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13:56:10

요시모토 바나나

1. 개요2. 상세3. 소설의 특징4. 여담5. 주요 작품 목록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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吉本 ばなな[1]

일본소설가. 바나나는 필명이고, 본명은 요시모토 마호코(吉本真秀子)이다. 니혼대학 출신. 아버지는 진보적 사상가이자 유명한 문학평론가인 요시모토 타카아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요시모토 바나나가 더 알려져 있지만, 사실 타카아키쪽이 일본에선 훨씬 더 유명하고 중요한 인물이다.[2] 아버지 후광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요시모토 타카아키의 책들은 196-70년대 일본 학생 운동을 다룰때 빠짐없이 언급된다.

2. 상세

1964년 7월 24일 도쿄도 분쿄구 출생으로, 가장 유명한 작품은 1988년에 발매된 데뷔작 "키친".

2000년 초부터 한국에 불기 시작한 '가벼운 일본 소설 붐'을 일으킨 작가 중 한 명. 술술 읽히는 쉽고 담백한 문장이 특징. 그 가벼움에 "이딴 건 소설이 아니야!"라는 비판도 많이 받지만 그만큼 젊은 층에게 잘 팔린다. 바나나가 다른 일본 작가들 보다 한국에 훨씬 빠른 속도로 그리고 강렬하게 착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설을 쓰고 있었기 때문인 듯하다. 이것은 서브컬처 문학이기에 전세계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의 특징이기도 하다.

3. 소설의 특징

작품들의 주요 내용은 치유계 소설의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고독한 주인공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어찌어찌 살아간다는 것이다.

대부분이 현대의 일상을 배경으로 하며 10-20대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 대체적으로 평범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보여 준다. 그런데 간간히 간통, 레즈비언, 근친상간, 동반자살 같은 소재가 섞여 있으며 그것을 서정적인 정서, 좀 더 말하자면 일본적인 서정성으로 그것을 풀어가고 있다. 그런 일본적 정서 때문인지 무거운 주제를 다룰 때도 문체가 굉장히 가볍다.

4. 여담

한국어 번역은 전적으로 김난주가 맡는다.

이탈리아에서의 인기가 상당하다. 1993, 1996, 1999년에 이탈리아 문학상을 연이어 수상했고 책도 많이 팔았다. 어느 정도냐면 일본에서보다 외국에서의, 그것도 한 나라에서의 매상이 더 높은 첫 일본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조국인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더 잘 팔리는 것과 비슷한 맥락일 듯.

수필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사람의 언니는 [3] 생리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정확한 방법은 알 수 없지만 월경이 시작되면 이를 몸 밖으로 새지 못하게 하다가 화장실에서 한 번에 처리한다고.[4] 케겔운동의 궁극의 단계

그 외에도 세월호 참사에 대해 한글로 애도의 트윗을 남기기도 하였다.

롤핑 강사인 타바타 히로요시랑 사실혼 관계라고 한다. 같이 책을 쓰기도 했고 아이도 낳은 상태인데, 상대방의 가족과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사실혼으로 유지중이라고.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데 D의 식탁의 이이노 켄지 팬이라고 한다. 팬레터를 쓰기도 했다.

5. 주요 작품 목록

  • 그녀에 대하여[5]
  • 달빛 그림자(Moonlight Shadow)
  • 도마뱀
  • 도토리 자매
  • 막다른 골목의 추억
  • 멜랑코리아
  •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단편집)
  • 무지개
  • 바다의 뚜껑
  • 사우스 포인트의 연인
  • 서커스 나이트
  • 슬픈 예감
  • 아르헨티나 할머니
  • 안녕 시모키타자와
  • 암리타
  • 왕국
  • 주주
  • 츠구미[6]
  • 키친(소설)
  • 하드보일드 하드 럭
  • 하치의 마지막 연인
  • 하얀 강 밤배
  • 허니문
  • N.P


[1] 예전에 쓰던 필명은 よしもと ばなな.[2] 한국으로 치면 리영희 급, 또는 그 이상이다.[3] 만화가 하루노 요이코다.[4] 생리컵을 생리하는 기간 동안 계속 착용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이 방법이 아니라고 해도 유사한 방법으로 추측된다.[5] 네이버캐스트에서 2010년 6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독점연재했다.[6] 국내 정식발매 제목은 '티티새'. 등장인물명(고유명사)를 일반명사 취급해버린 만행이다. 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