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6 00:09:38

정복(의복)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전쟁에 대한 내용은 정복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2. 대한민국 국군 병의 정복 지급 논란
2.1. 반대
2.1.1. 효용성이 낮다2.1.2. 비용이 많이 든다
2.2. 찬성
2.2.1. 사기를 높일 수 있다.
2.2.1.1. A급 전투복으로 대체하기 어렵다
2.2.2. 징병제의 병도 정복을 지급받는 군대가 많다2.2.3. 비용은 의외로 문제되지 않는다2.2.4. 의외로 편리할 수 있다
2.3. 대안

/ Dress Uni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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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특별한 자리에 예를 차리기 위해 입는 옷. 보통 소속집단의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다. 같은 의미라 많이 알고 있으나 예복(禮服)보다 하급 개념이다.

예복은 대한민국 국군의 경우 육군과 공군에서는 준장 이상의 장교와 고위 부사관에게만 전원 지급되고 나머지는 장교는 국방무관 등 일부에게만 지급되거나 정 갖고 싶으면 자비로 맞춰야 했고 부사관은 아예 예복을 금지하고 정복을 입도록 했으나[1], 공군은 2016년, 육군은 2017년부터 부착물을 교체하는 식으로 정복과 예복을 겸할 수 있는 형태로 정복을 개정했다. 부사관의 예복 착용 금지도 이때를 기해 풀렸다. 해군은 장교 부사관 모두 별도의 예복 없이 정모를 예모로 바꿔 쓰는 등으로 예복을 대체한다. 해병대는 여전히 별도의 예복을 유지하고 있으며, 역시 제한적으로 예복이 지급되거나 자비 마련할 수 있다. 해병대는 부사관도. 육·공군과는 달리 2017년의 복제개정보다 훨씬 전부터 예복 착용을 허용하고 있었다.

군악/의장대의 행사복과는 별개의 옷이다.

정장과도 비슷하지만 소속 집단간의 통일성이라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복 항목 참조. 다만 정장은 사복이기는 해도 편의복과는 구별되므로 어느정도 맞는다고 볼 수 있다.

미군의 경우 해군이 아닌 병에게도 정복이 지급되어서 출타 나가거나, 외부에 호출을 받으러 가면 입고 나간다.


군대 뿐 아니라 경찰, 소방, 교정직 공무원,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도 정복이 존재한다. 이쪽도 의무경찰, 의무소방, 교정시설경비교도대는 근무복까지만 주고 정복은 직원들만 준다.

2. 대한민국 국군 병의 정복 지급 논란

대한민국 국군의 육/공군과 해병대는 부사관 및 장교 등 간부 및 간부 후보생에게만 지급되며, 오로지 해군만이 병에게도 정복을 지급한다.[2] 일부 국직 부대 등에 근무하는 육군이나 공군, 해병대 병들도 행사나 휴가 등에 입는 옷이 있고 이를 정복으로 잘못 알고 있으나, 이것은 사실 근무복으로 군 규정상 정복이 없을 경우 근무복으로 대체한다는 규정을 이용해 간부가 정복을 입을 때에도 이를 대체 착용케 하는 것일 뿐이다.

해군 외 병에게도 동일한 정복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논쟁이 있다. 일부는 아예 해군에 지급되는 병 정복도 낭비니 폐지해야 한다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

2.1. 반대

2.1.1. 효용성이 낮다

정복을 도입한다고 할지라도 해병대나 공군의 경우처럼 출타시 근무복보다는 전투복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다.

공군의 경우 근무복 겸 약식 정복(약칭 약복)의 디자인이 구려서 잘 입지 않았다. 여름엔 경찰, 겨울엔 경비원이라나. 최근 넥타이를 넣고 악명높던 약모를 개리슨모로 교체하면서 약복 선호자가 늘었다.

해병대의 경우 해병대의 특성과 결부된 점이 많으며 이것 역시 해병대원 개개인의 호불호가 갈린다. 과거에는 근무복에 정모 차림으로 나간 뒤 터미널 화장실 등에 가서 민무늬나 위장복에 팔각모로 환복하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았으며(요즘엔 해병대에서 단속하고 있어서 못한다. 부대에 따라서 외박/휴가는 근무복, 외출은 전투복 차림으로 나가게 하는 곳은 있다.), 90년대 민무늬군복에서 얼룩무늬위장복으로 교체될 당시 정모와 근무복 위에 얼룩무늬 야상을 입는 경우도 있었다. 근무복 위에 민무늬 야상인 경우 그럭저럭 어울렸는데 단색 근무복에, 정모를 착용하고 얼룩무늬 야상을 입으면 이건 완전 흠좀무... 고압적인 군 문화 특성상 근무복이 좋아도(휴가 때 쓰고 나오는 정모에 반해 해병대에 온 사람도 매우 많다.) 선임의 통일 강제로 같이 따라해야 하기도 했다.

이러한 점을 봤을 때 과연 정복을 지급한다고 병들이 좋아할 지는 의문이다. 애초에 뭘 입혀도 결국엔 군인이라는 점 때문인데, 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박한 것도 한몫한다. 아무리 SS 친위대급의 혹은 그 이상의 제복을 지급해도 결국에는 군인이라는 사실에 이질감과 열등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정복이나 예복을 입을 일은 사실 군 안에서는 행사 때 뿐이며, 사적인 행사로 결혼식 장례식 등이 있다. 단기 복무하는 장교나 부사관이 정복을 입는 경우는 임관식을 제외하면 본인 또는 가족 결혼식과 가까운 사람의 장례식 때 뿐이라고 보아도 된다. (전역 때는 전역식 같은 거 없다. 근무복 입고 직속 상관에게 전역 신고하는 것으로 끝.) 그만큼 활용도가 낮은 옷이다. 제대할 때 가져가긴 하는데, 징병제 국가이고 군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은 한국에서 어떤 예비역이 평시에 정복을 입는단 말인가? 게다가 현역과 같은 군복은 일반인은 평시에 입지 못한다는 법도 있다. 돈 들여 줘 봐야 제대하면 평시에 못 입는다는 예기다. 예비군 훈련은 전투복 입고 하는 거고, 민방위는 군복 안 입는다. 즉 전역 후 전혀 쓸 데가 없다.

게다가 실제로 지금 현 상황에서 병에게 정복을 지급했다간 급여는 짠데 옷만 비싼 걸 지급한다면서 엄청난 자괴감에 시달릴 것이다.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만이면 만 이따위 옷을 줄 바엔 차라리 그럴 돈을 직접 달라는 불평불만이 나온다. 똑같이 100만원이라는 돈으로 그 돈을 직접 주는 거랑 그 돈으로 옷을 해 입히는 거랑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뭘 더 좋아할지 생각해보자. 다른 예시로 명절조카들에게 세배돈으로 현금 대신 문화상품권을 줄 경우 그걸 받는 조카들의 얼굴이 해맑아질지 찌그러질지 생각해보자. 답은 뻔한 것이다. 병에게 정복을 지급하고도 욕을 얻어먹지 않으려면 이등병 월급이 200만원은 되어야 하며 이에 못미칠 경우 차라리 현금으로 달라 소리가 반드시 나온다.

2.1.2. 비용이 많이 든다

피복비용상의 문제로 인해 장교들도 예복과 정복을 통폐합해버린 상황인데 병에게 정복을 지급할만한 비용은 만만치 않다. 대한민국 국군이 경우, 복무기간의 차이로 인해 장교 1명당 병력의 비율이 60명 정도 된다.[3] 병에게 정복을 지급할 정도로 돈이 많았으면 애초에 예복을 정복과 통폐합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정복은 최고급 원단을 사용하여 맞춤양복 형식을 띄기 때문에 일일이 체촌해서 각 군인들의 사이즈에 딱 맞게 제작되며 정복에 신는 단화는 에스콰이어제 구두로 군 피복판매소 판매 비용이 4~5만 원 정도 하니, 납품단가도 거기 비슷할 것이다. 이 때문에 군인 한 명에게 정복 한 벌을 맞추는 데 동정복과 하정복을 포함해서 100만원 상당의 비용이 들어간다. 정복이라는 게 일반 전투복과는 다르게 지급되고 다르게 제작되기 때문에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예복은 정복보다 더 비싼 주제에 너무 많은 피복비용에 비해 입을 일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폐지했는데 정복 역시 입을 일이 더 적은 병에게 제작해준다는 것이 실용적이지 못해서 병에게 정복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정복 지급 자체가 너무 돈지랄이다. 병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별로 안 입는 옷을 엄청 비싼 돈을 들여 제작한다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머릿수 역시 문제다. 67,000명의 해군이나 63,000명의 공군과는 달리 육군은 480,000명에 달하기 때문에 이 많은 인원에게 모두 정복을 지급하기가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다. 비용도 그렇지만 체촌 시간 역시 무시 못한다. 이런 문제로 인해 현재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해군과 공군에게만 근무복과 정복이 지급되고 육군은 수도방위사령부, 육군본부, 국방부 등 지극히 제한된 일부 부대에서 근무하지 않는 한 지급되지 않는다.

후술할 찬성론에서 독일연방군의 경우 9개월짜리 징집 사병에게도 정복이 지급되었다고 하는데 독일 연방군의 병력은 176,000명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게 가능한 것이다. 500,000명이 넘어가면 그렇게 해줄 비용이 상당히 버거워지게 된다. 그리고 소련군의 경우도 대학에 입학하면 병역이 면제되며 병역 면제 사유가 잔인할 정도로 적은 대한민국과 동일선상으로 보면 안 되는 것이다.결과적으로, 현재의 대한민국의 병역의무의 상황 상 병에게 정복을 지급해버리면 1천5백만벌~2천만벌이나 되는 정복을 제작해야 한다.

2.2. 찬성

2.2.1. 사기를 높일 수 있다.

일부 근무복[4]을 지급하는 육군 부대 등을 보면 복무자들의 사기를 높이는 효과가 충분히 있다. 육군의 수도방위사령부나 육군본부 및 여러 국직부대 등 근무복이 따로 나오는 부대의 경우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근무복 차림으로 출타하게 하는데, 수방사 출신들은 특히 전투복 차림의 타부대원들에 대해 근무복을 지급받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갖는다. 일부 육군 부대 중 전투복만 받는 인원과 근무복도 받는 인원이 나뉘어 있는 경우, 근무복 가진 인원을 군장 무거운 불쌍한 놈 취급하기보담은 꼬까옷 있는 부러운 놈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더 크다. 일부 부대의 경우, 근무복을 받지 못한 인원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바람에 지휘관 재량으로 근무복은 영내에서만 입고 휴가/외박/외출은 전투복으로 통일하도록 한 경우도 있다. 부대원들은 근무복을 다 지급해 달라고 희망했지만 예산 등의 이유로 불가능했으니 나온 궁여지책.

육군 내에서만이 아니라 휴가나와 영외에서 타군을 보고 부럽다고 생각하는 육군 병사의 수도 꽤 된다. 공군 병들끼리도 약정복 복제가 개리슨모를 착용하고 넥타이를 착용하는 등 정복 비스무리하게 변경되었을 때 큰 호응을 얻은 것만 봐도 그렇다.

한때 육군 초임 부사관들에게 정복이 지급되지 않던 시절도 있었다. 1997년 외환 위기 사정 때문에 2000년 초중반 군번의 육군 초임하사들은 정복을 받지 못했고[5] 이 때문에 망연자실(...)했다. 2006년 이후로 육군 초임하사들에게 정복 지급이 재개되었다. 그 전에 정복을 받지 못한 초임하사들은 임관식에 정복이 아닌 얼룩무늬 점퍼(...)를 입어야 했다. 여군은 초임도 지급됐고(에라이), 나머지 남군 하사들은 복무연장심사를 통과후 정복이 나왔다.

당연히 정복을 받을 줄 알았는데 못 받았기 때문에 위 사례 한정으로 당시 초임부사관들은 더 큰 실망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박탈감이나 실망감의 심리는 병들도 예외는 아니다 할 것이다. 정복의 지급은 군인의 자부심과 분명 연관이 있으며, 간부와 불합리한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내 주며, 병을 소모품이 아닌 어엿한 군의 구성원으로 대우한다는 상징성도 내포한다. 군인에게 정복은 전투복, 근무복과는 다른 옷이 아니라, 군인으로서의 상징이자 날개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예산이나 병들의 짐이 늘어난다는 이유[6]만으로 배척할 수만은 없다.
2.2.1.1. A급 전투복으로 대체하기 어렵다
또한 군인으로서의 멋을 병들에게만 전투복 하나로 강요한 것은 착오적인 발상이다. 이른바 A급 전투복이라는 게 있으니 행사시에 이거 입으면 되지 않느냐고들 하지만, A급 만든다고 다림질해 잡아댄 줄은 전투복의 적외선 방출 방지 코팅 등을 무참히 녹여버리고, 기타 각종 치장 등을 해 두는 탓에 전투복으로서의 기능을 꽤 많이 상실한다. 못 입을 정도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암만 꾸며봐야 정복처럼 멋있지도 않다. 상기 언급한 것 처럼 근무복이라도 나오면 못 받아서 아니꼬워 하는 사람이 제법 많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군인의 자부심은 전투복에서 나오므로 전투복으로 예식복을 삼을 수 있다는 주장도, 체육인들이 자신의 도복이나 체육복에 자부심을 갖는다 해서 체육복으로 모든 행사를 치르지는 않듯 설득력이 없다[7]. 그래서 모든 병들이 정복을 지급한다면 전투복을 선호하던 인원들이 정복 입고 휴가나가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으며, 공군의 경우 근무복 착용 부대를 제외하고는 약정복이 없어지거나 정복 안에 입는 형태로 통합[8]될 수도 있다.

2.2.2. 징병제의 병도 정복을 지급받는 군대가 많다

모병제인 군대의 병만이 정복을 지원받는 것은 아니다. 미군도 베트남 전쟁 이후까지 징병제를 유지했고, 그 때도 미 육군을 포함 모든 군은 징병된 병들에게도 정복 다 지급해 왔고, 과거 소련군 육공군은 한 때 병들에겐 전투복만 지급하다 냉전 초반부터 정복과 근무복을 지급했으며, 독일군의 경우 징병제 없어지기 직전 9개월만 복무하는 육군 병들에게도 정복과 근무복을 모두 지급했다. 외국 군대 상당수가 괜히 징집된 육군 병에게도 정복을 주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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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소련 육군 기갑전사가 육군 사병용 정복을 입고 있다. 설명에 있듯 "off duty" 즉 근무 외 시간에 휴가 등을 나온 인원이 착용한 모습으로, 행사 동원 인원만 준 게 아니다.

2.2.3. 비용은 의외로 문제되지 않는다

간부와 같이 맞춤복을 줄 필요 없이, 기성품을 사이즈별로 대량 발주하고 일부 특이체형에 한해 맞춤복을 지급하는 등으로 조달하면 규모의 경제로 인해 단가가 확 떨어진다. 상기에서 언급한 1인당 백만원 같은 계산은 철저히 소량 맞춤일 때의 가격이고, 맞춤복으로 가더라도 40만 규모의 숫자라면 얘기가 다르다. 당장 동일한 정장 형태인 교복 조차 맞춤으로 사도 몇십만원 이내에서 끝나며, 기성복은 그 반값도 안 할 만큼 훨씬 싸다. 숫자도 적은 데다 재단이 일반 정장형 정복보다 번거로운 세일러복인 수병 정복 맞춤복도 납품 단가를 보면 매우 저렴하다.

게다가 육/공군 병의 경우 정복, 근무복과 예복을 통합한 형태로 간다면 재킷 비용만 더 추가하면 된다. 약정복을 안에 입고 재킷과 일반적인 넥타이를 착용하면 정복이 되고, 부착물을 바꾸면 예복이 되며, 일반 넥타이 대신 나비넥타이로 바꾸고, 필요할 경우 와이셔츠를 싸제로 착용하고 흰색이나 군대에서 정한 규율대로 바꾸면 만찬복이 되기 때문이다.

2.2.4. 의외로 편리할 수 있다

전투복을 정복과 근무복을 겸하게 만드는 것이 예산도 아끼고 또 신속히 전투에 대비할 수 있다며 실용성도 있다는 주장도 따지고 보면 그렇지만도 않음을 알 수 있다. 전투복은 어디까지나 "싸우기 위해" 입는 옷이지 만능 옷이 아니기에, 입고 다니다 보면 의외로 전투 이외의 상황에서 굉장히 불편하고 어색하다. 애초부터 국군의 전투복은 싸우기에도 그닥 편해 보이진 않지만(…). 괜히 작업할 때 전투복이 아니라 체육복 입는 게 아니다.

여러 휘장이 많이 달린 근무복이나 정복은 마냥 불편해 보일지 모르나 최일선에서 경계 근무하고 훈련하며 구르거나 작업하는 인원이 아니면 되려 근무복과 단화 차림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겐 편하다. 해군 수병 출신들의 경우, 신병훈련 마친 뒤 해상병전투복[9]으로 갈아입고 일하다가 부대에 따라 전투복 다시 입게 되면 입에서 욕나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임을 체감했을 것이다.

2.3. 대안

개인 피복으로의 육군 병 정복 지급이 정 예산 때문에 곤란하다면, 부대 피복으로 지급해 필요시만 착용하고 복귀 후 반납시키자는 안도 제시되고 있다. 대대급 부대에 치수별로 병 정복을 1~2벌씩만 지급하고, 사진 촬영시나 아주 특별한 행사에만 병에게 대여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전역하면서 가져가지 않는 부사관이나 장교의 정복을 수거해 이같은 용도로 재활용할 수도 있다. 물량이 많다면, 아예 휴가 등을 나갈 때도 착용토록 상시 지급했다 전역시 회수할 수도 있다. 신규 구매는 희귀 체형(?)을 가진 이들이 입대해 이들을 위해 피복을 장만할 때나 기존 부대피복이 노후 흑은 손상된 경우 보충용으로만 하면 큰돈 들어갈 일도 없다. 아니면 병이 전역할 때 기념품으로 지급 혹은 판매하는 방안도 있다. 또 다른 방법이 있다면, 아에 병 개인이 희망시 군생활 도중에 자비로 맟출수 있도록 각각 대대에서 단체 구입을 하는 방안도 있다.

아니면 약정복과 정복, 예복, 만찬복을 통합하여 사용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하면 약정복을 안에 입고 재킷과 넥타이만 착용하면 정복이 되며, 몇몇 부착물을 추가로 붙이면 예복, 부대에서 정한 방침에 따라 싸제 와이셔츠를 입고 나비넥타이를 착용하면 만찬복이 된다. 실제로 미군에서는 이런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만찬복을 쓰는 부대는 많지 않으므로 와이셔츠와 나비넥타이는 만찬 자리에 나가는 필요한 부대 혹은 병력에 한해 자대에서 구입하도록 하면 될 것이다.

정복까지는 아니더라도 근무복은 지급하는 것이 낫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 하 근무복이 지급되는 수방사 및 직할대, 본부 일부 부처와 전투복을 접어 입던 일반 부대원의 차이는 매우 컸다. 군무복을 병과장, 약장, 견장을 달아서 정복으로 바꿀수 있도록 하고, 양복 바지와 단화을 입고 정모로 바꿔 쓰기만 해도 충분히 모양은 날 것이다. 동절기에는 거기에 코트블레이저를 추가 지급하면 된다. (계급장과 병과장, 약장 등은 떼었다 붙였다 할수 있게 하면 전역 후 일상복으로 입을수 있다.) 이렇게 되면 위에서 언급한 정복, 근무복 통합 형태가 되어 정복 지급이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린다.

다른 방법으로는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면 훈련수당에 100~150만원 정도를 더 붙여줘서 정복이 꼭 필요하다고 하는 병력들만 구매하도록 한다. 학군장교 상당수가 정복을 소위 임관할 때만 입고 제대하면 옷장 가장 구석에 쑤셔박는다. 이렇게 맞춤으로 잘 만들어진 정장이 임관할 때만 입고 전역 후엔 옷장 구석행인 것이 학군장교들의 현실이다. 버리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입을 일도 없다. 평생 짐이다. 하물며 병에게 정복을 의무적으로 지급한다면 이런 일이 더욱 만연할 것이다.


[1] 실상은 장교도 그냥 정복을 입는 경우가 대다수였던 듯하다.[2] 하정복 및 하약정복은 흰색, 동정복은 검은색 세일러복.[3] 금방금방 교체되는 병에 비해 장교는 비교적 오래 복무하기 때문에 인원수가 편제보다 더욱 차이나는 것이다.[4] 육군병이 이를 지급받으면 정복을 대체하는 용도로 착용한다.[5] 해군의 경우는 피복비 삭감으로 전역자에게 얼룩무늬 대신 악성재고였던 민무늬 작업복을 대신 지급했다. 상부에선 전역하는 수병들이 실망 혹은 분노할 줄 알았으나, 정작 전역자들 반응은 끗발 있어 보인다거나 민무늬가 더 멋있다는 등 전반적으로 호평이었다(...). 이 때 육해공군 병 정복 및 근무복을 싹 폐지하고 통합피복 만들잔 소릴 육군의 어느 높으신 분이 제기했다 욕만 쳐먹고 접기도 했다.[6] 애초부터 전장 가는데 정복까지 다 싸가라고 하는 게 미친놈이다. 미군도 이라크 같은 분쟁국가 등에 갈 때는 불필요한 정복이나 근무복 등은 주둔지나 집에 두고 간다.[7] 올림픽만 해도, 개/폐회식 때 각국 선수단이 체육복이 아닌 정장 형태의 선수복을 입고 온다.[8] 신형 약복의 경우 햐약복에 한해 정복 안에 입어도 별 문제가 없는 디자인이다. 동약복은 색깔을 바꿔야한다. 미군의 경우 정복 세트가 정복 + 근무복 + 예복 + 만찬복이 통합된 형태이며, 넥타이 형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넥타이를 착용하며, 예복으로 입을 땐 부착물을 바꾸고, 만찬복으로 입을 땐 나비 넥타이를 착용한다던지 등)및 부착물만 바꾸는 식이다.[9] 근무복 형태로 된 옷으로 샘브레이라 불리는 하늘색 셔츠와 당가리라 불리는 남색 바지, 단화(구두)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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