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12-26 12:59:19

게르만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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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역사적 변이
3. 분류4. 주로 사용하는 국가 및 지역5. 관련 문서

1. 개요

게르만어파, 또는 게르만어군은 북부 유럽, 중앙유럽, 베네룩스 3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북미 등에서 주로 쓰는 인도유럽어족의 한 어파(語派)이다. 그리고 이 어군의 모든 언어들은 중세 이전까지 룬 문자로 표기되었지만 현재는 로마자로 표기된다.(히브리 문자를 쓰는 이디시어는 제외.)[1]

원시 게르만어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오늘날의 덴마크 전역, 그리고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해안가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의외로 영어를 제외하면 사용 인구가 대부분 유럽 안으로 한정되어있는 편이고, 그나마 독일어를 제외하면 사용 인구가 감소세이다. 특히 북프리슬란트어는 아예 소멸위기언어로 지정된 상황이며 이미 사어가 된 방언들도 존재한다.

2. 특징

현존하는 게르만어파 언어들은 대개 복수형의 성 구분과 동사의 미래형이 없으며, 부가어 형용사가 피수식어에 전치한다.

게르만어파 언어 중에서 사용 지역이 가장 넓고 사용 인구도 가장 많은 언어는 영어이다. 하지만 정작 영어는 게르만어 중에서는 가장 별종에 속하는 녀석으로, 다른 게르만어군 언어들과는 그 성격이 확실이 다르다. 이는 영어가 로망스어군 언어, 특히 프랑스어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노르만 정복(Norman conquest ; 노먼 컨퀘스트) 이후 중세 시대 내내 프랑스어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았는데, 이때문에 영어에는 프랑스어, 혹은 프랑스어를 거쳐 들어온 라틴어 계열 어휘가 상당히 많다.[2]

그리고 주어+동사+목적어 어순을 따르지만, 고대에는 주어+목적어+동사 어순이었다고 한다.

문자IPA기식 h성문의 긴장도
로망스어군, 슬라브어파의 무성무기음k˭, t˭, p˭, s˭ 등없음강함
영어, 독일어의 어두 무성유기음kʰ, tʰ, pʰ강함있음
영어, 독일어의 어두 S 동반 무성무기음(S+) k˭, t˭, p˭없음없음
스웨덴어의 어중 무성무기음 모음+(ʰ)k˭, (ʰ)t˭, (ʰ)p˭+모음 기식이 앞에 오거나 없음(출처) 없음
유성음g, d, b, z 등없음있음
발음상으로는 강세가 붙은 무성파열음이 유기음 ([pʰ, kʰ, tʰ] 등)으로 발음된다는 것이 큰 특징으로(특히 한국인처럼 무성약기음과 무성유기음을 확실히 구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유럽의 다른 어파(이탈리아어파, 슬라브어파)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특징이기도 하다. 단, 앞에 [s]나 [ʃ]가 붙어있을 경우 무기음으로 발음된다.[3] 그리고 네덜란드어, 스위스독일어, 핀란드스웨덴어는 지역적, 역사적 이유로 무성파열음이 무기음으로 소리나며[4] 북게르만어군에 속한 언어들은 무성파열음이 단어 중간에서 무기음화되거나 유성음화되기도 한다.[5]

그리고 아이슬란드어를 제외하면 음절보다는 강세에 좌우되는(Stress-timed) 특징이 있다.

2.1. 역사적 변이

이에 속하는 모든 언어에서 동사가 형태론적으로 유사한 변이 과정을 겪었고, 겪는 중이다. 게르만 조어의 경우 동사가 원래 현재 시제와 과거 시제의 두 시제, 능동태, (중간)수동태의 두 가지 태, 직설법, 접속법, 명령법의 세 가지 서법을 보유하였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사멸하지 않은 모든 언어에서 소유 동사 또는 존재 동사[6]를 활용한 분석적 완료상의 문법화가 일어났고, 이와 더불어 서게르만어에서는 어미 굴절로 수동태를 표현하는 방식이 더 명료한 분석적 방식으로 대체되었다. 현대 북게르만어에서는 아직 어미 굴절로 수동태를 표현하나, 굴절 수동태와 분석적 수동태가 모두 쓰이며 경쟁 중이다. 현대 게르만어의 분석적 수동태는 존재동사(영어 'be', 독일어 'sein', 네덜란드어 'zijn', 스웨덴어 'vara')와 본동사 과거 분사로 표현하는 상태 수동과 '되다' 동사(영어 'get', 독일어 'werden', 네덜란드어 'worden', 스웨덴어 'bli(va)')와 본동사 과거 분사로 표현하는 동작 수동 둘로 나뉜다.

기본적으로 게르만어의 단순 시제(현재, 과거)는 미완료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었지만, 일부 언어에서는 의미상의 명료화를 위해 진행상의 문법화가 진행되었다. 현대 게르만어는 이 과정이 완료된 언어(영어), 어느 정도 진행된 언어(네덜란드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아이슬란드어), 거의 진행되지 않은 언어(독일어)[7]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또 게르만어에서 원래 현재 시제는 미래의 의미를 지닐 수 있었지만, 정확한 미래 시제 표현을 위해 모든 언어에서 미래 시제가 문법화되기 시작하였다. 굴절적 미래 시제는 발달하지 않았고, 대신 의지(영어 'will', 뉘노르스크 'vilja'), 당위(영어 'shall', 독일어 'sollen', 네덜란드어 'zullen', 스웨덴어 'skola') 또는 상태 변화(영어 'be going to', 독일어 'werden', 네덜란드어 'gaan', 스웨덴어 'komma att')를 나타내는 동사를 사용한 분석적 미래 시제가 점차 문법화되었다. 그 정도에는 언어마다 차이가 있어 일부 언어, 가령 독일어에서는 여전히 미래 표현에 현재형 동사를 높은 빈도로 사용한다.

인도유럽어 일부에서 나타나는 형태론적 서법의 추가 분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원래 있던 접속법 현재형의 용법이 모든 언어에서 천천히 퇴화하는 중이다. 유력한 현대 게르만어 가운데 영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등에서 접속법 현재는 거의 고어 투나 격식체에서만 쓰이는 추세이다. 독일어에서조차 주절 기원법의 용법("Gott segne den König!")으로 쓰이는 접속법 1식은 이미 초기 신고지 독일어(Frühneuhochdeutsch, 1350–1650) 시기에 생산성을 거의 상실하였으며 현대 독일어에서는 고어 투가 되었다. 다만 3인칭 지시문 등에서(가령 수학에서 '~라고 하자'의 'sei')는 엄밀히 말해 기원법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자주 쓰이며, 3인칭 명령문에 쓰일 때도 예스러운 어투기는 하지만 완전히 고어는 아니다. 현대 독일어에서 접속법 1식이 쓰이는 가장 흔한 사례는 간접화법이며, 이 외에도 격식체에서 종속절의 요구법(jussive mood), 가능법(potential mood) 용법으로, 또는 양보절에서 쓰인다. 네덜란드어의 상황 역시 독일어와 유사하여, 기원법으로는 고어 투가 되었지만 3인칭 명령문 또는 종속절에서는 쓰일 때가 종종 있다. 다만 네덜란드어 간접화법 종속절에서는 영어와 유사하게 직설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저널리즘 등에서 확실성에 대한 보증 없이 단순히 들은 말을 전달하고 싶을 경우에는 조동사 'zou'(영어의 'would'에 해당)를 이용한 분석적 접속법 과거[8]를 사용한다.

명사와 형용사의 굴절 형태론 역시 모든 언어에서 단순화로의 단방향 변화 과정 중에 있다. 게르만 조어의 6격(주격, 속격, 여격, 대격, 도구격, 호격)이 모두 남은 현대어는 없으며, 역사적으로 호격이 가장 먼저 사라졌고, 뒤이어 도구격이 사라졌다. 형태론적 격이 남은 아이슬란드어, 독일어, 페로어 등의 경우는 주, 속, 여, 대 4격을 구별하고, 이디시어의 경우는 주, 여, 대 3격을 구별한다. 영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아프리칸스어 등에서는 형태론적 격이 (대명사에서를 제외하면) 적어도 19세기까지 완전히 사라졌으며[9], 네덜란드어의 경우도 20세기 중반에 문어체 표준이 변경됨으로써 구어체에서 발생한 격의 소멸이 추인되었다.[10] 격이 남은 언어들에서도 명사의 격 어미는 다소간 단순화를 겪어 왔다. 아이슬란드어에 잔존하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쌍수 체계도 모든 언어에서 사라져, 명사 곡용이나 동사 활용에서 쌍수형 어미는 모두 복수형 어미로 대체되었다.

다만 명사 자체의 굴절 형태론은 단순화되었더라도, 동시에 모든 언어에서 관사의 문법화가 이루어졌다. 모든 현대 게르만어에서 지시형용사 등에서 유래한 정관사의 문법화는 완성되었으며, 일부(아이슬란드어 등)를 제외하면 부정관사의 문법화도 완성되었다.

3. 분류

파일:Germanic_dialects_ca._AD_1.png
기원후 1년 경 게르만어의 분포
파랑: 북게르만어
빨강: 북해 게르만어
주황: 저지 프랑크어
노랑: 고지 독일어
초록: 동게르만어
파일:external/wiki.verbix.com/MapGermanicEurope.gif
  • 동게르만어군
    사멸한 어군이다. 반달족, 고트족, 부르군트족 등 세계사 시간에 서로마 제국의 몰락을 다루면서 들어봤을 게르만 부족들이 이 언어를 사용하였지만, 이들이 또 빠르게 멸망하면서 이들이 사용하는 동게르만어 또한 사멸하고 말았다.[12]

4. 주로 사용하는 국가 및 지역

5. 관련 문서



[1] 그리고 심지어는 예전에 아랍 문자로 잠시 표기된 아랍 아프리칸스어(!)라는 것도 있었다.[2] 하지만 직업 관련 용어는 오히려 영어가 고유어를 많이 쓴다. (트럭이나 버스 등의)운전사를 유럽 대륙에서는 죄다 'Chauffeur'나 그와 비슷한 용어를 쓰지만 영어에서는 다들 알다시피 'Driver'라고 쓰는 것이 그 예.[3] sky, spike가 스까이, 스빠이(크)처럼 들린다. 독일어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Stein이 '슈따인' 비슷하게 소리나는 편.[4] 네덜란드어는 부르고뉴와 스페인 합스부르크 지배시절의 영향이라는 설이 간혹 제기되지만 프랑스어의 영향을 받은 영어가 그렇지 않아서 신빙성은 적다. 다만 핀란드식 스웨덴어는 정말로 핀란드어의 영향인 게 맞다.[5] 말괄량이 삐삐로 알려진 Pippi도 실제 발음은 핍삐에 가깝다.[6] 이동 동사의 경우[7] 물론 독일어에도 'gerade' 등 관용적으로 고정되어 쓰이는 진행의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은 존재하지만, 아직 단순 시제의 미완료 용법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므로 독일어는 진행상 문법화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8] 네덜란드어로는 '조건법'(voorwaardelijke wijs)이라고 함[9] 영어는 근세 영어 시기에 이미 중세 영어 시기까지는 존재하던 격의 소멸이 확정되었다. 스웨덴어, 덴마크어, 노르웨이어(보크몰, 뉘노르스크)로 분화하는 중세의 노르드어(서부와 동부 방언이 나뉨)에서도 역시 13-15세기의 변화를 거치며 격이 서서히 소멸되어 갔는데, 16세기에 이미 구어체 스웨덴어에서는 근세 영어처럼 격 체계가 사라졌다.[10] 격이 소실된 언어들에서도 속격 어미는 교착적으로 사용되지만, 이 때문에 속격을 별도의 격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11] 서게르만어군에 속한 언어들 중 유일하게 통성과 중성 체계를 가진 언어이다.[12] 그런데 고트어는 자료가 많이 남은 편이라 고트어로 된 위키백과까지 있다.[13] 아프리칸스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쓰지만 인도유럽어족이 아닌 공용어들이 더 많으며 공용어가 무려 11개나 된다.[14] 핀란드의 공용어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이고 스웨덴어를 사용하는 주민들이 소수 거주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핀란드인들은 핀란드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물론 핀란드어는 인도유럽어족이 아닌 우랄어족에 속하는 언어이다. 그리고 북부지방에는 마찬가지로 우랄어족 중에서 핀란드어와 같은 핀우그리아어파에 속하는 사미어(Sami language)를 쓰는 소수민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