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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커(Lacquer)는 목재나 금속 등의 표면에 수지, 왁스 및 기타 유성 도료를 칠하여 그것이 단단한 표면의 막을 이루도록 코팅하는 방법으로 마감(피니시)하는 기법, 또는 그러한 기법에 사용되는 도료 자체를 일컫는다. 일본식 표기 ラッカー(랏카)가 유입된 탓에 많은 한국인들은 락카 또는 라카라고 발음한다. 이중 락카라는 이름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쓰이고 있다.좁고 일상적으로 쓰이는 의미의 래커는 유성 페인트 도료의 한 종류로, 흔히 이를 분사하여 사용하는 스프레이 캔 형태의 제품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희석제는 시너(신나)를 사용한다.[1] 사전적 의미로는 모든 종류의 도장용 광택제나 마감재를 통틀어 래커라고 부르기도 한다. 옻칠 역시 '아시안 래커(Asian Lacquer)'라 불리고, 칠기(漆器)를 영어로는 '아시안 래커웨어(Asian Lacquerware)'라고 부른다.[2]
해당 문서에서는 주로 현대적인 래커 도료를 위주로 서술한다.
2. 역사
일반적으로 래커라고 하면 스프레이 캔 같은 형태를 많이 떠올리나, 광의의 래커는 어떠한 도료를 표면에 도포하여 단단한 막을 형성하도록 만드는 모든 코팅 및 마감 공정을 의미하며, 이는 인류 문명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발전해오던 공예 방식이다. 과거부터 인도와 유럽 등지에서 사용되었던 셸락 피니쉬, 그리고 동양의 전통 마감법인 옻칠도 영어로 아시안 래커(Asian Lacuqer)라고 부르는 만큼 래커 공정에 포함된다.현재 사용되는 래커(Lacquer)라는 명칭은 셸락 공정에 사용되는 락 깍지벌레[3]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단어 락샤(lākshā, लाक्षा)가 힌디어와 아랍어, 라틴어 등을 거쳐 중세 프랑스어 단어 lacre로 정착된 것이 다시 영어로 변형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들 래커 하면 떠올리는 형태의 도료는 나이트로셀룰로스가 합성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1920년대 초, 듀폰사의 직원이었던 에드먼드 플레허티(Edmund Flaherty)가 나이트로셀룰로스를 자일렌, 벤젠, 아세톤, 나프타 등 휘발성이 높은 물질들이 섞인 용제(시너)에 녹인 뒤, 이를 마감하고자 하는 표면에 도포하여 단단한 경화 피막을 형성하는 페인트 및 피니쉬 방식을 개발해내었다. 휘발성이 높은 용제를 사용한 만큼, 표면에 도포되는 즉시 이 물질들이 증발하기 시작하여 최종적으로는 단단하게 경화된[4] 도료만 남게 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현대적인 래커 피니쉬는 매우 편리하고 건조에도 비교적 적은 시간이 드는 방식이었던 만큼, 개발 당시부터 가구 업계, 악기 업계 등에 도입되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자동차의 외장 마감에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1970년대가 되면서 폴리우레탄, 폴리에스터 등을 사용한 더욱 현대적이고 대량생산에 적합한 마감 기법들이 등장하였으며, 나이트로셀룰로스 래커는 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건조 시간, 유기 용제들 특유의 환경 오염, 시간이 지날수록 황변되고 갈라지는 내구성 문제 등으로 점차 대량생산 공정에서는 퇴출되었다. 하지만 스프레이 캔이나 붓만 가지고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몇몇 제한적인 분야에서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근래에는 나이트로셀룰로스 대신 아크릴 등을 주 재료로 사용한 수성 래커 또한 등장하였다. 개발 초창기에는 유성 래커에 비해 긴 건조 시간과 떨어지는 광택 등 사소한 문제점들이 여럿 있었으나,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이쪽도 성능이 좋아지면서 도색용 스프레이로서 제법 많이 사용되고 있다.
3. 원리 및 특징
가장 널리 사용되는 유성 래커 스프레이의 경우, 캔 내부에 도료가 되어줄 나이트로셀룰로스와, 이 나이트로셀룰로스를 녹여줄(용매) 시너[5]가 섞여있다. 이 나이트로셀룰로스와 시너의 혼합물이 표면에 도포되면 휘발성이 강한 시너는 빠르게 증발하여 공기중으로 날아가버리고, 최종적으로 나이트로셀룰로스 경화막만이 표면에 남게 된다.유성 래커로 마감한 표면은 용제로 섞인 시너가 빠르게 증발하면서 건조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데다, 광택이 우수하여 대량생산에도 적합했던 터라, 막 개발되었던 1920년대부터 대략 20세기 후반까지 매우 널리 사용되었다. 이후로는 자외선이나 정전기 등을 사용한 도장 방식이 점차 대량생산 과정에서 보편화되면서 대량생산 품목에 사용되는 도료로서는 거의 사장되었으나, 몇몇 제한적인 분야나 DIY 등에서는 여전히 애용되고 있다.
도포가 매우 간편한데다 (제대로 뿌리고 건조시켜준다면) 광택도 매우 선명한 편인데다, 충분히 경화된 래커 도막에 꼼꼼하게 사포질을 하고 컴파운드를 발라 닦아주기까지 하면 거의 거울에 가깝게 반짝이는 아름다운 표면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도료에서는 거의 꿈의 재료로 손꼽힌다. 하지만 다른 유성 도료보다 도포 후 수정, 제거가 어렵다는 것과 에나멜처럼 래커 신나에 녹아버리는 도막 위에는 덧칠할 수 없다는 점[6], 신너 그 자체의 인체 유해성(아래 유해성 문단 참조), 그리고얇게 도포된 경우, 오랜 시간[7]이 흐르면 도막에 포함된 가소제가 서서히 날아가면서 표면이 지나치게 경화되고 설상가상으로 온습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표면에 작게 실금이 생기거나 자외선으로 인해 표면이 황변되고, 날카로운 물건에 의한 긁힘에 약한 등 유지성 측면에서도 단점이 여럿 존재한다.
캔 당 가격이 비싸봐야 몇 천원 정도로 저렴하고 뿌리기도 매우 쉬운 편이라는 점 때문인지 공공 시설의 그래피티에 널리 사용되었던 역사가 있으며, 반달리즘이나 시위 현장 등에서도 사용되었던 역사가 매우 길다. 낙후된 골목에 비행청소년들이 래커를 뿌려 낙서를 해놓은 흔적이나, 재개발 현장 등에서 용역들이 붉은 래커 스프레이로 섬뜩한 낙서를 해놓은 광경도 은근 볼 수 있다. 하지만 래커를 벽면에 함부로 도포하는 짓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하술할 건강 문제나 적발 시 처벌 문제도 있지만, 마구잡이로 벽면에 칠할 경우 지우기도 까다롭고, 복원 비용 또한 상당하기 때문이다.[8] 표면에 따라 다르지만 울퉁불퉁한 콘크리트나 돌로 된 벽에 뿌린 래커는 아예 깊숙이 침투되어 굳어버리기 때문에 아세톤 같이 독한 화학 물질로도 지우기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다. 이 경우, 래커 전문 청소 업체를 동원해 지우거나 최악의 경우 아예 래커가 뿌려진 그 벽 자체를 교체, 철거해야만 한다.
그러다 보니 경험이 많거나 전문적인 시위대는 아무데나 래커칠을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래커를 칠한 플래카드를 더 애용하며, 굳이 칠하더라도 지우기 쉬운 표면이나 철거 예정인 가건물 등의 벽면, 교체가 비교적 쉬운 보도블록이나 유리에 칠한다. 환경 단체 등이 래커를 이용한 시위를 할 때도 일반적으로 유성이 아닌, 물에 잘 지워지는 수성 래커를 사용한다.[9][10] 경복궁 영추문 및 담장 훼손 사건 당시 범죄자들은 4,000원짜리 래커를 사용했지만 검거 이후 이들에게는 1억 원의 배상 처벌이 선고되었다. 문화재 복원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
3.1. 유성 래커의 위험성
3.1.1. 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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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군: 암과 무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 1개[4] | ||
| [1] 암의 종류에 따라 1군/2A군으로 나뉜다. [2] GMO, 항생제 등 고기 잔류 물질이 문제가 아니다. IARC에서는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기의 성분 자체가 조리되면서 발암 물질을 필연적으로 함유하기 때문이라고 논평하였다. 청정우 같은 프리미엄육을 사 먹어도 발암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전 세계의 육류업자들이 고기를 발암물질로 만들 셈이냐며 정식으로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3] 단, 올바른 조리 과정을 거치면 먹어도 문제는 없다. 문서 참조. [4] 카프로락탐. 2019년 1월 18일 IARC 서문 개정에 따라 불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삭제되었다.# *표는 비유전독성 발암물질 | ||
애당초 페인트칠이나 도장 업무 자체가 건강에 해로운 편이긴 하나, 유성 래커 도색은 그 중에서도 건강을 매우 쉽게 해칠 수 있다. 당장 유성 래커의 용제로 사용되는 시너부터가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톨루엔, 아세톤, 나프타 등 휘발성 물질들을 종합선물세트로다가 섞어놓은 물질이기도 하고, 시너를 구성하는 물질 중 벤젠은 아예 WHO IARC 지정 발암물질 목록 1군에 등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자면 확실하게 암을 유발하는 것이 공인된 물질이라는 의미.
어차피 시너 자체에서 나는 지독한 화학약품 냄새 탓에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일부러 냄새를 맡고 싶어도 신체가 거부하겠지만, 그럼에도 유성 래커 도색을 할 때는 환기가 잘 되는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밀폐된 장소에서 오랫동안 래커 작업을 하고나면 눈 등 점막이 자극되어 따가움이 느껴지거나 심한 두통이 발생할 정도이다.
3.1.2. 환각물질로서의 오용
| 화학물질관리법 제22조(환각물질의 흡입 등의 금지) ① 누구든지 흥분·환각 또는 마취의 작용을 일으키는 화학물질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물질(이하 "환각물질"이라 한다)을 섭취 또는 흡입하거나 이러한 목적으로 소지하여서는 아니 된다. ② 누구든지 환각물질을 섭취하거나 흡입하려는 자에게 그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판매하거나 제공하여서는 아니 된다. 제59조 (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6. 제22조를 위반하여 환각물질을 섭취·흡입하거나 이러한 목적으로 소지한 자 또는 환각물질을 섭취하거나 흡입하려는 자에게 그 사실을 알면서 이를 판매 또는 제공한 자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 제11조(환각물질) 법 제22조제1항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물질"이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물질을 말한다. 1. 톨루엔, 초산에틸 또는 메틸알코올 2. 제1호의 물질이 들어 있는 시너(도료의 점도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사용되는 유기용제를 말한다), 접착제, 풍선류 또는 도료 3. 부탄가스 4. 아산화 질소(의료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제외한다) |
위와 같은 다양한 이유들로 유성 래커 스프레이는 대한민국 내 거의 모든 판매점에서 담배, 술 등과 마찬가지로 19세 미만의 청소년들을 구입할 수 없는 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4. 종류
4.1. 용제에 의한 분류
- 유성 래커: 가장 일반적인 래커. 신너라고 흔히 불리는 휘발성이 강한 벤젠, 톨루엔, 아세톤 등으로 희석해서 도장을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휘발성이 강한 물질을 용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건조 시간이 상당히 빠르고 광택이 우수하며 강한 피막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지만 작업시에 냄새가 심하고 건강에 좋지 않다.
- 수성 래커: 흔히 아크릴 도료라고 불리는 래커. 주로 물로 희석해서 사용해서 독성이 적고 다루기가 편하다. 비가역적 성질이기 때문에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지만 완전히 건조되고 난 뒤에는 물에 녹지 않는 내수성을 가진다. 건조 시간이 유성 래커보다 길고 광택이 약하며 피막이 유성 래커보단 약하다. 그렇지만 건조후 내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성 래커와 동일하게 지우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다. 수성 래커는 쉽게 지워진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는데 유성 래커에 비해 지우는 것이 쉽다는 것이지 수성 래커도 건조 후에는 지우는게 쉽지 않은 도료에 속한다. 수성이라는 것이 도색전에 도료가 물에 녹는다는 뜻이지 완전 건조후에는 물에 녹지 않는다.
4.2. 도장 방식에 따른 제품 분류
4.2.1. 스프레이식 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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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 제작용과 미술용이 존재하며, 미술용을 간혹 모형제작에 사용하기도 한다. 모형 제작시 모형용이 아닌 일반용을 사용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대게 일반용은 신너의 강도가 모형용에 비해 센 편이기 때문에 플라스틱이 반응하여 녹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굳이 사용하겠다면 ABS 또는 금속 등의 재질인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낫다. 또한 색감도 모형용에 비하면 칙칙하고 예쁘지도 않다. 자동차용 보수용은 모양은 비슷하지만 래커가 아니고 에나멜인 경우가 많다.[12]
래커 스프레이 캔 전용으로 나오는 특수 노즐도 있는데, 이걸 사용하면 기본 노즐에 비해 더욱 균일하고 넓게 도포가 가능해서 스프레이 캔을 사용하여 정교한 도색을 할 때 사용하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참고로 흔들 때 내부에서 무언가 딸깍딸깍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이는 스프레이 캔 안쪽에 도료가 잘 섞이게 도와주는 용도의 구슬이 캔 내부에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다.
래커 스프레이 캔을 쓰고 버릴 때는 캔에 구멍을 내어 남은 가스와 도료를 제거하고 버려야 하는데, 래커를 덜 쓴 상태에서 무작정 구멍을 내면 강력한 내부 압력으로 페인트가 뿜어져 나오므로 조심해야 한다. 래커는 피부라면 몰라도 옷에 묻으면 잘 닦이지도 않으니 더더욱 조심해야 하는 편. (관련 영상)
4.2.2. 붓으로 바르는 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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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모형용이 존재하며 시너를 섞어서 에어브러시에 사용하는 용도이다.
5. 여담
- 어떤 은행 강도 2인조가 변장을 한다고 래커를 온 얼굴에 뿌리고 강도짓을 하다가 래커의 화학 성분 때문에 기절해서 검거된 사례가 있다. 참고로 얼굴을 알아보기 쉬워서 변장 효과가 없었다고. 이 사건은 KBS 《위기탈출 넘버원》에도 소개되었다. 맨날 죽어나가는 '이승탈출 넘버원'답게 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 대다수의 사람들은 래커로 쓴 글씨는 기분 나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빨간색 래커의 경우 흡사 피를 연상하기에, 공포심을 유발하는 낙서에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한때 재개발 지구에서 용역깡패들이 공포심을 조성하기 위하여 이러한 낙서를 하는 경우도 존재하였다.
- 스프레이 래커를 손쉽게 뿌리는 스프레이 래커용 건이 있다. 손가락으로 눌러서 사용하는 것보다 힘이 덜 들어 편하고 누르는 힘도 균일하니 칠도 더 깔끔해진다. 다만 분사구의 위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스프레이를 쏴보면서 감을 익혀야 정확한 위치에 뿌릴 수 있다.
- 스팀펑크 조형물 제작에도 자주 쓰인다. 주로 스프레이 메탈릭 실버와 브라스가 많이 쓰이는데, 어떤 재료를 써도 잘만 뿌려주면 스팀펑크 특유의 고풍스러운 금속 질감을 낼 수 있다.
- 1950년대 ~ 1970년대에는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류의 악기 피니시 재료로 주로 사용되었다. 단 나이트로셀룰로스 래커 도장의 특징인, 도장 두께가 매우 얇으며 잘 까지고 오래 사용할수록 표면에 미세한 크랙이 일어나는 등 단점 아닌 단점이 있다. 이후 폴리우레탄 수지가 사용되기 시작해 서서히 대체되었지만, 여전히 빈티지 악기의 아이덴티티로 수요가 많다. 상기한 단점들이 되려 오랫동안 연주자의 손을 타 멋스럽게 낡고 헤진 빈티지 악기라는 점을 더욱 부각시키기 때문. 이 때문에 하이엔드 빈티지 기타를 표방하는 몇몇 브랜드들에는 렐릭이라 하여 얼마나 도장이 까지고 낡아보이게 만들 것인가를 선택하는 옵션을 제공하기도 하며, 여기에는 당연히 오래된 나이트로셀룰로스 래커 피니쉬 특유의 미세한 실금이나 까짐 등이 충실히 재현된다.
- 손발톱 무좀에 바르는 네일라카의 라카가 이 래커다.
- 2018년 8월 파키스탄의 한 노점상에서 안 익은 포도에 붉은색 래커 스프레이를 뿌려 팔다가 수상하게 여긴 한 여행객에게 딱 걸린 사례가 있다. 여행객은 이 장면을 찍어 경찰에 넘겼고 결국 처벌받았다고. 이 이야기는 2023년 2월 4일 방영된 차트를 달리는 남자 323화에 소개되었다.
- 교통사고 현장 아스팔트 위에 래커로 사고 지점과 사고 형태를 표시하는 일이 많다. 분필로 하기도 하지만 내용이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추후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사고당시 차량의 위치, 피해자의 위치를 그려넣기 때문에 블랙박스가 대중화되지 않던 시절 보험처리/재판 등에 중요한 근거자료로 이용되었으며 현재도 참고자료로 이용된다. 기본적으로는 사고처리가 완료되면 검은색으로 덮어 지우는 것이 일반적이나 사고처리가 지연되면 오래 남기도 한다. 별도로 지우지 않아도 차량이 지나다니며 마모로 지워지나, 차량 통행이 적은 구간엔 상당히 오래 남아 미관을 해치기도 한다.
- 2024년 11월 중순, 동덕여자대학교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 당시 재학생들의 행동이 주목받은 바 있는데, 재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며 학교의 벽면과 근처 도로 등에 래커를 마구잡이로 분사하여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후 대학 측에서 공개한 피해 복구 비용이 20~50억으로[13] 집계되었다고 한다. 이쪽은 광범위하게 뿌려 피해액을 증가시켰다. 그것도 유성래커로.[14] 심각한건 현실 파악이 안되었는지 학생들은 네일 리무버 이세톤과 철 수세미 사포 등으로 자가 복구 및 청소가 가능하다고 학교측이 과다 청구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15] # 현재는 삭제되었다. 래커제거에 수십억의 비용이 나올수도 있다는 뉴스가 빗발치자 일부 학생들이 리무버로 지우려고 한 흔적들이 있다.당연히 번지기만 하고 지워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경복궁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견적을 제대로 잡게 되자 청소업체 측에서는 100억 나올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가만히 놔뒀으면 지울 수 있던 것도 아세톤에 쇠수세미로 문지르는 바람에 번져서 교체해야 하는 것도 많다"고 설명했다.#
- 아사히 글라스 한국 지부에서 노동자 파견 및 해고 문제로 시위가 벌어졌는데 노동자들은 시위 방법으로 회사 도로에 래커칠을 했다. 회사에서 도로를 재포장하여 복구하고 복구비용을 청구하자 시위 노동자들은 이에 사측이 과다하게 청구하였다고 반발, 직접 도로위의 래커를 지우는 시연을 보여 5천만 원에서 3백만 원으로 비용을 감액하는데 인정되었다.# 이를 가지고 동덕여대 시위측은 아사히 글래스 사례를 들어 복구비용 20~50억은 과다한 비용이라고 하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은 아사히 글라스의 사례는 수성 래커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고 동덕여대 래커칠은 유성 래커일 가능성이 높아[16] 아사히 글라스와 사례가 다르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추무 아사히 글라스의 시위 사진으로 래커를 분석한 결과 동덕여대 시위에서 사용한 것과 마찬가지인 유성 래커였다고 한다.
[1] 래커가 건조될 때 시너 특유의 역한 화학약품 냄새가 아주 강하게 나는데, 이는 스프레이 캔 내부에 용제로 섞어넣은 시너가 도포 후 표면에 안착된 뒤 증발하면서 나는 냄새이다.[2] 간혹 영어에서 japan이라는 단어를 동사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일본식 칠 공정을 의미한다. 비슷한 예시로 China 또한 사전적 의미로는 중국을 의미하나, 도자기를 의미하기도 한다.[3] 식품첨가물로 주로 사용되는 코치닐 색소를 만들 때 사용되는 연지벌레와 근연종이다.[4] 물론 용해된 상태보다야 단단하게 경화되는 것이 맞지만, 실제로는 가소제 성분 때문에 어지간한 플라스틱들만큼 단단한 수준은 아니다. 아래 특징 문단 참조.[5] 이 시너 또한 벤젠, 자일렌, 톨루엔, 아세톤 등 휘발성이 강한 물질들의 혼합물이다.[6] 도료에도 희석제(래커 시너)가 포함되어 있어서 덧칠을 할 경우 멀쩡히 붙어 있던 구도막도 녹아서 벗겨지는 일이 있다. 반드시 래커를 칠해야 한다면 도장 전에 구도막을 최대한 벗겨주어야 한다.[7] 래커 도료의 구성비, 보관 환경, 사용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나,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적어도 20년, 30년 정도를 잡아야 한다.[8] 래커를 사용한 저런 낙서들 또한 대부분은 안 지우는 것이 아니라, 지우고 싶어도 '못' 지우는 것이다.[9] 소매가 기준 수성 래커는 유성 래커보다 한 2-3배 정도 더 비싸지만, 복구 비용을 생각하면 당연히 수성 래커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 물론 수성 래커도 유성 래커보다 지우기가 쉽다 뿐이지, 청소하기가 만만치 않은 건 마찬가지이다.[10] 몇몇 시위 총대들은 아예 래커 시위를 할 때 어떤 '브랜드'의 래커 제품을 사야 하는지까지 꼼꼼하게 지정해주기도 한다. 상술한 콘크리트, 돌 벽 등에 유성래커를 마구잡이로 뿌리다간 피해 보상금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불어나기 때문이며, 대규모 시위대가 아무런 대책 없이 유성 래커를 시설 곳곳에 마구잡이로 뿌려대다가 천문학적 피해 보상금을 청구당한 실제 사례까지 존재한다.[11] 그럼에도 암을 유발할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도 있기에 발암물질 3급으로 분류하고 있다.[12] 광이 나야 하니까. 왁스 바르는 이유 중 하나.[13] 아직 점거된 건물은 제외해서 금액 차이가 난다. 최대 54억까지 언급된 상황[14] 시위 초기에는 지들끼리 영수증을 인터넷에 인증했는데 저렴했다고 유성래커를 구입한 영수증이었다....해당 사건을 다루는 방송에서 변호사가 래커칠을 원상 복구하면 무죄를 받은 판결을 말했으나 MC가 "그건 수성래커 이야기고 동덕여대생들은 유성래커 썼습니다"라고 하자 어이가 없었는지(...) "아 그래요?" 하고 웃어버렸다.#[15] 네일 리무버도 유기용매인 만큼 래커 도료를 용해시키는 것 자체는 가능하겠으나 기본적으로 인체에 사용하기 위한 용도인 만큼 농도가 낮아서 잘 지워지지 않을 뿐더러 녹일 수 있는 것과 제거 및 원상복구를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수성잉크가 옷에 떨어졌을 때를 생각해보면 잉크 자체는 용매인 물에 잘 녹겠지만 물 조금 묻혀서 얼룩을 문지른다고 얼룩이 제거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물에 녹아 이리저리 번지고 깊이 스며들어 지우기 더 어려워질 것이다. 바위 표면같이 기공이 많거나 플라스틱같이 유기용매에 약한 재질이면 공업용 시너를 쏟아부어도 완전히 지우기 힘들 수 있다.[16] 영수증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