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27:41

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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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샌들 여성 샌들

1. 개요2. 구조 및 특징3. 외형에 따른 종류4. 샌들과 양말5. 기타6. 매체

1. 개요

Sandal. 발바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끈 형태로 만들어 최소한으로만 형태를 유지시켜 발을 최대한 노출시키는 형태의 신발. 어원은 그리스어 산달리온(σανδάλιον)에서 따왔으며(라틴어로는 sandalium), 햇볕에 의해 뜨겁게 데워진 땅으로부터 발바닥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샌들이 처음 등장한 것은 1만년전 미국 오리건 주 포트 락 동굴(Fort Rock Cave) 에서 발견된 것이고 고대 이집트인 들은 야자수 잎과 파피루스로 만든 샌들을 신었다. 근거

2. 구조 및 특징

슬리퍼와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발목 밴드가 있느냐의 여부이다. 기본적인 구조는 슬리퍼에 발목을 감싸는 밴드가 달려 있는 모습이다. 위의 사진속의 여성용 샌들이 일반적이다. 즉, 밑창에 발등을 감싸는 부분과 발목을 감싸는 밴드가 조합된 신발을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다른 끈을 이용해서 연결하여 구조를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다.

샌들의 밴드 구조는 벨크로형과 버클형으로 나뉜다. 벨크로형 샌들은 밴드를 연결하는 부분에 벨크로가 붙어있고 버클형 샌들은 밴드를 연결하는 부분에 버클이 달려있다.

일반적으로 발가락을 모두 온전히 드러내는 디자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무좀이나 내향성 발톱 등 발가락에 통풍이 필요하거나 특정 질환을 갖고 있어 꽉 막히는 신발을 영 신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잘 신는다.

이러한 특성상 보통 여름에 많이 신으며, 여름에는 등하교하는 여학생이나 복장에 신발까지 철저히 체크하는 업종 종사자를 제외한 대다수의 성인 여성의 신발은 조금 과장을 더해 샌들로 통일된다고 해도 좋을 정도가 된다. 여성용 샌들은 플랫슈즈 형태를 띠는 것도 있으나 하이힐처럼 통굽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토오픈 슈즈와 비슷한 구두의 성격도 띈다. 이러한 여성용 샌들은 캐주얼한 복장부터 드레스까지 다양한 복장과 매칭할 수 있다. 다만 격식을 차려야 하는 비즈니스 수트에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여성에 비해 맨발에 대한 드레스 코드를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남성의 경우 매우 캐주얼한 복장이 아니고서는 매칭이 어렵다.

쪼리에 발목 밴드 달린 것부터 시작해서, 등산화에 구멍 좀 뚫어 놓는 수준으로 발을 거의 다 감싸는 트래킹 샌들까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복잡한 구조로 얽힌 끈이 발목 위까지 감싸는 일명 "글래디에이터 샌들" 도 있다.

이탈리아 등에서는 슬리퍼, 쪼리는 집 안에서 신는 것이란 인식이라 이걸 신고 길거리를 걸어다니면 부자연스럽다고 보는데 샌들은 전통적으로 외출용이었기 때문에 또 괜찮다고 본다. 유럽 문화 특성상 쪼리 신고 다닌다고 오지랖으로 뭐라고 지적하지야 않겠지만, 약간은 드레스 코드 따지는 식당이나 전시공연 같은 데라면 샌들은 통과되고 쪼리는 걸릴 수도 있다.

3. 외형에 따른 종류

  • 도빌 샌들(Deauville sandal) : 신창, 힐 등은 가죽으로 제조한다.
  • 비치 샌들 : 해변에서 신을 수 있도록 형태를 개량한 조리. 발 뒷부분을 감싸는 밴드가 존재하지 않아 슬리퍼와 거의 비슷한 형태다. 참고로 비치 샌들(ビーチサンダル)은 영어가 아니라 재플리시이다. 영어권에선 플립플롭스(flip-flops)라 부른다.
  • 그리션 샌들 : 그리스풍 디자인의 샌들. 밴드들이 서로 교차되어 복잡하게 얽혀 벗겨지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그만큼 벗기도 힘들다.
  • 멕시칸 샌들 : 멕시코풍의 샌들. 밴드들이 서로 많이 얽혀 하나의 직물과 같은 모양을 형성한 디자인이다. 일반적으로 발가락만은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 햅번 샌들 : 오드리 햅번이 영화에서 신은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 글래디에이터/스파르타쿠스 샌들 : 발등 가운데를 하나의 긴 밴드가 가로지르고 그 옆에 연결된 작은 밴드들이 그것을 밑창과 연결시켜 마치 척추늑골 모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4. 샌들과 양말

파일:external/img.yonhapnews.co.kr/AKR20150916098900009_01_i.jpg
보통 샌들은 맨발을 드러내며 신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양말을 신지 않기에 발에 있는 땀을 흡수할 방법이 없다. 외부의 충격이나 태양, 벌레로부터 발가락을 보호해줄 수 없고, 샌들이 발등의 피부를 긁거나 파고든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양말을 신은 채로 샌들을 신으면 샌들의 단점들이 대부분 커버되지만...

이럴 경우 굉장히 구려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를 풍자한 이런 애니도 있다.

하지만 샌들+양말을 새로운 패션으로 인정하는 이런 기사도 나오는 것을 보면 패션 트렌드는 변화하는 것이라 생각하는게 맞을 듯 싶다. 물론 짧은 양말은 몰라도 긴 양말을 샌들과 신는 것은 영 대중적이진 않다.(...) 그마저도 15년도에 반짝 기사 몇 건 나온 것에 그친 것으로 보면, 그런 기획이 있기는 했는데 묻힌 듯하다.

예외로 샌들에 스타킹을 신은 경우가 있는데 주로 여성이 이런 차림으로 보인다.

5. 기타

  • 보통 샌달이라는 표기가 많이 사용되었지만 이건 잘못된 표기이고, 샌들이 맞는 말이다.
  • 양말을 신지 않으면, 하이힐처럼 발등을 드러내므로 다리가 길어보이는 착시 효과를 일으킨다. 발등과 다리의 색이 같아서 이어져보이기 때문. 단 긴 하의를 입거나 진한 스타킹을 신으면 안된다.
  • 앞이 막혀서 발가락이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면 엄밀하게는 샌들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앞이 막혀있고 뒤에 끈이 달려있으면 슬링백(Slingback) 슈즈, 앞이 막혀있고 뒤가 아예 뚫려있으면 로 분류된다.
  • 햇빛이 강한 여름에 주로 신는데다, 선크림을 발에도 바르는 사람이 드물다보니, 끈이 있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피부만 타서 자국이 남기도 한다.
  • 대한민국의 전통 신발인 짚신 또한 샌들로 분류된다.
  • 오픈토 슈즈[1]와 더불어 맨발에 샌들을 신은 모습이 비중이 높다보니 발 페티시의 소재로 사용되는데 주로 여성이 대상이다.

6. 매체

일본 만화 세인트☆영멘 10권부터 등장하는 산달폰은 내향성 발톱 때문에 양말을 신지 못하고 샌들만 신고 다니는데, 이 때문에 작중에는 '산달폰(サンダルフォン)은 산달(サンダル, 샌들의 일본식 발음)만 신고 다녀서 산달폰'이라는 개드립을 치고 있다고 한다.
[1] 발가락이 보이도록 앞이 개방된 신발로 주로 여성용 구두에서 보인다. 토오픈으로도 혼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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