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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
사진과 같이 끈이 달린 종류의 구두
정장을 입을 때 함께 맞춰입는 형태의 구두(Dress shoes) 중 가장 대표적인 스타일이며, 구분짓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끈구멍 (eyelet) 부분의 가죽이 앞판 가죽의 아래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것이 밖으로 나오는 스타일을 Blucher 내지는 Derby라고 부른다.
17세기에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학생들이 신고 다니던 스타일의 구두라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옥스퍼드라고 부르기 전에는 밸모랄(Balmoral)로 불렸고 지금도 밸모랄은 이런 양식을 뜻하는 용어로 자주 쓰인다. 이전에는, 대체로 무릎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단추로 조이는 방식이 격식있는 의복으로 간주되었으나, 옥스포드 대학생들은 이런 기성 문화에 반발하여, 발목 부분이 대폭 짧은 길이의 부츠를 단추 대신 신발끈으로 조이는 형태의 신발을 만들어서 신기 시작했다. 이 당시 신발끈은 부츠의 옆부분을 조이는 방식이었으나, 시간이 흘러 발등 부분을 조이는 형태로 변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