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8-23 12:55:36

프랑크족

파일:1152px-Valknut-Symbol-triquetra.svg.png 게르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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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이름4. 오해5. 프랑크어군6. 관련 문서

1. 개요

게르만족의 일파이다. 프랑크라는 부족 이름이 따로 있던 것이 아니라 라인 강 근처에 살던 여러 게르만 부족들을 한데 묶어 프랑크족이라고 했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 후 현대 서유럽의 근간이 되는 프랑크 왕국을 세웠다.

2. 역사

파일:1704px-Carte_des_peuples_francs_(IIIe_siècle).svg.png
3세기 라인 강 부근
초록 글씨 프랑크 부족
검은 글씨 다른 게르만족 
노랑 바탕 로마 제국 

프랑크족은 초기 라인 강 부근에 사는 게르만족의 연합체였다. 프랑크족에 대한 기록은 '히스토리아 아우구스타(Historia Augusta)'에 최초로 나오고, 여러 문헌에도 언급되지만 세세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로마 제국은 라인 강 인근에서 프랑크족의 침략에 고역을 치루는 한편 로마군에 프랑크족을 등용하는 등 우호적인 면도 보였다. 288년 막시미아누스는 프랑크족을 비롯한 여러 게르만 부족을 물리치고 이들을 로마 제국의 국경 부근에 정착시켜서 인력을 보충하였다.
파일:Frankish_Foederatus.png
358년 라인 강 부근
보라색 살리 프랑크족 
노란색 게르마니아 
붉은색 로마 제국 

프랑크족의 한 분파인 '살리(Salii)' 부족은 358년 율리아누스의 허락으로 로마 제국의 국경 내 저지대 속주에 정착하게 되었다. 살리 부족은 로마 부대에 등용되어 라인 강 너머 다른 프랑크 부족들의 침략을 방어하였다. 로마 제국에 의무적으로 군사 지원을 해야 했지만, 그 대가로 정착지에서 고도의 자치권을 누렸다.

이후 여러 다른 프랑크 부족들이 로마 제국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라인 강 동쪽에서 새로이 쾰른 부근에 정착한 프랑크족이 있었는데, 역사학자들은 이들을 '리푸아리(Ripuarii)'라 이름 붙였다. 살리 부족의 군주인 클로비스 1세는 프랑크 부족들을 통합하고 481년 프랑크 왕국을 세웠다. 486년에 클로비스 1세는 시아그리우스를 물리치고 서로마 제국의 잔존 세력인 수아송 왕국을 정복하여 갈리아 북부를 차지하였다. 이를 시작으로 프랑크 왕국은 갈리아를 넘어 서유럽 전체로 영토를 넓혀나갔다.

파일:europeat500.png

3. 이름

어원은 불명이지만 이들이 사용했던 창을 부르는 이름에서 왔다고 여겨진다. 이들이 로마에 정복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frank라는 말은 '자유롭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영어에서 '솔직히 말해서'라는 뜻의 'frankly speaking'이라는 숙어를 사용하는데, 직역하자면 '프랑크하게 말하자면'이 된다. 반대로 로마에게 복속된 게르만인들은 '골(gaule)'이라고 불렀는데, 프랑크와는 반대로 '외국 땅의'라는 뜻에서 나왔다. 골 역시 '막대'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는 견해가 있는 만큼 어느 의미가 먼저인지는 불명확하다. 프랑시스카도 프랑크의 어원으로 지적되기는 하지만 오히려 프랑크인들이 사용해서 프랑시스카라고 불렀을 가능성이 높다. frankly speaking의 frank도 돌직구로 던진다고 해서 프랑시스카에서 나왔다기보다는 '자유롭다'라는 의미에서 온 것으로 보는 게 자연스럽다. 자유민이 소유한 자산을 franc-fief라고 부르고, 자유도시를 ville de franchise[1]라고 부르는 등 frank 혹은 franc는 중세부터 '자유롭다'이라는 뜻으로 사용된 흔적이 있다.

십자군 전쟁을 겪은 이슬람 세계에서는 그들이 상대한 십자군의 대다수가 가톨릭을 믿는 서유럽인들이었기 때문에 가톨릭을 믿는 서유럽인들을 일괄적으로 프랑크인이라고 불렀다.[2] 이슬람에서 프랑크인을 가리키는 '파란즈(al-Faranj)'라는 단어가 동남아에까지 들어가서 태국에서는 '파랑(ฝรั่ง)'이 유럽에서 온 외국인을 뜻하는 말로 쓰이기도 했고, 인도네시아에서도 'Pirang'이란 단어는 서양인, 그 중에서도 금발이거나 적발인 사람을 뜻하는 단어로 쓰였다고 한다. '유럽인'으로서의 '프랑크'라는 단어는 멀리 대륙 반대편 동아시아에까지 전해져 유럽인을 '불랑기(佛郎機)'라 부르게 되었다. 불랑기포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시.

프랑켄,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등의 지명도 이 프랑크족에서 따온 것이다.

4. 오해

프랑크족의 프랑크 왕국이 서유럽의 근간이라고 해서, 마치 현대 서유럽 사람이 다 프랑크족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프랑크족은 프랑크 왕국에서도 주류 민족이 아니라 지배층만을 이루었으며, 프랑크족 다수 지역은 당대에도 저지대프랑켄을 벗어나지 않았다.

비슷한 이유로 현대 프랑스인을 프랑크족이라 단정하기도 어렵다. 민족이야 정체성과 사상 문제이긴 하지만, 갈로-로망스 문화가 주류인 프랑스를 보고 프랑크족이 다수라 하기 힘들다. 프랑크족의 정체성 문제를 두고 가끔 /int/ 등지에서 프랑스인과 네덜란드인·벨기에인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곤 한다.

5. 프랑크어군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Frankischetalen.png
녹색 저지 프랑크어군
분홍색 중부(모젤-라인) 프랑크어군
노란색 고지 프랑크어군

프랑크족의 언어에서 갈라진 언어 혹은 방언들이다.
  • 저지 프랑크어군 - 네덜란드 서부와 벨기에플란데런 지방에서 쓰이는 방언들이 여기에 속한다. 우리가 네덜란드어로 알고 있는 언어는 정확히 말하면 홀란드 방언이다. 더 자세한 건 네덜란드어 문서의 방언 문단을 참고할 것.
  • 중부 프랑크어군 - 독자적인 어군이 아닌 고지독일어의 한 갈래로 취급된다.
    • 리푸리아어 - 쾰른 방언.
    • 모젤-라인 프랑크어 - 룩셈부르크어가 이 어군에 속한다. 독일의 팔츠, 자를란트, 헤센 방언과 프랑스의 로렌 방언도 이 어군에 속한다. 참고로 로렌어는 알자스어와 매우 다르다.
  • 고지 프랑크어군 - 프랑켄 방언.

6. 관련 문서


[1] 직역하면 프랑크한 도시. 이 단어가 영어로 흡수되어 현재의 프랜차이즈가 되었다.[2] 반면 정교회를 믿는 동유럽인들은 정교회의 종주국 격인 로마에서 따와 로마인(al-Rum)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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