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별 명칭 | |
<colbgcolor=#ddd,#333> 한국어 | 방사선 피폭 |
영어 | Radiation Exposure |
한자 | 放射線 被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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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방사선 피폭은 방사선에 노출되어 피해를 입는 것을 가리킨다.방사선은 생체 세포의 DNA나 소기관, 효소를 파괴한다. 열만 없을 뿐이지 높은 에너지로 세포를 파괴한다는 점에서는 불과 다를 바 없으며, 그래서 방사선으로 화상과 비슷한 피해를 받을 수 있다. 방사선에 오래 노출된 세포는 설계도면이나 마찬가지인 DNA가 파괴되어 자연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하거나, 회복되더라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기형이 되거나 제 기능을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암이나 백혈병, 피부병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암이라는 병 자체가 세포의 DNA가 변형되어 세포가 무한 증식하며 종양을 일으키는 것인데, 방사선은 가장 확실하게 DNA를 파괴하고 변형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원자력 사고로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을 의미했지만 이후 방사능 연구가 진전되면서 핵무기[1], 우주선, 운석, 의료용 기기와 자연에서 나오는 일상에서의 방사선에 노출된 것까지 의미가 확장되었다.
이 피폭의 양을 피폭량이라 부르며, 피폭량이나 선량한도 등의 기준은 IAEA, ICRP 등의 기관에서 권고한다. WHO가 1996년에 핵실험과 관련하여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권고적 의견을 냈던 판례가 있다. "UN 경제사회이사회와 공식 제휴를 맺은 전문기관인 WHO는 ICJ에 권고적 의견을 요청할 수 있으나, WHO의 주요 직무인 건강과 위생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만 권고적 의견을 요청할 수 있을 뿐, 핵실험과 같은 핵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권고적 의견을 요청할 수 없다"라고 ICJ에서 의견을 냈다. 참고로 IAEA는 UN 산하 보조 기구이기 때문에 ICJ에 권고적 의견을 요청할 수 없다.
2. 피폭의 종류
외부피폭과 내부피폭(체내피폭)이 있다. 피부, 호흡, 입을 통하여 피폭할 수 있으며, 생체 내에 방사성 물질이 들어와 있느냐에 따라 외부피폭이냐 내부피폭이냐로 구분할 수 있다. 내부 피폭은 특히 심각하게 여겨지는데, 위에서 언급된 '입'에 의한 피폭 때문에 말이 많아졌다. 음식물 내에 방사성 핵종이 존재할 때, 이것을 섭취할 경우 핵종이 체내로 들어와 자리를 잡거나 배출되는데 이는 각 핵종별로 다르다.세슘은 근육에 80%, 뼈에 수%가 침착되고, 스트론튬-90은 뼈에 침착한다. 흔히 알고 있는 아이오딘이 갑상선에 침착하기 때문에 갑상선에 대한 말이 많아진 것이다. 대사나 배설로[2] 인해 배출되기도 하지만 이 역시 핵종별로 배출량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이 체내 피폭은 핵종의 유효반감기[3]에 의존하는데 위에서 언급된 세슘의 유효반감기는 약 69.5일[4], 스트론튬의 유효반감기는 17.9년으로[5] 상대적으로 긴 편이라 최대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3. 피폭량
3.1. 피폭량의 단위
신체에 흡수된 방사선의 양은 SI 단위인 '그레이'(Gy)로 표시하며, 1kg의 신체조직에 1J의 에너지가 흡수되면 1 Gy이다. 여기에 RBE(relative biological effectiveness : 상대적 생물학적 효과)를 반영한 "방사선 가중치"를 곱하게 되는데, 이는 방사선의 종류에 따라 피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알파선의 경우 피부에 막혀서 별 피해를 주지 못하지만[6] 감마선은 통과한다. 이것을 정량적으로 표현한 것이 "등가선량"이며 등가선량의 단위는 '시버트'(Sv)를 사용한다. 또한 같은 인체이더라도 어느 조직에 맞느냐에 따라 방사선의 효과가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에 등가선량에 "조직가중치"를 곱하여 "유효선량"을 사용하는데 유효선량의 단위도 Sv를 사용한다.1 Sv = 1000 mSv (mSv = 0.001 Sv)
1 mSv = 1000 μSv (μSv = 0.001 mSv)
1 μSv = 1000 nSv (nSv = 0.001 μSv)
1 mSv/year = 0.114 μSv/hour = 114 nSv/hour
1 mSv/hour = 8.77 Sv/year
1 nSv/hour = 8.77 μSv/year
흡수선량의 구 단위로는 '라드'(rad)[7]가 있으며, 100 rad=1 Gy이다. 라드에 RBE를 곱한 값은 '렘'(rem)으로 표시되며, SI단위계에서는 시버트(Sv : 등가선량[8], 유효선량)라고 표시한다. 1 Sv는 100 rem이다.
SI단위 개정 이후에는 라드보다 그레이(Gy)[9]라는 단위를 주로 쓴다. 다만 Gy는 물질의 kg 당 방사선 에너지가 흡수되었다는 뜻이고, 1시버트는 어느 조직에 방사선이 흡수되었는지를 나타내는 N과 어떤 종류의 방사선인지를 나타내는 Q 곱해줘야 나타난다. 따라서 Gy와 Sv가 같다고 말할 수는 없다.[10]
3.1.1. 예시
예를 들어 2017년 8월에 후쿠시마 니혼마츠시[11]에서 측정된 수치가 7.57 μSv/hour인데, 이것을 연간 피폭량으로 계산하면, 8760h x 7.57 = 66313 μSv, 즉 66.3 mSv/year 가 된다. 일반적으로 지구의 통상 배경 방사선량이 연간 2.4mSv인 것을 생각해보면 약 30배 정도 더 피폭된다고 볼 수 있다.그리고 중성자는 자신이 가진 에너지의 양에 따라 Q값이 달라지며, 알파입자는 Q값이 20이고 전자는 1이다. N값의 경우도 차이가 커서, 피부는 0.01이고 생식기는 0.2[12]
3.2. 피폭의 영향과 LNT가설
방사선 피폭이 고선량 방사선 피폭인지, 저선량 방사선 피폭인지는 100mSv가 기준이다. 100mSv보다 높으면 고선량, 낮으면 저선량이다.방사선 피폭의 영향에 대해서는 결정론적 영향과 확률론적 영향이 있다.
결정론적 영향은 흔히 말하는 홍반, 백내장, 불임, 혈액상의 변화, 기형 등 피폭 후 단기간 내에 나타나는 영향을 의미한다. 수시간~수주일에 영향이 나타나기도 하며. 때론 6개월~수년 후에 영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중 방사선을 쬔 후 수주일 이내에 영향이 나타나는 것은 급성 피폭이라고 한다.
결정론적 영향은 신체 부위에 따라 몇 mSv 이상을 받아야 생긴다. 이를 문턱선량이라고 한다. 문턱선량은 방사선 피폭자 중 일반적으로 1%이상이 결정론적 영향이 있다고 보고될 때 이것이 문턱선량이 된다. 이를테면 피부에 몇 천 mSv를 조사 받은 사람들 중 1%이상의 사람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눈은 몇 백 mSv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한편으론 태아는 100 mSv이상을 받은 경우 기형 위험이 생긴다. 즉, 피부는 수 천mSv의 문턱선량을, 눈은 몇 백mSv의 문턱선량을, 태아는 100mSv의 문턱선량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말해서 이 문턱선량 미만의 방사선 피폭에서는 결정론적 영향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예컨대 100mSv미만 선량에서 피폭된 태아는 태내 피폭 후 방사선으로 인한 기형 위험이 없다.[13][14] 거기에 더해 문턱선량은 태아와 같이 제일 예민한 경우가 100mSv인데, 이보다 작은 저선량방사선의 피폭은 결정론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는다.[15][16]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방사선으로 인해 DNA에 손상이 된 세포가 세포 분열을 하고 다음 세대로 변이를 하며 암이나 백혈병같은 이상한 세포 생성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은 방사선 피폭량에 따라 많이 생겨날 수도, 오히려 적게 생겨날 수도 있다. 즉, 확률적이다. 이렇듯 문턱선량보다 낮은 방사선을 받을 경우 어떤 영향이 생겨나는가에 대한 설명이 바로 확률론적 영향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저선량 방사선이 암, 백혈병 등을 유발하는지 여부에 대한 확률론적 영향 개념을 도입했다.
확률론적 영향에서 일반적으로 1000mSv 이상 1회 피폭했을 때 20~30년 내에 암 발병률이 5% 증가함이 원자폭탄 피폭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통계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예를 들어, 한국인 평균 암 발병률이 36%라고 가정하면, 1000mSv를 1회 피폭 시, 36% → 37.8%로 암 발병률이 변화한다. 암 발병률 5%증가라는 것이 얼마나 높은 수치인가... 다른 암 발병 요인과 비교해보자면, 앉아있는 시간이 2시간이 늘어날 때마다 암 발병률은 6%~10% 증가한다는 사실과 비교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 값의 1/10인 100mSv를 기준으로, 암 발병률이 20~30년 내에 암 발병률이 0.5% 증가한다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학계에서는 이 100mSv를 넘어가는 범위에서도 마찬가지로 피폭량이 선형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암 발병률도 선형적으로 증가한다는 의견이 다수 실험결과 및 학계 의견에 부합하다고 결론내렸다. 즉, 피폭선량이 100mSv면 암 발병률이 0.5%, 200mSv면 암 발병률이 1%, 500mSv면 2.5%, 1000mSv면 5%씩 이렇게 정비례로(선형으로) 증가한다는 결론이다.
이 결론이 바로 방사선의 확률론적 영향에 대한 선형 모델이다. 그러나 이 선형 모델은 100mSv이상의 범위에서는 잘 들어맞으나, 0~100mSv 근처까지의 범위(저선량 방사선)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며 상당한 논쟁이 있다.
방사선 - 인체 유해성 선량 반응 모델 |
그래서 0~100mSv 근처까지의 범위(저선량 방사선)의 확률론적 영향에 대한 설명을 위해 다양한 모델이 제시되었다.
선형무역치모델(Linear-No-Threshold Model ; LNT 모델)도 그 중 하나이며, 현재 ICRP가 채택하고 있다. LNT모델은 상당히 단순하다. 위에서 계산한 방사선의 확률론적 영향에 대한 선형 모델이 100mSv이상 뿐 아니라 0~100mSv 영역에서도 적용된다고 가정하는 모델이다.
이 외에도 초선형 모델(저선량 방사선에서 위험이 증가한다는 가설), 호메시스 모델(저선량 방사선 영역에서 위험이 감소한다는 가설), 선형 역치모델(질병 발생의 문턱선량이 저선량 방사선 영역에서도 존재한다는 가설), 선형 이차모델(질병발생 위험도가 이차함수 곡선으로 표현된다는 가설) 등등 다양한 모델이 있다. 특히 초선형 모델과 호메시스 모델은 주장이 완전 대립하는데, 혼란스럽게도 각각을 지지하는 연구결과가 모두 공존한다.
이를테면, 초선형모델의 강력한 증거이자 호메시스모델 및 LNT 모델의 강력한 반론증거로 활용되는 비표적 효과(Non-targeted effect)에 속하는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fects)와 원거리표적 효과(abscopal effects) 등이 발견되었다.[17] 그러나 이 비표적 효과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며 오히려 호메시스모델에 힘을 실어주는 연구결과 또한 존재한다. 이는 BEIR VII보고서에서도 그 존재성을 인정받고 있고[18] 여러 생물종을 이용한 연구결과에서 호메시스를 뒷받침하는 증거도 확인되었다.[19]
어쨌든 0~100mSv 근처까지의 범위에 대한 이런 상호충돌적 연구결과와 혼란상에서 ICRP는 규제 기준으로 LNT모델을 채택하였다. 이를 채택하면서 ICRP는 "LNT 가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가정이며 특히 낮은 선량과 낮은 선량률 피폭과 관련해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도입된다."[20]라고 언급하였는데, 이는 LNT 모델이 저선량 방사선에서의 방사선 위험을 과장되게 평가하는 문제점이 있더라도 보수적이기에 채택한 것임을 말해준다.
이 때문에 ICRP는 공중보건계획 목적으로 LNT모델을 이용해 저선량 방사선에서 암이나 유전질환 수를 추정하는 계산, 예컨대 "보건복지부는 LNT모델에 근거하여 A지역 주민이 저선량 방사선 몇mSv를 피폭받음에 따라 주민 몇 명이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한다."같은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권고한다.[21] 저선량 방사선의 영향이 워낙 작아서 그만큼 불확실성이 있고 위험이 과대평가될 수도 있기 때문.
그리고 이 ICRP의 방침에 따라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와 미국 환경 보호국(United State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아직 LNT 모델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과학한림원에서는 저선량 방사선에서 LNT모델을 적용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주장하며,[22] 선형 역치모델을 지지하고 있다.
또한 ICRP도 LNT모델을 채택하긴 했으나, 위에서 언급했듯 저선량 방사선 영역에서 그 위험도가 과대평가 되는 문제가 발생했기에 선량-선량률효과인자(DDREF, Dose and Dose Rate Effectiveness Factor)라는 것을 도입하여 LNT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여 사용중이다.
3.3. 선량한도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에서는 모든 방사선피폭에 대한 한도를 권고하였다. 여기에는 선량제약치와 선량한도 두 가지 기준이 있는데, 선량제약치가 개인선량의 과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방사선원 중심의 상한치라면, 선량한도는 개인중심의 상한치이다.예를 들어 만약 어떤 방사성 물질을 이용한 작업을 해야 된다고 할 때, 이 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방호해야 할지 수준을 정하기 위해 규정하는 기준이 선량제약치이다. 이는 작업자가 전량제약치를 넘는 방사선을 피폭받으면 절대 안 된다는 한도라는 의미가 아니라, 부당하게 몇몇 작업자의 개인선량이 높아지는 것을 막고 공평하게 방사선 방호를 수립하기 위한 기준치라는 의미. 반면 이러한 작업 도중에 작업자가 피폭되는 총 방사선량이 시간당 몇 Sv를 넘지 않아야 하는가, 선을 둔 것이 선량한도이다.
이는 방사선 방호 최적화가 실패하였을 때의 마지막 보루, 즉 실질적인 제한치라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선량제약치는 선량한도보다 작아야 하며 선량제약치를 넘는 피폭을 받았다고 해서 즉각적인 규제가 필요한 것 역시 아니다. 선량제약치는 만약 이 기준을 넘었을 때 원인을 규명하고 선량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시행해야 되는 기준치를 의미하는 것이다. ICRP는 이 선량제약치의 경우 이것을 "개인의 방사선 피폭량의 엄격한 한도로 사용하는 것을 의도하지 않았으며, 이것을 규제한도로 사용하거나 이해되어서는 안된다." 라고 권고했다.
특수한 값인 100mSv를 기준으로, 보통 방사선 안전 종사자들의 선량 한도는 연간 그 20%인 20mSv, 일반인은 그 1%인 1mSv로 잡는다. 뉴스에서 흔히 언급하는 기준치 몇 배를 초과했다고 언급하는 것은 바로 이 1mSv를 기준으로 언급하는 것.
ICRP에 따르면 20mSv에 1년에 1번씩 5년간 5번 노출되는 것은 인체에 20mSv 피폭으로 영향을 주며, 1년에 100mSv에 1번 노출되는 것은 100mSv 피폭으로 영향을 준다.[23]
3.4. 일시적 피폭량과 장기간 피폭량의 차이
단순히 피폭선량이 얼마나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순식간에 일어난 피폭인지 아니면 천천히 일어난 피폭인지에 따라서도 증상이 매우 달라지고 효과도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년에 CT를 한 번씩 찍는 사람이 40년 가량 촬영했으면 총 1 Sv라는 상당한 유효선량을 보여주나, 원자력 사고에 의해 매우 짧은 시간에 1 Sv를 받은 사람과 비교해보면 전자는 방사선에 의한 영향이 매우 적은 반면, 후자의 경우 과다한 방사선 피폭에 의한 급성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매우 높다. 그 이유는 인체의 DNA 복구 기작이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이를테면 방사선의 총량은 같더라도 1년동안 매일 하나씩 망가지는 DNA는 충분히 수선이 가능하지만, 단 하루만에 365곳이 망가진 경우는 단시간에 완전히 수선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24]
특히 점막, 골수 등 활발히 분열하는 세포의 경우 DNA 손상에 민감하기 때문에 수선되지 못한 DNA 손상이 늘어날수록 세포 주기가 중단되거나 세포가 사멸할 가능성이 커진다.[25] 따라서 방사선 피폭량이 커질수록 설사, 점막손상, 혈구 수치 저하 등의 급성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 및 정도가 증가한다. 게다가 급성 증상에서 회복하더라도 결국 복구하지 못한 돌연변이 때문에 암이나 급성 백혈병 등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방사선 피폭 증상을 결정론적(deterministic) 효과라고 한다.
전후 피폭과 관련하여 살아남은 사람 중 가장 많은 양에 피폭된 사람은 미국의 앨버트 스티븐스(Albert Stevens)로, 21년간 플루토늄-238이 내뿜는 총방사선량 64Sv에 피폭되었다. 이것은 1940년대에 미국에서 자행된 방사선 피폭과 관련한 생체실험 격으로 암 환자로 잘못 진단되어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스티븐스의 동의 아래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라는 명목으로 이 실험이 진행되었다. 이때 스티븐스는 1년에 총 3 Sv에 상당하는 플루토늄-238/239를 21년간 주입받았다. 본 실험 중간에 스티븐스가 암 환자가 아님이 밝혀졌으나 실험측에서는 이를 숨기고 계속 진행했었다.
스티븐스는 놀랍게도 암 발병을 겪지 않고, 79세에 암과 연관이 없는 심호흡부전 질환으로 사망하였다. 이는 인체가 3 Sv/y나 되는 매우 큰 방사선을 21년간이나 조사해도 즉각적으로 일시에 받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방사선에 잘 견디고 큰 해를 입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26][27]
3.4.1. 지속피폭량의 예시
인간은 자연적으로도 피폭을 계속 받고 있다. # 심지어 칼륨-40과 탄소 등으로 인해 인간의 몸에서도 미량의 방사선이 나온다. 일반인의 전리방사선 노출의 약 82%는 자연 방사선에 의한 것이다. 또한 한국은 국토가 화강암이나 변성암 지대여서 자연 방사능 수치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음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지속적 피폭을 설명한 것이다. μSv/hr 또는 μSv/yr와 같이 표기할 수 있다. 다만, 이 문서에서는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1년간 단위인 μSv/yr로 통일하고 크기 순으로 작성하였다.
- 0.09 μSv/yr 원자력 발전소 주위에 사는 주민
- 0.3 μSv/yr 석탄 화력발전소 주위에 사는 주민
- 20 μSv/yr 매일 8시간 동안 옆 사람과 붙어서 잘 때
- 70 μSv/yr 대리석 바닥과 콘크리트 벽으로 만들어진 건물에 살 때 피폭하는 양
- 240 μSv/yr 해수면에서 우주선으로 피폭할 때
- 280 μSv/yr 땅에서 받는 방사선
- 400 μSv/yr 몸에서 나오는 방사선 때문에 피폭하는 양
- 850 μSv/yr 미국 국회의사당 화강암 위에 서있을 때 피폭하는 양
(여기서부터는 mSv. 참고로 1mSv는 1,000μSv이다.)
- 1 mSv/yr 일상생활에서의 일반인의 연간 노출 한도 (국제 방사선 방호 위원회(ICRP) 권고치) (원자력 안전법 시행령 별표1에 규정된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도)
- 1.5 mSv/yr 호주 평균 자연 방사선량
- 1.577 ~ 344.443 mSv/yr 프리피야트 링크
- 2 mSv/yr 대기중에서의 피폭(라돈)
- 2.156 mSv/yr 직경 2.59cm짜리 피치블렌드를 1년 동안 손에 쥔다고 할 때
- 2.2 mSv/yr 항공기 조종사, 객실 승무원의 연평균 피폭량
- 2.4 mSv/yr 전세계 평균 자연 방사선량 출처
- 3.08 mSv/yr 대한민국 평균 자연 방사선량 -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보
- 3.1 mSv/yr 미국 평균 자연 방사선량
- 6.0 mSv/yr 스웨덴 평균 자연 방사선량 http://web.archive.org/web/20190716173749/http://www.nssc.go.kr/nssc/information/pdf/file5.pdf
- 7 mSv/yr 핀란드 평균 자연 방사선량[28]
- 9 mSv/yr 뉴욕-도쿄간 비행기 조종사 및 승무원[29]
- 10 mSv/yr 브라질의 가비바리 지역의 평균 자연 방사선량 http://web.archive.org/web/20190716173749/https://www.nssc.go.kr/nssc/information/pdf/file5.pdf
- 13-60 mSv/yr 하루 담배 1갑 반을 피우는 사람
- 20 mSv/yr 원전 근무자 등 방사선작업종사자 및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최대 피폭치 제한(자연적 피폭과 방사선 검사 등으로 인해 받는 피폭은 제외)[30]
- 50 mSv/yr 이란, 인도, 유럽의 몇몇 지역에서의 자연 방사선 피폭
- 75 mSv/yr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마치 평균 피폭량
- 175 mSv/yr 브라질 가라파리(Guarapari)시의 해변[31]의 최대 수치
- 200 mSv/yr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근무
- 250 mSv/yr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근로자의 최대 피폭치
- 260 mSv/yr 이란 람사르 최대 수치[32]
3.4.2. 일시적 피폭량의 예시
또한 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의료 목적의 검사나 치료로 인해 어느 정도는 방사선을 받게 되어 있다.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노출시간과 정도는 달라지기도 한다.- 0.1 μSv 바나나 하나 섭취[33]
- 5 μSv 치과 X-ray
- 50 μSv 흉부 엑스레이(X-Ray) 촬영. 저선량 엑스레이[34] 기계로 찍는다면 이보다는 반 정도 덜 피폭된다.
- 80 μSv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시 16km 떨어진 사람들이 입은 피폭량
- 150 μSv 서울(인천)↔️뉴욕 간 북극항로 항공기 왕복 링크
- 0.2 mSv 복부 엑스레이(X-Ray) 촬영
- 0.27 mSv 유방촬영: 한쪽 찍는데 0.27 mSv, 다 찍으면 0.5~0.6 mSv
- 0.8 ~ 2 mSv 저선량 가슴부위 CT
- 0.8 ~ 5 mSv 뇌 CT
- 6 ~ 18 mSv 가슴부위 CT
- 60 Sv 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의 양[35]
- 6 Sv/h 카라차이 호에서 산책
- 70~120 Sv/h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지붕 위에 서 있을 경우. 사고 수습 작업 당시 인부들은 원칙적으로 이곳에서 40초만 작업할 수 있었다.[36]
- 155 Sv 차폐물이 없다는 가정 하에 리틀 보이의 폭발 순간, 공중의 폭발지점에서 수직으로 바로 아래 지면의 위치에서의 피폭량. 리틀 보이의 기폭 고도는 570m였다.
- 262.56 Sv/h 10년 정도 식힌 가압 경수로에서 꺼낸 사용후 연료봉(차폐 없음).
- 10,274 Sv/h 원자로에서 나온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1초로 고치면 2.854 Sv/s[37]
3.4.2.1. 일시적 피폭량에 따른 신체 영향
아래의 내용은 외부에서 단시간에 피폭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단 방사능 물질을 먹거나 직접 주입 당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일반인 입장에서 핵폭발보다 방사능 누출 사고가 더 무서운 이유가 이 때문이다.
자연 방사선량이 높은 식품으로는 바나나, 브라질너트[38], 담배, 리마콩, 당근, 감자, 저염 소금,[39] 붉은 고기, 맥주, 식수, 땅콩버터 등이 있다. 칼륨-40이 나오는 게 대다수이고 나머지는 라듐, 라돈 등이 들어있다. 조리를 한다고 해서 방사능이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감자튀김이나 당근주스 등 조리된 음식도 똑같이 방사능을 띈다. #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시 질병분류기호로 T66을 받을 것이다. 식품으로 인한 유의미한 피폭 증상은 사실상 나타나지 않는다.
- 0.2 Sv 미만: 위험성 논란은 있지만 즉각적인 증상은 없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암, 백혈병 등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
- 0.2 ~ 0.5 Sv: 일시적으로 백혈구가 감소할 수 있으나 증상은 없다.
- 0.5 ~ 1 Sv: 두통과 복통 등의 경미한 급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이며, 신체적으로도 큰 이상은 없다. 일시적으로 남성 불임증이 일어날 수도 있으나 큰 문제는 아니다.
- 1 ~ 2 Sv: 사망률과 발암률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치사율은 5% 정도로 무시할 수준이 아닌데, 다만 치료를 받으면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식욕부진, 피로 등이 있으며, 불임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나 회복 가능성이 높다.
- 2 ~ 3 Sv: 여기서부터는 상황이 심각해진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1개월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35%나 된다. 몇 달에 걸쳐 치료를 받아야 하고, 탈모, 면역력 저하, 구토, 피로가 발생하고 불임 등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절대로 무리하지 말고 의사의 말을 따라야 한다. 또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할 확률도 급증한다.[40]
- 3 ~ 4 Sv: 치사율 50%. 적절한 치료로 어느 정도 회복되는 사례도 있지만, 비가역적인 신체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남는다.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당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부소장 겸 수석 엔지니어였던 아나톨리 댜틀로프의 피폭량이 3.9 Sv였고, 도카이 촌 방사능 누출사고 발생 당시 사망한 근로자 2명의 책임자였던 요코카와 유타카와 루이스 슬로틴의 임계사고 당시 엘빈 그레이브스의 피폭량이 3.5 Sv였다. 댜틀로프는 사고 발생 9년 후 방사선 피폭 후유증으로 추정되는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유타카는 작업 교대를 하고 다른 방에서 투입 우라늄의 양을 계산하고 있던 중이었기 때문에 참사를 면할 수 있었으나 골수이식을 받기 전 백혈구 수치가 0까지 내려가는 등 위험한 상황을 겪은 바 있다. 그레이브스는 사고 후 시력 저하, 신경계 질환과 같은 후유증을 앓다가 20년 후에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 4 ~ 6 Sv: 매우 중대한 사태다. 치사율은 60%이고, 주 사망 원인은 출혈, 감염이다. 운이 좋아도 최소 1년은 치료를 받아야 하고, 치료를 받아도 치사율이 30%이다.
- 미국의 물리학 학사인 해리 K. 더그힐란 2세는 5 Sv에 피폭되었음에도 사망하였다.
이런 사고가 21세기에 발생했다면 생존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었겠지만, 당시에는 현대적인 과학기술이 걸음마 단계였으며 특히 ARS에 대한 임상은 말 그대로 '0'인 상태였다. 때문에 당시 가능한 모든 치료법을 동원했음에도 결과적으론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질 못했다. -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보이의 폭심지로부터 1.2km 떨어진 거리에서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피폭량이다.
- 6 ~ 8 Sv: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약 치사율이 95%다. 그러나 잠복기가 있어서 치료를 받으면 최대 50% 확률로 생존할 수 있다. 또 조혈모세포 이식이 반드시 필요하고, 회복에도 1년 이상이 걸리며,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으로 평생 동안 치료를 받으며 생활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여기까지가 생존의 마지노선이며 이 이상의 피폭을 받고 생존하는 건 기적이나 다름없다.
- 마야크 재처리 공장에서는 6 ~ 8 시버트 정도로 피폭된 경우가 가끔 나왔으나 그들의 생사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1968년 12월 10일에 일어난 임계사고에서는 보조관리자가 24.5Sv에 피폭되어 한 달 후에 죽었고 근로자 1명이 7시버트에 피폭되었다. 그는 방사성 질환에 시달렸고 두 다리와 오른팔을 절단해야 했으나 1999년까지 살았다.
- 고이아니아 방사능 유출사고에서 본의 아니게 방사능 누출을 확산시킨 장본인인 데바이르 페헤이라(Devair Alves Ferreira)는 7그레이에 피폭되었으며, 7년 후인 1994년에 간질환으로 사망했다. 세슘 137에서 방출되는 감마선 같은 전자기파 방사선의 경우 Gy와 Sv는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하므로 시버트로 환산해도 7시버트 정도가 되기에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
- 8 ~ 30 Sv: 현대 의학으로 최고의 치료를 받아도 무조건 사망한다. 이 단계부터는 잠복기가 거의 없이[41] 바로 구토, 설사, 부종 등의 급성 증상이 발현된다. 환자는 어차피 절대로 살리지 못하기 때문에 의료진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임종 전까지 고통을 줄여 주기 위해서 노력한다. 치사율은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100%이고, 치료를 받아도 100%이다. 실제로 이 정도의 피폭을 당하고 생존한 케이스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도카이 촌 방사능 누출사고에서 시노하라 마사토가 10Sv의 피폭을 받고 7개월 정도 생존한 것이 최장 기록이며,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보통은 일주일 정도 생존이 가능하다고 본다.
- 1946년 5월 21일 루이스 슬로틴이 21Sv의 피폭을 당했고, 열흘도 못 가 사망했다.
- 1961년 7월 4일에 소련의 K-19 잠수함의 원자로 냉각설비가 고장났고, 수리를 위해 들어간 장교 유리 포브스티예프(7.5Sv. 18일), 유리 오도치킨(11Sv. 6일), 예브게니 카셴코프(10Sv. 6일), 세묜 펜코프(10Sv. 14일), 니콜라이 사브킨(11Sv. 9일),발레리 차리토노프(11Sv. 11일), 보리스 리지코프(8.6Sv. 21일) 전원이 사망했다. 괄호의 전자는 피폭량, 후자는 생존했던 일수이다. 다만 보리스 코로칠로프 중위는 54Sv를 피폭당했으므로 아래에 따로 기재했다.
- 1968년 12월 10일 마야크 재처리 공장에서 직원들이 플루토늄 용액을 60L나 되는 용기에 담았다가 핵연쇄반응이 시작되는 사고가 났고, 이걸 수습하던 중 보조관리자가 24.5Sv의 피폭을 당했다. 그러나 수습을 잘못하는 바람에 더 큰 핵연쇄반응이 일어났으며, 보조관리자는 한 달 후에 사망했다. 그 외에 근로자 1명은 7시버트에 피폭되었으나 생존.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당시 '알렉산드르 아키모프'가 15Sv(당시 뢴트겐 단위로 1500), 아키모프와 같이 냉각수를 주입하러 갔다 같이 엄청난 피폭을 당한 '레오니트 톱투노프' 그리고 사고 초반에 노심의 흑연조각들이 널부러져 있는 게 얼마나 심각한 사태인지도 모르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가 엄청난 피폭을 당한 소방관 중 한 명인 '바실리 이그나텐코'(14Sv) 등이 끔찍한 몰골로 변한 걸 볼 때 10 Sv는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모두 한 달을 채 넘기지 못했다.
- 도카이 촌 방사능 누출사고에서 약 18.4 Sv의 피폭을 받은 오우치 히사시(당시 35세)는 83일, 약 10.4 Sv의 피폭을 받은 시노하라 마사토(당시 40세)는 211일만에 결국 사망하였다.[42] 다만 최근은 치료를 할 경우 12시버트까지는 살 수 있다는 의견도 있고[43], 위키백과에 따르면 8~10시버트 정도는 수 년 정도의 회복 기간이 걸리지만 살 확률도 약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도카이 촌 사고 이후로는 그러한 사고가 공개된 적이 없기에 검증된 사례는 없다.
- 30 Sv ~ 1000 Sv: 이 정도 피폭을 받으면 아무리 오래 생존해도 1주일 이내에 죽는다. 중추신경이 전부 파괴되기에 바로 의식불명이 되고, 늦어도 2일 안에는 사망한다. 50~80 Sv에 피폭된다면 잠복기가 5분 이내고, 신경계 파괴로 인해 몇 시간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피폭 후 즉시 치료를 받더라도 조금 더 버틸 뿐 결과는 같다. 참고로 목성의 4대 위성 중 가장 가까운 위성인 이오에 하루 동안 머무른다면 36 Sv 정도 피폭된다.
- 마야크 재처리 공장에서 1957년 4월 21일에 임계사고가 일어나 작업자 1명이 3000 rad (30Gy) 이상의 피폭으로 사망했다. 세실 켈리가 상반신에 120Sv(36Gy)의 피폭을 당해 사망한 사실을 감안하면, 이 작업자는 충분히 이 문단에 들어올 자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1958년 1월 2일에 이 공장에서 우라늄 관련 실험 중에 또 임계사고가 일어나 실험 중에 4명의 작업자가 7600 ~ 13000 rem(76 ~ 130Sv)의 피폭을 당했고 3명은 사망했으며 남은 1명도 시력을 상실했다. 살아남은 1명은 비교적 피폭량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그도 얼마 안 가 사망했거나)
- 보리스 코르칠로프 중위는 1961년 7월 4일에 소련의 호텔급 잠수함 K-19의 원자로 냉각설비 고장으로 승조원 전원이 피폭당했을 때 원자로 냉각장치를 새로 만드는 작업을 지휘하겠다며 자원했고, 임무는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54Sv의 피폭을 당해 6일 후에 죽었다. 그와 함께 수리임무를 맡은 승조원들도 모두 피폭으로 사망했는데, 보리스 코르칠로프의 피폭량이 그 중 가장 많았다. 사후 레닌 훈장 추서.
- 세실 켈리는 로스 앨러모스 원자력 처리장에서 일하던 근로자였는데, 1958년 12월 30일 임계사고로 인해 상반신에 무려 120 Sv의 피폭을 당했다. 당연히 살 수 없었고, 35시간 만에 사망했다.
- 로버트 피바디는 1964년 7월 24일에 우드 리버에서 벌어진 사고로 피폭, 무려 100Gy를 받았으며 49시간 후 사망했다. 측정치가 모두 다르게 나왔으며, 혈액 세포를 기반으로 한 추정치는 약 70Sv~190Sv가 나왔고, 방사선원을 기반으로 한 추정치는 약 150Sv ~ 260Sv가 나왔다. 따라서 피바디는 세실 켈리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의 피폭자가 된다. 영문 위키피디아 Wood River Junction, Rhode Island의 Criticality accident(임계사고) 항목 참고.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연구센터에서 1983년 9월 23일에 원자로를 조작하던 중 오류가 나서 작업자 1명이 2000 rad(20그레이)의 감마선과 1700 rad(17그레이)의 중성자선에 피폭되었다. 합하면 37그레이로, 그는 이틀 후 사망했다. 그 외에 16명이 15rad(0.15그레이) 미만의 피폭을 당했다. 에스파니아어 위키 자료 참조.
- 알렉산드로 자하로프는 1997년 6월 17일 러시아의 비밀도시 사로프시에서 임계사고로 48.5Sv의 피폭을 당했으며 66시간 후인 6월 20일에 사망했다. Arzamas-16 researcher died on June 20, Arzamas-16 criticality accident, 1997 참조.
- 1000 Sv 이상: 몇 초 안에 즉사한다. 아직 이 정도로 피폭당한 사례가 없어 임상 데이터도 존재하지 않는다. 참고로 목성에서 15만 km 떨어진 지점에서는 무려 30kSv[44]가 넘는 방사선이 측정되는데, 목성 인근의 방사선 수치는 안 봐도 비디오다.[45]
시버트 별 정리 링크. 보통 인간은 최소한의 의학적 처치시 LD50은 3.5시버트, 일반적인 의학적 치료를 받을때의 방사선 피폭 LD50은 5시버트라고 한다. 그 이상은 최고 수준의 집중 치료를 받아도 생존율이 50% 미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방사선은 고에너지의 입자나 광자이기 때문에 세포막의 결합 자체를 파괴하며, 유전 정보가 담긴 DNA도 파괴한다. 이 결과가 화상이나 돌연변이로 나타나며 안팎 할 것 없이 투과만 한다면 몸을 분자 결합 단위로 박살내니 당장은 멀쩡해 보이는 사람도 회생불능의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 하지만 DNA의 오류를 자체적으로 복구하는 기능을 신체도 갖고 있기에 일정 수준 이하에서는 회복될 수 있지만,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 조직의 파괴를 피할 수 없다.
체내의 수분이 이온화되기도 한다. 우리 몸의 70% 정도가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방사선이 물분자를 파괴하면 활성 산소가 과량으로 생긴다. 에너지가 높은 전자기파나 입자선은 물 분자를 간단히 쪼갤 수 있는데, 특히 방사선은 가장 위험한 하이드록시라디칼(OH)을 만들어낸다. 링크 방사선에 의한 세포 손상의 60~70%가 이 하이드록시라디칼에 의한 것이다.
중성자선에 피폭이 되면 인체 안에 있는 나트륨을 24Na(나트륨-24)라는 방사선 물질로 바꾼다. 체내 나트륨 중에는 안정 동위원소(자연 붕괴하지 않는 동위원소)인 23Na이 존재하는데, 방사능에 대량 피폭된 사람의 몸 속에서 23Na이 24Na 동위원소로 바뀌어 버린다. 핵분열 반응이 일어나면 대량의 중성자선이 발생하는데, 핵분열 연쇄 반응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임계사고'가 발생해 방출된 대량의 중성자선에 사람이 노출되면 체내 혈액 속 23Na이 24Na로 바뀌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를 이용하여 체내 24Na의 비율을 측정하면 피폭된 사람이 중성자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 알 수 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때 이러한 피해자가 많았고, 도카이 촌 방사능 누출사고 때도 이 일이 일어났다. 즉, 한번 피폭이 되면 이후 방사선이 나오는 구역에서 벗어나더라도 자기 자신이 방사성물질이 되어 방사선을 뿌리고 다니게 된다는 뜻. 다만 나트륨-24는 반감기가 겨우 14.96시간밖에 되지 않아 염색체를 손상시킬 수 없으며, 중성자선에 피폭한 세포가 방출하는 활성 산소는 피폭되지 않은 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체내에서 무차별적으로 유해한 반응을 일으키는 '방관자 효과' 때문에 염색체가 지속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또한 피폭의 강도를 막론하고 공통된 증언으로, 피폭당하는 동안 입 안에서 금속의 비린맛이 느껴진다는 내용이 있다. 보통은 납의 맛 같다고 표현한다.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당시 작전에 참여했던 폭격기 승무원들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고 밝힌 적이 있으며,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당시 지붕에서 방사능 물질을 치우던 노동자들도 매우 신 납의 맛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방사선으로 인해 침에 있던 물 분자가 분해되거나 새로 결합하여 옥소늄 이온을 형성해, 혀의 미뢰가 이에 반응해서 신 맛을 느끼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급성 피폭의 증상은 탈모, 구역질, 구토, 설사, 전신 쇠약, 출혈 등이 발생하며 만성 피폭의 증상은 불임, 기형아, 암[46], 백혈병 등이 있다. 치사량이 아니라 해도 정기적으로 높은 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즉사하지는 않지만 노출된 기간과 정도에 따라 만성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방사능 오염 지역은 출입이 통제된다. 또한 단기간만 방문했다고 하여도 잠복기만 길어질 뿐이지 만성 피폭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47] 가급적이면 오염 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꼭 방문해야 한다면 보호복을 착용하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방사선에 심하게 피폭되면 피부세포가 새로 생겨나지 않아 죽은 세포만이 피부에 남게 된다. 따라서 피부가 벗겨지고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되는데 실제 피폭 환자의 사진을 보면 매우 끔찍한 몰골이다. 클릭시 주의 바람.[48] 링크의 환자의 상태는 그래도 양호한 수준이다. 그러나 저 정도로 피폭하는 일은 드물며 일상생활에서 하는 피폭으로는 저 정도 수준이 안 된다. 일상에서 생기는 방사선 피폭으로는 자연방사선과 의료방사선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그 정도 피폭으로는 절대로 저렇게 될 수 없다.[49]
다른 생물도 부작용은 피할 수 없는데, 각종 기형 동물이 생기는가 하면 성장에도 영향을 끼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배수로에 서식하던 유럽메기의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한다.[50]
기계라고 방사선에 무사한건 아니다. 기계도 높은 방사선에 피폭되면 맛이 가는 경우가 있다.[51]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때 바로 죽지 않은 사람들은 피폭량에 따라 최소 몇 시간부터 길게는 몇 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천천히 죽어갔다. 당시에는 피폭으로 인한 합병증 및 질병 등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었고 제대로 된 치료도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주민들은 이후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리면 이를 '피카병'이라고 불렀다.[52]
한 가지 무서운 점이 있다면, 피폭량이 아무리 높더라도 환자는 겉보기엔 아주 멀쩡하다는 것이다. 피폭을 당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는 수준으로 아주 정상적으로 말하고 움직인다. 물론 그대로 방치하면 길면 며칠 뒤, 짧으면 몇 시간 뒤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다가 사망할 것이다. 때문에 피폭을 심하게 한 환자는 치료 타이밍을 잡기가 대단히 어렵다.
4. 증상
위 영상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공식 제작된 영상이기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잔인하거나 혐오스러운 사진이나 영상은 전혀 나오지 않고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봐도 좋다.
저선량의 경우 즉각적인 영향은 없으나, 장기적으로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급성 고선량 피폭은 백혈구와 적혈구 감소, 심혈관계 질환, 위장관계 질환, 피부괴사를 일으킨다. 부분피폭의 경우 피폭된 부위에만 괴사증상이 나타난다.
매우 고선량 피폭의 경우 중추신경계에도 빠른 영향이 나타난다.
급성증상의 경우 처음에 어지러움, 마비 등을 느끼게 된다. 구토를 하게 되며, 백혈구 수치가 급감한다.
이후 상황이나 치료에 따라 다르지만 골수이식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조기에 사망하게 된다. 조혈모세포 이식, 광범위한 피부 이식, 각종 항생제 등을 총 동원해도, 8Sv를 초과하는 피폭량이면 수 주~몇 달 내에 위장관 출혈, 피부 출혈, 호흡계 문제 등으로 끝내 사망한다.
4.1. 피폭으로 인한 발암과 나이와의 관계
어린 나이에는 방사선에 의한 발암 확률이 매우 높고 그 후 성숙될 때까지 발암 확률은 감소하지만 45세 이후의 피폭으로 인한 발암 확률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증가함을 보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5. 치료 역사 및 치료법
1 Gy 이하의 노출인 경우, 일반적으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10Gy 이상에 노출된 경우, 사용 가능한 재원(resource)의 정도에 따라 오직 대증적 치료[53]만이 가능할 수도 있다. ARS의 초점은 감염을 예방 및 치료하고 혈구세포의 생산을 촉진 및 손실을 보충하고, 대증적 치료, 피부손상에 대한 치료로 요약할 수 있다.
-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발간한 방사선비상진료개론서 제 7장 4번의 급성방사선증후군의 치료 -
현대 의학으로 부분피폭이라면 극단적이라도 해당 부위를 절제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전신피폭의 경우도 7Sv 미만이라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전신 8Sv 이상 피폭시 치료법은 대증치료밖에 존재하지 않고 전신 12Sv 이상의 급성피폭인 경우 죽을 수 밖에 없는 불치 질환이다. 경미한 피폭이라면 인체의 DNA 복구 기전에 의해 회복되겠지만,[54] 피폭이 매우 심한 경우 감염과 혈액 유출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증 치료(증상이 나타날 때 치료하는 요법)를 시도하나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아도 며칠이나 더 살면 기적이고 결국에는 얼마 못 가 죽을 수밖에 없다. 안타깝게도 현실에는 라드어웨이같은 방사능 치료제도 없다.-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발간한 방사선비상진료개론서 제 7장 4번의 급성방사선증후군의 치료 -
5.1. 방사능으로 인한 신체 내외의 오염
외부 피폭인 경우 몸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으로 추가적인 피폭을 중지시킬 수 있다.[56] 되도록 납이나 두꺼운 방호벽 등으로 방사선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어쩔 수 없다면 우비나 판초 우의, 커다란 쓰레기 봉지로 온몸을 덮고 방독면이나 마스크를 써서 신체에 방사성 물질이 묻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피폭 지대를 벗어나면 방호복은 반드시 버린 뒤 전신을 샤워하고, 또한 머리카락에 묻어 있을지도 모르므로 삭발하는 것이 좋다.내부 피폭인 경우 흡입한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 남아 있지 않도록 생물학적 반감기를 줄이는 약품을 먹어 피폭 기간을 줄이거나,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미리 방사선이 나오지 않는 물질을 섭취하여 방사성 물질이 들어가더라도 특정한 장기에 섭취가 되지 않게 방어한다. 예를 들어 아이오딘의 방사성 동위원소인 요오드-131이 갑상선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아이오딘화 칼륨을 먹는 방법이 있다.[57]
고이아니아 방사능 유출사고에서는 체내에 세슘 137이 들어간 환자가 다수 발생했으나 페로사이안화철(Fe4(Fe(CN)6)3)[58]을 사용해서 밖으로 끄집어냈다. 먹으면 세슘이나 탈륨 등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하는 킬레이션 효과가 있다.
마야크 재처리 공장에서 2008년에 작업자 한 명이 기계를 수리하던 중 사고로 손가락을 다쳤고, 알파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상처를 통해 손가락 안으로 들어간 적이 있다. 그대로 두었다면 방사성 물질이 몸 안에 퍼져서 극심한 내부 피폭을 당했겠지만, 러시아인들은 그의 손가락을 잘라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했다.
5.2. 급성 고선량 피폭자의 치료시도 사례들
공식적인 세계 최초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사례는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에서 발생했다. 히로시마에 폭탄이 투하될 당시 그곳엔 나카 미도리라는 일본에서 유명한 신게키 스타일의 여배우가 있었다. 1945년 8월 6일 그녀는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의 직접적 영향으로 피폭됐다. 당시만 해도 손과 다리만 살짝 긁힌 정도였고 멀쩡했다고 한다. 그렇게 증상 없이 지내다 8월 16일 그녀의 지위(유명여배우)를 이용해 당시 일본 최고 대학병원인 도쿄제국대학병원으로 자력으로 이동했다. 그곳엔 당시 일본 최고의 방사선 전문가인 마쓰오 츠즈키 박사를 포함 최고의 의료진들이 동원되어 진찰을 받았다. 입원 다음날이 8월 17일 부터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시작으로 백혈구 수치가 급격히 떨어짐과 동시에 체온과 맥박이 미친 듯이 상승했다고 한다.[59] 의사들은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 당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의료행위를 동원하지만[60] 상태는 나빠져갔고 8월 24일 사망했다. 그러나 그녀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다. 비록 비참한 최후를 맞았지만 의료진과 과학자들의 노력 덕분에 그녀가 급성 방사선 피폭 즉 ARS로 인한 사망한 것으로 증명된 첫번째 사례가 됐기 때문이다. 이후 급성 방사선 피폭에 대한 위험성이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방사선 노출과 관련 안전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하게된 시발점이 된다.[61]루이스 슬로틴은 앞 사례로부터 1년 뒤에 발생했다. 피폭 직후 동료들과 함께 로스앨러모스 기지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병원장 파울 하게만[62]은 동료들을 포함한 슬로틴 역시 안정적인 상태라고 했다. 그러나 이후 검사결과 그는 무려 21 Sv 피폭이 됐다. 바로 집중치료에 들어갔으며 수 많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슬로틴은 수혈을 받기 시작했으며 산소텐트에 들어가 산소 흡입치료가 동원됐다. 하지만 이미 의사들은 그가 곧 죽을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후 피폭 5일차부터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되었다. 슬로틴은 심한 설사, 소변량 감소, 손 붓기, 홍반, 손과 팔뚝의 거대한 물집(피부 괴사), 급성 방사선 소화관 증후군등을 포함한 '방사선에 의해 유발되는 일련의 외상'에 시달렸다. 피폭 1주일차 그는 정신적 혼란이 왔으며 곧바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후 이틀 뒤, 피폭 9일차에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한다. 이 시기서부터 이미 과학자들과 의료진들은 급성 방사선 피폭에 대한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있는 시기였다. 그러나 치료법 발전은 지지부진 했다.
소련의 마야크 재처리 공장에서는 다수의 ARS 환자가 발생했으나 치료법은 딱히 나오지 않았다. 1957년 4월 21일 임계사고에서는 작업원 1명이 30그레이 이상의 피폭을 당해 사망했고 5명이 3~10시버트의 피폭을 당했으나 그들에 대한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1957년 9월 29일에는 키시팀 사고가 발생해서 최소 200명이 ARS로 사망했으나, 관련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사건으로 발생한 만성 방사선 증후군(CRS) 환자는 최소 66명이며, 이들을 통해 CRS에 대한 상당한 자료가 축적되었다. 그러나 1958년 1월 2일 임계사고에서는 4명이 76 ~ 130시버트에 피폭되었으며 3명이 죽고 1명이 실명했다. 다만 나머지 1명도 최소 76시버트에 피폭되었다면 곧 죽었을 것이다. 그래도 소련에서도 ARS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던 건 분명하며, 후술할 1968년의 사고에서 성과를 보이게 된다.
1958년 10월 25일 유고슬라비아에서 빈카 원자력 연구소에서 여러명의 피폭사고가 발생한다. 공식적으로 6명이 피폭됐는데 대부분 2~4 Sv였다. 이들은 프랑스로 옮겨졌고 역사상 최초 ARS 치료에 있어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도하게 된다. 이들은 모두 골수 거부반응이 일어났는데 한명을 제외한 5명은 생존했으며 심지어 여성 과학자는 이후 합병증이 없는 건강한 아기를 임신 및 출산에 성공한다.
1958년 12월 30일 로스 앨러모스에서 세실 켈리가 임계사고로 상반신에 120시버트를 피폭당해 35시간만에 죽었다. 피폭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고 페타틴 투여 후 일시적으로 의식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피폭량이 너무 많았기에 살릴 수 없었다.
1968년 12월 10일 마야크 재처리 공장에서 또 임계사고가 났다. 보조관리자 1명은 24.5시버트의 피폭을 당해 한 달 만에 죽었지만 7시버트의 피폭을 당한 노동자 1명은 집중치료를 받은 끝에 1999년까지 생존하는 데 성공했다. 과거에 비하면 ARS 치료법 연구가 진척되었다는 증거다. 오른팔과 양다리를 자른 끝에 살았으니 성과라기엔 미묘하지만. 덤으로 마야크 재처리 공장에서 임계사고가 일어난 건 이게 7번째였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에서 대량의 피폭자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이들을 당시 소련 최고의 병원인 모스크바 병원에 옮겨 치료를 시도한다. 의료진들은 그들에게 골수이식을 시도했는데 치료를 위해 모인 수 많은 의사 중에는 미국인 의사 로버트 피터 게일도 있었다. 그러나 이식의 결과는 처참했는데 HLA 적합도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뤄진 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위험성을 모른채 이식을 진행했다. 더군다나 ARS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된 사고는 극히 드문 데다 이러한 많은 환자들이 몰리는 상황에서 대처하는 메뉴얼이 전무했었다. 결국 대부분이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사망하게 된다. 또한 피부이식 역시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하게 된다. 체르노빌 사태에 있어 치료 발전 성과는 안타깝게 없었다. 그러나 다양한 피폭자 표본들이 존재했으며 SV 단위별 피폭자들에 대한 임상이 이뤄져 사람 몸이 SV 별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중요한 자료가 됐다. 참고로 이 때 급파된 미국인 의사는 비록 골수이식에 대해 실패했으나 훗날 있을 도카이무라 임계사고에서 중증 피폭자에게 행해진 세계 최초 PBSCT, 제대혈 이식을 성공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1987년에 고이아니아 방사능 유출사고에서 4명이 ARS로 사망했다. 피폭량은 4.5, 5, 5.5, 6시버트. 그러나 7그레이의 피폭을 당한 데바이르 페헤이라는 가장 피폭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생존에 성공했다. 치료기술의 발전이라기보다는 운에 가까워 보인다. 그러나 그는 자기 실수로 딸과 아내와 부하 직원들이 죽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우울증과 폭음에 빠진 끝에 1994년에 간질환으로 사망했다.
도카이 촌 방사능 누출사고에서는 방사선 피폭사고 처리에서 현장, 1차 협약병원[63] 및 2차 전문 의료기관[64]에 이르기까지 신속한 의학적 처치가 이루어졌다.[65] 사전에 방사선 사고에 대한 응급의료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있어, 즉각적인 선량평가 및 의료조치가 가능하였으며[66] 특히 당시 아시아 최고의 대학병원인 도쿄대학병원에서 그동안 발전한 의과학 기술(1999년~2000년 기준)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치료를 시도했다. 의료진들은 이들을 살리기위해 모든 시도란 시도는 했는데, PBSCT[67], 제대혈이식[68] 인공배양피부이식[69], 선택적 소화관 멸균 실시[70], 각종 임상실험 약물과 항생제 투여[71], 각종 첨단 검사기법[72] 각 분야 최고의 의료진들[73]을 투입했다.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도쿄대학병원과 의료진들은 대증치료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으며 이로 인해 기존 고선량 피폭자들에게서 보인 시간의 흐름에 따른 명확한 세균감염이나 전형적인 급성소화관증후군이 일어나지 않았다.[74] DNA 파괴로 인한 손상된 조혈모 기능을 복구하는 데에 제대혈 이식, 말초혈액 조혈모세포이식을 도쿄대학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 시켰으며[75] 특히 이들에게 세계 최초로 시도된 인공배양피부이식[76]을 일부 성공이라는 중요한 사례가 만들어졌다.[77]
그러나 중기 이후부터는 이 시간까지 생존한 피폭자는 '0'명이였기에 기존 사례들과는 완전히 다른 증상들이 피폭자들에게 나타나 의사들과 연구진들도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78] 결국 중증 피폭자 2명은 끝내 사망했지만[79] 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과 자료들은 이후 수 많은 논문들로 나왔으며, 특히 이들은 고선량 피폭자임에도 상대적으로 오래 버텼기 때문에, 오래 생존시 발생하는 여러 현상들을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결정적으로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구성된 긴급피폭네트워크는 여러 나라의 귀감이 됐으며 2002년, 대한민국에서 설립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모델의 기반이 되기도 한다.
2001년 12월 2일 당시 그루지야 공화국(현 조지아) 찰렌지카(წალენჯიხა, Tsalenjikha) 지구의 인구리 댐(ენგურის ჰიდროელექტროსადგური, Enguri Dam, 인구리 수력 발전소) 근처에서 2개의 원자력 전지(RTG)[80] 때문에 리아 방사능 사고(Lia radiological accident)가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나무꾼들로, 나무를 베러 다니다가 보호장치가 제거된 RTG를 발견하였다. 이를 난방장치로 쓰다가 3시간 이상 접촉하였다.[81] 당연히 제대로 관리가 되었을리 만무하니 차폐 장치가 없는 용기에서 방사선이 그대로 나왔다. 피폭자는 총 3명이고 1 DN, 2-MG, 3 MB[82]가 각각 5.4 Gy, 5.7 Gy, 1.9 Gy.[83] 3MB는 가벼운 부상으로 곧바로 퇴원했고 1 DN과 2-MG는 증상이 심각하여 각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버나시안 연방 의료 생물물리학 센터, 프랑스 파리의 퍼시 군 병원으로 보내졌다. 2-MG는 1년 이상 입원하며 광범위한 피부 이식을 진행했고 다행히 치료가 성공하여 2003년 3월 18일에 퇴원했다. 그러나 1 DN은 생각보다 심각했는데 어깨에 무려 21~37 Gy 피폭을 당한게 치명적이였다. 그는 등에 가장 큰 노출과 함께 심장과 중요 장기에 손상을 입었다. 그의 왼쪽 등 윗부분에 큰 방사선 궤양이 생겼다. 집중 치료, 항생제 투여, 여러 번의 수술, 그리고 광범위한 피부 이식 시도에도 불구하고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게다가 폐결핵으로 그의 병세가 복잡해져서 폐손상의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없었다. 결국 첫 노출 이후 893일 만인 2004년 5월 13일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다만 이 이후에 전신 고선량 피폭자에 대한 데이터는 부족한 실정이다. 중국에서 의료기기나 비파괴검사장치 관련된 고선량 피폭 사건이 몇 개 있었지만 모두 사망하였다.
1997년 6월 17일 러시아의 비밀도시 사로프 시에서 알렉산드로 자하로프가 임계사고로 48.5시버트의 피폭을 당해 66시간 후에 죽었으나, 군사시설과 관련된 사건이었기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고 있지 않다.
대한민국의 기초과학연구원에서, 방사선 피폭으로 입는 데미지를 어느 정도 막아주는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해당 나노입자를 13 gy의 피폭된 쥐에 투여한 결과, 67%가 생존하였다 (투여 안 받은 쥐는 0% 생존률). 해당 논문은 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되었다.
결국 고선량 방사선 피폭(10Sv 이상)에서의 치료의 중점은 크게 3가지로, 첫번째는 손상된 조혈모기능을 회복시키는데 까지의 감염 방지를 위한 대책, 두번째는 피부 손상 등으로 인한 피부 이식이 성공하기 까지의 감염, 혈액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 그리고 세번째는 방사선 피폭에 의한 소화관 장해에 대한 케어가 있다.[84] (물론 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고선량 피폭자 중 최대 생존기간이 211일이였다. 불행히도 1년 이상 생존시 어떤 증상이 발생할 지에 대해선 추정만 할 뿐 실증 데이터가 전무하다.)
6. 피폭을 막는 법
피폭될 경우 편안한 삶에 지장이 있으므로, 전문가들은 오늘도 피폭당하지 않거나, 가급적 덜 당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방사선의 위험을 항상 숙지한다 - 방사선은 생각보다 많은 직업군에 활용되고 있다.[85] 회사에서 철저한 안전수칙을 교육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들도 많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방사선을 다루는 작업에 투입되고 안전수칙을 간과하거나, 일부러 무시하는 위험천만한 지시를 받을 수 있다. 방사선의 위험성을 알아야 회사의 부당한 업무지시를 거부하고 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다.
- 방사성 물질로부터 멀리 떨어진다 -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이지만 원자력 발전소에서 근무하거나 원자력 사고를 수습하는 경우에는 이 원칙을 지키기가 어렵다.
- 방사선방호 약재를 복용한다 - 위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현대에는 방사성 물질이 몸에 침입하는 것을 막거나, 그것을 제거하는 약재가 개발되고 있다. 게임에서나 나올 것 같은 효과는 아직은 아니지만 적절히 사용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종류도 많다.
- 엄폐물 뒤로 숨는다 - 두꺼운 납이나 특수 콘크리트 벽은 방사선에 대한 방호 효과가 뛰어나다. 감마선까지도 막아낼 수 있는 훌륭한 방어수단이며 방공호에 들어가는 것도 이 범주에 들어간다. 만약 완벽한 선택지가 없다면, 물탱크가 좋은 선택지가 될수 있다. 최소한 1차적으로 날아오는 중성자선은 막을 수 있다. 수소원자가 중성자를 매우 잘 흡수 한다.
- 물 속에 들어간다 - 생각보다 물은 방사선 차폐능력이 엄청 뛰어나다. 원자로 내부 사진이라고 새파란 수영장같은걸 사진으로 한번쯤 봤을것인데, 이것의 정체는 방사성 폐기물 보관소이다. 보관소래봤자 별건 없고 그냥 물 속에 폐기물들을 가라앉혀 놓은것 뿐이다. 심지어 수면 위는 일상생활에서 받는 자연 방사선량보다 방사선이 적다.
이와 관련된 일화가 있는데, 사고로 잠수부가 모르고 방사성 폐기물을 주워서 올라갔는데, 손에 들고 있었음에도 물이 방사선을 막아줘서 살아남았다고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뉴클리어 아포칼립스/행동지침 항목을 참고하면 좋다.
7. 피폭한 사람들
평균적인 자연 방사선 수치보다 높은 수준의 방사선에 피폭한 사람만 기술한다.- 고이아니아 방사능 유출사고 피해자들 - 4 ~ 6 Sv
- 김형률 - 어머니가 일본에 거주했을 때 원폭에 의해 피폭된 피폭 2세로 원폭피해 운동을 하다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 나카 미도리 - 증상이 나타난 것을 보면 대략 6 Sv로 추정.
- 나카자와 케이지 - 맨발의 겐의 작가.
- 도카이 촌 방사능 누출사고의 관계자들 - 주요 피폭자: 오우치 히사시(18.4 Sv), 시노하라 마사토(10.4 Sv) 요코카와 유타카 (3.5 Sv, 생존)
- 라듐 걸스 - 라듐 관련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들. 라듐은 발견 후 특유의 발광으로 인해 화장품이나 소다수(정확히는 소다수 제조 기계)에 들어갈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이때 시계 공장에서 일하던 여공들이 대거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들은 야광 효과를 위해 시계판에 라듐을 칠했으며,[86] 안 그래도 위험한데 붓을 뾰족하게 유지하기 위해 라듐이 묻은 붓을 빨다가 사망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라듐의 위험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첫 사례이다.
- 로버트 피바디 - 1964년 7월 24일에 우드 리버에서 벌어진 사고로 피폭, 무려 100 Gy를 받았으며 49시간 후 사망했다. 측정치가 모두 다르게 나왔으며, 혈액 세포를 기반으로 한 추정치는 약 70Sv~190Sv가 나왔고, 방사선원을 기반으로 한 추정치는 약 150Sv~260Sv가 나왔다. 영문 위키피디아 Wood River Junction, Rhode Island의 Criticality accident(임계사고) 항목 참고.
- 루이스 슬로틴 - 전신에 21 Sv가 피폭되었으며 얼마못가 사망하였다.
- 마리 퀴리 - 노벨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방사능 연구의 전설적인 권위자이자 그 유명한 퀴리 부인. 재생불량성 빈혈으로 사망했으며, 이 사람이 쓰던 연구 노트나 요리책 등의 유품은 10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어 보호의를 착용하고 취급해야 한다.
- 마야크 재처리 공장 근무자들과 그 인근에 거주하던 사람들 - 키시팀 사고를 비롯한 수많은 원자력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 마야크 재처리 공장의 보조 관리자 - 다윈상 1994년 항목 2번. 1968년에 피폭당했다(24.5 Sv).
- 위에 언급된 보조 관리자가 다윈상 때문에 유명하지만, 마야크 재처리 공장에서는 그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피폭당했다. 피폭량도 다양해서 매우 낮은 수준부터, 30Gy에 피폭되거나 76 ~ 130Sv에 피폭된 사람들까지 있다.
- 발레리 레가소프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사고원인 조사를 맡았던 과학자. 사고 이후 약 1.5Sv 가량 방사선에 피폭되었고, 이후 급성충수염 등 여러 합병증으로 인해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 방사능에 피폭되어 사망한 사례 10가지
- 보리스 코르칠로프 - 소련의 호텔급 잠수함 1번함 K-19에 승선한 해군 장교. 1961년 7월 4일 새벽에 K-19의 원자로 냉각계통이 고장나서 승조원 전원이 피폭되는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고, 자테예프 함장은 수동으로 원자로 냉각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했으며 보리스 코르칠로프 중위는 기술자들을 지휘하는 임무를 자진해서 맡았다. 그는 성공적으로 냉각시스템을 만들어서 배를 구했으나, 그 과정에서 54Sv의 피폭을 당했고 6일 후에 죽었다. 그와 함께 수리임무를 맡은 장교 유리 포브스티예프(7.5Sv. 18일), 유리 오도치킨(11Sv. 6일), 예브게니 카셴코프(10Sv. 6일), 세묜 펜코프(10Sv. 14일), 니콜라이 사브킨(11Sv. 9일),발레리 차리토노프(11Sv. 11일), 보리스 리지코프(8.6Sv. 21일)도 모두 피폭으로 사망했으며 이후 15명이 더 죽었다.
- 알렉산드로 자하로프는 1997년 6월 17일 러시아의 비밀도시 사로프시에서 임계사고로 48.5Sv의 피폭을 당했으며 66시간 후인 6월 20일에 사망했다.
- 야마구치 쓰토무 - 원자폭탄이 떨어졌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2차례나 방사능을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 본인은 물론, 아내와 자식들까지 평생 원폭 후유증에 시달렸다.
- 사사키 사다코 - 2살 때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를 겪었고, 초등학교 6학년 때 백혈병으로 사망.
- 세실 켈리 - 로스 앨러모스 원자력 사고 피폭자. 상반신에 120 Sv를 피폭당했다.
- 오카자키 레이지(岡崎令治,1930~1975) - 일본의 분자생물학자이며 히로시마 출신이다. 고등학교 때 생물2를 배웠다면 들어보았을 '오카자키 절편'을 발견한 사람이다.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때 피폭되어 45세에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 이란 람사르 주민 - 람사르는 전 세계에서 자연 방사능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곳 토박이 주민들은 대대로 살아가면서 방사능에 대한 내성이 강해졌기에 별 문제 없이 살고 있으며, 외부인도 이곳에서 거주하는 정도는 큰 문제가 없지만 외부인이 이곳의 작물을 섭취하는 건 대단히 치명적이다.
- 이렌 졸리오퀴리 - 퀴리 부인의 장녀로 연구소에서 연구 도중 불의의 사고로 인해 폴로늄에 피폭당했으며, 백혈병으로 사망했다.[87]
- 에벤 바이어스 - 1880년 출생한 미국의 골프선수이자 잘나가던 사업가. 그러나 부상 이후 의사가 권한 라듐이 섞인 라디톨을 처방받고 복용한 후 뇌종양과 다발성 암으로 사망했다. 3년 동안이나 라디톨을 달고 살았는데, 말년의 그의 사진을 보면 방사선 피폭으로 턱이 떨어져 나가있는 모습이다. 죽기전에는 현존하는 대부분의 암에 걸려있었다고 한다.
- 장훈 - 히로시마 출신. 히로시마 원폭으로 큰누나를 잃었다. 또한 일본프로야구에서 유일하게 피폭자 수첩을 소지했던 선수다.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관련자들과 그 인근에 거주하던 사람들.
- 2000년 1월 24일에서 2월 21일까지 벌어진 태국 사뭇쁘라칸 방사능 사고에서 고물상들은 코발트 60이 든 용기를 때려부수고 내용물을 꺼냈다가 10명이 피폭당했다. 4명은 6그레이 이상의 피폭을 당했으며 그 중 세 명이 죽었다.
- 피에르 퀴리 - 사인은 교통사고지만 사후 부검 결과 이미 방사선 피폭으로 인해 뼈와 장기가 많이 망가져서 오래 살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알려졌다.[88] 실제로 피에르처럼 방사성 물질을 한평생 연구한 물리학자인 배우자와 장녀는 방사선 피폭으로 인해 사망했다.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관련자들.
- 해리 K. 더그힐란 2세 - 벽돌 하나를 잘못 떨어뜨려서 피폭됐다.
- 히바쿠샤 -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로 피폭된 사람들로, 일본어로 피폭자라는 뜻이다. 참고로 이 용어는 영어에도 차용되었는데, 영어 어휘 hibakusha는 일반적인 피폭자를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 전직 KGB 소속의 러시아군 장교였다. 정치적인 사유로 인해 영국으로 망명을 했고 이후 방사능 홍차를 마셔 사망했는데 부검 결과 리트비넨코의 몸에서 다량의 폴로늄[89]-210이 발견되었으며 그가 이 정체불명의 차를 마시는 데 사용한 찻잔에서도 똑같이 폴로늄-210이 발견되었다.
- 이우
- 데이비드 한 - 보이스카우트 시절에 보이스카우트 뱃지를 얻기 위해 자기 집에 원자로를 만들었다.[90] 그 결과 3 Sv에 달하는 방사능에 피폭되었고, 본인은 이 피폭으로 인해 피부병이 생겼지만 천만다행히도 그 이상의 후유증은 겪지 않았다. 대신 이로 인해 경찰에게 끌려가서 코로 햄버거를 먹는 굴욕은 좀 당했다. 이로 인해 미국 의회에서 '개인은 원자로의 제작 및 소유가 금지된다'는 연방법 조항까지 만들었다. 2016년에 사망했지만 피폭때문에 죽은 건 아니고, 극심한 알코올 의존증이 사인(死因)이었다.
-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러시아군 중 키이우 전투 포위 부대 일부. 벨라루스에서 키이우 서측 방향의 침공 루트 중간에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와 여기서 발생한 낙진으로 고농도 방사능으로 오염된 붉은 숲 지역이 있다. 붉은 숲은 체르노빌 사고 이후 낙진에 오염된 흙과 사실상 방사능 좀비 상태의 식물들을 모두 현장에다가 매몰하는 것으로 해결했으므로 이곳은 지표를 조금만 파면 바로 고농도의 방사능 낙진 토양이 드러나는 죽음의 땅인데, 러시아군은 이곳에다가 무려 참호를 구축했다. 참호만 구축하고 끝낸 것도 아니고 붉은 숲 나무를 베어다 모닥불을 피우고 흙구덩이에서 전투식량을 섭취하기까지 했다.[91] 당연히 참호에서 숙영하던 군인들은 피폭되었고, 벨라루스의 원자력 전문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그 중 한명은 끝내 사망했다. 링크. 이 사건의 원인이 나중에서야 밝혀졌는데, 러시아군이 작전 계획을 세울 때 1985년에 그린 지도를 사용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1986년에 일어난 사고인지라 사고 1 년 전에 나온 해당 지도에는 방사능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것. 애초에 전쟁하는데 40년 전에 그려진 지도를 그대로 사용했던 것 자체가 문제지만..... 일단 해당 지점이 벨라루스 국경-키이우 사이의 유일한 보급로인지라 주둔지로 선택했던 모양인데 붉은 숲이 과거에나 붉은 숲이지 지금은 제대로 된 숲'처럼' 보이는지라 전술적으로는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전략적 위치에 우크라이나군이 주둔하고 있지 않았던 이유를 한 번도 생각을 안 해본 모양.... 하도 어이없는 피폭 사례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2022년 다윈상의 강력한 후보로 평가하고 있다.[92] 이는 본인들만 죽고 다치는 걸로 끝나지 않았는데, 붉은 숲에서 전차와 장갑차를 끌고다닌 결과 방사능에 오염된 흙먼지가 풀풀 날렸고[93] 이로 인해 전 부대가 방사능 먼지를 뒤집어썼고,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협력중이던 벨라루스로 그 상태로 어떤 제염도 없이 들어갔다! 이로 인해 브레스트, 호멜, 민스크, 마힐료우 지역 주민들이 대거 피폭되었다. 심지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물건들을 붉은 숲에 보관했고, 이걸 우편 등을 이용해 고향으로 보내는 등의 활동을 했는데 러시아 우체부, 병사들의 가족, 벨라루스 내 운송자들, 화대로 약탈품을 지불받은 벨라루스 매춘부 등이 치명적인 피폭을 당했다. 벨라루스 정부는 다급하게 일부 품목들의 배송을 막았지만 벨라루스가 너무 늦게 파악했거나 아예 파악하지도 못한 나머지는 러시아에 그대로 배송되었다고......
- 삼성전자 기흥공장 방사선 피폭 사고 피해자 - 양손에 X선을 10초간 피폭당했다. 피해자는 YTN 취재에서 피폭 수치가 최소 68 Sv, 최대 120~130 Sv, 평균 94 Sv(그레이 단위: 왼손 최소 15~40 Gy, 오른손 최대 40~550 Gy)라는 엄청난 수치가 나와서 손가락 7개를 절단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 아나톨리 부고스키 - 소련의 물리학자. 1978년 76 GeV 출력의 양성자 빔에 머리를 얻어맞았는데, 이때 국소적으로 무려 2000~3000 Sv에 피폭되었다. 당시 의료진도 그가 사망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살아남았고, 2024년 기준 82세의 나이로 지금도 활동 중이다.
8. 대한민국의 안전기준치
식품 방사능기준은 이곳을 참고하면 된다.9. 매체에서
방사선에 피폭되어 초능력을 얻거나 형태가 변하는 설정이 많다. 헐크라든가 판타스틱 포 같은 비교적 멋있게(?) 변하는 경우와 폴아웃 시리즈나 체르노빌처럼 전과는 형태가 못 알아볼정도로 심하게 뒤틀려버린 부류다.- 인디아나 존스는 납으로 코팅된 냉장고 안에 들어감으로써 핵무기의 폭발로부터 살아남는다. 이는 주인공 보정으로, 실제로는 방사능은 고사하고 후폭풍이나 열기에 먼저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 HBO에서 제작한 드라마 체르노빌에서는 피폭 장면이 상당히 처참하게 묘사된다. 초반부터 폭발 사고 직후 수습을 위해 뛰어다니던 발전소 인원들이 방사선 화상을 입는 모습이 나오는데, 멀쩡했던 사람의 얼굴이 점점 붉어지고, 몸 여기저기서 출혈이 일어나며 피와 토사물을 뿜으며 쓰러진다. 폭발로 날아온 흑연 덩어리를 호기심에 집어본 소방관 미샤는 잠시 후 그 손에 3도 화상 수준의 부상을 입으며 고통스러워하고 화재를 구경하러 나온 동네 사람들은 떨어지는 낙진에 맞고 다음날 부터 똑같이 화상을 입고 피를 흘린다. 그들을 부축하거나 치료해주던 군인과 소방관, 병원 관계자들[94]도 자연스럽게 피폭이 된다.
그러나 이건 실제 피폭과는 다른, 극적 과장이 지나치게 들어간 연출로 실제 체르노빌에서의 피폭 직후에는 눈에 띄는 외견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역사상 최대의 방사선에 피폭된 세실 켈리조차도 피폭 직후에는 약간의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보였을 뿐이었다. 정말로 얼굴이 새빨개지고 화상을 입을 정도의 방사선량이라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난 수치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쓰러져 즉사하게 될 것이다.
그나마 피폭 직후의 증상에 대해서는 좀더 현실적으로 묘사했는데, 그중에서도 화재를 진압했던 소방관 중 한 명인 바실리 이그나텐코는 방사능에 피폭되어 점차 죽어가는데, 처음에는 단순한 화상 정도로 치부했던 상태가 시간이 갈수록 머리가 빠지고 피가 나는 등 심해지더니 마지막에 가서는 온몸의 피부가 녹아내려 살이 썩고, 진물이 나오는,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의 모습이 되어버린다.[95] 야생동물도 예외는 아니라서 날아가던 새가 뚝 하고 떨어져 죽는다.
- 맨발의 겐에서는 히로시마 원폭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이 피폭 후유증으로 점점 죽어가는 상황이 실감나게 묘사된다. 겐을 구해준 건장한 군인 아저씨가 탈모와 설사, 오한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사망하고 주인공 보정을 받은 나카오카 겐 역시 탈모 현상이 일어나 중학생의 나이에 대머리가 된다. 어머니 나카오카 기미에는 나카오카 도모코를 낳았으나 도모코는 돌을 넘기지 못하고 죽고 기미에는 후유증으로 사망한다.
- 마징가Z에서는 누케&무챠, 카부토 시로, 유미 사야카가 핵폭탄을 제조하는 기계수인 그라나다 E3의 내부에 들어갔다가 무사히 나온 적이 있다. 이때 유미 교수는 사야카 일행이 피폭받았을지도 모른다며 병원에 데려가 정밀진찰을 받게 했다. 다음화에서도 멀쩡하게 나오는 걸 보면 피폭은 안 당한 듯.
- 북두의 권의 토키는 현실적으로 피폭당했는데, 토키는 전무후무한 재능을 지닌 최강의 권법가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피폭을 당한 후 본래 앓고 있던 지병까지 겹쳐 매우 쇠약해지고 말았다.
그리고 킹왕짱 강해졌다.
- 폴아웃 시리즈는 핵전쟁 이후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피폭에 대한 묘사와 콘텐츠가 꽤 많다. 상당수의 동물이 돌연변이를 일으켰는데, 이는 FEV와 방사능의 합작에 의한 것이다. 정화되지 않은 물이나 대부분의 음식물, 또는 누카-콜라에는 방사능이 담겨있으며[96] 핵폐기물 드럼통 근처 같은 특정 지역에 들어가거나 물 속에 들어가면 플레이어 또한 방사능에 피폭될 수 있다. 피폭 중인 상태에서는 가이거 계수기 소리가 들린다. 피폭량은 0~1000라드로서, 200라드 단위로 5단계가 있다. 5단계에 도달하면 플레이어는 방사능 과다노출로 사망한다. (참고로 1라드는 10 밀리시버트다.) 그래도 설정상으로 자원이 진작에 바닥나서 원자력을 하도 일상적으로 쓰다보니 전쟁 전부터 피폭이 너무 일상적인 일이 되었는지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피해를 치료하는 기적의 약물인 라드어웨이와 방사선 피폭에 어느 정도의 내성을 부여하는 라드-X를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싼 값에 의사들에게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방사선 피폭량에 따른 페널티가 있긴 하지만[97] 라드어웨이만 투약하면 바로 사라지며, 특정한 퍽을 찍으면 방사능 페널티를 줄이거나 방사능 환경에서 별도의 보너스를 얻을 수도 있다. 구울은 적은 확률로 방사능에 과다 피폭된 인간이 변이해 생긴 존재이다. 몬스터로 나타나는 구울들은 그 중에서도 피폭으로 뇌가 파괴되어 지능이 좀비 수준으로 퇴화해버린 야생 구울들이다.
- 스토커 시리즈에서도 역시 체르노빌을 배경으로 한 만큼 방사능이 사방에 뿌려져 있다. 여기서도 가이거 계수기가 필수인데, 버려진 오브젝트나 특정 몬스터들은 강한 방사능을 뿜고 있어서 가까이 가면 지지직 소리가 울린다. 야생동물의 고기나 수집할 수 있는 아티팩트들 역시 방사능을 뿜고 있어서 특수 개조된 밀폐용기에 넣지 않으면 방사능을 쐬게 된다. 방사능에 너무 많이 피폭되면 화면이 모서리부터 점점 암전이 되고 출혈도 일어나고 체력도 깎이다 결국 헐떡대며 죽고 만다. 따라서 존을 탐험하기 위해선 방사능 보호 장비가 꼭 필요하다. 의사에게 돈을 주거나 의약품을 이용하며 방사능을 씻어낼 수 있다. 보드카나 차 같은 아이템은 방사능 수치를 낮춰주기도 한다.
- 김경진의 소설 3차대전에서는 중국의 추풍령 핵공격 사태 때 민간인 구조를 위해 투입된 소방관이 의사에게 자신의 피폭 여부를 물어보는데 의사는 궁금하면 화장실 가서 오줌을 눠보라고, 오줌이 파랗게 나올 거라고 말한다.
- 심슨 가족의 호머 심슨과 번즈는 방사능에 면역이다. 번즈의 경우 한밤중에 몸에서 빛이 날 정도로 방사능에 피폭이 되었다는 언급에도 별탈없이 생활중이고, 호머 심슨은 고도비만이 되는 에피소드에서 맨몸으로 방사능 발전소의 가스 폭발을 막고 번즈의 벌로 방사능 폐기물을 숟가락으로 퍼먹었음에도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질병은 전혀 없다.
- 닥터후 - 10대 닥터[98]
- 던전앤파이터 - 테라니움에 노출된 대다수의 인물들
- 마블 코믹스 - 헐크, 토니 스타크, 데어데블
- 맨발의 겐 - 히로시마 원폭투하 당시 생존자들
- 바람이 불 때에 - 블록스 부부
- 북두의 권 - 토키
- 빅마우스 - 탁광연, 고미호, 최도하[99]
- 스타트렉 - 크리스토퍼 파이크, 마아트 알 살라, 거울 우주의 찰스 터커, 켈빈 타임라인의 제임스 T. 커크, 스팍[100]
- 스토커 시리즈 - 시리즈내 등장인물 대부분
- 실버리오 벤데타 - 크리스토퍼 발제라이드
- 엘리시움 - 맥스 다 코스타
- 울트라 세븐 - 흡혈우주인 스펠 성인
나루토 질풍전 - 카쿠즈[101]- 원펀맨 - 가로우 근처에 있던 대부분의 히어로
- 판도라의 등장인물 대부분
- 퍼시픽 림 - 스태커 펜테코스트는 2016년 도쿄에서 코요테 탱고로 카이주와 교전중 기체의 손상으로 동력원인 원자로 유출로 피폭돼서 죽기전까지 약을 달고 살았다.
- 폴아웃 시리즈 - 시리즈내 등장인물 대부분[102]
- 헌터×헌터 - 메르엠, 샤와프후, 몽투투유피, 코무기[103]
- DC 코믹스 - 닥터 맨해튼, 캡틴 아톰
- 메트로 시리즈 - 아르티욤
- Skibidi Toilet - 마피아 토일렛
- 용과 같이 8 - 키류 카즈마
10. 기타
- 트리코테신[104]에 중독되면 방사선 피폭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방사선은 인체의 설계도인 DNA를 손상시켜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고 트리코테신은 리보솜을 먹통으로 만드는 것. 기전은 다르지만 겉으로 보이는 결과는 유사하다
[1] 핵무기의 개발은 가장 빨랐지만 핵무기의 방사능 위험이 알려진 것은 꽤 이후였다. 그 이전에는 핵무기 자체의 가공할 폭발력이 사람들의 주 관심사였고 네바다 핵실험장 근처에서는 지상 핵실험 모습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려는 시도까지 있었다. 돈내고 빨리 죽는 법(...).[2] 땀, 소변 등으로 배출되기도 한다.[3] 유효반감기=(물리적반감기*생물학적반감기)/(물리적반감기+생물학적반감기)[4] 물리적 반감기 30년, 생물학적 반감기 70일.[5] 물리학적 반감기 28년, 생물학적 반감기 50년[6] 그러나 막힌다는 의미는 곧 저 엄청난 에너지를 피부가 흡수해서 알파선을 멈춘다는 뜻이므로 알파선이 닿은 곳의 세포들은 모조리 산산조각나고 피부암으로 연결된다. 다행인 점은 체외에서 알파선은 피부의 죽은 세포 부분 아래로는 투과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세포가 재생하는 피부 부분까지는 피폭되기 어렵다. 당연히 체내 알파선 피폭보단 훨씬 낫다.[7] 각의 단위인 rad와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쪽은 라디안이라고 읽는다.[8] 90년대 이전에는 '선량당량'이라는 용어로 불렸다.[9] 흡수선량 단위의 일종으로 J/kg으로도 사용한다.[10] 단, 세슘 137같은 핵종에서 방출되는 감마선같이 전자기파 방사선의 경우 Gy와 Sv는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11] 니혼마츠시는 후쿠시마현의 대피구역 제한선 30km 옆에 바로 붙어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산맥에 가로막혀 실질적으로 방사선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12] 1990년에 나온 국제 권고 및 2010년 현재 원자력법 기준, 2007년 국제 권고에 의하면 생식기는 0.08이다. 이런 Q값과 N값은 정기적으로 ICRP라는 단체에서 나오는 권고에 따라 잘 바뀐다.[13] ICRP P103 (95), 2007, p.37[14] 본래는 단위로 Gy를 쓰며, 이해를 돕기 위해 REB값을 1로 하여 Sv로 변환하였다.[15]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방사선과 건강>, 2015, p.25[16] ICRP P103 (60), 2007, p.28[17] Ilnytskyy Y, Koturbash I, Kovalchuk O. Radiation-induced bystander effects in vivo are epigenetically regulated in a tissue-specific manner. Environmental and Molecular Mutagenesis. 2009;50:105–113.[18]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방사선과 건강>, 2015, p.49[19] Calabrese EJ. Low doses of radiation can enhance insect lifespans. Biogerontology. 2014;14(4):365–381. doi: 10.1007/s10522-013-9436-5.[20] ICRP P103 (B246), 2007, p.374 또한 (UNSCEAR 2000)[21] ICRP P103 (66), 2007[22] Tubiana M, Feinendegen LE, Yang C, Kaminski JM. The linear no-threshold relationship is inconsistent with radiation biologic and experimental data. Radiology. 2009 Apr;251(1):13-22. doi: 10.1148/radiol.2511080671. PMID: 19332842; PMCID: PMC2663584.[23] ibid, p.28 의 주석 14)[24] 저선량의 방사선에 피폭하면 DNA 이중가닥에서 한쪽만 손상되며, 손상 부위도 산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DNA 수선 기작에 의해 복구될 수 있다. 하지만 방사선 선량이 높아질수록 DNA 양쪽 가닥이 손상될 가능성과 손상 부위도 밀집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증가하며, 복구 가능성은 반대로 매우 낮아지게 된다.[25] 자연방사선이나 X-ray 정도의 피폭량으로는 이런 반응을 유발할 정도의 DNA 손상을 누적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급성 증상이 일어나지 않는다.[26] 3 Sv/y = 3000 mSv/y, 시간당으로 바꾸면 342 μSv/h 에 해당한다. 즉, 8.2 mSv/day, 하루에 8 밀리시버트씩 20년 넘게 지속적으로 피폭했다는 얘기지만, 연단위의 3 Sv 혹은 총량인 60 Sv 이상을 한번에 받았을 때 상황을 생각해보면, 의외로 대량 피폭이라도 나눠서 하면 인체에 끼치는 데미지도 확실히 크게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27] 플루토늄-239였다면 방사선 세기가 더 셀 거라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설이 나도는데, 플루토늄-239의 방사선 세기는 플루토늄-238보다 훨씬 약하다. 반감기와 방사선량의 관계식에 따라 반감기가 길수록 방사선의 세기는 약해지기 때문. 둘의 반감기를 비교하면, 플루토늄-238은 88년인데 플루토늄-239는 24000년이다. 반감기가 짦다는 것은 굵고 짧게, 반감기가 길다는 것은 가늘고 길게 위력이 가해진다고 볼 수 있다.[28] 핀란드는 북극권에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 우주 방사선에서 온다. 링크[29] 장거리 노선의 특성상 우주 방사선이 많은 북극항로를 경유하므로 단거리 노선에 비해 방사선량이 많다.[30]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에서 1990년에 정한 기준이며 예외적으로 5년간 총 100mSv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1년에 50mSv를 이내일 경우에 이 제한이 초과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의 원자력안전법에서도 동일하게 제한하고 있다.[31] 지구상에서 가장 자연 방사선이 높은 지역 중 하나이며, 모래에 방사성 원소가 포함되어 있다.[32] 지하에 라듐과 우라늄이 많아서 굉장히 수치가 높다. 복구되지 않은 후쿠시마보다 높은 수치이나,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이미 적응을 해서 일반 사람들보다 DNA 오류 복구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지장이 없다고 한다. 인간의 적응력이 생각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 물론 자연선택설에 의거해 버틸 수 없는 형질을 가진 사람들은 전부 도태되어 사라졌고 방사선에 잘 버티는 형질을 가진 사람들만 살아남은 것이라고 봐야 한다.[33] 방사능 측정기에 걸릴 정도이다. 참고로 바나나로 치사량에 해당하는 방사선을 피폭당하려면 적어도 10Sv / 0.1μSv = 1억, 즉 24시간 동안 바나나 10000톤(1억 개)를 먹어야 하고, 하다 못해 만성적인 증상이라도 나타나려면 연간 0.1시버트(100 밀리시버트)씩 최소 7년간 노출되어야 하니, 1백만/365 = 2739.72, 즉 하루에 대략 2,740개씩 7년간 먹어야 한다.[34] 일반 엑스레이보다 방사선량이 적은 대신 화질이 떨어진다.[35] 20 Sv 이상은 일반적인 피폭이라면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양이다. 다만, 일반적인 의미의 피폭은 사고 등에 의한 여과되지 않은 방사선을 온 몸에 쬐는 것을 의미하지만, 방사선 치료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조절하고 암세포에만 방사선을 집중 조사하므로 피해 정도가 낮다. 그러니까 전신 60 Sv가 아닌 조사부위에 60 Sv이다. 물론 그렇다고 한들 현 기술로 정상세포를 완전히 보호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부 손상, 구토, 설사, 탈모 등 익히 알려진 부작용을 유발한다. 다만 받는 방사선에 비해서는 확실히 경미한 수준. 절차대로 된다면 안전하지만, 옛날에는 기술 미비로 인한 의료기기 오류(그 오류들 중에는 정수 오버플로도 포함되어 있었다(therac-25 사건).)로 일부 부위에 수백Sv의 방사선 조사를 받고 사망이나, 해당 부위 괴사까지 이른 사고가 몇 번 있기는 하였다.[36] 하지만 실질적으로 40초를 제대로 지키는 것은 불가능했고, 작업 투입도 여러 번 해야 했다. 이 때문에 수습 작업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백혈병 등 질병을 겪었다.[37] 참고로 원자로에서 만들어지는 것들은 반감기가 매우 짧다. 길어야 몇 분 정도. 단, 3초 이하로 노출되기만 하면 즉사에 이르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다.[38] 방사능이 가장 많이 들은 식품. 1-7 nCi/kg 또는 40-260 Bq/kg를 함유하고 있으며 다른 일반 식품보다 약 1,000배 더 높다. #, #[39] 염화나트륨의 절반 정도를 염화칼륨으로 대체한 것. #[40] 참고로 1945년 1월에 당사자에게 허가받지 않은 생체실험으로 131킬로베크렐짜리 플루토늄이 체내에 들어간 오하이오 주의 페인트공 알버트 스티븐스는 20여 년 후인 1966년 심장마비로 사망할 때까지 살았는데, 연간 3Sv, 도합 64Sv의 방사선에 피폭당했다고 한다. 총량은 물론 연간으로도 적지 않은 선량이지만 장기적으로 나눠져서 피폭되는 것은 순간/즉각적으로 크게 받는 것에 비해 인체에 주는 악영향이 확연히 적음을 추정할 수 있다.[41] 있기는 하지만 몇 분 정도다.[42] 피폭량에 비하면 상당히 오래 버텼고 생존했는데, 이는 아래 치료법 참조.[43] IAEA/WHO Safety Reports Series NO.2[44] 즉, 30000 Sv[45] 보이저 1호가 목성에서 피폭당했던 방사능 수치를 사람이 그대로 받으면 즉시 사망했을 것이라고 한다.[46] 암의 원인은 DNA 오류로 인한 세포의 무한 번식이므로, DNA를 건드리는 방사선은 암 발병률을 높일 수 밖에 없다.[47] 특히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기형아 출산이다.[48] 방사선 화상으로 다리의 세포들이 손상된 사진이다. 사진 속 인물은 체르노빌 발전소의 관리원으로 일하던 남자로, 오른쪽 다리를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도 신발 덕분에 치명적인 수준의 피폭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사고 후 3년이 지난 1989년까지도 상처가 아물지 않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한다.[49] 인터넷에 방사선 피폭을 검색하면 나오는 피폭 피해 사진들은 전부 최대한 덜 끔찍한 피폭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다.[50] 과거에 인터넷에서 '체르노빌의 방사선 때문에 돌연변이가 된 물고기'라며 거대한 크기의 유럽메기의 사진 및 영상이 돌아다니기도 했는데, 사실은 원래 그 정도 크기까지 자라는 종이다. 방사선과는 관련 없지만 헝가리에서 5살 난 여자아이가 소풍을 나왔다가 유럽메기에 산 채로 잡아먹힌 일이 있을 정도로 원래 큰 종이며 사람을 먹이로 보고 공격해대고는 해서 일단 이놈이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드물게나마 사람이 공격당한 사례가 있다, 오히려 체르노빌 사고로 사람들이 강 근처를 떠나면서 생태계가 보존되자 무럭무럭 잘 큰 것이다. 해당 문서에도 설명이 되어 있는데, 조류 같은 경우엔 기형은 물론이고 생존 능력 및 번식 능력도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리버 몬스터 시즌 5에 이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진행자인 제레미 웨이드는 단 5일만의 취재를 허락받았으며 항시 보호복 착용에 경보계를 차고 다녔는데 본인 피폭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안 나왔기 때문에 알 수 없다. 4호 원자로에 냉각수를 대던 배수로 근처까지 가는 데는 또 절차가 필요했다.[51] 멀리 갈것도 없이 원전에 투입된 로봇과 카메라가 방사선 피폭으로 망가진 사례만 봐도 방사선이 기계에게도 악영향을 끼친다는걸 알 수 있다. 그리고 흔히 알려진 EMP는 기계를 강한 전자기 방사선에 피폭시켜 망가뜨리는 방식의 무기다.[52] 어원은 빛이 반짝였다는 뜻의 피카(ピカ)에서 나왔다. 피카츄 할때 피카이다. 원폭이 폭발할 때 발생한 강렬한 빛에서 따온 것이다. 직역하면 "반짝이병" 정도.[53] 증상 발현시 치료를 하는 방법[54] 저선량 노출에 대한 유해성은 확정된 연구도 없고 다양한 설이 있어 확정된 것이 없기는 하다.[유의] 방사선비상진료개론에선 방사선 피폭에 따른 증상과 치료방법이 나와있다. 다만 사고사례에 대한 여러 혐오스러운 사진들이 많이 첨부되어 있기 때문에 이점 유의하길 바람.(ex: 도카이촌 방사능 유출사태의 피폭자 얼굴변화 사진))[56] 피폭자는 알몸 상태에서 방사능 방호복과 방독면을 쓴 사람들이 비눗물 같은 걸로 온몸을 닦아주면 된다.[57] 역으로 갑상선암 환자가 갑상선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저요오드식을 충분히 한 후 일정량 이상의 아이오딘-131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다른 사람의 피폭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에는 특별히 차폐된 병실에서 나올 수 없도록 조치받게 된다.[58] 흔히 '프러시안 블루'로 알려진 안료의 주성분. 즉 물감이다. 밥 로스가 즐겨쓰던 색으로도 유명하다. 페로사이안화철 자체는 체액이나 배설물 등이 파랗게 착색되는 것을 빼면 무해하지만, 그렇다고 미술용 프러시안 블루 물감을 먹으면 용제 등 다른 약품 때문에 해롭다.[59] 평균체온 41℃, 1분당 심박수 158회로 극심한 고열과 치명적인 심실빈맥에 돌입한 상태로 별다른 의료조치가 없다면 급사에 이를 수 있는 응급상황이다. 백혈구 수치는 정상인의 경우 8,000 정도이지만 당시 환자 본인의 백혈구 수치가 최대 400까지 떨어진 것을 보고 의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60] 1945년 당시 일본의 현대적인 의료과학 기술은 걸음마 단계였으며 더군다나 ARS 관련 임상기록은 전무했다. 조혈모세포 이식이나 골수이식은 커녕 DNA의 구조에 대해서도 정확히 밝혀지기 한참 이전인 시대였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어 사장된 조치인 수혈, 비타민 주사가 치료의 전부였다. 당시 이 분 뿐만이 아닌 원폭에 의해 병원에 실려온 다수 ARS 환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시도했음에도 더욱 악화되는 상황을 보며 의사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배운 것과 전혀 다른 것들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어 혼란과 두려움 그리고 무력감에 빠졌다고 한다.[61] 도쿄제국대학병원(현재 도쿄대학병원)은 이후 원폭 피폭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시도하면서 많은 데이터를 축적했고 이 데이터는 훗날의 피폭 사건들에서 빛을 발휘하게 된다.[62] Paul Hageman[63] 국립미토병원.[64]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약칭 NIRS. 1990년, 세계 최초로 중입자 치료기를 개발 및 도입한 곳인 만큼 예나 지금이나 방사선 의학 분야에선 전 세계 적으로 손에 꼽히는 곳이다.[65] 외부/내부 피폭인지, 어떤 유형의 사고인지, 피폭량은 얼마인지 확인하는데 몇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들에게 어떤 치료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해 빠르게 정해졌기 때문에 첨단 의과학 기술을 동원한 나머지 그들은 그전 사례들보다 훨씬 오래 버틸 수 있었다. NIRS 도착 당시 정확한 피폭 원인이 파악되기 전이였기에, 의료진들은 우라늄 내부피폭이라는 최악의 사항을 가정 및 의심을 했기에 탄산수소나트륨을 투여 하여 우라늄 해독을 위한 시도가 이뤄진다. 추가적으로 혈압과 혈중산소농도가 떨어지기 시작했기에 스테로이드를 정맥투여를 실시했으며 산소흡입치료를 실시했다. 여담으로 탄산수소나트륨을 투여한 이유는 우라늄 화합물이 신장의 요도세관에 침착하여 신부전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다.[66] 뒤에 바로 나오지만 동경대병원의 13개 부서가 즉각 투입될 수 있던 것도, 조혈모세포 이식을 빠르게 시도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67] 여기서 말하는 세계 최초는 단순 조혈모세포 이식을 말하는 것이 아닌 방식 중 하나인 PBSCT를 말하는 것. 그러나 이를 빼더라도 고선량 피폭자의 조혈모세포 자체의 이식 성공은 이 사례가 인류 역사상 최초이다. 오우치 여동생에서 조혈모세포를 공여받았다. 원래 조혈모세포이식을 가족간에는 금기하지만 시한이 급박했으며 HLA가 전부 일치하는 천운을 발휘하여 신속히 이식한다.[68] 시노하라 마사토가 이식 받았는데, 1988년 프랑스에서 일반인에게 제대혈 이식을 역사상 최초로 성공하고 11년이 지난 99년도까지 방사선 피폭자에게 시도된 사례는 없었다. 그래서 당시 제대혈 이식 연구에 가장 앞서있던 도쿄대 의과학연구소로 전원했다. 세계 최초 시도였으며 세계 최초로 성공한다. 여담으로 이 이식은 무려 1970년부터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69] '''도쿄대학교 의과학연구소에서 연구중이던 줄기세포 인공피부를 이식 시도 했다. 지금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피부 이식은 매우 어려운 난이도에 속하는데 이때는 무려 30년 전이다.[70] ARS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가 소화관 장해인데다 몸의 면역체계가 무력화 되기 때문에 음식물 속에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피폭자들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방사선 조사를 하여 멸균된 식품만을 섭취하게 하는 요법이다. 1982년 스웨덴에서 발생한 코발트60 피폭사고 피폭자들에게 최초로 시도된 요법이다.[71] 혈관 내피 장해 치료제, 소화관 점막 재생 촉진제, 그리고 당시 등장한지 얼마 안된 양성자 펌프 억제제 등이다. 혈관 내피 장해 치료제는 펜톡시필린이 쓰였는데, 고선량 피폭환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에 미세 구멍이 발생한다는 임상이 있어 이 약물의 부작용인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폐질환을 예방의 효과를 기대하여 투여. 그러나 당시 일본에는 펜톡시필린이 없던 상황. 그래서 태국에 있었던 이 약물을 도쿄대병원의료진과 일본정부와 함께 긴급 공수해 온다. 소화관 점막 재생 촉진제는 L-글루타민 엘레멘타리 다이제트가 투여됐다. 이 역시 임상을 통한 결과로써 시간이 지나면 소화관 괴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투여했다. 그러나 환자들의 염색체가 파괴된 상태였기 때문에 결과론적이지만 큰 의미가 없었다.[72] 피폭 환자에게는 최초로Real-Time PCR을 처음 사용했다. 지금이야 코로나 19 유행 계기로 보편화 됐지만 당시에는 개발된지 한 달이 겨우 지난 시점(1999년 8월 개발 완료, 사고 시기는 1999년 9월)이었다. 이 검사기법으로 피폭자의 동향을 염색체단위로 실시간 파악이 가능해져 초기 치료 선방에 큰 역할을 한다.[73] 오우치 히사시 한명을 치료하기 위해 도쿄대학병원에서 13개 부서가 무균집중치료실(이 역시 오우치 히사시를 치료하기 위해 기존에 있는 집중 치료실에서 무균실로 특수 개조)에 투입됐으며 방사선의학 종합연구소 의료진, 도쿄대 부설 의과학연구소의 의료진까지 총동원됐다. 특히 도쿄대학교병원 부속 의과학연구소는 지금도 탑이지만 당시에도 유전자 치료와 같은 첨단 분야에서 전 세계 TOP으로 달리는 수준이었으며 기타 난치병 및 불치병 연구에서도 역시 세계에서 손 꼽히는 최고의 의과학연구소였다.[74] 물론 기존과 비교시 그랬다는거지 시간이 흐르면서 세균감염과 ARS 증상이 두드러진다. 그래서 의료진들은 서둘러 조혈모세포 이식을 준비했다.[75] 오우치는 이후 이식받은 조혈모의 DNA 일부가 손상돼 결국 실패하지만 시노하라는 조혈모 기능을 완전 회복하기에 이른다.[76] 오우치에게 새어나오는 체액등을 막기위해(오우치는 전신에 있는 모든 DNA가 박살이 난 상태였기 때문에 자기 피부 이식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당시 대학교 연구소에서 연구중인 줄기세포 배양피부 70매 이식을 시도 했고 이는 고선량 방사선 피폭 환자에게는 역사상 최초였다. 그러나 생착에 실패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동생의 피부 조직 일부를 직접 이식 시도했지만 생착되기도 전에 피부가 들떠버림으로써 끝내 모든 시도는 실패한다. 그리고 시노하라는 동종 사체 피부 이식을 시작으로 한술 더 떠 DNA가 파괴돼 피부 재생이 안되는 곳에 배양 상피 이식까지 시도한다.[77] 시노하라는 전신 피부의 90% 까지 회복, 이후 재활치료를 병행하기 시작. 피부 이식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초기 12월 말부터 1월까지 시노하라 마사토는 손조차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지만 의료진조차 경의를 표할 정도의, 그의 재활 의지가 빛을 발휘하여 2월 초 드디어 휠체어를 타고 병실을 돌아다닐 정도로 회복한다. 물론 해당 사고 이전에도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방사선 화상을 복구하는데에 피부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당연시했고, 실제로 1999년 2월 국내서 발생한 김해 공장 작업자 피폭 사고 당시 피부 이식을 진행하여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고선량 전신 피폭자들의 전신 피부 이식은 그 동안 모두 실패했었다.[78] 당시 10SV 이상 피폭되고 30일 이상 버틴 피폭자는 아예 없었다. 즉 임상자료가 전혀 없었다. 특히 오우치에게 이식한 여동생 조혈모세포는 단 1주일만에 3개의 염색체가 손상되어 의료진들이 경악했다고 한다. 이런 임상자료는 그동안 전혀 없었기에 의료진들 또한 예측하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별의별 약물을 투여했지만 모두 헛수고였다. 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우치가 죽은 이후에도 연구를 했으며 가장 유력한 설로는 방관자 효과에 의한 이식된 염색체 손상인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진 모른다.[79] 시노하라 마사토인 경우 여러가지 보존적 치료와 골수이식 등을 통해 급성기 위험 상태를 벗어날 수 있었지만, 이후 방사선 폐섬유화 진행을 막는데는 실패하여 산소 농도를 유지하지 못했기에 결국 다발성 장기부전에 빠져 사망했다.[80] 1980년대 초에 소련이 당시 건설 중이었던 후도니 댐(Hudoni Dam)과 인구리 댐을 연결하기 위해 무선 중계기를 설치했는데, 이때 8개의 원자력 전지가 그루지야(조지아)의 독립이 임박해 소련이 철수하면서 소실된 것 중 2개가 나중에 발견된 것이다. 나머지 6개는 그 이전에 아무 문제 없이 발견되었다.[81] 심지어 RTG를 등 뒤에 놓고 자기도 하였다. 또한 자른 나무를 차에 실을 때 피폭 정도가 심했던 1 DN과 2-MG은 등 뒤에 원자력 전지를 매달고 있었을 것이다.[82] 환자는 모두 익명처리 됐다.[83] Dolphin method 기준[84] 12Sv 피폭 치료가 한계인 이유는 3번째 항목인 소화관 장해 때문이다.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내용에 따르면 13Sv 이상 피폭될 경우 현 기술로도 소화관 재생은 거의 불능이라고 안내한다.[85] 대표적으로 비파괴검사가 있다.[86] 지금은 훨씬 덜 위험한 삼중수소 화합물이나 아예 방사성 물질이 없는 야광물질을 사용한다.[87] 반면 이렌의 동생인 이브 퀴리는 부모님과 언니와는 달리 피아니스트이자 작가의 길을 걸으며 방사성 물질을 멀리해 100세를 넘게 살다가 2007년에 별세했다.[88] 직접적인 사인이 된 교통사고 또한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음에도 이미 몸이 많이 약해져서 반응하지 못한 것도 컸다고 한다.[89] 이 명칭의 어원은 아이러니하게도 러시아의 숙적인 폴란드다. 해당 방사성 원소를 최초로 발견한 마리 퀴리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조국 폴란드를 생각하며 조국의 국명에서 따와 폴로늄이라는 명칭을 붙였다.[90] 야광 시계나 캠핑용 랜턴, 화재 경보기 등 주변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물건을 분해하여 아메리슘이나 토륨, 삼중수소, 라듐 등을 박박 긁어모아 원자로를 만들었다.[91] 붉은 숲의 나무를 베어다 모닥불을 피운 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붉은 숲의 정체가 기존에 멀쩡히 있던 숲이 체르노빌 사건 이후 방사선을 모조리 빨아들여서 모든 이파리가 붉게 변해서 어마어마한 방사선을 내뿜게 된 것으로, 당연히 해당 지역에 있는 모든 나무는 방사선 덩어리다! 또한 전투식량을 섭취한 것도 당연히 그 과정에서 먼지도 같이 섭취하게 되는데, 내부 피폭은 외부 피폭보다 훨씬 위험하다. 해당 전투식량들에서는 방사선 허용치의 50배 이상이 검출되었다.[92] 적당한 깊이로 팠으면 그래도 괜찮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는데, 성인 키높이 이상으로 판데다 장기간 그 안에서 먹고 자고를 다 했다. 심지어 몇몇 병사들은 그게 뭔지도 모르고 코발트-60 폐기물을 맨손으로 뒤적거리기까지 했다. 장교들은 우크라이나가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곳에 병참기지까지 구축했으며, 일부러 병사들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해당 참호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와의 거리는 고작 3.5km에 불과했다.[93] 원래는 이런 일이 없도록 흙과 나무를 비롯해 모든 방사성 오염 물질을 1m의 흙 아래로 덮었는데 그걸 다 파내버린 것[94] 소방복을 잠시 만진 의료진의 손이 붉게 변한다.[95] 등장인물 대부분은 피폭이 뭔지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그냥 몸이 좀 안 좋아지는 정도로만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게 어느 정도 인지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사태 초기 헬리콥터를 타고 원전을 둘러보던 에너지부 장관인 보리스 셰르비나가 조종사에게 멀어서 잘 보이지 않으니 노심 바로 위로 지나가라고 명령하자 레가소프가 이를 계속 말리는 장면이 있다. 빡친 셰르비나는 조종사에게 '당장 안 하면 총살하겠다'며 압박을 가하는데, 레가소프는 조종사에게 '지금 저 위를 지나가면 내일 아침에는 차라리 총살시켜 달라고 애원하게 될 거다'라며 끝까지 반대한다. 조종사는 패닉에 빠져서 급히 조종간을 돌리고,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셰르비나도 입을 다문 건 덤, 한 나라의 장관도 피폭의 심각함을 잘 모른다는 걸 부각시켜주는 장면이다. 사실 셰르비나는 애초에 연료동력부 장관인지라 원자력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인물이긴 하지만(...). 이후로도 레가소프는 계속해서 관료들에게 '방사능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총알이며 수만개의 총알이 신체를 관통하는 것'과 같다고 피폭의 위험성을 반복하여 강조한다. 이후 셰르비나는 레가소프에게 암으로 인해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이야기하는데,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받은 피폭이 원인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물도 불과 2년 뒤에 사망한다. 이미 체르노빌 사건 시점에 70세 가까운 노구로 체르노빌에 이어 터진 아르메니아 대지진 뒤처리까지 떠맡아 고생하느라 건강을 해친 것이기는 하겠지만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다.[96] 정화되지 않은 물이나 음식물에는 핵으로 인해 퍼진 방사성 물질이 들어간 것이다. 이는 직접 사냥한 생물의 고기에 대해서도 예외 없다. 단, 누카콜라는 전쟁 전부터 일부러 방사능을 첨가해서 판매한 케이스이다. 폴아웃 세계관의 배경인 전쟁 전 미국은 겉으로는 몰라도 속은 심각하게 막장인 상태이다.[97] 능력치 감소 디버프(클래식, 3, 뉴 베가스), 최대 체력 감소(4, 76).[98] 결국 이로 인해 신체에 무리가 가서 11대 닥터로 재생성한다. 방사능 때문인지 몰라도 재생성할 때 타디스가 파괴되었다.[99] 직접적인 묘사는 없었지만 최도하가 사망하는 과정에서 방사능 물질로 가득한 수영장 근처까지 갔던 박창호 역시 피폭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100] 대다수가 워프 코어의 붕괴로 인한 델타선 피폭이며 대부분 영구적인 장애를 얻거나 사망했다.[101] 이 경우는 기술의 작용 기전이 방사선 피폭과 같은원리로 피해를 입히는 경우.[102] 다만, 이 세계관은 굉장히 효과적인 방사선 피폭 치료제 라드어웨이의 존재로 인해 피폭 때문에 죽어가는 묘사는 잘 나오지 않는다.[103] 원자폭탄을 모티브로 한 미니어처 로즈의 맹독에 의해서 피폭으로 사망한다.[104] 한국에는 독버섯인 붉은사슴뿔버섯의 성분 중 하나로 유명하다.[105] 히로시마의 경우 핵을 투하한 폭격기 승무원들도 폭발과 동시에 떫은맛을 느꼈다고 한다. 데몬 코어 사건의 피폭자들 중 가장 피폭 정도가 심했던 루이스 슬로틴도 사고가 일어난 직후 금속 맛을 느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