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학 용어
마비(痲痹, Paralysis)란 신경이나 근육, 또는 어떤 체계의 기능이 극히 둔해지거나 아예 정지되는 일을 뜻한다. 생명체의 몸에 마비가 일어날 경우 감각이 없어지고 힘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된다. 흔히 두부외상이나 뇌졸중 등 뇌의 내·외부적 손상으로 인한 경우나 타격이나 화상 등에 의해 경추 부위나 상하지의 신경에 손상이 가해지는 경우, 지나친 음주로 말초신경이 손상되는 경우 등, 마비가 발생할 수 있는 경로는 다양하다. 어딘가에 크게 부딪힐 때 통증과 함께 해당 부위가 얼얼하면서 근육을 움직이기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겪을 수 있는 마비이며, 일시적으로 졸음이 생기거나 정신기능이 저하되면서 마비가 동반되기도 한다.그리고 와상 생활을 해야 하는 마비 환자들이 신경쓸 수밖에 없는 질병 중 하나가 욕창이다. 피부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을 경우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피부가 썩어들어가는 질병으로 주기적 체위변경과 공기분사형 욕창매트 설치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1.1. 마비의 종류
- 뇌성마비
- 하반신마비
- 편측마비
심장마비- 명칭에는 마비가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마비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 때문에 올바른 의학적 명칭은 "부정맥."[1]- 소아마비 - 소아마비 바이러스(폴리오바이러스)로 인해 근육이 약해지는 만성병.
- 호흡 마비 - 호흡중추가 억제되는 신경성 마비와 호흡근이 마비되는 근육성 마비가 있다. 전자는 주로 약물 때문에 일어나며 후자는 보툴리눔독이나 근육병 때문에 일어난다. 숨을 안 쉬므로 생명이 위험하며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 안면마비
- 전신마비
- 수면마비 - 수면도중 가끔씩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마비 현상이다. '가위눌림'이라고도 불린다.
- 반신마비
2. 게임 용어
2.1. 게임에 등장하는 상태이상
주로 마비독에 당하거나 전기에 감전되었을 때 부수적인 상태이상 효과로 나타난다. 그냥 부분적으로 마비되는 경우는 드물고[2] 대부분은 걸리는 순간 속도와 관련된 능력이 떨어지거나, 일시적으로 어떤 행동도 할 수 없게 되는 상태이상, 즉 전신마비로 등장한다.TRPG 룰인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는 어떤 액션도 취할 수 없게됨과 동시에 전혀 힘을 쓸 수 없게되는 상태이상으로 등장하며, 몸이 마비된 생명체는 완전히 무력화(Helpless) 상태가 되어 쿠데그라스[3]에 노출된다. 사람을 강제로 마비 상태에 빠뜨리는 홀드 퍼슨이 사기 마법으로 취급되는 이유.
포켓몬스터에서는 전기자석파를 위시한 전격계 상태이상으로 등장한다. 전기 기술이 아닌 저리가루, 뱀눈초리로도 거는 게 가능하다. 6세대 이후 전기 포켓몬들은 마비에 내성이 있다.
위저드리 시리즈에선 함정 해체 실패시 발동되는 함정(스터너, 메이지·프리스트 블래스터)[4]이나 좀비류의 공격을 맞았을 때 일정확률로 발생한다. 단순히 행동 불가에 그치는 다른 게임과 달리, 위저드리 시리즈에서는 마비에 걸린 상태에서는 전투를 끝마쳐도 경험치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짜증나는 상태이상이다. 게다가 독과는 달리 마을로 올라가도 자동으로 풀리지 않아 주문으로 해제하거나 칸트의 사원에서 돈을 지불하고 풀어줘야 한다. 그나마 소생과 달리 무조건 성공하는 건 위안이라고 하겠다.
3.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를 줄여부르는 이름
마비노기 참조.[1] 심정지와 심장마비를 같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심정지는 심장이 완전히 정지한 현상을 말하는 반면 심장마비는 심장이 정지하지 않았으나 수축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하는것이므로 심정지와 심장마비는 서른 다른 개념이다[2] 상태이상으로서의 마비가 아닌 다른 마비까지 포함할 경우 심장마비가 다수 등장하긴한다.[3] Coup De Grace(최후의 일격), 무력화 상태에 빠진 적을 AC와 남은 HP량을 무시하고 즉사시킬 수 있는 룰.[4] 스터너는 함정을 건드린 당사자에게, 메이지·프리스트 블래스터는 각각 메이지 주문(메이지, 비숍, 사무라이)이나 프리스트 주문(프리스트, 비숍, 로드)을 사용하는 직업인 모든 캐릭터에게 마비를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