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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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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형태3. 교사의 입장에서의 수업 시간4. 교수의 입장에서의 강의 시간

1. 개요

/ school hours

, , 고등학교에서 말 그대로 수업을 받는 시간을 말한다. 대학의 경우 보통 수업이 아니라 강의라고 지칭한다.

2. 형태

과목에 따라 달라지는데 체육 교과는 체육관(강당)이나 운동장[1]에서 하며 음악이나 미술은 음악실이나 미술실 또는 다목적실로 가게 된다.

기술가정의 경우엔 실습실, 기술가정실, 조리실에 가며 과학은 과학실에 간다.[2] 동아리는 정해진 교실, 자율, 진로활동은 자기가 속한 교실에서 한다. 그 외에는 보통 교실에서 진행된다.[3] 고등학교로 갈수록 국어, 영어, 수학, 사회(문과) 또는 과학(이과)의 비중이 커져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예체능, 공업 계열은 비중이 매우 줄어든다. 또한 예체능 중, 악기를 다룬다거나 성악 등의 기능을 이수하는 수업의 경우 개인별 진도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 교수[4]의 형태로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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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학과별로 전공별로 건물을 배정받기 때문에 여러 건물을 이동해 다니며 과목이 다르면 강의실도 달라진다.

교시 시간의 경우 초등학교는 40분[5], 중학교는 45분, 고등학교는 50분[6][7]이며[8][9] 대학교는 3학점을 어떻게 배정하냐에 따라 45~75분[10]으로 학교마다 갈리는 편이다.[11] 요즘은 블록제 수업을 시행하여 기존에 일주일에 두 번 하던 수업을 하루에 합쳐서 하는 경우도 있다.[12]

시험기간 보정 못지 않게 공부를 제외한 다른 일에 집중이 잘 되는 편이다. 초등학교 때는 수업이 비교적 짧고 학교에 있는 시간도 적어 이런 일이 잘 없지만 중학교만 되어도 만화책을 갖고 오기도 하고, 휴대 전화(스마트폰, 피처폰 등 포함)가 허용되는 학교들은 실시간으로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이나 음악을 듣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13] 1990년대 중반까지는 없었으나, 1990년대 말부터 휴대폰이 보급되면서 수업 시간에 문자를 보내거나 하는 학생들 때문에 사회 문제가 됐으며, 학교장에 재량으로 중/고교는 아예 등교할 때 핸드폰을 수거하여 하교 시에 돌려주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수업 시간에 사용할 경우엔 무조건 압수하는 일도 많다. 문과인 경우에는 이과 수업은 자는 시간이고 이과도 역사 시간은 자는 시간이다. 물론 잘 사람은 언제나 자는데, 그 이유에는 학원에서 이미 배우고 왔거나, 내신을 포기했거나, 학업에 대한 의욕 자체가 없는 등 각양각색이다. 대학교에서는 자거나 딴짓을 하는 학생에 대한 제재가 매우 어려우며,[14] 휴대 전화, 태블릿 PC노트북 등을 꺼내 인터넷 서핑을 하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은 손 필기를 하기 싫어서 워드 필기한다고 말은 하지만. 수업시간에 만화를 뚝딱 그려내거나 소설을 쓰는 학생들도 많다. 수업 시간에 교사나 교수가 시험에 출제될 내용들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으니 제때 귀 기울이는 것이 좋다.

중학교부터는 과목에 따라서 교사가 마이크를 들고 수업하기도 한다. 특히 교과교실제를 시행하는 학교들이 그렇다.

교육학적으로는 다양한 수업 형태가 있다. 현장에서 가장 흔한 방법은 주입식 수업이라고 부르는 설명식 수업 방법인 '강의법' 등이 있고, 그 외에도 토의법, 문제해결학습법, 구안법[15], 발견수업, 탐구수업, 팀티칭, 프로그램학습, 브레인스토밍, 버즈학습, 역할놀이, 협동학습, CAI, 자기주도학습 등이 있다.

3. 교사의 입장에서의 수업 시간

사람마다 관점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실력있는 교사로 평가되는 게 보통이다.

교사에게 수업시간은 현장 근무이다. 그러나 교사 입장에서 실제 수업과 관련해 주어지는 부담은 수업시간 그 자체 보다는 수업의 준비에 있다.[16] 제대로 수업을 하는 교사라면 수업은 단순히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선행지식과 학습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잘 짜여진 쇼를 진행하는 것인데,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이 준비가 만만치가 않다. 학교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업 부담이 큰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주요 교과의 경우 1시간의 수업 준비에 5~6시간을 소모하는 일이 허다하다. 문제는 수업 준비라는 게 마치 과 같아서, 살 때는 열심히 예쁜 옷을 고르지만 다음해에는 왠지 유행이 지나보여 새 옷을 사는 것처럼 열심히 수업 준비를 하고 자료를 만들어도 다음 해에 다시 쓰려면 무언가 부족해보여 새로 준비하게 된다는 것이다(그리고 이 과정을 무한반복하게 된다).

수업 시간보다 수업의 준비가 힘들기 때문에 동일한 시수를 맡더라도 여러 학년을 뛰고, 여러 과목을 가르칠수록[17] 심히 힘들어진다. 예를 들어 똑같이 주당 20시수라 하더라도 같은 학년 같은 과목 10반을 2시간씩 20시간을 수업하는 것이라면 주 당 2차시 분만 준비하면 되지만 서로 다른 2개 학년에 대해 5반씩, 2시간씩 수업한다면 주 당 4차시 분을 준비해야 하므로 부담이 커진다. 학년 또는 과목을 3개 이상 걸쳐 들어갈 경우 헬게이트가 펼쳐지게 된다.[18][19]

학생들과는 달리 교사 입장에서 수업시간은 매우 빠르게 지나간다.[20] 학생들은 시간이 빨리 가길 기대하지만, 교사들은 정해진 진도를 모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천천히 가길 기대하는 편이다. 교사와 학생 간에 생각의 차이가 나는 또 다른 하나는, 학생들은 흔히 교실 뒷자리가 숨기 좋다고 생각하는데, 여교사라도 키가 작은 편이 아니라면 교단에서 앞자리보다 뒷자리가 생각보다 잘 보인다는 것이다.[21] 오히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제일 앞자리가 눈에 덜 들어오는 경향이 있다.[22]

한 학기 수업 시수는 초, 중, 고등학교는 단위수×17시간으로 수업 결손일을 제외한 것이고, 대학교는 학점수×15시간[23](단, 실험, 실습과목은 학점수×30시간[24])으로 수업 결손일을 포함한 것이다.(심지어 중간, 기말 등의 정기시험도 시수에 포함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교는 휴강이 발생하면 날짜를 따로 잡아 보강을 하게 된다.

4. 교수의 입장에서의 강의 시간

이 쪽은 교사와는 사정이 좀 다르다. 어느 정도 본인의 스타일대로 재량껏 진행할 수 있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경우라도 휴강하기 힘든 교사에 비해 교수는 자체 휴강을 어느 정도 재량적으로 할 수 있기도 하고.[25] 다만 의치한약수 같이 등록금도 비싸고 특수목적으로 설립된 대학은 교수도 공강으로 빠진 시수는 밤을 새거나 주말에 학생들을 나오게 해서라도 반드시 채워야 한다. 물론 강의 실력, 인품, 학점 부여 방식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학부생들 사이의 교수에 대한 평가에 호불호는 있겠지만 처음부터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교수들이 대다수인데다 아무래도 학생들이 학점을 잘 받으려면 교수 입맛에 맞추는게 더 편하다. 무엇보다 교수들의 본업은 연구이기 때문에 강의는 그냥 표면적으로 하는 둥 마는 둥 진행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다만 교수들도 테뉴어(재직 대학 정년 보장)라는 특혜가 있거나 높으신 분들과의 연줄이라도 있지 않은 한 실적의 압박은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대학이 포화상태여서 대졸자는 넘치는데 정작 사회적으로는 청년실업이나 구직난이 심하다는 태세에 들어서면서 '취업경쟁에서 이김=대학의 이름값이 높아짐'이라는 굴레에 엮일 수밖에 없는 요즘 대학의 실태상 졸업과 동시에 백수로 남는 학생들을 줄이려면 교수들도 수업을 열심히 하고 딴짓하는 학생들을 놔두지 않는 추세다. 또한 높은 학점이 곧 취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학점을 더 후하게 주는 추세이다.

또 교수들이 교사보다는 높은 월급과 교사들보다 나은 처우와 혜택을 받으면서 정작 학생들에게 도움이 안 되고, 연구 실적도 별로라면 결과적으로 대학 입장에서 손해이기 때문에 놀고 먹고 갑질까지 하는 교수들을 단속하기 위해 대부분 학교에서는 "강의평가"라는 것도 실시하고 있다.[26] 전반적으로 교수의 열의, 강의내용이 알찬지 등등 수업에 대한 것을 골고루 평가하기 때문에 폭탄을 맞지 않으려면[27] 교수들도 열심히 할 수밖에...

명문대의 경우 영어 강의라는 것이 존재해서 강의자료를 영어로 작성해야 하는 것은 물론 가르칠 때도 영어로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물론 명문대 교수로 들어올 정도이면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거기서 포닥까지 했으니 전공과 관련된 영어 정도는 잘 익혔겠지만 어떻게 영어로 가르치는지에 대하여 많은 심사숙고를 겪게 된다. 시험문제도 영어로 작성해야 할테고.

국내 유수 대학들이 연구년(일명 안식년)을 실행하고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교수라면 수업에 관해 자유로울 가능성이 높다. 사실 시간 강사를 넘어 전임 교원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자유롭다. 무엇보다 교사들과는 달리 본인의 연구 역랑에 따라 어지간히 수업을 대충해도 넘어갈 수 있는 경우도 많다. 당장 국제 학술대회에서 상을 받아온다거나, 대기업과의 협약을 따낸다거나, 대학원에서 무수한 박사학위자를 배출하는 정도쯤 되면 교수가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학교 측에서 아쉬울 지경이다. 오히려 교수들에게 수업은 연구에 지장이 되는 것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정리하자면 교수의 경우 연구 역량이 높을수록 수업에의 부담감은 줄어든다.


[1]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는 우천 시에는 체육관을 가장 먼저 사용하지만, 체육관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다목적실이나 실내 체육공간, 여의치 않으면 교실에서 하게 된다.[2] 실험 실습 수행평가가 있을 때 한정이며 이 과목들도 어지간하면 교실에서 수업한다. 단 고교학점제 도입 학교일 경우 과학실이 충분히 있는 학교라면 과학 수업은 과학실에서 하게 된다.[3] 영어, 수학의 경우 수준별 수업으로 교과전용교실을 사용하기도 한다.[4] 個人 敎授, 흔히 개인 레슨이라고도 한다.[5] 저학년(1~2학년) 한정으로 수업 시간 35분, 쉬는 시간 15분을 적용하기도 한다.[6] 중고등학교 정기고사 시간은 수업시간과 길이가 같지만 수학은 경우에 따라 5분 늘려서 주는 경우도 있다.[7] 일부 자사고는 75분인 경우도 있다. 단 이 경우 쉬는 시간은 20분이나 25분 정도를 주는 편이며 대개 7교시를 진행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교시 수를 줄인다.[8] 시간은 학교 재량이 아닌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교육과정으로 정해놓았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만 한다.[9] 다만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 그리고 2022학년도 4월 초까지 일부 학교는 5분 단축을 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교내 학생들의 접촉 시간과 밀집도를 줄이기 위한 조치. 1999년에 경기도 초등학교에서도 한때 수업시간을 변경하기도 했다.[10] 3학점을 2교시로 배정하거나 연강을 진행할 때만 75분을 쓰며 그 외에는 거의 50분이다. 학교에 따라 15분 단위로 구성해서 끝마치는 시간대가 'X시 45분'인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 부경대학교가 그렇다. 하지만 여타 대학교들이 그렇듯, 1시간짜리 수업은 50분 내외로, 2시간 이상의 연강은 적당히 일찍 마쳐 주는 등, 교수 재량에 달렸다. 45분은 야간대학에서 주로 보인다.[11] 강의실 이동 시간(쉬는 시간)을 포함해 1시간당 1학점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전공 과목들은 대부분 격일로 1.5시간(75분)씩 배정해 놓거나, 두 날 중 하루가 2시간 연강이면 남은 날 강의는 1시간짜리로 배정해 둔다.[12] 1.5시간(75분)짜리 수업이 있다면 이를 블록제 수업 시 수업시간이 무려 3시간(150분)이 된다. 지방대와 전문대에서 주로 하는 방식이다.[13] 다만 그날 분량 학습지 필기가 수행평가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교사의 설명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학생을 지목해서 교과서 본문을 따라 읽게 시키는 교사의 경우 딴짓하다가 정신을 못 차리면 망신당할 수 있다.[14] 애당초 대학생들은 성인이기 때문에 미성년자인 중고딩들처럼 휴대폰을 수거하거나 제재를 가할 수 없다. 대신 태도가 불량한 수강생을 강의실에서 내쫓거나 기습질문으로 망신을 주거나 눈여겨 봤다가 성적에 불이익을 주는 건 교수 마음이다. 그냥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지 말자.[15] project method. 칼 패트릭이 창안한 것으로 학생이 생각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수업 계획을 세워서 학습하는 방법. 생활 자체를 교육으로 삼기 때문에 대안학교 등에서 이루어지기도 한다.[16] 사실 수업시간을 훌륭하게 마치고 싶어서 준비하는 것이니 과정적으로 보면 수업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것도 맞는 말이다.[17] 이건 특히 사회탐구 과목에서 엄청 심하다. 사범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해도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다(...). '법과 정치'를 뛰었다가 '사회·문화'를 뛰었다가 '경제'를 뛰었다가... 난리도 아니다.[18] 요즘은 고등학교 기준 평균적으로 주당 15~18시수씩 수업에 들어간다. 그래도 2시간씩 들어가면 9학급, 1시간씩 들어가면 한 학년 전체에 다른 학년 수업도 들어갈 수도 있다.[19] 특히 대한민국은 주당 수업하는 시수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많은데, 어지간한 국가들은 주당 9~12시수가 일반적이다. 창체 시간을 빼고 보더라도 12~15시수로 여전히 많은 편.[20] 이건 비단 교사뿐만 아니라 앞에서 가르치는 입장에 선 사람들(교수, 강사 등.) 모두에게 해당되는 특징이다.[21] 특히 교단 앞에 단상이 설치되어 있는 교실인 경우 단상 위에 올라가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므로 더더욱 후방이 잘 보인다.[22] 당연한 것이 학생들은 앉아서 수업을 듣지만 교사는 교탁 앞에 서서 수업을 진행하므로 바로 앞자리를 바라보려면 시선을 내려다봐야 하기 때문에 시선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뒷자리 쪽이 당연히 눈에 띈다.[23] 한 학기 15주 코스 기준. n주 코스면 학점수×n시간이다.[24] 1주일에 2시간 하는 것을 1학점으로 기산하기 때문이다. n주 코스면 학점수×2n시간이다.[25] 추석이 끼여있는 주의 경우 자체 휴강을 진행하여 징검다리 연휴를 보장해 준다던지.[26]강의평가를 안 하면 성적이 나와도 성적열람을 할 수 없는 식으로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하게 만든다. 반대로 교수의 경우 강의평가에 따라서 학점을 다르게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학생들의 성적을 모두 입력하기 전까지는 본인의 강의평가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제약을 걸어놓거나, 강의평가 내용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작성한 학생의 학번, 이름 등의 인적사항을 볼 수 없게 하는 경우도 있다.[27] 특히 힘 없는 시간강사나 조교수의 경우 평가가 좋지 않으면 다음 해에 시수가 짤리거나 강의가 통째로 없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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