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2-03 17:37:54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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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Olive
Olea europaea Linnaeus, 1758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Angiosperms)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꿀풀목(Lamiales)
물푸레나무과(Oleaceae)
올리브속(Olea)
올리브

파일:external/kcm.kr/35dc92de32d3cf5ae9bcad4adeaf847f.jpg

1. 개요2. 활용
2.1. 식재료2.2. 맛
3. 종교적 의미4. 관련 문서

1. 개요

지중해 일대에서 나는 물푸레나무과의 과수로, 열매를 생으로 혹은 절여 먹거나 압착해서 기름으로 만들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인류가 최초로 대량 재배한 과수로 보고 있다. 용도가 많은 식물성 기름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슐이라는 중동의 8000여년 전 도시 유적을 보면 주변에 올리브 과수원 흔적이 있고, 이를 위한 수로가 건설된 흔적이 있으며, 대량생산된 올리브유를 보관하기 위해 제작된 도자기들이 발굴되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당대에 올리브가 토목과 요업 등 여러 가지 부가 산업들을 견인한 것. 상업 발전에 있어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 이런 발전과 풍요를 안겨 주었기에, 아래에서 나오는 신화에서도 귀하게 여기게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2. 활용

2.1. 식재료

지중해 사람들에게는 식재료 중 필수요소 수준. 성경에도 감람나무라는 이름으로 자주 언급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리스 신화에서 아테나포세이돈아테네의 소유권을 놓고 겨룰 때, 아테나가 이 올리브 나무를 내놓아서 포세이돈이 참패했다고 할 정도.[1] 특히 그리스터키산 올리브가 유명한데, 소금에 짭짤하게 절인 올리브에 레몬즙을 뿌리고, 여기에 오레가노를 곁들인게 가장 기본적인 반찬으로 그리스 요리터키 요리에서 올리브가 없는 식사는 생각하기 힘들다.[2] 심지어 흑해나 트라키아, 동부 아나톨리아 지방에서는 올리브 나무가 자라기에는 너무 추워서 올리브가 나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수입해서라도 매일매일 챙겨서 먹는다. 아주 옛날부터 내려온 풍습이라고 한다. 그 밖에 튀니지, 모로코, 알제리, 이집트 같은 북아프리카 나라에서도 올리브는 세계적으로 많이 재배되며 여기서도 흔하게 먹는 음식이다.

올리브는 그냥 먹지 않고 소금이나 소다, 식초 등에 절여서 먹는다. 이는 생올리브에 oleuropein과 기타 페놀성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어 매우 쓴 맛이 나기 때문이며, 절이는 방법에 따라 짧게는 2주에서 길면 3개월까지 절여 쓴 맛을 제거한다고 한다.[3] 이 절여서 먹는 방법을 처음 발견한 곳이 고대 이집트였는데, 다른 곳에서는 올리브로 기름을 짰는데 유독 이집트에서만 이걸 절여 먹었다고 한다.

칵테일 중 하나인 마티니의 가니쉬(장식)으로도 쓰인다.

올리브를 만지면 반들반들한게 기름기가 많은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는데, 살짝 눌러보면 기름이 흘러 나올 정도이다. 왜 지중해 사람들이 올리브에서 기름을 추출할 생각을 했는지 이해가 간다.

전통한식에서는 안 쓰이는 재료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피자, 샌드위치 등 외국산 요리들을 통해 주로 접하게 된다. 하지만 약간 규모 있는 마트면 어김없이 올리브 절임류 병조림을 진열해놓기 때문에 은근히 수요가 있는 듯하다.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콤비네이션 피자 위에 올라가는 블랙 올리브 토핑으로, 씨를 빼고 슬라이스하기 때문에 가운데 구멍이 뚫린 링 형태를 하고 있다. 써브웨이의 토핑에도 동일하게 손질한 것이 들어가는데, 속재료 변경이 활발한 가게 특성상 비교적 생소하다는 이유로 제외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피자의 토핑에서는 그냥 가운데 구멍뚫린 고무같다며 아이들이 버리기도 한다.

영양적인 면에서 꽤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짭짤하게 절여놓은 올리브를 너무 많이 먹으면 나트륨 과다 섭취가 될 수도 있으니 적당히 먹는 게 좋다.

한국에서는 병조림이나 통조림 형태로 구할 수 있다. 녹색은 덜 익은 것, 검은색은 완숙 올리브로 만든 것이다. 보통 씨앗이 제거되어 있는 상태이며, 특히 녹색 올리브의 대부분은 씨를 빼낸 자리에 뭐가 들어 있다. 보통은 빨간색 피망. 하지만 치즈나 햄 등을 채우기도 한다[4].

보통 흔히 접하는 절인 올리브는 알도 작고 짠맛이 강하고 과육도 무르지만, 좋은 올리브 절임은 알도 굵고 짠맛이 덜한데다 과육도 아삭아삭하다. 대신 상하기도 쉬우니 보관을 잘 하거나 얼른 먹어 없애야 한다. 안에 씨앗이 그대로 들어 있기 때문에 먹을 때 주의를 요한다. 평소에 올리브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이런 좋은 올리브 절임을 먹어보고 신세계를 체험해보자. 올리브 절임을 살때는 금속으로 된 통조림보다는 유리병으로 된 절임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병에 든 것이 더 맛있다.[5]

2.2.

피자에 얹어진 토핑으로 어느 정도 익숙할 것이다. 식감은 마치 삶은 양송이 버섯을 씹는 듯 부드럽게 아삭하고, 쇠를 핥는 듯한 신맛과 함께 뒤에는 기름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퍼진다. 보통 소금에 절인 형태로 유통되므로 첫 맛은 짠 편.

3. 종교적 의미

성경(개역성경)에서 자주 언급되는 '감람나무'는 올리브나무의 번안이다. 동아시아에 나는 감람과의 상록교목의 감람나무의 씨앗과 올리브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나무는 물푸레나무과로 감람나무가 아니다. 그래서 공동번역성경에서는 이전처럼 감람이라고 하지 않고 올리브라고 번역해놓았다. 성경에서는 올리브나무는 주로 예수를 상징하는 나무이다.무화과: ?? 올리브나무의 상징적 의미로는 많은 것이 있다. 출처: 구약신약성경
"그러나 나는 하느님 집에 있는 푸른 올리브 나무 같아라. 영영세세 나는 하느님의 자애에 의지하네.(시편 52:8)"
"네 집 안방에는 아내가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네 밥상 둘레에는 아들들이 올리브 나무 햇순들 같구나.(시편 128:3)"
"그런데 올리브 나무에서 몇몇 가지가 잘려 나가고, 야생 올리브 나무 가지인 그대가 그 가지들 자리에 접붙여져 그 올리브 나무 뿌리의 기름진 수액을 같이 받게 되었다면, 그대는 잘려 나간 그 가지들을 얕보며 자만해서는 안 됩니다. 그대가 뿌리를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그대를 지탱하는 것입니다. (로마인에게 보낸 서간 11:17-18)"
"그대가 본래의 야생 올리브 나무에서 잘려 나와, 본래와 달리 참 올리브 나무에 접붙여졌다면, 본래의 그 가지들이 제 올리브 나무에 접붙여지는 것이야 얼마나 더 쉬운 일이겠습니까?(로마인에게 보낸 서간 11:24)..."

서양에서는 올리브 가지를 비둘기와 함께 평화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노아방주 이야기에서 홍수가 끝났음을 알리는 상징으로 비둘기가 올리브 가지를 물고 왔기 때문. [6]

서양 가톨릭에서는 나무 묵주의 대부분은 올리브 나무로 만든다 (반면에 국산 나무 묵주의 대부분은 대추나무나 흑목을 사용).

4. 관련 문서



[1] 이 때 올리브에 대항해 포세이돈이 내놓은 것은 이었다. 판본에 따라 우물을 내놓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 판본에서는 포세이돈이 바다의 신인지라 내놓은 우물에는 바닷물이 차 있어서 탈락했다.[2] 이상하게도, 일리아스오디세이아에는 목욕 후에 올리브유를 바르는 장면은 자주 나오는 반면, 올리브를 먹는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다만, 귀족들의 상차림이 항상 '빵, 고기, 기타 등등' 식으로 묘사되므로, 그 '기타 등등'에 포함되어 있을 수는 있다.[3] 물론 이것도 어느 정도 제거한 것이지 이렇게 해도 올리브 절임에는 쓴 맛이 어느 정도 남아있다. 올리브 절임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다면 주의할 것...[4] 피망의 경우는 쓴맛을 좀 줄여보려고 처음부터 같이 절인 것이고, 치즈나 햄이라면 일단 씨를 제거한 올리브를 절여놓은 것을 꺼내서 별도로 집어넣은 것이다. 대부분은 에피타이저나 와인 등의 술안주 용도.[5] 통조림에 든 올리브가 가격할인이 더 많지만 금속과의 접촉으로 인해 올리브의 맛이 상당히 변하거나 이상해진 지뢰를 고를 확률이 상당하다.[6] 저녁때가 되어 비둘기가 노아에게 돌아왔는데, 싱싱한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물고 있었다. 그래서 노아는 땅에서 물이 빠진 것을 알게 되었다. (창세기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