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9:06

멀린(레드슈즈)

파일:레드슈즈.난쟁이 멀린.jpg 파일:렏슈 멀린.jpg
난쟁이 모습 본 모습
"멀린한테 걸려들었어~!"
''저주 풀기 좋은 날이다.''
CV: 신용우/샘 클라플린
멀린 테마곡(아름다운 그대)[1]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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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레드슈즈.멀린.jpg
Merlin

꽃세븐의 리더이자 레드슈즈남주인공이며 완성형 주인공인 레드슈즈/스노우와는 달리 이쪽은 성장형 주인공이다.

샤프하고 곱상하게 생긴 호리호리한 동양계 스타일의 왕자로[2], 포지션은 마법사.[3]

밝고 능글맞은 성격이라 전투할 때도 여유롭게 하는 경향이 있고[4], 초반에 거울을 보면서 원래 모습인 자기 얼굴을 보고 뽐내하거나 레드슈즈한테 원래 자기는 멋지고 인기도 많고 자랑스러운 사람이라고 말하는 등 꽤나 자만심이 있는 편인데다가 주로 외모를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정이 있고 다정한 편이다.[5]

빌런들을 놀리거나 혹은 싸울 때 잘되면 자기 이름을 3인칭으로 쓰면서 말하는 버릇이[대사_예시] 있다. 영문판 기준 You've got Merlin'd.

나이는 19~20세로 추정[7]으로 스노우보다 연상이지만 스노우한테 존댓말을 쓴다. 그 외 자기 동료들[8]이나 애버리지 왕자 등의 악당들한테는 반말하는 편.

GV에서 공식 제작진들이 밝히기로는 원래 모습일 때 키는 177cm이다.

2. 특징

원래는 동화나라에서 잘나가는 '꽃보다 일곱 왕자' 멤버 중 한명이자 리더였으나 실수로 요정공주를 화나게 만들어 요정공주한테서 누군가의 시선을 받으면 녹색 난쟁이가 되는 저주에 걸리고 만다.[9] 자기애가 상당히 강한 편이어서 아더처럼 자기 원래 외모로 돌아가는데 꽤 강렬한 갈망을 보인다. 그래서 처음에는 외모로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면이 있었지만 스노우 공주를 만나게 되면서 자기자신을 반성하고 점차 성장해 나간다.
모티브는 아서왕 전설의 마법사 멀린[10]으로 멀린의 먼 조상이 한국에서 영국으로 건너 가 전설의 인물이 되었다는 설정이라고 한다.[11] 즉 한국계 영국인이며[12] 서양 동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의 남주인공치고는 드물게 동서양 혼혈인이다.[13] 이러한 이유로 영어판에선 영국 억양이다. 멀린 자체가 영국 전설의 인물이니 당연히 영국 억양이겠지만(...)[14]

강력한 푸른 전격을 발생시킬 수 있는 부적을[15] 주무기로 사용하며,[16] 작중에선 번개를 다루는 부적을 쓰는 것 외에 다른 마법적 능력을 구사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나, 레드슈즈에게 키스받을 궁리를 할 때 마도서를 찾던 걸 보면 주력이 번개 공격일 뿐 마도서 등을 참고한 다른 계열의 마법[17]도 충분히 구사할 수 있을듯하다.
참고로 난쟁이 모습일 때는 잘 싸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제작진들에 의하면 이는 난쟁이가 되면서 능력이 약해진 게 아니라 본인이 난쟁이의 모습으로는 안될 거라고 생각해서 실력을 잘 발휘하지 못하는 거라고 한다.[18] 실제로는 본모습이든 난쟁이 모습이든 힘은 똑같고 부적에 그렇게 집착하지 않을 정도의 힘이 있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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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동화나라에 나쁜 용이 마을에 들이닥쳐 마을 사람들이 위기에 처하자 본인을 포함한 꽃세븐 멤버들이 모여 용에게 붙잡힌 공주를 구하기 위해 용과 맞서 싸운다. 꽃세븐의 활약으로 용을 쓰러뜨려 용에게 잡힌 요정 공주를 구한 것까진 좋았으나, 그 요정 공주가 마녀로 오인할 정도의 추녀였는지라, 당시 외모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던 멀린은 대뜸 전격을 날려 그 공주를 지져버렸다(...).[19] 그리고는 마녀를 해치웠다고 여기며 동료들과 함께 당당히 뒤돌아서 갈 길 가는가 싶었지만 졸지에 마녀로 오인당하고 공격당하자 빡돌아버린 요정 공주가 그들에게 저주를 거는 바람에, 멀린을 비롯한 동료들은 모두 못생긴 녹색 난쟁이가 되어버렸으며[20] 아무도 그들이 꽃세븐임을 믿어주지 않아 사실상 1년 정도 실종 처리가 된 상황.그러게 확실하게 해치웠어야지

따지고보면 사실상 자기와 동료들 모두가 난쟁이가 되게 만들어버린 만악의 근원 겸 원흉이지만[21], 본인은 아직도 이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여전히 그 공주가 마녀라 믿고 있다. 물론 이건 동료들도 다를 바 없긴 하다.

현재는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못생긴 난쟁이가 된 자기 신세에서 벗어나고파하는 마음이 강하며[22], 저주를 풀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자신들의 저주를 풀어줄 아름다운 공주를 계속 찾지만 결국 못 찾아[23] 시무룩해진 채 동료들과 다시 아지트로 돌아가는 중 우연히 아지트로 들어온 레드슈즈(스노우)를 만나게 되고, 레드슈즈가 아버지를 찾고있다며 꽃세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자 이미 레드슈즈의 외모에 푹 빠진 꽃세븐들은 대신 자신들이 나서서 하겠다고 한다. 레드슈즈가 자신의 저주를 풀어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멀린은 처음에는 마도서를 이용해 레드슈즈를 자신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서라도 마법을 푸는 것을 고려했을 정도.[24] 마도서를 찾으려다가 자꾸 들어오는 동료들 때문에 원래 모습과 난쟁이 모습을 오가기를 반복하며 개그씬을 찍기도 한다.[25] 어쨌든 마도서를 찾으려다가 창밖으로 어디론가 달려가는 레드슈즈를 보자 본인도 창문으로 나가 레드슈즈 뒤를 쫓아간다.

숲에서 빅버니한테 당할 위기(?)에 처한 레드슈즈를 구하고 레드슈즈와 함께 도망간다. 레드슈즈(스노우)의 뒤에서 달릴 때는 잠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지만 레드슈즈가 돌아보면서 도로 난쟁이 모습으로 돌아와 버린다.[26] 그 뒤로 빅버니를 막기 위해 레드슈즈한테 뒤돌아보지 말라고 하고 본모습으로 빅버니를 막으려고 하나 멀린이 걱정된 레드슈즈가 말을 어기고 뒤돌아버리는 바람에 결국엔 빅버니에게 당해 자기 부적에 자기가 당한다(...). 어찌어찌해서 레드슈즈(스노우)를 쫓던 빅 버니를 꽃세븐이 사로잡은 후 집보기 역과 함께[27] 빅버니 관리 담당도 맡게 되었는데[28], 이 과정에서 빅버니를 당근으로 길들이는데 성공해 훌륭한 이동수단이 되게 만들고 아더만 저주를 풀 수 있게 놔둘 순 없다며 빅버니를 타고 골든 구스로 가게 된다.

골든 구스에 도착했지만 아더만 있고 레드슈즈가 없자 아더와 함께 레드슈즈를 찾던 중 병사들에게 괴롭힘당하던 레드슈즈의 본모습인 스노우를 보게되지만 역시나 알아보지 못하고 아더와 그냥 지나친다. 하지만 어딘가 마음에 걸렸는지 다시 돌아와서 그녀를 구해주고 병사들이 뺏어갔던 구두를 주워 스노우한테 건네준다. 그러면서 스노우한테 우리 어디서 본 적이 있나요?라고 묻자 스노우는 그건 복잡한 질문이라고 답해 본인은 "조심해서 가세요."라고 말하고 갈 길을 간다.[29] 그 후 애버리지의 병사들한테 쫓기는 레드슈즈를 보고 그녀를 빅버니에 태워 병사들에게서 도망간다.

그 뒤 꽃밭에 도착해서 레드슈즈에게 그녀의 구두가 마법의 구두라는 말을 듣게 되고, 아빠를 찾기 힘들어질 거라며 우울하게 돌아가려는 레드슈즈를 보면서 무언가 생각났는지 꽃밭에서 몸으로 전단지를 그대로 그려주면서[30] 레드슈즈를 다시 웃게 해준다. 레드슈즈는 고마워하며 얼굴을 가까이 하는데 키스하는 줄 알고 입을 내밀어보지만 그게 아니라 자기 얼굴에 붙은 꽃잎을 떼려고 한 거였다(...). 그 뒤로 돌아가는 레드슈즈를 넋 놓고 쳐다본다.

위태로운 바위로 다시 돌아가고 기분 좋은 상태로 당근을 캐는 중 레드슈즈와 키스하는 망상을 하다가 아더가 와서 저주를 푸는 것에 대해 잠깐 말다툼을 한다. 그러다 애버리지 일당에게 잡히고 말지만 레드슈즈가 애버리지 왕자를 설득한 덕에 풀려나 꽃세븐과 함께 레드슈즈를 억지로 데려가려는 애버리지 일당과 맞서 싸운다. 싸우는 중 애버리지 일당들이 레드슈즈 쪽으로 대포를 발사하자 곧바로 몸을 던져 레드슈즈를 옆으로 피하게 하고, 대포알이 입구 옆 판자에 박히자 점점 금이 가는 판자를 보고 뭔가 생각났는지 대포알을 빼내 던진다. 물론 대포알은 애버리지에게까지 날아가지는 않았지만, 멀린의 의도대로 아지트의 입구를 담당하는 성 모양의 커다란 판자가 애버리지 왕자 일행 쪽으로 엎어지며 애버리지 왕자를 포함한 그의 일행들을 리타이어시키는 활약을 한다. 애버리지 일당들을 리타이어한 덕에 레드슈즈와 자기 동료들이랑 환호하는 중 레드슈즈가 기분이 좋아 자기를 껴안자 정작 본인은 굳어버린다.

그날 밤 레드슈즈와 단둘이서 수다를 떠는 중에 레드슈즈한테 원래 본인은 이런 녹색 땅딸보가 아니라 유명하고 잘생기고 인기도 많다고 말하지만 레드슈즈는 그 말을 믿지 않고(...) 멀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다고 말한다. 본인은 그냥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레드슈즈한테 분명히 뭔가가 다른 느낌이 있을 거라며 눈을 감고 진짜 멀린을 상상해보라고 한다. [31] 나는 어떤 사람이죠? 라고 묻는 레드슈즈의 말에 저주를 풀어 '자기를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기적 같은 선물'이라고 답한다. 그 후 레드슈즈가 눈을 뜨고 보여줄 게 있다면서 구두를 벗어보려 하지만 꿈쩍도 안 하고, 구두를 벗는 걸 도와달라는 레드슈즈의 부탁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두를 벗겨보려고 시도해보지만 오히려 본인만 고생한 채(...) 다 실패한다.

다음날 아침, 친구들과 함께 무너져버린 성 모양 아지트 입구 판자를 집 모양으로 새로 만들어 세우고 모두와 판자에 페인트를 칠한다. 세쌍둥이가 발명한 복사기로 레드슈즈가 그린 전단지를 복사한 덕에 아버지를 찾기가 더 쉬워질 거라고 말하며 은근슬쩍 자기 부적을 복사한다. 세 쌍둥이들이 자기들이 만든 로봇은 날 수가 없다며 날아다니는 기능이 있으면 전단지를 뿌리기가 더 쉬울 거라고 하자, 레드슈즈가 온 이후 죽 나무에 박혀있던 빗자루를 뽑아 사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내어 로봇 등에다가 빗자루를 달아 로봇이 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삼둥이는 로봇 안에 타고 본인은 레드슈즈와 둘이 로봇 위에 달린 빗자루에 앉은 채 날아다니며 전단지를 뿌린다. 빗자루를 타면서 즐거워하는 레드슈즈와는 다르게 본인은 높은 곳이 무서운지 빗자루를 꼭 붙잡은 채 무서워하고 있었지만 레드슈즈가 안아주자 기분이 좋아져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레드슈즈가 당신을 만나서 나에겐 큰 행운이라고 말하자 자기도 같은 생각이라고, 당신과 있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레드슈즈와 잘생긴 본모습의 자신이 같이 로맨틱한 분위기 풍기는 걸 상상하는 중에[32] 갑자기 나무에 부딪혀 레드슈즈와 함께 어느 숲으로 떨어지게 된다.

돌아가기 위해 걸으며 레드슈즈와 이야기하던 중 호숫가에서 레드슈즈가 멀린의 부적을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접어서 행운의 부적이라며 주고, 우리는 같은 '마법'에 걸린 것 같다고 말하고 그녀와 키스를 하게 된다.[33] 키스를 한 후 레드슈즈한테 자기가 뜨라고 할 때까지 눈을 뜨지 말라고 하고 눈을 뜨면 멋지고 자랑스러운 미남이 당신 앞에 있을 거라며 눈을 뜨라고 하지만 어째선지 저주가 풀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상당히 당황했다가 바로 나무 괴물이 된 애버리지 일당들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레드슈즈와 함께 도망친다.

계속 쫓아오는 나무 괴물이 된 애버리지 일당을 막기 위해 쌓인 바위로 전격을 날려 한 놈은 처리하지만, 나머지 둘이 무너진 바위들을 자기들 쪽으로 집어던져 레드슈즈와 함께 바위에 깔릴 위기에 처하게 되자 레드슈즈한테 자기를 믿고 뒤돌아서 그대로 달려가라 하고 본인은 잘생긴 본모습으로 돌아와 부적으로 전격을 발사해 레드슈즈와 자기 쪽으로 오는 바위를 부순다.

그리고는 레드슈즈를 피신시키고 본모습으로 나무괴물 애버러지 일당을 멋지게 해치우는 모습을 보여준다.[34] 나무괴물들을 물리친 후 자신만만하게 레드슈즈를 부르지만, 애버리지가 물속으로 추락하기 직전 멀린을 붙잡는 바람에 물속에서 바위에 깔려 익사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포기하고 구두를 벗어던져 본모습의 괴력을 발휘한 스노우 덕에 구출된다.

숲 속에서 밤을 보내며 레드슈즈의 본모습인 스노우가 뚱뚱한 여성임을 알게 되자 그녀가 자기를 구해주고 진솔하게 모든 것을 털어놨으며[35] 스노우가 우리는 같은 '마법'에 걸린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아니었다고 말하자 멀린은 이런 말을 하기는 좀 곤란하지만 자기도 모습이 변하는 저주에 걸렸다고 말하고, 스노우는 자기가 말한 '마법'은 그런 종류가 아니라 깨고 싶지 않은 그런 마법이라고 말한다. 그 뒤 밤이 깊어지자 스노우는 먼저 잠들고 멀린은 모닥불이 꺼질 때까지 계속 스노우 옆에 있다가 결국 그녀를 떠나고 만다...가 아니고 정확히는 모닥불이 꺼져서 장작을 주우러 간다.[36] 장작을 주우면서 레드슈즈의 본 모습이 스노우 공주였던 것에 대해 잠시 고뇌한다.
멀린: "만약 헛간에서 구두가 벗겨졌다면 어떻게 됐을까..?"
(난쟁이 멀린: "그게 그렇게 중요해?")
멀린: "아니, 그냥 궁금해서. 내가 진짜 스노우 공주를 만났었다면 어땠을까..."
(난쟁이 멀린: "정말 한심하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외모만 보는거야?")
멀린: "아니야, 꼭 그런건 아닌데... 어휴... 그렇다고 평생 너(난쟁이인 자신)같은 모습으로 살 순 없잖아."
(난쟁이 멀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군, 왕자님. 그래 좋아. 한 가지만 묻자. 넌 누가 좋아? 스노우 공주? 아니면 레드슈즈?")
멀린: "쉽지, 물론 레드슈즈."
(난쟁이 멀린: "그럼 레드슈즈는 우리 중에 누굴 좋아할까?")
멀린: "그야 물론 나지! 잠깐만..아니다. 그래. 너(난쟁이인 자신)!"

허나 난쟁이 시절의 자아가 외모타령을 해대는 본모습의 자아를 대차게 까내린 끝에[37] 멀린은 반성하고 빅버니와 함께 스노우를 다시 만나러 가지만, 레지나가 스노우를 납치하는 걸 결국 막지 못해 우드베어들한테 자기 부적을 주며 최대한 많이 복사하고 위태로운 바위에 가서 자기 동료들을 불러오라고 부탁하고 빅버니와 함께 스노우를 구출하러 떠난다.

처음에는 성이 아닌 방향으로 가는 빅버니에게 뭐라 했지만 어째서인지 우물에서 성으로 이어지는 비밀 통로를 알고 그리로 뛰어내린 빅버니 덕에 멀린은 성 안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지만[38] 거기서 마법 거울한테 붙잡히고 만다.

스노우가 자기 때문에[39] 레지나가 준 사과를 어쩔 수 없이 먹어버려 결국 스노우는 나무로 변해버리고 만다.[40]

마법거울한테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냥 구두만 가져가고 스노우와 자신을 보내달라고 말하지만 그렇게는 안된다면서 그 구두는 마법이 담긴 구두라서 욕망이 강해지면 절대 벗을 수 없다고 마법거울이 답하지만 본인은 그 말을 믿지 않고 스노우가 강가에서 자기를 구하기 위해 구두를 벗었었다고 말한다. 마법거울도 자기도 정말 의문이라면서 정체가 드러날 게 뻔한테 어떻게 구두를 벗었는지 혹시 스노우한테 '마법'을 건 거 아니냐고 묻자 멀린은 그 소리를 듣고 뭔가를 깨닫게 된다.[41]'사랑'이었던 것!]

마법 거울이 곧 스노우가 어찌될지 들려주자[42] 멀린은 그 말에 충격받아 레지나를 막고 스노우를 구하기 위해 마법 거울에게서 벗어나려고 하나, 본모습이라 힘을 제대로 발휘했는데도 결국 마법 거울의 강력한 힘 앞에 패배해 사지가 나뭇가지에 붙잡혀 거열형(...)에 당할 위기에 처한다. 허나 때맞춰 멀린을 구하러 온 꽃세븐 나머지 왕자들의 도움 덕에 무사히 풀려난다. 그리고 스노우와 함께하면서 많이 깨달았는지 동료들한테 내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다시 작고 통통한 난쟁이로 돌아와서 기쁘다고[43] 말한다! 동료들이 거울을 물리치는 동안 멀린은 동료들과 함께 온 빅버니의 등에 타고 문을 돌파하는데 성공한다.[44]

천신만고 끝에 멀린은 레지나와 스노우가 있는 곳에 도착했지만 이미 스노우는 나무가 되어 레지나가 사과를 따기만 한다면 바로 시들어 죽어버릴 상황이었다. 멀린은 스노우의 저주를 완전히 풀기 위해[45] 레지나와의 공멸을 택하고 나무가 된 스노우를 보면서 독백을 한다.
'미안해요... 스노우...'[46]

레지나와 함께 성 아래로 추락하면서 전에 만난 곰돌이들을 통해 미리 많이 찍어둔 부적 전량을 써서 강력한 전격을 발생시켜 자기와 레지나 모두를 태워버린다.[47] 이후 피노, 노키, 키오 세 쌍둥이가 로봇을 이용해 멀린을 구조해 스노우 앞에 데려다주지만 멀린은 온몸이 다 타버린 상태여서 스노우한테 힘겹게 대답을 한다.
"당신[48]은...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내가 눈을 뜨고 있든지... 감고 있든지..."

그 뒤로 미동이 없고 결국 사망한다.[49] 죽는 순간까지도 손에 쥐고 있었던 스노우의 행운의 부적도 멀린의 손을 벗어나 멀리 날아가버린다.

스노우는 그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며 내 마법은 깨지지 않았다고 말하며 키스하고, 겉모습과 상관없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키스를 받은 멀린은 결국 그토록 갈망하던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오게 되고 되살아난다.[50] 과거와 달리 마음을 확실하게 고쳐먹어 스노우한테 미안함과 동시에 고마운 마음에 따뜻하게 먼저 안아주며 대답한다.
스노우: (웃으며)작고 녹색이던 멀린이 좀 더 좋았는데.
멀린: 난 여전히 그(난쟁이) 멀린이에요.[51]
스노우: 네, 맞아요.

그 뒤로 둘은 키스를 하게되고 두 사람을 지켜보고있던 화이트왕과 동료들은 환호를 한다.

파일:레드슈즈.엔딩 크레딧.jpg
엔딩 크레딧에서도 홀로 외모지상주의를 완전히 벗어난 탓인지 혼자 사람 모습이며, 스노우와 결혼하고 무도회에서 춤 추면서 해피엔딩을 맞이한 듯.

4. 기타

  • 고소공포증이 있는 듯하다. 실제로 처음에 레드슈즈랑 같이 빗자루 타고 날아갈 때 표정이 안 좋았고 빅 버니를 타고 깊은 우물로 내려갈때도 꽤나 무서워하고 있었던 걸 보면... 이는 공식에서도 인정되었다![52]
  • 작중에서 전투하다가 빌런한테 당할 때마다 일어나서 허리부터 먼저 부여잡는 버릇이 있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멀린의 허리가 몹시 약한거 아니냐는 말이 반농담으로 나올 정도다(...).
  • 꽃세븐 멤버들 중에 유일하게 아시아계 인물인 까닭에 외모나 복장이 서양계인 다른 동료들에 비해 옷, 신발, 가방 등에서 한국적 요소가 눈에 띄며 특히 상의는 단추를 여미는 형태라고 한다.[53] 다만 옷차림이 대놓고 동양적인 티가 나진 않으며 대놓고 서양식인 다른 왕자들과 함께 있어도 크게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동서양 복식 디자인 퓨전을 시켜놓은듯.
  • 원래는 한국인 캐릭터답게 초기 컨셉아트 때는 한복 디자인을 여러번 했었지만 해외 진출 문제와 제작비 때문에 지금 복장이 되었다고 한다. 멀린 한복 초기아트
  • 공식 아트북에 따르면 멀린은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지만 자신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노력형 천재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작중에서 멀린의 서재에 다양한 마도서들이 책장은 가득 채우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 공식 제작진들이 멀린을 만들 때 한국 아이돌을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제작할 당시에는 워너원이 한창 유행했던 시기라서 특히나 그 아이돌들을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5. 관련 문서



[1] 노래 부른 사람은 용주.[2] 머리색과 눈색도 흑갈색과 갈색이며 전체적인 이목구비도 눈 큰 것을 빼면 오밀조밀하고 코가 크게 강조되지 않는 동양계 외모다.[3] 정확히는 고전적인 서양 전승이나 동화에서의 마법사 이미지라기보단 현대 서브컬쳐에서 재해석을 거쳐 창작된 배틀메이지라 할 수 있다. 부적을대놓고 한글로 번개라고 적혀있다. 쓰는 면모를 보면 동아시아권 문화의 주술사 이미지도 참고한듯.[4] 그래도 좋지 않거나 심각한 상황일 때는 진지해지는 편이다.[5] 병사들 사이에서 따돌림 당하고 있던 스노우(이때는 스노우가 레드슈즈인 것을 몰랐을 때이다.)를 구해줄 때 보면 알 수 있다.[대사_예시] "멀린한테 당했지롱~", "멀린한테 걸려들었어!", "멀린한테 당했다고? 정답이야~", "지금까지 멀린이었습니다~" 등등[7] 공식에서 멀린은 스노우보다 나이가 한두살이나 많다고 밝혔다. 스노우가 18세였으므로 멀린은 19~20세로 추정.[8] 모두 동갑이라고 한다.[9] 저주를 풀려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에게 키스를 받아야한다고 한다.[10] 같은 꽃세븐 멤버 아더의 모티브는 아무리 봐도 아서왕이므로 같은 전승의 인물들끼리 한 그룹 멤버가 된 셈이다.[11] 현실 역사가 아닌 온갖 비현실적인 일들과 비현실적인 물건들도 넘쳐나는 동화나라니 이 정도는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배경은 중근세인데 로봇과 무한 복사기도 있으니 뭐[12] 최근 공식에서 멀린은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일단 이름이 서양식인 걸로 보아 단순히 이민 간 한국인 후손일지도 모르겠다.[13] 서양 동화나 서양 동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에서 남성은 당연히 유럽계 백인인 경우가 많다. 디즈니 프린세스 관련 중 일부 작품을 제외한 왕자들이나 남자 주역도 당연히 출신상 유럽계 백인.[14] 미소년 느낌으로 곱상한 인상의 멀린이 전형적인 왕자&귀족 말투인 용인발음으로 말하는 반면, 마초 상남자 아더는 요크셔 북부의 사투리 발음 구사자다. 고전 문학의 남주들로 비유하자면 멀린은 오만과 편견의 피츠윌리엄 다아시로 대표되는 제인 오스틴 남주들 느낌, 아더는 채털리 부인의 연인 속 채털리 가문 영지의 사냥터지기 올리버 느낌인 셈.[15] 한글과 한자로 번개가 쓰여있다.[16] 마법이 주력이지만 몸놀림도 재빠른 걸 보면 체술이 모자란 편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부적 외의 무기는 없기에 부적이 떨어지면 순식간에 능력치가 하향먹긴 한다.[17] 상대의 마음을 조작하거나 환심을 사게 만들어주는 정신계 마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멀린이 레드슈즈의 환심을 사려고 찾던 마도서도 사랑과 관련된 마도서였다.[18] 즉 일종의 부정적인 자기암시 때문에 스스로 능력발휘를 못하고 있었던 것.[19] 다른 동료들도 멀린과 같이 공주의 외모만 보고 마녀 혹은 괴물이라 판단했는지 멀린을 말리지도 않았고 그들도 역시 공격 자세를 취하고 있었고, 멀린이 공주를 지져버린 후엔 망설임없이 함께 뒤돌아서 가버린다. 일곱 명 다 똑같았네 뭐 이를 보면 당시 꽃세븐 자체가 외모지상주의적 편견에 제법 물들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그들이 구해오며 알아온 공주들은 대다수가 예쁘장한 공주들이었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20] 이때 멀린을 비롯한 그의 동료들이 난쟁이가 되어버리자 모두다 당황해하는 모습이 압권이다.[21] 그러나 나머지 동료들도 요정공주를 마녀로 착각한건지 전기로 지지는 멀린을 말리지도 않았고 똑같이 공격 자세를 취한 걸 보면 그냥 쌤쌤인 셈(...).[22] "왜 하필이면 키도 작고, 통통한 녹색 땅딸보냐고. 특히 초록은 오우거 같잖아. 차라리 파랑이나 노랑이었으면 귀여웠을 텐데."라고 불평하기도.[23] 잭 왈. "이제 찾아갈 공주도 없잖아." 아무래도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한 공주들한테 키스받으려고 들이대다가 전부 다 퇴짜 맞고 온 모양이다.[24] 다른 동료들보다 더 강하게 저주에서 벗어나고 싶어해서 자기처럼 레드슈즈의 환심을 사려 드는 아더와 경쟁구도를 보이기도 했다.[25] 이 때문에 처음에 한스가 들어올땐 화를 참고 말했지만 두 번째로 잭이 방에 들어오자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해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 멀린더러 분노조절장애라고 하는 잭은 덤.[26] 이 장면이 꽤 웃기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땐 샤방샤방한 미청년 분위기가 되는데 레드슈즈가 돌아보는 그 순간 몸부터 팍 줄어버리고 난쟁이가 되며 샤랄라 분위기는 와장창 행이 되는게 코믹스럽게 연출된다. 게다가 표정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 멀린이 좋은지 웃다가 레드슈즈가 다시 뒤돌아보자 순식간에 짜리몽땅 난쟁이가 되니 표정도 바뀐다.[27] 아더가 꽃세븐 멤버들을 분할해서 여러 지역에 보내는 식으로 레드슈즈의 아버지를 찾아주려 했는데, 나머지 애들은 험난한 장소로 보내는 주제에 정작 자기는 레드슈즈랑 같이 데이트 명소인 골든구스 거리로 가는 속보이는 짓(...)을 하면서 경쟁자인 멀린에겐 집보기 역을 맡겨버렸다.[28] 이때 완전히 화난 채로 씻지도 않고 흙 묻은 당근을 막 먹고 있었다.[29] 멀린은 여기서 스노우를 한 번 만나게 되어서 후반에 레드슈즈가 구두를 벗고 스노우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알아보기도 했다.[30] 그러나 멀린이 꽃밭에서 그려놓은 이 초상화가 애버리지의 부하들이 꽃세븐의 아지트를 찾아내는 단서로 작용하고 만다.[31] 레드슈즈는 눈을 감으면서 멀린한테서 조금 다른 느낌이 나는 것같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눈을 뜨든 말든 자기한테는 같은 멀린이라고 말한다.[32] 이때 멀린과 스노우의 자세가 꼭 영화 타이타닉을 생각나게 하는데, 특이하게도 멀린이 여주 역할이다.(...)[33] 노을 하늘에 호숫가가 배경이라 그런지 멀린과 레드슈즈의 키스신이 예쁘게 잘 나온 편이다. WavveTVING을 통해 확인하자.[34] 이때 단순히 싸우는 것이 아니라 괴물들을 도발해 서로 공격하게 하거나, 미리 부적을 붙여두거나, 바닥에 부적을 잔뜩 뿌려 놓고 광범위 공격으로 다리를 터뜨리는 등 머리를 쓰면서 전투한다.[35] 스노우한테 왜 그때 구두를 안 돌려줬었어요? 라고 묻자 제가 그 구두를 신지 않았다면 당신은 저를 안 도와줬을걸요.라고 답해 결국 멀린은 대답하지 못한다.[36] 다만 연출상 + 이후 이어지는 스노우의 발언(나(스노우)보단 네(레드슈즈)가 더 좋나봐) 등으로 인해 외모 극복을 못해서(+ 그리고 스노우는 저주를 풀어줄 공주가 아니라 생각해서) 스노우를 두고 떠난 것처럼 보이긴 했다. 덤으로 그 와중에도 두 자아가 갈등하던 걸 보면 스노우의 외모 가지고 고민하고 있긴 했던 듯.[37] 멀린은 스노우 공주가 아닌 레드슈즈를, 즉 구두를 신어 미인이 된 스노우를 좋아하지만 반대로 스노우는 원래의 멀린은 취향이 아니고 오히려 작고 못생기지만 다정한 난쟁이 멀린을 좋아한다는 것을 난쟁이 자아와의 대화 끝에 깨달은 것. 실제로 괴물들과 싸우기 직전에 레드슈즈가 해준 키스는 '난쟁이 멀린' 을 위한 것이다. 정작 멀린 본인이 진실된 사랑을 깨닫지 못해 저주는 안 풀렸지만.[38] 이 때 빅버니는 덩치 때문에 비밀 통로의 입구로 들어갈 수 없어서 멀린이 거기 앉아있으라는 식으로 빅버니를 남겨뒀다.[39] 레지나가 스노우한테 사과를 먹지 않으면 마법거울에게 붙잡힌 멀린을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결국 스노우는 멀린을 위해서 사과를 먹기로 결심한다.[40] 사실 멀린은 잡힌 상태였어도 자기 목숨보다는 스노우를 먼저 생각해 스노우한테 사과를 먹지 말라고 계속 말렸다.[41] 여기서 스노우가 말한 '마법'은 외모가 바뀌었다는 얘기가 아니라 바로[42] 나무가 시들면 죽듯이 스노우도 결국 죽게 된다는 말.[43] 난쟁이로 돌아왔다는 것은 외모가 바뀌었다는 얘기기도 하지만 주변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본모습으로 혼자 싸울 때보다 난쟁이로 변하더라도 친구들이 와주니 기쁘다는 뜻.[44] 사실 거울이 나뭇가지를 뻗어 문을 막으려 했으나 잭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주먹으로 거울을 부숴버리는데 성공해 멀린과 빅버니가 빠져나갈 수 있었다.[45] 또 멀린이 모습과 상관없이 스노우 자체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돼서 그렇기도 하다.[46] 멀린은 스노우가 말한 마법이라는게 뭔지 눈치채지 못했었는데다가 스노우는 난쟁이인 자기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고 잘생긴 자기의 본모습이면 무조건 좋아해줄 거라고만 생각한데다 스노우의 마음을 모르고 자기가 좋다고 한 행위가 오히려 스노우한테는 상처였을 거라는걸 깨달아 자책과 죄책감이 섞여있는걸 볼 수 있다. 그리고 죽음을 결심하는 것인 만큼 멀린은 스노우에 대해 진심이었다는걸 알 수 있다.[47] 이 와중에도 혹여나 레지나가 떨어져서 전격을 피해가는 일이 없도록 레지나를 마지막까지 붙들고 있었다.[48] 레드슈즈의 본모습인 스노우한테.[49] 공식에서 실제로 멀린이 위에 대사 날린 뒤로는 진짜로 사망했었다고 밝혔다.[50] 더 이상 예쁜 레드슈즈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겉모습과는 상관없이 스노우에게 진심으로 아름다움과 사랑을 느끼게 된 거다.[51] 이 대사에서 멀린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다. 전까지만 해도 멀린은 난쟁이인 자기 모습을 싫어해 자신의 모습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비하했지만, 자신의 외모와는 상관없이 난쟁이 모습도 사랑해준 스노우 덕에 난쟁이 모습도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라며 받아들이게 된거다.[52] 참고로 레드슈즈 감독도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한다.오너캐[53] 디자인 때문에 치파오라 오인한 관객도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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