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7 15:51:12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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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실물투자
2.1. 종류
3. 금융투자4. 투자 방법 및 관련 용어5. 기타

1. 개요

/ Investment

일반적으로 투자란, 미래에 더 큰 구매력을 얻기 위해 현재의 구매력을 일부 포기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정의에 따르면 경제주체가 예금, 적금, 주식, 채권, 파생상품, 원자재, 부동산 및 기타 실물자산/금융자산을 구입하여 보유하는 것을 투자라 할 수 있고, 경영학과에서 가르치는 재무관리나 투자론 수업에서는 이 관점을 채택한다.

그러나 경제학에서는 의미가 약간 다르다. 미시경제학에서는 재화 또는 서비스의 산출을 위해 노동 이외의 재화(특히 생산설비)를 투입하는 행위를 투자라고 하며, 거시경제학에서는 이 전통적인 투자의 개념과 함께, 기업이 생산활동을 위하여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임금 이외에) 지출하는 금액을 투자(I)로 정의한다. 주로 기업의 자본재구입, 재고증가, 신축주택의 구입을 투자로 정의한다[1]

따라서 경제학의 관점에서 주식의 구입은 그 자체로는 미시적으로든(개별기업의 생산량) 거시적으로든(국민경제의 산출량) 투자라고 할 수 없으며, 주식의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 기업이 이를 생산에 사용할 때 비로소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경제학 문제에서 주식을 사는 게 그 자체로 투자냐는 질문에 O라고 하면 오답이다. 근데 재무관리에선 정답이 되는 기괴한 단어이므로... 결론은 과목명을 잘 보고 대답하자.

2. 실물투자

거시경제학에서 투자는 소비재를 생산하기 위한 자본재를 만들기 위해 돈을 들이는 것을 말한다. 투자를 통해 추가된 자본스톡(capital stock) 안에는 공장 ·기계 ·건물 등으로 구성되는 고정자본의 증가분 외에 재고 원재료나 제품 스톡의 증가분도 포함된다.

자본 중에서 고정자본은 그 사용으로 인하여 해마다 가치가 감모(depreciate)되어 가는데, 이 감모분을 차감(감가상각)한 자본의 순증가분을 특히 순투자(純投資)라 부르며, 감모분을 차감하지 않은 것은 총투자(總投資)라고 하여 구별한다. 자본의 감모분을 보전(補塡)하기 위한 투자를 갱신투자(更新投資) 또는 환치투자(換置投資)라고 한다. 즉, ‘순투자=총투자-갱신투자’로 정의된다. 불황시와 같이 총투자가 아주 부진하고 자본의 감모분조차 보전되지 않을 때 순투자는 마이너스가 된다. 이를 ‘부(負)의 투자’라고 한다.

2.1. 종류

투자하는 주체에 따라서 투자의 종류를 크게 나누면 민간투자와 정부투자로 나누어지며, 민간투자에는 가계(家計)가 행하는 주택투자, 기업이 행하는 설비투자, 재고투자, 건설투자가 포함된다.

설비투자는 생산능력으로서의 자본축적으로서 가장 전형적인 것이다. 이 투자 규모 증가율은 매년 변동하며, 순환적 성질을 띠고 있으므로, 경제활동 수준에 변동을 가져오는 중요한 요인이다. 설비투자와 주택투자에서는 총투자와 순투자의 구별이 특히 필요하다.

재고투자는 제품재고 ·원재료재고 ·재공품(在工品)재고 등의 증가분을 가리킨다. 재고투자는 기업의 예측착오로 인하여 매진되지 않은 제품재고의 증가와 사전에 계획된 재고의 증가로 구별되며 전자를 의도하지 않은 재고투자, 후자를 의도한 재고투자라고 한다. 투자함수이론이나 국민소득이론에서 사전(事前)의 개념으로 다루어지는 것은 의도한 투자이다.

민간투자가 이윤동기 등에서 이루어지는 데 비하여 정부투자는 민간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도로건설 등 이른바 사회자본에 대하여 행하여지므로 공공투자라고도 한다.

또 투자에는 그때그때의 소득수준이나 산출수준의 변동에 의하여 유발되는 유발투자와, 정부의 공공투자나 새로운 기술 개발에 의한 투자 등 소득수준의 변화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는 독립투자와의 구분도 있다. 가속도원리는 유발투자 이론으로서 가장 유명하다.

3. 금융투자

금융경제학에서 투자는 저축과 대조되는 단어로 자산을 은행에 예금하지 않고 금융자산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4. 투자 방법 및 관련 용어

5. 기타

  • 투자율([2]率)과는 아예 한자부터가 완전히 다른, 쌩판 관련없는 단어다.
  • 게이머들간의 대화에서, 돈을 써서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단순히 컨텐츠에 돈을 쓰는 것까지도 '투자한다' 라고 말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거래 시스템이 활발한 게임일 경우 대체적으로 돈을 써서 캐릭터가 강해진다면 수입이 증가하는 것은 맞지만, 돈을 벌려는 목적보다 컨텐츠를 즐기려는 목적의 비중이 더 크다면 '투자한다' 라는 말은 어폐가 있다. 구걸꾼이 남들에게 '나눔/기부 부탁드려요' 하는 것과 비슷한, 말의 재포장이라고 볼 수 있다.


[1] 기업의 생산활동에 지출되는 임금을 제외한 금액에는 이자와 지대도 포함되는데 거시경제학에선 이자와 지대는 투자에 포함시키지 아니한다.(이자와 지대는 분배의 개념이므로 투자의 수요 개념과는 별도의 개념이다.)[2] 각각 꿰뚫을 투, 자석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