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10:31:40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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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교의 효 실천
2.1. 고대의 효자2.2. 조선 시대2.3. 현대의 효자
2.3.1. 긍정적인 관점2.3.2. 부정적인 관점
3. 비유적 표현4. 인터넷 밈

1. 개요

효자()는 유교 사회에서 효도(孝道)를 하는 자식을 뜻한다. 딸의 경우에는 효녀()라고 한다. 며느리는 효부()라고 한다. 반대말은 불효자(不孝子).

유교에서 '(孝)'는 인간이 가지는 가장 근본적인 도덕 관념으로 보았다. 따라서 '효'는 인간의 도덕성을 판별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였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는 점이 중요한데, 이는 일단 효자가 아닌 놈은 인(仁), 의(義), 신(信) 같은 그 이상의 고등한 도덕 관념을 가질 수 없다고 보았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것을 할 수 없는데, 그보다 더 고등한 단계로 나갈 수 없는 것은 마치 욕구계층이론처럼 계층적인 사고방식으로 보아서 당연한 것이다. 이는 '충(忠)' 역시 마찬가지이다. 조선시대 당시 효와 충을 다르게 보지 않고 같게 보았다. 만일에 임금에 대한 충과 부모에 대한 효가 충돌할 경우 임금에 대한 충을 더 우선시 하였다.

즉, 효를 실천하지 않는 인간은 국가로서, 사회로서, 개인으로서 모든 면에서 '신뢰할 수 없는 인간'이며, 심지어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도덕성'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2. 유교의 효 실천

  • 막장부모 : 막장부모의 몇몇 사례의 경우는 공자가 몇가지 주장을 남겼다.
    • 부모가 자신을 해하려 할 경우 : 이 경우는 부모가 당신을 죽이려 한다면 부모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도망쳐야 한다. 왜냐하면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것은 인륜을 저버리는 범죄인데, 인륜으로서 부모가 범죄를 저지르도록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1]
    • 부모가 범죄자일 경우 : 부모를 데리고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도망쳐야 한다.[2]

일단 현대적 시각에서 보면 전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후자는 약간 거시기(...)할지도? 이건 당시가 도시국가 시대였다는 사회상을 고려해야 한다. 당시는 나라라고 해도 규모가 고작 일개 성으로 둘러싸인 '읍락' 수준이었고, 읍성 바깥은 강도와 맹수가 횡행하는 정글 급 무법지대였다. 공권력을 피해서 도망갈 수는 있지만 그 이상으로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물론 사진도 없었고, 지문 감식이나 신분을 증명할 뭐도 제대로 없던 때라 다른 데로 도망가서 이름 바꿔 살면 얼마든지 새 인생을 살 수 있었던 때이기도 하다.

2.1. 고대의 효자

고대 한나라에서는 바로 이 '효(孝)'를 국가의 근본으로 삼았으며, 향거리선제로서 효행을 하는 자를 등용하여 '효렴'이라 하였다. 효자로 인정받는 것이 곧 벼슬을 얻고 관리가 되는 기초 사항이었다.

향거리선제가 사라진 뒤에도 국가에서는 효를 장려하였으며, 효자에게는 상을 내리고, 불효자에게는 벌을 주어서 효를 지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도록 만들었다.

한국 기록에선 삼국유사에 나온 경주 손씨의 시조이자 신라시대 효자라는 '손순' 이야기가 유명하지만 지금 보자면 친아들을 생매장하려고 한 게 패륜 그 자체이지 뭐가 효도냐면서 욕먹을 짓이다. 그나마도 생매장의 동기가 자기 부모님을 마구 두들겨 팬 데다가 교육을 시켜도 시켜도 도저히 안되고 가난한 형편에 식구를 줄이는 과정에서 자신이나 부모님을 죽이려고 했다면야 납득이라도 가지, 손순의 자식이 한 패악질은 어린애가 할머니 밥 뺏어 먹은 것(...)이 다다. 정작 노모는 손자가 밥 뺏어먹어도 개의치 않고 오히려 손자를 귀여워해서 잘 나눠줬었다. 손순 일화에서 어머니를 굶길 수는 없으니 차라리 애를 묻읍시다.'라고 하다가 하였다. 그것도 잘못한 것은 맞지만 생매장할 정도까지인지는 누가 봐도 아니요라 대답할 일이다. 그나마 자식을 묻기 위해 땅을 파던 중 돌종을 발견하고 와서 이게 하늘이 내려준 거라 생각하고 아이 묻기를 취소했으며, 집에 돌종을 걸어놓고 쳐봤더니 맑은 소리가 매우 멀리까지 퍼져 임금(흥덕왕 혹은 법흥왕)이 사연을 듣고 "옛날 중국의 곽거라는 효자가 비슷한 이유로 아이를 묻자 하늘에서 금솥을 내렸는데, 이번에는 땅에서 돌종이 나왔으니 이는 천지가 함께 효심을 지켜본 것"이라고 말하며 그 부부에게 도움을 주어 구원을 받아 생매장을 면하고 잘 살게 돼서 망정이지 심지어 일화에서는 자식을 훈계했다는 내용조차 없다.

그래도 이게 교과서에도 나오고 뭐 잘한 것인양 아주 교육 책자에 나오며 심지어, 1988 서울 올림픽 홍보 애니메이션 <달려라 호돌이>에서도 슬쩍 나온 바 있다. 여기서 고구마를 어린 아이가 할머니 것을 빼앗아 먹었다고 파묻으려고 한 것인데 이걸 영어더빙하여 해외로도 수출했었다. 뭐 90년대 와서 그저 밥을 더 먹은 이유로 어린 아들을 생매장하는게 효냐는 소리가 나왔고 근친살인이라는 비난을 받아서인지 교육자료에서도 퇴출당해 버렸지만 말이다.

삼국사기효녀 지은도 역사에 이름을 남긴 효녀다.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이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계기가 지은과 김효종간의 인연에서 시작되었다.

그 밖에도 한국 신화 속 효녀로는 자신을 버린 부왕, 오구대왕을 살리기 위해 저승을 다녀와 소생시킨 바리공주가 있다.

2.2. 조선 시대

유교 국가였던 조선에서 효(孝)를 강조했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적인 관점에서 조금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소 한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 책 등을 통해 잘 알려져 있듯 당시 효자, 효녀로 선정되면 국가에서 효자문을 세워주고, 복호(復戶)[3]도 내려주며, 마을의 평판도 올라가곤 했는데, 그 때문에 마을마다 '효자 만들기'에 열을 올렸다. 손가락을 잘라서 단지(斷指)[4] 병든 부모를 치료했다느니 할고(割股)[5]를 했다느니, 똥을 찍어서 건강을 체크한다느니[6] 심지어는 변비 걸린 부모님을 낫게 한다느니 하는 방법으로 받는 효자문이 우수수 쏟아진다. 그래도 조금 특이한 기록도 존재하기는 한다.[7]

조선시대에 나라로부터 공식적인 효자로 인정받는 데는 대단히 오랜 세월이 필요했다. 길게는 100년까지 필요했다고. 또, 효자로 인정받는다는 것은 개인이나 가문의 명예와도 관련되어 있었다.

조선시대에도 효가 무엇인지 논란이 있었는지 전설의 고향에서도 효자를 두고 가난해도 부모를 마음 편하게 모시던 사내가 관으로부터 포상을 받은 게 나온 바 있다. 반대로, 부자가 효자랍시고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부모를 모셨으나 정작 아내에게 맡기고 돈버는데 열심이라 마을 사또에게 꾸짖음을 당한다. 사또는 부모가 가축이냐? 아내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이걸 효라고 자부하냐면서 곤장을 몇 대 치게했다

2.3. 현대의 효자

오늘날에는 긍정적인 관점과 부정적인 관점이 양면적으로 잘 나타난다.

2.3.1. 긍정적인 관점

효자를 긍정적으로 보는 관점은 기본적으로 전근대 사회와 다르지 않다.

긍정적으로 보는 관점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가족 붕괴, 노인 문제 등에 대한 문제의 원인을 '효'의 상실로 보고 효를 복구하고자 노력한다. 한국 정부에서는 '효문화(孝文化)'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효를 권장하고 있으며, 몇몇 지자체에서는 효자를 골라 표창도 실행하지만 그리 대규모로 진행하지는 않는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에도 정재수와 같은 대표적 효자 사례를 기념하기도 하였다.

2.3.2. 부정적인 관점

반대로 '효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는 결혼시장에서 흔히 나타나는데,[8] "효자"는 부모를 봉양하는데 신경을 쓰고 경제적 비용을 투자하기 때문에 배우자와 자식에게 투자하는 가정의 경제적 안정을 해친다는 인식이다. 심하게 말하면 두집 살림이다.

그래도 위의 경우는 장인 장모(여성의 경우 시아버지 시어머니)에게도 굉장히 잘 대해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거부감이 덜하지만, 어떤 효자는 단순히 경제적 수익을 효도에 사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가사노동 등으로 배우자에게 자신의 부모에게 효도를 자기 대신 할 것을 강요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즉 떠넘기기다.[9] 자기 부모와 합가를 강요하기도 하며, 이런 일로 벌어질 후폭풍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효도는 셀프"라는 말도 여기서 나왔다. 이걸 거절하면 배우자를 완전히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배우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고부갈등이혼의 원인이 되기 쉽다. 효도는 자기가 스스로 하는 것이지, 누가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무엇보다 효도의 절대명제라 할만한 것은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다. 자신의 배우자는 결코 자신의 부모님에게 낳아진 적도 키워진 적도 없다. 효도 자체가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는 이유에서 나온 것임을 감안하면 그저 타인의 부모님일 뿐인 배우자의 부모님께 효도해야 할 이유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위의 경우 당장 자기 자신이 배우자에게 효도를 강요하고 떠넘기면서 정작 배우자가 그걸 따르지 않으면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이 불효를 저지르는 건 눈치 못 챈다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아까도 말했듯 효도해야 할 당사자는 배우자가 아닌 자신이기 때문에 이런 부류는 효자가 아닌 불효자다. 자기가 부모님 안 모시면서 배우자에게 떠넘기고 이 일로 아내와 분쟁 생기니 집안 시끄러워져 부모님 속이나 태우니 불효자가 아닐 수 없다. 위의 손순 일화의 손순은 그래도 자기 부모는 (아내와 함께 한 거긴 하지만) 자신이 직접 모셨다.

결론적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싶거들랑 자기가 '직접' 알아서 모시자. 괜히 부모님 모신답시고 모셔와 배우자에게 떠맏기는 건 오히려 불효다. 부모님 관점에서 봐도 아들은 배우자에게 자신을 맡기고 놀고 먹고 괜히 사위/며느리만 자기 모시느라 고생한다면 아무리 자식 사랑이 지극한들 제정신이라면 자식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은 인식할 것이다. (알아차리고 고쳐 줄 인성을 가진 부모라면 처음부터 자식이 그렇게 하도록 키우지도 않겠지만...)

3. 비유적 표현

큰 도움이 되는 존재에게 '효자'라는 칭호를 붙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생산 및 판매자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주는 상품을 '효자상품'으로 부르곤 한다.[10]

또한 1994년 폭염으로 인해 극심한 가뭄이 들었을 때 한반도로 북상한 몇몇 태풍들이 심각한 피해 없이 비만 뿌리고 지나가면서 당시 비를 애타게 기다리던 농민들에게 '효자태풍'으로 불리기도 했다.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높은 승률을 보이는 종목을 '효자 종목'이라고 표현한다. 양궁이 대표적인 예.

4. 인터넷 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불효자를 흔히 불속성 효자 내지는 뜨거운 효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이 표현은 분명히 효도이긴 한데, 방법이 다소 과격하거나 방향성이 좀 이상한 경우에 대해 사용하기도 한다.


[1] 그래서 공자는 아버지가 때리는데도 그걸 그냥 맞고만 있는 증자를 비판했다. 만에 하나 증자가 맞다 죽는다면 그건 아버지가 자식을 때려죽이는 천하의 몹쓸 놈으로 만들기 때문이다.[2] 이것과 관련해 공자와 공자의 제자와의 일화가 하나 있는데 공자의 제자가 순(삼황오제)의 아버지인 고수가 살인을 했다면 순은 어찌해야 했겠냐고 물었는데 이때 공자는 "그럼 왕위 같은 건 내던지고 아버지와 함께 토껴야 한다."라고 답했다.[3] 세금 면제. 전세(田稅)와 국가차원의 무상 징발노동을 제외한 모든 세금을 면제받았다.[4] 단지는 아픈 부모님을 위해서 손가락을 끊어 재로 태워먹이면 낫는다는 것[5] 할고는 배고픈 부모님을 위해서 허벅지살을 잘라 굶주린 부모에게 구워드리는 것이다. 위의 '손순'만은 아니지만 살벌하다. 특히 여기에는 어폐가 존재하는데 부모님이 모른 채 하면 상분이나 단지는 그렇다고 쳐도 할고의 경우 부모님 모르게 인육을 먹이는 짓을 저지르는 셈이 되고 짜고 쳤다든가 부모님에게 알리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이 손가락 끊고 허벅지 자르는데 좋아할 리 있겠으며 특히 할고의 경우 반강제로 자식의 인육을 먹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특히 단지의 경우 부모님이 알건 모르건 실패하면 신체발부 수지부모를 어긴다. 그나마 상분은 부모님 건강 체크+아픈 부모님 치료니 자기 자신의 비위만 견딜 수 있다면야 매우 좋은 요소겠지만...[6] 상분은 부모의 똥을 찍어먹어 건강을 체크하는 것, 혹은 부모님의 변비를 치료하는 것. 이것이 뭐 대단하냐 싶겠지만 조선시대에서는 지금보다는 더 큰 질병으로 여겼다. 특히 치료법이 항문에 빨대를 꽂은 뒤 기름을 힘차게 불어넣는 것이었기에 비위 상하는 행위다. 사실 당대 기준으로는 궁중에서 어의가 정말로 임금의 똥맛을 보면서 건강을 체크했기 때문에 의료행위로써는 이상한 일은 아니기는 한다. 물론 의료행위인 것과는 별개로 일반인들이 하기에는 너무나도 괴악했던 것은 사실이었다.[7] 대표적으로 연쇄살인마인 순화군을 말려 아버지의 목숨을 구한 효자가 있다.[8] 경제 능력이 없고, 홀어머니에 외동이라면 대신할 다른 사람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봉양해야 하므로 결혼 기피 1순위다. 종갓집 외동은 T.O.P 다만 이런 인식 때문에 패륜을 저지르는 것도 안 된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 배우자의 부모에게 무례하거나 최악의 경우 부모에게 한 것과 같은 폭력을 배우자의 부모에게 그대로 행사할 수 있다는 큰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홀어머니에 외동 못지않게 기피된다.[9] 물론 전통적 효자에서는 며느리가 시부모를 잘 모시는 것도 포함되어 있으나 시대가 바뀌었다. 또 그 시대라고 해도 며느리는 시부모 모시느라 고생하는데 정작 친아들은 그러지 않는다면 어떤 반응일지...[10] 대표적으로 제약회사에서 판매하는 박카스비타 500 같은 드링크 제품들이 그러하고, 게임 회사 캡콤바이오하자드 1 같은 게임도 회사의 부도를 막아준 효자상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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