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14:53:22

시험기간

1. 개요2. 특징3. 시기별 시험기간
3.1. 초등학생3.2. 중학생3.3. 고등학생3.4. 대학생3.5. 대학원생
4. 관련 문서

1. 개요

중학교~대학교까지의 교육과정에서 학생을 평가하기 위해 학교 내부에서 벌어지는 각종 시험을 앞둔 기간을 말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좁게 보면 시험기간이기 때문에 시험보는 그 날만 시험기간으로 여기며[1] 넓게 보면 시험을 준비하는 1달 전인 4월 초~4월 말(1학기 중간고사), 6월 초~6월 말(1학기 기말고사), 9월 중순~10월 초(2학기 중간고사), 11월 중하순~12월 초중순(2학기 기말고사)[2]가 일반적인 시험 준비기간으로 여겨진다.[3] 보통 시험을 2주 앞둔 시점부터는[4] 국내의 여러 관광지에서는 사람이 적어진다. [5]

2. 특징

별칭 마의 기간으로 공부를 제외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재미있어진다. 이 기간에는 고전 게임에서 방 청소, 심지어는 100분 토론 그리고 클레멘타인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한다.

보통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이라 불리는 부류의 대부분은 이 기간동안 불안해 하면서도 논다.

시험이라는 기준도 크지 때문에 보통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초등학생이나 중학교 1학년은 수행평가 및 단원평가를 시험으로 보는 편이나[6] 중학교 2, 3학년이나 고등학생으로 올라가면 수행평가 정도는 시험으로 보지 않는다.

일부 학생들은 시험이 끝나자마자 다음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험이 끝나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노는 편이다.[7] 그러다가 시험 기간이 1달 정도가 남는다면 슬슬 학원이나 학교에서 시험 얘기가 들어오기 시작해 넓게 보면 시험기간이 시작된다.[8] 대략 2주 정도 남으면 주말에도 부르거나 여기저기서 공부하라고 하며 5일 미만으로 남는다면 학생들도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부모의 잔소리를 심하게 듣기도 하며 학원에서 보충수업을 하고 시험과 관련없는 학원은 쉬기도 한다.

각종 소규모 커뮤니티는 이 기간을 기점으로 생사가 갈리는 일이 허다하다. 보통 시험기간이 지나도 시험기간에 잠수했던 인물들이 돌아오지 않아 폐쇄되는 일이 흔하다. 그러나 보통은 시험기간에 잠수했던 인물은 돌아오지만 시험기간에 잠수선언을 매일같이 하면서 고달픔을 강조하던 사람이 시험이 끝나고 갑자기 잠수하는 경우가 더 많다. 가끔 운영자의 시험 성적이 엉망이라 폐쇄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엘라이스가 있다. 또는 정신을 놓아 버린 듯한 글이나 똘기와 아이디어가 충만한 글 혹은 아스키 아트가 올라오는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도 끝난 다음에 성적표가 나올 때까지의 기간은 불안감이 제곱으로 증폭되며 이후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런거 다 무시하고 펑펑 노는 사람도 있다. 또한 아직 시험이 끝날때까지 하루가 더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과목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시험 끝나고 뭐하고 놀지 계획을 짜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시험기간에는 열심히 공부하다가 시험이 끝난 순간 집에 들어가자마자 폐인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이슬람권에서는 아예 학생들의 체력과 건강을 위해 시험기간이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 라마단을 피하도록 학사일정을 짠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시험기간의 큰 특징은 학원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점이다.[9][10] 그리고 대형 학원의 경우 숙제량도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놀고 싶은 놈들은 학교 쉬는 시간에 숙제를 하는 일이 있더라도 컴퓨터를 하는 등 잘만 논다.

시험을 보는 시기에 생일이 껴 있으면 생일 기념을 시험기간 이전으로 당기거나 시험이 끝난 후로 미루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 미역국을 먹지 못한다.

3. 시기별 시험기간

3.1. 초등학생

초등학생은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를 보지 않기 때문에[11] 학생과 학부모들 모두 시험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수행평가만 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렇지도 않아지며, 중학생때면 몰라도 고등학생 이상, 특히 사회에서 시시콜콜하게 초등학교 성적까지 따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게다가 수능때까지 꽤 많이 남았기 때문에 보통 초등학생은 시험을 잘 보든 못 보든 상관이 없다. 그냥 엄마한테 좀 혼나는 것이 끝이다. 과거 시험을 봤을 때도 석차 같은것은 없었고[12] 매우잘함-잘함-보통-노력요함 으로 나와서 성적표도 점수로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2015년부터 꽤 많은 학교에서 초등학교의 시험이 폐지되고, 2019년~2020년부터는 거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 학년 공식적인 중간/기말고사를 치르지 않았다.

그리고 예술중학교와 체육중학교를 제외하면[13] 대부분이 일반중학교며, 진로 없이 뺑뺑이로 중학교에 진학하기 때문에 공부와 상관이 없다. 1957년생까지는 중학교 입학시험이 있었지만, 무즙 파동창칼 파동을 거치면서 폐지되었기 때문이다. 이 때 경기중학교 등 일부 명문중학교도 함께 폐교되었다.

정말 어지간히 공부를 빡세게 시키는 집이 아닌 이상, 초등학생 때는 공부하는 습관만 다져놓는다. 시험 성적으로 압박을 주는 경우는 별로 없다.[14]

3.2. 중학생

중학생도 2010년대부터[15] 석차를 직접 공개하지 않는데다가 중학교 1학년의 경우 2015년 이후의 경우는 자유학기/학년제로 중간/기말 고사를 보지 않아 수행에만 들어가거나 심지어 비교과(봉사, 출결, 상장 등)에만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16] 그리고 중간/기말고사를 보는 중학교 2~3학년이라도 시험 점수가 하위권이 아닌 이상 나쁠 것도 없다.[17] 심지어 하위권이라도 최하위권이 아닌 이상 엄마한테 혼나지만 진학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게다가 중학교 성적표는 고등학생때면 몰라도 사회에서는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

중학교 2학년까진 아무 생각없이 보내는 경우가 아직 많지만, 3학년부터는 진로를 정해야 되는 시기다.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하지만 특목고•자사고를 준비하는 중학생은 예외다. 이들은 성적표의 성적 중 하나라도 펑크나면 탈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 고3급으로 노력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이 시행되지 않은 지역의 중학생들도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시험기간마다 항상 더 긴장해 있는 편이다. 내신 커트라인이 점점 올라가고 있어 이에 대비히지 않으면 자신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고 진학을 희망하는 전교 최하위권[18] 중학생도 내신 커트라인을 넘지 못하면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하거나, 심하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19], 중학교에서 교사들은 이런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경고를 한다.

3.3. 고등학생

고등학생이 되면 슬슬 시험기간이 두려워진다. 고등학교 때 받은 성적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남고, 이것이 추후 대학교 입학이나 취업에서 발목을 잡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반영구적으로 남는 성적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으므로 고등학생 때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면학실에 머물며 공부에 매진한다. 그리고 고3은 한두 달마다 한 번은 치르게 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대학수학능력시험의 존재때문에 사실상 1년 내내 시험기간인 것이나 다름없다.[20]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은 인문계고등학교에 비해 공부량의 압박을 덜 받다보니 시험기간인데도 노는 학생들이 좀 있는 편이나 관련 자격증 시험이라면 공부량의 압박을 받는다. 아니면 인문계고등학교 학생인데도 위탁교육(직업반)을 나간 경우라면 해당될 수 있긴 한다. 그리고 예술고등학교 역시 인문계 과목 보다는 각 과 실기수업 위주로 편성되어 있어 실기대비 중심의 공부를 하는 수준.

3.4. 대학생

중고등학교 시절 시험기간과는 다소 느낌이 다르고, 무엇보다 대학 측이나 교수에게 상당한 재량권이 부여되는 경우가 많아 일원화하기도 힘들다. 중고등학교처럼 정석적으로 중간고사/기말고사 위주로 운영되는 과목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과목들 또한 많기 때문이다.[21]둘 중 하나만 보는 과목도 있을 뿐더러 반대로 정기시험을 3번 이상 치르는 과목도 있고, 시험 대신 과제(레포트)나 발표, 퀴즈, 조별과제, 실험이나 실습 등으로 평가하는 과목도 있으며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퀴즈로 대체하는 과목일 경우 매주나 격주마다 퀴즈를 본다고 생각하면 되며, 과제나 발표로 대체하는 경우 과제나 발표를 하게 되는 빈도 수가 많아진다. 이 외에도 pass/fail 과목의 경우 일정 기준만 달성하면 점수를 얻는 절대평가인 경우가 많으며 해당 과목들은 대개 출석점수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출석만 잘 하면 그만이다. 물론 지필평가도 있겠지만 그냥 형식적으로 보는 것에 불과하다.] 심지어 시험장소나 시간도 천차만별이라[22] 심하면 장소/시간 변경 공지를 받지 못해 결시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웬만하면 과사나 과 단톡을 통해 공지해주는데 과 단톡에 참여하기 싫은 사람은 단톡방에서 대개 나가버릴 수 있기 때문에 학과사무실에서 문자메세지로 공지해준다.

학창시절과는 달리 동기들끼리 각자 듣는 과목도 다르고[23]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 사람도 없기 때문에[24] 정말로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한다. 막말로 시험 전날 술을 퍼마시거나 피시방에서 죽치고 게임만 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으니, 학창시절 자기주도적인 공부버릇을 들여놓지 못하고 시키는 대로만 했던 사람들은, 어찌해야 할 지 몰라 노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방황하다 첫 한두 학기 평점을 말아먹기도 한다.

빡센 학과(특히 의과대학, 공과대학이나 경제학과)나 과목은 그냥 학기 내내 시험기간이다. 특히 그놈의 퀴즈가 수시로 있는 경우, 정말로 '평상시'와 '시험기간'의 구분이 없어진다. 물론 반대로 퀴즈나 중간고사조차 없이 기말고사(혹은 레포트) 한 방인 과목들은 그것대로 또 부담이 상당하다.

반면 실기 위주의 예체능 학과(미대, 음대, 체대 등)들은 시험기간이 딱히 큰 의미가 없다.라고 보통 인식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미대의 경우 이론과목도 있으나 시험이 그냥 "작품을 그리시오/만드시오."가 대부분이다.
음대의 경우 청음시험이나 화성학, 대위법, 코드 등의 이론과목도 있으나 대부분 전공에 맞는 악기연주를 하거나 암보로 필수로 해야하므로 학기전에 미리 준비해야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성악(가창), 작곡, 지휘 등 실기점수를 바탕으로 한다.
각 전공별로 문헌이라는 전공과목이 개설이 되어있는 것을 확인한다면 마음을 단단히 먹는 것이 좋다. 암기량이 엄청나며 벼락치기로는 감당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체대의 경우 기록측정이나 운동경기 위주로 진행된다.

건축학과 역시 학기 내내 건축설계만 주구장창 하므로 사실상 시험기간이 의미가 없다.

3.5. 대학원생

상대적으로 시험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나 압박은 없는 편이다. 많은 경우가 절대평가에다[25] Pass or Fail(Non-pass) 형태이고, 중간고사도 없는 경우가 많다. 대신 졸업논문 구상이나 지도교수 면담, 프로포절(연구계획서) 준비, 데이터 분석 등으로 몇 배의 부담감을 상시 지고 살게 된다. 애초에 대학원생들에겐 시험이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졸업논문, 연구 같은 곳에 집중투자하라고, 어지간히 시험을 망치는 게 아니면 학점을 다 후하게 주는 편이다. 졸업요구학점 채우기 위한 형식적 부여에 가깝다.

4. 관련 문서



[1] 주로 4월 말, 6월 말, 10월 초, 12월 초중순. 다만 중3과 고3은 11월 중하순이 대신 한다.[2] 중3은 10월 말~11월 중순[3]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실제 시기보다 늦게 봤으며 특히 1학기 중간고사는 치르지 않거나 6월에 봤다.[4] 4월 중하순, 6월 중하순, 9월 말~10월 초. 12월 상순의 경우 중3이나 수능끝난 고3이 관광지로 오는 사람이 있다.[5] 하지만 예외로 벚꽃 시즌인 3월 말~4월 중순과 추석연휴가 끼어있는 9월 말~10월 초에는 1주일 내내 전국의 관광지가 사람으로 미어터지는 모습을 볼수 있다.[6] 하지만 중학교 2~3학년과 고등학생이 보는 수행평가와는 다른 것들도 있다. 이들의 시험의 경우 OMR만 없을 뿐 객관식에 서술형 일부가 있는 경우도 있어 중간/기말고사의 축소버전인 경우도 있다. 그 탓에 수행평가가 몰려 있는 기간을 시험기간이라 하기도 하다.[7] 특히 기말고사(그 중에서도 2학기 기말고사)의 경우 다음 시험까지 4~5달이나 남았으니 특히 더 노는 편이다. 게다가 새해가 되면 엄마의 잔소리[8] 다만 학생들은 와닿진 않는다.[9] 어떤 경우에는 시험기간 전에 학원을 안가는날(주로 주말)에도 학원을 가며, 시험기간 전날에는 몇십분씩 보충을 해서 할때도 있다.[10]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부모님 잔소리에 굴복되어 억지로 공부하는 것도 있다.[11] 물론 2014년까지는 중간/기말을 대부분 봤다. 즉 현재 고등학생만 가도, 초등학생때 중간/기말을 치룬 경험이 있다. 경우에 따라 중학생까지 포함이다.[12] 하지만 중장년, 노년 층 이상의 경우 석차가 나오기도 헜다.[13] 심지어 이쪽도 공부보다는 다른 분야이다.[14] 학교는 드물지만 학원은 시험 압박이 있는 편이 대부분.[15] 2010년 무렵 까지는 중학생도 전교석차를 공개했다. 하지만 현재도 전교 순위권이라면 공개하기도 한다.[16] 특히 중학교 1학년의 경우 수능이 5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긴 시간동안 크게 바뀌는 경우도 많다.[17] 심지어 중학교 3학년까지만 해도 수능이 3년 남아 결정적으로, 막판에 뒤집는 게 가능하다. 국영수 계열의 비암기 과목 실력들만이라도 어느 정도 있다면 마지막 주에만 열심히 해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당장 중학교 3학년때 전교 최하위권인 학생이 서울대에 간 사례도 있다.[18] 하위 10% 이하.[19] 정원 미달난 고등학교에 원서 넣으면 갈 수 있다.[20] 다만 수시로 가는 학생이 많아 모의고사 전은 시험기간으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21] 중간고사나 기말고사[22] 보통은 해당 수업의 강의실에서 해당 수업의 강의시간에 보는 것이 관례지만, 여건상 그것이 곤란한 경우(시험시간 중복 등) 장소나 시간이 변경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시험장에 학생들이 다 출석한 상태에서 고사실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을 때 시험감독과의 동행 하에 시험장소를 급하게 바꾸기도 한다(...). 물론 그렇게 손실된 시간만큼 추가 시간을 더 주기는 한다.[23] 다만 공통과목이나 전공필수, 교양필수과목들이 많이 겹치는 1,2학년때는 그나마 낫다. 물론 필수교과목이 없는 3학년 이후부터는 그냥 남남이다.[24] 기숙사에 살거나 자취를 한다면 당연하고 본가에 살더라도 부모님이 웬만해선 성인 자식의 대학 학점에까지 간섭하는 일은 거의 없다.[25] 학부생 강의를 어쩌다 섞여서 듣게 되더라도 그들과는 경쟁하지 않는다. 전산상 따로 관리하며, 출석도 따로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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