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4-17 23:25:26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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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Banana 이명:
Musa acuminata
분류
식물계(Plantae)
아계 유배식물아계(Embryophyta)
미분류 속씨식물(Angiosperms)
미분류 외떡잎식물(Monocots)
생강목(Zingiberales)
파초과(Musaceae)
파초속(Musa)
M. acuminata
1. 개요2. 특징3. 생물학적 특성
3.1. 바나나 멸종설?3.2. 파초와의 구분법
4. 품종5. 영양
5.1. 다양한 섭취방식5.2. 방사능
6. 식용 외의 활용7. 갈변 현상
7.1. 실온 보관파7.2. 냉장 보관파7.3. 압력7.4. 보관과 에틸렌
8. 후숙9. 각국에서의 바나나
9.1. 현황9.2. 플랜테이션 농업의 상징9.3. 바나나 전쟁9.4. 환율의 척도9.5. 한국에서의 바나나9.6. 일본에서의 바나나
10. 문화에서
10.1. 바나나와 관련된 캐릭터10.2. 바나나와 관련된 문화적 언어
11. 바나나와 관련된 인물12. 관련 문서

1. 개요

🍌 / Banana

외떡잎식물 생강목 파초과 파초속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으로, 흔히 이 식물의 열매를 “바나나”'라고 칭한다. 어원은 손가락을 뜻하는 아랍어 단어 'banan'. 출처

2. 특징



흔히 바나나 나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사실은 나무가 아니라 여러해살이 이다.[1]대나무야자수처럼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이다. 여러해살이 풀이라 열매인 바나나를 채취하고 난 후에도 계속 자라긴 하지만, 바나나 풀의 줄기를 잘라줘야 다시 성장하는 데 더 도움이 되므로 매년 자르고 다시 키운다. 아마 열대지방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바나나는 그들이 알고 있는 열대과일 중에서도 제일 익숙한 과일일 것이다.

열매로서의 바나나는 일반적으로 과일로 분류된다. 바나나가 초본, 즉 나무가 아니라 인 점을 들어 채소라는 주장이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이게 맞는 말이나 한국어에서 '과일'이라 함은 ‘나무나 초본에 열리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열매’를 가리키므로 과일이라 칭해도 무방하다.[2] 식물학적으로는 씨방 혹은 연관된 기관이 발달한 열매를 가리키며 식용 불가능한 것도 포함되므로 범위가 더 넓다. 식물학적으로도 바나나는 과일이며, 과일의 분류[3]중에서는 장과에 속한다. 농업용어사전에서도 과일은 ‘종자식물의 꽃이 정받이를 한 후, 자방이 자라서 익은 것. 과일이라 함은 과실 중에서 식용할 수 있는 것’이라 하여 초본을 배제하지는 않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과일인지 채소인지의 여부는 사회·문화·관습적 구분이며, 대한민국의 경우 관세법, 부가가치세법시행규칙, 국어사전에서 바나나를 과일로 분류했다. 미국 농무부에서는 바나나를 식용 과일(edible fruit)로 분류하였으며[4], 유엔 식량 농업 기구(FAO)에서도 과일로 분류하였다.#

3. 생물학적 특성

파일:banana picture.png
파일:banana corm.png

파초 과(Musaceae) 바나나 속(Musa)에 속하는 종 중 과실을 식용하는 종들. 일반적으로 무사 아쿠미나타(Musa acuminata) 종들과 이들과 1820년 이탈리아의 변호사 겸 정치인이자 식물학자인 루이지 알로이시우스 콜라(Luigi Aloysius Colla, 1766 ~ 1848)가 처음 소개한 무사 발비시아나(M. balbisiana) 종의 교배종들이 식용으로 사용된다.

순수 무사 발비시아나 종은 야생종 또는 삼배체 재배종 몇 가지만이 보고되어 있다. 하와이 등에서 나는 Fe'i 바나나(Musa × troglodytarum)도 있으며, 주황색 과육이 특징이다. Fe'i 바나나의 발생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학자들 간에 의견이 분분하다.

에오세 중기의 미국 오리건 주에서 발견된 오리건 바나나 나무(Ensete oregonense)의 종자 화석이 발견된 것을 최초로 본다.논문관련화석 사이트[5]

기원전 약 5천 년 전에 말레이 반도 부근에서 무사 아쿠미나타 종을 중심으로 바나나 재배가 시작되었고, 현재 전세계 열대 또는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국제적인 과일이 되었다. 즉 인류 최초의 작물이다. 또한, 바나나는 인류가 최초로 품종개량을 한 식물이라고 한다. 본래 바나나는 과육 속에 씨가 바글바글했으나[6], 말레이 반도 어딘가에서 삼배체 바나나가 탄생하여 씨 없는 바나나가 탄생했고[7], 이들이 해당 지역의 인류가 퍼져나가는 것과 함께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전파 경로와 유사하다) Musa balbisiana 종과 교배하여 새로운 교배종이 탄생하기도 하였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인류의 전파와 함께 퍼져나갔는데, 선사 시대부터 동아프리카 지역 및 태평양에 퍼졌다고 한다. 그것도 쪽배를 타고. 마다가스카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쪽배타고 건너간 그들이 전파시킨 것일 수도 있다. 위에서 언급한 오스트로네시아어족의 전파경로도 참조.

파일:attachment/바나나/a0100868_496cca29f40c3.jpg

일반적으로 바나나 송이로 판매되고 묘사되는 것은 송이의 일부분이다. 실제로 나무에 열리는 바나나 송이는 수 십개의 바나나가 원통형으로 배치된 거대한 형상을 띤다. 비슷하게 착각하는 것으로 파인애플이 있다. 아무튼 바나나 열매는 한 그루에 300 ~ 600개 정도 달린다. 하지만 한 번 큰 바나나를 만든 나무는 다시는 큰 바나나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전부 베어버려야 한다.[8] 자연상태에서라면 자연스럽게 옛 줄기가 죽어버리고 새 줄기가 돋아나서 열매가 맺히지만, 농장에서는 이 과정을 빨리 하기 위해 열매를 수확한 바나나 나무를 바로 베어버리는 것이다.

파일:attachment/바나나/info.jpg

야생의 바나나는 씨가 굵고 딱딱해서 먹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먹기 편하게 다배체인 변종들이 선발되었다. 지금 먹는 바나나도 씨가 아주 없지는 않고 잘 찾아보면 미성숙한 바나나 씨가 바나나 속에 까만 점 같이 있다. 이건 바나나에 따라 들어 있기도 하고 들어 있지 않기도 하다.[9]

바나나와 사람의 DNA 구조는 약 60% 정도로 비슷하다. 생화학 시간에 많이 나오는 내용인 데, 사람의 체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화학반응 종류의 50% 정도는 바나나 내에서도 동일하게 이루어진다[10].

3.1. 바나나 멸종설?

한때 지식채널 e, 나무위키를 포함한 인터넷 일각에서 재배종들은 무성생식으로 획일화가 된 탓에 전염병이 퍼지면 멸종할지 모른다는 주장도 나오기도 하는데, 더 깊게 파고들면 허무맹랑한 소리라는 걸 알 수 있다. 재배종은 어떤 작물이건 유전적 다양성이 있는 작물이 없다. 사과처럼 씨가 있다 해도 꺾꽂이로 키워서 유전적 단일체인 건 마찬가지다. 꺾꽂이를 비롯한 영양생식으로 키우는 식물은 감자처럼 식량 작물의 3할이 넘는다. 그리고 수천년의 개량으로 종자가 수천종이 넘는다. 재배하는 품종이 몇 개 안 되는 거지 다양한 버전의 바나나 종자 수천 종이 종자은행에 있다. 사실 바나나 멸종의 가해자로 지목되는 진균류야말로 유전적 단일체의 표본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생물도 지름 20km의 균사체이니.

바나나 멸종설에서 언급되는 그로 미셸 품종은 다른 품종으로 대체된 거지 멸종된 게 아니다. 그로 미셸(M. acuminata 'Gros Michel', AAA)은 1950년대까지 맛도 좋고 보관 및 운송도 캐번디시보다 훨씬 좋아 주력 품종이었지만, 질병에 약하고 강풍에 잘 부러지는 약점 탓에 모조리 캐번디시종 품종으로 바뀌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1876년 그로 미셸 품종에 파나마병 발병이 처음 보고된 후 곰팡이균 푸사리움 옥시스포럼(Fusarium Oxysporum)이 토양을 통해 감염되면서 도태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파나마병은 계기일 뿐이고 실제 이유는 생산성 때문이다. 성장속도도 느리고 송이 수도 적어서 캐번디시로 품종변환을 한 거다. 그로 미셸도 파나마병에 저항을 갖춘 품종을 곧 개발 해냈다. 기사, 1980년대 이후에 들어서는 재배 면적이 크게 줄어들었다.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바나나 맛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말을 곧잘 하는데 이것이 사실인 셈이다.

하지만 멸종된 건 아니기에 지금도 필리핀 현지 전통시장에 가면 구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종 중에는 몽키바나나가 그나마 가깝다고 한다. 물론 생산량이 작고 민감해서 작황이 불안정해서 주종에서 밀렸지만 여전히 바나나 제2 품종으로 대량 재배되고 있고 구글에 상자당 100불 정도로 팔고 있다. 그로 미셸은 주종일 때부터 원래 그 가격이었다. 그래서 값싼 캐번디시에 밀린 것. 바나나 향의 휘발성이 강하고 녹말 비중이 높아서 맛이 없으니 사료용으로나 쓰던 건데 사료용이었던 만큼 칼로리는 높고 생산성이 압도적이다. 여러모로 스위트콘과 찰옥수수 사이의 관계와 비슷하다.

1994년 말레이시아에서 캐번디시 바나나에 변종 파나마병 트로피칼 레이스4(TR4)[11]가 퍼지기 시작해 바나나 멸종설이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다시 커졌다는 기사가 났지만 13년이 지나도록 쌩쌩하게 잘 키우고 있다. 현재 트로피칼 레이스4는 아메리카 대륙을 포함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아프리카에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 두 명에 의해서 퍼진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 재배 면적이 급속도로 줄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과일용이 아니거나, 내수용 바나나의 품종은 다양하고, 계속되는 연구 개발로 실제 멸종의 실현 가능성은 없다. 물론, 바나나는 씨가 없다는 특징 때문에 품종 개발 및 개량이 엄청나게 어려워 일명 '육종가의 악몽'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바나나가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품종'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다른 품종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바나나 멸종설과 그나마 유사한 사례는 바나나가 아니라 다른 식물에서 벌어졌다. 에티오피아 남서부에서는 폴스 바나나(false banana)라고도 하는 엔세테(Ensete ventricosum)를 기르는데, 열매는 먹을 수 없지만 줄기 속 전분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고야자나무와 비슷하고, 초창기 열매를 먹지 못하던 바나나를 먹는 방법과 비슷하다. 그런데 그 과정이 사고야자나무와는 비교가 안 되게 번거롭다. 섬유질에서 전분을 빼내기 위해 발효를 시켜 섬유질을 삭히기까지 해야 하지만, 오래 저장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곡물보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높고 무엇보다 대단히 척박하고 메마른 기후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잎은 섬유로도 쓸 수 있어서 훌륭한 작물이었다. 에티오피아 대기근 당시, 덜 성숙한 엔세테를 마구잡이로 채취하는 바람에 큰 손실이 일어났고, 기근이 가속화 된 역사가 있다.

다만 과일용이 아닌 주식용 바나나(플랜틴)를 주로 재배하는 아프리카나 영세한 농장의 경우에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바나나를 위협하는 질병이 파나나병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번치탑과 검은 싱가토카 병 등은 파나마병만큼이나 위험하고, 내성이 있는 품종도 적어서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감자 역병, 아일랜드 대기근 수준의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나나를 주식으로 하는 우간다가 전세계 환경단체 및 유럽의 반대를 무릅쓰고 GMO바나나를 도입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3.2. 파초와의 구분법

파일:997118_276218_1935.jpg

왼쪽이 파초, 오른쪽이 바나나이다. 색깔이 다른 가운데 부분을 '포(苞)'라고 하는데, 이 포의 색깔이 다르므로 어느 정도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

4. 품종

우리가 쉽게 연상하는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이지만, 바나나도 그 종류가 다양해서 구우면 감자와 비슷한 맛이 나는 플랜틴 바나나를 비롯하여 맛있기로 유명한 빨간색을 가진 레드 바나나[12]와 노란색과는 거리가 먼 파란색을 가진 블루 자바 바나나[13], 그리고 을 품고 있는 바나나도 존재한다. 사과 맛이 나는 바나나라든가, 빨간 바나나라든가 하는 것들도 많다. 2010년대 들어 한국에도 새로운 바나나들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는 듯. 로즈 바나나라든가, "바나플"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만자노(Manzanos) 바나나라든가.

바나나는 상동염색체가 어느 종에서 왔느냐에 따라 분류한다.[14] 현재 먹는 건 대부분 AAA계통(즉 무사 아쿠미나타 종의 3배체 품종)의 캐번디시 바나나(Cavendish banana, M. acuminata 'Cavendish')다.[15]

무사 발비시아나 계통의 염색체가 많이 섞인 품종(AABB나 ABBB, ABB 등)은 보통 플랜테인(Plantain)이라고 부르고, 노란색으로 후숙시키지 않고 먹으며, 당분 대신 녹말이 많아 단맛이 나지 않고 감자고구마 같은 맛이 난다.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지에서 주식으로 식용하는데, 삶거나 굽거나 튀겨서 먹는다. 감자처럼.

Musa acuminata 'Red Dacca' (AAA 계통) 등 열매가 붉은 바나나도 있고, 잎과 줄기, 열매에 흰 줄무늬가 들어간 Musa × paradisica' 'Ae Ae' (AAB 계통) 같은 품종도 있으며, Musa coccinea, Musa ornata, Musa velutina 등 꽃을 관상용으로 사용하는 바나나도 있고, 하와이 원산의 Musa × troglodytarum''(AA 계통)같은 (위에서 설명한 Fe'i 바나나) 어떻게 발생하는지 학자마다 분분한 바나나도 있다.

흔히 전염병으로 멸종됐다고 알려진 그로 미셸 바나나는 완전히 멸종된 것은 아니다. 일부 극소수 농장에서 소규모 생산 및 수출을 하고 있다. 대부분 개인농장이나 해당 동네에서 소수생산을 한다. 거의 대부분 남미지역이나 동남아 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일반적인 품종의 바나나보다 가격도 두세배이상이라 한다. 한 커뮤니티의 네티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하와이 지역에서 구매를 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정식으로 수입이 허가되면서 인터넷쇼핑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플랜틴이라고 하는 큰 바나나 종류는 단맛이 적고 단단하며 녹말 성분이 많아, 서아프리카 및 중앙아프리카, 중앙 아메리카 등지에서 주식으로 자리잡혀 있다. 플랜틴을 주식으로 삼는 문화에서는 채소로 인식하기도 하나, 대한민국에서는 거의 식용되지 않으며 법률[16]에서는 플랜틴도 다른 바나나와 같이 과일로 취급하고 있다.

우리가 주로 먹는 바나나인 캐번디시는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가장 맛없는 바나나로 통한다. 품종을 선택할 때에 병충해 저항성, 보관 및 운송의 편의성을 고려하다 보니 맛까지 챙길 수는 없었던 것.

5. 영양

중간크기의 바나나 118g 기준 105kcal이다. 또한 비타민C(일일 섭취량의 11%), 비타민B6, 엽산(비타민B9, 33%), 비타민A, 베타-카로틴, 식이섬유질(3.1g), 마그네슘(8%), 구리 (10%), 망간 (14%) 그리고 풍부한 칼륨(400㎎ 안팎, 9%)을 함유하고 있으며 지방나트륨, 그리고 콜레스테롤은 전혀 없다. 바나나는 100g당 약 22.6g의 당이 들어있는데 이는 단 맛을 내는 과일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며, 자당 40%, 포도당 36%, 과당 24% 정도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주된 특징으로는 과일치고는 과당 비율이 낮고 포도당 비율이 높다는 점이 있다.[17] 이때문에 주식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과일로 꼽힌다.[18] 또한 칼륨(포타슘)이 풍부하여, 우리의 몸안의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을 맞춰주어 세포들간의 등장성(isotonic)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19] 더위를 잘 타는 사람은 과다하게 땀을 흘리게 되고 소변을 보게 되므로 칼륨이 결핍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바나나를 먹으면 소진된 체내의 칼륨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바나나가 지닌 풍부한 식이섬유질과 펙틴은 소화를 도와 변비설사 같은 위장 질환에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20] 또한 위의 자극을 줄이고 편하게 해준다. 단백질의 소화에는 식이 섬유질(펙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들이 특히 보디빌더들이나 마라토너들에게 어필하여 고구마, 감자와 더불어 그들의 주식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덧붙여 바나나는 키위 그리고 체리와 더불어 정신 건강에 좋은 과일로 손꼽힌다. 때문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우리의 몸에서 생산되는 '세로토닌' 이라는 물질은 감정과 기분 그리고 불안 조절에 크게 관여한다.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면 우울증과 불안 장애 그리고 공황 장애 같은 신경증 질환이 발생한다. 보통 항우울제는 뇌하수체에서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바나나 안에 들어 있는 비타민과 트립토판은 뇌하수체에서 세로토닌 생산을 촉진시킨다.

장염에 걸렸을 때도 별 걱정없이 먹을 수 있다. 다만 상술했듯 바나나에는 칼륨이 많으므로 칼륨에 예민한 신장 질환 환자는 딸기, 수박, 키위더불어 바나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칼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들도 하루에 7개 이상 먹지 않는 게 좋다.

바나나의 과당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이 가끔 있어 어떤 사람은 바나나 반 개도 못 먹고 메스꺼움을 느끼기까지 한다.

바나나는 익을수록 항산화 물질이 많아진다.

5.1. 다양한 섭취방식

가장 대중적인 섭취 방식은 바나나를 껍질 벗겨서 바로 먹는 것. 우유와 궁합이 괜찮은 편이어서 우유와 병행하는 섭취방식도 많다.

일례로 우유에다가 갈아마시면 바나나 우유 아니면 바나나 스무디가 되지만 판매되는 바나나맛 우유와는 맛이 다르다. 생바나나 특유의 맛이 어느 정도 따라오기에 생바나나 맛을 싫어한다면 진짜 바나나를 갈아넣은 바나나 우유도 싫어할 수 있다. 이외에 딸기바나나(딸바)라고 해서 딸기와 바나나를 함께 갈아 스무디로 먹기도 한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디저트의 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케이크나 빵 등의 토핑은 물론 샌드위치 속재료, 빵, 케이크, 과자 반죽에도 섞고 아이스크림에도 넣는다. 크림 안에 넣기도 한다. 바나나 위에 초콜릿 코팅을 입혀 먹는 일명 초코 바나나도 있다.[21]

동태평양에 있는 섬들 중에는 플랜테인(Plantain)을 주식으로 하는 섬들도 꽤 있는데, 삶은 바나나, 구운 바나나, 찐 바나나 등을 밥 먹듯 먹는 것이다. 맛은 고구마와 비슷하다.

우리에겐 낯설지만 바나나를 프라이팬에 튀겨서 먹기도 한다...만화가 조주청이 브라질 여행 가서 겪은 일인데..보름 넘게 보트 여행하며 바나나를 프라이팬에 기름 뿌리고 튀긴 것만 하루 세끼 먹다 보니 고생했다고.[22] 그 밖에 아프리카에선 바나나를 아예 기름에 넣고 튀겨서 파는 노점상들도 많다.

다만 이렇게 먹는 바나나들은 노란 바나나가 아닌 감색 바나나나 녹색의 플랜테인 종류이다.[23] 뭐 겉에서 보면 색깔 말고는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필리핀에서도 기름에 튀겨 먹는데, 여기서는 썰어서 튀긴 것과 통으로 튀긴 것[24]으로 바나나 큐(타갈로그어로 '토론') 라고 부른다. 다만 노점상에서는 통으로 파는 게 더 인기있다. 이 튀김에 쓰이는 바나나는 보통 우리나 아는 바나나와 달라서 조금 납작하고 수분이 적다.

필리핀에서는 주 수출국가인 만큼 바나나가 아주 저렴해서 바나나를 이용한 여러 요리가 존재한다. 바나나를 말려 과자로 만들어 먹거나 훈제로 구워 팔거나 튀겨 먹고, 케첩으로도 만든다고 한다.[25] 또한 바나나 잎에 밥을 싸서 쪄먹기도 한다.

바나나를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길게 잘라서 버터(보통 식용유도 무방) 두른 팬에 갈색 설탕을 넣고 튀기듯 익히면서, 마지막에 브랜디나 럼주를 조금 넣고 불을 붙여 휘핑 크림을 얹어 내는 Banana Flambe라는 것이 있다. 디저트나 양주 안주로 괜찮고 불붙이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모임에서 하면 인기를 끈다. # 국내 시판 바나나로 조리해도 된다.

진득한 질감 때문에 말리기 힘들 것 같지만 의외로 말려서도 먹고 있다. 간식이나 술 안주로 먹거나 갈아서 이유식으로도 쓰는데, 바나나킥 같은 맛을 예상했다면 좀 실망할 수도 있다. 첫 향은 바나나킥과 좀 닮았지만, 단 맛은 덜한 편. 시중의 과자가 얼마나 설탕 덩어리인지 알게 된다. 그런데 사실 이것도 그대로 말리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만든 시럽에 담갔다가 말리는 것이다. 그냥 마르게 놔두면 마르기 전에 물러서 검게 변한다. 당연히 썩는다.

시럽에 담가 말린 바나나는 약간 윤기가 돌고 식감은 바삭한 편이다. 과자나 사탕급의 단맛은 나지 않지만 약간의 단맛이 있어서 먹을만하다. 오히려 생바나나의 무른 질감과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이건 또 잘 먹는 경우도 있다.

익혀 먹으면 고구마 비슷한 식감이라고 한다. 단맛이 많이 없어진 축축한 고구마라는 듯하다.

껍질을 벗긴 바나나를 얼려 먹으면 살살 녹는 샤베트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바나나맛 아이스크림을 표방하는 시중의 제품들에 비하면 맛과 식감은 물론 영양가 측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이다. 다만 냉동실에서 금방 꺼낸 바나나는 굉장히 딱딱하니 적당히 녹여서 먹자.

숯불에 올려 놓은 석쇠나 바비큐 그릴에 구워 먹을 수도 있다. 길게 반을 갈라서 껍질 쪽을 불 쪽으로 가게 하고 굽는다. 뚜껑 있는 그릴이면 훈연을 하면 더 좋고, 먹을 때는 숟가락으로 퍼 먹으면 된다. 설탕과 계피를 조금 뿌려 먹어도 좋고, 그릴에서 구운 바나나는 굽기가 간단할 뿐 아니라 그릴에 고기 구워 먹고 후식으로 먹어도, 아아스크림에 얹어 먹어도 훌륭하다.

빵 위에 얹고 마요네즈를 뿌려 먹으면 지옥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짓을 왜 해 식빵 위에 딸기잼을 얇게 바른 후 바나나를 얄팍하게 썰어 얹어서 토스트를 해 먹으면 달달한 것이 굉장히 맛있다. 하지만 딸기잼이나 바나나를 많이 넣으면 바로 앞의 사례처럼 되니 주의. 토스트 한 개에 바나나 반 개가 적절하다. 물론 열량은 책임 못 진다. 식빵의 열량도 상당하고 바나나도 한 개당 100 kcal정도 된다. 설탕덩어리인 딸기잼은 거론할 필요도 없다. 거기에 더해서 이거 탄수화물과 지방, 단당류의 종합선물세트다.

스프라이트(음료)랑 같이 먹으면 멘토스 콜라꼴 난다고 한다.구토영상 시청주의

겉에 초콜릿을 코팅해서 먹기도 하는데 마성의 조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맛있다. 초콜릿과 바나나향이 섞이면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 일본의 각종 축제(마츠리)에서 나무젓가락에 끼워 초콜릿을 코팅한 바나나를 판매하는 노점을 흔히 볼 수 있다.[26]

바나나를 먹으면 입 안이 살짝 까지곤 하는데, 갈변이 일어난 바나나는 이런 일이 적으니까 바나나를 먹을 때 입이 까지는 것이 신경 쓰인다면 적당히 갈변된 바나나를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입에 상처가 나면 바나나가 자꾸 상처를 자극시키기 때문에 바나나를 갈아서 마시는 것이 아닌 이상 안 아프게 먹기가 힘들다.

분말로 만들어 먹는 경우도 있다. 링크 링크 가루바나나

베트남 분보에서는 바나나 줄기도 먹는다고 한다. 마치 한국에서 고구마 줄기나 토란대를 나물로 무쳐 먹듯이 말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는 흰 쌀밥에 곁들여 반찬으로 먹는다. 다른 반찬이나 소스 없이 바나나만 밥 위에 올려서 먹는데 본인 말에 의하면 영양소가 풍부해서 여름 보양식으로 제격이라고 한다.

5.2. 방사능

상술했듯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방사능을 띤다. 그래서 가끔씩 방사능 측정 관련 동영상 및 자료에서는 바나나를 기준으로 재기도 한다.[27]

바나나가 함유하고 있는 칼륨 중 약 0.0017%는 칼륨의 동위원소인 K-40이고, Rn-226도 극미량 들어있기에, 1개의 바나나는 1시간에 약 0.1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을 방출한다. 때문에 바나나가 방사능 측정기에 걸리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미미한 수치로, 자연계에는 원래 미량의 방사성 동위원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상한 일이 아니다. 바나나가 방사선 때문에 몸에 좋지 않다는 낭설도 있지만 전혀 의미 없는 소리. 바나나로 인해 유의미한 수준의 방사선 피폭을 당하려면, 적어도 10Sv / 0.1μSv = 1억, 즉 24시간 이내에 바나나를 1억 개 이상 먹어야 한다.[28] 하다 못해 만성적인 증상이라도 나타나려면 연간 0.1시버트씩 최소 7년간 노출되어야 하니, 1백만/365 = 2739.72, 즉 하루에 대략 2,740개씩 7년간 먹어야 한다. 링크[29] 이건 방사선 피폭이 아니라 배 터져서 죽는다고 하는 것이 맞다. 아니 그전에 방사능에 피폭될 만큼 바나나들을 먹어치우다가 바나나가 먼저 멸종 될 판이다. 바나나 뿐만 아니라 몸에 좋다고 알려진 물이나 비타민 C 같은 것들도 저 정도 양을 먹으면 치사량에 이르게 되어 죽는다. 단 저 수치는 어디까지나 외부에서 받는 방사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내부 피폭은 좀 더 적은 양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배터져 죽을 수치가 나오는 건 동일하다.

하지만 몇몇 음모론자들이나 유사과학자들은 "바나나를 먹으면 방사능이 축적되어 피폭되어 죽거나 암에 걸린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마트나 시장에 가도 바나나 근처에는 절대로 가지 않으며, 더욱 극단적인 경우 바나나 수입 및 재배 반대를 하기도 한다. 실제로 광화문 광장에 방사능 피폭환자의 사진을 가져다놓고 바나나의 위험성과 섭취 반대 시위를 하고 있는 음모론자들을 볼 수 있다. 주로 4~50대 이상의 장노년층 위주로 이 음모론을 믿거나 주장하는 추세이다.

위암이나 소장암 등 일부 암 환자들은 극미량의 방사선이라도 주의해야 하므로 의사가 바나나 섭취를 제한하기도 한다는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방사선 때문이 아닌 장폐색 발생의 위험 때문이다.[30] 그리고 혈당 조절 관련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방사선 때문이 아니라 당도가 높아서 의사들이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6. 식용 외의 활용

의외로 피부미용에도 약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세안을 하고 기초화장품을 바르지 않은 상태로 네모나게 자른 바나나 껍질을 얼굴에 고르게 비벼주고 30분 후 씻으면 여드름 진정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단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나 호기심이 생긴 위키러라면 한번 도전해보자. 만약 바나나 알레르기가 있는 위키러라면 안 하는게 좋을 수도 있다.

덜 익은 바나나와 껍질에는 탄닌 성분이 있어 떫은 맛이 나는데, 가죽을 탄닌으로 무두질한다는 것을 응용해 바나나 껍질 안쪽으로 뻣뻣해진 가죽 제품을 문지르면 좋아진다고 한다. 단 문지르고 나서 그대로 두면 안 되고, 콜드크림이나 바셀린 같은 것으로 닦아 주어야 한다.

피부에 박힌 자잘한 잔가시를 뺄 때 바나나 껍질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가시가 박힌 부위를 바나나 껍질로 덮고 빠질 때까지 기다리는것. 바셀린으로도 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위생이 걱정된다면 그냥 병원 가서 빼는게 더 낫다.

줄기 속은 온통 섬유질이고 이것을 잘 이용하면 밧줄로 사용할 수 있다[31]. 일례로 Man vs Wild 무인도 편에서 무인도에 바나나 나무줄기가 떠내려오자 베어 그릴스가 반색하면서 저 정도라면 뗏목을 만들 수 있겠어요'라고 했다. 또 이 바나나 섬유질은 바구니 등을 만들 수도 있다. 공예용으로도 쓰이고 실용적으로도 쓰이고 토끼 등의 간식이 되기도 한다.[32]

바나나잎도 쓸모가 많아서 1회용 접시나 포장재로 쓰기도 한다. 한국이라면 또 몰라도 동남아시아나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지에서는 이렇게 쓰이는 바나나 잎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이며, 커리나

바나나를 밟으면 미끄러워서 넘어질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만화나 게임에서 제일 많이 사용한다.

* 마리오 카트 시리즈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전형적인 바나나 아이템.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 Arsenal
    아이템 말고, 으로 사용한다.(...)

7. 갈변 현상

실온에서 일정 기간 방치하면 바나나의 껍질 부분에 갈변 현상이 일어나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는 슈가 포인트(sugar point)라고 하는 것으로 검은 점이 서너 개에서 십여 개 생겼을 때가 맛과 식감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품종, 익은 정도, 온도, 바나나의 크기에 따라서 그 시기가 다르다. 이는 당의 카라멜화에 의한 것으로 철이 녹스는 것 같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엄청 달아지지만, 녹말 성분이 줄어 당이 된 거라 탄탄하지 않게 되어 씹는 맛은 줄어든다. 거의 전체가 골고루 갈색이 되어도 껍질에 상처가 없고 눌리거나 충격 받은 적이 없다면 속은 멀쩡하며, 향기와 단맛이 훨씬 좋다. 이렇게 완전히 익으면 껍질은 부드러워지고 두께도 절반쯤으로 줄어든다. 이때 바나나를 먹으면 훨씬 진하고 부드러운 단맛을 느낄수 있으며 변비에도 더 좋다. 잘 익은게 건강에 좋은 셈.

다만 갈변 현상이 심해지면 충격에 약해져서 쉽게 검게 멍드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껍질 전체가 갈색을 넘어가 까맣게 되면 짓무르고 썩기 직전이므로 얼른 해치우자. 사실 창을 열어 두면 달콤한 냄새에 끌린 초파리가 몰려드니 오래 둘 수도 없다.

후술하지만 맛있게 먹기 적당한 보관 온도에 대해 논쟁이 있다. 단, 논쟁의 쟁점은 맛과 관련된 것으로 최근에 영양소와 신선도는 냉장보관은 (맛과 갈변현상이 아닌) 영양소와 신선도에는 별 영향이 없다는 쪽으로 얘기되고 있으므로 맛은 상관하지 않고 오래 보관하고 싶거나 너무 익은 바나나를 바로 처리할 수 없을 때는 냉장보관이 좋을 수 있다.# 또한 갈변 현상은 꼭지에 랩이나 호일을 싸 놓으면 늦출 수 있다.

7.1. 실온 보관파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이 쪽이 더 보편적이며, 해외에서도 바나나는 대부분 실온에서 보관하는 편. 바나나를 냉장보관 할 경우 껍질이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현상이 더 빨리 일어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바나나는 아직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해서, 갈변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계온도인 섭씨 13~14도 정도에서 전세계로 운송된다. 실제로 적당한 기온에서 보관하면 상온에서도 일주일 이상 변질이 없으며, 겨울철이나 초봄 늦가을등 실내 온도가 10도대로 꾸준히 유지되는 경우는 장기간 보관해야만 하는 경우가 아니면 냉장고에 굳이 넣을 필요는 없다.

그외에 실온보관의 단점으로 엄청나게 꼬이는 벌레가 있다. 바나나 특유의 단 향이 멀리멀리 퍼지는 모양인지 여름이면 엄청난 양의 초파리가 꼬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열대과일의 특성 때문에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된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도 보인다. 실제로 열대과일 중 아보카도등 일부 과일은 냉장보관하면 빨리 변질되지만, 바나나의 경우는 냉장상태로 놔둬도 문제가 없다. 다만 숙성되지 않은 바나나를 냉장보관 했을 경우 다시 꺼내서 상온보관 하더라도 숙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주의.

7.2. 냉장 보관파

냉장시 껍질은 색이 변해도, 과육은 오히려 신선한 상태를 더욱 오래 유지한다고 한다. 냉장보관하면 후숙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덜 익은 상태로 보관하면 단 맛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후숙이 적절히 되었다면 냉장보관도 괜찮다. 특히 송이 단위로 판매하는 특성상 구입 후 바로 다 먹기 힘든 바나나의 경우 2-3일만 지나도 변질이 시작되는 여름철에는 냉장보관이 필수다.

냉장고에다 보관하면 빨리 상한다는 것은 속설일 뿐이고 유통업체가 지어낸 거짓말이라는 말이 있다. 1950년대 초 미국에서 가정에 전기 냉장고가 빠르게 보급되고 바나나 판매가 정체되자 세계 3대 과일 유통사인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가 판매촉진을 위해 광고를 통해 전파한 낭설이고, 경쟁사들도 손해볼 게 없으니 이런 사이비 마케팅을 보고도 못 본 척했다는 이야기이다. 최근에는 바나나 유통사에서도 냉장보관이 장기간 보관에 좋다고 말한다.

장기간 보관하고 싶다면 껍질을 벗겨서 과육만 냉동시키면 괜찮다. 단, 바나나는 냄새를 굉장히 잘 흡수하는 음식인지라 껍질을 까면 냉장고 냄새를 머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껍질을 벗기고 바로 랩으로 싸거나 작은 봉지에 넣어 얼리는 것이 좋다. 다만 다시 먹을 때 상온에 그냥 방치 해 둔다면 지옥을 보게 될 것이다. 얼린 채로 먹으면 이에 좋지 않으니 믹서기에 우유와 갈아 먹으면 괜찮은 피서철 바나나 우유가 된다. 또는 싸둔 랩이나 봉지를 벗기고 전자렌지로 살짝 데우면[33] 단맛도 강해지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되어 샤베트처럼 즐길 수 있다.

7.3. 압력

파일:external/templatesite24328.ypguides.net/Kitchenware_Banana_stand.jpg

바닥 같이 평평한 곳에 보관하면 무게가 아래로 집중되어 바닥에 닿은 부분부터 물러지기 쉬우므로 매달아 보관하는게 좋다고 한다. 때문에 비교적 소비량이 많은 해외에서는 위와 같은 바나나 스탠드라는 것을 판다. 은근히 다양한 디자인이 있으며 국내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1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팔린다. 일본에선 한국처럼 예전에는 듣보잡 취급받다가 바나나 다이어트 열풍이 불 때 잘 팔려서 지금은 일반화 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대형마트에서도 바나나를 걸어서 디피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하루 정도 보관하니 바나나의 껍질이 벗겨지면서 죄다 떨어져서 쓸모없다는 반응도 있지만, 그것은 사실 이미 바나나가 완전히 숙성된 상태일 경우이다. 머리 쪽이 파란 바나나 한송이 정도는 4~5일 매달 수 있고, 5~6일 정도에 머리 쪽이 검게 변하면서 물러져 떨어질락 말락한다. 즉 어느 정도 쓸모는 있다. 항간에는, 바나나가 멍청해서 자기가 아직 매달려 있는 줄 알고 후숙이 덜 진행된다는 말도 있지만사실이라면 오히려 똑똑한 거 아닌가, 당연히 사실은 아니다.

애초에 머리 부분이 끊어졌다는 것 자체가 과육 부분 대신 그곳이 먼저 물러졌다는 이야기. 안쪽에 철심이 들어있는 옷걸이를 사용해도 좋다. 다이소에서도 매우 저렴한 가격에 바나나 걸이를 판다.

7.4. 보관과 에틸렌

바나나를 검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는 과일에서 나오는 에틸렌(CH2=CH2)인데, 이 에틸렌은 식물의 노화/성숙에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이 에틸렌이 가장 활발하게 나오는 부분이 바나나의 꼭지 부분인데, 이 부분을 랩이나 호일로 싸 놓으면 에틸렌이 확산되는걸 막아서 검게 변하는 시기를 며칠 늦출 수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바나나와 사과를 같이 놓으면 안되는 이유 역시 사과가 에틸렌이 많이 나오는 과일 중에 하나인데 사과의 에틸렌이 바나나를 검게 만들기 때문이다.

8. 후숙

바나나는 수확 후 숙성시키는데, 이를 후숙(後熟)이라 한다. 바나나 외의 대표적인 후숙 과일은 키위가 있다. 바나나를 후숙하면 향과 맛 모두 크게 좋아진다. 수확할 때는 외피가 초록색일 때 따는데 그냥 상온에 두면 며칠 내에 에틸렌 가스로 후숙이 된다. 흔히 보는 노란색 바나나가 바로 후숙된 상태다.

다만 소비량에 비해 수입량이 절대적이면서, 일단 숙성되고 나면 빠른 속도로 갈변 및 부패가 진행되는 바나나의 속성상, 수입되는 바나나는 모두 미숙 상태로 들여와 한국에서 후숙시킨다. 익은 바나나는 벌레가 꼬이기 때문에 병충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숙성된 바나나는 수입 금지 품목이었다.

에틸렌 가스로 후숙시키는 것이 정석인데, 카바이드로 후숙시키는 업자도 있다. 에틸렌은 과일 숙성을 촉진하는 식물 호르몬이며 과일류의 후숙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는 사과에서도 천연적으로 발생된다. 사과와 다른 과일을 함께 두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 주위의 다른 과일이 늙는다. 다만 이와 같은 방법으로 후숙된 바나나는 익는 속도가 빠른 만큼 썩는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보관 비용 및 시간 절약을 위해 밀폐 공간(대개 40 feet 컨테이너 하나 이상의 용량이 통째로 들어간다.)에 바나나를 가득 채우고 카바이드를 놓아두어 이것이 발생시키는 아세틸렌으로 수 시간 내에 바나나가 후숙시킨다. 카바이드, 정확히는 칼슘 카바이드(CaC2)는 물과 접촉하면 아세틸렌이 발생되는데, 아세틸렌이 에틸렌처럼 후숙 작용을 할 수 있으므로 카바이드를 놓아두는 것이다. 문제는 공업용 카바이드는 불순물이 섞여 있어서 인체에 유독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9. 각국에서의 바나나

9.1. 현황

2011년 기준으로 최대 생산국은 인도이지만 자국 내의 소비량도 많기 때문에 최대 수출국은 에콰도르다. 2011년 국가별 바나나 생산량과 수출량은 다음과 같다. 우간다는 바나나가[34] 주식이기 때문에 대부분 자국 내에서 소비된다.
국가양(백만톤)세계 기준 비율
총 생산
인도 29.7 20%
우간다 11.1 8%
중국 10.7 7%
필리핀 9.2 6%
수출량
에콰도르 5.2 29%
코스타리카 1.8 10%
콜롬비아 1.8 10%
필리핀 1.6 9%

9.2. 플랜테이션 농업의 상징

바나나는 사악한 다국적 기업이 재배한다는 말이 유명할 정도로 바나나는 전형적으로 플랜테이션 농업을 통해서 현재의 위치가 형성된 과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다국적 기업덕택에 전 세계적으로 바나나가 대중화되었기는 했지만 그 다국적기업들이 일으킨 문제점들이 단순한 갑질이나 노동착취 수준을 넘어 식민지화에 공헌하고 더 나아가 바나나 재배국가들의 민주주의 체제까지 뒤엎고 독재정권을 후원했으며 엄청난 양극화에 공헌하여 현재까지도 엄청난 후유증을 남겼기 때문이다.

잘 무르고 벌레가 쉽게 꼬이고 빨리 상해버리는 바나나는 본래 장거리 유통에 적합한 과일이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바나나 산업의 결정적 변화가 시작된 계기가 바로 19세기 말엽에 연이어서 터진 미국-멕시코 전쟁미국-스페인 전쟁이다. 미국 내에서도 부도덕한 전쟁이라고 죽도록 까인 이 두 전쟁을 통해서 미국은 라틴아메리카를 완전히 장악한다. 사실상의 제국주의 식민지 경영.

이런 상황에서 뉴욕 출신 청년 사업가 마이너 키스가 1898년 코스타리카의 철도 부설권을 따냈는데, 이 사람이 뭔가에 꽂혔는지 바나나에 주목하게 되었고 당연히 바나나의 독점 수출권도 획득. 그래서 키스는 철도를 부설하는 한편으로 주위의 열대우림을 밀어버리고 바나나 플렌테이션 농장을 늘려나갔다. 플랜테이션 농장이라는 생산과 철도라는 운송을 모두 장악[35]한 키스의 바나나 사업은 10년만에 3개의 거대 기업을 거느린 거대 과일 메이저로 성장하게 하였다. 이 과일 메이저가 바로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다. 이후 키스는 바나나 생산 최적지로 과테말라를 찍었고, 과테말라의 독재자 마누엘 에스트라다 카브레라와 한통속이 되면서 과테말라의 철도부설권, 전신부설권 등을 획득하였으며, 나중에는 99년간의 면세권까지 획득한다. 과테말라에서 자국 내 UFCO 소유의 철도나 통신을 사용하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런 특권에 힘입어 1940년대에 과테말라 소유 토지의 70%가 인구의 2.2%에게, 그리고 전체 인구의 90%가 전체 토지의 10%만 차지하는 상황이 등장한다.[36] 1951년에 하코보 아르벤스(Jacobo Árbenz)를 대통령으로 하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토지개혁을 (그것도 토지의 무상몰수가 아니라 유상매입 방식으로!) 시도했지만 이 정부는 당시 남미의 반식민지화에 박차를 가하던 미국에 의해 '공산주의 정부'로 규정당했고 얼마 안 있어 CIA가 개입한 기획 쿠데타로 인해 붕괴되었다. 이 쿠데타는 체 게바라가 미국에 대한 환멸을 느낀 계기가 된 사건으로 유명하며, 이후 과테말라는 30년간의 내전이라는 지옥으로 굴러떨어진다.

이후 1970년대에 UFCO는 앨리 블랙의 AMK와 합병해서 '유나이티드 브랜즈'로 사명을 바꾸었고, 라틴아메리카에 친근함을 주겠다는 명목으로 회사명을 스페인어로 바꾸었다. 그 회사가 바로 전세계 바나나 브랜드 1위인 '치키타 브랜즈 인터네셔널(Chiquita Brands International)', 일명 치키타이다. 2013년 기준 전세계 공급량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재미있게도 치키타는 2014년에 브라질의 Cutrale과 Safra 그룹에 매각되어 자회사가 되었다. 모기업이 남미기업이 된 셈

이런 모든 행동을 UFCO만 일으킨 것도 아니다. 하와이 주지사 샌포드 돌의 사촌이었던 제임스 돌은 하와이에서 파인애플을 중심으로 하는 과일업체를 창업했는데 이것이 바로 스탠다드 프루트였다. 이 회사는 이후 바나나 독점권을 가진 회사를 합병하면서 하와이 바나나 산업을 독점한다. 이 회사가 지금의 Dole이다. 2013년 기준 전세계 바나나 공급량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유통되는 바나나의 30%가 돌에서 생산한 것이다.

미국-스페인 전쟁 배상금으로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필리핀은 미국의 손에 떨어졌는데, 신생 독립국이었던 필리핀을 전쟁을 통해서 점령한 미국 회사로 필리핀의 플랜테이션 농업을 장악한 회사가 나왔으니 이게 바로 델몬트이다. 전세계 바나나 점유율 15%, 한국 바나나 점유율 27%.

이렇게 형성된 치키타, 돌, 델몬트, 스미후루[37] 4개 회사가 세계 4대 과일 메이저이다.

이 회사들의 악행에 대해서는 일단 링크로 대체한다. 치키타, 델몬트, .[38] 그리고 니카라과에서 벌어진 바나나 노동자의 시위를 다룬 기사.

9.3. 바나나 전쟁

유럽 연합남미(를 앞세운 미국[39]) 사이에 바나나에 붙는 관세를 가지고 WTO에서 1993년부터 2009년까지 협상을 벌인 것을 전쟁에 빗댄 것이다. 20세기 초 중앙아메리카에서 미국이 바나나, 담배 등을 생산하는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했던 것도 바나나 전쟁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모두가 3대 과일 메이저와 연결되어 있다. 후자의 바나나 전쟁은 앞서 언급했으니까 넘어가고, EU의 경우를 보면 EU는 1993년 과거 자신들의 식민지였던 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서 들어오는 국가별 수입 쿼터를 설정하였다. 애초에 이건 관세 문제가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이 조치를 통하여 유럽내 3대 메이저의 수입 쿼터 비율이 확 떨어졌다. 이에 3대 과일 메이저와 미국 정부는 합심하여 WTO 제소와 슈퍼 301조, 보복관세 등을 통해서 유럽과의 대립각을 세운다. 이 지루한 대립을 통해서 결국 EU가 굴복하면서 국가 외에도 3대 메이저에게도 쿼터를 부여한다라는 타협안이 나왔다.

9.4. 환율의 척도

바나나는 환율 척도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그 이유는 장기 저장이 어렵고 수입에 거의 전량을 의존하기 때문에 환율 변화의 지표를 상당히 빠르게 반영하기 때문이었다. 한데 최근 들어 여기에 강력한 반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시장구조를 왜곡하는 소수 업체의 독과점수입의 폐해이다. 이런 업체들은 한국 돈이 똥값이 될 경우 환율 손실로 인한 바나나 가격 상승분은 소비자 가격에 아주 잘 반영하지만, 역으로 환율이 정상화되거나 한국 돈의 가치가 올라갈 경우의 추가이윤은 절대 소비자가격 인하에 반영하지 않기 때문. 덕분에 소비자들은 한국돈 가치가 떨어졌을 때의 바나나 가격을 기준으로 개피를 보면서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다수이다. 환율 떨어져도 바나나값은 올라, 왜?

9.5. 한국에서의 바나나

1980년대부터 대한민국제주특별자치도 등지에서도 재배해 왔다.[40] 과거 국내에서 상당히 비싸고 귀한 과일로 여겨졌는데, 일제강점기서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한 과일이어서, 4.19로 이승만 정권이 몰락하고 이기붕 일가가 자살한 이후 그의 자택에 들어가 본 사람들이 '집에 냉장고가 있었으며, 냉장고 안에는 바나나라는 과일이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하니 당시 바나나는 권력자나 재벌가, 대기업 임원들, 지역유지 정도 할 정도의 부유층들이나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비싸고 희귀한 과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경제 상황이 훨씬 나아진 90년대 초반에도 바나나 한 송이가 만원이 넘었을 정도로 여전히 고가였다. 90년대 초반 당시 월 최저임금은 20만원대, 대졸 초봉이 40만원 ~ 50만원 안팍하던 수준이었으니 이 당시에 바나나 한 송이를 구매한다는 것은 비싼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나오는 것과 비슷하게 큰맘먹고 하는 것이었다.[41] 오락실에서 테트리스 한 판에 50원에 하고, 읍면 단위에서 짜장면이 500원 하던 시절에 바나나 한 개가(한 송이 아니다) 동일한 500원인 때도 있었다. 때문에 60 ~ 70년대 출생자 중에는 어린 시절 바나나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다는 사람도 많다. 이 때문에 바나나는 선물세트 같은 것에나 들어있거나 큰맘 먹고 사야 먹을 수 있는 귀하고 비싼 것이었다. 바나나 한 송이가 사과 한 궤짝과 비교될 정도. #

과거 JTBC예능 프로그램이었던 유자식 상팔자에서 당시 출연자였던 왕종근아나운서가 바나나에 대해 이야기했던 바에 따르면, 본인의 대학교 1학년 시절이었던 1973년 당시 하숙집의 한 달 하숙비가 9,000원이었는데 바나나 한 송이도 아니고 한 개 가격이 2,000원이었다고 한다. 즉, 그러다 보니까 누가 바나나 사오면 끄트머리 조금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기만 해도 영광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1973년 기준으로 일반 직장인의 평균 봉급이 3~4만원, 일용직이나 말단 공장직은 만몇천원으로 빈곤층은 물론이고 중산층조차도 바나나 하나 사 먹는 것은 그야말로 큰 맘 먹고 해야할 일이었다. 그래서인지 한 번은 바나나 한 송이를 흡입하고 풍족하게 먹을 수 없었던 옛 생각이 떠올랐는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더라는 아들 왕재민의 증언이 있었다. 당시 부모 측 패널로 출연했던 출연자들은 모두 자녀들에게 "바나나는 정말 부잣집 애들만 먹던 과일이었다."고 하며 왕종근의 이 같은 사연을 공감했지만, 바나나를 어디서나 쉽게 맘껏 사다 먹을 수 있는 현재의 자녀 측 패널 출연자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

이렇게 바나나가 귀했던 이유는 제주도에서 소량재배한 것과 대만, 필리핀 등과 구상무역[42]해서 들여온 것, 그리고 군납유출품[43]만 거래되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그랬던 것이 아니라 단지 국내 과일 재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수입을 제한했기 때문이었다.[44]

그러다가 우루과이 라운드 무역협정으로 인하여 1994년 부로 파인애플과 함께 외국산 바나나의 수입자유화가 되자, 바나나 가격이 송이 당 몇백 원대로 폭락하면서 현재는 어디를 가든지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흔해빠진 널리고 널린 제품이 되었다.[45] 1 kg짜리 송이 하나 당 3~4천 원대의 싸진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46]. 다른 과일과 비교해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진 편이다. 80년대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

오랜 시간 연재한 명랑만화에서도 볼 수 있는 변화인데,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바나나를 먹는 게 주인공의 로망이었고 여기서 나온 에피소드만 해도 상당수였다. 바나나가 싸진 90년대 후반에 나온 따개비 만화일기에선 엄마가 시장에서 바나나를 싸다고 사 온걸 보고 바나나가 귀했던 자신의 유치원 시절[47]을 회생해 보는 내용이 있다. 예를 들면 검정 고무신의 바나나 원정.

이런 인지도가 있는데다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했으며, 우르과이 라운드 등으로 국내 농가가 수입농산물 때문에 몰락한다는 인식이 팽배했던 시절에는 국내 농업을 망치는 대표적인 농산물로 꼽히던 때도 있었다. 90년도 초 학습지 부록만화에서는 바나나를 먹는 것을 보고 이 시국에 수입 농산물 먹어서 농가를 어렵게 하는거냐고 혼나는 내용도 있었을 정도. 사실 1990년을 기점으로 경상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서고 외채도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던지라 수입품의 범람으로 인해 국내 산업의 몰락을 넘어 문화침략의 우려까지 나오던 판이라서 학교에서 소지품 검사로 수입 학용품을 쓰는지조차 일일이 확인하던 때였다. 패스트 푸드도 건강상의 문제 이전에 한국 요리의 몰락을 초래할 거라는 우려까지 있었고, 신토불이라는 단어까지 유행하며 애국 마케팅을 하던 시절이었으니... 사실 농어촌 인구가 1000만명 아래로 떨어져서 농촌과소화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되었을 때였고, 일본 대중 문화가 한 끝발 날렸을 때였기도 했으니, 그렇게까지 틀린 얘기는 아니었기는 했다. 문제는 이후로도 농어촌 인구가 계속 감소해서 지방 소멸 얘기까지 나올 판이라는 것이지만...

한참 바나나가 귀했을 적에 바나나를 얻게 돼서 안 먹고 아끼다가 까맣게 변하는데 이걸 썩었다고 생각해 엉엉 울었다는 이야기도 부모님을 통해 종종 들어봤을 것이다. 이 쪽이 훨씬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사료용 바나나를 식품용으로 수입한 사건 전후로 바나나에 대한 인식이 결정적으로 바뀌게 된 듯. 국내에서는 실외에서 재배는 불가능하고 제주도에서는 온실에서 소량 재배한다. 한때 제주도에서 온실에서 재배하는 바나나가 팔렸으나, 수입자유화 이후 초토화되었는데, 후술하는 후숙 문제로 경쟁력을 얻어 어느 정도는 되살아났다나 뭐라나?

2016년 즈음해선 바나나맛 초코파이, 몽쉘 등이 품귀현상을 겪을 정도로 바나나를 이용한 간식거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이 이었다면, 2016년은 바나나인 셈. 과자 외에도 바나나 막걸리 등이 바나나 열풍에 승차하는 중이다. 2017년엔 녹차와 멜론이 그 뒤를 이었다.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등 일부 지하철역에는 바나나를 파는 자판기도 있다. 스타벅스에서는 "프리미엄"이라는 말을 붙여서 낱개당 1,500원씩 판매한다.[48]

2017년 대구광역시에서 가정집에서 키우는 바나나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문가에 따르면 파초라고 한다.

2018년 8월, 경기도 가평군에서 야생 바나나로 추정되는 식물이 발견되었다.

충청남도 태안군경상북도 포항시에서도 시험 재배에 성공했다. #

수입자유화 이후 한국에서 수입하는 바나나는 필리핀산이 90% 이상의 절대적인 비중을 가지고 있었으나, 2010년대 이후에는 에콰도르 등 중남미산 바나나도 조금씩 비중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의 바나나는 노랗게 익은 후에 수확하기 때문에 수입 바나나에 비교해서 당도가 높아 경쟁력이 있다지만, 가격차가 너무나 많이 나서 서민들이 일반 바나나 사 먹는 만큼 사 먹을 과일이 못 된다. 게다가 유통사 자체도 백화점 같은 고급 유통사가 대부분이다. 가끔 농협 하나로마트에도 들어오는데, 송이당 가격이 1만 원을 넘을 정도로 비싼 편에 속한다.

첫 재배에 성공한 포항시는 2019년 5월 9일, 북구 흥해읍 망천리에 열대작물인 바나나를 직접 수확해 볼 수 있는 바나나 체험농장 문을 열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일조량이 많고 겨울철 기온이 따뜻한 포항이 아열대 과수 재배 적합지라고 판단해 2017년 시설하우스를 시범적으로 만들었다. #

윗동네 경주시에서도 재배하는데, 초등학생의 급식으로 나간다.

한편 북한에서는 기후 특성상 바나나는 죄다 중국에서 수입해야 되었고,[49] 유통망도 상당히 열악하여 북한의 소득 수준에 비해 바나나가 매우 비싼지라 1990년대 초반까지의 남한과 마찬가지로 귀한 과일 대접이다. 그러다가 2018년부터 온실 재배가 시작되었고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다만 바나나 온실 재배가 시작되더라도 유지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여전히 귀한 과일 취급받는 것은 한동안 여전할 듯 하다.

9.6. 일본에서의 바나나

2008년, 일본에서 바나나를 이용한 다이어트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일본에 수입되던 바나나의 씨가 마르고, 덕분에 한국 수입량에도 약간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2009년에는 이게 한국으로 전해져서, 커피전문점 등에서 바나나를 낱개 포장으로 팔았다.[50] 이게 한국에서만 있는 특이한 풍경은 아니고 북미나 유럽에서는 흔한 풍경이었는데 그곳의 카페에서도 온갖 과일을 다 판다. 고객들이 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 그리고 이것 때문에 바나나가 한국의 모든 성비와 연령대로 퍼졌다. 연령대별 과일 선호도에서 바나나는 20~3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없었다는 뜻이지 바나나를 못 먹었다는 뜻이 아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일본인들을 통해 원숭이라는 멸칭으로 부르는 이유가 아시아 국가에서 바나나를 가장 많이 먹기 때문인데 실제로도 그렇다.

그러나 바나나는 다이어트로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먹는 거지 배고파서 먹는 것이 아니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하는 실수다.

현재는 그런것도 많이 사라지고, 과일값이 비싼 일본에서 그나마 값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과일이라 나름 팔린다. 보통 대형마트 5-6개가 묶여있는 한송이에 부가세포함 150엔 정도고, 편의점도 2개에 150엔 정도.

일본의 대중매체나 인터넷 등을 보면 간혹 "바나나는 간식에 포함되나요?"(バナナはおやつに入りますか)라는 을 볼 수 있다. 정확한 원류는 불명이나, 바나나 수입 자유화가 이루어지기 전인 1950년대부터 나온 밈으로 추정된다.[51] 보통 "간식은 300엔까지에요"라는 대답을 붙이는게 불문율이다. 일본에서는 초중고에서 수학 여행이나 현장학습 등을 갈 때 학교나 담임 측에서 간식 지출 비용 한도를 정하는데 [52] 도시락은 이 부분에 포함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도시락의 디저트라 해야할지 간식이라 해야할지 애매한 바나나(를 포함한 과일)은 간식으로 금액 상한에 포함되는지 도시락의 디저트로 판단해 금액에서 제외되는지 선생님에게 물어보는 애들이 꼭있었다는 의미다. 반에 꼭 분위기 파악 못하는 질문을 하는 애가 있었다는 추억의 개그로 이해하면 된다. 사실 어느정도 가격에 범위안에 들어오면 되지 꼭 세금포함 300엔을 정확하게 지키라는 의미는 당연히 아니다. 기본적으로 이 질문은 선생님에게 할시 바나나(스낵류가 아닌 도시락의 디저트)는 간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バナナはおやつにふくまれません。) [53]

일본에서는 7의 발음이 나나(ナナ)로 바나나의 '나나'와 발음이 같기 때문에 이에 관련한 말장난으로 엮이기도 한다.

10. 문화에서

특이한 모양 때문에 구부러진 것, 특히 남성기를 상징하기도 한다. 실제로 야동이나 야설에서 남성기 대용으로 많이 쓰는 것을 볼 수 있다.[54]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쓰는 사람도 있고, 좀 단단한 것을 벗겨서 쓰는 사람도 있는 듯. 표현의 절제가 높은 IV계열에서도 절찬애호중. 하지만 바나나는 수입 과정에서 '포스트 하베스트' 즉 농약을 엄청 많이 뿌리는 과일 중 하나이다. 그러니 착한 위키니트들은 실제로 쓰려면 그냥 쓰지 말고 콘돔 같은 것을 씌워서 쓰도록 하자. 실제 성교육시 콘돔씌우는 실습을 할 때 바나나를 쓰기도 한다. 이는 사람들만 그런게 아니고 유인원들도 그렇다는게 더더욱 충격과 공포. 때문에 성욕이 왕성하기로 유명한 오랑우탄한테 바나나를 줄 땐 반드시 토막내서 줘야 한다고 한다. 고자흠많무. 여담으로 중국에서는 이런 이유때문인지 인터넷 방송에서 바나나 먹방 금지령을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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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를 이용한 예술작품으로는 앤디 워홀의 The Velvet Underground & Nico의 앨범 커버가 유명하다. 발매 초기 LP와 후일 박스세트로 발매된 버전에서는 오른쪽처럼 껍질을 벗길 수 있다. 색깔 덕분에 남성의 그것을 상징한다는 루머가 있었다.

전세계적으로 원숭이가 바나나를 좋아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원숭이가 사람과 유사하게 바나나를 까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듯 하다. 실제로 원숭이에게 바나나를 주면 아주 잘 까먹는다. 특히 원숭이는 사람과는 달리 꼭지 반대편의 까만 부분을 과자봉지 열 듯 벌려서 깐다.[55] 그 쪽으로 까는 사람 많은데 하지만 치즈를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현실은 다르다. 단지 있으니까 먹는 것이지 유독 바나나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참고로 영장류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자몽으로, 과일을 잔뜩 두고 어느 것을 먹는가 하는 여러 실험들에서 일관적으로 항상 자몽만을 우선적으로 먹었다. 다만 붉은랑구르원숭이처럼 과일을 먹으면 죽는 개체도 있다.[56] 바나나가 많이 나는 인도에서는 코끼리코뿔소도 잘 먹는다. 다만 코끼리는 초식동물이라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다. 그리고 열매가 없으면 잎과 줄기까지 통째로... 세계적으로 가격이 싸고 흔한 과일에 속하고, 물갈이를 할 때 도움이 된다.

바나나 껍질을 밟으면 미끄러진다는 것이 여러 작품에서 나오는데, 실제로는 일어나기 매우 힘든 일이다. Mythbusters에서도 거짓으로 판별되었다. "바닥을 아예 바나나로 코팅하는 수준이면 미끄러지지만, 하나 정도로는 미끄러지지 않는다. "라고 결론이 난 것. 하지만, 하나로도 미끄러 질 수는 있다. 여러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 바나나 껍질에서 즙이 나오면, 그 액체 성분에 의해 살짝 밟기만해도 미끄러진다. 바닥이 매끄러우면 더 미끄러 질수 있다. 일어나기 힘들 뿐이지 일어나지 않는것은 아니다. 애초에 이건 바나나 껍질의 크기가 작기 때문으로, 바나나 껍질의 마찰계수는 사람 미끄러지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실제로 이를 연구해서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일본 학자는 크기만 충분하다면 고질라도 넘어질 수 있다고 단언했다.

몸에 가시가 박혔을 때 박힌 부위에 바나나 껍질을 몇시간 동안 붙이고 있으면 가시가 바나나 껍질에 붙어서 나온다는 글들이 있지만, 성공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다.

유튜브 업로더 중 Onision이라는 사람이 바나나를 주제로 전파송을 만든 적이 있다. I'm a banana

파이 이야기에서는 보험회사 직원이 파텔의 첫번째 이야기를 듣고 바나나는 물에 뜨지 않는다며 못 믿는 부분이 있는데, 물에 뜬다.# 결국 이걸 보고 직원들은 첫번째 이야기를 진실로 인정한다.[57]
크림처럼 맛이 기가 막히다는 바나나 열매는 못지않은 영양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설 <80일간의 세계일주> 중

80일간의 세계일주에서 바나나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직 유럽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대여서인지 제법 자세히 서술해주고 있다.

심슨 가족에서는 바트 심슨넬슨 먼츠가 운전 중인 버스 안에서 각자 과일이 얼마나 빨리 굴러가는지 경주시켰는데[58] 바트가 사과, 넬슨이 오렌지를 굴리면서 각자 "Go, Apple!"(가라, 사과!), "Go, Orange!"(가라, 오렌지!)라고 하고 두 과일이 굴러간 뒤 그때 랄프 위검이 바나나를 놓고 "Go, Banana!"(가라, 바나나!)라고 했고 당연히 안 굴러갔다. 아무튼 잠깐이였지만 황당한 장면이 잠시 동안 인기를 끌기도 했다. 동영상 보기

파일:external/www.siliconera.com/iwata_bananas_thumb.jpg
[59]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바나나를 비율의 척도로 쓰기도하며 일반 미터법을 대체하는 하나의 으로 사용된다.바나나 스케일의 기원 이게 시작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한데 사람들이 뭔가의 사진을 찍는데 크기 비교를 해야할때 바나나를 옆에 두고 찍는 것 자체가 이 되다보니.... 영어로는 Banana scale이라고 한다. 환산 사이트도 있다. 환산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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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만 인터넷 장난이다. 실제로 모든 길이나 무게를 바나나로 환산해서 집을 짓는다거나 우주탐사를 한다거나 하진 말자. 자세한 내용은 바나나 스케일 참고.

껍질에 바나나 딘이라는 환각성 물질이 있다는 도시전설이 있는데 이는 사실 1960년대 미국에 퍼졌던 뻥이다. 바나나에 트립토판이란 성분이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데, 이걸 가지고 그럴듯하게 개뻥을 친 것이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바나나 한개를 벽에 테이프를 이용해 붙인 작품을 '코미디언'이란 이름으로 12만 달러(약 1억4천만원)에 판매가 되었다. 판매 후 전시 중에 또다른 예술가가 배고프다며 바나나를 떼먹어 버린 해프닝이 발생했지만 전시 중이던 갤러리는 쿨하게 다른 바나나로 대체해버렸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에서 폴렛 고다드가 연기한 '집 없는 소녀' 가 항구에서 바나나를 훔치는 장면이 나온다.

SCP 가운데 암살용 캡슐이 존재하는데, 이 캡슐을 먹으면 뱃속에서 915만 kg의 바나나가 생성되며, 치사량의 방사능이 검출된다. 물론 주된 사인은 이 엄청난 바나나의 생성으로 인한 종합적 외상. SCP-3521, 별명은 "억지 바나나 등가 선량"

10.1. 바나나와 관련된 캐릭터

10.2. 바나나와 관련된 문화적 언어

입양 등으로 서구식 마인드를 가진 동양인 혹은 백인에게 붙어 먹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
바나나의 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특성을 비유하여, 자신은 동양인의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동양인을 부정적으로 나타내면서, 깔보는 듯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말한다.
인종차별을 지적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이라 꽤 아이러니하다. 특히 말레이반도나 필리핀에서는 역린이라고 볼 수 있다.

11. 바나나와 관련된 인물

12. 관련 문서



[1] '나무'나 '줄기'라는 표현을 했지만 사실 바나나는 다년초, 즉 에 속한다. 그리고 크기로 짐작할 수 있듯이 세계 최대의 초본식물. 기둥 부분 및 줄기는 나무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과 비슷한 구조물이 여러겹으로 층층이 겹친 형태라 나무 줄기와는 다르다. 그래서 이를 '의사줄기'또는 헛줄기라고 부른다. 다년생이지만 한 번 수확한 개체는 상품성 있는 큰 바나나가 열리지 않아서 경제성이 떨어지므로 대부분 수확 직후 줄기는 베어낸다. 그리고 땅 속에 있는 알줄기에서 죽순처럼 돋아있는 흡아(吸芽, Sucker)를 떼어다가 심어서 연중 재배를 이어간다. 따라서 열대 재배지에서는 따로 수확시기가 없다. 비슷한 것으로 대나무가 있다. 이 쪽이 높이는 더 높지만, 부피나 잎의 크기, 열매 크기에서 바나나에 밀린다. 다만 육상의 한 개체 한정이고, 죽순이 솟아나는 지하의 연결된 땅속줄기를 더하여 군집을 한 개체로 친다면 이쪽이 최대 크기의 초본 식물이 된다. 숲 전체가 달랑 한 개체 만으로 이뤄진 경우도 많다.[2] 그러나 이 정의를 따를 경우 고추오이 등도 과일로 분류되는 모순이 생긴다.[3] 이과, 핵과, 장과, 취과, 은화과, 견과, 삭과 (등).[4] The banana is an edible fruit, botanically a berry, produced by several kinds of large herbaceous flowering plants in the genus Musa. In some countries, bananas used for cooking may be called plantains.[5] 링크된 사이트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발견된 화석들이다.[6] 코리안 바나나로 불리기도 하는 으름과 비슷. 으름은 따로 개량이 안 되어있다보니 오늘날에도 부피의 절반 이상이 씨앗이다.[7] 그 전까진 바나나는 사고야자나 근연종인 엔세테처럼 알줄기에서 전분을 얻는 주식이었다. 지금도 기근이 들면 바나나 줄기에서 전분을 뽑아먹는다. 한 미국인 지적설계론자가 현재 우리가 먹는 바나나 품종을 가지고 이것이 지적 설계의 증거라며 개드립치는 영상을 올린 바 있었는데, 이걸 한 이신론자이자 생물학자인 블로거가 대차게 씹은 적이 있었다. 블로그 포스트[8] 바나나가 아예 안 열리는 건 아니다. 열리긴 하는 데 열매가 작아서 상품성이 없다. 식물원에 있는 바나나, 온실 화분에 있는 바나나도 열매가 계속 열리긴 한다.[9] 2014년 6월 6일에 방영된 KBS 특선다큐 과일원정대에서는 바나나 수천 송이를 으깨서 씨앗을 구하는 자들이 나온다. 위에서 말한대로 멸종에 대비하여 씨앗은 구하긴 해야겠는 데 식용 가능한 바나나 씨앗이 워낙 희귀해서 종의 다양성을 위해 저런 노가다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많이 으깨는데도 얻는 씨앗이 한 줌도 채 되지 않는다. 지금은 바나나의 생리주기를 이용해서 바나나에 씨앗이 가득 열리게 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있어서 한시름 놓았다.[10] 사실 지구상에는 많은 생물종이 있지만, 거의 모두가 비슷한 원시수프에서 서로 갈라져 나와 독자 진화를 하며 현재의 생물종들이 출현했기 때문에 외계인같은게 아닌 이상 유전자의 유사도가 0% 언저리 수준으로 떨어지는 건 불가능하다. 50, 60%까지 갈 필요 없이 사람으로부터 90% 정도만 비슷한 생물들만 모아놔도 사람과 전혀 다른 생물종들만 보일 것이다.[11] 엄밀히 말하면 변종이 아니라 바나나의 고향인 말레이시아의 풍토병에 가깝다. 그러니까 고향에서 온갖 적대적인 병원체들과 싸우면서 함께 진화하던 바나나가 다른 곳으로 퍼지자 한숨 놓으면서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졌는데 그러다 다시 고향에 돌아왔으니....[12] 정확히는 고구마의 색상이나 다홍색, 적갈색에 가깝다.[13] 익기 전의 색이 파란색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란색에서 초록색,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색이 변한다.[14] 무사 아쿠미나타 종의 염색체를 A, 무사 발비시아나 종의 염색체를 B로 표기한다.[15] 1834년경 "총각공작" 6대 데본셔 공작 윌리엄 캐번디시(1790-1858)의 온실에서 첫 재배된 것에서 유래. 의외지만 캐번디시 바나나의 원산지는 중국 남부이다.[16] 관세법이나 부가가치세법 기준.[17] 사과 같은 과일의 탄수화물은 과당이 주성분으로 포도당의 2~3배 가량 들어있다.[18] 포도당의 경우 주로 인체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데 반해 과당은 주로 간에서 분해되어 중성지방을 만드는데 사용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적은 포만감을 준다.[19] 이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경기를 뛰고 난 후 부족한 전해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위해 바나나를 먹는 경우가 자주 있다.[20] 단, 변비에는 시금치가 효과가 더 좋다. 링크[21] 일본에서 사과사탕과 함께 축제 때 노점행상에서 파는 디저트로 자주 나오는 그것이다.[22] 밀림에 대고 김치! 비빔밥! 콩나물! 찌개! 닥치는 대로 생각나던 한국 음식 이름을 소리 높여 불렀다고...한다.[23] 녹색의 플랜테인은 후숙되면 노란색이 되기는 하지만 녹말 성분이 많다 보니 그냥 먹으면 맛이 없다고 한다. 때문에 이런 품종은 굽거나 튀겨서 먹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이게 주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 등 해외 서적에서 종종 보이는 '바나나 튀김'같은 표현은 이걸 나타낸 말이다. 우리가 간식으로 먹는 노란 바나나는 익으면 식감이 무르고 달달해진다.[24] 둘 다 갈색 설탕을 두른다.[25] 색깔은 색소를 쓰기 때문에 토마토 케첩과 나름대로 비슷한 빨간색이다. 하지만 잘 보면 색이 어딘지 인공스럽고 부자연스러운 광택이 돈다. 또한 맛은 토마토 케첩과 많이 다르다. 바나나 케첩은 시큼한 맛이 나고 특유의 향이 있어 한국인들은 대부분 좋아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바나나 케첩을 파는데 노란색이다.[26] 여기에서 착안해 빙과로 만든 것이 바로 롯데 두리스바. 얼려먹는 바나나맛 시원한 두리스바 80년대 초반까지 매점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다.[27] 단, 브라질너트가 식품 중에서 방사능을 가장 많이 띤다. 링크 바나나는 3위.[28] 껍질을 깐 바나나 1개의 중량을 100g으로 잡는다 치면, 바나나 1만을 먹어치워야 한다는 소리. 1만톤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잡힌다면 세종대왕급 구축함 한척 중량의 바나나를 24시간 내에 먹어치워야 방사선 피폭으로(...)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29] 이 링크에서는 0.1마이크로시버트가 아닌 1마이크로시버트로 계산했기 때문에 0.1 마이크로시버트 계산으로 치명적인 방사선 피폭을 당할만한 양은 블로그에 적힌 천만 개가 아니라 1억 개다. 단, 만성적인 피폭 증상 계산은 1 마이크로시버트로 계산했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우선은 보류.[30] 같은 이유로 감과 떡도 위수술받은 사람들에겐 금지식품이다.[31] 밧줄이나 종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마닐라삼(Musa textilis)도 바나나의 한 종류이며, 오키나와에서는 역시 바나나의 일종인 파초(Musa basjoo)의 섬유로 의복을 만들기도 하였다.[32] 토끼들 중엔 이 바나나 섬유질로 된 바구니 같은걸 환장하면서 잘 먹는 개체들이 있다. 아예 시중에서 토끼 간식용 바나나 바구니 소품을 판매할 정도.[33] 10-30초. 30초 이상 되면 겉이 물러진다. 물론 단단하게 먹지 않고 차갑고 물렁한 채로 먹으려면 더 데워도 무방하다.[34] 정확하게는 플랜틴[35] 나중에는 항만, 방송, 통신까지 장악했고, 산업분야도 아카바와 커피가 추가된다.[36] 유독 토지를 이렇게나 많이 차지한 이유는 당시 주력으로 키우던 품종인 그로 미셸이 파나마병으로 무너져 가고 있었기에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토지를 차지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고, 게다가 그 대부분을 휴경지로 놀리고 있었다. 과테말라인들이 특히 분노하고 있었던 부분이 바로 땅을 놀리고 있었던 부분이었던 것.[37] 스미토모 후루츠. 일본 스미토모 상사와 영국의 손튼 벤처스 유한회사(Thornton Ventures Limited, TVL)의 합작으로 세워졌다. 2016년에 유럽 최대 바나나 회사인 파이프스를 인수해 명실상부 세계적인 바나나 기업이 되었다. 2019년 TVL사가 스미토모의 지분 전량을 매입해 스미토모와 별개의 기업이 되었다.[38] 현재는 오마이뉴스 블로그 서비스 종료로 인해 볼수가 없다[39] 세계 3대 과일 메이저가 어느 나라에 기반을 둔 회사겠는가[40] 1989년에는 재배 면적이 443만m2에 달하기도 했다.[41] 1990년대 초반 당시 피자헛 피자 런치세트 하나가 바나나 한 송이보다 조금 더 비싼 값이었는데, 이 당시에는 피자헛도 상당한 고급 레스토랑 취급 받았던 시절이었다.[42] compensation trade, 혹은 barter trade. 대충 국가간 물물교환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대만이나 필리핀의 바나나를 수입하려면 돈으로는 안 되고, 한국의 과일, 채소, 돼지고기 등을 수출하면 그 가격분만큼만 수입이 가능하게 하는 무역형태이다. 당시 동남아시아 국가 상대의 구상 무역으로 많이 수출을 한 과일 중 '사과'가 주요 품목 중 하나였다. 사과는 열대지방에서 재배가 가능한 품종도 있기는 하지만, 서늘한 곳에서 자라는 품종이 더 인기가 있다. 물론 한국도 지금은 온난화 현상으로 사과 재배지가 점점 북쪽으로 올라와 예전 대구사과는 이제 옛말이 되었지만...[43] 원래는 완전 수입금지였는데, 1958년부터 군납품에 한해서 수입이 허용되었다. 그리고 그 비싼 바나나가 군대 내에 굴러다니니 당연히 외부로 유출되어서 거래된 것이다. 옛날신문들을 보면 간간이 이와 관련된 비리 기사가 보인다.[44] 사실 이건 소련이나 동독 등 공산권도 마찬가지라서 바나나는 일반인들은 큰 맘 먹을때나 살 수 있을 정도의 상당히 비싼 과일 취급받았다. 이 쪽도 제3세계 국가들과의 구상무역으로 바나나를 얻어온데다가 동맹국 가운데서 바나나 생산이 가능한 나라가 쿠바베트남, 라오스, 앙골라 등 몇 있지만, 이들 나라에서조차도 바나나가 많이 생산된 것은 아닌데다가, 이들 나라에서 수입해 온 바나나의 가격을 좀 비싸게 값을 쳐서 수입했기 때문에 자연히 바나나 가격이 원가에 비해서 크게 비싸질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고위층이나 중간관료, 국영기업 운영자급이 아닌 이상에는 비싼값을 치러야 먹을 수 있는 것이 되었다. 물론 북한이야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이 고위층급이나 되어야 소비가 가능하니 논외로 치고... 여하튼 그래서 독일 통일 직후에 동독 지역에서 바나나 소비량이 잠깐이나나마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45] 이로 인해 제주도의 바나나는 1993년부터 재배하는 곳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후 2006년에 들어서야 서귀포시의 한 농가에서 바나나 재배를 다시 시작했고, 2020년 현재 25개 농가에 재배 면적은 16만 5000m2 수준으로 증가하였다.[46] 마트에서 세일 품목으로 들어가면 990원 같은 가격에도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47] 1990년대 중반에 초등학생이면 유치원 시절은 1980년대 중 ~ 후반으로 보인다. 어차피 사자에상 시공이지만. 연재 초기 기준이라면 따개비는 1970년대 중반 생이다.[48] 딸기바나나 등의 생과일주스를 주문할 때에는 음료에 들어갈 바나나를 주문자가 직접 골라서 직원에게 건네줘야 한다. 물론 별도 계산은 필요 없다.[49] 물론 중국에서는 광둥성, 광시 좡족 자치구, 푸젠성, 하이난성 일대에서 바나나가 대량 재배되는 특성상 시장이나 마트에만 가도 널리고 널려 있는 흔해빠진 값싼 과일 중 하나이다. 그저 북한의 경제 사정이 상당히 열악하다보니 북한에서 귀한 과일 취급받을 뿐이다.[50] 2019년 현재도 아직 판매하는 곳도 있다.[51] 일본의 바나나 수입 자유화는 1963년으로 한국보다 훨씬 빠르다.[52] 학생이 가져오는 간식을 통해 빈부격차등의 문제를 엿보이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상한선을 그어 평준화 시키려는 의도로 일본 교육청이 학교에 지시한 사항으로 알려져있다.[53] 아이돌 마스터 샤이니 페스타 수록곡인 '비져너리' 가사에도 '군것질은 2000엔까지, 바나나는 패스'란 가사가 나온다.[54] 이 외에는 버섯이나 돌고래 등이 쓰인다.[55]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해서 흰개미를 잡아먹는 것을 신기하게 여기는 것과 비슷한 듯하다.[56] 붉은랑구르원숭이는 나뭇잎만을 먹고 사는데 과일을 먹게 되면 소화기계의 산성도가 변해 소화불량으로 죽게 된다고 한다.[57] 영화판인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는 이 부분은 짧게 얘기만 나오고 넘어간다.[58] 이때 마틴 프린스의 돈으로 내기를 했다.마틴:뭐?[59] 사진의 인물은 이와타 사토루[60] 실제로는 바나나를 별로 안 좋아한다. 어디까지나 건강용으로 먹을 뿐이지, 땅콩버터만 주구장창 먹어댔다. 하지만 트레이서가 바나나를 좋아하는 줄 알고 놀려대는 편.[61] 바나나는 과일이 아니라 주식이라 할 정도로 좋아한다. 원본마 역시 바나나를 매우 좋아해서 당근을 먹다가도 바나나를 까주면 뱉어버리고 바나나를 달라고 졸랐다.[62] 차기 사장인데도 불구하고 평사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바나오 본인이 평사원에서 시작하기를 희망했다고 한다.[63] 그런데 정작 담당 성우 본인은 바나나를 싫어한다고 한다. 또한 바나오의 절친이자 라이벌인 서브 캐릭터 '츠야카와 테루히코'의 성우는 스즈무라 켄이치.[64] 오너캐가 바나오라는 바나나 캐릭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65] Power Up 문서 참조[66] 자신의 오너캐가 바나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67] '반하나'와 '바나나'의 발음이 '바나나'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