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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길이가 짧은 바지의 총칭으로, 영어로는 쇼츠(shorts), 숏쇼츠(short shorts) 등으로 불린다. 보통 다리를 가리는 기장이 허벅지까지만 가리는 3부[1]에서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7부 정도 길이의 바지를 뜻한다. 보통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에 가벼운 복장의 일환으로 입고 다니며, 가정에서 평상복으로 입기도 한다.축구나 농구, 배구 등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반바지를 유니폼으로 채택하고 있는데, 통풍이 잘 되고 움직임이 편리한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축구화를 신을 때 정강이보호대 위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하이 삭스(축구양말)를 착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2] 야구의 경우에도 야구화를 신을 때 무릎까지 올라오는 야구양말을 착용하기도 한다.[3]
특히 마라톤이나 러너등인 경우 3인치 반바지나 4인치 반바지를 입고 달리기 운동하는 사람이 더 많다. 마라톤은 계절별대로 반바지를 입고 운동을 하나 특히 겨울에는 긴바지 입고 운동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바지 입고 운동을 하는 사람인 경우도 있다. 그러나 겨울에는 반바지만 입고 운동하면 추울 거 같아 발목 타이즈도 같이 입는다.[4] 겨울에는 타이즈위에 반바지를 같이 입고 운동을 하기도 한다.
2. 용례
로마 제국이 서유럽 일대를 정복하면서 원주민의 복식 문화를 받아들였다. 이 과정에서 로마인들은 바지와 치마를 같이 착용했는데 이때, 종아리가 드러나는 반바지가 등장하게 되었다.21세기 들어선 특히 여름철에 남녀노소 자주 입는 패션 아이템이다. 10대의 경우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남학생 교복[5]이 긴바지밖에 없어 여름에도 긴바지를 입고 다녀야 했다. 이는 교복을 채용하거나, 교복을 재도입했을 당시에 교복을 정장형으로 지정하면서, 실용성과 편의성보다는 겉보기를 중시하거나, 구색맞추기 식으로 도입한 경우가 대다수였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 당시에도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을 비릇한 아열대 국가 및 열대 국가에서는 반바지 교복을 채택했기 때문에 이들 나라의 사례들을 참고할 수는 있었으나(때마침 해외여행 자유화가 1989년에 시행되었으니, 참고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었다.), 반바지 교복은 남사스럽다는 기존의 관념과 관성에 젖은채로 굳이 채용을 안 한 것이다. 이 문제는 1997년에 DOC와 춤을이 인기를 끌면서 다시 제기되었지만, 이 당시에 재직한 학교장과 임원들의 관념과 관성이 뒤바뀐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반바지 교복의 도입이 2010년대가 되어서야 도입된 것이기도 했다. 참고로 DOC와 춤을이란 노래가 나왔을 당시는 교실에 에어컨이 설치된 학교가 전무했다(...) 이미 3년 전인 1994년에 현재와 같은 수준의 역대급 폭염을 기록했음에도 말이다. 즉, 찜통더위에도 에어컨 없이 수업을 했다는 얘기다.#[6] 교사들도 학교 분위기에 차이는 있었지만, 대다수는 관용적으로 긴바지 차림으로 출퇴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7] 이러다보니 1997년 여름 당시 댄스그룹 클론의 강원래가 무려 3부[8] 반바지를 입고 생방송 가요톱10 무대에 섰던 것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이었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 젊은층부터 시작하여 반바지 패션의 영역이 넒어지며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해, 2010년대 들어서는 패션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고, 지금은 무릎 위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상당히 짧은 반바지를 입은 20~40대도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되었다.
'어느 길이까지 반바지로 규정할 것인가' 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반바지가 아니더라도 7부나 8부, 9부 등 예전보단 남성의 바지 길이가 다양해진 편이다. 다만, 여성과 달리 남성이 반바지를 핫팬츠 수준으로 지나치게 짧게 입는 것은 여전히 금기시되며 대부분의 여성층도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입어도 별로 이쁘지 않고, 재수없으면 중요 부위가 돋보여 한순간에 변태 취급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9] 물론 핫팬츠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세월이 지나면서 일부 젊은 남성들이 거기에 근접하는 짧은 바지를 입는 경우도 종종 보이고 있으나, 대중화되었다고 보긴 어렵다. 예외적으로 남성들이 운동을 하거나 피서를 가는 경우에는 허벅지 중간 정도의 짧은 반바지를 입는 경우는 있다.
남성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반바지 길이는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XTM에서 방영한 Homme 6.0에서 모델 여연희는 무릎 바로 위 선을 기준으로 조금 짧거나 긴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남성의 반바지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는 버뮤다 팬츠의 길이이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 요즘엔 이보다 좀 더 짧은 반바지를 입은 모델도 보이고, 반대로 무릎을 넘는 7부 반바지 등도 있다. 핏과 연동되는 경우도 상당한데, 핏의 경우 본인 체격이나 상의와의 조화 등도 고려해서 거울 보며 직접 판단해야겠지만, 일단은 너무 펑퍼짐하거나 너무 슬림하지 않은, 적당히 슬림한 혹은 약간 널널한 종류를 입는 것이 환기도 되고 스타일 면에서도 괜찮은 경우가 많은 듯. 이미지로 보자면 닉 우스터가 코디한 반바지 패션이 반바지 코디의 나쁘지 않은 예시로 볼 만하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반바지류는 남녀를 막론하고 격식 있는 의상으로 취급되진 않는다. 실제로 공적인 행사에 반바지를 입은 채 참석하면 결례로 여겨진다.[10] 서울특별시에서 이런 사회관념을 깨고 에너지도 절약하기 위해, 2012년 6월 '슈퍼 쿨비즈'라 하여 서울특별시 공무원들에게 반바지와 샌들 차림으로 출근하도록 권장하기도 했지만[11], 이후 후속 기사가 안 나오는 거 보면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한 듯. 한땐 택시기사들도 복장 자율이 되어 반바지 등을 착용하기도 했지만, 품위 없어보인다는 식으로 고객 민원이 들어오자 다시 유니폼 착용으로 바뀌었다. 다만 이후에도 2021년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직접 반바지 차림 출근을 하는 등 기업에서도 탈권위주의 문화 확산과 함께 이런 시도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금융계 직장은 2020년대 시점에서도 반바지에 슬리퍼 금지가 가이드라인으로 통하고 있다.링크
2.1. 해외의 인식
해외의 경우 옷차림에 무관심한 미국 같은 곳에서는 반바지가 흔한 편이며, 특히 기술직이나 IT계열의 경우엔 프리젠테이션 자리에도 반바지&샌들 차림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12]심지어 톰 브라운처럼 정장에 반바지 차림으로 당당하게 법원에 출석한 사례[13]도 있는데, 이 양반은 반바지를 아예 성인 정장용 아이템으로 내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스타일 굳이 원조를 따지자면 2차 세계대전 당시에 등장한 버뮤다 팬츠가 먼저이다. 버뮤다 지역에서 근무하는 영국의 은행원들이 현지 기후에 맞는 근무복으로 군복 바지의 기장을 줄인 것이라 버뮤다 같은 열대지역에서는 나름대로 격식을 갖춘 복장으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미국도 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남성들은 반바지를 꺼리는 편인데, 특히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이면 어색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2025년 지큐 기사에 이러한 인식이 드러난다.
3년 전인 2022년 GQ 기사에서는 사람들의 의견이 달라 합의점을 찾기 어려웠다고 나온다. 그리고 미국에서조차도 반바지는 장례식에서 절대 입어서는 안 되는 복장으로 인식한다.[14] [15]
미국에서 유일하게 반바지가 허용되지 않는 곳은 PGA 투어 정식 경기가 열리는 골프장이다. 링크 골프는 오랫동안 유럽에서 유래한 귀족 스포츠로 인식되었기 때문인데, 아이러니한 것은 정작 유럽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는 최근에 선수의 반바지 복장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PGA투어만이 2026년 현재 시점에서도 선수의 반바지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유럽/이슬람권/미얀마 등은 상대적으로 엄격한 편이다.
그중, 유럽은 지중해성 기후로 린넨 같은 여름용 옷감이라면 긴팔과 긴바지로 여름을 나는 것이 무리가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다. 이 지역은 섭씨 30도만 넘어도 기상이변이라고 대서특필되지만, 아직도 밤만 되면 기온이 13도로 내려가는 일이 많다. 이슬람권의 경우, 중동처럼 기온은 높지만 습도는 낮은 지역이 많아서 애초에 피부 노출을 할 일이 없긴 하다.
2011년, 영국 잡지인 'Another Man'의 제퍼슨 핵[16] 편집장과 톰 포드가 현대 신사의 덕목을 주제로 대화를 했는데, 포드가 말한 5대 덕목 중 유일하게 옷차림에 대해 지적한 것이 바로 반바지(shorts)와 조리를 도시(in the city)에서 착용하지 말라는 것이었다.[17] 심지어 모히칸 스타일 헤어에 피어싱을 많이 했을지라도 남을 배려하는 예의바른 언행을 지키면 문제 없다는 포드가 유독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반바지였다(!)
달리 표현하자면, 헤어나 액세서리는 자유지만, 격식을 갖춰야 할 자리에서 다리와 발만큼은 노출하지 않아야 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반바지를 절대 입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포드도 휴양지에서는 반바지를 입고 다니며 심지어 상탈까지 한다고 한다. 후술하겠지만, 기사에서 언급된 '도시'는 막연히 도시 전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금융가 같은 업무지구를 말하는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포드의 기준으로 반바지는 운동복, 집이나 휴양지에서 휴식을 취할 때 입는 옷이므로, (냉방이 잘되는) 실내 업무 장소, 남에게 잘 보여야 하는 장소, 드레스 코드를 지켜야 하는 장소에서는 삼가라는 얘기다. 달리 표현하자면 땀 흘려 운동했는데 환복도 안 하고 격식을 차리는 레스토랑에 출입하지 말라는 얘기다. 포드는 미국인이지만 오랫동안 유럽 생활을 해 와서 유럽 문화에 익숙한 인물로, 영국인인 제퍼슨 핵 편집장도 포드의 주장에 반박하지 않았다.요약본, 인터뷰 전문
또한, 이 기사는 상술했듯이 대한민국과는 기후가 매우 다른 영국의 하이패션계 종사자와 실내 근무자를 독자층으로 상정했음을 염두에 두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2022년 지큐 기사에서 포드의 이 발언이 다시 언급됐는데, 맨해튼을 중심으로 한 특정 계층에서 신념으로 받아들여졌다는 묘사로 보아, 금융계 종사자인 미국인 독자들 사이에서도 큰 반응을 얻었던 모양이다.[19] 앞서 언급된 2011년 기사의 요약본이 NBC 계열 매체에 실렸는데, 여기선 in the City라고 대문자로 바꾼 것으로 보아 인용한 매체에서는 금융가의 드레스 코드로 해석한 듯하다. The City는 본래 런던 금융가를 비유한 표현이었기 때문이다.[20]
그런데 2026년 기준으로는 영국에서조차도 기준이 다소 유연해지는 추세다. 일례로 신사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매체인 젠틀맨스 저널에서 어느 에디터는 개인적으로 조리는 싫어하지만, 반바지에 대한 의견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퇴근 후 펍에서 휴식을 취할 때나 주말에 도시에서 놀 때는 반바지도 신사의 복장으로 괜찮다는 견해를 보였다. 후술하겠지만, 기상이변으로 인해 드레스 코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유럽은 종교시설을 제외하면 미국만큼은 아니더라도 복장에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가 정착중이다. 이탈리아의 성당이나 이슬람권 모스크나 성지 메카는 무슬림 남성이라도 반바지 입으면 못 들어간다. 미얀마는 무릎이 보이는 바지를 입을 경우 불교 사원에 들어갈 수 없다. 관광객이 많은 일부 성당, 모스크, 사원의 경우 가릴 수 있는 옷을 제공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구경하러 갔다가 출입이 거부될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할 것. 특히 중동의 경우 햇볕이 따갑다는 기후적 영향도 있지만[21] 이슬람 원리주의로 인해 남자끼리도 고간이나 허벅지 같은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부위를 서로 보거나 보여주는 것을 영 좋게 보지 않는다.
한편, 영국 런던에 있는 콜센터에 근무하는 어느 남성은 더워서 반바지 입고 출근했다가 회사 측이 반바지를 금지하기에 도로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으라고 했는데, 그가 열 받아서 원피스(!)를 입고 출근하는 배짱을 과시하자[22] 회사 측도 당황하다 결국 반바지 입어도 좋다고 허락했지만[23] 그는 원피스를 입고 종일 회사에서 일했다고 한다.#
2017년에는 영국 10대 남학생들이 폭염에 반바지를 못 입게 한 교칙에 항의하며 단체로 치마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일이 벌어졌다. 링크 그 여파로 영국에서는 남학생이라도 치마를 입을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교칙을 개정한 학교가 늘어났다. 링크
3. 기타
일부 학교에서는 반팔 카라티 생활복과 함께 하복으로 교복 반바지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중에서도 정장형 면바지가 아닌 학교 체육복이나 츄리닝과 비슷한 기능성 반바지를 채택한 학교들도 있다. 하여튼 이러한 생활복을 채택하고 있는 학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이 질기거나 약간 타이트하다면 바지 끝을 접어 가랑이 사이로 올려 핫팬츠로 보이게 할 수도 있다. 학교에서 체육시간 때 심심치 않게 바지 끝을 저렇게 올리는 여학생을 볼 수 있다.
일반행정 보조 사회복무요원들은 기관 특성상 여름에 반바지를 입을 수 없다고 하지만 실상은 이것도 기관에 따라 Case by case인 듯.[24] 다만 민원인 접대 업무를 담당하거나 민원인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은 아무래도 보기 힘든 패션이긴 하다. 복지시설의 경우에는 몸 쓰는 일이 많다 보니 간편한 복장을 선호해서 반바지를 입을 수 있는 곳도 많다.
놀이공원 아르바이트생 커스튬 중 반바지가 있는 업장도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파라오의 분노 업장 캐스트 커스튬 하복이 반바지이다. 현재는 월드모노레일 업장 캐스트들도 여름에는 반바지를 입는다.
쿠팡 물류센터는 여름철 일부 기간에 한정하여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기도 한다.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아르헨티나 같은 곳에서는 반바지를 입은 산타클로스도 볼 수 있다. 이것은 남반구에 위치해 계절이 반대라서 성탄절이 여름이기 때문. 실제로 호주에서는 10월 말이나 11월 초만 되면 거리에 반바지가 보이기 시작하며, 이것이 12월, 1월, 2월을 거쳐 3월 말이나 4월 초까지 이어진다.
3.1. 매체에서
-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이와토 스즈메가 친구에게 선물받은 사복 복장중 하나로 노란색상의 밑단이 넓은 반바지를 착용한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클래식에서는 감염체 일반 좀비를 반바지라고 한다.[25]
- Vast Error의 시나레 몬터는 반바지와 자신을 상징하는 심볼이 새겨진 재킷, 스타킹을 함께 착용한다.
3.2. 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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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일본 초등학생 패션 |
일본에서는 매체와 현실 불문하고 계절에 관계없이 남자 아이들이 자주 입고 다니는 복장이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근대화를 추진하면서 영국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교복에 반바지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반바지=어린이라는 인상이 일본에는 존재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공립 초등학교 대다수가 복장을 자율화했지만 반바지를 입히는 관습은 살아남아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버블 붕괴 이후 1990년대 중후반부터는 이전 세대보다 남자아이에게 입히는 반바지 길이가 비교적 길어졌다.
다만 일본은 대륙성 기후인 한국보다 겨울 기온이 훨씬 높고, 일본이라도 홋카이도처럼 겨울 기온이 춥거나, 혹은 니가타처럼 폭설이 잦은 지역일 경우 타이츠와 함께 반바지를 입게 하거나, 혹은 대한민국처럼 긴바지를 입게 한다.
그만큼 어린 시절의 상징 비슷한 취급을 받기도 하는데, 햐다인의 '반바지 스피릿'이라는 곡도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에서도 과거 교과서에 나온 철수 그림을 비롯해 과거 일본의 영향을 받은 만화나 삽화 등에서 이러한 패션을 묘사한 사례가 꽤 많았다. 그러나 사실 대한민국은 대륙성 기후라는 특성상 긴팔에 반바지를 입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날씨가 많다.[26] 다만 일제강점기~1980년대경에는 일본문화 영향 탓인지 춘추복으로 초등학생 고학년 정도까지의 남자아이들에게 긴팔 셔츠 혹은 긴팔 재킷 밑에 반바지를 입히고 타이츠나 니삭스를 신게 하는 패션이 드물지 않았다. 이는 1980년대 초등학교와 가족소풍 등의 모습이 담긴 영상물에서 쉽게 확인된다. 특히 부잣집 남자아이들이 그러한 패션을 많이 애용한 모양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일본 부모들은 자식들을 강하게 키우려 하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반바지를 입힌다"는 이야기가 돌아다니는데, 당연히 혐일들이 퍼트리는 헛소리다.
일본에는 2005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추진했던 쿨 비즈 문화의 일환으로 반바지 출근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반발이 있다. 링크
코이케 유리코 동경도지사가 냉방 에너지 절감과 폭염 대응을 위해 복장 규정을 완화하면서 반바지로 출근하는 남성 직장인들이 늘어났는데, 여성 직장인들이 남성의 다리털을 시각 공해라 여기고 격렬하게 반발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스네하라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일본어 ‘스네게(すね毛)’와 괴롭힘을 뜻하는 ‘하라스멘토(harassment)’를 합친 표현이다.
이는 여성들 사이에선 아직도 암묵적으로 스타킹 착용이 권장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데, 여성 직장인들은 남성의 반바지 출근을 허용한 것을 남성에게만 맨다리 노출을 허용하는 성차별로 받아들인다는 얘기다. 상술한 영국의 남학생과 직장인들의 사례와는 반대임 셈.[27]
사실, 일본이라고 해서 여성들의 스타킹 착용을 강제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국에 비해 유난히 심한 눈치 문화로 인해 사실상 금기시된 것이었다고 한다. 이미 20년이 넘은 쿨 비즈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애초에 쿨 비즈라는 것이 실내 냉방 온도를 28도로 규제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므로, 미국처럼 자유로운 직장인 문화와는 무관하다.
[1] 이보다 더 짧으면 핫팬츠로 분류된다.[2] 격하게 상대 선수와 부딛히며 자주 몸싸움을 하며 넘어지는 특성상 정강이보호대는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굳이 축구스타킹이 아니더라도 정강이보호대를 장착할 수 있는 종아리토시를 양말과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주로 축구스타킹이 불편한 사람들이 이렇게 입는 편이다.[3] 이 경우 야구바지를 무릎 바로 아래쪽 길이까지 짧게 줄여 농군바지로 만들어 농군패션으로 입게 된다.[4] 특히 겨울에는 기모 타이즈[5] 교복자율화 실시 이전인 1982년까지도 긴바지였고, 1970~1980년대에 2010년대 이후의 생활복 포지션이었던 교련복도 기성 차이나칼라 교복보다 입기 편해서 인기를 끌었지만, 역시 긴바지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여름에 입기에는 상당히 불편했다.[6] 다만 2020년대 기준으로도 반바지 교복이 없는 학교는 있다.[7] 다만 교실에 에어컨이 없던 시절에도 교무실엔 에어컨이 있어서 교사들은 사정이 좀 나았다.[8] 일반적인 반바지는 대부분 남자의 경우 5~7부, 여성의 경우 4부 부터이고 3부는 핫팬츠로 분류된다.[9] 밑위가 충분히 긴 반바지를 입으면 그나마 낫겠지만, 그럼에도 너무 짧으면 민망할 수 있다.[10] 여성의 경우 보통은 치마를 입는데, 치마 정장의 경우에는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정도까지가 서로 불편하지 않은 허용선인 듯.[11] 이는 서울특별시청이 유리궁전의 여파로 내부 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가는 찜질방이 되어버렸던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12] 대한민국도 IT 계열 기업은 근무 복장이 자유로운 편이다. 이는 IT 기업 대다수가 탈권위주의가 확산된 90년대 이후 생겨난 기업들인 데다 대면 사업이 상대적으로 적은 계열이기도 하고, CEO들도 젊을 때 창업을 한 사람들이 많아 마인드 자체가 개방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다보니 역으로 직장인처럼 보이려고(...) 일부러 포멀까진 아니더라도 세미나 캐쥬얼 비즈니스룩 정돈 갖춰입고 출근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13] 줄무늬 개수를 놓고 벌어진 아디다스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14] 여담으로, 당시 지큐에서는 반바지는 휴가지나 운동하는 곳에서나 입는 옷이라 주장하는 톰 포드에게 기사에 대한 논평을 요청했는데, 포드의 대변인은 포드가 휴가 중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2026년 현재 시점에서도 이에 대한 반응이 없는 것을 보면 이 주제에 대해 노코멘트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애초에 반대 성향인 톰 브라운에 대해서도 일절 언급한 적이 없다.[15] 다만, 포드가 도시에서는 삼가라고 말한 반바지에 조리 차림은 2010년대 에버크롬비 스타일에 가깝다. 상술한 톰 브라운 법정 패션이나 남성 반바지 패션의 본보기로 꼽히는 닉 우스터의 차림을 보면, 정장에 가까운 버뮤다 팬츠 스타일 반바지이고, 구두도 단정한 것으로 착용하기 때문이다. 2010년대의 애버크롬비는 마이크 제프리스가 CEO였는데,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남성 모델 성착취로 악명이 높았다. 이 자는 한겨울에도 맨발에 조리를 신으라고 강요했다. 즉, 이 자처럼 자신의 성욕을 채우고자 때와 장소를 무시하고 노출을 강요하는 사례도 있었고, 그게 남성의 경우는 반바지에 조리였단 얘기다.[16] 데이즈드를 창간한 인물로, 이 잡지도 데이즈드 그룹에 속해 있다.[17] 참고로 영국 영어에서 shorts라는 단어가 수식어 없이 사용되었을 때는 운동복 바지, 캐주얼 바지를 의미하므로, 영국 매체에서 shorts는 버뮤다 팬츠처럼 열대 지역에서 세미 정장으로 간주되는 반바지가 아니라, 주로 운동복으로 입는 캐주얼한 바지를 가리켰을 가능성이 높다.[18] 모히칸 스타일과 피어싱은 일각에서 양아치 스타일로 인식하지만, 여러 민족의 전통적인 헤어스타일 중에 모히칸 스타일로 분류되는 것이 의외로 많고, 피어싱은 소수민족의 성인식에서 행해지기도 하므로 타 지역 문화 존중 차원에서 이러한 것까지 문제 삼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19] 게다가 미국은 영국과는 달리 에어컨 보급률이 높다. 애초에 실내 온도 제한이란 개념이 없어서 항상 빵빵하게 틀다 보니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이 에어컨 온도를 25~26도 정도로 하는 것을 권장하자, 공산주의자라는 비난까지 나왔을 정도다.[20] 참고로 원문은 소문자로 the city였지만, in the city라 하면 도심으로 번역되기도 하므로 막연히 도시 전체를 가리키는 표현은 아니다.[21] 대한민국과 달리 고온건조한 기후로 인하여 땀이 금방 증발되어 버려 몸 속의 수분이 부족해진다. 때문에 옷으로 피부를 감싸서 보호하는 것이다.[22] 어머니의 원피스였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트위터에 원피스 인증샷을 올리면서 여성들은 더우면 짧은 치마나 원피스를 입을 수 있는데 왜 남성은 반바지를 입으면 안 되느냐는 코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23] 사내 규정을 바꿔서 검은색, 베이지색, 남색 계통에 한해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다.[24] 학교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반바지를 입을 수 있는데 반바지 생활복을 하복으로 채택한 학교에서는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25] 정확히는 밑단이 찢어진 군복 바지인데 이게 반바지처럼 보여서 반바지로 통하게 되었다.[26] 동경의 경우 1월 평균기온이 영상 5℃ 정도로 따뜻하나, 위도가 비슷한 전주시는 평균기온이 0℃ 내외인 데다 일교차도 커서 밤에 영하로 떨어진다. 냉장고에 갇혀있는 수준.[27] 그리고 영국 남성 직장인이나 남학생들이 치마를 입었을 때 정작 여성들 사이에선 큰 반발이 없었던 것도 일본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심지어, 상술한 영국 남학생들의 경우는 여학생들이 교복 치마를 빌려주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