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21:31:47

원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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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옵션2.2. 면적2.3. 인터넷2.4. 주차장2.5. 고시원과의 차이점
3. 종류
3.1. 오픈형 원룸3.2. 분리형 원룸3.3. 복층형 원룸
4. 비용
4.1. 보증금/월세 4.2. 관리비
5. 주의 사항
5.1. 이웃 간 소음 문제5.2. 전세사기5.3. 기타 애로사항
6. 명칭과 발음
6.1. 언어별 명칭
7. 기타8. 관련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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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개방형 원룸.jpg
원룸 내부 투시도
방 한 개로 구성된 주거 시설로 보통 1인 거주를 목적으로 한다. 공간 하나로 화장실, 부엌, 거실, 침실 기능을 전부 겸하도록 설계하기 때문에 모든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2. 특징

오늘날 개인이 맺을 수 있는 제일 저렴한 주택 임대 계약이다. 이 밑으로는 기숙사셰어 하우스 같은 공동 주거를 제외하면 고시원 정도가 있겠으나, 고시원은 '학습자'에게 숙식도 제공한다는 개념으로 엄밀히는 주택 임대 계약에 속하지 않는다. 따라서 고시원이나 공동 주거에 존재하는 동거인 제약, 관리 수칙 같은 제한 사항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반려동물이나 흡연은 금지된 곳이 많으며, 간혹 깐깐한 집 주인들은 자잘한 제한 사항을 두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본가로부터 독립하여 처음으로 개인 거주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직장 또는 대학 등으로 인해 급하게 거주지가 필요할 때 원룸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숙사에서 떨어진 타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는 구세주 같은 존재. 요즘은 고방 등 원룸, 고시원, 쉐어하우스 등 1인 주거 유형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고 있어 방 찾기가 수월해진 편이다.

면적 개념이 확실한 아파트의 경우 보통 'XX 평형'이나 'XX ㎡'라고 일컬으며 방의 개수는 세부소개를 할 때 언급한다. 반면 아파트와 달리 면적 개념이 부정확한 다가구주택, 단독주택, 오피스텔 등은 X룸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건축법상 단독주택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사무실(정확히는 근린생활시설)이나 투룸 이상으로 건축 허가를 받은 곳을 건물주들이 세입자들로부터 월세를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칸막이를 설치하여 원룸으로 방을 쪼개서 세대 수를 늘리는 등 불법개조하여 만드는 경우도 많다.[1] 실제로도 1980년대까지는 벽돌로 된 진짜 단독주택[2]들로 된 동네였다가 1990년대부터 하나 둘 재건축되어 원룸촌으로 변모한 사례도 많다. 물론 2000년대 이전에는 단독주택이었다해도 남는방을 타인에게 임대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다세대 주택인 경우가 많았기는 했다.

2.1. 옵션

일반적으로 원룸에는 옵션이 있다. 가스·전기레인지,[3]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TV)가 전부 있으면 '풀옵션'이라 하며,[4] 요즘은 대다수의 원룸은 풀옵션으로 나오는 추세다. 대개 싱크대 옆에 빌트인으로 전기레인지와 세탁기가 상하로 위치해있고, 옆에 냉장고가 배치되어 있는 것이 표준적인 형태이다.[5] 하지만 전세를 위한 넓은 평수의 원룸, 투룸, 쓰리룸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래도 원룸 주인들은 싼 것을 옵션으로 들여놓고 전기요금은 세입자가 내는 구조라 1등급 가전제품 옵션은 찾기 어렵고 5등급 제품도 많다.

세탁기의 경우 대부분 있으나 방 구조상 설치하기 어려워 없는 경우도 가끔 있다. 이런 케이스는 아예 건물 내에 한 방 공간 정도를 개조해 공용 세탁룸으로 두고 입주자들 쓰라고 세탁기 몇 대를 놓아둔 경우도 있다. 문제가 되는건 '아예 없는 경우' 되시겠다. 그렇다고 손빨래만 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도시라면 인근의 코인 세탁소를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어지간해서는 세탁기 있는 방을 택하는 게 집에서 세탁기 쓰는 전기료+수도료를 생각해도 훨씬 이득이다. 아니면 그 이유를 들어 계약 전 월세를 조금 깎아달라 협상하는 수단으로 써보는 것도 좋다.

전자레인지는 없는 방이 훨씬 많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6] 무게나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는 않기 때문에 자기가 구매하고 이사할 때마다 갖고 다니는 것이 가장 좋다. 편의점을 잘 애용한다면 조리식품을 사서 거기서 돌리고 가져오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매번 그러기에는 불편할 것이다.

위의 전자레인지를 포함 책상, 침대, 옷장은 일반적으로 풀옵션에 속하지 않으니 필요하면 옵션이 맞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 원룸을 알아보러 갈 때, 빈방이 아니라 조만간 방을 뺄 세입자가 있는 경우, 그 원룸에 있는 가구와 가전제품 중 어떤 것이 옵션이고 어떤 것이 현재 그 원룸에 살고 있는 사람이 따로 구입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뭣모르고 전부 옵션일 줄 알았다가 이사하고나서야 책상도 전자레인지도 전 세입자의 물건이라 없어진 것을 보고 당황하는 사람도 있다. 옵션에 해당하는 제품은 원룸주인이 직접 들여놓은 것이기 때문에 전 세입자가 가져갈 수 없다. 붙박이라면 애초에 세입자 물건일 수는 없으니 당연히 방 옵션이다.

원룸이 대부분 1~2년 단기 거주를 목적으로 입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옵션은 상당히 중요하다. 에어컨은 상태가 좋지않은 건 관리가 되지 않아 곰팡이, 세균으로 오염이 있는 곳도 있다. 그리고 실외기 설치가 원룸밖이 아닌 세탁실이나 복도로 설치된 집들은 추천하지 않는다. 에어컨 출력보다 손실로 인해 실외기에서 나오는 열기가 더 세다.

유선 TV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TV가 없는 경우 TV는 보지도 않는데 전기비에 수신료를 포함해서 내면서 생돈이 빠져나갈 수도 있다. 거주지에 TV 수상기가 있으면 내가 보든 안보든 원칙적으론 내야하지만, TV가 없으면 안내도 되는 권리가 생긴다. 어찌저찌 안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도 하니 잘 알아보도록 하자. #

2.2. 면적

1인 기준 연 단위로 장기 거주를 하겠다면 전용면적 기준으로 방 크기는 최소 5평(16.5m2) 이상은 되어야 한다.[7] 구체적으로 말하면 성인 남성 4~5명[8]이 누울 수 있을 크기는 되어야 하는데, 이보다 좁다면 고시원이나 쪽방보다 조금 나은 정도밖에 안된다. 더군다나 침대 유무,[9] 침대크기, 수직으로 배치된 서랍의 유무, 짐으로 추가되는 물건에 따라 17m2 이하의 공간은 많이 협소하게 느낄 가능성이 있다. 짐이 많거나, 여유로운 느낌을 원한다면 7평 정도(22~23m2) 이상의 원룸이 추천된다. 분리형이라면 전용면적 8평 이상이 적당하다.

많은 몰지각한 쪽방 업자들이 쪽방을 원룸이라고 거짓선전을 한다.[10] 지방은 덜하지만, 서울처럼 땅값이 비싼 곳은 월세수익을 높이기 위해 신축 건물이 오히려 방을 더 작게 쪼개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꼭 직접 방을 보고 '전용면적'이 몇 평/m2인지 확인하자. 전용면적이 바로 실질적인 거주면적이다.

참고로 직방이나 다방 등에서 방을 홍보할 때, 다수의 공인중개사가 건축물대장에 나온 전용면적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고 그냥 대충 값을 적어 올리는 경우가 많고,[11] 사진도 최대한 넓게 보이게 찍으므로 구조나 컨디션이 마음에 들어도 연락해서 실제 방을 마주하면 사진으로 봤던 느낌보다 면적은 훨씬 좁을 수도 있음을 예상해 두는게 좋다. 이러나 저러나 결국 직접 방을 눈으로 봐야한다.

2.3. 인터넷

2020년대 들어서 인터넷이 없는 원룸은 매우 드물며 거의 디폴트이기 때문에 옵션에 표시도 안 되어있을 때가 많다. 이런 경우 인터넷은 주로 관리비에 포함되어 계산된다.

다만 낡은 집은 아닐 수도 있으니 한 번쯤 물어보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관리비가 저렴한 곳(3만원 정도) 또는 집주인이 인터넷 같은 것에 관심없는 노인일 경우, 건물에 공동 인터넷을 설치하지 않고 세입자에게 인터넷을 알아서 신청해서 쓰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지금은 그런 경우가 적어졌지만 아예 없다고 하기 어려우므로, 인터넷이 없어 개별로 가입할 경우 2년 약정에 월 2~3만원 정도 추가부담이 된다는 점을 고려하여[12] 월세 계약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따로 쓰면 따로 쓰는 대로 좀 더 빨리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비용이 더 들고 이사갈 때 약정기간 관련해서 귀찮아질 수 있다. 또한 관리비에 인터넷이 포함되어 있지만 빠른 인터넷을 쓰고 싶다며 마음대로 다른 업체 인터넷을 신청하면 안 된다. 다른 업체 인터넷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건물 벽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 일이 생기거나, 기존의 공동 인터넷 회선을 잘못 건드려 원룸 건물 전체에서 인터넷이 끊기는 경우가 생겨서, 집주인과 다툼이 생기거나 아예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일도 생긴다. 반드시 집주인에게 다른 업체 인터넷을 신청해도 되는지 미리 물어보고 동의를 얻어야 한다.

2.4. 주차장

차가 있는 경우에는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보통 원룸은 도로 옆에 떡하니 지어놓고 끝인 경우가 많다. 또한 주차장이 갖춰져 있더라도 일반적으로는 넉넉하지 못하다.

일반적인 필로티 원룸은 1건물당 약 10~30세대 정도가 일반적인데, 주차공간은 4~6칸인 곳이 대부분이다. 물론 원룸의 주이용층을 고려할 때 모든 세대가 자차가 있는 경우는 드물지만[13] 몇 세대만 타고다녀도 금방금방 주차장이 다 차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족할 확률이 더 높다. 게다가 필로티라도 원룸 주차장을 포함해 주변 주차가 아예 불가능한 곳도 있다.

다른 주차장이 있더라도 너무 멀거나, 시설 자체가 개판이거나, 공영이 아니어서 요금이 살인적으로 비싼 등의 문제점은 여전하다. 주차공간을 확보하려면 집주인이 다른 토지도 매입해야 그곳을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이게 쉽지 않다. 평균적으로 도시의 월주차 비용은 원룸가격과 비슷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경우도 분명 생기게 된다.

따라서 원룸 자체의 주차공간 여부와 주차공간이 전부 점유되었을 때 인근에 주차할 곳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주택가 골목도 주차가 가능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고, 가능할만한 곳이 있더라도 경쟁이 심해 상시 만석인 곳도 많으므로 자차가 있으면 원룸 주변 지리를 잘 파악하고 계약하는 것이 추후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

2.5. 고시원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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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류

본래 원룸은 재플리시이며 일본에서도 여전히 원룸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인다. 다만 한국과의 차이로, 일본은 별도 공간 없이 화장실과 방 하나로만 이루어진 공간 만을 원룸(1R)이라고 하고 방이 주방 또는 거실과 분리된 형태는 1K,[14] 1DK,[15] 1LDK[16]로 구분한다. 한국에서는 1R, 1K, 1DK 스타일을 원룸으로 칭하며 1R은 오픈형 원룸, 1K, 1DK[17]는 분리형 원룸으로 추가로 구분하기도 한다. 1LDK는 상당히 애매한데 1.5룸, 투베이, 미니투룸, 투룸 등 부르는 용법이 일관되어 있지 않다.

현재 투룸, 쓰리룸 등은 우리나라에서 주방 겸 거실방을 1룸으로 치고 계산하느냐, 별도로 방 갯수만이냐의 용례가 혼재되어 쓰이기 때문에 문서 참조.

3.1. 오픈형 원룸

파일:오픈형 원룸.webp
일반적으로 원룸이라고 하면 이곳을 뜻하며, 화장실을 제외하고 1개의 방이 있는 구조를 말한다. 서양에서 말하는 스튜디오(Studio)에 해당한다. 외국인이나 외국생활을 오래한 사람은 한국식 용어인 '원룸'을 원베드룸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부엌이 현관 근처에 있으며 거실과 침실과 공간을 공유하게 된다. 정말 작은 곳은 4평에서 평균적으로 5~8평 사이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가끔은 전용면적 10평이 넘는 대형 원룸도 있는데 한 방으로 이 면적은 웬만한 32평 아파트[18]의 거실보다도 훨씬 넓기 때문에 체감적으로도 엄청 크다.[19]

장점은 동일 입지의 동일 방 컨디션끼리 비교했을 때 가장 저렴한 축의 구조라 조금이나마 전월세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들이 경제성[20] 때문에 많이 거주하게 되는 형태. 고시원식 원룸도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21]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들이 주수요층인 특성상 1~2년 단기 계약이 주를 이룬다.

단점은 원룸이라는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 주방이 같이 있다 보니 음식을 하면 냄새가 온 방안에 배기 마련이고, 현관문을 여닫을 때 방이 훤하게 노출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3.2. 분리형 원룸

파일:분리형 원룸(1k 스타일).jpg
원룸의 또다른 유형으로 중문 처리가 된 주방분리형 원룸이 있다. 서양에서 말하는 원베드룸(1-Bedroom)에 해당한다. 미닫이문이나 여닫이문이 있어 조리 공간 및 현관 / 생활 공간이 분리된 형식이다. 일반적으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먼저 주방을 마주하게 되고 중문을 열면 침실이 나오는 구조이다.

평수에 상관없이 만들 수 있는 구조지만, 작은 평수보다는 주로 7~10평 정도의 면적이 넓은 원룸에 많이 채용되던 구조다. 그런데 요즘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 하는 원룸은 선호도 트렌드 때문에 평수를 떠나 가능하면 분리형으로 만드는 추세가 있어 예전보다는 작은 면적에도 분리형 원룸인 경우가 많아졌다. 실제로 주방과 침실을 중문으로만 분리하면 되기 때문에 오픈형 원룸 사이즈로도 분리형 원룸을 충분히 만들 수 있고 전용면적 5평짜리 분리형 원룸도 꽤 있다. 다만 장기로 거주하려면 7평은 넘는 것이 좋다.

난방비도 절약되며 냉장고 소음과 복도 계단 및 엘리베이터 소음도 조금 더 막을 수 있다. 주방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조리시 냄새가 방에 많이 들어가지 않으며 청소하기도 좋다. 참고로 단순 미닫이문, 여닫이문 구조보다는 대형새시 쪽이 냄새, 단열, 방음 측면에서 더 낫다. 보통 사회생활을 어느 정도 하여 돈을 적당히 벌었다 싶을 때 슬슬 제대로 거주할 원룸을 고르게 된다면 대부분은 이러한 분리형 원룸에서 살게 된다. 보기에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집 안에 분리되어 있는 공간이 하나 더 있다는 점은 주거 생활에 있어서 크나큰 만족감을 더해 준다. 게다가 냉장고는 주로 주방 쪽에 있어[22] 냉장고 소리가 줄어든다는 것도 생각보다 큰 장점이다. 1인 가구로 지내고자 할 경우 장기 거주에 적합한 최소한도의 형태이다.[23]

다만 분리된 부분의 면적은 아직 사회적으로 합의된 바가 없어 천차만별이고 지나치게 협소한 경우도 많다. 원룸의 경우 보통 면적이 넉넉하지는 않기 때문에 분리를 하더라도 생활공간을 가능한 늘리기 위해 주방룸을 일반룸보다 작게 만드는 거야 당연하지만 진짜 딱 최소한도의 주방만큼 공간을 분리하고 분리형 원룸의 명함을 내놓은 곳들이 의외로 적지 않다. 물론 쌩 원룸보다야 낫고 어쨌든 분리를 시킨 것도 맞기 때문에 거짓말이라고까지 하긴 어렵지만 너무 좁으면 주방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파일:분리형 원룸/1.5룸.jpg
참고로 위와 같이 본격적으로 분리된 것은 투베이, 혹은 1.5룸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 정도쯤 되면 부동산 쪽에서는 아예 투룸이라고 해버리기도 한다. 이에 관해서는 투룸 문서 참조.

3.3. 복층형 원룸

파일:복층형 원룸.jpg
주로 층고가 높은 오피스텔에서 주로 채택하는 형태로 복층 원룸도 있다. 생긴 게 아기자기하고 명목상의 면적에 비해 공간을 입체적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국 등 유럽권이나 일본난류의 영향으로 겨울이 따뜻한 해양성 기후라 이런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고, 그래서 꽤 선호받는 형태이다. 영어로는 'loft'라 부르며, 일본어로는 '메조넷토'(メゾネット)라 부른다.[24] 한국에서는 복층형 오피스텔이 일본의 메조넷토와 매우 흡사하다.

그러나 한국의 원룸에서는 단점이 불거져 대다수 소비자들이 오히려 싫어하는 형태이다. 심지어 예쁜 쓰레기라는 비하 표현까지 있을 정도. 이유는 연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와 안 맞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윗층을 침실로 쓰다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기 때문에 포기하고 결국 옷방으로 쓰거나 택배상자들이 가득 쌓인 창고가 되기 부지기수이다. 여름에는 에어컨의 시원한 공기는 아래로 가고 더운 공기는 위로 모이기 때문에 잘 수가 없고, 겨울에는 2층에 바닥 난방[25] 되지 않고 습기는 가라앉아 상부는 건조해져 각종 기관지염을 달고 살게 된다. 그아먈로 한국의 기후에 최악인 구조. 그냥 많은 기대를 하지 말고 각종 리빙박스, 잡화, 옷 등을 놓아 둘 짐칸으로 생각하면 활용할 만 하다.

이 복층 원룸들은 보통 윗층의 전고가 좀 낮기 때문에 다른 용도로 쓰기에도 무리가 있는 편이다. 좌식을 선호한다면 그나마 앉은뱅이책상을 놓는 식으로 쓸 수는 있겠지만 한계가 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집의 전체 전고가 턱없이 높아지기 때문에 윗층을 뭘로 쓰든 간에 난방비 폭탄은 각오해야 한다. 유럽이나 일본도 사계절은 있지만 한철(특히 여름) 대응만 적당히 해두면 공간 활용도로 불편을 상쇄할 수 있지만, 한국은 공간 활용도로 상쇄하기엔 기후적인 제약이 너무 심하다.

그래서 복층 문화에 익숙한 유럽인들과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이 왜 복층을 극혐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다가, 직접 한국에 와서 가혹한 연교차를 체감하고 나서야 왜 한국인들이 복층을 싫어하는지 깨닫게 된다고 한다. 외국 생활을 오래 한 한국인들도 이런 식으로 역문화충격을 느끼는 건 덤.

4. 비용

4.1. 보증금/월세

가격은 지역과 조건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같은 지역의 고시원보다는 비싸고 하숙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흔히 보증금-월세 순으로 "1,000/60" 식으로 표기한다. 보통 "천에 육십"식으로 읽는다.

서울의 강남구, 서초구, 광화문 일대처럼 교통 편리하며 직장이 모여 있어서 혼자 사는 직장인의 주거 수요가 높은 곳은, 구축인데다가 좁고 낙후된 시설에 허접한 경우라도 2024년 기준 월세 50만원 이상은 각오해야 한다. 이건 저렴한 매물인 얘기고 당연히 적당한 면적에 컨디션이 좋다면 가격은 치솟는다. 이런 1급지의 신축급 원룸, 소형 오피스텔급에서도 월 80만원 이상 매물은 흔하다. 그 외에도 서울 시내 대학 근처도 지방에서 올라와 자취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높아 월세 비용이 높다. 링크 그래서 대학 주변에 교통편이 있다면 다른 동의 월세를 찾다보면 더 넓고 저렴한 월세를 구할 수 있기도 한다. 사실 서울도 찾아보면 지방 대도시 수준으로 저렴한 방들이 일부 있긴 하지만 그 경우 그 값으로 구할 수 있는 지방 원룸에 비해 퀄리티가 매우 나빠지게 된다. 입지적으로 그리 선호되지 않는 동네면서 면적이 매우 좁거나, 구조가 특이하거나, 반지하나 옥탑이거나, 구축 중에서도 상당히 오래된 건물 등 안좋은 조건들이 여럿 해당되어 방 컨디션이 나쁜 경우가 많다.

서울 외 수도권은 일부 부촌을 제외하고 대체로 서울보다는 저렴하다. 특히 경기도 외곽은 지방과 별 다를바가 없다. 지방은 이보다 더 저렴해서 월세 기준 광역시지방 대도시라도 같은 컨디션이면 서울 반값 이하 월세의 매물도 많으며 중소도시는 더 낮아진다. 물론 지방이라도 입지와 컨디션이 좋으면 의외로 나름 비싼 곳들도 있어 같은 도시에서도 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읍면지역이면서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원룸 중에서는 월세는 물론 전세라도 보증금이 매우 낮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보통 싼 곳은 대체로 방 컨디션이 도시 원룸보다 못하고 옵션도 잘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또한 의외로 도시가 아닌 시골 읍면이라고 의외로 다 싼 건 아니니 주의. 공급이 아주 적으면 수요가 적은 반면에 그 인근에 기업이나 학교가 있으면 꼭 필요한 수요층만을 노려서[26] 일반적인 도시 수준 혹은 그 이상 받는 경우도 꽤 있다. 오히려 시골이 아닌 그럭저럭 규모 있는 지방 도시인데도 유독 월세가 저렴한 동들이 있는데, 이런 곳들은 예를 들자면 과거 기업 등 산업체가 많이 들어와있어서 직장인 수요로 원룸 건물이 많이 지어졌다가 산업체가 몰락하거나 해서 매물 대비 원룸 수요가 많이 줄은 곳들이 주로 그렇다. 이 경우 좀 더 받겠다고 공실을 많이 두느니 가격을 낮춰서라도 방을 세입자로 빨리 채우는게 유리하므로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

가격은 지역별로도 차이가 나지만,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다방, 직방을 비롯한 등 부동산 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해서 전반적인 시세를 둘러볼 수 있다.

대학가는 매년 12월~3월, 6월~9월 즈음에는 신입생/편입생/복학생들이 많이 유입되는 고로 시장이 비교적 유연성이 있는 편이며, 학생들을 위해 장기 계약, 반전세나 셰어하우스 같은 식으로 좀 더 싸게 운영하는 곳도 제법 있다.

행복주택 사업에는 20~30대를 위한 16~26형(5~8평) 원룸도 있는데, 보증금이 일반 원룸보다 쎈 대신 해당 지역의 월세의 1/3~1/4 수준을 받으므로 상당한 장점이 있다. 다만 행복주택의 경우 수도, 가스, 전기(엘레베이터와 같은 공용전기료 포함), 관리비를 모두 본인이 부담하여야 하는 단점이 있고,[27] 특히 오피스텔처럼 따로 나가는 기본관리비[28]만 보통 4~5만 정도로 결코 적지 않다. 따라서 월 차임에 실질적으로 이만큼은 더 합산해 나간다고 봐야한다. 물론 기본 임대료가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그걸 포함해도 일반 원룸 대비 저렴한 편이며 보통 방의 퀄리티도 더 높으니 공고를 확인해 보고 잘 비교해보자.

보증금과 월세의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언제나 가능한 것은 아니고 집주인이 동의하는 경우에 한한다. 일반적으로 보증금 100~200만원 당 월세 1만원 정도의 교환비를 가진다 보면 된다. 조정금액이 그냥 백~이백 정도 소액을 늘리고 월세를 깎는 작은 규모일 때는 네고해주는 셈 치고 빠른 계약을 위해 겸사겸사로 100 대 1 혹은 그에 가깝게 세입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전환 금액이 커질수록 평균적인 전월세전환율에 근접한 200 대 1에 가까워지는 교환비가 되는게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을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43~45만원으로 조정하거나 반대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2~53만원으로 조정한다는 식.[29]

세입자 입장에서는 목돈이 있으면 전세를 들어가거나 반전세처럼 보증금을 높이고 월세를 낮추는 게 유리할 수 있으나, 보증금의 금액이 너무 커지다보면 보증금을 일부 혹은 전부 떼일 위험이 더 커지니 조심 또 조심하자. 유럽과 북미 등의 지역에서는 보통 1~2달치의 월세 정도가 보증금이지만, 한국에선 보통 보증금이 월세의 10~20배로 보증금 부담이 매우 큰 편이다. 이 부분에서 스트레스 덜 받는 선이 되려면 높인다고 해도 가능하면 최우선변제 가능 금액 이하로 하는 것이 좋고, 보증금이 수천만원 이상 반전세 이상급으로 높아진다면 전세에 준하게 계약시 유의사항들을 아주 잘 살펴봐야 한다. 특히 보증금이 큰 경우 건물에 융자 여부와 있다면 비율이 어느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30]

일반적으로 전월세 계약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파트와 달리 자가소유가 없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집주인이 소유하지 않은 호실은 자가소유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평수가 적어서 같은 동네에 있는 아파트에 비해 호실 당 몇 배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원룸은 임대계약으로 돈을 벌기 위해 호실 전체 즉 건물을 통째로 한 주인이 구매하여 소유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전월세 계약이 보편적인 것이다.

4.2. 관리비

일반적으로 가스비로 대표되는 난방요금,[31] 전기요금은 별도로[32] 나머지는 관리비조로 받는데, 사실상 월세+관리비가 실질적인 차임이 된다.

대부분 공용공간 청소, 수도, 인터넷, TV 등이 관리비에 포함되어 있지만, 간혹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은 채 관리비만 몇 만원씩 지불해야 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신축 건물일수록 혹은 엘리베이터나 주차장과 입구에 관리실 등이 따로 있어서 기타 인건비나 공동 전기가 필요한 원룸 건물일수록 그런 경향이 높다.[33]

그래서 계약하기 전에 난방이나 수도, 전기가 개별 방식인지 아니면 공동 방식인지 잘 알아보아야 한다. 개별인 경우 자신의 이름 앞으로 우체통에 매달 일정일에 날아오는 고지서에 나오는 금액만큼만 내면 된다. 반면 공동 방식인 경우에는 세입자 수만큼 n등분을 하여 개개인이 납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나는 전기나 보일러를 별로 쓰지 않은 것 같은데도 의외로 많이 나오는 경우가 생긴다. 그게 아니더라도 이웃집이 전기와 난방, 수도를 어느만큼 쓰는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세를 놓는 건물주 입장에서도 악용하기가 매우 쉬워진다.

또한 정해진 기준이 없다보니 같은 평수, 같은 옵션, 같은 지역으로 조건이 같지만 어느 곳은 월세 50만원, 어느 곳은 월세 55만원인 경우 대개 월세 50만원에 관심이 가는데 알고보니 월세 50만원은 관리비가 10만원, 월세 55만원은 관리비가 4만원이라 명목상 월세가 싼 곳이 최종적으로 월세가 더 비싸지는 기묘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부동산 중개 앱 등에서는 월세 자체는 싸게 표시하고 관리비를 높게 책정하는 낚시 물건도 종종 보이는게 현실이다. 왜냐하면 더 싸게 보여야 다른 부동산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리비까지 포함한 가격으로 잘 살펴보아야한다.

특히 경비원과 관리사무소 직원, 그리고 청소부를 고용하는 오피스텔의 경우 관리비가 비싸다. 또한 대부분의 오피스텔은 각 호수의 난방과 전기가 개별 방식이 아니라 공동 방식이므로 관리비 명목으로 내는 돈이 아파트, 빌라에 비해 일반적으로 더 많다.

5. 주의 사항

5.1. 이웃 간 소음 문제

원룸의 경우 소음에 대해서 딱히 규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특히 벽을 너무 얇게 만들어 윗방 소리보다는 옆방 소리가 더 잘 들린다. 물 쓰는 소리, 말 소리, 코 고는 소리, 19금 소리 등이 들리는 경우도 많다. 최상층이나 최하층, 가장 벽쪽에 있는 방일수록 소음이 한쪽에서만 들려올 것이므로 그나마 스트레스가 덜하지만 이런 곳은 겨울 난방비가 조금 더 나올 것이다. 원룸 경험을 한 사람들은 층간소음보다 벽간소음에 치를 떠는 경우가 많다. 유난히 시끄러운 집에는 마치 독서실마냥 문 앞에 항의 메모지가 붙어있는 광경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이 문제에 있어서 원룸이 시설은 고시원보다는 낫지만 사정은 고시원보다 더 안 좋을 수도 있다. 고시원은 기본적으로 공동생활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대놓고 시끄럽게 하면 민폐라는 인식이 많지만 원룸은 자기 집인데 이것저것 제한 받기 싫다는 식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고시원은 정 시끄러우면 관리인이나 총무한테 제지해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고, 기본적으로 소음공해가 일어나면 나 하나만 당하는 것이 아니라서 문제 해결에 공론을 모으기가 쉽지만, 원룸은 소음공해자가 내 집에 왜 참견하냐며 도로 눈을 희번뜩 뜨고 공격적으로 나오면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다.

또한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생활 패턴이 제각각이라 소음이나 냄새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일단 생활 배경만 해도 부모에게 생활비 월 100만원 정도 받아 사는 백수, 비슷한 소득을 벌어 쓰는 직장인, 아니면 돈은 몇천만원으로 충분하지만 결혼자금 등으로 쓰기 위해 빼놓고 원룸 거주비만 모아 다시 재취업을 준비하는 30대 중후반 돌취자 등등... 아파트나 주택 같은 경우는 층간소음이 벌어져도 서로 가정을 가진 경우가 많고 생활 수준도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살기 때문에 갈등이 극한까지 가면 잃을 게 많아 어느 정도 타협의 여지가 있지만, 원룸은 거주자 간에 공유 부분이 적어 더더욱 갈등을 해소할 여지도 적다. 물론 같은 처지의 동병상련을 공유한다면 해결할 수 있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때문에 예민한 사람은 이런 문제를 미리 알아봐야 하지만, 직접 살아보기 전에는 사실상 알아볼 방법이 없다(...). 부동산이나 집주인에게 물어봐도 조용하다고 대답할 뿐이다. 사실 따위 알려주지 않고 아주 조용하고 좋다고 하며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처럼 하다가, 입주 후 문제가 생기면 말을 바꾸면서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고시원 같은 경우 어차피 보증금을 낸 것도 없고 집주인이랑 따로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정 문제 해결이 안 될 경우 바로 박차고 나가면 그만이지만, 원룸은 기본 1년 이상 법적으로 정식 계약을 맺고 들어갔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답이 없는 상태에 빠진다.[34]

5.2. 전세사기


개인 주거시설 중에서는 가장 싼 편이라는 특성 상 주로 법에 대해 잘 모르는 사회 초년생들이 원룸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노리는 사기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로 사기당해서 보증금을 다 떼이거나 생돈을 물어내는 사례가 굉장히 많으므로 반드시 조심해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렇게 사기꾼이 즐비한 동네의 경우 고시원이 차라리 나을 정도이다.

5.3. 기타 애로사항

일단 좁은 곳에 많은 사람이 사는 공동주택이라 건물마다 케바케가 심하다. 복도식 성냥갑 아파트들은 닭장이란 비판을 받아도 1호부터 끝호까지 한쪽 방향을 바라보므로 남향과 같은 한반도 기후에 최적화된 방향으로 고정되어 건설되나, 원룸의 경우 대개 정사각형이나 그에 가까운 직사각형 건물에 무작정 배치하다 보니 방마다 일조량이 제각각이다.

설령 방향이 남향이라도 옆에 다른 원룸이 있거나 옆방으로 인해 벽뷰, 일명 면벽수행 뷰가 되어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러한 집들은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주고 집 자체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다. 나는 집이 어두운게 좋다 할지 모르지만 그런 성향 문제 이전에 이러한 집은 습기, 곰팡이 문제 등이 생기기 쉽다. 창문을 열어도 벽으로 막혀 있어 환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어두운 걸 좋아하는 성향이라도 차라리 일조량이 높은 탁트인 방을 선택하고 암막 커튼을 설치하는게 낫다.[35] 간혹 면벽방과 같은 일조량이 적은 방들은 집주인이 알아서 월세를 몇만원 덜 받는 경우도 있지만 흔한 경우는 아니다.

소음이나 빛공해 등에 예민한 사람의 경우, 원룸 생활은 괴로움의 연속이다. 냉장고에서 주기적으로 나는 소음의 경우 막을 방법이 없으며[36], 주로 저층 생활을 하기 때문에 창문 근처 가로등에서 뿜어져나오는 빛은 수면을 방해하기 일쑤다.[37] 1층이 상가인 건물이라면 건물에 설치된 간판의 빛도 방해될 수 있으며 심지어 원룸은 건물들이 모여서 소위 '원룸촌'이라는 곳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다른 원룸 건물에서 환하게 켠 불이 밤중에 자신이 사는 방 안으로 들어오기도 한다.[38] 만약 간선도로급 도로 근방 집이라면 이중창 정도로는 교통 소음을 차단하기 어렵다. 귀마개눈가리개를 쓰고 잠을 자야 할 수도 있다. 이를 피하려면 냉장고와 떨어진 분리형 원룸을 구하거나 도로에서 다소 떨어진 원룸을 알아보고 암막 커튼이나 암막 창문 스티커를 구입해 설치하는게 좋다.

현대인에게는 필수적인 서비스라 할 수 있는 택배를 이용하기에도 불편하다. 아파트처럼 관리인이 단지에 상주하지 않아 부재 시 택배를 받기가 곤란하다.[39] 5층 이하 건물에서 고층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아 택배기사가 힘들어 하거나 배달을 기피할 가능성이 없진 않고,[40] 특히 무거운 생수 같은 것에서 분란 소지가 있을 수 있다.[41] 또한 방문 앞에 배달되더라도 나쁜 이웃이 택배를 가져가는 일도 드물지만 어쨌든 발생한다. 신축 원룸의 경우 무인택배함이 있는 경우가 많아 택배 수령이나 도난 문제가 덜 생긴다.

관리사무소나 경비실이 없는 다세대 원룸의 경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개념 없는 세입자들이 있으면 주변이 지저분해진다. 종량제봉투를 안 쓰거나 분리수거를 제대로 안 하고 쓰레기를 마구잡이로 버리는 건 기본이고, 남의 종량제봉투를 열어 자기 쓰레기를 쑤셔넣는 짓을 하는 사람도 있다.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나 기타 애로사항 발생 시 집주인과 연락할 일이 종종 있으므로 집주인의 성향이 중요하다. 집주인은 대개 계약할 때 만나게 되는데 주인은 웬만하면 꼭 직접 보고 계약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애 키우는 주인 세대가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경우는 되도록 피하자. 층간소음으로 지옥을 맛 볼 것이다. 같은 원룸 입주자끼리는 그나마 동등한 위치에서 이야기하거나 집주인에게 중재를 요청할 수라도 있지만, 상대가 집주인이라 갑이고 내가 을인 상황에서는 그저 집주인의 양식과 지각에 모든 것을 거는 수밖에 없다.

1층에 음식점이 입점해 있는 경우 바퀴벌레가 출현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민감한 사람의 경우 입주 후 바퀴벌레 출몰시 사설방역업체를 부를 것. 심지어 도 출몰한다. 신축 구축 여부도 고려사항이다. 오래된 건물은 여기저기 노후화된 곳이 많으므로 더 꼼꼼히 봐야 한다. 사람에 따라 신축은 새집 냄새가 덜 빠져서 새집 증후군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6. 명칭과 발음

말 그대로 방이 하나라 영어 oneroom을 합쳐 원룸이라 부른다. 조어법상으로는 단칸방과 유사하나 지칭 대상은 좀 다르다. 영단어로 이루어지긴 했으나 실제로는 유서 깊은 재플리시 완루무(ワンルーム)가 어원으로 이것이 한국에 유입되어 정착한 것이다. 영미권에선 studio 또는 bachelor라고 한다.

인터넷에 '원룸'의 발음에 대한 논쟁이 많은데 공식적으로는 외래어여서 표준 발음이 없다. [ㄴㄹ] 연쇄의 경우 표준 발음은 [ㄹㄹ]로 역행 유음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단, 복합어로 인식되는 경우 '원'과 '룸' 각각을 독립적으로 보고 앞쪽 '원'의 발음을 확실히 한 후 뒤에 있는 '룸'을 발음하기 때문에 뒤에 있는 초성 'ㄹ'이 앞 종성 'ㄴ'에 의해 순행 비음화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관련 링크: "노근리"의 발음은?[42] 이에 따라 '신라'는 대개 [실라]라고 발음하나, '신라면'은 '신-라면'으로 분석되기에 [신나면\]으로 읽는 사람들이 많다. 한편 단일어인 경우에도 '선릉'처럼 [선능]으로 [ㄴㄴ]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규범상 틀리기는 하나) 많이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고연령대일수록 [ㄴㄴ]이 우세하며, 저연령층의 경우 [ㄹㄹ]이 우세하지만 [ㄴㄹ]을 순차적으로 발음하는 경우도 적잖이 보인다.[43]

국립국어원의 '대도시 지역 사회 방언 조사' 연구에 따르면 연령과 성별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원눔] 쪽이 우세하다. 앞서 언급한 경향에 따라 젊은 층일수록 [월룸]의 빈도가 높고 [원룸] 그대로 발음하는 경향도 높았다.
파일:원룸_발음(연령별).png파일:원룸_발음(성별).png
비슷한 말로 '단칸방'이라는 단어가 있으나 단어가 의미하는 뉘앙스는 다소 다르다. 단칸방이 후줄근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면 원룸은 이보다는 깔끔한 뉘앙스가 강하다. 즉, 단어 자체는 비슷하지만 이미지 상의 차이가 있는 것. '단칸방'이라는 말이 주로 쓰였을 시대와 '원룸'이라는 말이 주로 쓰이게 된 시대에는 경제적 환경, 사회 모습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단칸방'이라는 말이 널리 쓰였을 때는 아예 가족단위로 세들어 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6.1.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원룸(one room)
독일어 Einzimmerwohnung
영어 studio (apartment)
studio flat
bachelor[44] (apartment)
이탈리아어 monolocale
일본어 ワンルーム(one room)
프랑스어 studio
flat

7. 기타

  • 원룸의 이름 중에 'xx빌'이라고 된 곳이 많기도 하고, 2010년대 젊은이들이 많이 사는 저가의 공동주택은 원룸이 대부분이므로 빌라 같은 다른 소형 공동주택과의 개념 구별이 희미해지고 있다.
  • 2020~2022년 코로나19 시기에는 대다수의 대학교 기숙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숙사 식당이나 기숙사 시설을 폐쇄하면서 반대급부로 원룸의 메리트가 부각되었다. 사실 원룸은 아파트 같은 다인 주거보다 자가격리를 하기에도 더 수월한 편이다.

8. 관련문서


[1] 이 경우 흔히 '근생'이라고 부르며, 부동산 중개비가 2배 정도 더 비싸다. 불법개조된 건물이더라도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을 순 있지만 보통 집주인이 전입신고를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법의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계약하는 것을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근생 건물이라고 해서 전부 다 불법개조는 아니기 때문에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에 본인이 계약하는 층이 근린생활시설인지 주택인지 반드시 꼼꼼하게 확인할 것.[2] 응답하라 1988에 나오는 형태의 단독주택[3] 전기레인지는 주로 하이라이트 방식이 많이 쓰인다. 1구만 있는 곳도 있지만 보통은 2구짜리가 설치된 곳이 더 많다. 2020년대 기준으로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신축은 대다수가 전기레인지이며 가스레인지는 비교적 드문 반면에, 지역에 따라서 혹은 구축 건물에는 기존 가스레인지가 설치된 곳이 더 많다. 신축에 가스레인지를 들이는 경우라도 전기레인지처럼 빌트인 형태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세입자 기준으로는 아직까지 전기레인지의 화력이 불만스러운 사람들이 많지만, 집주인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가스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좀 있기 때문에 전기레인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 대부분은 방을 구할 때 전기든 가스든 취사 방식은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만약 본인이 정 가스불을 원하면 가스레인지가 있는 방을 찾거나, 부루스타를 보조적으로 이용해도 된다.[4] TV 정도는 없더라도 풀옵션이라 지칭하는 경우가 있지만, 적어도 앞의 4개는 필히 있어야한다.[5] 냉장고는 크기가 커서 다른 데 위치해있을 때도 있다.[6] 전문적이고 비싼 것도 있기야 하지만 단순히 음식 데우는 용도로 작은 사이즈의 보급형이면 몇 만 원이면 산다. 그마저도 아까우면 중고로 나오는 매물을 싸게 구매하는 것도 좋다.[7] 참고로 고시원이 평균적으로 1.5~2평 수준이고 퀄리티를 높이고 큰 곳이 3~4평 정도 된다.[8] 빈 방 기준[9] 침대 생활의 고집이 없는 사람이라면 침대대신 매트리스쪽이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10] 이를 쉽게 거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쪽방은 대부분 무허가 영업이라 계약이 구두로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계약금도 현금결제만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11] 최근에는 제대로 올리는 사람들도 과거보다는 늘었지만, 그래도 많지는 않다. 예를 들자면 원룸 전용면적을 10평 전후(30~33m2)로 통일해서 올려두는 어이없는 경우가 더 많다. 원룸으로 10평이면 그야말로 최상급 넓이인데 그렇게 매물이 많을 리가 없다. 아니면 공급면적을 전용면적처럼 써두거나 하는 등 총체적 난국. 물론 사실인 경우도 있기야 하고, 아예 거를 것 까진 없지만 문화가 개선되기 전에는 그냥 써져있는 평수는 아예 안믿는 게 좋다.[12] 물론 업체마다 경품이나 지원금 등을 경쟁하기는 해서 실제 총 비용상 이보다는 덜 들어간다고 봐도 되지만 약정한 기간 내 해지시 위약금 부담은 온전히 본인이 받아야한다.[13] 아무래도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많아 대중교통 이용자도 많다.[14] 방 하나와 주방(키친)이 분리된 형태. 국내 분리형 원룸은 이 형태가 가장 많다.[15] 방 하나와 주방 겸 다이닝룸(다이닝 키친)이 분리된 형태. 1K와의 차이는 주방룸이 좀 더 넓어 식탁을 두는 정도의 공간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16] 방 하나와 다이닝 키친을 겸한 거실이 나누어진 형태. 거실도 겸하는 만큼 넓은 구조로 실생활용 공간으로 충분히 쓸 수 있다.[17] 1DK 이 구조부터 1.5룸이나 투베이로 말하는 경우의 부동산 업자도 간혹 있는 것 같지만 양심 없는 부적절한 표현이며 1DK는 이론의 여지 없이 그냥 분리형 원룸의 형태다. 1K의 주방보다는 넓긴 해도 온전히 침실이나 거실처럼 쓸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18] 전용면적 25평 정도 나온다.[19] 단, 최근 트렌드로는 이정도 면적이면 당연히 최소 분리형 원룸, 더 나아가서 투베이식 미니투룸 형태로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이정도 대형 평수의 오픈형 원룸은 구축이 아니면 보기 힘든 편이다.[20] 사실 서울특별시라면 개방형 원룸이라도 결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또 방 컨디션에 따라서도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오픈형이라도 신축에 넓으면 비싸다. 하지만 결국 같은 지역의 비슷한 컨디션 방들과 경쟁할 때 결국 동급의 분리형 원룸보다는 약간 더 저렴한 경우가 일반적.[21] 형태는 그렇기는 하지만, 고시원은 공용취사공간이 있고 개별 방에는 취사기구는 없으므로 좀 다르긴 하다. 그리고 원룸보다 면적도 대부분 좁은데, 자세한 것은 고시원 문서 참조.[22] 다만 주방 공간이 너무 좁아 냉장고가 침실에 비치된 분리형 원룸도 있다.[23] 물론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투베이 형태의 투룸이 혼자 살기에는 딱 좋다. 넓으면 넓을수록 좋기는 하지만 쓰리룸 정도 되면 일반적으로 혼자 쓰기엔 꽤 넓은 편이며, 거주비와 냉난방 비용 증대로 가성비가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짐도 별로 없고 좀 좁아도 별 상관 없는 편이라면 분리형 원룸 정도로도 충분할 수 있다.[24] 프랑스어의 maisonnette에서 왔다. 집을 뜻하는 maison(메종)의 지소사이다.[25] 대부분 2층에 온수관이 설치되지않는다. 이는 비용적 문제가 크며 구조적으로도 2층에 온수를 전달하기 위해서 기존 단층용 보일러보다 더 큰 펌프가 장착되어있어야 한다. 그리고 2층 바닥에도 온수관을 콘크리트로 매설해야하지만 그 비용이 상당하다.[26] 예를 들어 직장인이나 대학생[27] 일반적 원룸의 경우 흔히 월세+α에 붙는 관리비에 포함이 된다. 다만 전기나 가스는 자기가 쓴만큼 따로 내는 부분은 대부분의 원룸도 동일하다.[28] 전기, 가스비는 당연히 별도로 아무것도 안해도 공용 청소 등 일반 관리로 나가는 비용.[29] 단, 이 예시의 숫자 경우도 대략적인거지 공실기간 수입 손해를 보느니 빠른 계약을 선호하는 집주인이라면 조정폭과 조정율을 조금 더 널널하게 쳐주는 경우도 있고, 칼같이 아예 조정을 안해주거나 보증금을 내리고 월세를 높이는 방향으로만 해주는 경우도 있는 등 지역, 매물, 임대인에 따라 성향과 기준이 꽤 다르므로 이런 방식도 있구나 정도로 참고만 하자. 결국 개인 대 개인 거래이기 때문.[30] 임대인이 자신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린 경우 임대인이 융자를 상환하지 못하면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가고 세입자의 보증금은 금융권보다 변제 우선순위가 밀릴 수 있다. 소위 깡통전세 리스크. 이러한 위험 부담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임대료를 더 저렴하게 해주는 경우도 있겠지만, 오히려 소탐대실이 될수도 있어 덥썩 물지말고 이것저것 잘 알아보고 계약해야 한다. 물론 최우선변제 제도라는 것도 있어 최우선변제 이내의 금액(지역마다 다르다) 수준의 보증금, 특히 반전세도 아닌 고작 천만원 이하 수백만원 선 보증금 정도의 월세라면 융자가 꽤 있어도 세입자의 보증금 우선순위가 제일 높아 소액임차인 지위와 대항력만 갖출 시 보통 안심해도 되긴 하지만, 사실 최우선변제로도 상황에 따라선 법적 분쟁의 소지가 아예 없는건 아니므로 무조건 그것만 믿고 안심하면 안되고 보증금 액수가 크면 클수록 계약 전 더 신중을 기하자.[31] 대부분 도시가스다. 그 외에는 심야전기가 가뭄에 콩나듯이 있으며, 2010년대 이후 기름보일러는 더 보기 힘들다.[32] 이런 것들은 임차인이 쓴 만큼 개별로 낸다.[33] 이 경우에는 부동산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유지비 포함 항목 내역에 엘리베이터 유지비, 경비비 등으로 표기된다.[34] 원룸 주인에 따라서는 이런 문제가 생길 경우 보증금 빨리 돌려줄테니 이사 가라고 권하는 주인도 있다.[35] 1인용 가구가 늘어서 1~3만원대에 스티커나 벽지핀(꼭꼬핀) 형식으로 설치하는 암막 커튼들도 많다.[36] 냉장고 사이 문이나 벽이 있거나 소음이 덜나는 냉장고를 두면 훨씬 덜하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켜면 소음이 약간 묻힌다만 이미 가전제품 소음이 거슬리는 상황에서 다른 가전으로 소음을 가리는 건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37] 구청에 연락해 빛공해 민원을 넣으면 특정시간 이후 가로등 빛을 꺼서 해결할 수 있다. 밤에 지나갈 때는 좀 무섭겠지만. 다만 대로변은 당연히 도로 안전상 소등은 불가능하다.[38] 이런 경우에는 건물주가 달라서 자신이 사는 건물의 임대인에게 얘기할 수도 없으므로 층간소음이나 벽간소음에 비해 다른 부분에서 상당히 곤란해진다.[39] 물론 택배가 오면 자신이 관리사무실에 가서 직접 가지고 운반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택배기사가 그냥 현관문 앞에 놓아두고 가므로 그냥 쉽게 들일 수 있어서 좋다는 견해도 있다.[40] 택배 물건을 1층에 두고 가는 경우가 있어서 원룸 거주자와 택배기사 사이에 다툼이 생길 수 있다.[41] 물론 택배기사 대부분은 아주 비상식적인 주문(예를 들면 엘리베이터 없는 고층건물에 있으면서 생수같이 무거운 물건을 한번에 몇 박스씩 주문) 아니면 택배 거부하는 일이 많지는 않다.[42] '노근리'라는 단어는 지명으로 '노근'이 자립 형태소로 기능하기에 "노근-리"가 되어 [노근니\]가 된다는 내용이다. 한편 같은 지명이어도 '현리'의 경우 '현'이 자립 형태소일 수 없기 때문에 [혈리\]가 된다. 같은 원리로 '생산량, 상견례' 역시 '생산-량', '상견-례'의 구조이기에 [생산냥, 상견녜\]로 발음된다.[43] 여담으로 외래어에서 주로 등장하는 [ㄷㄹ\] 연쇄("옷로비", "풋라이트", "벚꽃라떼" 등)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다른 파열음인 [ㄱ, ㅂ\]에 [ㄹ\]이 이어지는 경우인 [독립→독닙→동닙, 압력→압녁→암녁\] 등을 적용해 보면 [ㄷㄹ→ㄷㄴ→ㄴㄴ\]가 된다고 유추할 수 있겠으나 역시 [ㄴㄴ\], [ㄹㄹ\] 등 다양한 발음이 혼재되어 있다.[44] 여기서의 bachelor는 "독신자"라는 뜻이지만 학사 학위를 뜻하기도 하므로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