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7 03:13:55

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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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符籍(기호 부, 문서 적)
영어 Charm, Talisman, Amulet

파일:부.jpg

1. 개요2. 효과3. 부적의 상업화4. 세계의 부적
4.1. 동아시아
4.1.1. 중국4.1.2. 한국4.1.3. 일본
4.2. 서양4.3. 고대 이집트4.4. 중동4.5. 북미 인디언
5. 매체에서의 부적
5.1. 부적 사용자
6. 기타7. 관련 외부링크8. 같이보기

1. 개요

어떤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주술적인 문양이나 글씨를 그린 종이로, 옛 중국 문화권에서 흔히 사용되었다. 현대에는 꼭 종이가 아니더라도, 주술적인 힘으로 어떤 의도를 이루고자 만든 물건을 대충 '부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부적은 승려나 역술가, 무당들이 만든다. 부적을 만들 때는 좋은 날을 선택하여 목욕재계한 후에 동쪽을 향하여 정수(淨水)를 올리고 분향한다. 그리고 이(齒)를 딱딱딱 3번 마주치고 주문을 외운 후에 부적을 그린다. 가급적이면 자시(子時)에 쓰는 게 좋다고 한다. 부적은 벽에 붙이거나 접어서 종이봉투에 넣어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불에 태운 재를 물에 타 마시는 등으로 사용한다.[1] 효력이 다한 부적은 불에 태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별히 몸을 지켜 준다고 하여 몸에 지니는 부적은 수호부라고 부른다.

실제 일본어로는 '오마모리'인데, '지킴'이란 뜻이다. 주술적 목적으로 십자가 목걸이나 염주를 차고 다니는 것처럼 험난한 세상에서 '날 지켜주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부적의 기원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원시시대 원시인의 주술적인 암각화나 인형 등이 그 기원이다.

특히 고대에는 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쟁, 질병, 굶주림 등 항시 죽음에 노출되어 있던 환경이었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극복하고자 했던 고대인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2]

2. 효과

부적효과라는 관용적 표현도 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지 않던가. 어떠한 불길한 말을 들으면 그 말이 암시로 작용하여 진짜로 불길한 일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상시에 안좋은 일이 생기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일도, 무슨 삼재라서 안좋다느니, 집앞에 대나무가 있어서 안좋다느니 이딴 말을 듣고난 후 안좋은 일이 생기면 다 그것과 관련되게 여기며 스스로 암시에 사로잡혀 포로가 된다. 그게 심하면 피해망상증 환자가 되는데,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망상에 시달리지 않던가. 이럴 때 부적은 긍정적 암시를 넣어주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면 안좋은 일이 생겨 답답한 마음에 점쟁이 찾아가면 귀신이 붙었니 묘가 어쩌니 조상이 어쩌니 등등 잔뜩 겁을 주면서 미끼를 던진다. 불안한 암시를 넣어준 후 해결책으로 '부적'을 통해 긍정적 암시를 넣어주며 돈을 번다.

GTA5에서 양아치 해충퇴치 직원이 해충이 있는지 무료로 검사해주겠다며 가정에 들어가 해충알을 슬쩍 뿌려놓았다고 떠벌리는 대사가 나온다. 물론 여기서는 블랙유머지만, 실제로 병주고 약주며 돈을 버는 사례들이 많다. 뉴스에 보면 가스점검 무료로 해주겠다고 접근하여 멀쩡한걸 안좋다고 구라쳐서 불안감을 주입한 뒤, 교체해야 한다고 하여 돈을 버는 사례들이 나온다. 사람들에게는 소위 삼재 심리가 존재하는데, 즉 삼재든 아니든간에 항상 안좋은 일은 일어나지만, 삼재가 아니거나 삼재란 개념 자체를 모를 때는 그냥 재수없었다고 넘어갈 일을, 삼재라면 삼재와 연결시켜서 굉장히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삼재개념을 주입시킨 후, 해결책으로 부적을 사라든지 돈을 얼마 내고 공양을 하라든지 돈을 지불하게끔 만든다. 그러다보니 삼재가 아닐때 방심하다가 오히려 변을 당하는 일도 생기나, 어차피 삼재가 아닐때는 안좋은 일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서 기억도 못하는 반면, 삼재때는 조그마한 재수없는 일도 기억하기 때문에 마치 머피의 법칙처럼 삼재때 더 안좋은 일이 많았던 것처럼 느껴진다.

흔히 불안감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도 마치 가습기에 살균제를 안쓰면 굉장히 위험한 것처럼 잔뜩 겁을 줘서 팔아먹지 않았던가. 날개돋힌 듯 잘 팔렸다. 독약이었음에도 말이다. 치명적인 독약이었기에 밝혀진 거지, 그냥 인체에 무해했으면 심리적 안정 효과로 잘 팔리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실제 영양제 등도 딱히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학자들도 있으나[3], 어쨌거나 딱히 몸에 안좋은 것도 아니니까 그냥 심리적 위안 효과(부적효과)만으로 가치가 있는데, 부적도 마찬가지다. 일단 긍정적 암시를 넣어주는 것만으로 효과는 생긴다.

신기한 것은 부적을 소지한 후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는 것이다. 부적이 있으면 설사 안좋은 일이 일어나도 부적 덕분에 이 정도 피해로 그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부적의 소지 여부가 아니라 그 사람의 심리상태이기에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강조하는 자기계발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인데, 긍정적인 자기암시 자체가 부적효과인 셈이다. 반면, 심한 피해망상증 환자 같은 경우는 부적을 소지해도 계속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딱히 효과는 없다.

기독교인들은 아예 어떠한 고난과 시련도 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고 이 역경을 통해 뭔가를 배우고 성장하도록 한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하기에 미신같은 거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이들은 안좋은 일 겪으면 '주여~' 하면서 기도하며 우는데, 그게 일종의 부적효과를 준다. 그러다보니 이들은 부적같은 거에 의존하지 않고도 잘만 산다. 오히려 이들은 미신에 심취하면 '우상숭배'라며 불길하게 여기기에 역시 믿는대로 느껴지는 인간의 심리를 알 수 있다.

똑같이 교통사고를 당했어도, 만약 '삼재'라서 이런 불행한 일이 생겼다고 믿으면 굉장히 무섭고 불안하게 느껴지지만, '부적'을 소지하고 있었다면 그나마도 부적때문에 이 정도 피해로 그쳤다며 위안을 얻을 수 있다. 기독교인들이라면 하나님이 지켜주신 덕분에 죽거나 불구가 되지 않았다면서 감사하게 여긴다. 원래 뭐든지 일장일단이라고 안좋은 상황에서도 굳이 장점을 찾아보자면 찾아낼 수 있는데, 이 사고로 인해 평소 그만두고 싶어 고민하던 일을 그만뒀다든지 하여간 어떻게든 긍정적인 점을 찾아 하나님의 뜻이나 신의 계시라고 위안할 수 있다. 인생사 새옹지마 아니던가. 실제 기독교인 블로그에 가보면 하나님 빽으로 세상과 맞짱뜬다란 짤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부적과 효과가 동일함을 알 수 있다. 미래를 알 수 없는 인간사에서 고민하고 불안에 떠는건 누구든지 마찬가지인데, 종교와 부적은 심리적 위안을 준다. 결국 종교와 부적은 불안한 인간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도구임을 알 수 있다.

결국 꿈보다 해몽이란 말처럼, 똑같은 상황을 가지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불안할 수도 있고 위로가 될 수 있는데, 부적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심리적 위안을 준다. 이는 종교나 민속신앙이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존재하는 이유와 같은데, 어떤 상황이든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어차피 객관적인 팩트가 없는 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이므로 내가 부적을 사서 시험에 합격했다고 믿든, 신사에 가서 기도를 해서 시험에 합격했다고 믿든 심리적 위안을 준다는 것이다. 또한 그런 경험을 한번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미래에 대해 불안할 때 부적을 사든지, 신사에 자주 찾아가서 기도를 하든지 하며 불안감을 해소하기도 한다.

'긍정강사' 김미경씨의 강의 영상 중 4분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모든 불행은 반드시 방향을 두개 갖고 온다면서 하나는 이것때문에 잘못될 방향, 아니면 이것때문에 한단계 도약할 방향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 불행이 나한테 주는 선물을 고민해보라고 하는데, 결국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으며 부적이든 종교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해주는 도구임을 알 수 있다. 강의에서 김미경 강사는 IMF를 맞아 파산하여 죽고싶었을 때 "나는 오늘보다 괜찮을 거야"라는 희망으로 버텨냈다고 한다. 마치 수십년째 실종아동 찾는 부모가 언젠가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으로 버티는 것과 같다. 흔히 정신승리 등의 자기합리화를 폄하하기도 하지만, 사실 인간의 본능적 방어기제다. 실제로 시험에 떨어지거나, 연인에게 차여서 괴로움에 자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마음이 너무 괴로우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버티지 못해 죽을 수도 있으니 일종의 정신적 진통제인 셈. 물론 과유불급이니 지나치게 남용하면 안되겠지만,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 자살을 택한 사람들이 행복회로를 돌리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면 죽지 않았을 지도 모를 일이다.

굳이 점집에 가서 부적을 구매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고민이 있다는 것이므로 부적을 사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게 비록 정신승리일지라도 불안이 진정되는 진정제 효과는 생기게 되는데, 이게 바로 부적효과다. 참고로 김미경 강사는 절망에 빠졌을 때 '공부'를 통해 희망을 품고 극복했다고 하며, 50세 넘어 본격적으로 시작한 영어공부도 외국인 저자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을 때 그의 과거 강의를 찾아 통째로 외워버리는 식으로 자신감을 가졌다고 한다. 공부에 재능이 있는 똑똑한 김미경 강사는 '공부'로 희망을 품고 절망을 극복했기에 강의에서 스스로에게 희망을 주려면 공부하라고 하는데, 공부가 곧 부적이었던 셈이다. 부적이든 종교든 다 지금보다 좋아지리라는 희망을 갖게 해주는 도구다. 하반신 마비 강원래에게는 줄기세포가 그러하였는데, 다시 걸을 수 있는 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그 희망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며 황우석을 지지했다. 다만 김미경 강사도 공부가 하기 싫다고 말한만큼 우울할 때 공부로 극복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므로 대중들은 손쉽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적과 종교, 사이비 돌팔이 등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계절도 희망으로 삼는 경우도 있는데,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에서 잔느는 마음에 스며드는 온갖 막연한 괴로움을 지독하게 추운 날씨탓으로 돌리고, 봄의 훈훈한 숨결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즉, 봄이 오면 이 괴로움을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버티는 것이다. 부적도 괴롭거나 불안하거나 고민이 있을 때 이 부적을 소지함으로써 이 괴로운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란 희망을 주는 것과 같다. 사람의 심리 중 특이한게, 오히려 희망을 가질 때가 더 행복할 때도 있다는 것이다.[4] 과거 개그맨 김형곤은 토요일보다 금요일이 더 좋다고 한 적이 있는데, 막상 주말보다는 주말을 기다리는 희망이 있는 금요일이 더 설레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토요일보다 불금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이런 연유에서다.

어느 단편소설에서는 빡센 학교로 전학가서 기숙사에서 공부만 하는 학생이 일요일을 기다리는 희망으로 버티다가 막상 그토록 손꼽아왔던 일요일에 뭐하며 보낼까 고민만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한 채로 일요일을 흘려보내자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는데, 밤에 일기장에 "그래도 내일부터는 일요일을 기다리는 희망은 있다"고 적으며 끝이 난다. 어차피 그토록 기다려왔던 일요일이 별거 없단걸 알았음에도 마음이 너무 괴롭고 삶의 낙이나 의지할 것이 없다보니 일요일을 기다리는 희망으로 버티는 것이다. 부적도 이와 같다. 어차피 부적의 효과를 그다지 믿지는 않으면서도 뭔가 희망의 끈을 잡아줄 것이 필요하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부적에 의지하는 것이다. 야구선수들도 징크스를 철저히 지키는 경우도 있는데, 뭐 이 사람들이라고 미신이란걸 모르겠는가. 하지만 매일 성적에 스트레스 받으며 고민하다보니 부적을 산다거나 징크스를 맹신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 불안한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다.

3. 부적의 상업화

부적은 과거 논란이 되었던 아들낳는 한약과 유사한 트릭이라고 할 수 있다. 50%확률과 절박한 사람들의 심리를 악용이용해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것이다. 당시 시사고발 방송에서 한의사들과 그 한약을 조사해본 결과 '쌍화탕'수준으로 밝혀졌는데, 당시 방송에서 아들낳는 한약은 수십~수천만원까지 받아먹고 있었으니 '아들낳는 부적'따위와 다를 바가 없었던 것이다. 고작 쌍화탕으로 수천만원까지 벌 수 있었던 비밀은 한약 안먹어도 아들낳을 확률 50%란 사실이다. 즉, 한약 먹은 사람 100명 중 50명만 아들 낳아도 이들은 한약때문에 아들 낳았다고 생각할 것이며 이들이 입소문으로 주변사람들에게 다단계처럼 퍼트리며 확장되어 생명력은 끊기지 않을 것이다. 물론 나머지 50명에겐 100%는 아니다라고 미리 도망칠 구멍을 만들어 놓는다. 실제 방송에 출연한 제보자는 딸을 줄줄이 계속 낳음에도 그 한약을 사먹었는데, 복용을 중단하고 난 뒤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시험에 합격하는 부적 따위 100장 가지고 있어봐야 시험공부 안하면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미리 도망칠 구멍을 만들어 놓는데, 그냥 부적만 가지고 있으면 되는게 아니고 본인이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합격을 염원해야 부적의 효력이 발휘된다고 한다. 헌데 어차피 부적따위 없어도 열심히 노력하고 간절히 기원하면 합격할 확률은 증가하지 않던가?[5] 부적을 산 사람들 중 합격자들은 부적을 신봉하게 되며 앞으로도 이런저런 부적을 사며 단골고객이 될 것이고 지인들에게 입소문을 내며 다단계처럼 퍼져나갈테고, 불합격자들은 내가 노력과 정성이 부족해서 떨어졌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문제는 노력과 정성이 부족하면 부적 없어도 원래 시험에 떨어진다는 것.

사실 모양과 형태는 다르나 전세계에 부적은 존재하는데, 부적의 가치 자체가 심리적 위안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이 안팔리면 괜히 불안하고 고민되는데 '매매부적'을 하나 사서 붙이면 '이제 곧 팔리겠지'라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를 주긴 한다. 또한 아들을 낳지 못해 고민하는 임산부들에게는 이번에 아들낳아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함께 아들 못낳으면 어쩌나하는 생각으로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을텐데, 아들낳는 한약 역시 이들에게 심리적 위안을 제공해주는 부적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그리고 행운의 열쇠고리라든지 이런 것들도 많고 전세계에 온갖 부적스런 물품등을 보면 이런 것들은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켜줄 수 있는 도구임을 알게될 것이다. 심지어 일본에는 부적은 물론 신사 등에서 기원하는 풍습도 많은데 이런 거 한다고 안전한 것도 아닌 게, 심지어 지진으로 그런 신사마저 파괴되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본인들이 그런걸 거부하는게 아닌 것을 보면, 어차피 아니란걸 알면서도 속는 셈 치고 불안한 마음을 위로하려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실제 믿든 안믿든 간에 신사가서 소원을 빌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노력하고 정진하면 합격할 확률은 높아진다. 시험에 떨어지면 어쩌나하고 마음이 불안하여 부적을 갖고 싶다면 차라리 인터넷 등에서 부적 다운받고 컴퓨터로 보거나 프린터로 출력하여 기원하는게 나을 것이다. 수천만원짜리 부적이나, 인터넷에서 공짜로 다운받은 부적이나 효과는 동일하니까 말이다.[6] 합격률이 높은 운전면허시험을 예로 들어보자. 수천만원짜리 부적을 사도 공부를 안하면 떨어진다. 반면 공짜부적을 가지고 있어도 조금만 열심히 공부하면 합격한다. 합격여부는 부적을 가지고 있느냐 여부가 아니고 그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단지 일부 운이 작용하기도 하는데[7] 이 운마저도 부적이 높여준다는 근거는 없다. 부적따위 전혀 없어도 운좋아 합격하는 경우도 있고, 부적 있어도 운나빠 불합격하기도 하니까 말이다. 이런 경우 사주팔자에선 운명이라고 하는데, 어차피 합격, 불합격은 하늘의 뜻이고 운명이라면 부적을 산 의미가 없게 된다는게 함정. 사실 부적과 사주는 충돌이 나는데(사주는 절대 바꿀 수가 없다고 한다) 둘 다 객관적 근거가 없으므로 어느게 맞다, 틀리다 따지는건 무의미한 행동이다.

심지어 길거리에 떨어진 나뭇가지나 만화 영화 캐릭터를 부적 삼아도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고 체험담도 많다(...). 오래된 나무에 기도하며 빌거나, 영험하다는 돌맹이나 부적을 보며 빌거나, 자신이 믿는 종교에 소원을 빌거나, 말라 비틀어진 나뭇가지나 좋아하는 만화 영화 캐릭터에 소원을 빌거나 다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발짝 떨어져서보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돌맹이는 돌맹이일 뿐이고, 부적은 종이쪼가리에 낙서해놓은 것에 불과할텐데, 그런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믿으면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처럼 느껴지는게 인간의 심리니, 종교는 물론 하찮은 물건 역시 본인이 믿느냐 여부에 따라서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 어느 것이든 본인이 마음을 믿고 의지하면 부적효과를 볼 수 있단 점을 명심하고 각자 알아서 잘 활용하자.

종교인들은 각자 상징물이 부적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염주나 성경책 따위가 그렇다. 염주를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성경책을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며, 실제 이들 종교인의 체험을 보면 깜빡하고 염주를 빠뜨리고 갔더니 사고를 당했다느니, 성격책을 안가지고 갔더니 불운한 일이 생겼다느니 하는 체험담을 볼 수도 있는데 '꿈보다 해몽'이다. 실제 미국에서 교회에서 벌어진 총기난사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이뻐해서 데려갔다느니, 순교했다느니 정말 딱 꿈보다 해몽임을 알 수 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일 뿐인데 그냥 길가다 엎어져도 자기 믿음과 세계관대로 해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퇴마사들은 잡귀때문에 엎어졌다고 바라보고, 종교인들은 염주나 성경책을 빠뜨려서 엎어졌다고 해석하고, 사주학자들은 그냥 그날 엎어질 운명(팔자)였다고 해석한다. 그냥 자기가 믿는 대로 느껴지는 인간 심리때문에 법원에서도 철저히 심증은 배제하고 오직 객관적인 증거로만 판단하는 것이다.

일루미나티 음모론 신봉자들을 보자. 우리들이 모르는 전세계적인 비밀조직 일루미나티가 전세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모든 현상을 일루미나티와 엮어서 해석한다. 그야말로 꿈보다 해몽의 진수를 보여준다. 심지어 신해철 사망도 일루미나티와 엮기도 했다. 일루미나티의 상징물이 부엉이인데, 신해철이 과거 출연했던 방송 이름에 부엉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과거 방송을 캡쳐해서 올리자 일루미나티 지지자들이 막 무섭다며 호들갑을 떤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모순이 있는데, 부엉이를 썼다고 재수없는 일이 생긴다면 부엉이 마크를 쓰는 일루미나티 자체가 망해버려야 하는 것 아닌가. 그들이 일루미나티 세력들을 유령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비밀 조직에 가입한 사람 취급하는 것일 뿐이고 그들의 마크라는데, 급기야 초자연적으로 넘어가 부엉이와 관련된 자들이 안좋은 사건을 겪은 걸 죄다 캡쳐해서 모아놓고 이들은 안좋은 현상들을 다 부엉이와 연관시켜 해석한다. 물론 민족에 따라 부엉이를 신성시하기도 하며 현대사회에서는 부엉이를 캐릭터로 하여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오히려 부엉이를 행운의 마스코트로 삼는 사람들은 부엉이때문에 행운이 온다고 믿고 있으니 믿는대로 느껴지는 인간의 오묘한 심리를 알 수 있다. 부엉이를 불길하게 여기면 세상만사가 부엉이때문에 다 안좋아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부엉이를 길하게 여기면 부엉이가 행운의 부적처럼 좋은 일을 불러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부엉이를 부적처럼 여기는 사람은 안좋은 일은 무시하고 좋은 일이 생기면 부엉이와 연관시키고 일루미나티 신봉자들은 그 반대인데, 사람들은 좋은 일도 생기고 나쁜 일도 생기다보니 이렇게 이현령비현령(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이 가능한 것이다.

대부분의 미신들은 모두 부적효과에서 파생된다. 예를 들어 사다리 밑으로 지나가면 불운하다느니 따위 말이다. 이 미신을 정면으로 깨부순게 바로 프로레슬링계 사다리매치의 전설로 불리는 매트 하디다. 전설이 된 레슬매니아2000에서 준메인이었던 사다리매치에서 입장할 때 그는 사다리 밑으로 지나갔는데 엄청난 명승부를 펼쳐서 심지어 라커룸으로 돌아오자 모든 선수들이 기립박수를 쳐줬다고 한다. 실제 매트 하디 인터뷰에서 왜 사다리 밑으로 지나갔냐고 물어보자 자신은 가치없는 미신따위 안키운다면서 만약 불운한 일이 생긴다면 그만큼 멍청한 짓을 했기 때문이지 그딴 미신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계속 사다리 밑으로 지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물론 매트 하디는 미신을 안믿으니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나, 만약 미신을 믿었다면 괜히 마음에 찜찜하게 남고 이런 불안한 심리상태가 긴장과 실수를 유발하여 경기 중 사고를 유발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사실 부적을 사는 사람들이나 이런 미신을 신봉하는 사람들이나 똑같은데 부적을 사든, 불운한 일이 온다는 일을 하지 않든지 간에 모두 심리적 위안을 얻고 그것만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언뜻 보기에 지나칠 정도로 미신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헛고생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자신들 딴에는 불안한 심리상태를 그런 행위를 통하여 해소하니 그 사람 나름에게는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매트 하디의 말대로 불운한 일이 생겼을 때 왜 그런 일이 생겼는가를 철저히 객관적으로 원인 분석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실제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 일부에서는 터가 안좋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값비싼 굿판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 대형참사는 명백한 인재였다. 예를 들어 당시 지하철 좌석은 가연성 재질이라 불에 너무 잘타고 유독가스를 배출하여 사실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불에 타 죽었다기보다 질식해서 숨졌다. 그래서 그 후에 서울 지하철까지 싹 다 좌석을 교체했으며 여러 원인들을 철저히 분석하여 보고서를 만들어 후속 안전대책을 보완했다.

이렇게 매트 하디처럼 과학적인 자세로 접근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여 대책을 마련하는게 낫지, 그냥 터가 안좋아서 그렇다며 값비싼 굿판을 벌이거나 부적을 사고 끝냈다면 그냥 일시적 심리적 위안만 주는 미봉책에 불과할 뿐, 언제든 대형참사가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 상태였을테니 언제든 누군가 도화선에 불만 붙였다면 바로 수백명 참사가 났을 것이다. 실제 그 후 서울 지하철에서도 몇번 방화사건이 벌어졌으나 거의 인명피해가 없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게다가 이런 미신들을 보면 문화마다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예를 들어 신발코를 밖으로 돌려놓으면 복이 달아난다면서 안으로 향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외국에서는 신발코를 밖으로 돌려놓는 게 예의이자 매너인 국가도 있다.[8] 나갈 때 편하게 신고 나가라고 배려하는 것인데, 이걸 복이 나간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화(재앙)가 나간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텐데(...)잡귀야 물러가라, 뭐 본인이 복이 나간다고 믿고 그런 편견(색안경)으로 바라보면 실제 그렇게 느껴지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치 부적을 사면 심리적인 위안효과는 있는 것처럼 신발코의 방향에 신경을 써서 기분이라도 좋아지면 그만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굳이 헛수고를 할 필요가 있겠냐며 그 에너지를 아껴 다른 곳에 투자하는게 낫지 않겠냐는 반론도 있다. 더군다나 그런 미신팔이로 장사하며 먹고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들의 돈벌이에 이용당하는 꼴이 될 수도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부적뿐만 아니라 종교들도 엄밀히 말하면 심리적 위안을 얻기위해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사기꾼이든 상관없이 그들에게 값비싼 거액을 주고 천도제를 지내거나 부적을 사거나 열심히 기도를 했던 사람들은 그 반대급부로서 심리적 위안을 얻었던 것은 사실 아닌가? 오히려 사기꾼으로 체포되어도 우리 교주님이 그럴리 없다며 현실부정까지 하는 것을 봐도 이들은 '팩트'를 알고싶기보다는 그저 마음이 괴로워서 위안을 받고 싶어했음을 알 수 있다. 죽은 자녀를 진정으로 위한다면 영혼결혼식 하지 마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말로는 자녀를 위한다지만 실은 자녀를 위하는게 아니라 부모 본인의 심리적 위안을 얻고자, 그리고 종교인은 그로 인해 돈을 벌고자 하는 것에 자녀를 이용하는 것이 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무슨 꿈에서 자녀가 결혼시켜달라고 했니 하는데, 알고 보면 부모 본인이 자녀가 결혼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사망한게 마음에 걸려 트라우마가 되어 꿈에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요새처럼 자녀들의 눈이 높아져서 맘에 드는 이성이 나타나지 않으면 혼자 사는 사람도 많고 기껏 결혼해도 이혼해서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은 판국에(50대 독신가구가 많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이혼때문이라고) 자녀가 생전 본적도 없는 이성과 짝을 맺는 것은 그냥 양 부모의 심리적 위안을 얻는 행위일뿐, 진정 자녀를 위하는 행동은 아니다.[9] 무슨 이러저러하게 불에 타면 자녀가 OK한거라느니 하는데 그게 정말 맞다는 근거는 없으며[10] 애초에 자녀가 귀신으로 있는지조차 의문이다. 다른 종교인은 환생했거나 천국에 가있다고 할텐데 누가 맞는지도 모른다.[11] 멀쩡히 살아있어도 뇌가 손상되면 자아를 잃어버리고 정신줄 놓기도 하는 것을 보면 뇌가 죽어버리면 영구히 소멸되었을 수도 있다. 애초 사람이 이성에 집착하는 것은 성욕 호르몬 때문인데(그래서 나이들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성욕감퇴가 찾아온다) 호르몬의 지배에서 완전히 벗어난 영적인 존재가 껍데기일 뿐인 육체의 호르몬과 성별대로 이성을 찾는다는 것도 우습고 자세히 보면 딱 죽기 직전 부모의 뇌에 기억되어 있는 그 모습임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만에 하나 영혼결혼식이 거짓이었다면 자녀에게 아무하고 강제로 짝지어주는 죄를 지은 것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심리적 위안에 너무 돈을 쓰지 말고 차라리 죽은 자녀를 위한다면 기도나 좀 해주고 부적도 그냥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도 되고 너무 이런데다 돈 쓰지는 말자. 일단 그 상대를 뭘 믿고 믿을 수 있는지부터 의심해보자.[12]

4. 세계의 부적

4.1. 동아시아

4.1.1. 중국

전설에는 청구국의 자부선인황제 헌원에게 준 옥전결(금쇄경)이 그 기원이라고 하며, 사마천사기에서는 발해 봉래산(금강산)의 신선이 전해주었다고 한다. 이 외에 단군왕검천부인을 부적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중국의 부적의 글씨는 붉은 빛이 나는 경면주사(鏡面朱砂)나 영사(靈砂)를 곱게 갈아 기름이나 설탕물에 개어서 쓴다.[13] 종이는 괴황지(槐黃紙)를 쓰는 것이 원칙이나 누런 빛이 도는 창호지나 흰 한지를 쓰기도 한다.

4.1.2.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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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부적은 단군팔주령팔문위기부-상문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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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으로 쓰인 민화에 등장하는 삼목견(맨 위), 한글-한자가 같이 씌어진 삼두일족응 부적(왼쪽 아래), 벽사를 상징하는 괴수가 새겨진 벌통(오른쪽 아래)

입체적인 물건 형태의 부적은 벽조목(벼락맞은 대추나무)이나 귀신들이 싫어한다는 쇠붙이로 만든다. 혹은 동물의 깃털이나 생식기, 등 몸의 일부로 만들기도 한다. 여우 부적이나 호랑이 발톱부적이 대표적인 예. 사인검 역시 검 형태를 한 부적으로 볼 수 있다. 또 새해 입춘 때마다 붙이는 입춘대길 문구도 일종의 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혹은 한 장의 종이범어불경이나 다라니를 써 놓고 부적으로 쓰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만주, 평안도 지방을 중심으로 뻗어간 좌도방에서 부적을 사용했다. 좌도방은 본래 부적과 주문 등으로 외부의 신과 소통해 득도의 경지에 오른다고 공부하는 곳이기에 부적이 꼭 필요했던 것이다. 반대로 우도방은 개인의 심신 단련을 통해 득도의 경지에 오른다고 주장하는 곳이라 우도방에서는 부적을 쓰지 않는다.

중국과 같이 경면주사를 이용한 황색지에 쓰는것이 기본이나 하지만 위 사진처럼 그냥 종이에 먹으로 쓰기도 한다. 목판이나 도장같이 인쇄의 방식으로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4.1.3.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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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오마모리라고 하여 신사나 절에서 각종 액막이 부적을 만들어 팔기도 하며. 서브컬쳐 매체에서 종종 묘사된다. 물론 몸에 지니고 다니는 비슷한 형태의 부적은 한국에도 많다. 한글 부적도 있다. 링크 종이로 된 부적은 '고후'(護符)라 하는데 한국, 중국과 달리 경면주사를 사용하는 전통이 없어 그냥 하얀 종이에 먹으로 그린다.

4.2. 서양

서양에서도 부적 비슷한 개념은 있다. 정확히 '부적'이라고 번역될 수 있는 개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적의 역할을 하는 것이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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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부적 애뮬릿(amulet). 파에스토스 원반 지니고 있는 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유럽 문화권에서 부적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탈리스만(talisman)이 있다. 탈리스만애뮬릿의 차이점은, 애뮬릿은 단순히 보호의 역할을 하지만 탈리스만은 지니는 자에게 위협으로부터의 보호와 함께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어진다는 것이다. 애뮬릿이나 탈리스만같은 것들을 유럽 문화권에서는 통틀어서 (charm)이라고 한다.

4.3. 고대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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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스카라베.

4.4.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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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를 비롯한 중동국가에서는 'nazar boncuğu' (나자르 본주우)라는 부적을 사용한다. 질투의 유리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부적은 푸른눈을 한 사람에게 악령이 접근하지 못한다는 미신으로 사용되는데, 터키뿐만 아니라 옛 오스만 제국의 영토였던 그리스세르비아 등지에서도 볼 수 있다. 다만 이 부적의 기원은 터키가 아니라 고대 로마시대부터 사용되어온 메두사의 눈이 시작이라 한다. 이미 고대시대부터 각종 장신구에 메두사의 얼굴이 그려진 유리장식이 출토되고 있으며, 일부는 심지어 신라에서도 발견되었는데 보는 이를 돌로 만들어버린다는 메두사의 눈이 악령의 침입으로부터 착용자를 지켜준다는 믿음에서 이 모양을 한 장신구를 착용하기 시작한 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차츰 변하게 된것.

4.5. 북미 인디언

북미 원주민드림캐처도 어떻게 보면 부적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다.

5. 매체에서의 부적

판타지물에서는 주로 주술자가 자신의 영력이나 주문을 담아서 원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매직 아이템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어떤 내용의 주문인가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

강시영화의 필수요소. 보통 이마에 부적을 붙혀주면 강시의 동작을 멈추게하거나 그 반대로 시체를 움직이게 하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배틀물 등의 매체에서 묘사되는 부적은 불을 붙여 날리거나, 폭발시키거나, 부적이 변신해서 무기가 되거나, 버프도 걸고 결계도 치고 세뇌에 소환, 봉인 등 이것저것 다 되는 모양새를 보인다.

일본 괴담에서는 꼭 분명 전에는 없던 통로라든가, 어딘가 들어가기 힘든 입구 안에 있는 구석진 다락방이라든가 버려진 신사라든가 하여간 갖은 음습하고 기괴한 장소에 딱 한 장 붙어 있거나 더덕더덕 도배되어 있거나 여러 가지 모양새로 붙어 있다. 그리고 이야기의 주인공은 꼭 그걸 호기심이나 실수로 떼거나 훼손하고 만다.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좆망은 일본 괴담이나 도시전설의 황금율. 애초에 부적을 안만지거나 부적을 만졌는데도 아무일 없으면 괴담이나 도시전설이 될 수 없으니(...). 매체에서의 봉인과 그 포지션이 같다고 보면 된다. 하긴 뭐 봉인의 대표명사가 서양은 마법진이요 동양은 부적이니.

5.1. 부적 사용자

6. 기타

7. 관련 외부링크

8. 같이보기


[1] 요즘 부적 재를 불에 태워 마시는 사람이 많다고 할 순 없겠지만, 일단 그것을 마시는 행위는 위험하다. 종이야 해롭지는 않으나, 부적의 붉은 글자는 주사로 쓰인다. 자칫하다간 수은중독에 빠질 수 있다.[2] 비교적 안전한 현대에도 죽음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강박관념과 피해망상증을 일으킨다. 귀신에게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가위 눌리면 귀신이 막 죽이려 목을 조르는 등 괴롭힌다. 하지만 별로 세상에 미련이 없고 "차라리 죽여줘~ 나 죽고 싶어~"라고 배째라 심정을 보인다면 도리어 그 귀신은 아무런 힘도 못쓰고 사라진다. 불안이 망상을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괜히 '잃을게 없으면 두려울게 없다'는 말이 나온게 아니다. 2018년 개봉된 영화 '목격자'에서도 주인공이 양아치 1명에게 극도의 겁을 먹고 불안증세에 시달리는 것도 아내와 딸을 잃을까봐였다. 사이비들에게 사기당한 사람들을 보면 자기 자신 죽는건 안무서운데, "당신 자녀의 사주가 안좋다! 죽는다!"고 엄포를 놓으면 껌뻑 죽어서 그 뒤에는 어떻게든 자녀를 살려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며 사이비가 하라는 대로 다 하게 된다. 뭔가를 잃을 것 같으면 겁이 나고 그게 불안증세와 각종 망상증세를 일으키는 것이다. 인간은 필요하면 만들어내는 도구적 존재인데, 결국 부적이나 종교가 만들어진 이유는 동일하다.[3] 2000년대 초반 관절염 영양제 글루코사민이 홈쇼핑 히트상품일 정도로 엄청나게 날개돋힌 듯 팔렸으나, 훗날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며 논란이 된 후 시들해졌다. 사람들이 '어 효과 없는데'라는 반응을 보이며 인기가 시든게 아님을 주목해 보자. 오히려 당시 광고에 나온 체험후기나 실제 상품평 등에 보면 글루코사민 먹고 좋아진 것 같다는 후기가 많았고 그래서 장기간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품이었는데, 심리적 위약효과 만으로 충분히 잘 팔림을 알 수 있다. 또 비피더스 유산균 음료도 인기 폭발이었으나 이것에 대해 효과를 부정하는 학자도 있으며, 우유에 대해 오히려 해롭다고 주장하는 책도 나왔다. 확실하게 치명적인 경우는 금지되고, 확실하게 효과가 입증되면 약이나, 그냥 어디어디 좋다더라 하는 식품이나 영양제 등은 단번에 확 효과가 나타나는게 아니고 애매모호하다보니 치명적으로 해롭지 않으면 글루코사민처럼 심리적 위안빨로 먹히긴 한다.[4] 한국에서 탈조선을 희망으로 살다가 막상 탈조선에 성공했음에도 향수병에 걸려 오히려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희망이 되어 도로 한국으로 역귀화하는 사례를 떠올려 보자.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인 시골소녀 도로시도 따분한 시골을 벗어나고 싶어하며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부르나, 막상 저 무지개 너머 어딘가의 신나는 판타지 세계로 워프하여 그곳에서 온갖 신나는 모험을 겪은 후에 문득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집으로 돌아가는게 목표가 된다. 마지막에 고향으로 돌아올 때 되뇌었던 주문도 "집만한 곳은 없어"이다.[5] 이는 부적의 소유따위완 관계가 없다. 공부 안하면 성적 낮게 나오고 공부 잘하면 성적 높게 나오는건 상대방이 부정행위를 하거나 부당한 특혜를 받거나 본인이 사유가 있어 시험을 보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은 우주 불변의 진리이다. 물론 그것도 상대평가라면 모두가 100점 받았는데 혼자 99점이면 얘기가 다르지만 이 경우 대다수의 사람들은 시험문제가 너무 쉽게 출제된게 아닌 이상은 잘했다고 한다. 즉 절대평가로 치자면 공부 열심히 해놓고도 성적이 꽝이 나오는건 앞에 나온 이유중 시험을 아예 못치르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6] 막말로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돌맹이 하나를 줍고 나름대로 이유를 대서 부적인셈 쳐도 부적이 된다.[7] 가령 입사하기 위해 시험을 치르는데 다른 경쟁자들이 부정행위를 했다든가 어떤 사유가 있어 나오지 못했다든가 마침 나온 문제가 자신은 잘 아는데 남들은 잘 모른다든가 등등[8] 과거 어느 신문 독자칼럼에서 재일교포가 일본에서는 신발코를 가지런하게 돌려서 정리해놓는데 한국에서는 신발을 막 무질서하게 대충 놓는다며 작은 매너부터 지켰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칼럼을 쓴 적이 있었다. 복이 나간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복이냐고 물어보면 대답도 못한다(...). 그냥 신발을 밖으로 향해놓으면 복이 밖으로 가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상상력에서 파생됐음을 알 수 있는데 문제는 한국에서는 이런 류의 미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본인만 믿으면 모를까, 남들에게도 미신을 강요하며 괜히 기분을 더럽게 만든다든지. 그냥 나갈 때 편하려고 신발코를 밖으로 향하게 돌려놓았는데 그렇게 해놓으면 재수없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을 사람이 있을까.[9] 물론 상대가 서로 사랑하던 사이였고 특히나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면 그나마 명분은 채워진다.[10] 당연히 없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말이 없으니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없기 때문 살아있는 사람조차 말 잘못들어 실수하기도 하는데 죽은 사람은 말도 못하니 그 의사를 들을 길은 전혀 없다. 설사 모 외계인처럼 텔레파시를 사용할 줄 안다고 해도 불가, 말이든 텔레파시든 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의식도 없고 있다고 해도 있다는 증명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증명할 길이 없다. 가능성은 없겠지만 만일 죽은 사람에게도 의식이 있고 죽은 사람의 의사를 전달받는 일을 과학계에서 100% 인정받는 업적을 세운 사람이 나온다면 그 사람은 노벨상 후보감일거다. 아직까지는 그런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며 그건 현대과학을 뒤엎는 사건이기 때문.[11] 이는 사망한것 같지만 시체를 발견하지 못하면 실종이라고 하지 사망이라고 하진 않는것과 유사, 일단 시체가 발견되어야 사망이라고 판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경우 진짜 오랜 시간이 흐르면 사망처리하겠지만 요지는 결국 증명할 수 없으면 속단하는건 지양해야한다는거다. 이쪽의 사례에서도 일단 보이지 않으니 대충 사망처리해놓고 나중에 발견되면 그땐 어떻게 할건가? 마찬가지로 저 문제에서도 만일 환생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천국에 있다든가 천국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환생했다든가 아니면 둘 다 아니면 헛짓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12] 가령 그나마 건전한 인물이면 돈이 약간~조금 깨지는 선에서 그칠지 모르나 진짜 악질 사기꾼이면 집안재산 말아먹을 수 있다.[13] 일부 강시영화나 다른 부적쓰는 경우를 보면, 수탉의 피에 주사를 개어서 쓰거나 피로만 경우가 있는데 일단 귀신이 피를 싫어하고 조류는 하늘을 날기 때문에 양기를 상징하며 수탉은 동이 트는 것을 알리는 동물이기 때문.[14] 케이다린 수정으로 만든 부적을 통해 사이오닉 에너지를 더욱 잘 다룰 수 있다고 한다. 게임 상에서는 최대 에너지 50 증가로 구현되었다. 스타크래프트 2에도 있었지만, 밸런스 문제로 삭제되었다가 협동전 임무에서 부활했다.[15] 부적에 뭐쓰지, 쓸게 없어, 배고프고 졸려, 마지막이다(...) 등의 문구가 있다.[16] 도사들 같은 경우 부적을 사용하지 않고도 도술을 부릴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부적을 사용한 뒤에 이름을 말해야 도술을 쓸 수 있다. 주인공인 전우치의 경우 도사임에도 후반부에 각성하기 전까지는 부적에 의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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