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30 16:17:25

비행


1. 개요2. 어형3. 비행이 가능한 생물
3.1. 비행이 가능한 생물 목록 3.2. 인간의 비행
4. 창작물에서5. 동음이의어6. 헷갈리기 쉬운 단어7. 음악
7.1. 리듬게임 팝스테이지, 오투잼 시리즈의 수록곡 비행7.2. E SENS의 노래

1. 개요

비행(飛]行, flight)은 공중에 떠서 한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이동하는 상태를 뜻한다.

2. 어형

순우리말로는 '날다'라고 한다. 명사형 '날기', '낢'은 잘 쓰이지 않고 한자어 '비행'(飛行)을 쓴다. 파생어로는 날개, 날틀 등이 있다.

영어 'flight'는 동사 'fly'(날다)의 명사형이다.

특히 사람이 하늘을 나는 기술은 '항공(술)'이라고 부른다. 서구에서는 aviation이라고 하는데[1] 1863년 프랑스어 신조어에서 시작되었다. 이 단어를 고안한 자는 프랑스인 기욤 가브리엘 들 라 랑델로, '새'를 뜻하는 라틴어 avis에 동사화 접사 -ate를 붙여서 이 단어를 고안해냈다고 한다. 한자어 '항공(航空)'은 아무래도 '항해(航海)'에서 목적어를 海에서 空으로 바꾸는 식으로 착안된 단어인 듯.
AVIATION: action d'imiter l'oiseau dans son vol, est un mot nécessaire pour traduire clairement et brièvement.
항공: '새의 비행을 흉내내는 행동'을 분명하고 명료하게 표현하기 위해 필요한 단어이다.
기욤 조제프 가브리엘 들 라 랑델[2]'항공', 혹은 공중 항해[3] 7쪽

3. 비행이 가능한 생물

생물계 전체를 통틀어 완벽한 비행이 가능한 생물은 곤충, 익룡, 박쥐 등이 있다. [4]

지구의 동물 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비행하기 시작한 것은 곤충이며, 곤충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대체로 날개를 지니고 있으며 비행이 가능하다. 지구상에 곤충의 종이 가장 많은 것은 작은 몹집과 탁월한 비행 능력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 중에서 최고의 비행능력을 가진 건 벌새와 곤충 중에서는 잠자리, 파리류로 보고 있다. 이들은 자기 몸무게에 비해 수배~수십배의 에너지 효율을 내며 곤충은 몸 안밖 각종 기관을 통해 대기 중의 위협을 파악해 반응하여 급선회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절지동물거미도 거미줄을 풍선처럼 활용해 비행 할 수 있다.#

3.1. 비행이 가능한 생물 목록 [5]

3.2. 인간의 비행

인간은 비행에 필요한 날개가 없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구상의 모든 생물 중 가장 높이, 가장 멀리, 가장 빨리, 가장 오래 비행할 수 있는 생물이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날개가 없는 신체적 한계 때문에 비행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들의 영역인 하늘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모험심은 모든 인류 문화권을 초월하여 보편적으로 나타났었다. 그 역사는 아주 먼 옛날부터 시작되었으며, 그리스 신화이카로스부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스케치 등을 통해 인간의 호기심과 도전 정신이 얼마나 유서 깊은지 가늠할 수 있다.

초기에는 제일 흔한 조류의 신체 구조를 모방하여 단순히 날개만 만들어서 몸에 붙이거나, 관성바람을 이용하였는데 이 방법들은 노하우와 기술력의 부족을 포함, 양력을 유지할 동력의 부재라는 결정적인 기술적 한계에 가로막혀 수많은 실패와 사망자를 남겼다. 이후 과학의 발달로 공기의 흐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자, 글라이더열기구가 탄생했다. 인간은 드디어 하늘을 나는 것 자체는 성공하였지만, 여전히 자체적인 추진력을 내는 동력기관이 없는 상태였기에 기상 상황의 제약과 의존도가 컸다.

이후 20세기 초, 라이트 형제내연기관을 이용한 자체적인 동력을 만들어내는 방법으로 최초의 비행에 성공했고 이 방법은 곧 주류가 되었다. 1차대전을 거치면서 항공 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인류는 이제 조류보다 더 빠르고 멀리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닐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게다가 한술 더 떠서 여기서 멈추지 않고 현재는 엄청난 운동에너지를 내뿜는 기계를 만들어냈고, 마침내 중력을 거슬러 하늘 너머 별들의 세계까지 갈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하였다. 이렇게 인간은 생물 최초로 기술도구를 통해 태생의 한계를 극복하고 하늘을 나는 방법을 터득하였다.

하지만 이런 류의 방법은 거대한 기기를 필요로 하기에 각 개개인이 갖추기는 어렵다. 대신 초기에 연구된 글라이더와 열기구 등이 수많은 개량을 거쳐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하였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덕분에 이제는 평범한 사람들도 마음만 먹으면 혹은 돈만 내면 쉽게 하늘을 날 수 있다. 심지어 항공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도 레드불 비행 대회(Red Bull Flugtag) 같은 순수한 의미로 하늘을 날고자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제트팩이나 윙슈트 같은 비행 슈트를 입고 날 수도 있다.

4. 창작물에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비행(초능력)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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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동음이의어

  • 非行: 그릇된 행위. 나쁜 짓. 비행 청소년이라는 용례가 있다. 더 안 좋은 행위를 뜻하는 단어로 卑行이라는 한자어도 있는 듯한데, 한국어에서 특별히 구분해서 사용하지는 않는다.
  • 鼻行: '코로 걷는다'는 뜻으로, 한국어에서는 쓰이지 않는 단어이다. 애초에 이 단어가 필요한 상황이 도대체 어디 있을까 단, 이곳 나무위키에서는 해당 한자어로 쓰인 문서인 비행류(鼻行類)가 있기 때문에 문단을 만들어두었다. 해당 단어가 쓰인 독일어 작품은 국내에 '코걸음쟁이'라는 말로 정식 발매되어 번역되었다.

6. 헷갈리기 쉬운 단어

  • Plight: 역경, 고난

7. 음악

7.1. 리듬게임 팝스테이지, 오투잼 시리즈의 수록곡 비행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비행(팝스테이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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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E SENS의 노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Marigold Tapes 문서
2.3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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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종사를 뜻하는 'pilot'이란 단어를 'aviator'라고 쓰기도 하는데, 특히 전투조종사를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2] Guillaume Joseph Gabriel de La Landelle[3] Aviation ou Navigation aérienne[4] 날다람쥐나 날치를 비롯한 활공 생물은 완벽 비행이 불가능하다.[5] 활공을 포함하며, 완전한 비행은 볼드체로 표기한다.[6] 집게벌레나 좁쌀사마귀, 반날개, 운문산반딧불이 암컷처럼 예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