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9:04:01

무인택배함

파일:무인택배함.jpg

1. 개요2. 사용 방법3. 해당 서비스 및 제공 업체4. 택배 기사 반응
4.1. 찬성 측 입장4.2. 반대 측 입장
5. 아파트 직원 & 입주민 반응
5.1. 찬성 측 입장5.2. 반대 측 입장
6. 해외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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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택배 배달시 수취인이 부재중이어도 수취인이 나중에 물품을 수령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사물함. 당시에는 시스템이 복잡하고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무작위의 캐비넷에 수납된 택배를 헤메며 찾아 가는것 보단 택배원이 경비실에 맡긴걸 찾아 가면 되니 쓸모가 없어져 여러 아파트나 시설에서 외면받았다. 하지만 택배를 훔쳐가거나 현관에 놓인 택배의 내용물만 쏙 빼가는 엽기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라 보안상의 이유로 아파트, 지하철 역 등등에 무인택배함이 확대되고 있다.

정확한 배경은 핵가족, 맞벌이 가정, 1인 가구의 증가와 온라인 쇼핑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택배 배송원이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택배를 집에서 받으려면 꼼짝도 못하고, 하루 종일 택배를 기다려야 하는데, 1인 가구나 맞벌이 가정은 그게 불가능하다 보니, 대안으로 사물함 비슷한 택배 보관함을 도입해 거기다 택배를 넣도록 한 것이다.

간혹 가정의 평화를 지켜주기도 한다. 무인택배함이 많지 않았을 때에는 고가의 취미용품을 구입하면 마땅히 택배를 보낼 곳이 없었기 때문에 보관교부나 단골상점에 부탁하거나 직장으로 보내거나 했는데[1] 무인택배함이 생기면서 그런 불편한 행동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2. 사용 방법

무인택배함은 대개 아파트는 단지 내에 따로 공간을 만든 다음, 그 곳에 마련되어 있거나 아파트 현관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열쇠, 패스워드 입력, 혹은 아파트 키카드를 이용해 택배가 들어있는 라커를 잠금 해제 시켜 택배를 수취하면 된다. 보안을 위해 매일 다른 라커에 다른 사람의 택배를 넣어 놓으니, 호수하고 비밀번호 입력은 필수다. 23일 안에 수취가 되지 않으면 관리실에서 수취인에게 연락을 취하는 경우가 있으며, 과일 같이 썩기 쉬운 식품이나, 현금 등의 유가증권, 총포, 도검류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물품, 화염병 같은 시위용품 등은 보관할 수 없게 되어 있다.

3. 해당 서비스 및 제공 업체

현재 지방자치단체 차원으로 설치된 안심택배함은 경기도 일부 지역, 인천광역시,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그리고 경상남도 김해시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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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스트시스템
  • [[https://happylocker.modoo.at/|해피라커]][2] 현재는 없는 페이지로 표기
  • 에스엠디지털락커[3]
  • 공주시 학생안심원룸 무인택배보관함[4]

4. 택배 기사 반응

4.1. 찬성 측 입장

요즘 고층 아파트가 많이 지어지고 있는데 시간하고 연관이 깊은 택배 특징 상 층수가 높아질수록 난이도도 높아질 수 밖에 없어서 여러 층을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 편하다. 또한 택배가 있는데도 안 받았다고 하는 등 보상 사기가 있을 수 있으니 그런 면에서 기사 & 택배사 입장에서 막을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원래같으면 택배사에서 보상을 해줘야 하지만 몇 십년동안 기사에게 책임을 다 떠넘기는 경우가 다반사였기 때문에 반드시 설치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사실 택배기사는 본래 방식이 훨씬 편하고 쉽다. 보통 상위층에 도달한 다음, 층수를 내려오면서 하나하나 들려 문 앞 배송을 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따라 과반 이상의 택배기사들은 무인택배함 배송 방식을 싫어하면 싫어하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무인택배함에 넣어달라고 요청해도 아예 무시하는 택배기사들도 적지 않다. 다만 엘리베이터는 택배전용, 화물전용이 따로 있지 않는이상 입주민들과 공용으로 써야하며, 이 과정에서 고층의 경우 엘리베이터 대기시간의 엄청난 지연 때문에 무인택배함 설치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고층 오피스텔, 초고층 아파트, 고급아파트 등에서 논의되는 경우가 많다..

4.2. 반대 측 입장

아무래도 기계 특성 상 매번 와서 등록을 해야되고 어디에 보관했는지도 고객한테 전달해야되기 때문에 이중고이고 각 가정한테 전달하는 것보다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현실적인 대책이라면 택배 보관함을 철쇠 잠금 방식으로 하고 각 아파트마다 실버(60세 이상 어르신) 도우미를 배치해서 각 가정마다 전달하는 것을 제외하고 딱히 없다. 이 경우도 아파트 입주민회의에서 예산이니 뭐니해서 부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대 측 입장을 해결하기에는 한계도 존재한다.

5. 아파트 직원 & 입주민 반응

5.1. 찬성 측 입장

초기 시공 비용이 좀 들어가긴 하지만 추후 10년 이상을 생각하면 장기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택배 없어졌다고 경비실에 와서 서로 불쾌함을 나누는 일도 사라지니 어쩌면 당연히 설치했어야 하지 않았나 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아파트 직원들은 새벽에도 비상근무 차원에서 교대로 일을 하기 때문에 입주민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것도 한계가 있다. 힘든 일들을 개선하기 위해 기계가 있는 것처럼 무인택배함도 아파트 직원의 피로도를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5.2. 반대 측 입장

첫째로 마땅히 설치 할 장소가 없다는 것이다. 9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 같은 경우 우편함 설치 공간을 제외하고는 바로 계단이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만약 20층 두 라인 아파트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한다면 딱히 배치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또한 전기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다보니 설치 비용 뿐만 아니라 전기 시공 비용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리 관리비에서 모은 아파트 예산으로 한다고 해도 부담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입주민 입장은 각자 판단해보길 바란다.

우선 제일 많이 들리는 반대 의견은 밑에까지 가서 찾아 가야 한다는 것이다. 문 앞에 바로 놔두는 것이 맞다는 것인데 각자 판단에 맡기겠다. 또한 택배함이 고장나면 어떡하냐는 것인데 비상시에 열 수 있도록 마스터키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으니 걱정을 안 해도 된다. 그리고 소수 의견이긴 하지만 만약 큰 제품이 택배로 온다면 들어가냐는 것이다. 이거는 업체마다 다르고 기사 스타일마다 다르지만 어떤 기사들은 안 들어가니 결국에는 가정에 직접 보내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바빠서 결국에는 경비실(관리사무소)에 맡기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은 충분히 논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6. 해외의 사례

  • 일본
    일본우편야마토 운수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러시아
    Ozon(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로 스베르방크 건물 내부에 있다.


[1] 당연히 그대로 집으로 보냈다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뻔하다.[2] 대전광역시 여성안전택배함 담당업체[3] 부산본사[4] 국립공주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주변에 위치한 원룸 중 학생안심원룸으로 인증된 곳에 거주하는 학생들만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