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9:10:18

혈변

피똥에서 넘어옴
1. 개요2. 원인3. 해결책4. 기타

1. 개요

便 / Hematochezia[1], Melena[2]

대변에서 가 섞여 나오거나 피만 나오는 것. (일명: 피설사) 피가 검게 변색되면 흑변이라고 한다.

2. 원인

장염, 대장암, 소장암, 외압에 의한 장 파열 및 장 손상[3], 치질, 치루, 화학적 약물에 의한 장 손상, 맹독, 위산과다, 피 유발 물질 섭취 등 다양한 편이다. 때문에 건강에 이상이 없음에도 혈변을 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다만 혈변을 계속 보게 된다면 장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

3. 해결책

혈변의 원인은 치질이나 장염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보통 약물 및 위세척 혹은 내시경과 드물게는 외과적 치료를 사용해 처치한다. 하지만, 피가 변의 외부에 묻어 있는 정도를 넘어 변 내부에 고여 있거나, 항문에 통증이 없는 상태로 혈변이 만성적으로 발생하여 복통, 설사, 변비, 체중감소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이는 대장암의 증상 중 하나일 수 있기 때문.

4. 기타

비트가 주목을 받으면서 비트를 즙으로 먹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혈변으로 보이지만 비트 자체의 색깔이다.[4]

순대선짓국처럼 피를 재료로 한 음식을 먹으면 대변의 색깔이 검게 변할 수 있는데, 이게 장 출혈로 인한 현상으로 오해할 수 있다. 장에서 출혈이 일어났을 때도 검은색 대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장 내시경과 같은 건강 검진을 받기 전에 자칫하면 오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이 환자에게 이런 음식을 먹지 말라고 주의를 한다.

[1] 대장에 출혈이 있어 빨간색 피가 대변으로 배출되는 현상.[2] 위, 소장에 출혈이 있어 소화된 검은색 피가 대변으로 배출되는 현상. 흑변이라고도 한다.[3] 이 경우는 농담이 아니라 앉아서 혈변을 보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내부가 손상되어 제 기능을 못할 정도로 강한 외부 충격을 받는다면 생사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급박해진다.[4] 자색용과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 그래서 콩고기를 만들때 진짜 고기와 비슷한 색을 내기 위해 비트를 함께 갈아넣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