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20 14:21:48

이디시어

게르만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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ייִדיש
이디시어
언어 기본 정보
주요사용국 서유럽 및 북미 아슈케나짐 유대인 공동체
러시아 유대인 자치주[1]
원어민 약 300만 명[2]
어족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
서게르만어군
엘베게르만어군
고지 독일어
이디시어
문자 히브리 문자
언어 코드
ISO-639-1 yi
ISO-639-2 yid
ISO-639-3 yid
주요 사용 지역
언어별 명칭
영어 Yiddish (Language)
독일어 Jiddisch
러시아어 Идиш

이디시어: ייִדיש(이디쉬)[3]
파일:external/farm5.staticflickr.com/5414697398_3f83f1494f_z.jpg
이디시어로 쓴 포스터.

1. 개요

이디시어는 아슈케나지 유대인들이 사용했던 언어의 일종이다. 중세 독일어에서 분기되어 내려온 독일어 계통의 언어로 유럽의 유대인들인 아슈케나짐 문화의 정수이다.[4]

아슈케나짐 유대인이 주로 활동하던 동유럽 일대는 재판 농노제로 인해서 현지인 농노들이 자생적으로 부르주아가 되는 일이 드물었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귀족들과 구 러시아의 귀족들은 농노들이 해방되는 일을 매우 껄끄럽게 여겨서, 농노들이 도시 유입을 차단하고자 일부러 외지인을 불러들였다. 폴란드는 유대인의 이주를 장려했고, 러시아에서는 독일인의 이주를 주로 장려했다. 그리고 이들 지역에서 교역과 통상은 거의 독일인들과 유대인들이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유대인들은 독일인들이 쓰는 말을 배우며, 기독교인들과 거래를 할 때마다 독일인한테 배웠던 말을 그대로 써먹었다 현지 기독교인들이 라디노어나 고대 히브리어를 알아먹을 리가 없으므로... 이러한 과정에서 이디시어가 탄생했다.

유대 제어가 된 독일어 방언을 바탕으로 폴란드어를 중심으로 한 슬라브어계열 언어와의 접촉으로 인한 어휘 유입, 그리고 종교 관련 어휘에서의 히브리어의 영향을 더하여 이디시어가 확립되었다.[5] 이디시어의 표기에는 히브리 문자를 다듬은 것을 쓴다. 표기에 히브리 문자를 씀으로서 타 민족이 쉽게 알아볼 수 없어서 호갱들을 속일 때 더 편하게 쓸 수 있었다. 이질감을 주었다 한다.

유대인들은 디아스포라로 가는 곳마다 현지 언어+히브리어 영향+히브리 문자표기라는 삼단 콤보로 이른바 유대 제어라는 언어 그룹을 만들어내지만, 그 가운데 가장 독보적으로 발달한 것이 바로 이 이디시어이다. 이디시어는 중세 기독교의 유대인 탄압으로 어쩔 수 없이 생긴 언어는 아니며[6], 이디시어는 유대인들이 생계를 위해서 기독교인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생겨난 언어이다.

2. 현황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모어였으나, 러시아 제국과 소련의 반유대주의로 인해서 철퇴를 맞은 상황에서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로 언어 사용자의 씨가 말라버리다시피 했다. 오늘날에는 미국 뉴욕, 캐나다 몬트리올 및 이스라엘의 아슈케나지 하레디 유대인 사회를 중심으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이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유대인 자치주인 비로비잔(러시아어: Биробиджан, 이디시어: ביראָבידזשאן)에서는 아직 준공용어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미 간판만 유대인 자치주일 뿐, 유대인 인구가 기회가 되는대로 이스라엘로 전부 이주해버리는 바람에 유대인 인구 비중은 1~2% 수준이라 전망이 밝지 않다.[7]

이스라엘에서도 히브리어 부활로 인해 세력은 미미하다. 이디시어로 된 성씨와 이름을 전부 히브리어로 바꿔가는 추세이다.철퇴를 맞아 뇌사상태 이스라엘 건국의 핵심은 아슈케나지 유태인이었지만 이스라엘 건국과 함께 아랍권에서 추방되어 다수 유입된 중동계 유대인들이 게르만어파인 이디시어를 전혀 몰랐기에, 모두가 전례어로 어느정도 친숙해있던 히브리어를 공용어로 채택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였다. 20세기 초반에 먼저 정착한 시오니스트들부터가 본래 자기네 말도 아니고 남의 언어와 섞인 이디시어에 부정적이어서 의식적으로 히브리어를 썼고, 그러다보니 이미 이스라엘 건국 전에 히브리어가 모어인 정착 2세대가 성인이 되어 있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모세 다얀.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디시어 지지자들도 많았는데 이들은 주로 국제사회주의자, 정통파 하시딤 등이었다. 전자는 피착취 민중의 생활어로서, 후자는 속세와 분리된 신성한 히브리어 대신 쓰일 일상어로서 이디시를 지지했다. 히브리/이디시 논란은 실제로 20세기 전반 유럽계 유대인 사회의 방향을 놓고 공개적으로 일어난 노선갈등으로서 유대인 음모론과는 맥이 다르며, 이런 경합은 민족국가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으레 있는 일이다. 참조할 만한 칼럼

이미 이디시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많이 이루어졌고 자료도 많이 모았기 때문에 사어가 되어가는데도 부활시키고자 하면 부활시킬수는 있다고 한다. 현재도 이디시어 사전이 소량으로나마 출판되기까지 할 정도면 언어로서 전망이 밝지는 않아도 잃어버린 언어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2010년대에도 방영하는 시대극 드라마등에서도 유대인 이민자 캐릭터들이 이디시어를 쓰는 모습을 방영할 수 있을 정도인데 미국에서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보드워크 엠파이어를 보면 유대인 캐릭터들이 이디시어를 쓰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3. 외래어가 된 이디시어

이디시어 또한 히브리어와 함께 유대어(유대 제어)를 이루므로 편의상 한국어의 외래어/유대어 항목에 같이 기술합니다.


[1] 법적 공용어로 이디시어가 지정된 세계 유일한 지역이지만 이스라엘 건국 이후 유대인들이 거의 다 빠져나가면서 현재는 실제 이디시어 사용자는 매우 적다.[2] 1991년 통계[3] 영어 위키백과이디시어 위키백과.[4] 마찬가지로 세파르딤유대인들은 라디노어라는 스페인어에서 갈라진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른 로망스어군에서 갈라진 유대 제어의 언어들이 일부 존재했지만, 라디노어를 제외하고 소멸되었다. 지못미[5] 아쉬케나짐 유대인의 성씨 중에는 ...berger 등 독일어 느낌이 나는 성씨도 많지만, ... ski로 끝나는 폴란드어 느낌이 나는 성씨도 적지 않다.[6] 동유럽에도 유대인 탄압은 종종 있었지만 이디시어를 만들어낸 동유럽 유대인들은 그 당시 동유럽의 농노들보다 생활 조건이 훨씬 나았다.[7] 유대인 자치주가 세워지기 이전에는 러시아계 유대인들이 만주의 하얼빈 시로도 많이 이주를 해서 그 흔적이 남아있긴 한데, 이들도 전부 기회가 되는대로 미국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말 그대로 흔적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