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22 20:32:53

카푸어



1. 개요2. 비용
2.1. 카푸어 호출 계약, 유예할부
3. 카푸어로 생활하는 이유4. 카푸어 캐릭터들5. 번외: 생계형 카푸어6. 카푸어가 되지 않는 법
6.1. 차를 살 때6.2. 차를 유지할 때

1. 개요

car poor[1]

자동차의 구매 비용 및 유지 비용 부담으로 나머지 생활이 곤궁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생활이 곤궁한 하우스푸어,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힘겨워하는 렌트푸어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카푸어는 대체로 세대가 다르다. 하우스푸어는 은퇴 후 고정 수입이 불안정한 노년층이나 무리하여 대출을 받고 집을 구매한 청년층 후반기부터 중년층이 중심이며, 렌트푸어는 세대와는 상관이 없이 아예 저소득층 대부분이 해당된다. 그에 비해 카푸어는 소득이나 자산은 저소득층보다는 많지만, 자동차를 자신의 소득이나 자산에 비해 무리하여 구매하기 쉬운 20~30대 젊은 층에서 상당히 많이 나타난다.

2. 비용

카푸어는 자동차의 구매 비용(그에 따른 대출이자 포함) 및 유지 비용이 자신의 수입이나 자산에 비해 부담이 커 다른 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 전체를 해당하는 개념이다. 사람의 수입이나 자산 규모는 다른 만큼 절대적으로 카푸어가 되는 기준도 상대적이다. 언론에서는 카푸어 문제를 지적할 때 수입차만 꺼내드는 경우가 많지만, 수입차 구매자 가운데 카푸어가 되는 경우가 높기는 해도 국산차 구매자도 카푸어가 얼마든지 될 수 있다. 심지어 중고차로 200만 원도 하지 않는 구형 마티즈때문에 카푸어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차량의 구매 비용만 가지고 카푸어 여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며, 각자의 경제력과 주변 사정을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수입이 전무한 대학생 재벌 3세가 페라리 F12베를리네타를 굴린다고 카푸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수입은 없더라도 집안이 그 차의 가격과 유지비를 감당하고 남기 때문.

자동차에 사용되는 비용은 주로 다음과 같다.
  • 자동차 구매 비용
    • 금융 비용: 할부, 리스로 구매할 경우 이자가 든다.
  • 유지 비용: 자동차 세금, 보험료, 주차요금, 기름값, 소모품, 정비 등등. 차를 주말에만 가지고 다닌다고 해도 30만원 정도의 돈은 기본으로 들며, 그 돈은 차급이나 주행거리에 따라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도요타 캠리나 포드 퓨전 같은 중형차를 타고 1년에 약 24,000km을 달린다고 할 때 기름값, 유지비, 타이어, 보험, 면허 및 등록비, 감가상각비, 금융 수수료 등 지출되는 금액은 연 1,000만 원 가량이다.[2][3] SUV라면? 연간 약 1,700만 원이 든다. [4] AAA 보고서에는 도심 주차장에서 내는 유료 주차비와 세차비, 주차 위반 딱지 등 일회성 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런 비용으로 연 30만 원, 거기다 속도 위반 딱지 비용이 추가된다.
    • 정비: 벤츠, BMW, 링컨, 캐딜락, 렉서스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등 고급 수입차의 정비 비용(부품 가격, 정비 공임)은 웬만한 국산 차량의 2.5~3배에서 많게는 수십 배 정도이다. 물론 수입차에는 수리 보증 기간도 있고 수리 보증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구입 후 3~5년 정도(보증기간)까지는 거의 정비 비용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 후부터 큰 무리가 오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부품이 수입에 의존하므로 운송비용이 붙으며, 통합된 정비 네트워크를 지니지 못하고 각 딜러사에서 독자적으로 서비스센터를 운영해서 폭리를 취하는 난맥상까지 겹치기 때문이다.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내구성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기 쉬우며, 유럽(특히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실제로 국산차의 평균 품질보다는 좋은 편이다. 하지만 아무리 독일차가 뛰어나다고 한들 사람이 만드는 기계인 이상 무한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자랑하지는 않는다. 수입 프리미엄 자동차의 높은 품질과 내구성이라는 것은 순정 부품을 써 반드시 정해진 주기로 소모품을 갈아주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일반적인 소모성 부품(엔진오일, 미션오일, 점화플러그 등)도 비싸다. 수입차의 비싼 부품 및 공임 문제는 너무 잘 알려져 있어 무상 보증이 끝나기 시작하는 3년을 기점으로 수입차 가격은 국산차 이상으로 폭락한다. 3~5년 정도 지난 중고차를 기준으로 할 경우 동급의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비싸기는 해도 새 차에 비해 가격 격차가 매우 크게 줄어든다. 이 문제로 수입 중고차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은 뒤에서 설명할 유예할부로 수입차를 구매했다가 비용 부담을 감당할 수 없어 중고로 팔고자 하는 사람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 사고: 여러가지 사고에 대비하여 자동차 보험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 보험으로 커버할 수 없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거나 운전자(자동차 소유자)의 안일한 생각으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될 경우 사고는 바로 사람을 카푸어로 전락시킨다.[5] 수억원대의 고급 수입차가 도로에서 드물지 않게 되고, 사고의 유형도 매우 다양해지면서 이제는 과거에 비해 물적 피해 금액이 얼마든지 예상을 벗어날 수 있게 되었는데, 보험료를 줄이겠답시고 대물 금액을 줄일 경우 자칫 잘못하면 수천~수억 원의 돈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이는 일반적인 카푸어 상황과는 다르지만, 자신의 수준에 맞는 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일지라도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일인만큼 자동차 보험의 보장 범위는 유지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늘릴 필요가 있다.[6]

비용이 다양하다 보니 카푸어가 되는 시점도 다양하게 온다. 차를 사려는 사람은 보험을 충분히 들면서도 자산, 소득 면에서는 문제가 생기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똥차 수준의 다 낡은 중고 경차를 산다면 초기비용 200여만 원, 유지비 연 350여만 원이 들게 된다. 빚이 있는 사람이거나 수입이 기준 중위소득의 70% 이하일 경우 이것조차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예 차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편이 낫고 차가 있어도 팔아버리는 게 낫다. 그쯤 되면 차에 관계없이 이미 가난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다. 기초수급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차량을 구입했을때 수급대상에서 자동으로 탈락되거나 부정수급으로 간주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대체로 차량 가격은 연봉의 절반 이하, 차량 유지 비용은 연료비를 제외하고 연봉의 15% 이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이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경차는 연봉 2,800만 원 정도는 되어야 사는 것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가장 좋은 방식은 차 값 전체를 한 번에 내고도 바로 움직일 수 있는 현금 자산에 충분한 여유가 남을 정도의 차를 사는 것. 이렇게 하면 목돈이 들어갈 예외적인 일이 하나쯤 터져도 바로 카푸어로 전락하는 일은 막을 수 있다. 여유 자산이 없어 미래의 수입을 예상하여 할부로 차를 사는 것은 그 미래 수입 예상이 나쁜 방향으로 벗어나는 순간 자신을 카푸어로 만들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위에 있는 내용을 모두 알면서도 (고급)차의 유혹에 흔들려 경제상황에 비해 비싼 차를 사고 카푸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인간이 물욕을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차에 대한 욕심을 통제하는 방법 중 하나는 한 달 정도 렌트를 한 뒤에 최종 구매 결정을 하는 것이다. 대개 신차 값의 3~4% 정도로 한 달간 렌트를 해 볼 수 있다. 렌트비와 유지비가 팍팍 들어가는 걸 본다면 좀 더 이성적인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차선의 방법은 신차보다는 중고차, 큰 차보다는 작은 차, 수입차보다는 국산차를 이용하고 신차 기준 10년 이상 타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프리미엄 브랜드 수입 준중형차의 유지비가 10년 경과 시점에 24,000 km/연 주행거리일 때 1년에 1,000만 원이라면 국산 준중형차의 유지비는 1년 500만 원 이하이다. 차값이 싸다고 해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보증기간 끝난 낡은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유지비 폭탄을 맞고 카푸어가 된다. 소득이 빠듯한데도 불구하고 비싼 차종을 몰고 싶다면 자신이 자동차 정비소처럼 대부분의 고장을 수리할 정도의 노력은 있어야 한다.[7] 그리고 돈이 없을수록 자동차 튜닝이나 공도 레이싱 같은 것은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한다.

2.1. 카푸어 호출 계약, 유예할부

리스의 유혹에 시달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할부회사에서 광고하는 월 할부금(으로 추정되는 금액) x 납부 개월 수'는 차값의 25~30% 정도인 경우가 많다. 중간에 무슨 일이 생기든 2달 정도만 연체되면 캐피탈 회사가 차를 가져가서 경매에 붙여버린다. 36개월 동안 시키는 대로 납부해도 차값의 40% 가까운 잔액을 납부하든지 차를 반납해야 한다. 이는 연평균 이율 9.3~9.5% 정도로 돈을 빌리는 것과 같은데 리스에 유혹당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빚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동차 회사의 혜택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할부는 한국에서 자동차 수입업체가 살아남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라는 게 비아냥같지만 사실이다. 고리의 할부이자 장사를 함으로써 영업행위를 한다. 이것이 카푸어의 근본 문제.

자신의 자산이나 수입에 맞지 않는 격의 고가의 차를 덥석 구매했다 카푸어로 전락하는 젊은층의 사연을 들어보면 대다수는 유예할부라는 제도가 뒤에 자리하고 있다. 유예할부는 다른 말로 유예리스라고 불리는데, 일종의 리스 제도다. 보통 자동차 리스가 어느 정도의 계약금을 낸 뒤 계약 기간동안 정해진 돈을 계속 납부하여 차값 + a를 리스사에 지불하는 것이라면 유예할부(유예리스)는 일단 차값의 20~40% 정도를 먼저 선금으로 낸 뒤 2~3년동안은 나머지 금액의 이자만 지불하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나머지 차값 전체를 한 번에 낸다. 이 기간동안 리스 원금 지불을 유예하기에 유예할부로 부르는 것.

유예할부가 고급차를 원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퍼진 배경에는 당장 차 값이 목돈으로 나가지 않는다는 점 때문. 딜러들은 이 점을 매우 강조하여 유예할부 계약을 홍보하며 XX만원에 XXX의 주인이 되세요라는 카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초기에 차값 전체가 나가지는 않으니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맞다. 물론 선금으로 국산 소형차나 준중형차 한 대 정도의 돈을 내야 하지만, 이 정도의 국산차를 생각했던 사람 입장에서는 평범한 국산차를 살 돈으로 프리미엄 수입차를 몰 수 있다는 유혹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문제는 유예할부의 개념을 모든 구매자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유예할부는 2~3년의 기간동안 사실상 창렬하기 그지없는 이자만 내는 것[8]과 마찬가지인데, 그것을 할부금을 갚아가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꽤 많다. 개념 자체는 이해하더라도 3년 뒤에 더 많은 돈이 한 번에 나간다는 생각을 하고, 선수금 + 이자 + 잔금의 합이 얼마가 될지 구매 계약 전 정확히 계산하여 경제성을 따지는 사람은 더 적다.그게 가능했다면 유예할부라는 악마의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겠지 그냥 매달 50~100만원의 이자(그것도 할부금을 갚는 것이라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만 생각하고 덥석 차를 질렀다 3년 뒤에 후회할 일을 겪는 사람이 많다.

사실 수입차 업체가 30~40% 정도의 선금과 3년이라는 유예기간을 아무런 이유 없이 정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계약금 차원을 훨씬 넘는 높은 선수금은 만약 3년 뒤에 구매자가 나머지 돈을 내지 못해 다시 차를 내놓게 되더라도 선수금 + 지금까지 받은 이자에 중고차값을 더하면 분명한 이득이라서 수입차 업체 입장에서는 전혀 손해를 보지 않게 된다. 또한 3년이라는 기간도 무상 보증 기간을 생각하여 정했는데, 보통 이 시기까지는 차량의 고장이 잘 나지 않으며, 나더라도 무상 수리가 웬만하면 되는 만큼 소비자가 수입차의 유지 비용이라는 현실을 완전히 깨닫지 못한다. 즉, 수입차 업계의 유예할부 정책은 아예 처음부터 할부가 끝나는 시점에서 차량 구매자가 잔금 부담과 앞으로 닥칠 유지비 부담에 차를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을 생각하여 만들었다고 해도 좋다.

할부가 끝나는 3년 뒤에 나머지 50~60% 정도의 잔금을 한 번에 지불할 능력이 있다면 딱히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이 잔금을 낼 능력이 없을 때 문제가 터진다. 지난 3년 남짓한 기간동안 내는 이자만으로도 젊은 직장인의 저축 여지는 크게 줄어든다. 더군다나 이 시기에는 목돈을 지출할 일이 꽤 많이 터지는데, 결혼은 당장 목돈을 쓰게 하며, 출산은 앞으로 육아와 교육에 지출을 늘리게 하여 저축 가능성을 더욱 줄이는 원인이 된다. 또한 이 시기에는 부양해야 할 부모님의 건강이 악화되거나 사망하여 돈이 더 필요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래저래 3년 앞에 어떤 목돈이 들어갈 일이 생길지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다. 이 상황에서 2,000~4,000만원 정도의 목돈을 한 번에 내야 한다면 재정에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이 돈을 감당하기 어려울 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지만, 다들 망했어요라는 결과로 이어진다.
  • 리스 연장: 일반 리스 형태로 바꿔 1~2년 정도 목돈이 나가는 것을 연장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때 리스 금리가 크게 오르게 되며, 그렇지 않아도 제2금융권급 또는 그 보다 나쁜 금리를 적용받아온 유예할부 이용자의 부담은 그 전과 차원이 달라진다. 캐피탈사를 포함한 수입차 회사의 배만 불려주는 긴급 피난에 불과한 방법일 뿐이며, 상황이 획기적으로 나아지지 않는 한 결국 아래의 두 가지 길을 갈 수 밖에 없다.
  • 중고차로 처분하여 갚기: 차를 팔아 나머지 돈을 갚는 방법도 있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전반적으로 자동차 그 자체가 감가상각이 심한 물건이지만, 고급 브랜드의 수입차는 그 정도가 심하며 특히 배기량이 큰 차일수록 그 정도가 크다. 무상 보증 기간이 끝나 수리비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점에는 잘해도 원래 가격의 60%를 받을 뿐이며, 심하면 40% 이하로 떨어지기도 한다. 또한 유예할부를 받았다 부담이 커져 차를 포기하려는 사람들의 생각은 다들 비슷하기에 비슷한 연식의 수입 중고차는 매물이 쏟아져 더욱 가격이 떨어진다. 그래서 이 방법을 써도 돈을 건지기는 커녕 오히려 차를 팔고도 돈을 더 박아 넣어야 한다.
  • 그냥 차를 포기한다: 이것이 사실상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차는 손에서 떠나지만 잔금을 낼 필요도 사라진다. 대신 3년동안 폼을 재면서 수입차를 탄 대가는 국산 준중형차 두 대 분(초기 비용으로 한 대 분, 3년동안 낸 이자로 한 대 분)이며, 3년이 지난 지금 자신의 손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 것이 유일한 문제일 뿐이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유예할부 제도를 비난하는 목소리에 대해 '제도가 문제가 아니며, 분명히 장단점을 설명함에도 신중히 판단하지 않고 덥석 계약하는 소비자가 문제'라고 항변하고 있다. 어느 정도는 근거가 있는 말인 것이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계약 전 설명할 것은 설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 그렇지만 월 xx만원에 프리미엄 수입차의 주인이 되세요라며 월 납입 금액만 강조하는 마케팅을 하는 행태가 주류를 이루는 이상 이러한 항변도 궁색한 변명에 가까워진다.


다만 유예할부라는 것이 수입차만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점을 참고해야 하는데, 국산차도 유예할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현대자동차그룹부터 시작하여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까지 가리지 않는다. 다만 국산차의 유예할부로 인한 카푸어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는 이유는 언론의 카푸어 문제 제기가 고급 수입차를 중심으로 맞춰지고 있는 점, 고급 수입차 딜러들이 국산차에 비해 유예할부를 매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 국산차는 유예할부 이외의 할부 구매 방법(은행의 자동차 대출, 카드사 자동차 대출, 자동차사 캐피탈 등)이 많고, 그냥 현금으로 결제를 하거나 신용카드 결제를 하는 비중도 높다. 국산차 제조사 입장에서도 유예할부의 장단점을 뻔히 알고 있기에 단점이 사회 문제까지 될 수 있는 유예할부보다는 다른 할부 방식을 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밖에 없다. 고급 수입차 딜러들이 젊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유예할부 형태의 판매를 너무나 적극적으로 한 것이 유예할부 = 고급 수입차 카푸어의 원흉이 된 것.

이자만 납입한다는 점을 확실히 이해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타고 싶은 차량을 빌려타는 렌트의 개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이는 일정 수입이 있고 본인이 다른 취미나 유흥, 혹은 기타 용돈을 줄여서 말 그대로 자동차=취미 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월 xx만원의 이자를 취미에 드는 부대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윗 글들의 가치가 크게 변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 조차 유예할부보다는 장기 할부나 신용 대출을 통한 차량 구입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것이 문제다. 집 대출이 없다면, 주택담보대출로 조금만 땡겨서 차를 현금일시불로 사는 것이 절대금액만 놓고 보면 오히려 가장 저렴한데 집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커서 못 하는 사람들이 많다. 계좌개설도 혼자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이런 것을 알 리가 없다. 물론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의 거치기간이 사라졌지만 이자는 반값도 안하며 유예할부 월납입금보다 조금만 더 내면 원금을 내게 되고 또 기간도 길어 좋다. 자가소유+거주 무근저당 주택이 1채 있고 개인사업자도 아닌데 굳이 리스로 차를 사는 것은 그냥 리스 영업맨만 좋은 일 시켜주는 거다. 그냥 주택담보로 돈 빌려서 리스 영업맨 줄 돈으로 한달에 한두번씩 한우 사 먹는 것이 낫다(...)

3. 카푸어로 생활하는 이유

자동차를 좋아하여 자동차에 많은 지출을 하는 것, 자전거 애호가가 최고급 부품으로 된 로드바이크를 맞추는 것, 여행 동호인이 월급이 모이는 족족 여행을 다니는 것 등은 취미를 위해 돈을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페라리 거지 같은 경우 개인 저축과 대출을 통해 중고 페라리를 구매했고 자동차를 위해 본인의 주요 소비를 엄격히 절제하고 있다. 인스턴스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대출금 변제까지 5년이상 남은 상황. 이런 사람들은 취미가 삶의 목표가 되었고 그 목표를, 오로지 자동차 한대만을 위해 본인의 편리를 자제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다. [9]

물론 상기한대로 사는건 카푸어라고 부르기 어렵다. 차 한대만을 위해 자신의 모든걸 포기하는 만큼 카푸어라기 보다는 부모의 심정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해야하나... 다만 아래는 카푸어라고 불리는 부류다.

카푸어로 불리는 사람들은 차에 돈 들이면 소모품이라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는 종류의 이야기를 들으면 오지랖이라면서 매우 화를 낸다. 따라서 좋은 인간관계의 유지를 위해서는 특정인물을 대상으로 '카푸어'라는 종류의 말을 하면 안 좋다. 카푸어 관련해서 오지랖 문제로 갈등이 심해지면 아예 관계를 끊어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타인이 직접 피해를 입지 않는 한 취미생활에 대해 타인이 안 좋은 평가를 하면서 인간관계를 좋게 유지하겠다는 태도도 넌센스다. 자기만족을 위해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소비를 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술, 맛집, 명품 등을 위해 다른 면에서 근검절약하는 소시민과 크게 다를바 없다. 카푸어를 비난하지 말라고 반론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으나, 대신 자신이 불쌍하다고 주변에 호소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자. 감당이 되면 카푸어라고 안 부른다.

그리고 사실 설득해도 자기 경험에 의해 소비를 늘린 것이기에 설득이 잘 먹히지 않는다.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 외제차를 처음부터 무리하게 사는 사람은 정말 적다. 주변에서 돈이 없으면 국산 경차나 소형차를 사라고 설득해서 정말 그렇게 사면 주변에서 '준중형 수준도 안 될 정도로 작다, 형편없네, 속도가 느리네, 좁네, 위험하네' 하면서 비아냥대고, 도로에 나가면 온갖 차들이 시비를 거는 등 안 좋은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면 '이렇게 돈을 아낄 바에야 돈 많이 내고 갖고 싶은 차를 타고 싶다, 나에게 조언한답시고 싸구려 국산 경차/소형차 사라고 했던 사람들은 오지랖이다' 하면서 화가 나게 된다. 이런 판단과정 끝에 준중형 이상 외제차를 실제로 사고 나면 '과소비했다'는 비판은 받지만 '작다, 형편없다, 속도가 느리다, 좁다, 위험하다'는 비판은 피하게 되고 도로에 나가도 시비를 적게 걸리는 등 이런저런 장점이 있다. 리스 할부, 차값, 유지비 등의 문제에 노출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차에 돈을 많이 쓰지만 생활면에서 문제를 딱히 드러내지 않는다면 가족이 아닌 이상 굳이 카푸어네 뭐네 하며 뭐라고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굳이 주변에서 뭐라 하지 않아도 소유주 자신이 현타가 오면 자연스럽게 카푸어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외제차의 경우 보증기간 끝나고 큰 고장으로 인해 많은 수리비가 나오기 시작할 때도 그렇다.[10] 운이 좋아 위 모든 위험을 피했다 하더라도 차를 폐차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면 현타가 오게 된다. 저축한 돈이 부족하다면 새로운 차가 필요하게 되어도 자신이 원하는 차를 살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과도한 유지비로 인해 생계가 위협받거나, 신용불량자가 되거나, 할부를 못 내 차를 빼앗기거나, 타인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피해를 주기 시작하면 그 때는 카푸어 본인을 위해서도,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주변에서 무력 개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적게는 점심값 먹튀부터 시작하여 주변에서 소액이라도 돈을 빌리고 잘 값지 않는 등 문제를 일으킨다면 오래 가져가야 할 인간 관계라면 경고를 해주는 것이 그 사람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가만히 내버려 두면 결국 사회인으로서 신용을 잃고 업무적으로도 문제를 일으켜 안정적인 수입원을 잃는 최악의 경우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 이야기를 해도 듣지 않는다면 결국 최악의 루트로 갈 수 밖에 없기에 주변에 폐를 끼치는 카푸어가 있는데 충고도 안 듣는 경우라면 관계 정리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카푸어가 되는 원인은 한국인 특유의 과시욕과 자기만족에 따른 과소비 이외의 것은 없다고 해도 좋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는 자신의 현재의 고정 수입과 그 고정 수입원의 안정성, 현재 자신의 가처분 자산, 그리고 목돈이 들어갈만한 미래의 주변 문제(결혼, 부모형제의 질병 또는 사망 등)를 대비한 저축 등 여러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 더군다나 자동차라는 것은 구매하고 나서 끝나는 것도 아니며 세금, 보험료, 기름값, 주차비, 그리고 차를 주차장에 세워두더라도 늘 들어가는 최소한의 정비 비용, 유료도로 통행료 등 계속 지출을 요구한다. 그냥 구매 비용만 생각하고 유지 비용을 무시하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카푸어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렌트푸어는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 문제이기도 하기에 사회가 어느 정도 책임을 질 의무가 있고 하우스푸어도 자신의 판단 착오나 지나친 욕심이 원인은 원인이지만 원인의 일부를 정부 정책같은 외부 요인이 제공한다는 점에서 조금은 동정을 할 여지는 있지만, 카푸어는 과소비 이외에는 다른 발생 원인이 있을 수 없다.

카푸어로 전락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차를 포기하는 것이다. 자동차를 포기하면 꽤 많은 기회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자신의 고정 수입이 넉넉치 않거나, 앞으로 목돈이 나갈 가능성이 있다면 자동차 구매 자체를 단기적, 정 답이 없다면 무기한으로 미루는 것이 최선이다. 대중교통이 비록 시간이 걸리고 불편할 수는 있어도 가시적인 지출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상황이 되면 직장 근처로 이사가는 것도 좋다. 대중교통으로도 이사로도 안 되겠으면, 오토바이, 자전거가 낫다. 아무리 월세가 비싸도 차를 굴리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에 비하면 큰 이득이다. 자동차를 굴려서 집과 직장간의 시간이 단축된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단축된 시간만큼 차를 굴리는 비용을 내면 오히려 차를 굴리기 위한 노동비용이 더 비싸다. 선진국이라 해도 자동차 없이 갈 수 없는 곳이 많은 나라는 미국, 캐나다, 호주처럼 땅 넓은 일부 국가뿐이고, 대부분의 선진국의 도시에서는 아무리 주거구역과 상업구역의 거리가 멀어도 자전거로 30분 이내에 대다수가 있기 때문에 자기 나라 안에서 자동차 없이 갈 수 없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일본 일부 지역처럼 대중교통은 포화상태에 스프롤 현상은 끝내주면서 자동차의 소유와 운행도 제한이 많은 곳이라면... 아멘. 출퇴근에 인생을 낭비할 수 밖에 없다. 시내의 경우 택시만 타고 다녀도 차를 직접 소유하는 것보다는 훨씬 싸다. 고급 수입차 브랜드의 차량이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비싼 차를 소유하고도 카푸어가 되지 않을 수 있는 돈을 부러워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카푸어가 되어도 괜찮은 조건이 있다. #

4. 카푸어 캐릭터들

자동차 애호가 문서도 참고하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카푸어에 비해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등 각종 매체에서 다루는 카푸어 캐릭터는 생각보다는 많지 않다. 경영하는 회사 사정이 어려운데도 허세를 부리며 고급차를 타거나, 사기 등 범죄를 목적으로 고급차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가 없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매체에서 순수하게 차 하나만을 위해 쪼들리는 삶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많지는 않다. 보통 분수와 맞지 않는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을 보여줄 때는 단순히 차 하나만 비싼 것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도 허세가 넘치는 부분이 있으며, 사기 등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면 카푸어와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순수하게 차에 들이 붓는 돈이 생활을 위협하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캐릭터는 대부분 자동차가 주된 내용인 작품에 등장한다. 한결같이 자동차 튜닝에 영혼을 판 젊은 캐릭터로 나오는데[11], 상대적으로 고임금이라고 할 수 없는 직장을 갖고 있거나 프리터에 가까운 생활을 하면서 수입의 대부분을 자동차 튜닝에 쏟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드물게 고소득 직장을 갖고 있는 인생의 승리자임에도 차원이 다르게 차에 돈을 쏟아 부어 카푸어급 삶을 사는 경우도 있다.

5. 번외: 생계형 카푸어

이 문서에서 다루는 카푸어는 과시성 소비로 비싼 차를 산 오너드라이버들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렇지만 과소비가 아니라 차가 생계수단이라 차를 구매하느라 빈곤하게 사는 생계형 카푸어들도 적지 않다. 대한민국에서 차량이 유일한 주 자산이자 수입원인 계층은 현재 대한민국의 운수업, 건설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민 of 서민들이다. 이러한 자동차(건설기계)를 소유한 자영업자(?)들은 일반적으로 카푸어라 부르지 않으며 부르는 것도 실례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덤프트럭같은 특장차 운전자들이나 전세버스기사들처럼 대형버스를 모는 사람들 대다수는 자기 소유로 이 차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 차들은 개인 생활에는 쓸 일이 없지만 그들의 주요 노동 도구이자 수입원이요 자산의 대부분이다. 이런 직업의 사람들은 대부분 아무리 싸도 1억 5천에서 2억대까지 호가하는 대형차,특장차들을 대출껴서 구입하고 클라이언트의 의뢰를 받아 노동을 하지만 관련법상 이들은 사업자로 등록되어있기 때문에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카푸어인 경우가 많다. 이들의 일터인 건설업, 운수업은 경기변동이 매우 불규칙하며 공통적으로 하청관계도 복잡하고 노동법을 피해가는 방법이 많기 때문에 소득도 불규칙하고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나마도 불과 5년전까지는 사업장에서 사고가 나도 산재보험을 못 받았기 때문에 차량 유지비는 물론 보험료나 직업병으로 인한 병원비 등 지출이 많아 카푸어를 벗어나기 어려웠다.

그 외에도 트럭, 용달차, 승합차 등은 생계수단인 경우가 많다. 이런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상황이기에 자동차의 큰 수리가 필요하거나 사고로 차량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야말로 카푸어 of 카푸어가 되고 만다.

택시는 승용차가 생계수단이다. 직접적인 생계수단이기 때문에 최소 40만km 이상 타고 폐차할 정도로 뼛속까지 우려먹는다.

그래도 이렇게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있으면 없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이종룡이 빚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것 역시 낡은 스타렉스 덕분이었다. 운전밖에 기술이 없는 사람이라도 자기 차가 있으면 40대 이상의 나이에도 재취업이 가능하다.

또 다른 예외적인 경우로, 변호사 같은 전문직 종사자나 중소기업 사장들이 형편에 맞지 않는 고급차를 타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 잠재적 고객 또는 거래처 사장들이 전문직 종사자나 사장이 경차나 소형차를 타고 다닐 경우 능력이 없거나 영업이 잘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해 기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고승덕 변호사를 비롯한 다수의 증언이 존재한다.

6. 카푸어가 되지 않는 법

사실 돈이 없다면 차를 사지 않는 게 맞다. 제 아무리 대한민국이 차를 사는데 제약이 없고 유지비가 싸다고 해도 대중교통에 비하면 유지비가 순식간에 폭등한다. 기름값, 정비비용 등 그런걸 다 합치면 그 비용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만큼 높아지기 시작한다. 능력이 없다면 차를 사지 않는 게 맞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차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유지할 능력이 어느 정도 있다는 전제하에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그나마 저렴하게 운용할 수는 있다.

6.1. 차를 살 때

  • 차를 사는 목적과 예산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맞는 차종을 고르자. 가령 혼자나 두 명이 주로 타면서 운전연습 겸 출퇴근에 필요한 차를 사고자 한다면 경차나 준중형차를 사면 되지 굳이 준대형차를 사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 국내에서 부품값이 싸고 유지관리가 용이한 순서(=중고값 방어가 잘 되는 순서)는 현대기아차(+제네시스)가 압도적인 1위이고, 그 다음이 쌍르쉐 > 도요타(+렉서스) / 혼다 / 닛산(+인피니티)를 위시한 일본차 > 벤츠 / BMW / 폭스바겐(+아우디, +포르쉐)를 위시한 독일차 > 그외 나머지 순으로 이어진다.
  • 중고차를 산다. 자동차는 감가상각이 심한 물건이라 3년만 지나도 시세가 거의 반토막이 난다. 다만 정상적인 중고차의 구매 난이도는 매우 어려우므로 구매 전 충분한 정보 습득은 필수이며, 관리상태가 좋지 않은 차를 샀을 경우 추가로 소요되는 수리비까지 합치면 신차를 샀을 때와 비용이 별반 다르지 않을 수 있으며, 너무 오래된 차는 부품 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해 정비비용이 올라 오히려 보험료 할증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아예 사고나 고장이 나면 버릴 생각을 하고 폐차 직전의 200만원 미만 차량을 사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또한 중고차 가운데서도 유채색 모델은 흰색, 검은색, 회색(은색)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덤으로 주차장에서 차를 찾기도 쉬워진다.
  • 경차를 산다. 경차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해당 항목 참조. 다만 도로 위에서는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하며 여러 사람이 타야 할 때 불편한 면은 어쩔 수 없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경차의 연비는 준중형차보다 월등하지 않다. 기본적으로 엔진 출력이 낮은 데다가 CVT가 아니면 단수가 낮은 변속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속 주행시 엔진 회전수가 높을 수밖에 없다.
  • 일시불로 산다.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자동차를 구입시 일시불로 결제하면 차량 구매 금액의 약 1~2%정도를 오토캐시백 명목으로 계좌에 넣어준다. 자동차가 최소 천만원 단위를 가진 물건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은근히 득이 되는 요소. 또한 할부로 돌리는 금액의 경우 일반적인 자동차 회사의 할부 금리는 4~5%대이고, 신용이 좋아 그나마 금리가 저렴한 제1금융사의 자동차 대출로 할 경우에도 36개월 기준 3% 내외이다. 다만 이는 개인명의로 구입할 때 한정이고, 만약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면 비용처리가 가능한 리스나 렌트가 유리할 수 있다.
  • 일반적으로 주행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기 << 하이브리드 < 디젤 < 다운사이징한 가솔린 터보 직분사 < 가솔린 자연흡기 순이다. 그러나 신차 구매값,[19] 소모품 교체 주기, 그리고 정비비용은 보통 저것의 역순이다. 자신의 1년 예상 주행 거리를 계산하고 그에 맞는 엔진을 탑재한 차를 사는것이 좋다. 연 2만km 미만이면 가솔린, 연 2만km 이상이고 고속 주행이 많다면 디젤, 시내 주행이 많다면 하이브리드 식으로. 번외로 좁은 트렁크 공간을 감내할 수 있고[20] 가까운 곳에 충전소가 있다면 LPG 차량도 괜찮은 선택이다.
  • 되도록이면 만 30세 이후에 차를 몰고, 정 필요하더라도 만 26세 이전에는 차를 사지 않는다. 이는 만 26세를 기점으로 보험료가 확연히 내려가기 시작하며, 만 30세에 감소율이 정점을 찍은 후 완만하게 내려가기 때문이다. 암만 20대, 정확히 18세 이상이 되어 면허를 취득한다 한들 장롱면허가 될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보험료 때문이다! 20대를 장롱면허로 만드는 최종병기 아까 말했듯이 보험료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비싸다. 이유는 사고율이 높아서(...) 아무리 20대 베스트 드라이버라 해도 소용없다.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를 사더라도 보험료 때문에 눈을 돌려버리고 대중교통행. 차주가 부모인 차량의 운전자 범위를 가족한정으로 하여 가입하면 그나마 저렴하게 몰 수 있긴 하다. 아니면 정해진 기간동안 운전자 보험 적용 범위를 늘릴 수 있는 '임시운전자 특약'이라는 게 있는데, 차종별로 상이하지만 하루에 대략 2천원 정도 한다. 또한, 이 얘기는 승용차 기준일 때고 승합, 화물차는 보험료가 2배 가량 차이날 정도로 저렴하다. 근데, 자기 위주로 쓰는 차가 아니라 꽤나 꺼린다. 그래도 이게 유일한 방법(...)
  • 만약에 여유가 있어서 새 차를 사게 된다면, 다음의 옵션들은 유지비 상승의 원인이 되므로 추가하기 전에 신중히 고려할 것을 권한다.
    • 선루프: 특히 파노라마 선루프. 4~50kg 나가는 물체가 차량 지붕에 매달려가기 때문에, 선루프가 없는 차량 대비 연비와 운동성이 하락한다. 사고로 인한 파손시 수리비가 배로 나오는 것은 덤이다.
    • 타이어 인치 업: 타이어 접지면적이 늘어나서 고속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안정성이 좋아지고 결정적으로 외관이 보기 좋아지지만, 휠의 무게 증가로 연비가 하락하고 타이어 사이드 월이 얇아져 승차감에서 손해를 본다. 타이어 교체 시기 도래시 작은 타이어보다 값이 더 나가는 것도 뼈아픈 요소. 그러나 단독 옵션으로 존재하는 경우는 적고 외관 변경 옵션으로(LED 램프 + 휠 인치 업 등)[21] 같이 묶여져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치 업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경우 추후 개조를 통해 인치 다운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반대도 마찬가지.
    • 4륜구동: 구동륜 배분 시스템 추가로 역시 무게가 증가하므로 연비가 떨어진다. 자신이 강원도같은 험지에 거주 또는 자주 왕래하거나, 악천후 환경[22]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면 전/후륜구동만으로도 일반적인 주행환경에서 아무 무리가 없다. 후륜구동이라 겨울철 운행이 걱정된다면 윈터타이어를 장착하면 된다. 사계절타이어 장착한 4륜구동 차보다 윈터타이어를 장착한 후륜구동 차가 더 안정적이면서 비용도 적게 든다.
  • 반대로 새 차를 살 당시에는 돈이 들어가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지비를 감소시켜주는 옵션도 있다.
    • 능동 안전 장비: 현대차의 경우 현대 스마트 센스, 기아차의 경우 드라이브 와이즈라고 운영되고 있는 그 옵션이다. 자동차보험 가입시 해당 옵션이 새 차에 포함되어 있을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보험사가 많으며, 결정적으로 해당 옵션으로 사고를 한 번이라도 막았을 경우 본전을 뽑을 수 있다. 중고로 판매할 때도 옵션값을 보존하며 매각할 수 있다.
    • 텔레매틱스: 이 옵션 역시 능동 안전 장비만큼은 아니지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보험사가 많으며, 일반 내비게이션과 달리 실시간으로 도로의 상황을 전송받으므로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텔레매틱스를 장착한 자동차의 운전습관을 분석하여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6.2. 차를 유지할 때

  • 자동차세는 6월 그리고 12월에 징수하는데, 만약 1월에 1년분을 다 낸다면 10% 덜 낼 수 있다.
  • 속도위반, 신호위반 등은 하지 말 것. 사고 이전에 범칙금도 은근히 돈 깨지는 요소다.
  • 목적지의 주차장소를 체크해 둘 것. 주차장이 구비된 건물내 시설을 돈을 주고 이용할 경우에는 보통 일정 시간 무료 주차권을 발급해주므로 크게 상관이 없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목적지 주변의 흰색 실선으로 된 도로를 찾거나 차선으로 공영 주차장을 찾는 것이 주차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급하다고 아무데나 주차를 하면 창렬하기 그지없는 민영주차장 요금이나 불법 주정차 단속 딱지(+심할 경우 차량 견인)가 당신을 반길 것이다.
    • 대도시같이 차량 유동량이 많고 주차장이 적으나 대중교통 인프라(특히 철도)가 잘 깔려 있는 곳은 짐을 많이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 민자도로 이용 시 예상 통행료를 사전에 비교하고 이용한다.
  • 연비를 높게 하는 운전법에 관해서는 해당 항목 참조.
  • 오피넷 등을 활용해 거주지 및 이동동선 주위의 주유소 기름값을 확인한다. 다만 너무 외진 곳에 있는 주유소는 유동량이 많지 않아 기름이 오래된 것일 수 있으므로 싸다고 막 가지는 말 것.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당연하지만 유사기름은 절대 주유하지 말 것.
  • 해마다 시행하는 정기점검은 반드시 받고, 엔진오일 등의 교체 주기는 사용설명서에 기재한 대로 따른다. 돈이 아깝다고 정비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시한폭탄이 되어 당신을 빚더미에 앉힐 수 있다. 상기한 200만원 미만의 운전연습용 고장나면 버릴 차라고 생각한다면 상관없지만.
    • 교체주기가 임박한 소모품들은 온라인 / 오프라인에서 직접 구매하고 공임비를 줘서 교체하는 것이 정비소에서 알아서 교체하게 하는 것보다 싸다. 특히 에어컨 필터 / 와이퍼 / 워셔액은 굳이 정비소를 들를 필요없이 운전자도 직접 교체할 수 있는 품목이니 지출을 더욱 줄일 수 있다.에어컨 필터를 갈 때마다 대공사를 해야되는 르삼차는 제외
    • 특히 타이어는 제조한지 6년이상 지나면 마일리지가 얼마 남았는지 상관하지 말고 무조건 교체하자. 다른 부위야 관리가 잘 안했다면 차를 버린다 치더라도 타이어 관리는 소홀히 하면 당신의 목숨을 가져갈 수 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장롱면허 문서의 r133 판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1] 영어권에서는 'house poor'와는 달리 흔히 쓰이지 않는다.[2] 연 9,150 달러, 주행거리 15,000 마일/연, 로드사이드 서비스 AAA(트리플A)의 연례보고서, 새 차를 사서 5년간 12만 km (7만 5,000 마일)을 운전했을 경우 2013년 운전 비용을 토대로 한 추산치.[3] 다만 한국의 경우 땅이 좁다보니 일반인이 연 24,000km 주행할 일은 거의 없고, 보통 10,000 km 탈까말까이므로 걸러서 듣자. 참고로 한국의 가장 흔한 세단인 현대 쏘나타를 사서 연 10,000 km 정도 탄다면 자동차세가 연간 50만원 정도, 보험료 50~100만원(나이와 운전경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기름값 100~150만 원, 정비/세차 등으로 연간 50만 원 정도, 도합 연간 300~400만 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할부금이나 감가상각에 대한 비용은 제외한 수치.[4] 월 967 달러, 연 1만 1,600 달러[5] 보험으로 잘 해결하더라도 다음 해 보험료가 수십 % 할증되어 카푸어가 될 수 있다.[6] 사고 발생 시 재산 피해를 배상하는 대물배상 계약은 보장 금액을 높여도 그에 비례하여 보험금이 오르지는 않으며, 많아봐야 몇 만원 이내에서 움직인다. 또한 상대적으로 보험료 상승 부담을 줄이는 수입차 한정 대물배상 한도 증액이 가능한 보험사도 있으니 굳이 대물배상 한도를 일부러 낮출 이유는 없다.[7] 그나마도 이것만으로는 기껏해야 인건비만 졀약할 수 있을 뿐이다.[8] 한국장학재단 2018년 공시이율(물론 이게 국내 모든 1금융권 대출 중 가장 저렴한 대출상품이다)이 2.25%, 일반 주택담보대출이 4% 이내, 은행 자동차대출이 5% 이내다. 수입자동차 할부이자는 싼 게 8~9%다. 카드론(16%선)까지는 아니어도 수입차 할부이자는 매우 비싸다고 볼 수 있겠다.[9] 페라리의 플래그십 모델은 신차가 4억 (2010)이고 2년 된 중고 3억 6천, 6년 된 중고 9천이다. 할부로 은색상의 페라리 F355를 산 39세의 남자는 6평 월 4만엔의 월세를 지불하며 페라리 할부 및 유지비로 월 7.5만엔을 쓰고 있다.[10] 그래도 운이 좋으면 12년차 차를 사서 14년이 지날 때까지 큰 수리 없이 버티는 경우도 있다. 벤츠 오너의 경우 7단 미션 차를 가지고 있을 때 벤츠 쪽 정품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검증된 체어맨 W 7단 미션 사양용 엔진오일을 돌려써도 된다.[11] 사람은 보통 나이를 먹을수록 보수화가 되며, 젊은 시절부터 자동차 튜닝을 했다고 해도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시간면에서도 가족을 거느리고 일을 왕성하게 하는 연령이 되어 자기만의 시간은 줄어들며, 대신 어느 정도 경제적인 기반은 잡히기에 차에 관심이 있어도 차라리 튜닝보다는 비싼 고성능 순정 차량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12] 의외로 카푸어가 아니다. 학생 시절에는 아버지가 차량 정비와 기본적인 유지비 부담을 다 했으며, 사회인이 된 뒤 프로젝트 D에 가입한 뒤에는 물주가 알아서 튜닝이며 정비며 유지비 부담을 다 해줬으니 개인적으로 차를 쓸 때를 빼면 돈이 들 것이 없었다.[13] 실제로 완간을 달리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완간을 달리기 위해 경제력을 올인하거나, 최소한 완간을 달리는 일이 널리 알려지면 자신의 명예나 직업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가능성이라는 페널티를 안고 있다. 그에 비해 이 만화의 큰 축이자 완간을 달리는 차를 튜닝하는 튜너들이 경제적으로 쪼들리거나 그로 인해 지위가 흔들리는 모습이 묘사된 경우는 매우 드물다. 없지는 않아도 대부분 악마의 Z나 그 경쟁자들을 튜닝하기 이전에 이미 경제적인 위기가 왔거나, 완간을 뛰는 겸업을 하는 튜너들이다.[14] 학업까지 뒷전으로 밀고 아르바이트로 번 대부분의 돈을 악마의 Z에 쏟아 붓는다.[15] 실력있는 의사임에도 대부분의 수입을 역시 포르쉐 911 개량에 쏟아 붓는다. 다만 월급을 그렇게 때려 박는다는 언급은 있어도 실제 의식주를 비롯한 생활 자체가 쪼들리는 묘사는 없어 생활비나 품위유지비용까지 깎는 것은 아닌 미래를 대비한 저축을 하지 않는다 정도로 볼 수 있다.[16] 결혼 뒤 정신을 차리고 착하게 사는 듯 했으나 악마의 Z에 홀려 부인이 모은 돈으로 R32를 질러버렸다.[17] 완간을 제패할 수 있는 차를 위해 일반 알바 이외에도 호스트바에서 투잡을 뛰었다. 완간을 내려온 뒤에는 그냥 학생 + 보통 알바만 뛴다.[18] 아예 차에만 올인하는 유저의 경우, 공과금도 못 낼 정도로 궁핍해지기도 하며 업데이트로 신형 슈퍼카가 나오면 그걸 사기 위해 타던 차를 파는 등 별 짓을 다 한다.(...)[19] 일부 모델의 경우 디젤 깡통이 가솔린 깡통보다 싼 경우가 있으나 서로 비교해 보면 디젤 깡통모델에 추가적인 원가절감을 감행한 부분이 있음을 알 수 있다.[20] 이 역시 르노삼성자동차에서 도넛형 탱크를 적용하면서 크게 완화되었고, 쏘나타 DN8에서도 같은 방식 탱크를 도입하면서 트렁크 용량 문제는 점차 줄고 있다.[21] LED 램프가 할로겐 램프보다 전력소비가 적긴 하나 휠 인치업으로 증가하는 연료소비에 비하면 무시할만한 수준이므로 고르지 않는 것이 유지비 절약에 더 도움을 준다.[22] 현재 출시되는 4륜구동 차량은 보통 이를 염두에 두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