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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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동아일보 기사 |
꼬리 문 소동… 과학[1] 18번
"무즙 엿 먹어보라"
낙방 학부모[2]들 엿 들고 시위
전기 중학 입시 때 과학 18번 문제 정답 '다이아스테이스' 대신 '무즙'을 써서 1점을 잃어 불합격했다고 주장하는 K중[3]·S중[4]·E여중[5] 등 세칭 일류 학교 수험생 학부모 20여 명은 22일 오전 솥에 엿을 만들어가지고 서울시 교육위원회에 나타나 환성을 올렸다.
학부모들의 말에 의하면, 21일 오후 6시 반경 김원규[6] 교육감은 "만약 무즙으로 엿이 된다면 과학 18번 때문에 떨어진 수험생은 구제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
사진: "무즙으로 만든 엿 좀 먹어보라"고 서울시교육위에 밀려든 학부모들.
1964년 12월 22일 동아일보에서 발췌, 현대 맞춤법과 어휘를 적용, 한자어는 한글화
"무즙 엿 먹어보라"
낙방 학부모[2]들 엿 들고 시위
전기 중학 입시 때 과학 18번 문제 정답 '다이아스테이스' 대신 '무즙'을 써서 1점을 잃어 불합격했다고 주장하는 K중[3]·S중[4]·E여중[5] 등 세칭 일류 학교 수험생 학부모 20여 명은 22일 오전 솥에 엿을 만들어가지고 서울시 교육위원회에 나타나 환성을 올렸다.
학부모들의 말에 의하면, 21일 오후 6시 반경 김원규[6] 교육감은 "만약 무즙으로 엿이 된다면 과학 18번 때문에 떨어진 수험생은 구제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
사진: "무즙으로 만든 엿 좀 먹어보라"고 서울시교육위에 밀려든 학부모들.
1964년 12월 22일 동아일보에서 발췌, 현대 맞춤법과 어휘를 적용, 한자어는 한글화
1964년 12월 7일 대한민국의 1965학년도 서울특별시 전기(前期) 중학 필답 고사 정답 발표 이후 발생한 사건. 이 사건은 대한민국에서 중학교 입시가 사라지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당시 시험을 치렀던 국민학교 6학년 학생들은 보통은[7] 1952년생~빠른 1953년생이므로 생존 시 현재 [age(1953-02-28)]~[age(1952-03-01)]세다.
2. 논란이 불거진 문제
당시 국어, 산수(현재의 수학), 사회, 자연(현재의 과학) 과목을 모두 합쳐 20개의 문제에서 복수정답이 나왔는데 특히 자연 18번 문제가 가장 큰 논란이 됐다. 참고로 당시 문제는 모두 배점이 1점이었지만[8] 명문 학교를 목표로 하는 입시에서는 1점의 차이도 합격 여부를 가를 가능성이 있었다.[9]『자연』 과목
| ※ 다음은 엿을 만드는 순서를 차례대로 적어 놓은 것이다. ① 찹쌀 1 kg 가량을 물에 담갔다가 ② 이것을 쪄서 밥을 만든다. ③ 이 밥에 물 3 L와 엿기름 160 g을 넣고 잘 섞은 다음에 60도의 온도로 5~6시간 둔다. ④ 이것을 엉성한 삼베 주머니로 짠다. ⑤ 짜 낸 국물을 조린다. |
- 엿기름이 녹말을 당분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위의 여러 가지 일 중 어느 것인가? 그 번호를 쓰시오.
- 위 ③과 같은 일에서 엿기름 대신 넣어도 좋은 것은 무엇인가?
① 디아스타제 ② 꿀 ③ 녹말 ④ 무즙
- 정답 [펼치기 · 접기]
- || 문항 || 발표된 정답 || 비고 ||
17 ③ - 18 ① 디아스타제 논란이 된 문제.
즉 엿을 만드는 과정 중 당화 작용을 하는 물질을 고르라는 것으로, 출제자가 의도한 정답은 다이아스테이스(diastase, 당시 표기법으로 디아스타제 또는 디아스타아제)[10]였다. 그러자 학부모들로부터 무즙 역시 정답이라는 항의가 빗발쳤다. 이는 무즙 안에 다이아스테이스가 들어 있어서 진짜로 엿을 만들 수 있어서였기 때문이다. 거기다 당시 국민학교 6-2 자연 교과서에는 “침과 무즙에도 디아스타제 성분이 들어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문제 출제자의 의도는 다당류를 단당류로 분해하는 재료가 아닌 순수한 성분을 고르라는 것으로 보이는데 예시를 엿기름으로 들어 놓고 답은 성분으로 갖다 놓았으니 이건 뭐… 게다가 이제껏 무즙으로는 엿을 만들어봤어도 다이아스테이스라는 건 들어 본 적도 없는 학부모도 많았으니 항의하는 것이 당연하다. 심지어 어떤 학부모는 서울시 교육위원회에 직접 무즙으로 만든 엿을 들고 쳐들어와 엿 먹어 보라며 꺼내 보였다.
MBC의 <타임머신>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사건 실록 - 1964년, 그 날의 엿>"[11]이라는 제목의 에피소드로 재연했다. 이 에피소드 말미에 타임머신 제작진이 1964년의 입시생이었고 방송 당시 반포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이옥근(당시 49세)과 인터뷰를 했는데 "당시 객관식으로 디아스타아제와 무즙이 있었는데 지우고 다시 쓰고 지우고 다시 쓰다 답안지에 구멍이 나서, 따로 답을 디아스타아제라 겨우 쓰고 시험을 마쳤다. 나중에 답을 알고 보니, 같이 시험을 봤던 몇몇 친구들 집에서는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3. 사실
무엇보다도 이 파동이 더욱 심해졌던 까닭은 해당 문항의 의미를 엄밀히 따져 보면 사실 다이아스테이스보다는 무즙이 더 정답으로 적절하다는 점이다.이 문항에서 묻고 있는 것은 '엿기름 대신 넣어도 좋은 것'인데, 엿기름 대신 무즙을 넣어서 엿을 고을 수 있으니 당연히 무즙은 정답이 되어야 한다. 반면 다이아스테이스는 '엿기름에 이미 들어있는 성분'이므로 '엿기름 대신 넣을 수 있는 재료'라고 할수는 없다. 그러니까 '엿을 만들 때는 엿기름, 무즙이 둘 다 사용 가능하고 그 이유는 거기에 들어있는 다이아스테이스 때문이다' 라는 관계인데, 이 문항에서는 엿기름 '대신' 넣을 수 있는 것을 묻고 있으므로 언어적, 논리적으로 그에 부합하는 답은 ① 다이아스테이스(디아스타아제)가 아니라 ④ 무즙(무우즙)인 것이다.
즉, 문제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답을 제시하면 오답이 되고, 문제의 뜻을 잘못 해석하여 오해하거나 자의적으로 넘겨짚어야 정답을 맞출 수 있는 문제가 된 것이다. 차라리 다이아스테이스가 아닌 무즙을 정답이라고 제시했다면 '말장난을 이용한 속임수로 함정을 파 놓은 아주 치졸하고 나쁜 문항'이라는 평가를 받을지언정 문항 자체가 오류가 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효소인 다이아스테이스(아밀레이스) 자체만을 순수하게 분리해 놓은 것을 엿을 만들 때 쓸 수는 있을 것이다. 실제로 실험실 등에서 쓰는 용도로 다이아스테이스 분말같은 것을 팔기는 한다니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보더라도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다. 먼저 그런 '다이아스테이스 분말과 같은 특정한 재료나 물질'을 '엿기름 대신 들어갈 수 있는 재료'로 고르라는 것이 출제 의도였다고 해석하면 해당 보기는 '엿기름(과 무즙)에 들어있어 당화 작용의 원인이 되는 성분명'이 아니라 '순수하게 다이아스테이스를 분리해놓은 그 제품의 제품의 명칭', 말하자면 <디아스타아劑®> 같은 형태가 되었어야 하는 것. 그래야 '재료로 쓰이는 특정한 물건을 가리키는 보기'라 할 수 있다.
게다가 문제를 이런 식으로 낸다면 그것은 시험 범위 이탈이 될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 '무즙과 엿기름이 거기 함유된 다이아스테이스의 작용으로 당화 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은 당시 국민학교 자연 과목에서 분명히 가르쳐준 내용이니 이를 바탕으로 응용문제를 내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다이아스테이스만 순수하게 분리해놓은 제품이 있다'는 것은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내용이 아니다. 그리고 대량생산 공장도 그리 일반적이지 않고 엿 같은 것은 보통 자연소재를 써서 집이나 점포등에서 소규모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던 1960년대의 국민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그러한 제품을 흔히 접하여 알고있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단정해도 좋을 것이다. (그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이 정보접근성이 높아진 21세기의 성인이라 해도 연구실이나 관련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따로 순수하게 분리해서 파는 다이아스테이스라는 것이 있는줄도 모르는 사람이 흔하다.) 게다가 정말 그런 다이아스테이스 분말같은 것을 의도하고 낸 문항이었다고 가정하더라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엿기름 대신 다이아스테이스 분말이 아니라 무즙을 넣더라도 엿이 만드어지니까, 그저 논리적, 언어적 모순이 해결되었을 뿐 여전히 답이 두 개인 잘못된 문제가 되는 것.
또한 어떤 이유를 대서든 무즙이나 다이아스테이스 중 어느 하나가 정답이라고 밀어붙인다 하더라도, 시험 문항으로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남아있다. 그 문항은 엿기름과 무즙에 둘 다 다이아스테이스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함정에 빠지는, 즉 지식을 갖추고 있을수록 불리해지는 불합리한 문항이 된다는 점이다. 다이아스테이스가 정답이라면 다이아스테이스의 작용은 알아도 무즙에 다이아스테이스가 들어있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 무즙이 정답이라면 다이아스테이스가 뭔지는 모르지만 엿기름 대신 무즙을 써서 엿을 고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헷갈리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다. 반면 두 가지 지식을 다 가진 사람은 함정에 빠져서 헷갈리고, 높은 확률로 틀리게 된다. 물론 소위 '변별력'을 위해 함정을 파놓은 까다로운 문항을 출제하는 경우는 시험(특히 등수가리기가 중요한 입시)에서는 (꼭 바람직하게 여겨지지는 않더라도) 자주 있는 일이다. 하지만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틀리기 쉽고, 지식이 적어야 쉽게 푸는 문제가 되어버린다면 그 문항은 오히려 변별력을 저해하는 문항이 되어버린다.
결국 이 문항을 올바른 형태로 출제하려면 문항 자체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문제 자체는 그대로 준다면 보기에서는 다아이스테이스를 빼고 《①복어피 ②꿀 ③녹말 ④무우즙》 같은 식으로 만들었어야 한다. 이 경우 자연 과목보다는 실과나 가정 과목에 어울리는 문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당시 국민학교 자연 교과서에 '엿기름이 당화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거기에 들어있는 다이아스테이스 때문'이고, '다이아스테이스가 들어있는 재료의 예시로는 엿기름과 무우즙등이 있다'는 내용이 분명히 있으니 교과범위에서 벗어나지 않고 자연 과목 공부를 제대로 했으면 풀 수 있는 응용문항으로 별 문제는 없다.
아니면 문제 자체를 《위 ③과 같은 일에서 엿기름에 든 어느 성분에 의해 그러한 일이 일어나는가?》로 바꾸고 보기를 《①락타아제[12] ②말타아제[13] ③테트로도톡신 ④디아스타아제》처럼 다이아스테이스와 혼동하기 쉬운 다른 '성분'들의 이름으로 채웠어도 깔끔한 문제가 된다. 이 경우에는 좀 어색해서 그것이 답이 아닌 것을 눈치채기 쉽긴 하겠지만 보기에 '무즙'이 있더라도 헷갈릴 여지가 없다.
4. 결과
곤란해진 출제위는 이 문항을 백지화해 모두 점수를 주겠다고 발표하자 경기중학교[14] 등 명문 중학교 지원자 학부모 30명은 서울시 교육위원회에 몰려와 극렬하게 항의했다. 그러자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처음 결정을 번복한 다음 당초 정답대로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이대로 채점이 완료된 다음 합격자를 발표했다.이 과정에서 당시 김원규 서울교육감이 무즙으로 엿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못했던 모양인지 무심코 "무즙으로 엿이 만들어진다면, 무즙을 답으로 쓴 아이들을 구제해 보겠다."는 말을 내뱉어 버려 학부형들이 찬합에 무즙을 가득 갈아 오거나 진짜 무즙으로 엿을 만들어 고물까지 묻혀 오는 등 각종 증빙자료를 챙겨왔다.
결국 이 사건은 재판으로까지 이어졌는데 1965년 3월 30일 서울고등법원 특별부는 학부형 42명이 제기한 ‘입학시험 불합격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해당 중학교가 내린 입학시험 불합격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문제의 학생들은 일단 다른 중학교에 다니다가 승소 이후인 5월 12일 당시 교육법 시행령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던 경기중학교로의 학기 중 전학[15]을 했는데 이 틈을 타서 일부 부유층 및 사회지도층 자녀 21명이 묻어가기로 부정입학을 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결국 김원규 서울교육감, 한상봉 문교부 차관 등이 사표를 냄으로써 수습됐지만 갈팡질팡한 입시 제도와 일부 고관대작 부인들의 치맛바람이 어울려 유례 없는 입시 혼돈이 빚어졌다.
5. 여파
이렇게 엿을 만들어서 먹으라고 한 데서 “엿 먹어라”라는 말이 생겨났다는 설이 존재하는데 한겨레에서 2001년부터 운영했던 디비딕에 "엿 먹어라"의 어원이 무즙 파동이라고 실렸다는 게 그 설의 원류다. 하지만 이보다 이전에 욕설로 쓰인 기록이 남아 있다. 윤백남(尹白南)이 1929년 동아일보에 연재한 ‘신석수호전(新釋水滸傳)’ 3월 17일자에 "이놈들아 엿이나 먹어라 나를 누군 줄 아느냐 흥 나는 장소공(張梢公)이다."가 그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현재의 욕설로써의 엿과 직접적 연관성이 드러날 만한 내용은 없으므로 여전히 그 어원은 미궁에 빠져 있다. '엿 먹어라'의 어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엿 문서를 참조해 보자.이 사건을 계기로 중학교 입시는 존폐 논란에 휩싸였다가 4년 뒤 창칼 파동 사건 때문에 완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중학교 무시험 제도가 들어서면서 소위 '뺑뺑이 세대'가 시작되었으며 경기중학교를 비롯하여 당시 명문 중학교로 칭해지던 33여개의 중학교들은 1971년에 폐교되거나 평범한 교명으로 강제 변경을 당했다.[16]
그래서인지 중학교 중에는 지금까지도 시·도의 지명의 이름을 딴 네임 스쿨이 별로 없으며, 그나마 현재 소수의 중학교들이 시·도의 지명을 쓰고 있지만(특히 부산 지역) 이 부류에 속하는 중학교들은 1971년에 폐교 대신 평범한 교명으로 강제변경당하여 폐교를 면했던 학교들이 1990년대 이후에 다시 교명을 원상복귀하거나[17] 폐교 이후에 다시 개교한 케이스다.[18] 이 케이스에 해당되지 않는 오래된 네임스쿨은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에 있는 경우가 많다. 마산중학교나 목포여자중학교 등.
6. 여담
- 지식채널e에서 교육 시리즈 - 좁은 문 그리고 사과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다루기도 하였다.
- 수필가로 유명한 장영희 前 서강대학교 영문과 교수도 이때 중학교 입시를 치렀고 '무즙'으로 답을 쓴 한 사람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의 소아마비로 인한 신체 장애 때문에 체력장 점수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건강한 학생들보다 불리한 조건에서 입시를 치렀다. 당시 그가 지원했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19]의 커트 라인이 156점이었으므로 모든 문제를 맞혀야 했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그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는 다 맞혔고 그 해의 커트라인은 이전보다 1점 낮은 155점이어서 장 교수는 간신히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다.
- 대한민국의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은 MBC의 일밤 코너의 '브레인 서바이버'라는 프로그램에서 경기중학교 출신으로 출연해 767회(2004년 5월 9일 방영)에서 우승했으나 중학교 입시 폐지와 함께 학교가 폐교되는 바람에 장학금을 모교에 기부할 수 없었던 웃지 못할 이야기가 있다.
7. 관련 문서
- 창칼 파동
-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 중 역사 문단
8. 둘러보기
[1] 원문은 '자연(自然)'. 1995년 12월 29일 개정된 교육법에 따라 '자연'이 '과학'으로 바뀌었다.[2] 원문은 자모(姉母).[3] 경기중학교. 폐교되고 경기고등학교만 남아 있다.[4] 서울중학교. 폐교되고 서울고등학교만 남아 있다.[5] 이화여자중학교. 폐교되고 이화여자고등학교만 남았고 1992년 개교된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는 이화여고와 한 교정을 사용하고 있다. 왜 두문자어로 I가 아닌 E를 사용했는지 의문을 가질 독자들을 위해 해설하자면 이화학원은 스스로를 'Ewha'라고 표기한다.[6] 4대 교육감으로, 1964년 2월 4일부터 1965년 8월 3일까지 재임했다.[7] 이 시절에는 높은 영아사망률과 무지, 행정체계 미흡 등의 이유로 출생신고를 제때 하지 않았고 그 외에도 경제적 사정이나 남존여비 등의 이유로 조기입학이나 만학처럼 제 나이에 입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1952~빠른 1953년생이 아닌 학생도 제법 있었다.[8] 국어·산수 33문제씩, 사회·자연 30문제씩, 미술·음악·실과 10문제씩으로 총 156문제 156점에 체력장 4점을 합쳐서 160점 만점.[9] 물론 이는 현재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등급 산정 시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오히려 현재는 환산점수를 이용하여 소숫점 2자리수까지 표현해 가면서 학생을 가려내기에 0.0X점 차이로 붙고 떨어지는 사례가 생긴다.[10] 아밀레이스의 여러 유형을 칭하는 말로, 이후 표기법이 다이아스테이스로 바뀌었으니 이 문서에서도 이하 (인용문 제외)다이아스테이스로 서술한다.[11] 3회, 2001년 11월 25일 방송분[12] '락테이스'의 당시 표기.[13] '말테이스'의 당시 표기.[14] 과거 한국 최고의 명문 남자중학교였다. 당시 공부 잘 하는 남학생은 경기중학교와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당연시되었고 이 코스는 한국 최고의 학벌로 인정받았다. 이를 일명 KS마크라고도 했다. (여학생은 경기여자중학교-경기여자고등학교-서울대학교) 당시 학교는 종로구 화동(경기여중은 중구 정동)에 있었으며 경기중과 경기여중은 1971년 폐교되면서 경기고와 경기여고만 남았다.[15] 오늘날의 특별편입과 비슷하다.[16] 예: 부산중학교→초량중학교, 경남중학교→토성중학교, 부산여자중학교→은하여자중학교, 경남여자중학교→수정여자중학교, 경북중학교→경운중학교, 경북여자중학교→경혜여자중학교 등.[17] 예: 부산중학교 ← 초량중학교 등[18] 예: 인천중학교[19] 당시에는 남녀공학이었다. 1969년에 오늘날과 같은 서울사대부중(男)/서울사대부여중(女)으로 나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