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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국] Sahara・Sahara Desert | الصحراء الكبر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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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북위 19° 47′ 동경 18° 33′ 일대 | ||
분류 | 사막 | ||
형태 | 암석 사막[3] (대부분) 모래 사막 (<20%) 자갈 사막 | ||
면적 | 약 9,400,000km2 (3,629,360 sq mi) ±400,000km2 | ||
지질학적 형성 | -신생대 신제3기 마이오세 (약 700만 년 전, 최초 형성) -약 5000~10000년 전 (확장 형성) | ||
쾨펜의 기후 구분 | 사막 기후 (BW)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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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Sahara, Sahara Desert, The Great Desert | ||
중국어 | 撒哈拉沙漠 | ||
일본어 | サハラ砂漠 | ||
아랍어 | الصحراء الكبر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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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하라(Sahara), 또는 흔히 사하라 사막[국]이란, 아프리카 대륙의 북회귀선 지역에 존재하는 세계 최대 면적의 아열대 사막을 말한다. 기후학적으로는 남극과 북극 역시 사막에 포함되기 때문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사막이다.[6] 면적은 940만 km2에 달하여 북아프리카의 대부분을 덮고 있으며, 이를 경계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이북의 인종적, 문화적 차이가 탄생하였다.사실 '사하라'라는 단어 자체가 아랍어로 사막을 의미하는 '사흐라(صحراء, ṣaḥrāʾ)'에서 온 어휘이다. 다만 한국어에서는 이미 고유명사화 되었기 때문에 '사하라 사막'이라는 표현이 겹말이라고는 볼 수 없다. 아랍어의 صحراء를 어원으로 하는 한국어 단어 '사하라'는 모든 사막이 아닌 아프리카 북부의 특정 사막만을 가리키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다른 사막과 구별하기 위해 앗사흐라 알 쿠브라(الصحراء الكبرى ;aṣ-ṣaḥrāʾ al-kubrá)라고 부르는데, 이는 '거대한 사막', '대사막'이라는 뜻이다.
2. 지리
사하라 사막의 정확한 면적은 측정하기에 따라 다르나 약 940만 km2, 작게는 906만 km2에서 크게는 1,000만 km2에 달한다. 전자를 기준으로 이는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의 본토 48개 주 크기보다 더 크며 유럽이 통째로 들어가고도 남는 크기다.
홍해와 지중해, 대서양에 둘러싸여 있으며, 북서쪽에 아틀라스 산맥이 있다. 흔히 사하라 사막 하면 광활한 모래 사막을 연상하지만, 실제 사막 면적의 20% 정도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암석 사막이 차지하고 있다. 처음 생성된 것은 250만 년 전이지만 수천 년 전엔 큰 초원 지대가 잠시 생성되기도 했다. 연평균 기온은 27℃로 평범해 보이지만, 겨울철 기준 낮이 15℃에 육박하고 밤이 되면 9~12℃, 심하면 7℃까지도 떨어지는 극심한 일교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이 때문에 사막의 유목민들은 열사의 땅임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에는 털가죽(주로 양가죽) 옷을 껴입는 경우가 있다. 낮에는 단열을 위하여, 밤에는 추워지니까 보온을 위한 용도다.
2.1. 기후 및 환경
북쪽은 지중해 연안 일부와 아틀라스산맥의 비그늘, 이집트 삼각주를 제외하면 거의 해안선까지 뻗어있고 남쪽 경계(아랍어로는 '사힐')는 점점 사막화로 넓어지고만 있다. # 이미 1920년도와 비교해서 적게는 10%, 많게는 16%까지 남북으로 그 크기가 확장했는데, 자연적인 영향과 인간에 의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크다고.건조기후가 차지하는 비율로 볼 때 리비아(99%)[7]와 이집트(98%)는 그냥 사막만 있다.[8] 아프리카 최대의 농업국 수단 공화국이 있는 곳의 사막은 누비아 사막이라고도 한다. 시나이 반도와 룹알할리 사막으로 거의 이어져 이란과 인더스 지방까지 간다.
현재의 사하라가 생성된 시기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수백만 년 전부터 지금의 자리에 사막이 형성되었지만, 기후 변화로 아주 짧은 시기나마 사하라 사막이 초원으로 바뀐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략 7~8만 년 전부터 1만 2천 년 전까지 이어졌던 마지막 빙하기에는 지금보다 400km 남쪽으로 사막이 더 길게 뻗었고, 해수면이 낮아 시리아, 이라크, 아라비아 반도 전역으로 사막이 뻗어 현재보다도 규모가 더 컸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약 1만 500년 전(기원전 8500년)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이 급상승하던 시기에,[9] 북아프리카 일대에 몬순이 갑자기 내려 건조했던 사막이 잠시 초원으로 바뀌었던 적이 있었다. # 이로써 홀로세 최적기의 사하라 사막은 일시에 사바나 기후로 바뀌었다. 실제로 이 시기엔 일시적으로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강이 형성되었고, 코끼리와 코뿔소, 사자, 기린을 그린 암각화가 알제리 남부, 리비아, 니제르 북부 등에 남아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유적이 리비아의 아카쿠스 암각화. # 또한 현재의 사헬 지역과 나일강 상류 지역은 건조 기후에서 순식간에 습지로 변하여 인간이 살기에 적합한 곳으로 기후가 변한 적이 있었다. 그리하여 인간 집단 약 7천여 개 남짓이 현재의 사하라 일대에서 유목 문화를 이어갔지만, 홀로세 최적기가 끝나고 지구의 기온이 점점 낮아지면서 기원전 5300년경 이집트를 시작으로 몬순 기후가 점차 끊겼다. 다시 사막 기후가 확산되면서 사하라 사막이 다시 부활했고, 초원에 거주하던 인간들은 오아시스와 나일 강으로 몰려들어 생활 영역이 축소되었다. 지금처럼 완전히 건조해진 시기는 기원전 3500년으로, 초기 이집트 문명이 형성되던 시기와 일치한다.
기점을 어느 시기로 보느냐에 따라 사하라 사막이 형성된 시기가 수백만 년 전이 될 수도 있고, 7300년 전이 될 수도 있다. 이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약 3000년 간 사막이 사라진 시기가 있었기는 했지만, 이것은 지질학적으로는 찰나에 불과한 데다가 그 이전에는 지금보다 더 넓은 사막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하라 사막의 확장이 이집트 문명의 형성에 영향을 줬다는 가설도 있고, 역으로 북아프리카 농경 문화가 사하라 사막 확장에 영향을 끼쳤다는 가설도 있다. 원래 로마 시대 이전까지의 북아프리카 땅은 농업이 매우 발달하여 카르타고와 같은 고도로 발달된 형태의 국가들이 여럿 존재하였고, 사막화가 진행되는 사하라 사막 변두리에서만 유목민족인 베두인 족이 이들 나라의 지배를 받고 살고 있었다. 이 북아프리카 문명들은 카르타고 이후 중세 시대 아랍 제국 시절까지는 농업이 발전했으나, 파티마조 시아파가 이 지역을 지배하면서 베두인족이 중심에 자리 잡으면서 농업이 밀려났다. 간혹 사막화가 로마 제국 멸망 이후 아랍 제국의 영향 하에 가속되었다는 말을 하는 이들이 있는데, 근거가 전혀 없는 가설이다.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선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 해안선까지 사막화된 곳이 있다. 하지만 모든 북아프리카 지역이 사막화가 된 것은 아니고 아직도 알제리, 모로코 일부 지역에 숲이 남아있는 데다 올리브, 포도, 오렌지, 밀 농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물이 없어서 그렇지 토양 자체는 비옥한 편이다. 오아시스 부근이나 현대에 와서 수로를 다시 만들어 놓은 곳에서는 농사가 잘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흙이 바람을 타고 바다 건너 아마존 정글에 영양분이 가득한 흙을 전해주고 있다. 만약 사하라가 파괴되면 아마존은 초원지대가 된다고 한다. 이와 같이 마치 한국에서 초봄에 고비 사막에서 일어난 거대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황사가 되어 내습하는 것처럼 사하라에서 생겨난 먼지 구름은 서쪽으로 대서양을 건너 카리브까지 도달하기도 하고(#), 가끔 지중해를 건너 유럽 대륙에 도달할 때도 있다. 이 때문에 파리에서 1월에 '붉은 눈'이 내리기도 한다. 눈 녹은 물을 거름종이에 걸러 현미경으로 보면 사하라에서 넘어온 것이 분명해 보이는 석영[10] 조각이 잔뜩 관찰된다.
10년에 한 번 정도 꼴로 사하라에도 눈이 내리기도 한다. 1979년 2월엔 눈이 30분간 쏟아진 적도 있었으며 2005년, 2012년, 2015년에도 약간의 눈이 내렸다. 2016년 12월, 2018년 1월 눈이 내리는 빈도가 점차 높아지며 기후 변화로 인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기사 1, 기사 2.
사하라에는 아이티처럼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알제리이며, 지진 다발 지역으로 꽤나 유명하다. 그 외에도 2번 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확률로 홍수 또한 간혹 일어난다. 이런 홍수가 일어나면 사막 속에 갑자기 강이 생기기도 하는데, 대개 짧게는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에 다시 사라지고 그 자리는 마치 길처럼 반들반들하게 남는다. 이런 마른 하천 지형을 '와디'라고 하며, 모래나 암석투성이인 사막에서 그나마 다닐 만한 지형이라 교통로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사하라에는 활화산도 있다. 사하라 중심 부분이자 차드에는 활화산이 2개가 있는데 이름은 투시데(Toussidé) 화산, 에미쿠시(Emi Koussi) 산이다. 이들이 처음 분화한 것은 240만 년 전이다. 투시데 화산 영어 위키, 에미쿠시 화산 영어 위키.
살고 있는 동물로는 주로 포유류로는 아프리카코끼리, 다마가젤, 도르카스가젤, 긴칼뿔오릭스, 바바리양, 단봉낙타, 사막여우, 올리브개코원숭이, 아프리카들개, 줄무늬하이에나, 북서아프리카치타가 있으며 조류는 사막참새, 트럼펫핀치, 청회색매가 있고 파충류는 사막뿔살무사, 작은점박이도마뱀, 사막왕도마뱀, 서아프리카악어가 살며 무척추동물류는 전갈, 거미, 마이오맨티스 어비시니카[11], 딱정벌레가 산다. 민물고기는 주로 차드호 등 큰 호수나 오어시스에는 메기류나 틸라피아 등이 서식한다. 식물로는 사막타임, 대추야자, 담배나무(침입종), 니트레덤불, 콜로신스수박, 사막올리브, 마황, 소돔사과 등이 서식한다.
3. 문화
- 아프리카를 인문지리적으로 분류할 때 흔히 이 사막을 기준으로 한다. 사하라 이북은 넓은 의미에서 중동으로 분류되며, 아랍어와 이슬람과 같은 문화가 주류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지중해 요리를 먹고 백인에 가까운 사람들이 많아 한국에서 흔히 떠올리는 아프리카의 이미지와는 차이가 크다. 인종 구성이 흑인 위주고, 정글이 우거져 있는 아프리카의 스테레오타입에 부합하는 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이다. 이는 사하라 이북은 예로부터 서아시아 지역과 이슬람 세계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고, 사하라 이남은 광대한 사하라 사막 때문에 문화적, 인적 교류가 거의 불가능했던 탓이 크다.
- 스포츠 이벤트로 사하라 마라톤이 존재한다. # 7일 동안 걷든 뛰든 어떻게든 반칙을 제외한 수단을 가리지 말고 지정된 체크포인트에 시간 안에 도달해야 한다.[12] 무척 힘들고 죽을 각오도 해야 함에도 전세계에서 참가자들이 넘치는 대회이다. 게다가 참가비도 상당히 센 편이며,[13] 우승하면 상금을 어느 정도 받긴 하지만 우리 돈으로 치면 한 3천만 원 정도이니 위험도를 생각하면 거액도 아니다.[14] 어차피 이 정도 되는 대회면 상금이 아니라 완주 자체가 어디 가서 으쓱댈 수 있는 업적이니... 사하라뿐만 아니라 고비 사막 마라톤, 남극 극지방 마라톤, 남미 사막 마라톤 같이 다른 비슷한 마라톤도 있다.
- 지리, 환경상 모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드넓은 사막임에도 여기서 살았던 사람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사하라 종단 무역을 통해 무역을 했다.
4. 대중 매체에서
-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에서는 나치 독일이 사하라 사막 녹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는 기사가 언급된다.[16] 이는 농경지를 조성한 뒤 식민지 노동력을 활용해 식량을 착취하거나 독일인들의 생활 공간을 조성할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도 나치 독일의 생태주의와 자연주의 운동은 정권에 맞는 편의주의적인 관점에서 실행된 경우가 많았다.
- 일곱 도시 이야기에서는 '대전도'로 인해 기후가 바뀌어 아열대성 초원으로 바뀌어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 되었다. 그리고 이 지역에 일곱 도시 중 하나인 '타데메카' 시가 건설되었다.
- 표류교실에서는 필름의 영상을 보는 미래 인류를 통해 죽음의 땅이 되었다고 언급된다.
- Pinewood Computer Core 시설이 위치한 곳이다.
- 일본 영화 우나기는 치바현의 '사하라'라는 곳이 배경인데, 등장인물이 여기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사하라 사막'이랑 똑같다는 언어유희 대사를 날린다.
5. 관련 문서
[국]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표기(사하라^사막 『지명』 아프리카 북부의 대부분, 홍해 연안에서 대서양 해안까지 이르는 세계 최대의 사막. 연 강우량은 20mm 이하이며, 기온과 날씨의 차이가 심하다. 풀·관목이 부분적으로 나 있으며, 오아시스에 대추야자가 있다. 북부에서 석유가 산출된다. 면적은 906만 5,000km2.) 참조.[2] 미승인국[3] 사막은 모래 사막, 자갈 사막, 암석 사막으로 구분되며, 남극 역시 강수량이 적어 넓은 의미의 사막에 속하기도 한다. 그러나 남극이 사막이라는 것은 단지 강수량 조건만 보고 판단한 것으로 툰드라기후, 빙설 기후 등 매우 추운 기후는 원래부터 강수량이 적어서 사막 기준의 강수량이라 하더라도 사막기후로 분류되지 않는 편이다.[국] [국] [6]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래 바람이 불고 바위만 있는 이미지의 사막 중에서는 가장 큰 사막. 영단어 desert에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더운 모래 사막뿐만 아니라 인간한테 쓸모없는 땅, 황무지라는 의미도 있다.[7] 이 중 페잔 지역은 거의 100%라고 보면 된다.[8] 이집트는 나일강이 있고 리비아는 지중해라도 접하지, 전 국토가 사하라 사막인 데다 내륙국인 니제르, 말리, 차드 같은 나라들은 훨씬 열악하다. 셋 다 최빈국이라는 것은 덤이고.[9] 이 시기 지구는 자전축이 태양 쪽을 향해서 근일점일 때 북반구는 여름, 남반구가 겨울이고 또한 지구가 원일점일 때 북반구는 겨울, 남반구는 여름이었다고 추정한다.[10] 모래 입자의 대부분은 석영이다.[11] Miomantis abyssinica. 사마귀의 일종.[12]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리비아와 수단이 여행금지국가라 참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13] 225유로로 2022년 기준 한화 약 30만 원 정도이다.[14] 미국에서 매년 3월에 있는 LA마라톤 대회의 1등 상금 액수와 비슷하다.[15] 갑자기 뭔 소리인가, 할텐데.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을 간 사이에 아틀란티스의 어인들이 지구를 점령하자 본국과 연결이 끊겨 사하라에 정착했다. 여담으로 이 아틀란티스인은 TL1+9이다. 인간은 머스킷 쓰는 TL4. 여담으로 겁스에서는 우리 지구가 막 TL9에 돌입하기 시작했다.[16] 실제로 바이마르 공화국-나치 독일의 토목학자인 헤르만 죄르겔이 사하라 녹화를 위해 아틀란트로파 계획과 콩고댐 계획을 내세운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