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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클러치, 클러치백 |
영어 | Clutch ba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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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성용 지갑보다 조금 더 큰, 손에 들고 다니는 크기의 가방.2. 상세
멜 수 있는 끈이 없어 사진처럼 손에 쥐거나 몸통과 팔 사이에 끼고 다닌다. 손에 들고 다니고 지갑처럼 생기지 않은 물건이라면 클러치백으로 보면 된다.
무게와 크기가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여야 하는 만큼 적재량은 매우 적다. 기껏해봐야 핸드폰, 지갑, 화장품, 담배 정도를 넣는 수준. 이것저것 많이 들고 다니는 사람에겐 적절하지 않고, 그냥 패션 아이템 수준으로 최소한의 것만 가지고 다니는 용도라고 보아야 한다. A4 용지도 그대로 들어갈 만한 크기인 직사각형 제품도 꽤 볼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납작한 상태로 접어 다니기도 하고 모양이 불룩하면 영 예쁘지 않기 때문에 큰 내용물을 넣을 수 있어도 잘 넣지 않는다.
각종 패션 잡지에 따르면 남녀불문 옆구리에 끼듯이 드는 것보다는 모서리 부분을 잡아서 늘어뜨리는 식으로 잡는 게 트렌디하면서 시크하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양손을 써야 할 땐 옆구리에 끼게 되기 마련이고, 이런 이유로 손잡이나 손목에 걸 만한 끈이 달린 클러치백이 더 편하다. 가볍다고 해도 오랜 시간 움켜잡고 있으면 꽤나 불편하다.
3. 일수가방
남자에겐 이런 영어 이름보단 일수가방이라는 표현이 훨씬 더 친숙하고 알기 쉽다. 놀라운 점은, 2010년대 중반 수도권에선 많이 안 보이지만 아직도 시골에 가보면 일수 받으러 다니는 골프웨어 입은 아저씨[1]가 실제로 저런 사각 주머니를 옆구리에 끼고 다닌다는 것이다.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양아치나 문신충이 많이 사용한다는 이미지가 추가됐다. 실제로 구찌나 지방시 등이 양아치 일수가방이라는 이미지가 많이 씌워져 있어서 이를 지운다고 고생 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