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08 05:03:02

조리(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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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조리 2.jpg
파일:조리2.jpg

1. 개요2. 소재3. 역사4. 현대5. 장단점6. 기타7. 매체

1. 개요

Thong Sandal, Flip-Flop
(ぞうり)

지푸라기, , 가죽 등으로 만드는 샌들의 한 종류. 납작한 판과 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엄지검지 발가락 사이에 끈을 끼워서 신는 신발이다. 샌들이라지만 대부분 슬리퍼 형태를 띈다. 주로 여름철에 해수욕장에서 수영복 등을 입은 남녀가 신은 모습을 연상하겠지만, 평상시 외출용으로도 간편하게 많이들 신는 선택폭이 넓은 아이템이다. 여름에 자주 보이지만 봄이나 가을에도 간간이 보이며 심지어는 겨울에도 가끔 보이는 편이다.

신발의 구조 특성상 거의 대부분 맨발로 신는데, 엄지발가락을 끼워야 하므로 양말을 신고 착용하기에는 불편하기 때문이다. 발가락 양말이라면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는 것과는 별개로 딱히 불편할 것은 없다.

한국에서 '플립플랍(Flip-Flops)' 슬리퍼를 부르는 말인 '쪼리'는 일본짚신 중 하나인 '조리(草履, ぞうり. 한국식 한자발음으로는 '초리'.)'에서 유래한 말이다.[1] 국립국어원에서 순화어를 만들어 보급해 보려고도 했지만 잘 되지 않았는지 지금도 쪼리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2. 소재

파일:zouri.jpg

과거에는 밀짚, 종이, 대나무 등을 이용하여 말 그대로 짚신으로 만들어 썼지만 근래에는 가죽, 고무, 합성수지, 천연섬유, 합성섬유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디자인, 쾌적함, 내구성을 도모하고 있다. 요즘에는 플라스틱도 사용하는 등 점차 현대화 하고 있다. 현대적으로 개량된 조리는 비치샌들(Beach Sandal)이나 플립플랍(Flip-Flop)이라고도 부른다.

일본에서는 현대 조리를 전통 조리와 구분하기 위해 '고무 조리'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3. 역사

발가락 사이에 끈을 걸어 신는 Thong Sandal 자체는 고대 이집트고대 로마를 비롯하여 동아시아세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어느 특정한 문화권만의 신발이라고 보긴 어렵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조선 시대짚신, 나막신을 보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발 전체를 감싸 신는 형태 말고도 일본의 조리, 게다 처럼 끈을 발가락에 걸어 신는 형태도 존재했으며 중국의 옛 나막신 유물 가운데서도 이렇게 끈으로 걸어 신는 신발이 있다. 일본 본토와 별개의 나라였다가 뒤늦게 일본으로 편입된 오키나와 또한 전통의상을 입을 때 일본 본토처럼 조리를 신으며[2] 일본의 주류 민족인 야마토 민족과 다른 소수민족인 아이누족도 고대 에미시 시절부터 이어져온 야마토 민족과의 교류로 전통의상을 입을 때 조리를 신는다.[3] 남태평양 등 주로 더운 기후가 존재하는 다른 지역에서도 조리와 비슷한 전통적인 형태의 신발을 가졌던 경우를 발견할 수 있다.
파일:현대식_조리.jpg 파일:예장조리.jpg
현대식 조리 예장용 조리
조리는 크게 끈 부분과 몸통 부분으로 되어 있다. 끈은 '하나오(鼻緒)'라고 하여 몸통에 삼점식으로 연결하고 하나오와 몸통이 연결되는 포인트를 '마에츠보(前坪)'라고 부른다.

물이 덜 스며드는 가죽 소재 바닥과 미끄럼 방지 뽕을 낮게 달아서 만든 조리를 '셋타(雪駄)'라고 한다. 이름 그대로 눈이나 비 등이 내린 미끄러운 바닥을 다닐 때 신던 조리다.

유아용 조리는 '죠죠(じょじょ)'라고 부른다. 죠죠서기 일본 동요인 '봄이여 오라(春よ来い)'의 가사에서 해당 표현이 등장한다.

4. 현대

파일:쪼리.jpg
일명 플립플랍(Flip-Flop). 스트리트 패션 등 일상생활에서 이용하는 슬리퍼 형태의 샌들이다. 격식을 차리지 않는 사적인 용도의 간편한 외출용으로 사용한다.

현대인들이 신는 플립플랍 슬리퍼는 미국에서 비치샌들로 유명한 '하바이아나스'가 당시 하와이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신던 조리를 참고하여 만든 뒤 1950년대 이후부터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단순한 구조라 신고 벗기 편하지만 간만에 신거나 오래 신으면 끈에 낀 발가락이나 발이 아파질 수 있고, 슬리퍼처럼 뒤를 잡아주지 않기 때문에 걸을 때 발바닥과 땅바닥에 부딪히면서 짝짝거리는 시끄러운 소리가 날 수도 있다. 플립플랍(flip-flop)은 이러한 소리를 빗대서 붙은 이름이다. 그래서 격식있는 자리에선 별로 신을 것이 못 된다. 도서관 같은 조용한 장소에서도 구두와 마찬가지로 조용히 걷지 못할 경우 소리 때문에 민폐를 끼칠 수 있다.

구조상 발 사이즈에 영향을 덜 받아서 S, M, L, XL 등으로 크게 구분되어 있는 편이 많다.

발 기능 단련을 위해 조리를 이용하기도 한다. 일반 신발이 제공하지 못하는 발가락까지 쓰는 보행법이나, 발바닥 아치 형성 강화 등 발 근육을 단련시키는 용도로 아이들에게 조리를 신기는 일본의 유치원도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오히려 발 건강에 그닥 좋은 신발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는 등 갑론을박이 있다. 결국 개인이 선택할 문제. 특히 당뇨병이 있다면 병균이 발에 난 상처로 침투하기 쉽고 상처가 잘 낫지 않아 당뇨병성 족부궤양에 걸려 발을 잃게 되기 때문에 슬리퍼나 샌들은 부적절하다.

5. 장단점

장점으로는 가볍고 편하게 신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발을 감싸는 면적이 가장 적은, 발의 노출도가 가장 큰 만큼 통풍 기능 면에선 따라올 신발이 없다. 특히 발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이 있으면 여름철 내내 조리를 포기 하기 어려울 정도. 또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산책이나 마실 등 캐주얼한 활동에 적합하다.

단점으로는 발 보호 기능이 거의 없다. 당연하지만 구성이 밑창과 끈 부분으로만 구성되어서 발등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발을 보호하는 기능이 거의 없어서 발을 다칠 위험이 그 어떤 신발보다도 높다. 그래서 체육관이나 야외 운동장, 작업 현장 같은 위험한 곳에서는 절대 쪼리를 신지 말자. 운동화안전화를 신도록 하자.

6. 기타

  • 버려진 조리들이 예술품이 되기도 한다.#
  • 마사이족들이 조리 형태의 신발을 많이 신는다고 한다.
  • Flip-flopper라는 말도 있는데, 자기 의견을 줏대없이 바꾸는 인간을 뜻한다. 과거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의 별명 중 하나. Flip-flop의 이미지가 어떤 것인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 나막신처럼 끈을 엄지 발가락과 검지 발가락 사이로 걸어 신는다.
  • '草履'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초리'가 된다. 초리, 쪼리, 조리 셋 다 어감이 비슷하다.
  • 이러한 신발을 호주에서는 'Thongs'라 부르는데 호주의 상징 가운데 하나다.

7. 매체

  • 일본 설화에서는 조리[4]에 영혼이 깃들어 탄생한 츠쿠모가미인 '바케조리'라는 요괴가 있다.
  • 닌자 컨셉 캐릭터는 끈으로 묶거나 묶지 않은 조리와 함께 일본식 버선인 타비를 신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슬리퍼 내지는 샌들의 일종이라고만 알고 있는 사람들은 해당 디자인을 보고 '왜 플립플랍에 양말/레깅스를 신고 있느냐'는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
  • 서브컬처에서 마츠리축제에 참가한 히로인의 조리 끈이 끊어지거나 떨어져 히로인이 넘어질 뻔하던가 넘어지고, 주인공 남자가 히로인을 부축해주거나 어부바를 해주며 플래그를 쌓는 장면은 하렘물 공식에서 약속된 일종의 클리셰다.
  • 천하제일상 거상에서는 '조오리'라는 이름으로 구현되어 있다.

[1] 한국어 '조'는 'jo', 일본어 '조(ぞ)'는 'zo'에 더 가까운 발음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한국식 발음으로 그냥 조리라고 하면 일본인들은 알아듣기 힘들어 하고 Z 발음을 살려서 발음해야 알아듣는다. 한국어 '조'는 일본어 '죠(じょ)'와 더 가깝게 들린다고 한다.[2] 사실 류큐인야마토 민족처럼 야요이인조몬인통혼 혼혈로 탄생한 민족이다. 류큐어가 일본어와 같은 일본어족인 것도 이 때문이다.[3] 근세 이후에 비해 야마토 민족의 영향을 덜 받았던 고대, 중세의 에미시는 조리를 신지 않았다.[4] 전승마다 다른 짚신일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