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발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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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창이 고무로 된 운동화. 현재는 의미가 변하여서 테니스화와 농구화를 베이스로 한 패션 운동화 전반을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1] 어원은 '잠입하다'라는 의미의 Sneak. 스니커즈를 신으면 고무 밑창의 특성상 발 소리가 매우 작게 나므로 생긴 별명이다.[2]
밑창을 고무나 합성수지 등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 걷기 편하게[3] 만든 신발이다. 스니커즈라는 말을 마케팅에 처음으로 활용한 브랜드는 케즈로, 케즈의 대표작인 챔피온 시리즈를 스니커즈라는 이름으로 광고한 것이 대박을 친 것이다. 그 이후로 유수의 브랜드들이[4]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현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브랜드에서 수많은 스니커즈가 제작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컨버스를 위시한 캔버스화가 스니커즈의 대표 주자이다. 주류 스포츠 브랜드[5]에서 '저렴'하게 나오는 패션 운동화 라인 등도 스니커즈로 분류 된다.
일단 운동화이긴 한데 현대의 스니커즈는 기능화보다는 패션화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일반적인 스포츠화에 비해 디자인이 매우 심플하면서 예쁘다. 그 덕분에 캐주얼룩이든 스포티룩이든 어떤 패션 스타일에나 잘 어울린다. 심지어는 가죽 소재로 된 고급스러운 운동화는 가벼운 정장 차림에 매치시켜도 큰 무리가 없다. 그리하여 일찍이 패션 피플들이 애용하는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2010년대부터는 10~20대의 젊은 층에서 매우 대중화된 신발이다. 제작 과정과 신발의 구조가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기능성 운동화에 비해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다.[6]
전문적인 운동화에는 기능이 못미치지만 운동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양면으로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범용적인 신발. 지금도 스니커즈를 신고 가볍게 운동하는 사람이 있다. 자전거를 탈 때는 주로 토클립이나 스트랩과 같이 병용한다. 밑창이 얇으니 발이 쉽게 잘 들어가는 편이고 클릿 페달처럼 신발을 따로 살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스니커즈는 장점 못지 않게 단점도 매우 많은 신발이다. 스니커즈가 신기 편하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기존 구두에 비해서이고 소위 컴포트화로 분류되는 구두보다 대부분 덜 편한것이 스니커즈다. 게다가 요즘 나오는 제대로 만들어진 러닝화나 워킹화에 비하면 불편하고 발도 아프다. 특히 파일론같은 EVA를 넣지 않고 고무 밑창뿐인 스니커즈는 그 문제가 심각하다. 신발의 밑창은 안정성과 충격 완화의 기능을 책임지는 신발의 중추적인 부분이다. 그런데 고무 밑창이 되려 치명적인 결점으로 작용해서 스니커즈는 그쪽 방면의 기능이 최악이다. 게다가 지나치게 단순하고 저렴한 제작 과정 때문에 스포츠화에서는 흔히 쓰이는 쿠셔닝이나 인체공학적 설계같은 것도 없다. 그래서 운동화의 일종이긴 하지만 정작 운동에는 부적합하며 발 건강에도 상당히 나쁘다. [7]
현대인의 발은 발전된 기술로 만든 신발에 익숙해졌는데 스니커즈는 예전 공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현대인들이 신기에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당장 컨버스의 캔버스화는 21세기에는 패션 스니커즈로 사용되고 있지만, 약 100년 전인 1917년도에 제작됐을 당시에는 농구화로 쓰였다. 다른 예시로 에어 조던 1만 해도 현대에 들어서는 대표적인 스니커즈이지만 당시에는 최신 에어 기술을 투입한 최첨단 농구화였다. 그러나 마이클 조던이 1998년에 만들어 진지 10년도 더 된 에어 조던 1을 신고 경기를 해서 발에 물집이 잡혔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만큼 스포츠 신발 기술의 발전 속도가 엄청나다는 것.
1950대 초반 미국, 말론 브란도와 제임스 딘이 영화에서 신고 나오면서부터 청바지와 함께 반체제 문화의 상징처럼 떠오르면서 청년들이 신기 시작했고 1950년대 후반 미국의 공립학교 복장 규정이 완화되면서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신기기도 했다.
뉴요커의 상징이기도 한데, 그들은 도보나 대중 교통을 이용할 일이 많기 때문에 배낭에 업무용 구두를 넣고 이동할 때에 스니커즈를 신는다. 어쨌든 전통적인 서구의 드레스 코드에서 포멀한 정장에는 구두(드레스 슈즈) 외의 신발을 신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다. 말하자면 정장에 스니커즈를 신는 것 역시 정석에 어긋나는 셈.
하지만 21세기 들어서는 점차 실용적인 목적에서 업무시간에도 정장과 함께 스니커즈를 신는 경향이 많아졌다. 이는 실용성과 스포티즘이 중요한 경향인 현대 대중문화와 패션의 조류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에도 일종의 넥타이 풀기 캠페인처럼 직장에서 운동화를 신는 것을 개방적이고 평등한 풍토로 보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는 상황이다. 2006년 영화제에서 류승범이 정장에 슬립온을 신고 온 것이 당시 워스트 패션으로 뽑히고, 웹상에서는 그의 복장은 드레스 코드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현재는 연예인들이 정장에 스니커즈를 신는 것은 매우 트렌디한 패션[8]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류승범은 시대를 앞서간 패션 리더로 불리고 있다.
정리하자면 장례식장처럼 드레스 코드가 매우 엄격하게 통제되는 자리가 아니라면 정장에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개인 패션의 영역인 만큼 남 옷 입는 것 가지고 지적하는 것은 쓸데없는 오지랖이자 결례일 뿐이다.
2. 마즈의 초코바
3. 음악
3.1. 하성운의 미니앨범 5집 Sneakers와 그 타이틀곡
의 스니커즈 (Sneakers) 부분을
참고하십시오.3.2. ITZY의 미니앨범 5집 CHECKMATE 타이틀곡
의 SNEAKERS 부분을
참고하십시오.4. 영화
[1] 좀 더 좁은 의미로 이야기 할 경우 과거 테니스화 디자인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가죽 신발들을 지칭한다. 스니커즈라고 검색할 경우 나오는 신발들은 대부분 이 종류이고. 로퍼와 함께 세미포멀 취급을 받기도 한다.[2]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런 스니커즈의 특징을 소재로 한 단편 수필을 발표하기도 했다.[3] 지금이야 이상할지 몰라도 스니커즈가 처음 등장한 60년대에는 최첨단 운동화였다.[4] 수페르가, 벤시몽, 페이유에, 오니츠카타이거, 골든구스 등[5]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6]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 주류 스포츠 브랜드들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러닝화는 대개 가격이 15~30만 원에서 형성되는 반면, 스니커즈 라인은 5~20만 원 정도로 싼 편이다.[7] 의외로 데드리프트나 스쿼트등의 프리웨이트 운동을 할때 사용되는 신발로는 엄청난 가성비를 가지는 운동화로 분류된다. 운동의 특성상 뛰는등의 역동성이 중요하지 않으며 고무 밑창의 단단함과 접지력이 반발력을 향상시켜서 몸을 고정시키는데 유리하기 때문. 물론 역도화나 데드리프트화등의 전문 기능 슈즈가 있긴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생활체육 수준의 운동에선 컨버스나 반스 브랜드의 스니커즈로도 충분하다[8] 대표적으로 항상 정장 스타일의 포멀한 패션에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별그대의 도민준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