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17:20:47

구속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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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성4. 사용법5. 기타6. 매체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attachment/구속복/straitjacket.jpg
구속복()은 정신질환자나 흉악범 등 특정 이유로 인해 자해 내지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우려가 있는 사람에게 강제로 착용토록 하는 의류의 일종이다. 영어 단어로는 'Straitjacket'로 번역시엔 구속복 혹은 억압복으로 번역되지만, 사전엔 '구속복'만 등재되어 있어서 본 문서명도 '구속복'으로 한다.

2. 역사

1770년 프랑스에서 첫 선을 보였다고 하니 의외로 역사가 긴 물건이다. 원래는 자해를 습관적으로 일삼는 사람들에 대한 '치료용'으로 개발된 물건이였으나, 이게 구속 능력이 매우 뛰어나서 다른 환자들에게 '통제용'으로서 널리 쓰이게 된다.

3. 특성

재질은 주로 가죽이나 염화비닐수지같은 유연성 있으면서도 매우 튼튼한 재질로 만들어진다. 당연히 빨아서 재활용도 가능하며, 보통은 프리사이즈로 만들어진다.

자체는 별 특별할게 없으나, 이 옷의 핵심은 바로 소매. 소매가 일반 옷에 비해 상당히 길다. 이 옷의 존재 목적은 옷을 입힌 후 소매를 뒤로 돌려서 묶거나 옷 후방부에 부착된 버클 등에 끼움으로서 팔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이다. 단순히 줄이나 수갑 같은 외부의 물건이 아닌 옷 그 자체가 구속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상대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고 덤으로 손의 움직임마저 봉인할 수 있으며,[1] 사용법이 쉬워서 숙달되기 매우 빠르고, 재질이 매우 부드러워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상처가 생기지 않아서 구속도구 중에서는 가장 깔끔한 물건에 속한다.

또한 이 옷은 하의가 없다.그것은 하의실종 패션 사실 하체는 구속하는데 별반 큰 기술이나 도구가 필요한게 아니다보니 안 만든 듯.

또한 구속복의 하의가 있는 경우, 생각보다 평범하다. 바짓단을 길게 만들면 걸을 수가 없으니까. 다만 필요할 경우 바짓단에 길게 끈을 만들어 놓거나 그냥 환자복 하의를 입히고 침대에 끈으로 묶어둔다. 이렇게 침대에 하체를 묶는 경우 상체의 소매도 풀어서 침대에 묶어 사지를 구속하는 경우가 많다.

4. 사용법

상기하였듯 보통 자해 및 타인에 대한 폭력 행사를 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통제하기 위해 존재하는 복장이라서 정신병원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 산업혁명 시기에는 팔 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구속하는 것도 있었으며, 심지어 착용 시간 제한도 없었다고 한다. 현대에는 아래에도 언급되듯 정말로 위험한 경우에 한해 단시간만 사용한다.

약쟁이금단증상이 심각한 경우에 사용하기도 한다. 자해방지 목적도 있지만, 마약을 갈망하며 강력범죄를 벌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

당연하지만 착용 중엔 팔의 행동이 봉인되므로 착용 이후 활동을 보조해줄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듯 사람의 중요한 행동을 제한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어서 가끔 시위 현장에서 퍼포먼스용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자해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라서 이걸 입을 정도면 정말 답이 없다는 뜻이기에,[2] 가끔 치아를 통한 상해나 자해를 방지하기 위해 재갈도 물리는 편이다. 구속복을 입히고 재갈을 물리면 자해를 할 방법은 머리에 충격을 주는 벽으로 돌진하거나 일부러 세게 넘어지는 것 뿐인데, 병실 안 바닥과 벽에 매트리스를 붙여 놓으면 그나마도 소용없게 되므로 정신병원 병실에는 매트리스 붙인 곳이 많다.

마술사들이 탈출 마술을 선보일 때 종종 사용한다. 주로 구속복이 입혀진 채로 빠르게 구속복을 스스로 풀고 위험한 장소에서 탈출하는 묘기를 보이거나 아마추어 마술사들이 간혹 스스로 구속복을 푸는데 쓰기도 한다. 물론 이것도 트릭이 있어서 탈출이 가능한 자세로 입거나 티나지 않는 탈출용 매듭 같은 것이 있다. 정말 숙련된 마술사라면 정석대로 입혀도 탈출하는 기예를 선보이기도 한다.

어쨌든 사람을 제압하는 것이라서 BDSM 플레이에도 종종 사용된다. 물론 좀 답답해 보이는 데다가, 몸매가 안드러나니 취향을 좀 타는 편이라서 구속복 취향은 마이너에 속한다. 캐릭터의 개성에 복장의 개성도 상당부분 포함되는지라...

5. 기타

구찌에서 구속복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옷을 내놓아 논란이 되었다.
파일:구찌 논란01.jpg
이걸 입고 런웨이에 오른 모델이 "MENTAL HEALTH IS NOT FASHION"(정신 건강은 패션 소재가 될 수 없다) 는 문구를 손바닥에 적은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하였다. 기사

6. 매체

창작물에서는 구속된 인물의 강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구속복에 벨트 등을 덧대 구속을 좀 더 강해 보이게 하거나, 아니면 구속된 인물이 기합을 한번 주는 것만으로도 찢어져버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현실에서 그런 일을 하는건 불가능하므로 보통 이런 사람들은 인간의 힘을 아득히 넘어선 자들이 많다.

7. 관련 문서



[1]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소매가 매우 길기 때문에 손도 소매속에 들어가버리므로 손가락의 움직임마저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2]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신질환 가지고는 이걸 입을 일은 없으며 인격의 황폐화가 진행된 중증 파괴성 조현병 환자들이나 반복성 우울장애 환자들이 입는다. 정신장애 구 1급 판정을 받을 수 있으며 공포영화의 악령 빙의자나 크툴루 신화에서 묘사되는 광인 수준으로 정신이 망가져버린 수준.[3] 문 피시, 쿠로기리, 머스큘러, 올 포 원[4] 그외 스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