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19 00:46:58

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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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이 되면 호황을 누리게 될 1순위 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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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오지마라... 탈건할려고 삼반수한다ㅠㅠ

건축학과 / 建築學科
Department of Architecture
1. 학교생활
1.1. 설계1.2. 설계실1.3. 밤샘1.4. 건축학도들이 쓰는 돈1.5. 노트북
2. 졸업 후 진로3. 건축학(KAAB) 인증4. 건축공학으로의 진로변경5. 기타 이야깃거리 및 애환6. 응급사고 및 안전사고방지7. 관련 문서

1. 학교생활

5년제 건축학 과정을 선택한 건축학도들은, 5년 내내[1] 모든 학교 생활을 설계 위주로 진행하게 된다. 다른 과 학생들이 한참 학교 생활을 즐길 때에도 설계실에 쳐박혀서 우드락 자르고 도면을 설계해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건축학과는 보통 공과대학에 속하지만 다른 공대생들과는 현저히 다른 생활 양상을 보인다. 자세한 것은 아래 항목에 별도로 서술하기로 한다.

일반적으로 건축학과의 교육 모델은 영국의 건축사과정(ARB/RIBA)과 미국의 건축사과정(AIA)에 근간해 만든 것으로 2002년부터는 5년제 건축학 교육과정을 통해 국제기준에 맞는 건축사 양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참고로 서울대홍익대, 연세대와 같은 경우에는 영국의 모델을, 고려대한양대의 경우에는 미국의 교육 모델을 따르고 있으며, 영국과 미국 건축사 양성 교육 과정은 학교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1. 설계

건축학 과정의 꽃은 무엇보다도 설계라고 할 수 있고, 모든 학교 생활이 설계 일정에 맞춰 돌아가고, 일주일 중에 제일 많은 시간을 설계실에서 보낸다.

학교에 따라서 다르지만 전공을 정해놓고 들어오는 학교는 1학년부터(1학년은 기초설계 1, 2를 듣고 2~5학년은 건축설계 1, 2, 3, 4, 5, 6, 7, 8을 듣는다.), 2학년부터 전공에 진입하는 학교는 2학년부터 졸업 시까지 매 학기 설계를 수강하여야 졸업이 가능하고, 시간표상 다른 학년의 설계를 들을 수 없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설계과제를 버텨낼 수 없으니, 물론 드물겠지만 설계에서 F를 받거나 불상사로 인해 설계를 재수강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100%의 확률로 초과학기를 들어야 한다. 해당학교의 모든 설계 과정을 매 학기 설계를 들어야 한다는 점은 다른과목에서 소속변경으로 넘어온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건축학 과정으로 전과할 의사가 있거나 이중전공[2]을 할 경우 미리부터 건축학 설계를 수강해 두어야 한다.

설계수업은 보통 주 2회 진행되며 해당과목 학점의 2배에 해당하는 충분한 시간을 배정해놓고, 학생의 설계 과제물을 차분히 자근자근 깐다. 강사와 학생간의 충분한 대화를 위해 한 설계반의 인원은 10명 내외로 배정하기 때문에, 한 학년에 여러 분반이 존재하여야하고 이를 위해 학교의 정교수뿐만 아니라 학교 동문 및 저명한 건축가들을 강사로 초빙하여 강의를 진행하고, 보통 학생들이 설계 과제물로 스케치, 모형, 도면, ppt, 판넬 등을 만들어가면 강사 혹은 분반의 학생들이 함께 이를 비평하고 조언하는[3]식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설계실에 있는 시간은 이 시간보다는 이를 위해 밤을 새워서 까일 거리(?)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 과정이 건축학 과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설계 전날은 모형 등을 만들어가느라 날을 새우고 수업 후 자고 또 다음 수업시간 전날은 날을 새우고, 굉장히 불규칙 하지만 일주일 단위로 보면 굉장히(?) 규칙적인 생활을 반복하게 된다.

이런식으로 보통 건축물이 놓일 대지에 대한 분석부터 컨셉 및 아이디어 설정, 건축물의 기본 형태 및 프로그램 구성에서 세부 설계 까지 단계적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이 과정을 통해 하나의 건축물 설계가 완성되는데 보통 한 학기 동안 한 개에서 두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여 완성된 모형 및 PPT, 판넬 등을 함께 놓고 최종 발표 및 비평을 진행하는 것을 마감이라고 하며, 장기 프로젝트는 중간마감을 두어서 큰틀이나 방향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게 된다. 이 마감 기간이 건축학 과정 학생들에게는 중간 기말고사 기간과 더불어 가장 바쁘고 예민한 시기가 되며, 가장 많은 밤샘을 하게되는 시기가 되겠다. 기말 마감과 함께 한 학기가 끝나면, 건축학 인증 실사 등을 대비하여 한 학기동안의 설계 과정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제출하여야 한다. 그래서 학교 전체 일정으로는 방학을 했는데 건축학도들은 계속 학교를 다니는 안습한 상황이 발생한다.

현재 SPC항목으로 건축학 인증 제도가 있어서 보통 5년 중에 한 번은 인증을 받는다. 그 학년 때는 죽을 맛.

건축학과에 온 이상 아르바이트취미생활, 동아리활동은 거의 못 한다고 보면 된다.[4] 거기에 일정 사양 이상의 노트북은 필수로 가지고다녀야 하며 설계 특성상 컴퓨터작업이 강요되기 때문에 집안 사정이 가난하면 확실히 좋은 평점은 못 받는다. 명문대라고 좋다기보다는 오래된 학교가 인맥 때문에 조금 더 좋은 편이고 위의 건축학 인증 제도를 꾸준히, 평가 좋게 받는 학교가 좋다. 학교 수업의 커리큘럼도 확실히 중요하지만 아마 건축학 지원하는 고등학생들은 잘 알지 못할 것이다...

스튜디오나 학교에 따라서 설계의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나 동아리활동을 병행할 수도 있다. 드물지만 동아리활동,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설계학점 A+을 가져가는 것도 가능하다.

1.2. 설계실

한 설계 분반에 속하는 10명 내외의 학생들과 강사가 한 학기동안 지내는 공간이며, 보통 작업실과 수업공간 및 크리틱 공간을 겸하게 된다. 모든 학년이 동시에 수업을 진행하며, 개인별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각 학년의 모든 분반에게 설계실 하나씩을 제공하여야 하나... 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크기의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소속 학과의 사무실 및 강의실이 속한 캠퍼스의 주요 공간이 위치한 곳에서 걸어서 2~30분이 소요되는 산 속 가건물이나 창고 등에 설계실이 따로 있다거나, 저학년들에게는 개인 작업공간을 제공하지 못하는 학교들이 있어서 안습이다.[5] 충분한 공간이 있더라도 학교 측의 청소 등의 서비스를 받지 못해 학생들이 직접 청소하여야 하고 설계실 인원 모두가 작업하기에 공간이 좁아 복도나 건물 휴게실까지 들고나와서 작업을 하여야 하는 일이 많고, 스프레이형 본드 등을 복도에서 사용하거나 골판지를 잘라서 의자를 만들거나 하는 프로젝트 등이 나오면, 건축과 설계실이 있는 층 전체가 초토화가 돼버려 청소아주머니나 건물을 공유하는 타 과 학생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기도 한다.

근본적인 책임은 충분한 작업 공간을 제공하지 못하는 학교 탓이지만 건축과만 여기저기서 욕먹는다. 여러모로 안습, 수업이 매시간 발표 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필수적이지만 본인 학교의 설계실에 그런 것들이 갖춰져있지 않다면 프로젝터는 매 시간 조교나 분반의 반장이 들고 다녀야 하고, 스크린은 화이트보드나 우드락으로 대체하거나 그냥 빈 벽에... 만약 그 설계실이 언덕 위에 별도 건물에 있다면...

거의 항상 잠을 자지 않고 지키다싶이 하는 공간이다 보니, 학기 중에는 집에서보다 오래 머무는 공간이 될 가능성이 매우높다. 때문에 단순히 먹을 것을 데울 전자레인지에서부터, 라꾸라꾸 침대에 개인 샤워 부스(...)까지 들고 오는 사람도 있다. 개인의 데스크톱을 성대하게 설치하는 것 쯤은 애교. 그런데 이런 건축학과 설계실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실험실의 범주에 들어간다. 때문에 원래 원칙대로라면 잠자는 침대는 물론, 불이 날 수도 있는 전열도구 일체와 콘센트 연장선도 쓰면 안 된다. 만약 불이 난다던지 하는 사고가 일어나게 되면 아주 큰일이 날 수 있으므로 매일같이 살아서 별 감흥 없더라도 경각심 정도는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

대부분의 학교가 건축과 자체가 공대의 다른과에 비해 인원이 많은 편도 아니고, 많은 시간을 설계실에서 보내게 되기 때문에, 설계실 단위나 옆 설계실의 인원 등과 친해지면 한없이 친해지고, 원수가 되면 그래도 매일 만나야 된다. 그러니 인간관계에 신경쓰자.과 CC를 절대 해선 안되는 이유

1.3. 밤샘

대학생이라면 누구든지 밤을 새우면서 과제나 시험준비들을 해본 적도 있겠지만, 건축학과는 그중에서도 밤샘이 가장 많고 정기적인 학과이다.(대개의 학과의 경우 시험을 전후로 밤을 샌다면, 건축학과는 보통 학기 시작 1주 후부터 밤샘이 시작되며, 종강까지 바이오리듬이 이어진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보통 설계 수업 전날은 발표할 거리를 만드느라 이런 저런 작업을 하느라 밤을 새우게 되며, 학기초마다 '이번 학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밤은 안 새워야지'하고 다짐하고 학기 초에는 잘 지켜지는 듯 하다가 또 한 달쯤 지나면 다시 밤을 새우고 있는 자기자신을 발견한다.

타 학과 사람들의 경우 밤 새우지 말고 미리미리 조금씩 해서 미리 끝내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해나가는 설계의 특성상 어느 정도 코너에 몰려야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다 완성했다 싶어도 시간이 남으면 더 고치고 발전시켜서 가져가고 싶은 것이 설계할 때의 마인드이다. 물론 나는 절대 밤을 안 새운다며, 모델도 뚝딱뚝딱 잘 만들고 도면도 금방금방 그려서 잘 자는 사람들도 간혹 하나둘씩은 있다. 하지만 보통 자기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거.

결국 이렇게 하루하루 날을 새우게 되고 생활리듬은 또 밤샘에 맞춰져서 설계 전날은 밤을 새우고, 설계 수업날 발표가 끝난후 집에 들어가서 쓰러져 잠이 들고 또 다음 수업에 대비하여 밤을 새우는 일상이 일주일 단위로 반복되다가 마감을 앞두고는 2~3일 밤을 새워 마감을 준비하는 모습을 띄게된다.

1.4. 건축학도들이 쓰는 돈

건축학도들은 다른 학과보다 많은 돈을 쓴다. 다른 학과의 대학생들도 연구실이나 조별과제 등으로 학교에 어쩔 수 없이 머무르는 시간이 크지만 건축학도들은 대부분의 학업이 설계실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밥도 사먹어야 되고 작업이 밤늦게 끝나면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가거나 밤샘 작업 중 야식도 시켜먹고 하다보면 삼시세끼를 모두 학교에서 때워야 하게 되고 밥값부터 만만치가 않게 된다.

이것이 싫다면 집에서 모든 작업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모형 제작 등을 집에서 하다보면 집안이 난장판이 되게 되고, 수업을 위해 설계실까지 모형을 운송하는 작업의 난이도나 비용이 또 만만치 않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정적으로 설계 모형의 재료값이나 도면 판넬 등의 인쇄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학교에서 재료값 등으로 지원금이 넉넉히 나온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학교는 이러한 비용 등을 대부분 개인이 부담하여야 하고 마감 등의 시기에 퀄리티를 높인답시고 폼보드나 로얄지, 아크릴판 등 이런저런 비싼 재료를 사용하고, A1사이즈 컬러 판넬 인쇄비 등이 가세되면 10만 원을 훌쩍 넘어서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거기에 도면이나 3D 작업을 위해 다들 고성능의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현장답사나 모형 사진 촬영 등을 위해 DSLR 카메라까지 들고 다니면 금상첨화.(...)

고학년이 될수록 레이저 커팅으로 칼질 안 하고도 모델 만드는 매력에 빠져 점점 레이저 커팅을 이용하게 된다. 학교에 레이저 커팅기가 없으면 외부에 맡겨야 하는데, 가게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10분 이용에 대략 8천 원 정도. 거기다 재료값도 따로 지불해야 하고, 레이저 커팅 가능한 것은 재료가 한정적이고 가격이 비싸다. 모든 재료를 아크릴로 이용할 경우 한번 모델 만드는 데 50만 원이 넘어가는 것은 기본. 한 학기를 내내 레이저 커팅을 이용하면 모델비로만 200만 원이 넘어가기도...

1.5. 노트북

건축학도들의 필수품. 모델재료로 크고 넓은 우드락과 한쪽 어깨에는 노트북, 나머지 한쪽에는 도면통을 메고 설계실로 가는 건축학도는 흔한 모습이다. 윗 항목의 재료비, 밥값 등과 겹쳐 건축학도의 재정난을 가중시키며, 밤샘작업과 함께 건축학도들의 체력적 부담을 키운다. 버전업 된 프로그램들의 성능을 따라잡지 못 한다면 혼자 구 버전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러면 조별과제 등에서 넘겨받은 파일을 캐드 버전이 맞지 않아서 못 연다거나 일일이 버전 바꿔서 보내달라고 해야되는 등의 불편함이 따르게 된다.

입문자 때부터 워크스테이션급 노트북이 필요하다. CAD, 포토샵.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3ds Max. Rhino 등 각종 무거운 프로그램을 동시에 돌려야 하는 학과 특성 때문이다. 거기다 기본적으로 컴퓨터로 하는 작업이 매우 많다. 거기다가 그래픽 위주의 작업을 하기 때문에, 화면도 커야 한다. 2019년 현재에는 최신 i5/i7 CPU, 8GB 이상 램, 2GB 이상 비디오메모리가 달린 외장 그래픽 카드, SSD가 적당하다. 이 조건을 갖춘 노트북은 2019년 기준 66만원부터 시작한다. 거기다 노트북의 교체 주기는 약 3~4년이다. 최신 프로그램을 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건축학도가 쓰는 노트북은 그래픽 카드도 좋아야 하지만, 3d 렌더링 등의 작업을 위해서는 CPU 역시 좋아야 하고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거나 고용량의 그래픽 작업을 하기 때문에 RAM 역시 충분하여야 한다. 따라서 건축학 입문자가 노트북을 사게 된다면, "대학생이 고성능 노트북 가지고, 뭐 얼마나 작업한다고 돈지랄이냐, 인터넷만 되면 되지. 고성능 노트북 사서 게임이나 하지 말고 적당한거 사라"라는 주변 컴덕후의 충고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고, 건축학과 선배들의 조언대로 구입하도록 하자. 마감기간에 이거저거 하느라 바쁜데 노트북까지 말썽 부리면 멘탈이 무너진다.

좋은 노트북을 살 여유가 없다면 설계실에 개인 데스크탑을 두고 집에서는 구린 노트북을 사용해보자. 아무리 최신의 고가 노트북이라도 같은 가격대의 데스크탑 컴퓨터보다는 사양이 딸리게 돼 있고, 수명 또한 짧기 때문이다.

2. 졸업 후 진로

건축 학과를 졸업하고 보통 선택하는 메이저한 진로는 건축 설계, 건축 시공 두 가지가 있다. 직장의 종류로는 건설사, 건축사사무소, 외에 감리, 인테리어 등의 회사, 공기업과 LH, 건축공무원, 전기, 설비, 토목, 모형회사, CG회사 BIM관련 회사, 비정형 외피설계회사, 건축 구조 회사, 심지어 CAD회사까지 다양하게 취직이 가능하다. 수많은 건축 관련업에서는 관련 전공자를 언제나 찾고 있다.

그리고 설계와 시공 외에도 (한국은 아직 시장이 협소하지만) 디자인 계열로 진출할 수 있다. 물론 석사, 박사까지 요구하긴 하지만 그만큼 유용한 진로 스펙트럼이 넓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 교과서에 길이남은 유명 건축가들 중에서도 자신의 건물에 들어간 가구를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다. 가장 유명한 건 발터 그로피우스의 만국박람회 독일관에 있던 그 의자. 문제는 건축학과 외에도 디자인 관련 학과 졸업생들이 넘쳐나는데, 국내 시장은 작은 상황이라 취업경쟁율이 너무 높아 취업하기가 쉽지 않고 그중에서 좋은 근로여건과 연봉을 보장받기가 어렵다.

또한 복잡한 건물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관리사 직업 시장도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고갈로 인해 간단히 태양열, 태양광 발전부터 시작해서 에너지 소비를 최대한 줄이거나 에너지를 생산하는 쪽, 덜 사용하는 쪽으로 가는 게 현재 트렌드라서 이런 직업이 탄생한 것이다. 특히 2017년에 관공서 및 공공주택에는 제로 에너지 빌딩 사업으로 인해 건물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해내야 하는데 그걸 위한 에너지 관리사가 필요하다.

넓은 진로 스펙트럼만큼 연봉도 천차만별이다. 시공설계 관련 회사의 정규직 기준으로 2018년 시점에서 신입 2800~5000 정도이다. 설계의 경우 메이져 회사는 메이져 회사대로 장단점이 있고 작은 규모는 작은 규모대로 장단점이 있다. 다만 통상 연봉 2800만원 이하의 회사는 대우도 낮고, 커리어상 배울 것도 적어서 전공자들 사이에서 기피되는 편이다. 문제는 통상 연봉 2800만 원 이상의 대기업은 대게 신입사원을 적게 채용하는 경우가 많고, 설사 취직을 했다고 하더라도 프로젝트의 양이 많은 업무의 특성상 소위 야근이라는 연장근로가 아주 잦다. 또 야근이라는 것이 그냥 단순히 정해진 퇴근시간에서 1~2시간 늦는 정도가 아니라 밤 10시나 11시에 끝나거나, 잠을 자지 않고 다음날까지 철야로 업무를 봐야 하는 경우 주말에 출근을 해서 업무를 보기도한다. 사측에서 연장근로수당이나 교통대 등의 경비에 대해서 인색하거나 제대로 정산되지 않거나, 정산규모가 미미하다는 사연들이 종종 보고된다. 연봉규모가 작은 소규모 설계회사나 사무실의 경우 법정최저임금 이하로 급여를 지급해주는 사연도 종종 눈에 띈다. 그나마도 대기업이나 관공서가 주도하는 중대형 프로젝트의 설계를 최근에는 외국 설계회사에 맡기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라 관련학과 졸업생들은 건축학과의 졸업후 전망을 안좋게 보는 편이다.

3. 건축학(KAAB) 인증

건축학과만의 특유한 인증제도로서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홈페이지에서 시행하는 건축학 인증이 있다. 이 인증은 공학교육인증(ABEEK)과 유사하지만 공학교육인증보다 훨씬 변태같아서 건축학 과정 학생들의 생활과 사고방식을 다른 공대생들과는 색다르게 만들어준다. 공학교육인증에서 요구하는 여러가지 사항 때문에 공대생들은 졸업까지의 이수 학점이 크게 늘고 그마저도 교양과목을 수강하거나 부전공 등을 이수하기 어렵게 만들어 놓았다지만 건축학 인증에서 요구하는 이수 조건을 다 갖추다 보면 학교를 5년을 다니고도 전공만 5년 내내 듣다가 졸업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래도 공학인증은 공대교양이라도 있지 공대교양 질색하는 공대생도 많은데 무슨 소리야?? 바보같지만 고를수있는게 적당해도 무조건 먹는거보다 낫지않을까

실제로 모 학교 건축학 과정의 경우 졸업까지 들어야하는 전체 학점 중 건축학 인증에서 요구하는 전공 이수학점을 빼고, 1학년 기초과목과 전교생이 다 들어야 되는 필수 교양과 종교 수업 등을 다 듣고 나면 자유선택 학점이 0이다. 그리고 들어야하는 전공 수업 마저도 사실상 전부 정해놓다 시피 한 상태이다. [6] 결국 5년 내내 꾸역꾸역 전공만 듣다 졸업하게 된다. 교양 듣고 싶음 학교 한 학기 더 다니던가 건축학 인증을 받든지 말든지는 학교의 선택이나 5년제 건축학과정을 개설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인증을 받으려고 시도중이고 2006년 명지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를 시작으로 2011년 하반기 기준 34개학교의 건축학 과정이 건축학 인증을 받았고 최초 인증 시 받은 기간[7]이 끝나면 역시 재 인증을 거쳐야 한다. 이 인증 때문에 인증을 진행중인 학교와 꿈꾸는 학교 모두 교수와 조교, 학생 모두 포트폴리오 및 인증작업에 애를 쏟아야 한다. 그리고 교수들은 귀찮은 과제를 내줄 때 "이거 SPC[8] 몇 번에 들어가는 거니까 인증때문에 해야됨"이라고 하면서 과제를 합리화 한다

4. 건축공학으로의 진로변경

위에서 언급한 학교생활의 빡셈과 졸업후 진로 문제 때문에 건축공학으로 소속변경[9]하거나 전공프로그램변경[10] 등을 통해서 건축공학으로 전과하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의 학교에서 제한된 인원 및 조건 내에서 이를 허용하고 있다. 건축공학과 건축학 두 과정 간 적정 인원을 유지하기 위해 보통 서로간에 1대1 교환과 같은 방식으로 인원 제한을 거는 것이 보통이다. 전과 이유는 창의력에 대한 좌절감을 느낀 경우와 연봉에 대해 박탈감을 느낀 경우가 많다.

5. 기타 이야깃거리 및 애환

  • 절대로 건축이라는 일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이상 안 오는 것이 좋다. 서울에 사는 자퇴한 건축학도가 말하길 '삼성 엔지니어링은 새벽엔 불이 꺼져있는데 옆의 건축사무소는 주말이건, 평일이건, 새벽이건 불이 절대로 꺼지지 않아...'라고.....
  • 보통 주변에서 전공을 물어오면, 상대방에게 건축'학'과 임을 강조해서 말하나 상대는 "아~ 건축'공학'과"구나 하고 대꾸하여 자신이 건축학과 임과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의 차이를 설명해주어야 한다. 혹은 입사지원서나 각종 자필 서류들에 건축'학'과라고 적어서 제출하면 접수 담당자가 전산작업을 진행하며, 건축'공학'과로 입력한다거나 교내 정보시스템이나 도서관 홈페이 같은 곳에 과 이름이 잘못 표기되거나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 위에서 언급한 건축학과=건축공학과로 아는 주변인들은 대체로 건축학 과정이 5년제 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4학년 말이 되면, 계속해서 졸업 후 진로를 물어오거나 심지어 졸업선물을 준다거나 혹은 어디가서 5학년이라 그러면 학점이 안돼서 초과학기를 듣는 줄 안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또 다시 자신의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의 차이를 설명해주다가 나중에는 포기하게 된다.
  • 주변에서 전공을 물어보았을 때 건축학과라고 하면 십중팔구 "그럼 나중에 공짜 우리집 지어주면 되겠다."라고 한다. '공짜'로라는 말을 안 한다면 미래의 고갱님 중 하나이니 충실히 모셔야한다!! 졸업 후 자신의 연봉과 집 한 채 가격을 생각하면 어이없고 슬퍼지다가 나중에는 이 역시 그것마저도 적응되면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된다. 이 글을 읽는 위키러는 건축학도를 만난다면 "나중에 우리집 지어주면 되겠다"는 자제하자.건축학개론 하지만 개중에는 본인이 꽁으로 집을 설계해주겠다는 야망을 선보이는 경우도 있다. [11]
  • 건축학도들이 설계 모형을 만들 때는 주 재료인 우드락(압축스티로폼)을 자를 때, 절단면 끝이 톱니모양으로 오돌토돌하게 잘리는 것[12]을 방지하기 위해 흔히 학용품으로 쓰는 커터칼(칼날 끝 각도가 60도) 대신에 30도 칼을 쓴다. 혹은 아트 나이프도 좋다.최후의 마검으로 메스도 써보자보통 사람들이 보면 되게 뾰족하여 무섭게 생긴 칼이라고 한다. 반면에 건축학도들이 오랜만에 60도 칼을 보게되면 칼처럼 보이지를 않는다(...)[13] 또한 접착제로 쓰이는 3M 753M 77 역시 필수품. 콘타 모형 위에 건물을 올릴 때는 우드락 접착제도 애용.
  • 위에서 언급한 커리큘럼에 대해서나 작업에 대해서나 여러가지 이유로 공대 내에서도 공대와 가장 관련없는 학과이며 예술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학문이며, 보통 이과의 학생들이 건축학과에 많이 지원하지만 가장 문과적인 마인드가 필요한 학문이기도 하다.[14]그리고 그림도 그리고 이거저거 만들기도 하다보니, 그림이나 손재주 등에 소질이 있다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하지만 또 없어서 어찌어찌 잘 하는 사람도 있다. 결국 들인 시간만큼 하게 되어 있다
  • 공과에 있어도 미대에 있어도 안 되고 애초에 건축대학이 따로 있어야하기 때문에 단국대, 국민대, 건국대, 명지대 등이 '건축대학 자체'를 따로 독립시켜 운영한다.
  • 한양대의 경우는 2007년까지 건축대학을 따로 운영하다가 2008년부로 공과대학으로 편입이 되었고 [15] 가천대도 1년간 건축대학을 운영하다 2015년부터 다시 사라지고 공과대학으로 소속되었다.
  • 서울시립대학교인천대학교는 '건축대학'을 독립시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행정, 환경공학 등이 속한 '도시과학대학'에 건축학과를 넣어 운영하고 있다.[16]

6. 응급사고 및 안전사고방지

건축학과는 다양한 작업을 하는만큼 모형을 만들때 커터칼로 인한 자상, 락카칠을하다 페인트가 눈에 들어가는 사고, 누전과 화재사고등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주변 응급실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하자. 가장 무서운 사고는 컴퓨터 작업중 꺼지는 컴퓨터

안전은 가장 중요하다. 각 안전 비품 별로 만원 내외이므로, 과감히 투자하여 응급실과 추후 진료에 따른 평균비용 20~40만원을 쓰는경우를 미연에 방지하자. 보험을 들었다 한들, 가장 중요한건 건축학도에게 빼앗기는 시간과 부상으로 인해 작업을 못하는 불편함이 생기게 된다.
  • 석고작업
    • 가루석고를 다룰 때에는 반드시 방진마스크를 착용하자. 폐에 들어가면 그대로 굳는다.
    • 석고작업을 하기위해 물과 섞은 석고가 남았다면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변기나 세면대에 버리는 경우 하수관에서 굳는다.
  • 락카칠
    • 역시 방진마스크를 사용한다. 페인트칠 하는 업종에서는 방독면처럼 특이한 필터가 달린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이다. 특히 77, 75와 같은 접착성 스프레이를 흡입한다고 생각해보자. 폐에 본드칠 하는것이다. 그렇다고 페인트 라카가 덜 위해하다는 것은 아니다. 똑같이 폐에 페인트칠하는것과 같은 말이다.
    • 보호경을 사용하여야 한다.
    • 만약 마스크가 없고 잠깐만 칠하는 작은 작업에는 숨을 참거나 옷으로 입과 코를 막아 작업을 하도록 하자.
  • 칼질
    • 칼질에 숙련되었다 하더라도 간혹 재료에 따라, 혹은 밤샘정도에 따라 멘탈이 벗어난 경우, 칼질 20년차여도 가끔 손베임 사고가 일어난다. 만약 손이 베일 것 같은 경우, 손베임 방지 장갑을 사용한다.
    • 칼질을 많이하는 만큼, 자상과 관련한 사고가 매우 많은데, 간혹 살점이 떨어져 피부재생이 안되거나, 심한경우 힘줄이 끊기는 사고도 종종 있다.
  • 레이저 커팅기
    • 모형작업의 고품질, 효율성으로 레이저 커팅기를 도입한 학교가 많다. 물론, 교수에 따라 레이저 모형을 싫어하는 교수도 있으나, 레이저 커팅기를 사용할 때 재료의 특성상 화재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 화재가 나는 경우는 대부분 에어컴프레셔를 켜지 않는경우인데, 레이저가 재료를 태워서 절단하는 작업인만큼 에어컴프레셔의 공기압으로 불을 끄는 역할도 수행하는데, 이 에어컴프레셔가 고장나거나 노즐이 막힌경우 불이나기 쉽다.
    • 레이저 커팅기 하단에 트레이를 열어보면 작은 조각들이 떨어져있다. 수시로 청소해줘야 하는데, 청소하지않고 레이저 커팅작업을 계속하는경우 레이저가 작업중인 재료를 통과하여 트레이에 떨어진 쓰레기들을 태우면서 불고, 순식같에 옮겨 붙으면서 기계 전체를 태울수도 있다.
  • 컴퓨터 작업
    • Ctrl + S, 저장의 생활화. 저장중에는 어떠한 작업도 하지말고 저장이 다될때까지 지켜보자!
    • 또한, 작업을 다해놓고 실수로 레이어를 전부 합친상태로 저장하거나, 임시로 불러온 파일을 덮어씌워 저장하여 원본을 잃어버리는 사고도 있으니 사본을 항상 저장하고, 백업하고, 주의하자.
  • 학교 응급용품의 사용방법과 비품 숙지
    대부분의 학교는 코어 엘레베이터 앞에 응급용품이 비치되어있다. 밴드부터 방독면, 산소호흡기 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어야 한다.
  • 소화기 위치
    레이져 컷터기를 비롯하여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누전사고 및 화재사고도 빈번하다. 소화기위치를 파악하고, 분말식 소화기와 할론소화기, CO2 소화기등의 위치를 파악하고, 고가의 장비에는 분말식 소화기를 사용했다가 분말이 기계에 들어가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화재 초기 상황에따라 대응을 잘 하도록 하자.

7. 관련 문서


[1] 2학년부터 전공에 진입하는 학교는 4년 내내[2] 보통 건축학 과정의 소속의 학생들은 이중전공이 금지되는 경우가 보통이고 다른 학과의 학생들이 건축학 과정을 이중전공 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지만[3] 이를 크리틱(critic)이라고 한다.[4] 어째 보면 학생군사교육단ROTC후보생과 비슷하지만 ROTC의 경우 강의 자체는 일반 학과랑 별반 다르지 않다.[5] 이건 애매한 것이, 어린 학생들이 건축 설계의 열악한 상황을 깨닫지 않게 하려고 저학년 학생들에게 오히려 좋은 설계공간을 주는 경우도 있다. 탈건을 할 수 없는 고학번은 추운 곳에서....[6] 종교 수업이 없는 학교의 경우 교양학점을 6+ 수준으로 적게 배정한다.[7] 인증 실사시 상태에 따라 인증기간을 2년, 3년, 5년 등으로 준다[8] 건축학 인증 학생 수행평가 항목[9] 건축학과/부와 건축공학과/부가 분리되어 있는경우[10] 단일 학과/부 내 전공프로그램 등으로 구분되는 경우[11] 실제로 공짜설계는 건축개론에서도 절대로 하지말라고 배우는 거다. 하지만 현실은... 실제로 교수들 중에서도 공짜로 집 지어준 경우가 많다고한다. 대부분 돈을 안 줘서(...)[12] 보통 우드락이 씹힌다, 또는 운다고 표현한다.[13] 물론 30도날을 쓴다고 무조건 톱질이 안 나는 것은 아니다. 칼질을 하는 손의 자세 또한 중요한데, 요약하자면 칼등에 검지 손가락으로 누르듯 쥔 채로 시작할 땐 강하게 눌러 시작하되, 자르는 중에는 누르지 않고 박힌 것을 당겨서 빼낸다는 느낌으로 자르는 것이 가장 좋다.[14] 교차 지원을 허용하거나 인문 계열로도 모집하는 대학들이 많다.[15] 하지만 초창기부터 따로 독립된 상태에서 발전한 건축대학이라 행정상으로만 공과대학 건축학부로 지정되있고, 여러 행사나 활동들은 여전히 건축대학(건축공학과, 건축학과)만 따로 진행이 된다. 심지어 단과대 학생회장까지 선출하고 타과 학생들도 건축대학을 따로 취급해주고 있다.[16] 서울시립대학교 홈페이지, 인천대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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