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03:09:51

한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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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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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대학 생활4. 교육 과정
4.1. 한문 교육
4.1.1. 문제점4.1.2. 예과 1학년의 한문에 대해
4.2. 현대 자연과학과 기초 의학
5. 졸업 후 진로
5.1. 한의사 국가시험5.2. 출신 인물
6. 한의과대학 목록7. 관련 문서

1. 개요

/ College of Korean Medicine

한의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단과대학이다. 2년 과정의 예과 한의예과와 4년 과정의 본과 한의학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치한에서 '한'을 담당하고 있다.

총 11개의 4년제 종합대학[1]에 설치되어 있으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년층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한의과대학의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고 전망 또한 나쁘지 않다.

한의과대학과 함께 한의사를 양성하는 전문대학원 과정으로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존재한다.

2. 역사

1945년일제 식민지배가 종식되고 미군정을 거쳐 1948년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이루어지면서 의료제도도 새로운 틀을 갖추게 되었다. 새 의료제도가 의사를 중심으로 하는 서양식 의료제도를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동양의학 부문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다. 일제강점기의 의생이 '한의사'라는 지위로 격상되었고, 반면 일제가 만들어 새로 들인 침구사 제도는 폐지되었다. 한의사는 정규대학 과정을 이수한 학력자에게 면허를 주었기 때문에 의사에 동등한 법적 지위를 갖게 되었다. 한국 정부는 1952년에 4년제 정규대학인 서울한의과대학 설립을 인가하였고 이 학교는 1955년에 동양의약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교명 변경 이유는 당시 한의과 대학이라는 명칭이 갖는 사회적 위상이 지금과 달라 일제강점기의 낙후된 한방의 이미지를 연상시켰기 때문에 동양의학대학이란 명칭을 생각하였고, 약학과 설치를 염두에 두게 되면서 동양의약대학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이 학교는 한의학 이외에 해부학이나 생리학 같은 기초의학 강의를 실시함으로써 보다 현대화된 한방의학이 이미지를 만들려는 노력을 시도하였고 이러한 교과과정은 이후 한의학 교육의 전형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후 이 학교는 경희대학교에 흡수통합되었기에 한의대 중에서는 그 역사가 가장 오래 된 것으로 치고 있는 것이다. 즉 한의대생의 진정한 역사는 대략 5~60여 년 남짓. 참고로 이러한 배경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가 단순한 대학 서열 이상의 네임벨류를 가지게 된 이유로 보기도 한다.

이후 지역 발전 정책에 따라 한의대의 정책적 분산 과정에서 동국대학교, 원광대학교 및 기타 여러 대학이 지방에 우후죽순 생겨났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실습병원 문제, 커리큘럼 확립 문제 등이 생겼다. 겨우 11개밖에 없는 한의과대학의 커리큘럼이 전부 제각각이다. 역사가 짧고 대학 홍보를 위해 무리한 유치를 시행한 대학의 탓이 크지만 어쨌거나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장래 한의학계를 위해 관계된 모든 이들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는 11개 대학교에 한의대가 있으며, 이전까지는 모두 사립이었으나 2008년 국공립대 최초로 부산대학교한의학전문대학원이 생겨났다.[2] 그러나 역시 국가 정책상 그 수는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대학의 정원을 조금씩 줄여서 자리를 만들어야 했다. 인원이 많은 5개 대학교인 경희대학교, 동국대학교, 원광대학교, 대전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정원이 10%씩 줄었다. 전체적인 정원의 증가 없이 이룩한 최초의 국립 한의학 교육기관 설립인 만큼 각계의 환영을 받았으나 등록금 늘리기에 혈안이 된 몇몇 대학들은 각종 정원외 입학생이나 편입생 전형을 만드는 신공을 발휘하였고 그 결과 이미 한의사 배출 과다가 문제가 된 지 오래임에도 전국적인 신규 한의사 수를 10% 이상 증가시키고 말았다.

3. 대학 생활

예과생 때는 커리큘럼상 해부학 조직학등 예비과정의 성격이므로 본격적인 의학에 대해서 생리학이나 병리학등 본격적인 의학 학문을 배우지 않는다. 따라서 예과생때는 경혈학이나 본초/방제학을 제대로 접하기 힘든데, 한의학 자체가 기초 이론 없이도 임상적 내용을 익힐 수 있는 학문같이 보일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엄청난 착각이며 큰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다. 면허권자가 아닌 학생이 침술이나 한약을 스스로 공부해 치료하는 행위의 내용들은 [[의 위반 사항이다. 무면허 의료이기에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요즘 한의대에선 의료법에 저촉되는 행위는 삼가며 하지 않고 있다. 침뜸한약이 상대적으로 구하기는 쉬우나 지도교수 및 선배 한의사들 지도하에 스터디와 실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의대생들이 합법적으로 임상 체험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과목을 수강하고 지도교수의 감독하에 의료 봉사를 하는 것. 지도교수의 감독하에 하는, 학생 진료(Student Treatment)는 의료법에도 합법으로 보장되어 있다.[3] 제한된 범위지만 훨씬 안전하고 헛짚는 일 없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의료 '봉사'는 실습에 가깝다는 것이 내부 의견.

다른 과에 비하면 신입생들의 평균 연령이 높은 편이다. 학교와 학번에 따라 다르지만 재수생은 현역보다 많아서 학번 주류를 차지하고, 다른 과라면 큰 형님 대접 받을 삼수생들도 발에 채인다. 사수, 학교에 따라 오수 이상은 '나사'라는 모임에 소속되는데, 이들의 수도 학번 정원의 10% 정도는 꾸준히 차지하며, 30대 새내기도 드물지 않게 들어온다. 그러나 이조차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이후 정말 많이 어려진 것이다. 의치전 설립이후에는 이들의 상당수가 의치전 입시로 흡수되었고, 그에 따라 한의대의 장수생 비율은 2000년대 후반 이후 크게 떨어졌다. 2000년대 초반에는 사수 이상이 정원의 절반에 육박했다. 의전 설립 전까지는 전국 한의대 신입생 평균연령이 30세 정도였고, 최근 의전 폐지로 인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전국에 한의과대학(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이 12개밖에 되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내부적으로는 교류가 어느 정도 활성화되어있는 편. 전국구학회도 몇 개가 되며,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약칭 전한련)이라는 학생회 차원의 연합체가 있고 행림제라고 하여 전한련이 개최하는 전국한의대모임 축제도 개최된다. 2010학년도에는 세명대학교에서 개최되었고 2011학년도는 충주의 리조트를 빌려서, 2014학년도에는 대전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2017년도에도 대전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활발한 교류를 위한 취지에서 나오는 축제인 셈이다.

그런데 많은 학교의 경우 타 대학교 한의학과하고 교류하는 것보다 본교 타 학과와의 교류가 더 적다. 아무래도 입결이 크게 차이가 나고 학생들의 배경도 많이 다르고, 커리큘럼(교육 과정)도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다수의 지방대는 소위 의치한 학과와 그 이외의 학과는 교류가 적은 것을 넘어, 이름만 공유하는 거의 다른 학교에 가까운 게 실정이다. 축제도 따로, 교양 과목도 따로 따로... 동아리도 따로... 동문회도 따로... 타 학과와 비교했을 때 한의대에 오기 위한 노력, 등급, 수준이 차원이 다르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뒤 5년 간 입영이나 소집이 되지 않은 사람은 재병역판정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한의대생들은 여기에 걸려 본과 때 재병역판정검사를 받으러 다녀오는 사례가 발생한다.

4. 교육 과정

  • 한의대 학점과 실제 수업 시간: 학교마다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6년 내내 한 학기당 최소 20학점 (최대 30학점)을 들어야 하며, 예외 몇 과목을 제외하고 모두 전공 과목이다. 일반대와 달리 1 학점당 1시간이 아니라 최소 2시간에서 3시간이기 때문에, 20학점의 경우 실제 수업 시간은 최소 35에서 40시간이다. 물론, 랩 실습 시간은 실제 실습시간과 상관 없이 1학점이다. 예를 들어, 예2에서 본1 사이에 배우는 해부학의 경우, 해부학3학점 해부학 실습 1학점으로 1년간 총 8학점이지만, 실제 수업시간은 이론 수업 1주 6시간 (3학점) 실습 1주에 24시간이므로 4학점을 받기 위해 총 1주 30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실습은 주로 오후 6시 이후에서 새벽까지 이루어진다.
  • 한의학과 커리큘럼: 주로 예과 때 자연과학/ 고전한문 등을 학습, 본과 1,2 학년 때 해부 발생 조직 등의 의과학/ 한의과학 기초 학습, 본과 3,4 학년 때 임상각과 학습. (-) 표기는 일부 학교에서 제공하지 않은 커리큘럼이며 그 외에는 필수 과목. 학교마다 본과 과목이 예과로 내려오거나 일부 예과 과목이 본과로 올라가 있는 경우도 있다. 6년 내내 서양학문 동양학문을 동시에 배우므로 학부생이 극도의 혼란을 느낄 수 있지만 별달리 방법이 없다.

예과: W 일반물리학(-), 일반 생물학 및 실습, 일반화학 및 실습, 유기화학, 의료정보학Bioinformatics (-), 의학영어 1,2 생화학 및 실습, 의학통계학, 인문사회의학, 과학사 E 고전 한문1,2[4], 의학한문 1,2, 한의학 원론 1, 2 , 중국어 (혹은 의학 중국어) 1,2, 의사학1,2, 한의철학 (-), 의역학(-), 의학기공학 (-), 본초학 총론, 식물학, 의학용어

본과(1-2): W 해부학1,2[5], 해부학 실습 1,2, 생리학 1,2, 병리학1,2, 병리학 실습, 발생학1,2, 조직학 및 실습 1,2, 양방 약리학, 미생물학 및 실습, 면역학, 의학 진단학 (양방), 세포생물학, 분자생물학 E 한방생리학 1,2, 한방 병리학 1,2, 한방 약리학(방제학) 및 약리 실습, 본초학 및 실습, 임상각가학설 (임상고전)[6] 경혈학 및 실습, 예방의학및실습, 처방 제형학 및 실습, 상한론, 온병학, 한방 진단학

본과 (3-4): 임상 각과목이 서양의학/ 한의학으로 나누어져있음. W 예방의학 및 실습 1,2, 법의학, 응급의학, 방사선과, 진단검사의학, 영상의학, 종양학 EW 예방의학, 사상의학1,2, 침구학1,2, 심계내과1,2, 간계내과1,2, 비계내과1,2, 폐계내과1,2,신계내과 1,2, 산부인과학 1,2, 소아과 1,2, 피부과 1,2, 외과학 1,2, 안이비후과 1,2, 신경정신의학 1,2, 재활의학 1,2, 추나학 1,2, 한방종양생물학, 스포츠 한의학, 생기능의학, 척추교정학, 침치료 관련 체계적 고찰 (systematic review) 논문 작성법, 근거중심한의학 (EBM) 개론, 약침학, 임상 온병학 E 한의학 선택과목: 학교마다 다름. 전통 한의학 혹은 최신 임상 술기 과목, 동씨침구학, 동의보감, 부양론, 사암침법, 명의의안, 임상특강, 맥학, 피부미용학 술기, 융합한의학, 의료 경영학 등.

이 정도 과목이 기본 과목 전공 과목이 미친듯이 많다이며, 학교마다 세분화된 추가 커리큘럼이 존재한다.
  • 한의학 내용, 중의학 내용, 캄포 (일본 한의학) 내용을 전부다 배운다고 보면 된다.
  • 침에 대해서 알아야 하며, 인체에 있는 국제표준 361개의 혈자리와 그 외 숱한 임상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경외기혈, 그 혈이 지나는 12개의 주된 경락과 15개의 부수 경락에 대해서 그 위치와 순행경로, 침의 깊이, 찔러서는 안 되는 혈자리, 그 혈의 효과, 혈자리의 조합의 효과, 뜸을 뜰 경우의 효과 등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 외에 부항과 같은 보조요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아두어야 한다. 그 외 최신 침구학의 과학적 연구 동향 및 체계적 고찰 논문 작성법 관련해서도 알아야한다.
  • 한약재의 생물학적 기원, 주치 및 효능, 처리 방법, 감별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 한방/양방 약리학적 작용방식도 숙지해야 한다.
  • 몇몇 학교에서는 주역을 가르치기도 한다. 대구한의대와 동신한의대의 경우 '의역학'이라는 이름으로 개설하였다.[7] 원광대에서는 예과 2학년 2학기 과정에 '주역과 한의학'이 개설되어 있다. 1학기엔 '동양철학'. 주역의 사상(四象)에 기반한 한의학의 이론을 접한다. 세명대 역시 의역학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되어 있다. 한의대 커리큘럼에서 소위 극혐 과목인데, 이러한 과목은 실질상 몇개 되지도 않지만 (의역학, 기공양생의학), 학생들이 괴로워 하는 이유가 있다. 교양으로서는 분명 널널한 과목이지만,교양으로 배우면 재밌다 교수라는 이름도 아까운 쓰레기사람들이 들어와 이 과목으로 유급의 칼날을 들이대는 경우가 있다. 한의대에서는 보통 한 과목만 F 받아도 처음부터 다음 학년과 함께 다시 공부해야 하므로, 스트레스가 심하다. 한마디로, 이러한 과목은 사실상 6년간 배우는 약 120-140개 과목 중에서 두세 과목에 지나지 않지만, 이 과목이 교수에 따라 유급위험 과목일 경우 문제가 된다.

4.1. 한문 교육

원칙대로라면 각종 고전 의서들이 번역되어 있고 국시과목의 한의대 공통 교과서들은 대체로 한글로 풀어 서술되어 있으므로 굳이 한자, 한문의 도사가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모든 한의대에서 교양과목 필수로 예과 교육과정에 한문 과목을 넣고 있다.

기본적인 한자나 혹은 어려운 벽자를 많이 외우고 있다 해도, 한문 문법 자체가 변칙적인 것이 많으므로 한자의 용법, 한문의 문법 등을 잘 알지 않으면 초심자가 직접 의서를 읽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영단어를 알아도 관용구나 문법을 모르면 해석에 어려움이 있는데, 한문은 그보다 훨씬 더하다.

경희대학교의 경우 예과 1학년에 처음 들어가서 배우는 한문 교재가 맹자집주(원본 맹자에다가 주자가 주석을 단 것)다. 고등학교 때 한자를 볼 일이 많이 없는[8] 이과생들이 한의학을 배우기 위한 첫 관문이다.

맹자가 이들에게 어느 정도 충격이냐 하면 졸업한 지 20년이 지나도 "맹자견양혜왕하신대 왕왈수불원천리이래하시고 역장유이리오국호잇가"로 시작되는 맹자의 첫 구절은 외우고 있을 정도. 게다가 국어책 읽듯이 무미건조하게 읽으면 교수가 경을 치고, 사극에서 서당 아이들이 글 읽을 때 쓰는 그런 리듬으로 읽으라고 시킨다. 물론, 상위권 학생들이다보니 다들 하기 싫다며 징징대고 앓는 소리해도 막상 닥치면 해낸다. 해내지 못한다면 수많은 재시험으로 방학이 줄어드니까...

원광대의 경우, 예과 때 한의학한문, 한의학용어, 경서강독, 원전학 등 많은 원전학 수업이 전공필수로 개설되어 있다. 한 시험에 약 2,000개 이상의 용어를 외워서 시험을 치르고, 중간중간 원문을 통째로 외워야 하는 구술(oral) 시험도 치른다.

한문 강의는 각 한의과대학의 원전학교실에서 주관하는 일종의 예비코스로, 본과에 올라가면 직접 원전을 강독하게 된다. 동국대의 경우 원전 및 세미나(Hwang-Jae-Nae-Kyeong) 1,2 / 상한론(Sang-Han) 1,2,3,4 강의를 열어 황제내경, 상한론을 읽는다. 원광대와 같이 예과 때부터 한의학한문/원전학 강의가 개설된 경우도 있다. 일례로 동신대는 예과 2학년 때 의학한문 시간에 동의보감을, 원전 시간에 황제내경을 배운다.

원전수업을 들을 때, 존경할 만한 교수님들이 와서 왜 이 당시에는 이런 의미로 쓰게 되었고 이를 현대적 의미로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그 와중에 건질 만한 것이 있다면 무엇을 건져야 할지 비교분석해 가면서 수업을 진행하게 되지만, 역시 그렇지 않은 보통의 교수를 만나게 되면 황제내경을 사서오경 외우듯이 읽고 써대야 되는 충격적인 막장 사태에 처하게 된다. 한의학개론의 내용 절대다수가 어디서 기인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삽질도 이만한 삽질이 없지만, 월급 타먹는 교수에게는 그런 건 안중에도 없는 듯.

4.1.1. 문제점

한의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원전과 의사학은 매우 중요한 한의학의 분과이다. 그런데 한국 한의대의 원전 교육에는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의 문제가 있다.
  • 첫째, 오랜 시간이 지나도 원전에 대한 양질의 번역서가 도대체가 나오지를 않는다. 원전의사학 교실은 원전에 대한 제대로 된 번역서를 출판하여 지속적으로 후학 및 임상가들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 그런데 한의과대학 설립 후 지금까지 경과한 시간에 비해 번역서의 종류가 얼마나 되는지를 따져본다면 한숨이 나온다. 특히 한국에서 동의보감동의수세보원이 나온 중간에 청나라에서 출판된 온병 관련 번역본은 열 손가락에 꼽힐 정도인데, 그것마저도 원전의사학 출신이 아닌 임상가들의 번역본이 더 많다. 덕분에 임상가들은 원전보다는 치료 술기 위주로 공부하게 됐다. 생리학회, 병리학회, 간계내과학회, 피부학회, 본초학회 등 60여개의 대한한의학회 소속학회에서 논문, 임상지침 등을 내고 한의학의 외형적인 발전을 꾀할 동안 원전의사학회에선 기껏해봐야 금원사대가와 명나라 시대 의서들 약간, 한국전통의학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이나 깔짝거린 수준이지 정작 그 이후의 의서들은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으며, 한글 세대인 현 한의대 재학생 및 임상가들을 위한 명청대 서적은 번역되지 않았다. 이는 동의보감이 워낙 레전드급 의서인 것 때문도 크다. 동의보감이 이미 그 이전 의서들을 모조리 깔끔하게 정리해 버려서 동의보감만 보고 그 이후로 이제마동의수세보원이 나올때 까지 아무런 발전이 없었다. 또 한국 한의학계에서는 명청대 의학을 천시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는 이미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경향이다.[9] 이런 한의학의 쇄국정책은 현재 나이든 한의사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중국식 변증논치에 대한 반감 때문으로, 중국에서는 병의 진단 방법이 이제는 거의 현대의학의 진단명과 1대 1 매칭이 될 정도로 세분화 되었는데 이런 분석적인 방법이 원래 한의학에서 크게 벗어났다는 것이다. 물론 중국의 공산주의적 정책때문에 한의학적 측면을 훼손하면서까지 과하게 세분화시키는 것은 맞지만, 그 때문에 중의학을 도외시하는 것은 곤란하다. 아무리 중국 논문들이 신뢰성의 문제때문에 천대받아도 한국 한의학 논문들에 비하면 양이나 질적인 측면 모두 넘볼 수 없는 수준이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배움에 굶주려하는 임상 한의사들은 원전의사학 교실에서 신경쓰지 않은 원전을 찾아서 중국, 대만, 일본의 한의학 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고 있다. 임상에 필요한 한의학 원전의 번역본을 하염없이 기다리느니 본인이 직접 찾고 내가 혼자서 번역하여 공부하려고. 다행히 최근 들어서는 중의학 서적들을 원전교실 출신 한의사들이 번역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 그 양이 턱없이 부족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양질의 번역과 원문을 제공하는 한의학고전DB를 무료로 운영 중이니 한의대생들은 꼭 참조하기를 바란다.
  • 둘째, 원전교실은 의서의 독법, 즉 의서에서 임상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법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수업시간)를 많이 가짐에도 이 부분이 거의 전무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초교실의 교수가 임상을 하지 않는 게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확실히 원전학 교수의 원전 강의와 임상 한의사의 원전 강의는 질 자체와 현실감이 다르다.[10] 애초에 거의 모든 의서는 임상가가 썼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 셋째, 교육의 수단이 아닌 권위를 부리기 위한 수단으로 한문 교육을 이용하고 유급을 무기로 쓴다는 비판. 일부 한의대에서는 아예 학생들을 괴롭히고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문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받는다. 이 문제는 한국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권위주의의 문제와도 통한다. 웬만한 한문학과한문교육과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퀄리티의 수업질을 해대고는 "이런 의서도 못 읽는다니 요즘 한의대생 수준 참 떨어지네~ 더 유급시켜야지!"라고 지껄이며 완장질해댄다는 것이다. 본인들이 맡은 사명도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임상에 필요 없는 형식의 시험으로 후학들을 괴롭히는 교수보다는 차라리 한문학과 교수나 박사 학위자를 원전의사학 교수로 모셔오는 게 천만배 나을 수준이다.
  • 넷째, 현대의 내용과는 맞지 않는 것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가르친다는 점이다. 황제내경만 봐도 오운육기론은 전한대에 지어진 것이 아닌 나중에 대에 삽입된 것인데 대부분 주역의 내용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임상과는 맞지 않을 뿐더러 한의학을 과학이 아닌 유사과학 내지는 신비주의로 몰아넣는다는 비판이 있다. 한의학의 대부분의 내용은 경험적으로 쌓아 올려진 임상 데이터를 당시의 과학이었던 음양오행설로 해석한 것이라 역으로 음양오행을 토대로 임상에 적용하려 하면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 그리고 황제내경은 한 사람의 저작이 아닌 여러사람이 지은 논문 모음집이기 때문에 서로 상충하는 내용 또한 많다. 오행귀류표만 봐도 내경에서만 2가지 버전이 나오며 내경 바깥의 저작까지 생각하면 훨씬 많은 버전이 나온다. 이처럼 내경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데, 마치 절대적인 원칙처럼 가르친다.[11]

종합하자면 원전교육의 본질추구, 그리고 한문 교육의 효율성을 기하려는 노력이 전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다만, 한문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주의할 점은 무조건적인 배척이나 근본주의적인 한문 추종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12] 후자가 해로운 것은 모두 공감하지만, 전자의 경우엔 의외로 관대한 경우가 있다. 혹시 전자의 견해를 취하고 싶다면 영어를 거부하는 의대생을 생각해보자. 물론 한의대생도 영어 논문을 읽는 것은 피할 수 없다.

4.1.2. 예과 1학년의 한문에 대해

예과 1학년에 사서(四書)를 교재로 한문을 수업하며, 암기 위주로 시험을 치르는 것에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예과 1학년에 사서를 쓰는 것에는 그 나름의 이유를 댈 수 있다. 우선 예과 1학년에 바로 의서의 내용을 접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한문 자체도 이제 시작하는 입장에서 의학의 용어와 논리가 가득한 의서를 본다면? 지난한 과정이 될 것이다. 따라서 처음엔 보다 보편적인 내용을 접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래도 의서를 보는 것이 옳다면 의서 서문 모음을 볼 수는 있겠으나, 이 역시 본격적인 의서의 내용을 파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그리고 예과 2학년때 보통 배우는 황제내경을 본다면 사서삼경은 매우 명료하고 깔끔한 문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 하나의 불만인 암기 위주의 시험은, 그것이 예문의 암기를 평가하는 거라면 역시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 예문의 암기란 어학 학습에서 권장되는 일이다. 단지 문장에 대한 이론과 해석법을 듣고 그것을 실제로 적용하는 건 실제로는 어렵다. 현실적으로는 예문의 암기를 통해 문장구조에 익숙해 지는 게 오히려 빠른 길이다. 그러나 사서에 대한 이러한 시험을 통해 과락을 준다면, 직접적인 의학 과목이 아닌 것으로 과락을 하는 셈이 되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위와 같은 이유라면 굳이 원전의사학 교수에게서 수업받을 이유가 없다. 일단 한문에 능통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면 이들이 아니더라도 한문에 관한 전문성을 가진 이들은 얼마든지 있다. 의서와 한서는 다르기 때문에 한의사 출신 교수가 아니면 안 된다고? 그럼 왜 애초에 한문과목을 사서로 가르치는가? 정작 이런 문제에는 반론조차도 없는 데서 한의대 한문 교육이 어디서 문제점이 출발하는지는 뻔할 뻔자라고 할 수 있다.

4.2. 현대 자연과학과 기초 의학

한의대에서 배우는 현대의학 과목에는 화학, 생화학, 생물학, 유기화학, 미생물학, 분자생물학, 생화학, 발생학, 진단검사의학, 영상의학, 병리학, 신경해부학, 미생물학, 해부학[13], 조직학, 생리학, 약리학, 병리학, 면역학, 진단학, 방사선학, 초음파 진단 등의 과목이 있다. 거기에 교수의 성향에 따라 현대의학을 경시하는 틀딱경우도 있는 반면 전체적인 한의학계의 의견은 이런 부분에 대한 기초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라[14] 학생들이 중간에서 치이는 모양새다.

이러한 과목의 경우 의대 교수를 초빙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의사를 전임교수로 두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현대의학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들도 정말 미친듯이 시험을 못 보지 않는 한 F는 잘 안 주는 편이지만 재시험은 자주 준다.[15] 하지만 현대의학적 내용은 당장 한의사가 되기 위한 국가시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는 없다.

다음은 모 한의대의 현대의학 과목을 정리한 것이다.
과목명 강의 실습 의과대학과 비교
화학 30 - 90+60
생물학 30 30 90+60
생화학 60 - 77+32
미생물학 30 30 52+64
조직학 60 - 43+56
해부학 180 60 51+120
생리학 60 - 54+32
병리학 60 30 70+116
약리학 60 - 53+40
진단학 60 - 여러 강의로 나뉨
의학분자생물학 60 - 45+0
방사선학 60 - 8+64

5. 졸업 후 진로

  1. 한방 공중보건의
  2. 한방 군의관 - 극소수. TO가 많지 않다.[16][17]
  3. 봉직의(페이닥터) - 한방병원, 요양병원[18], 한의원 부원장
  4. 개원의
  5. 한의학 대학원[19]
  6. 기타(로스쿨, 카이스트 등 의과학대학원)
  7. 교수
  8. 의/치전 및 의/치과대학 입학 후 복수면허

남학생의 경우 대다수는 졸업 후 공중보건의로 군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수련을 받거나, 운이 없는 경우 군의관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예전보다 여학생들의 수[20]가 늘어났고, 병역을 이미 마치고 입학한 예비역[21]들도 늘어났기 때문에 그 수는 의외로 적다(대략 200~250명 가량). 덕분에 한방 공중보건의는 국가제도적으로 만성부족인 상황. 그러나 아무래도 시골 지역의 노인층이 주 대상이라서인지 인기는 생각보다 괜찮다. 굳이 시골이 아니더라도 지방 중소도시의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보건소/보건지소에 배치되면 하루에 40~50명의 환자들을 진료 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꿀을 빨고 싶으면 차라리 정말 시골로 배치받으면 가능하다.[22] 2019년 11월 정부의 발표로 인해 한의대생의 대부분은 공중보건의로 가기 어려워졌다는 찌라시가 돌았으나 국방부, 보건복지부 문의 결과 한의과대학 졸업자는 기존과 다름 없이 공보의로 배치된다는 답변을 얻은 상태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끝나면 희한하게 안 된다 안 된다 하면서도 사회로 나가면 대부분 개인 개업의가 된다.[23] 한방병원은 둘째치고, 이 때문에 의외로 한의대 교수가 되는 건 상대적으로 쉬운 편. 물론 이는 기초의학 교수에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그나마도 전임교수가 되는 건 당연히 쉽지 않다.[24]

의대생과 가장 다른 점이라면, 제대로된 수련병원의 부족[25], 개원에 비해 경제적인 면이나 실력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크지 않아 전문의 과정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문의 과정을 밟지 않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임상적인 것은 충분히 기존의 부원장 - 개원의의 순서를 밟아도 습득할 수 있고, 인턴 1년, 레지던트 3년의 시간을 남들과는 다른 박봉과 노예생활을 얻으면서 얻는 것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그러나 한방병원에 취직하려면 당연히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가 우대되고, 혈액검사X-Ray, CT, MRI 같은 현대 의료기기에 접근할 수 있는 점 등의 이유로 수련과정을 택하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아무래도 군문제가 있기 때문에 남자보다는 여자가 훨씬 더 수련과정을 선호하는 편이다. 4년의 시간도 있거니와 남자의 경우 수련과정을 밟으면 높은 확률로 공중보건의사가 아닌 군의관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 물론 이는 일반적인 이야기이고 강남 자생한방병원, 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같은 인기 병원들은 매번 경쟁이 피터진다.

5.1. 한의사 국가시험

한의과대학을 졸업하면 한의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한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총족할 수 있다. (치과)의사 국가시험과는 달리 필기만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며, 5지선다형 객관식으로 치른다. 총 340문항에 1점씩 총 340점 만점이다. 시험과목은 내과학1,2, 침구학, 보건의학관계법규, 외과학, 신경정신과학, 안이비인후과학, 부인과학, 소아과학, 예방의학, 한방생리학,본초학이다.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득점하고, 매 과목 40% 이상 득점해야 합격인데, 부인과학 및 소아과학을 1개 과목으로, 외과학·안이비인후과학 및 신경정신과학을 1개 과목으로, 본초학·한방생리학 및 예방의학을 1개 과목으로 한다.

5.2. 출신 인물

  • 강산에: 경희대학교 명예 학위. 아버지가 한의사였던 것에 영향을 받아 한의대에 진학했지만 어려운 집안사정과 당시 사회상에 회의감을 느끼고 2년 만에 자퇴했다. 2015년 2월 동기들의 제청으로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 김용옥: 원광대학교. 학력고사를 치르고 입학한 것이 아닌 1990년 43세 때 원광대 총장의 특별 조치로 편입학했다.[26] 한의학과 재학 중 1993년에 터진 한약분쟁에서 한의계의 입장을 대변하여 토론에 나섰지만 좋은 소리는 못 들었다. 이때 김용옥이 했던 주장 대부분이 후대에 와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또 김용옥은 다른 직역과의 관계에 있어 일종의 완충지역에 있었기 때문에[27] 그저 속편한 소리만 늘어놓았다는 비판도 있다. 그 외에도 8체질 의학의 창시자인 권도원 선생을 존경하여 한의학에 관심을 가졌다고 하는데 정작 전해지는 일화들[28]을 보면 한의사로서의 능력이 믿을 만한지는 의심스럽다.
  • 오규석: 민선 6~8기 부산광역시 기장군수. 진주교육대학교 졸업 후 교사로 근무하다가 1988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한의과대학에 입학하였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역임했고, 졸업 후 1994년 고향인 기장군에서 한의사를 개업하였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3선에 성공하였으며, 군수 임기를 마치고 다시 한의사 활동을 하고 있다.
  • 쥬팬더: 상지대학교. 인터넷 방송과 한의사 일을 병행하였으나 2015년 가을부터 한의사 일을 쉬고 트위치 스트리머로 활동중이다.
  • 홍상선: 경희대학교. 前 포천중문의대 교수, 前 분당차병원 한방내과장, 前 홍상선한의원 원장

6. 한의과대학 목록

국내 한의과대학은 11+1개교이며 총 정원은 한의학전문대학원을 포함해서 약 750명이다. 제주도에는 한의과대학이 없다.
한의과대학
설치 대학
(가나다순)
설립년도 정원 소재지 대학병원(부속병원) 교육협력병원
가천대학교 1990년[29] 30명 경기도 성남시 가천대학교 길한방병원[30]
(인천 남동구)
경희대학교 1947년[31] 108명 서울특별시[32] 경희대학교 한방병원[33]
(서울 동대문구)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서울 강동구)
대구한의대학교 1981년 108명 경상북도 경산시
대구광역시[34]
대구한의대학교 대구한방병원
(대구 수성구)
대구한의대학교 포항한방병원
(경북 포항시)
시립문경요양병원
(경북 문경시)
대전대학교 1982년 72명 대전광역시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대전 중구)
[35]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36]
(대전 서구)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충남 천안시)
대전대학교 청주한방병원
(충북 청주시)
[37]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38]
(서울 송파구)
동국대학교 1979년 72명 경상북도 경주시
경기도 고양시[39]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경기 고양시)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경기 성남시)
동신대학교 1992년[40] 40명 전라남도 나주시 동신대학교 광주한방병원
(광주 남구)
동신대학교 순천한방병원
(전남 순천시)
[41]
동신대학교 목포한방병원
(전남 목포시).
동신대학교 나주한방병원
(전남 나주시)[42]
동신대학교 목동한방병원[43]
(서울 양천구)
동의대학교 1987년 50명 부산광역시 동의의료원[44]
(부산 부산진구)
동의대학교 울산한방병원
(울산 남구)
[45]
부산대학교[46] 2008년 50명[47] 경상남도 양산시 부산대학교 한방병원(경남 양산시)
상지대학교 1988년 60명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상지대학교 한방병원
(강원 원주시)
세명대학교 1992년 40명 충청북도 제천시 세명대학교 부속 제천한방병원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 부속 충주한방병원
(충북 충주시)
우석대학교 1988년 30명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48]
우석대학교 한방병원
(전북 전주시)
원광대학교 1972년 90명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
(전북 전주시)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광주 남구)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49]
(전남 장흥군)


참고로 한의학전문대학원부산대학교[50]원광대학교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한의사 면허 취득이 가능한 전문학위인 한의무석사 과정은 부산대 한의전에만 있고 원광대에는 일반 학술학위 과정만 존재한다. 부산대 한의전의 정원은 50명으로 이 중 25명은 한의무석사 과정(4년)으로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25명은 학·석사통합과정(이학사 3년 + 한의무석사 4년)으로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이밖에 현재 전남대학교에서 유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내년 '전남대병원 여수설치 용역' 진행된다 유치된다면 두 번째 거점국립대학교에 생기는 한의과대학이 될 것이다.

7. 관련 문서


[1] 모두 사립대학이며,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국립대학인 부산대학교에 설치되어 있다.[2] 다만 2015년(즉, 2016년에 입학하는 학생 기준) 이후로는 정시에서도 분할모집을 일부 한다.[3] 치과대학 같은 경우는 아예 '원내생 진료'라는 이름으로, 학생이 부속병원에서 의료 행위를 한다. 일정한 진료 케이스를 채워야지 치과 대학을 졸업할 수 있다.[4] 흔히 말하는 악명높은 맹자를 이 과목에서 배운다. 예과 1학년의 유급 여부는 이 과목에 따라 결정되어 있다 봐도 될 정도로 어느 학교든 빡센 과목.[5] 일부 한의대는 해부학 실습을 포함한 해부 교과를 예과 2학년에 수강한다.[6] 병리학의 맛보기라고 보면 된다.[7] 동신대의 경우는 예과 2학년 1학기에 1학점으로 수강. 참고로 크게 걱정없는 과목이다.[8] 한문이 있어도 이과반에는 편성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9] 이는 명에 대한 사대 때문에 청의 문물을 경시하던 경향이 크다.[10] 다만 임상과목을 맡은 교수 중에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파하기는커녕 학생들을 괴롭히고 통제하는 데 혈안이 되어있는 교수들은 원전학 교수의 원전 강의와 별 반 차이가 없다. 이 점은 정말 중요한 포인트다.[11] 물론 내경에서도 필요한 부분이 많지만 그 부분은 발췌독을 하여 한의생리학과 한의병리학에 정리하면 된다 라는 의견 또한 나온다.[12] 상기했다시피 한문이 아예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한의대생은 없다. 현 한의대에서 교육되는 한문 교육의 수준이 바닥을 뚫고 맨틀을 뚫어버린다는 게 문제인 것이다.[13] 의외일 수도 있지만 해부학은 임상의학인 한의학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우선 경혈의 위치부터가 뼈, 근육 등 해부학적 구조물을 통해 정의되고, 신체 곳곳에 바늘을 찔러넣는(...) 침 치료의 특성 상 의료 사고를 막기 위해 내부 장기와 혈관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물론 중요성만큼 시수도 많이 차지하며, 카데바를 이용해 해부실습도 한다. 한때 카데바의 수급 문제로 해부학 수업의 질적 수준이 매우 떨어졌으나 현재는 안정된 상태다.[14] 실제 임상에서 의사들과 이런 부분 때문에 마찰이 자주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동일한 표현을 사용하는 부분(나쁜 피, 체하다, 중풍 등)이 의료진 간의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런 경우에 대비해 의사소통이 가능한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고 본다. 또 방사선학 등의 과목은 현대의료기기를 가져오기 위한 복선으로 깔아두는 경우도 있고.[15] 이 또한 학교마다 케바케. 특정 대학은 2017 해부학/조직학에서 전체 인원의 20% 가까이를 짤랐다.[16] 대부분 한방 전문의를 취득해야 군의관으로 복무할 수 있다.[17] 추후 개원이 부담스럽거나 안정적인 공무원이 하고 싶으면 장기 군의관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대령까지 진급하고, 전역시 군인연금+품위유지비 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18] 세후 월 500~600(세전 연 7500~9000) 정도에 만족하면서 극도의 워라밸을 추구한다면 요양병원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실력을 기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19] 위 3,4항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가능하다[20] 약 1/3 가량.[21] 다른 영역과는 달리 인턴-레지던트 과정이 필수로 인식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예비역의 지원 비율이 월등히 높다.[22] #[23] 이는 경제적인 유인이 크다. 개원에 비해서 교수나 페이닥터의 수입이 현격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24] 다른 계열보다 더 어려운 것이, 학교별로 분위기가 다르지만 일단 학교 수도 적은 데다가 새로 생길 가능성도 전무하고, 아직도 구세대 교수 vs 1기 졸업생과 같은 형태의 갈등과 알력다툼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25] 순수 병상수로만 비교해도 자생한방병원의 병상수가 나머지 대학병원 병상수를 모두 합한 것 보다 많다. 그만큼 대학병원의 수련환경이 좋지 않은 편. 2010년대 후반 이후 자동차보험의 영향으로 한방병원의 수가 늘었으나 2021년 자동차보험이 개편된다는 소식에 향후 미래는 불투명할 전망이다.[26] 사실 처음에는 경희대학교에 입학 의사를 밝혔으나, 그가 고려대학교 교수 시절 깽판을 치고 나온 것 때문에 경희대에서 난색을 표했고, 이후 원광대학교에 입학을 타진하여서 승낙받은 것. 당시 원광대 김삼룡 총장은 '도서관 한 채가 통째로 우리 학교에 오는 것인데 안 될 이유가 뭐가 있느냐'며 김용옥을 환영했다고 한다.[27] 그의 누나약사다. 그리고 한약분쟁은 한의사와 약사의 대결이었다.[28] 원광대 졸업 후 대학로에서 3년간 개인 한의원을 운영했다. 그런데 그 특유의 자신감으로 자기 철학을 한의학에 덧씌우는 바람에 요즘 같으면 무당이라는 소리 듣기 딱 좋은 처방들이 나왔다. 또 자기 어머니를 잘못 진찰해서 위중한 상태에 빠지게 한 적도 있다.[29] 경원대학교 한의과대학으로 개교 → 2012년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의 한의과대학으로 변경.[30] 실습환경이 좋지 않아 약 4-5년 주기로 학생들이 데모를 하며, 과거 글로벌캠퍼스(성남) 안에 부속병원을 지어주기로 학교측과 합의를 했지만 10여년이 흐른 지금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매번 평가인증때문에 애를 먹고 있으며 2021년 기준으로 수련의 배출을 포기한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어 학과의 존폐논란이 계속 일고 있다.[31] 한의대 중 가장 먼저 설립된 곳이다.[32] 유일한 서울특별시 소재 한의과대학[33] 제2병원이었던 강남경희한방병원은 2016년 경영난으로 폐원하였다. 강남경희 소속 레지던트들은 본원과 강동으로 소속을 옮겼고, 병원은 메디컬 빌딩의 부인질환 전문 한의원이 되었다.[34] 예과 1학년부터 본과 2학년까지는 경산에서, 본과 3학년과 4학년은 대구에서 수업을 받는다.[35] 2018년 6월 둔산한방병원으로 통합, 환자 감소로 인해 본원이 분원으로 흡수되었다.[36] 대전한방병원과 둔산한방병원이 통합되면서 대전한방병원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37] 2022년 4월 폐원[38]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 2019년 9월 개원[39] 경주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서 3년, 일산에서 3년을 수업한다.[40] 엄밀히 말하면 인가 자체는 동의대학교와 함께 87년에 받았다. 그러나 1기 입학생을 92년도부터 받았으므로 편의상 1992년 설립으로 부르는 것.[41] 순천한방병원의 경우 2018년 폐업.[42] 나주혁신도시에 2019년 10월 22일 개원[43] 동신대학교의 학교법인인 해인학원이 운영하는 교육협력병원으로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해 있다.[44] 학교법인 동의학원이 운영하는 것은 맞지만 동의대에는 한의과대학만 있지 의과대학은 없다. (원래 80년대 당시 동의대는 의과대학을 인가받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동의의료원에는 양방병원이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동의의료원은 한방병원만 대학병원이며, 양방병원은 대학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 명칭도 동의대병원이 아닌 동의병원이다.[45] 현재 폐업함[46] 한의학전문대학원[47] 학·석사통합과정 25명 + 석사과정 25명[48] 예과 2년은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우석대 전주캠퍼스에서, 본과 4년은 전주시 중화산동에 위치한 우석대학교 부속 전주한방병원 한의학관에서 수업을 받는다.[49] 2017년 말에 개원하였고 장흥통합의학센터를 원광대에서 위탁하여 운영 중이다.[50] 현재 유일한 국립 한의학 교육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