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1. 개요

2. 시장의 특징

• 중고차가 신차가보다 더 비싼 경우도 존재한다. 이미 단종된 차량 중 한정 JDM이나 페라리 등의 고급 모델 중 클래식 카 등 인기 차량이나 한정 생산 모델에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는 물론[1], 신차 출시 직후 수요가 몰려 신차 인도까지 몇달 대기해야 하는 경우 당장 구입할 수 있는 신차급 중고차가 실제 신차가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1세대 기아 K5와 현대 팰리세이드.

• 법령의 개정 등으로 인하여 자동차 가격이 바뀌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를테면 속도제한장치가 붙은 차와 아닌 차의 가격 차이. 2013년의 경우 11인승 이상 승합차에 의무적으로 110km/h 속도제한장치를 붙이는 법이 통과되어 그 이후에 나온 차보다 그 이전에 나온 차의 가격대가 올라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 외에도 세금 제도가 바뀌는 경우 또한 그렇다. 9인승 승합차의 경우 11인승 이상의 승합차보다 세금이 많이 부과되기 때문에 인기가 떨어지는 경우도 존재하는 등 가격 변동이 그때그때 자주 생긴다.

• 시기에 따라서 중고차 시장의 가격 변동이 생기는 것도 특이한 점. 해가 바뀌면 차량의 연식도 바뀌게 되는데, 전해 12월에 비해 1월에는 같은 차량도 연식이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가격이 떨어지게 된다.[2] 또한 차의 수요가 늘어나는 봄가을에는 가격이 올라가고 한여름이나 한겨울같은 비수기에는 가격이 떨어지는 패턴을 보여준다. 따라서 그 동안 타던 차량을 중고차로 팔려고 하는 경우에는 해가 바뀌는 12월 전에 파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고, 반대로 중고차를 구입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해가 바뀐 1, 2월에 사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게 유리하다.

•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거래된 중고차 대수는 258만대, 매출액은 10조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내에 신차 판매량 190만대보다 1.3배 이상 많다. 국내 중고차 업계 종사자수는 약 5만명이라고 한다.

• 한국의 자동차 기업들은 적당히 멋지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많이 생산하고 팔 수 있는 자동차들을 주력으로 만들고 있어서 자동차가 매우 많이 보급되어있고 그만큼 중고차 시장도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히 크게 발달되어 있다.

2.1. 레몬 시장

2.2. 거래 이유

• 운전 경력이 짧은 초보운전자: 중고차는 사고가 날 경우 신차에 비해 부담이 적다. 이미 어느 정도 감가가 된 차를 사기 마련이므로 사고 발생 시 떨어지는 가격폭도 덜하며, 큰 사고가 날 경우 폐차하는데도 손해가 적다. 운전면허 따고 처음으로 구입하는 차는 보통 운전실력 미숙으로 사고를 내는 경우가 잦으므로, 버릴 생각으로 탈 수 있는 중고차 쪽이 유리하다. 또한 어떤 차가 자신에게 맞는 차인지 잘 모르므로 부담 없이 다시 되팔 수 있는 중고차가 좋다.
• 수입에 비해 목돈이 적은 경우: 할부로 좋은 신차를 뽑아서 타고 다니는 방법도 있으나, 아무리 수입이 괜찮더라도 선수금이 적을 경우 월 납입금과 이자가 상당한 부담이 된다. 그럼에도 제법 괜찮은 차를 뽑아서 몰고 싶다면 중고차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신차를 사면서 이자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차 급을 낮추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차보다 잔고장은 잦을지 몰라도 중고 구형 수입차나 스포츠카를 사는 게 아닌 이상 보통은 중고차가 수리비를 감안해도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경차, 소형차를 신차로 산다고 해도 준중형 중고보다 압도적으로 비싼 게 현실이다. 출력이나 크기, 옵션 면에서 더 나은 건 말할 필요도 없다. 다만 자신의 수입을 과하게 측정할 경우 카푸어로 전락하기 쉬우니 반드시 철저한 계산 후 구매해야 한다.
• 차를 자주 바꾸는 자동차 애호가: 상술하였듯이 차량의 감가폭은 신차 구매 직후가 가장 크므로 대부분 중고차를 구매한 후 대충 몰고 다니다가 바꾼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중고차 시장에는 자신이 소유한 차를 차액을 주고 다른 것으로 바꾸는 대차라는 형식이 존재한다. 다만 렌터카, 리스 제도가 사회에 자리잡으면서 이런 식으로 중고차를 마구 갈아대는 경우는 줄어들고 있다.
• 신차 출고 대기기간이 싫은 사람: 당장 차가 필요한데 신차의 출고가 너무 늦어져서 기다리는 동안 임시로 중고차를 타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 시절에 대기 기간이 1년 이상 걸려서 일부 연식이 짧은 중고차가 신차보다 비싼 역전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2.3. 거래 비용

3. 차량의 선택 기준

3.1. 주행거리

3.2. 연식

•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 구입을 기피하는 이유는 사회적인 시선이 가장 크지만,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다. 연식이 너무 오래되어 부품까지 단종된 차량은 유지보수가 원활하지 않아 수리비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자동차세[13]는 재산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매겨지고 있기 때문에 일정 시점을 지나면 장기 보유 의욕이 감소한다. 거기다가, 연식이 오래된 차량들은 신차보다 안전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보험료가 할증될 수도 있다(!)[14] 오래된 차가 마냥 경제적인 것은 아니라는 의미. 그리고 디젤 차량에 국한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2000년대까지의 구형 디젤차량들은 노후공해차량 단속에 걸리기 때문에 이제 어지간한 도시지역에는 진입할 엄두도 못 낸다. 그러니 값이 싸다고 무조건 낡은 것을 고르지 말고 위의 단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외제차나 대형차는 보증기간 끝난 중고로 사게 되면 차값 자체는 무척 저렴할 수 있다. 하지만 차값이 싸다고 좋은 게 절대로 아니다. 유지비가 국산 준중형차의 2~3배 가까이 들기 때문에 오너들이 일찌감치 차를 포기한 것일 뿐이다.
• 부식: 2009년식 이전 국산차는 르노삼성과 에쿠스를 제외하면 모두 부식에 취약하다.[15] 이 정도 연식의 차종들은 대부분 시장에서 퇴출된 상태라 찾아보기도 힘들지만, 굳이 살 것이라면 차체 하부와 프레임 등을 잘 확인해 보고 사야 한다.

3.3. 차종

• 특정 차종에서 빈발하는 문제점 검색: 예를 들어 1999~2005년식 마티즈는 아이치기공제 660cc용 E3 CVT 변속기가 시동 꺼짐을 유발한다. 사망자가 여럿 발생한 문제라서 리콜, 무상 수리 명령, 보상판매 등의 조치가 행해지고 있다. 딜러는 자기가 손해보기 싫으니까 이런 것을 구매자에게 일일이 말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알아낼 때까지 철저히 파고들어가서 지뢰를 안 밟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해당 차종의 자동차 애호가들이 모인 동호회 사이트에서 중고차 잘 사는 팁을 모으는 것이 좋다. 컴맹 문서에도 볼수 있듯이 의도적으로 멍청한 선택지를 언급하며[16] 보배드림에서 도움을 받는것도 팁이다.
• 해외 수출 여부: 중고차 가격은 해외 수출이라는 변수 때문에 신차 가격이나 차의 가치와 직결되지 않는다. 해외에서 인기있는 차량이면 수출이 많이 되기 때문에 중고라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 한국에서 연 30만 대 가량의 중고차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2018년에는 이스타나가 해외에서 인기다. 또 구형 스타렉스 9인승의 경우 국내 시장에선 연식도 오래된데다 9인승이라는 점 때문에 세금이 많이 붙으므로[17] 별로 선호되지 않는 반면, 외국에 수출이 가장 많이 되는 차종 중 하나기 때문에 일단 중고차 매매센터에 들어오거나 카센터에서 폐차를 신청한 경우 상태가 안 좋아도 열심히 수리하여 외국에 수출하는 경우가 많다. 대우 티코, 아시아 토픽도 중고차로 해외에 대부분 나가버려서 국내에서 구하기는 매우 힘들다. 그래서 차를 살 때 특정 차종만 보지 말고 동급 차종을 골고루 살펴보면서 가성비를 살펴봐야 한다.

• SOFA 말소 수입차: 주한미군들이 타고다니다가 전역 등의 이유로 귀국할 때 판매하는 차량이다.

3.4. 크기

• 경차: 10년 이상 지났을 경우 비슷한 연식이라면 소형차/준중형차보다 경차가 비싼 경우가 많다.[18] 이는 중고 경차의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고, 2018년 기준으로 매매시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어 동일 년식의 소형차 대비 구매자가 부담할 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차는 세컨드카나 운전 연습용의 이유로 저렴한 차가 필요할 경우 구매한다. 대신 경차는 소형/준중형 차량대비 상대적으로 내구성, 정비성이 떨어지므로 구매 시 좀 더 유심히 봐야 한다.
• 준대형차나 대형차 그리고 외제차는 신차에 비해 중고차 시세가 훨씬 싸다. 왜냐하면 기업 오너들이 자기 개인 재산을 아끼려고 법인 명의로 대형차를 리스로 구입한 뒤 3~5년쯤 지나면 세금 절약을 위해 중고차 시장에 팔아버리는 경우가 많고, 그런 차들은 장거리 출장 등으로 인해 주행거리가 많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래된 연식일 경우 주행거리와 연식이 비슷하면 경차, 준중형차, 대형차의 가격이 거의 같다. 신차 대비 보통 3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난다.
• 연비와 자동차세: 위에서 언급했듯 준대형차, 대형차, 외제차 등의 중고 가격 자체는 신차 값에 비해 상당히 싸다. 하지만 이런 차는 유지비가 비싸므로 그것까지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2005~2006년식 정도의 그랜저 TG 2.7은 2019년 기준으로 300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 하지만 년식이 있다보니 주행거리가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대배기량 엔진이 달려있기에 유류비 부담이 크고, 자동차세도 상당히 비싸다. 또한 준대형차나 대형차의 경우 고급 차량이다 보니 부품 역시 경차나 준중형차 등에 비해 더 비싸서 고장이 났을시 수리비의 부담 역시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할수 있다. 즉, 구매 가격은 싸도 유지비 부담이 상당히 크기에 중고차값만보고 싸다 구매하면 피똥 싸기 쉽다.

3.5. 유종

• 가솔린/디젤: 가솔린 GDI/디젤 터보 CRDi는 가솔린 MPI에 비해 변수가 커서 중고차로 구입하기에 적합하지 않고, 굳이 중고차로 구입하려거든 카센타 과장급 이상을 대동하는 것이 권장된다. GDI는 흡기밸브/인젝터/피스톤에 낀 카본의 양을, 터보 CRDi는 터보차저/인젝터/고압펌프의 잔여수명을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들은 중고 단계에서 정비소요가 가장 많으면서 정비비용과 기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으며 운이 나쁘면 재생 불가 판정을 받고 폐차장으로 직행하게 만들 수도 있는 핵심 요소이다. 특히 외제차는 누수 누유 뿐만 아니라 브랜드 및 연식 별 특이사항에 대해서도 엔진 구동음만 듣고 판단할 수있는 카센타 과장급 이상의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차에 대해 잘 모른 채로 업체에 가서 시승만 하고 구입했다가 근시일 내에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지 알수 없고, 수리를 해서 한방에 해결이 되는 것도 거의 기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MPI 엔진이 사실상 소멸한 수준이라 더 이상은 의미가 없는 이야기. MPI 엔진이 달린 자동차들은 엔진 이전에 연식을 더 걱정해야 할 판. 디젤도 마찬가지로 터보가 없는 디젤은 이제 서울 출입부터 걱정해야 한다.

•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계통이 고장날 경우 일반 공업사에서 거의 수리가 불가능하다. 거의 100% 사업소 하이테크반이 강제된다. 게다가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달린 하이브리드의 경우 주기적으로 엔진 내부를 손봐야 한다.
• 클릭, 베르나, 프라이드 하이브리드는 공공기관에 납품된 차량이라 판매량이 극히 적다. 중고부품으로 싸게 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다. 거기다 CVT 수입품으로 수리비가 비싸다. 옛 제품은 연비도 일반 차량에 비해 높지 않다. 베르나 하이브리드 초기형 (2008) 같은 것.
• LPG 차량: 하이브리드 차량만큼이나 유류비가 저렴하다. 다만 이는 LPG의 가격이 아주 저렴하기 때문이고, 연비 자체는 영 좋지 않기 때문에 안 그래도 부족한 충전소를 수시로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3.6. 옵션

• 반드시 있어야 하는 옵션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 옵션이 달린 차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없다면 신차건 중고차건 감가 폭탄을 얻어맞게 되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 운행 자체도 아주 불편해진다. 그나마 대한민국 내에서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접할 수 있는 차량의 절대 다수는 이 옵션을 모두 탑재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차량(예: 경차)도 있음을 명심하고 카탈로그의 옵션표(중고차의 경우 판매자의 옵션 기재내역 및 설명)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반대로 이 옵션이 없는 차를 산다면 동종 차량에 비해 훨씬 저렴한 매물을 가져올 수 있지만, 추후 매각할 때도 똑같이 매우 골치아플 것이다.
• 후방 카메라 + 후방 감지 센서: 이게 없으면 후면주차 시 굉장한 불편을 유발하며, 주차 중 접촉사고 가능성도 늘어나게 된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필수요소 수준. 이 옵션 2개로 인해 정비소의 매출이 의미있게 줄어들었다는 주장도 있을 정도다.
• 파워 윈도우: 이게 뭐냐면, 스위치를 통해 전동식으로 창문을 여닫을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이다. 너무나 당연히 있어야 하는 기능이지만 놀랍게도 연식이 얼마 안 된 신차인데도 이게 없어서 수동으로 크랭크를 돌려야 하는(일명 닭다리) 차량이 간혹 존재한다!2017년식 깡통 JA모닝 후기[20] 동승석이라면 몰라도 운전석까지 파워 윈도우가 없다면 운행 중 안전하게 창문을 조작할 수가 없으니 기피해야 한다.
• 에어컨: 설마 이게 옵션이야? 싶겠지만 놀랍게도 이것마저 옵션으로 제공하는 차가 있다. 대표적으로 다마스와 라보. 그리고 트위지는 이 옵션이 아예 없다(...).
• (인조)가죽시트: 일부 차량은 (인조)가죽시트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직물시트가 달려 나오는 경우가 있다! 직물시트는 나름의 장점도 있지만,[21] 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오염에 약하며 세척하려면 비싼 돈을 주고 실내 클리닝을 맡겨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 열선시트: 한국의 겨울철은 열선시트 없이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기온이 낮다. 특히 히터의 따뜻한 바람을 좋아하지 않는 운전자라면 열선시트는 필수 옵션. 안 쓰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감가 생각하면 있는 게 무조건 좋다.

• 감가 방어에 좋은 옵션
  이 옵션들은 없어도 당장 차량을 운행하는 데에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추후 중고 판매 시 차량 가액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선루프: 여러 가지 단점, 특히 잡소리가 많아지기 때문에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옵션이지만, 실내의 개방감과 외관이 멋있어지는 장점 하나 때문에 감가 방어에 매우 유리하다. 특히 파노라마 선루프는 중고차 시장에서 항상 인기 있는 옵션.[22]
• 스마트키+버튼시동: 최근 연식의 차량에는 사실상 전부 달려 있지만[23], 2023년 기준 5~6년 전 연식까지만 가도 스마트키 없이 키를 꽂고 돌려서 시동을 걸어야 하는 매물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특별히 빠진 옵션이나 큰 사고 이력이 없는데도 시세보다 100만원 이상 저렴한 매물이 보인다면 백이면 백 이런 차량 또는 사제 버튼시동이 시공된 차량일 것이다(...).
• 통풍시트: 열선시트와 쌍벽을 이루는 시트 옵션. 호불호가 다소 갈려 열선시트 급의 필수요소로 평가받지는 않지만, 땀이 많이 차는 체질의 운전자는 최우선으로 찾곤 하는 옵션이므로 감가 방어에 유용하다.
• 핸들 열선: 통풍시트와 유사한 호불호 옵션이다. 있어도 전혀 쓰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감가 방어에는 도움이 된다.
• 휠 및 타이어 인치 업: 명목 상으로는 타이어 접지면적을 늘려 고속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안정성을 개선하는 옵션이지만, 사실은 그냥 외관이 멋있어지기 때문에 감가 방어에 좋은 것이다. 실제로는 타이어 인치 업을 하면 휠의 무게 증가로 연비가 하락하고 타이어의 사이드 월이 얇아져 승차감에서도 손해를 본다. 타이어 교체 시 타이어 값이 더 비싸지는 것도 뼈아픈 요소. 주로 단독 옵션으로 존재하는 경우는 적고 외장 관련 옵션에(LED 램프 + 휠 인치 업 등)[24] 묶여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인치 업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추후 순정품으로 인치 다운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감가와 승차감을 등가교환하는 셈이다.
• LED 헤드램프: 역시 외관이 멋있어지기 때문에 감가 방어에 좋다. 보통 스타일 or 익스테리어 디자인 등의 이름으로 휠 인치 업과 묶여 있다.
• 주행 보조 장치: 현대차의 경우 '현대 스마트 센스', 기아차의 경우 '드라이브 와이즈', 제네시스의 경우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KG모빌리티의 경우 '딥 컨트롤 패키지' 이름이 붙은 그 옵션이다. 해당 옵션이 신차에 포함되어 있다면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결정적으로 주행보조장치가 사고를 한 번이라도 막아 준다면 본전을 뽑을 수 있다. 때문에 ADAS 옵션이 있는 차량은 그렇지 않은 차량보다 꽤나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 어라운드 뷰 모니터: 주차나 골목길 주행 시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을 준다. 옵션 자체의 가격이 비싸 중고차 시장에서 그리 자주 볼 수 있는 옵션은 아니지만, 접촉사고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으므로 있어서 나쁠 것은 전혀 없다. 최신 현대/기아 차량의 경우 후측방 모니터, 주행 보조 장비에 끼워 팔기 때문에 별로 필요치 않아도 자연스럽게 넣게 된다.
• 텔레매틱스: 이 옵션 역시 주행 보조 장치만큼은 아니지만 커넥티트 카 특약으로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일반 내비게이션과 달리 실시간으로 도로의 교통 정보를 전송받으므로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텔레매틱스를 장착한 자동차의 운전습관을 분석하여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할인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시동과 문 열기/잠그기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덤.
• 4륜구동: FF기반 4륜구동은 현대 싼타페 등 중형 SUV 이상 차급에서, FR기반 4륜구동은 대부분의 차종에서 잔가를 보장받는다.[25] 다만 구동륜 배분 시스템 추가로 무게가 증가하여 연비가 떨어지는 단점 또한 안고 있다. 자신이 강원도 같은 험지에 거주 또는 자주 왕래하거나, 악천후 환경[26]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면 전/후륜구동만으로도 일반적인 주행환경에서 아무 무리가 없다. 후륜구동이라 겨울철 운행이 걱정된다면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면 되고, 계절마다 교체하는 게 귀찮다면 전천후(All-Weather)타이어를 장착하면 된다. 스노우 체인 없이 사계절(All-Season) 타이어만 장착한 4륜구동 차보다 윈터타이어/전천후 타이어를 장착한 후륜구동 차량이 더 안정적이면서 비용도 적게 든다.
• 그 외에 감가 방어에 유리한 옵션으로는 나파가죽시트, 전동시트, 메모리 시트 등이 있다.

• 그다지 감가 방어에 유리하지 않은 옵션
  그래도 순정 옵션이면 감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니 이 옵션들 또한 자신이 차량을 운행하는 데 자주 쓰는 옵션이라면 추가할 만하다.
•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스마트폰을 올려 놓기만 하면 충전이 된다는 점은 분명 편리하지만, 절망적인 충전 속도와 높은 발열로 인해 그냥 유선 충전을 하는 게 훨씬 실용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거치대를 이용해 네비게이션을 보는 운전자라면 무선 충전을 사용할 일이 전혀 없다.
• 프리미엄 오디오: Bose, JBL, KRELL, 렉시콘, 뱅앤올룹슨, 하만카돈, 메리디안 등 카 오디오 전문 회사의 고품질 스피커가 장착되고, 스피커 채널 개수도 늘어나는 옵션이다. 음질 자체는 어느 정도 개선되지만, 스피커가 차량에서 끌어다 쓸 수 있는 전압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27] 가정용 스피커의 음질을 따라갈 수는 없다. 무엇보다 기본 제공 오디오의 품질에 딱히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많으며, 필요하다면 순정 상태에서 이퀄라이저를 살짝 만져 주기만 해도 굉장히 그럴싸한 음질의 카오디오가 되기 때문에[28] 이 옵션은 중고차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
• 빌트인 대쉬캠(블랙박스): 블랙박스 카메라를 자동차의 다른 기능을 제공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아닌 이상, 큰 의미는 없다. 블박은 사제로 설치하는게 기본이 되어서 그렇다. 오죽하면 신차를 샀을 때 영업사원이 가장 먼저 제공하는 서비스가 블랙박스 설치이겠는가. 특히 현대기아차의 빌트인 캠 1은 영 좋지 않은 화질과 오디오 녹음 불가라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해 사용자가 거의 없고, 중고차 시장에서도 잔가 보장이 거의 되지 않는다.
• 자외선 차단 유리(솔라 글래스): 해외에서는 어지간한 싸구려 차가 아니면 무조건 기본 제공되는 옵션이지만, 한국에서는 차량 제조사에 따라서 이 옵션이 아예 제공이 안 되기도 하고, 전면 유리에만 옵션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 옵션이 있으면 선팅 없이도 자외선 차단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리 사양에 따라 열차단까지 된다. 그런데 이 옵션이 유독 대한민국에서는 찬밥 신세이다. 워낙 많은 운전자들이 진하게 선팅을 하고 다니기 때문. 그래서 중고가 방어에는 선팅 안 된 솔라글래스보다 선팅 상태가 양호한 일반 유리가 더 낫다.
• 그 외에 잔가를 인정받지 힘든 옵션으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220V 단자 등이 있다.

3.7. 색상

3.8. 보러 갈 차량을 정하는 법

4. 사고파는 방법

4.1. 개인간 거래

1. 지인에게 소개를 받거나, 당근이나 자동차 동호회 게시판, 엔카 개인 매물 등을 통해 차량의 존재를 파악한다.
2.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매물을 확인한다. 판매자의 설명을 100% 믿건, 자신의 재주를 믿건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여 구매할 가치가 있는지 평가한다.
3. 서로 계약을 하기로 했다면 시군구청에 있는 자동차 등록 관련 부서 또는 지정된 차량등록사업소로 간다. 다만 둘 가운데 한 명이 시간 문제로 함께 갈 수 없다면 4번에 적힌 서류를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주어야 하며, 매수자는 계약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자동차 등록 관련 관청을 찾아가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내야 한다.
4. 차를 팔 사람은 신분증, 자동차등록증, 자동차세 완납 증명서[31], 자동차 등록 원부, 인감증명서(본인이 가지 않을 경우), 자동차 매매 계약서를 준비해야 한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함께 사업소에 간다 해도 기존 차량이 공동명의로 되어있고 현장에 동행하지 않는다면 공동명의자의 인감증명서도 준비해야 한다.[32] 같이 차내 비치가 의무인 자동차등록증을 빼면 대부분 시군구청에서 발급을 받을 수 있는 서류이며, 자동차 매매 계약서는 시군구청 홈페이지나 차량등록사업소에 양식이 있으니 그것을 직접 작성하면 된다.[33] 구매자는 신분증과 대금 및 각종 절차에 필요한 비용을 준비하면 된다.
5. 서류 준비가 끝나면 매수자는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다. 보험 가입은 자동차 매매 서류를 접수하기 전에 들어야 하며, 보험 가입 증명서가 없는 경우 서류 접수 자체가 되지 않는다. 보통 자동차 등록 관련 부서에 보험 영업 대리점 연락처가 있어 여기에서 견적을 받아 보험을 들어도 되지만, 다이렉트 보험 등 다른 수단으로 가입해도 상관은 없다. 보험을 가입할 때는 자동차 모델, 연식, 트림, 기타 안전장구(에어백, 블랙박스, ABS 등) 장착 여부를 확인한 뒤 보험의 수준 및 제한 사항을 정해 보험료를 결정한다. 아무리 보험이 싫어도 책임보험(보통 대인1, 대물1이라고 하는 가장 기본적인 보상)은 의무로 가입해야 한다. 보험 가입을 확정하고 보험료를 신용카드 또는 계좌이체 등 형태로 납부하면 보험사에서는 보험 가입 증명서를 보내준다(제대로 된 보험 약관 및 기타 서류는 따로 보내준다). 이 증명서를 꼭 챙겨야 한다. 보험 가입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2시간 이내다.
6. 매수자는 매도자로부터 받은 서류 및 자동차 보험 가입 증명서[34]를 시군구청 및 차량등록사업소에 제출한다. 이 때 취득세(2%)와 등록세(5%)를 납부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공채(공공채권)를 매입해야 하는데, 매입한 공채는 채권의 일종인 만큼 만기까지 보관했다 원금+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매입한 채권을 은행에 수수료만 주고 바로 팔아치우는 것이 보통. 이런 부분 때문에 매수자는 차값과 보험료와는 별도로 여기에 쓸 현금을 갖고 있어야 하며, 보통 차량등록 부서에 붙어 있는 은행 지점 또는 출장소에서 세금 납부와 공채 매입을 완료한 뒤 수입증지/납부 영수증을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7. 차량 번호판에 따라서는 자동차 번호판 교체를 해야 할 수 있으며, 그에 상관없이 매수인이 원할 경우 새 차량등록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다. 번호는 10개의 임의 생성된 번호 중 하나를 고르며, 번호를 고르면 수수료를 납부한 뒤 지정된 번호판 교체 장소로 가서 번호판을 바꾸면 된다. 이러면 구매 절차가 모두 끝난다.

4.2. 전문 매매상을 통한 거래

1. 자동차 중고 거래 사이트를 보건, 직접 자동차 매매상에 가건 상대가 협회에 등록된 정식 딜러인지 확인한다.[35] 정식 딜러면 보증인을 두고 사업하기 때문에 사기를 치다가 클레임이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영업한다. 하지만 아무 곳에도 정식으로 소속되지 않은 사기꾼이 딜러 자격 없이 대포폰을 이용해가며 영업하면 얼마든지 사기를 칠 수 있다.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잡기도 힘들고, 잡았다 한들 소속이 없어서 보상도 못 받는다.
   대기업 쇼핑몰에도 무자격 허위딜러들이 올리는 걸 실시간으로 막지는 못한다. 그래서 섣불리 안심하면 안 좋다. 안심하고 싶으면 유통사 보증을 받은 딜러와만 거래하든지 직영몰에 가야 한다. 판매이력이 거의 없고 가입일이 짧은 딜러인데 3대 레몬마켓 소속이고 좋은 차량이 저렴하다면 절대 사지 않는 게 좋다. 또한 자동차의 상세 사진, 자동차 번호를 기재하지 않는 매물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2. 차를 알아보러 간다. 사이트에서 매물을 본 경우 반드시 전화로 예약을 하고[36], 가급적 내용을 녹음한 뒤 방문하자. 이는 '그 사이에 다른 사람에게 팔렸다'같은 고전적인 낚시성 매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갖고 있는 차를 파는 경우 해당 딜러에게 매입 여부를 문의한 뒤 개인 거래에서 필요한 판매자의 서류를 챙긴 뒤 방문하면 된다. 이 때 매매 계약서는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며, 폐차를 전제로 하는 경우에는 자동차등록증 이외의 서류는 원칙적으로 필요하지 않다.
3. 판매자의 설명을 100% 믿건, 자신의 재주를 믿건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여 구매할 가치가 있는지 평가한다.
4.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중고자동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라는 서류를 발급한다(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120조). 이 서류에는 자동차의 제원과 기본적인 상태, 사고 여부에 대한 정비 엔지니어의 점검 내역이 적혀 있다. 다만 이 서류를 온전히 믿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성능점검기록부는 어디까지나 간단한 차량 조작과 외형 점검만으로 발급하는 서류이며, 날림에 가까울 정도의 간단한 외형 확인만으로 서류를 발급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겉으로 바로 드러나지 않는 문제는 이 서류로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 또한 여전히 이 서류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조작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5. 자동차 매매를 확정하면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고 대금을 결제한다. 사는 사람이라면 계약서를 쓴 뒤 돈만 건네주면 되며, 파는 사람은 위의 매매 관련 서류를 함께 넘겨 주어야 한다.
6. 매수자는 자동차 보험을 가입한다. 보통 매매상에서 자동차 보험 영업 대리점을 알선해주기도 하지만 다이렉트 보험 등 다른 수단으로 가입해도 상관은 없다. 보험을 가입할 때는 자동차 모델, 연식, 트림, 기타 안전장구(에어백, 블랙박스, ABS 등) 장착 여부를 확인한 뒤 보험의 수준 및 제한 사항을 정해 보험료를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을 모른다면 자동차 매매상 직원에게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준다. 아무리 보험이 싫어도 책임보험(보통 대인1, 대물1이라고 하는 가장 기본적인 보상)은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보험 가입을 확정하고 보험료를 신용카드 또는 계좌이체 형태로 납부하면 보험사에서는 보험 가입 증명서를 보내준다. 이 증명서는 보통 매매상에 팩스 형태로 보내 받는 것이 보통이다.
7. 많은 경우 자동차 등록 관련 서류 접수는 대행을 맡기는데, 이 때 대행 수수료를 청구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싫거나 수수료를 절약하고자 하는 경우 서류를 주면 직접 접수하겠다고 할 수 있는데, 수수료 수입 감소나 대포차 발생 등의 우려 때문에 여기에 난색을 표하는 매매상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꼭 자신이 등록을 해야 겠다고 생각한다면 매매상을 잘 설득하자. 등록 대행을 맡기는 경우 취득세나 등록세같은 관련 세금도 함께 자동차 매매상에게 건네준다. 다만 경차를 샀다면 취득세나 등록세같은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자동차 등록을 매매상에 위임한 경우 바로 자동차 키를 받아 나오면 끝이다. 자동차등록증을 비롯한 서류는 보통 자동차 매매상에서 며칠 안으로 등기나 택배로 보내준다.

4.2.1. 인터넷 중개 사이트 tip

• 보험이력이나 성능점검기록부가 업로드 되어 있지 않은 차: 1순위로 피해야 하는 매물. 보험이력은 카히스토리 사이트에서 770원만 내면 누구든 조회할 수 있고, 성능점검기록부는 딜러가 중고차를 팔 때 무조건 발행해야 하는 서류인데 이것조차 없다면 웬만해서는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식적으로 딜러 입장에서 상태가 좋은 차가 있다면 최대한 좋은 점을 어필해서 얼른 팔고 싶을 것인데, 그것을 증명할 서류를 누락했다면 높은 확률로 문제가 있는 차량인 것이다.#

• 외판이 아닌 차대에 손상이 있는 차: 스마트폰에 대입해서 설명하자면 외판은 스마트폰 외장에 해당하고, 차대 (섀시)는 스마트폰의 메인보드와 칩셋으로 볼 수 있다. 외장이 좀 손상된다고 해서 스마트폰의 성능에 영향이 생기지는 않지만 내부의 메인보드나 칩셋이 손상된다면 성능에 문제가 생기며, 심한 경우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마찬가지로 큰 사고로 인해 차대가 손상된 이력이 있는 차량 또한 언젠가 말썽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충돌 사고에도 더 취약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차대가 아니라 외판 손상 이력만 있다면 보통은 구매해도 좋다. 교환한 부위의 외판 색상이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시각적인 결함만 감수한다면 무사고 프리미엄이 없어진 중고차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 차대에 손상이 있는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해당 사고가 일어난 날짜로 추정되는 날로부터[37] 2년 이상 차주가 운행하였다면 실제 운행에 크게 지장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멀쩡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므로 다른 매물에 비해 가격적인 메리트가 정말 크거나, 아예 매물 자체가 희귀한 경우에만 고려할 것을 것을 권장한다.

• 보험이력에 영업용, 렌트용 사용 이력이 있는 차: 불특정 다수가 몰았던 차량은 내 차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차량보다 가혹한 주행환경에서 굴렀을 확률이 높다. 다만 국산 준대형급 이상 세단의 경우 법인 임원 지급 차량으로 렌트로 출고시켰을 확률이 있고, 렌트의 비율이 중형이하 세단보다 낮기 때문에 자신이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차량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통 장기렌트카들은 연간 주행거리를 2~3만km 정도로 약정해놓기 때문에, 이 범위 내라면 사실상 서류상으로만 렌트카 이력이 찍혀 억울하게(?) 디스카운트 된 매물을 줍줍할 수도 있다.

• 상사의 주소지가 인천, 부천인 차: 앞서 언급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물론 인부천이 하도 욕을 먹다 보니 이 지역의 허위딜러들이 수원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 똑같은 짓을 벌이기도 하니 타 지역이라고 안심은 금물이다.

• 마일리지형 타이어가 끼워져있는 차: 마일리지형 타이어는 내구성에만 초점이 맞춰져있어 타이어 제품군 중에 가격이 제일 싸다. 차량 관리의 중요한 축 중 하나인 타이어에서마저 이렇게 돈을 아낀 차주가 소모품 교환 등 차량 관리에 정성을 들일 확률은 매우 낮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 마지막 차주가 2년 이하로 운행한 차: 보험 이력을 보면 자동차 소유자 변경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마지막 소유자 변경 이력(보통 현 시점으로부터 3개월 이내로, 차주가 중고차 상사에게 차량을 매각해서 소유자 변경이 된 것이다)부터 그전 변경 이력(만약에 최초 차량번호가 그 자리에 있다면 그 차는 1인 신조 차량이다)이 2년 이하로 되어있다면 마지막 차주가 차량을 제대로 관리했을 가능성이 낮다. 소유자가 자주 바뀌었더라도 마지막 차주가 장기간 운행을 하였다면 그 차주가 차량을 제대로 관리하면서 탔을 확률이 높으므로 1인 신조 프리미엄이 없어진 중고차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외관튜닝이 된 차: 스포츠카가 아님에도 브레이크 디스크가 훤히 보이는 휠로 교체하는 등의 튜닝을 진행한 차주가 차량을 얌전히 운행했을 확률은 낮다.

4.3. 기술적 문제를 확인하는 법

5. 생명과 직결된 문제점

5.1. 부식

5.2. 침수차

5.3. 사고차

• 접촉사고가 나서 범퍼를 10번쯤 교체했다. 범퍼 교환은 차량의 주행성과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고 흔적도 거의 남지 않는다. 중고차 판매자는 이 차를 무사고 차량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카히스토리 사고이력조회에도 사고이력 0회로 나온다. 범퍼가 깨져서 박살났다는 것은 내부프레임이 데미지를 입는 대신 겉에서 박살나면서 충격을 몰빵으로 맞았다는 것이다.[48]
• 누군가 세워놓은 차에 테러를 벌여 리어펜더를 못으로 깊게 찍고 도망갔다. 그래서 판금을 했다. 구매자가 생각할 때 이런 이력은 차를 타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판금을 했기 때문에 성능기록부 상에는 사고차량으로 등재된다.[49]

• 간단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보험이력조회를 하면 공임비, 부품비가 나온다. 부품비가 낮으면 경미한 사고일 확률이 높으니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고, 반대로 부품비가 높은 경우 엔진 등 중요 부품 사고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단, 외제차는 수리비가 국산차와 결이 다르므로 수리비 몇백만 정도는 그냥 넘어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5.3.1. 전손차, 접합차

5.4. 냉각 계통

5.5. 전기 계통

5.6. 브레이크

5.7. 엔진

5.8. 변속기

6. 거래 과정 상의 사기

6.1. 대포차 절도

6.2. 허위 매물

6.3. 딜러가 돈을 버는 다양한 방법

7. 차량의 수명/가치 관련 문제점

• 에어컨과 히터를 틀어보고 구매하라. 에어컨 컴프레서는 차량 노후화로 쉽게 고장나며 교환에 비용이 많이 든다. 재생품으로 교환해도 20~30만원은 든다. 이 정도로 끝나면 매우 싸게 풀린 거다. 에어컨의 고장 이유가 불분명한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온도 조절 제어모듈, 냉각팬 등 온갖 곳을 교체해봐야 하고 외제차는 200만원 가까이 들 수도 있다.
• 타이어: 곧바로 교체해야 할 경우 수십만원 비용.[55]
•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는 소모품으로, 브레이크 패드를 정기적으로 갈아줘야 브레이크 디스크가 마모되지 않는다. 관리를 안 하는 차주는 브레이크 패드를 안 갈아주기 때문에 디스크를 다 교체해야 한다. 4개 다 교체하면 50만원 정도 나온다.[56]
• 파워 스티어링 호스가 낡으면 호스에서 오일이 새면서 핸들이 잘 들지 않는다. 이러면 커브 틀 때 잘 안 돌아가서 사고가 날 수 있다. 교체해줘야 한다.
• 팬벨트 교체
• 배터리 교체

7.1. 주행거리 조작

7.2. 부활차

7.3. 자살 차량

8. 대기업의 중고차 업계 진출 움직임

8.1. 현대 인증중고차

8.2. 기아 인증중고차

9. 수령 후

10. 클래식 카 수집가

11. 중고차 딜러

12. 해외의 중고차

13. 여담

• 부산광역시에서 굴리던, 다이내믹 부산 표기를 했던 기아 그랜버드가 중고차로 팔려나가는 과정에서 다이나믹 버스[68]가 되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평일 출퇴근시간 대에 봉우재로를 달린다.
• 수출되는 중고차 중 노선 버스였던 차량의 경우, 도색은 물론 노선도나 행선판도 한국에서 운행하던 시절의 것을 그대로 달고 다니기도 한다. 단순히 수정하기 귀찮고 비용도 들어서 놔두기도 하지만, 이익이 되어서 일부러 남기는 경우도 있닪다. 한 예로 몽골에선 중고로 수출된 버스가 이렇게 한글 표시를 그대로 달고 다니는데, 이러면 버스가 한국산임을 알 수 있게 되고 몽골에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커서 업체 입장에선 도움이 된다고.

14. 유명한 인터넷 중고차 사이트

• 현대 인증중고차: 현대자동차에서 직접 검증해 파는 중고차 사이트
• 기아 인증중고차: 기아에서 직접 검증해 파는 중고차 사이트
• 엔카 홈페이지
  매물 수 기준 업계 1위.
• 케이카 홈페이지
  SK엔카의 직영 부문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면서 설립됐으며 인수 이후에도 SK 직영몰 시절과 같은 운영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사이트와 달리 딜러들이 차량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회사에서 직접 차량을 매입하여 판매하는 형식인지라 허위 매물에 걸릴 확률이 적다.
• KB차차차 홈페이지
  2017년 시작되었으나 급성장하여 현재 매물 수 기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 오토벨 홈페이지
  현대글로비스에서 운영하는 중고차 매매 플랫폼이다.
• 오토인사이드 홈페이지
  중고차 전문 회사 (주)오토핸즈에서 운영하는 중고차 매매 플랫폼. 내차팔기 및 내차사기 서비스를 하고 있다.
• 보배드림
• 다나와
  컴퓨터 관련 가격 비교 사이트로 생각하기 쉽지만 중고차 중개 서비스도 하고 있다.
• 헤이딜러 홈페이지
• 자동차365 홈페이지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하는 자동차 관리 서비스. 중고차 번호판 조회로 실판매 차량인지 확인 가능.
• 첫차 홈페이지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알고 있는 매물 번호를 검색하면 실매물인지 알려주는 신호등검색 서비스 제공
• BNK오토모아 홈페이지
• 신한카드 차투차 홈페이지
  직영 중고차를 운영하는 O2O 서비스.
• AJ셀카 홈페이지
• 수원오토컬렉션 소속[69]
• 카통령 홈페이지 유튜브[70]
  허위 매물, 허위 딜러에게 피해입은 사람들을 사기꾼에게서 환불받아 주는 영상을 주로 찍어 호응을 얻고 있다.
• 미도카 홈페이지 유튜브
  허위 매물 사례를 분석하여 허위 딜러 상대로 항의 및 대처를 하면서 인지도가 생겼으나, 1년도 채 안 돼서 모든 게 조작으로 범죄 집단이라고 유튜브에 어떤 사람이 전산 조작 사건과 함께 올렸다 그리하여 사업을 접게 되었다. 중고차 유튜버 명예를 실추시킨건 덤.
• 스타카 홈페이지 유튜브
  여러 자동차 관련 유튜브 매체에서 자주 등장하면서 여러 자동차나 허위 매물을 소개하면서 주목되기도 했다.
• 서울강서자동차매매조합
• 임카 홈페이지 유튜브
  수원차 소속 다음으로 허위 매물에 앞서 항의 및 대처를 하고 있는 강서 대표
• 미스터딜러 홈페이지
  여러 온라인 중고차 매매 서비스의 매물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메타사이트. X축은 가격, Y축은 차량 상태를 나타내는 독특한 그래프 UI로 매물의 가성비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현재는 SK엔카, 보배드림의 수입차 매물만 지원하고 있다.
• 오마이카
• 스피드메이트
• 카즈 홈페이지
• 픽플러스
• 중고차 사이트
  중고차 수출 업체이지만 국내에서는 유튜브의 자동차 실험 영상으로 유명하다.
• 몰던카 홈페이지
  광주, 전남 지역의 중고차 웹사이트다.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 및 풍암동 자동차매매단지 소속 딜러가 많다.
• 서서울모터리움 홈페이지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
• 가양오터갤러리 홈페이지
  서울 강서구 가양동 소재
• 셀카톡 홈페이지
  중고차매입전문사이트, 종사원증이 확인 된 믿을 수 있는 딜러들의 매입 견적을 받아 볼 수 있다.
• 88카
  중고차 전문 커뮤니티, 다만 이곳의 매물은 구매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흔히 말하는 대포차, 허위 매물, 개인 채권 등으로 저당이 잡힌 정상적이지 않는 차가 대부분이기 때문.
  [71] 그래서 2015년에 구속된 전력이 있다.
• 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