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04:35:50

YOLO

욜로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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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대한민국에서4. 비판5. 반론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라는 뜻이다. 영미권에서는 주로 SNS에서 어리석거나 약간 위험하더라도 즐겁거나 흥미로운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캠브리지 영어사전

국립국어원은 욜로의 우리말 대체어로 오늘살이를 선정했다.

2. 유래

1990년대 슬로비(Slow but better working people)
2000년대 웰빙웰다잉(Well-being & Well-dying)
2010년대 욜로(You Only Live Once)

단어의 정확한 기원은 불명이지만 대중에게 널리 퍼지게 된 것은 미국의 힙합 아티스트 드레이크의 2011년 곡인 'The Motto'를 통해서라고 알려져 있다. 일종의 힙합 슬랭이었던 셈이다. 후회 없는 삶에 대한 고민과 시대 흐름을 반영한 문장으로, 당시에 'You only live once, but if you work it right, once is enough. You live every day, you only die once.'(한 번 사는 인생, 제대로 산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며 살다가 딱 한 번 죽는 것)이라는 보충설명이 달려 있었는데 'Carpe Diem’과 ‘Memento Mori’의 의미를 모두 내포하는 문장이다.

이것이 인플루언서와 매체를 통해 '즐기자'로 단순축약/곡해된 측면이 있다.[1] 문장 자체는 오래전부터 있어왔으나 이의 줄임말인 YOLO는 2011년 Drake의 <The Motto>라는 곡에서 훅으로 나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2] 대한민국에서는 2014년 tvN <꽃보다 청춘>을 통해 대중들에게 유행어처럼 널리 알려졌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나 "인생은 한 번뿐이다"라는 마치 카르페 디엠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실상은 영미권에서 "인생은 한 번뿐이니 뭐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는 문맥을 지녔으며, 마음 내키는 대로 말하거나 노는 것 그 이상으로 다윈상에 오를 정도로 위험하고 무모한 행위 혹은 그러한 객기나 허세를 부리기 전에 외치는 감탄사나 구호로도 사용되기도 했다.[3] 이렇게 청년들이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막 살고, 심지어 한 인디 랩퍼가 캘리포니아에서 음주운전으로 막 돌아다니다 결국 숨지는[4] 사건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일종의 유행어로 퍼지기 시작했다.

여기서 파생된 'YOLO SWAG'라는 단어도 존재하며, 외국에서는 일종의 반어법으로 쓰여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게시글을 올리고 #YOLOSWAG과 같은 조롱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YOLO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예로는 리로이 젠킨스나 영화 잭애스가 있다. 조금 더 가벼운 예시로서는 게임을 할 때 전략적으로 손해를 보는 행동을 재미를 위해 할 때 "YOLO!"라고 외치며 한다.

마리오 메이커에서는 맵 제작자가 다음 진로를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아서 할 수 없이 화면 내에 안 보이는 저 너머에 무언가가 있기를 바라며 허공에 몸을 던지는, 흔히 신뢰의 도약이라고 부르는 행위를 영어로 YOLO jump[5]라고 한다. 물론 뭘 믿어서거나 본인이 객기를 부리고 싶어서라기보단 레벨 디자인이 구리거나 트롤링의 연속이라 반 자포자기성으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다.

하여간 현실 내외로 객기를 부리다 큰 사고로 이어지는 일들이 워낙 많아서 영미권에서는 중2병 정도의 비웃음을 사는 이 되었다. 밈으로써의 유행은 한참 지난 지 오래이므로 외국 커뮤니티에서 YOLO라고 하면 대개 조롱을 받는다. 거기다 현재는 대한민국의 물가가 환율과 국제정세 등으로 미친듯이 오른 데다 금리 역시 상당히 올라간 탓에 상환액수가 수직상승하여 욜로에서 요노[6]로 소비패턴이 바뀌었다.

3. 대한민국에서

욜로로 음역되면서 각종 마케팅, 미디어 등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뭔가 있어 보이거나 긍정적 의미로 변질되어 카르페 디엠을 설명하는 데 쓰이던 고상한 예제까지 설명에 동원되어 본래 의미가 아닌 한국식으로 해석한 한국식 외래어 유행어의 전철을 밟고 있으며 심지어 한국식 YOLO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사실 YOLO의 본래 의미에 들어맞는 우리말 표현도 있는데 바로 "까짓거 한 번 죽지 두 번 죽나?" 혹은 "죽기밖에 더 하겠어?". 뒷일은 생각하지 말고 그냥 실행하라는 의미다.

"인생은 한 번 뿐이다.", "뒷일은 생각하지 마라." 라는 직관적 의미가 힘든 현대시대를 겪고있는 세대에게 절묘하게 와닿은 것으로 보인다. 즉,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며 전전긍긍하기보단 미래에 대한 대비를 그만두고 현재의 삶에서 최대한 즐거움을 누리겠다고 보면 된다.

2018년 이후부턴 1980~2000년대 출생자를 파이(P.I.E)세대라 부르기도 하는데 명품 브랜드, 수입차, 여행 등 여러 소비 부분에서 뚜렷한 비중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현 국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지라 향후 소비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욜로처럼 내집마련이나 저축에 신경쓰기보단 소비에 집중하는 것이라 욜로의 연장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단어는 MZ의 등장에 자취를 감추었다.

2022년부터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기 시작하면서 YOLO 담론도 줄어들었다. 정반대로 파이어 운동,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2024년 국립국어원에서 언어순화 운동의 일부로 '오늘살이'를 제시하였다. 직관적이며 의미가 잘 전달된다고 순화 결과 중 이례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 비판

대책없이 YOLO랍시고 막 쓰다간 늘어나는건 뿐이다. 미래는 불확실하기에 현재 자신의 상황만으로 미래를 재단하기는 쉽지 않다. 천직이라 믿고 선택한 업종이 막상 생각처럼 내게 잘 맞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며 일은 적성에 맞아도 회사 및 업계인등과 자신의 주변인들과의 문제로 그만두는 사람도 정말 많다. 나이가 드는 도중 다른 취미나 생활 방식에 재미를 붙일 수도 있다. 이는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인해 가파르게 가속화되는 현상이다. 100세 시대에 한 사람의 취향이나 관심사, 직무 수행 능력이 젊을 때와 나이가 들었을 때 완전히 같은 게 오히려 더 이상할 것이다. 괜히 욜로 하다가 골로 간다는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니다.

이렇게 되면 '한 번 사는 인생 즐기고 살자'는 표어는 퇴색되기 마련이다. 나이를 먹고서 자동차 수집에 취미를 들일 수도 있고, 골프 클럽을 수십 개씩 사다 모으는 골프 매니아가 될 수도 있을 것인데 거기에 지출되는 비용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다.[7] 통념과 달리 노후에 안락한 삶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취미생활 비용은 상당하며, 원예나 스포츠, 공예 등을 무일푼으로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욜로는 순전히 제1의 인생을 위한 인생 전략이기에 제1의 인생에서 쾌락을 누리는 대가로 제2, 제3, 제4의 인생이 될 수 있는 그 뒤의 삶들은 전혀 고려치 않는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대비되지 않은 노후는 불행할 것이며, 의학의 발달로 인생 전체에서 노후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커진 현대 사회에서는 특히 많은 것을 희생하는 것이 욜로 전략임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에서의 공적인 노후 보장은 여전히 그다지 좋지 못하므로 더더욱 그렇다. 쉽게 말하면 뒤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나중의 인생은 불행할 것이 뻔하니 빨리 죽겠다' 하면서 자살 혹은 안락사를 원하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인 발상이다.

물론 대단한 성공 신화를 좇는 대신 현재에 충실한 삶을 즐기면서 소확행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임을 고려하지 않고 평생 소확행을 누리면서 살아간다는 전제를 깔아놓는 것은 어쩌면 오히려 극도로 금욕적인 주장일 수 있다. 쉽게 말해서, 50년 뒤에도 젊었을 때 하던 욜로 라이프를 유지하려면 다른 노인들보다 훨씬 많이 벌어야 하고 많은 욕망을 참아야 한다. 오히려 어지간한 정신력의 소유자가 아니고서는 나이가 들어서까지 그러긴 힘들 것이다.

한국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즈음에는 연금 등의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다. 특히 젊은층을 선호하는 기업 문화가 원인이 되어 30대부터는 대기업 입사가 막히고[8], 40대부터는 사실상 일반적인 취직길이 막히고 50대부터는 경력직도 입사하기 힘들어진다. 여기에 임금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공무원이나 교사와 같이 근속연수에 따라 호봉이 늘어나는 직군은 정년은 남들보다 빠른데 봉급은 남들보다 적어서 박탈감에 시달릴 수 있다. 특히 가족이 있는 경우 지출이 많아서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한국의 공적 노후 보장이 썩 좋은 것도 아니라서 노후 대비가 충분치 않으면 여생이 매우 힘들어질 수 있다.

각종 매체에서 욜로를 실천하는 예로 언급되는 사람들은 대개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다. 오히려 이들은 젊은 시기에 상당한 수완을 발휘하고 노력을 거듭한 끝에 그 보상을 받은 것이고, 그 결과 이들이 매체에 노출되는 시점에서 평생 먹고 살 돈을 미리 다 벌어놓은 셈이다. 종래의 가치관대로라면 이들은 오히려 흔히 생각되는 욜로 라이프를 산다기보다는, 젊었을 때 뼈저린 노력을 한 끝에 그 이후의 인생을 편히 보내는 경우에 가깝다.

이들은 생각 이상으로 욜로와 별로 접점이 없으며, 심지어 그들이 욜로랍시고 TV나 SNS에 비추는 모습은 오히려 '프로그램이나 광고협찬이 들어온 걸 소화하는 것', 다시 말해서 '그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능성이 높다. 욜로라고 휴식을 만끽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하거나 화보에 나올듯한 사진을 공개하는데 그 컷을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남기기 위해서 자리와 시간을 섭외하고, 자세나 구도 등을 따지면서 재촬영과 편집 등을 하는데 이들이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시간을 쏟아부었을까? 만약 평범한 사람들이 이런 셀럽들의 인스타그램처럼 살아간다면 그러한 삶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다. 이들이 보내는 인생의 아름다움을 위해 욜로를 추구한다면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는 지적이 가능한 것이다.

다만 주목해야 할 것은 그렇다고 하면 욜로는 게으르기만 하고 어리석으며 비합리적인 선택이냐는 것이다. 만약 정말로 욜로가 단지 나태를 잘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하면 어떻게 한 유행어가 2017년의 청년층을 강타했을까? 욜로를 제외하더라도 2010년대 들어서 미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현재의 삶을 더 중시하려는 풍토가 강해진 것 역시 쉽게 설명되지 않는다.

직장 구하는 것부터가 어렵고, 직장 일은 고되는데 실질임금은 낮은 상황에서 '수십 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집과 차를 장만해 안락한 노후를 보내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해 전통적 관점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9] 어차피 퇴직금은 시한부 신세나 다름없는 커피숍과 치킨집에 들어갔다가 돈만 홀랑 까먹고 변변찮은 노후를 보내기 마련이라면 적어도 젊을 때만이라도 쾌락을 누리자는 발상이 예기치 못한 합리적 선택이 될 수 있다. 수십 년을 참고 일해 봤자 남는 게 없다고 스스로 절망하는 세대에게 소처럼 일하기한탕주의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후자를 고르게 될 것임은 그리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 따르면 욜로는 단순히 일부 젊은이들의 핑계나 치기라고 보기 힘들며,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젊은이들의 사회적인 무기력감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다. 이것 때문에 노후를 대비하라는 말이 꼰대들의 말로 들리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관점에 따르더라도 욜로를 함부로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수십 년 동안 열심히 일해도 돈이 없다.'는 '그만큼 일을 안 하면 마이너스가 된다.'임을 망각한 것이기 때문이다. 2015년 기준으로 한국 남성의 평균 수명은 79세, 여자는 85.5세일 때 건강수명은 65세 근처라고 한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남성은 죽을 때까지 약 14년, 여자는 죽을 때까지 20년을 골골거린다는 소리다. 더군다나 몸이란 게 딱 그 순간부터 악! 하고 아픈 게 절대 아니고 그 전부터 살살 아프다가 서서히 더 아파오면서 망가지는 것이기에 실질적으로 아픈 기간은 더 길 수 있다.

결국 사람은 언제 아플지 모르며, 이를 위해서라도 유사시를 대비한 여유자금을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 전술했듯이, '아플 때 자살하면 그만이다'는 매우 비현실적인 발상이다. 무엇보다도 젊을 때는 혈기왕성하니까 그런 생각을 하더라도, 나이 들어서는 "늙으면 그저 죽어야지"라는 상투적인 거짓말을 입에 달면서도 삶을 끝내지 못하는 게 사람의 본성이다.

참고로 1형 당뇨병 등의 불치병이 있는 사람은 아예 치료 대신 웰다잉을 선택하며 YOLO를 즐겨보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생존 확률이 거의 없다면 병원 안에서 생활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모든 것을 선택하며 자유롭게 사는 것이 오히려 더 좋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노후'라는 게 확실히 없는 경우이기 때문에 같은 선상에서 볼 수 없다.

'내가 원하는대로 살겠다'는 결정은 흔히 '내 멋대로 살겠다'로 전개되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욕망을 포기하고 성인군자처럼 살아갈 바람을 갖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하다. 반대로 자신의 욕망을 발산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삶은 욜로라는 표현 없이도 유서 깊은 가치관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 가치관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도덕적으로 우월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다. 만약 욜로 참여자 대다수가 이러한 가치를 중시했다면, 욜로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겠다'가 아닌 '타인을 위해 헌신하겠다'의 의미로 널리 알려졌을 것이다.

실제로 욜로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에 큰 비중을 둔다. 인생을 즐기는 것은 일반적으로 노동이 아닌 만큼 타인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렵다. 더욱이 이런 활동은 보통 다양한 이유로 돈을 소비하게 되므로, 그만큼 타인을 위한 지출에 제약이 생기게 된다.

장기적 계획을 세우는 것이 사회적으로 어려워진 현상, 그리고 이에 절망하는 청년이 많아진 것은 이미 사회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욜로는 영끌과 함께 이 사회 문제를 대표하고 있다.[10] 이런 태도는 사회 문제에 대한 개인적인 회피일 뿐이므로, 궁극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해서 없애야 하며, 어떤 회피 방법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방식으로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된다. 더구나 영끌이 여러 면에서 사회적 문제를 증폭시켰다는 점과 오히려 이를 선택해서 개인적인 삶의 질이 더 하락한 사람이 적지 않음을 고려할 때, 쌍둥이 형제인 욜로 역시 잠재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 검증받고 비판받아야 한다.

한 개인의 선택으로 비표준적인 방식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선택이고 자유다. 그러나 대다수가 그러한 삶을 추구하게 되면, 그 결과가 어떤 부작용을 가져올지 검토하는 것은 필요하다. 이런 검토가 부실했던 히피 문화의 처참한 결말이 그 필요성을 증명한다.

5. 반론

글의 전체적인 논조을 보면 "인생은 오직 한 번뿐"가 아니고 "인생은 한 번뿐이니 뭐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도 아니라 "인생은 한 번뿐이니 뭐든지 위험을 즐기고 과소비를 하고 불친절하게 살겠다"로 보인다. 원래 뜻은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고 개요에도 설명되어있다시피 이것이 인플루언서와 매체를 통해 용어가 사건/사고 조롱밈에 쓰이면서 생각없이 즐기자,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든 말든 내 마음대로 살겠다는 식으로 의미가 왜곡된 것으로 보인다.

"인생은 한 번뿐이니 뭐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논조는 문제가 없다. 그 사람 인생일 뿐이다. 친절하고 사람에게 베풀고, 마음 씀씀이 넓고, 타인에게 피해를 안끼치게 사는 것이 그 사람이 원하는 삶이라면?, 인생은 한번 뿐이라서 그렇게 마음대로 살고 싶다면?, '내 마음대로'를 너무 편협하게 이해할 필요 없다. 물론 YOLO가 오남용되고 있고 그 문제점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문제 없지만, 문장 전체를 확대 해석하여 원천 봉쇄하며 비판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If I've only one life... let me live it as a blonde!", "인생이 한 번뿐이라면… 금발로 살게 해 줘요!" 인생은 한번 뿐이니 금발로 살아보자는 유명한 광고 문구처럼 고작 머리색깔 바꾸는 것이 자신에게 주는 보상일 수 있다. 각자 수용하는 범위도 각각인데 과소비불친절로 부각하며 뜻 자체를 둔갑하고, 엄밀하게 그것들은 YOLO랑 관계없이 이전부터 대두되고 있던 사회 문제다. 어떤 욜로의 심연을 경험하거나 알고 있어서 다른 사람에 주의나 경고할 수 있다.

그렇지만 버락 오바마도 YOLO맨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오남용되는 부분만 해석하여 히피 문화 등 확대하여 비판하는 것은 각자가 추구하는 바와 가치관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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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에도 이와 관련된 특집을 방영했다.
  •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만족감을 얻으려는 소비 트렌드를 '작은 사치'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소확행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쁘띠 사치'라고 하는데, 평소에는 밥을 먹고 디저트를 먹지 않았지만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날 디저트를 먹으러 간다든지 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자신을 위한 일종의 포상인 셈. 미국에서는 '립스틱 효과'가 있는데, 경기가 불황인 상황에서 가격이 저렴한 기호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뜻한다.
  •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이를 소재로 왈츠를 만들었다.

7. 관련 문서


[1] 용어가 사건/사고 조롱밈에 쓰이면서 생각없이 즐기자,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든 말든 내 마음대로 살겠다는 식으로 의미가 왜곡되었다.[2] 이후 Drake는 Toosie Slide라는 곡에도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3] 일례로 몇몇 사람들은 "나는 여기서 뛰어 내리겠다. 왜냐고? YOLO니까!"라며 자살을 용감한 행위로 포장하기도 했다.[4] 기사에 따르면 21세 인디 래퍼가 음주상태에서 190 km/h 이상으로 질주하다 사고로 사망하였으며, 사망 전에 트위터에 올린 YOLO가 그의 유언이 되었다고 한다.[5] 요즘엔 jump(or leap) of faith라고도 한다.[6] 꼭 필요한 것만 산다는 의미(you only need one)[7] 이들은 금수저가 아닌 이상 젊을 때 즐기기 힘든 취미들이다. 최초 진입 비용부터 상당히 비싼데 유지비 역시 엄청나게 깨져 지속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는 안정된 수입원이 없다면 카푸어로 빠지기 십상이다.[8] 공기업은 예외이지만 입사하기가 사기업의 몇 배로 힘들다. 입사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좋은 생활을 보내는 것도 중요한 요소인데 나이가 많은 입사자는 동료들과 친밀해질 여지도 많지 않고 곧잘 배제되기 때문에 인간관계 문제로 많이 고생한다.[9] 이는 이미 86세대부터 시작된 현상이다. 이들 중에서는 말 그대로 수십년 동안 열심히 일한 끝에 기회를 잡아 경제적,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하고 기성세대에 정착해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는 이들도 많지만, 똑같이 젊었을 때 여러 가지를 희생해가며 수십 년 동안 열심히 일했으나 성공할 기회를 잡지 못해 번 돈을 가족부양에 몽땅 써버리고 노후를 대비하지 못해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다가오기 이전의 세대도 이런 마당에 에코세대, 에코붐 세대는 두말할 것도 없다. 이는 생존자 편향으로도 설명된다.[10] '영끌'은 이런 상황에서도 금융 도박을 통해 기반을 확보하고자 하는 반면, '욜로'는 보다시피 기반의 확보를 포기하고 당장의 삶에 집중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