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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상/199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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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기타



☆: 스펀지 방송
○: 위기탈출 넘버원 방송
▽: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윈상을 수상한 사건

1. 1993년 이전[1]

  • 1위(평점 8.4) Wrong Time, Wrong Place: 총기 강도. (1990년 2월 3일, 미국 워싱턴) ○(위기의 바보들 4회)
    한 강도가 총포상을 털려 했다. 당연히 가게 안에는 총을 사려고 모인 사람들이 가득했고, 그 중에는 경찰도 있었다. 순찰차가 가게 앞에 떡하니 주차되어 있었음에도 가게 안으로 들어간 강도는 손님들과 가게 주인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총알을 쏴댔다. 그 즉시 경찰과 가게 주인이 쏜 총알에 맞았고, 강도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죽은 사람은 아직 없다.
  • 2위(평점 7.8) Priapism Takes a Penis: 신원 미상 남성(34). (1988년 이전)[2]
    이 남성은 성관계를 하기 전에 코카인을 자신의 요도에 주입했는데, 3일에 걸친 발기 때문에 혈액 응고가 일어나 피부가 괴사했고, 결국 병원에서 자신의 음경과 다리, 손가락 9개를 잃고 말았다.[3]
  • 3위(평점 7.7) In A Pig's Eye: 제임스, 빌리, 애슐리(James, Billy, Ashley). (1991년 7월 4일)
    이 남자들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정 한도의 두 배씩이나 나오도록 술을 퍼마셨다. 그리고 그 상태로 10마일이나 운전해서는 어느 축사의 돼지를 훔치고자 돼지 울타리에 밧줄을 매달고 자동차로 당겼다. 울타리가 박살나자 수많은 돼지들이 우르르 몰려들었고, 이 탓에 차가 전복되어 목숨을 잃었다. 2000년 수상자 2명도 비슷한 일로 사망했다.
  • 5위(평점 7.5) Pancake Pantry Thief: 어느 도둑. (1992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
    팬케이크 팬트리 레스토랑을 털러 온 이 도둑은 배기가스 통로(환풍구)를 이용해 침입하려 했는데, 통로가 너무 좁아서 자신의 팔에 목이 끼어 질식사했다. 이후 시체는 아침에 가게를 열러 온 직원들에게 발견되었다. 2017년에도 비슷한 일이 났다.
  • 6위(평점 6.2) Fish Gag: 해리스 심바와(Harris Simwaba, 28). (1992년, 잠비아) ○(위기의 바보들 14회) ▽
    잠비아 충우강에서 혼자 낚시를 하다가 실수해서 목구멍에 물고기가 들어가고 말았다. 막대기로 물고기를 꺼내려 했지만 오히려 물고기를 목구멍으로 더 집어넣어 질식사했다.
  • 7위(평점 5.7) Hurricane Hangover: 신원 미상 20명. (1969년 8월)
    1969년에 허리케인 카밀이 발생했는데, 20명이 해변의 콘크리트 방파제를 믿고 대피 경보를 무시하면서 파티를 즐기다가 24피트(7.3 m)의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서 사망했다. 이는 정상화 편향(normalcy bias)의 한 사례로 볼 수도 있다.
  • 8위(평점 5.1) Deadly Reading Habbits: 어느 세일즈맨(24). (1993년 3월, 미국 플로리다)
    그는 플로리다 하이얼리어에서 출발해서 한창 차를 몰다가 오후에 랜태나 근처에서 95번 주간 고속도로에 있는 기둥에 추돌하여 죽었다. 경찰은 가슴에 움켜쥔 판매 설명서를 보았고, 그가 설명서를 읽으면서 차를 80마일(130 km)로 몰았다고 발표했다.
  • 9위(평점 3.2) Murderous Affair: 윌리엄 패짓(William Padgett). (1887년 2월 1일[4])
    개울가 근처에서 살고 있던 윌리엄은 원시적인 형태의 곰 덫이 잘 작동하는지 실험해 보았는데, 정말로 잘 작동해버려 그 덫에 갇히고 말았다. 다행히도 풀려났지만 탈수 증세가 와서 주변의 개울가에서 물을 마시려 하다가 물에 빠져 죽었다.
  • 10위(평점 0.0) Death Of Dracula: 어느 대학생. (1993년 이전)
    이 사람은 할로윈 때 드라큘라 분장을 하고 말뚝에 찔린 척을 하고자 셔츠 앞쪽에 송판을 깔고 칼을 망치로 박았는데, 송판의 강도를 고려하지 않은 바람에 송판이 쪼개지면서 숨지고 말았다.
    출처가 윌리엄 R. 메이플스의 <Dead Men Do Tell Tales>랬는데, 발행 연도가 1994년이니 1994년 이후에 수상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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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994년

1993년 수상 목록보다 훨씬 많다. 그런데 희한하게 당해 사건은 없고 1993년 이전 사건만 있다.
  • 1위(평점 8.4) Sizzling Scaffolding: 어느 인부들. (1982년, 텍사스) ▽
    아마딜로 페어그라운드 라는 축제 공사 현장에서 페인트칠을 하던 도중 경사진 빗물받이 때문에 비계가 계속 굴러내려가자 바퀴를 떼어 버리고 직접 손으로 밀어 옮기다가 변압기에 닿아 감전사했다. 나중에 시에서 사건 조사를 위해 재현했는데, 문제의 변압기를 제거하지 않아 똑같은 사고가 또 일어났다고. 다만 2차 사고는 주작 논란이 있다.
  • 2위(평점 8.3) Auto Blotto: 어느 도둑(34). (1990년 9월 7일, 호주) ▽
    대형 트럭 엔진을 훔치려고 차 아래로 들어가 분해를 시전했다가 부품이 얼굴 위로 그대로 떨어져 사망했다. 출처가 1999년에 나왔으니 그 이후에 수상한 듯하다.
  • 3위(평점 8.2) Convince the Jury: 클레멘트 벨런디검(Clement Vallandigham, 1820~1871). (1871년 7월 17일, 미국 오하이오주 레바논 카운티)
    남북 전쟁 당시, 벨런디검 의원은 지역구는 북부였으나 당적은 노예제를 옹호하던 민주당 소속이었으며, 남부에 영합하여 이른바 '주의 권리'를 위한 운동을 했다. 그는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습격 사건으로써 반역죄로서 유죄를 선고받고 남부로 도망쳤다. 벨런디검은 전후 변호사가 되었는데, 어느 날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되었다. 주요 변호 논리는 피해자가 총을 뽑다가 오발 사고로 스스로한테 쏘았다는 것이었는데, 이를 증명하고자 벨런디검은 증거로 제출된 장전된 피해자의 권총을 들고 똑같은 짓을 했으며, 어이없이 죽음으로써 자기 논리를 입증했다.
  • 4위(평점 8.4) Where's the Shoot? Where's the Chute?: 이반(Ivan). (1987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이반은 숙련된 낙하산 병사로, 낙하 훈련의 녹화를 하기로 하고 그대로 실행했다. 이 과정에서 강사, 훈련생과 함께 낙하하면서 그 모습을 자세히 녹화했지만, 녹화에 심취하느라 정작 자기 자신이 낙하산을 매는 것을 까먹은 바람에 추락사했다. 게다가 필름은 이 추락의 충격으로 파괴되었다.
  • 5위(평점 8.1) Historic Darwins
    어이 없게 죽은 역사 속 인물들.
    • 신성 로마 황제 프리드리히 1세. (1190년 6월 10일, 소아시아 살레프강)
      3차 십자군 원정에서 고령의 나이로 차가운 물에 들어가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익사인 듯하다.
    • 아틸라. (453년)
      이 사람의 죽음에 여러 구설수가 오가지만, 특히 유력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복상사이다.
    • 티코 브라헤. (1601년 10월 13일)
      고위 귀족의 만찬에 초대되어 참석했는데, 체면 때문에 오줌을 참다가 급성 방광염에 걸렸고, 11일 뒤에 사망했다.
    • 프랜시스 베이컨. (1626년 3월)
      닭고기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겨울에 닭고기 안쪽에 눈을 채우는 실험을 하다 독감+폐렴에 걸렸고, 그 다음 달에 사망했다.
    • 장 바티스트 륄리. (1687년 1월 8일)
      지휘봉으로 바닥을 찍으며 지휘하다가[5] 실수로 발가락을 찧었고, 의사가 절단 수술을 권고했지만 본인의 직업이 궁중 무용가었기 때문에 이를 거부해서 괴저가 발생했고, 2달 뒤에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 6위(평점 8.0) Mortal Insult: 신원 미상 20대 남자. (1992년, 미국 캘리포니아)
    방울뱀과 마주쳤는데, 방울뱀이 혀를 낼름거리는 걸 보고 장난기가 일었는지 방울뱀을 잡아서 자기 얼굴 앞까지 가져와 얼굴을 마주보고 자기도 혀를 내밀었다. 그러자 방울뱀은 당연히 혀를 물었고, 남자는 곧 숨졌다.
  • 7위(평점 8.0) Tired Ammo: 어느 강도. (1990년대, 미국) ▽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용사의 집에 침입해 물건을 훔쳤는데, 그 사이에는 전쟁 때 사용된 총기와 탄약도 포함되어 있었다. 후에 그 총기를 가지고 편의점 강도짓을 하러 갔고, 편의점 점원은 순순히 요구대로 물건을 내주었지만, 도둑은 목격자를 남기지 않을 심산으로 점원에게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뇌관이 작동되었지만 장약이 종전 후 44년이나 묵었기 때문에 천천히 타들어가 탄약이 바로 발사되지 않았고, 당황한 도둑이 총구를 들여다보며 뭐가 문제인지 알아보려고 자기 눈에 갖다 대자 그제서야 총알이 발사되었다.
  • 8위(평점 8.4) Bottom of the Barrel: 찰스 스티븐스(Charles Stephens). (1920년 7월 11일, 나이아가라 폭포)
    그는 11명이나 된 자녀와 아내를 부양하기 위해 나이아가라 폭포오크통을 타고 넘어갈 생각을 했다. 친구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팔을 통 옆에다 묶고 발을 밸러스트로 큰 모루에 묶어서 안전을 챙기려고 했다. 폭포에서 떨어지기 전까진 좋았으나 폭포에서 떨어진 후에 모루가 오크통을 뚫어버렸고, 그는 그대로 나이아가라 폭포에 수장되었다.
  • 9위(평점 8.0) Absolutely Radiant: 보조 관리자. (1968년 12월 10일, 소련)
    소련 마야크 재처리 공장[6]에서 핵 연쇄반응으로 보조 관리자가 방사능에 피폭하고 한 달이나 살다가 죽은 사건. 자세한 것은 '플루토늄' 문서의 '취급주의' 문단에서 볼 것.
    출처가 <A Review of Criticality Accidents 2000 revision>이랬으며 2000년 5월에 발행되었으니 2000년 이후에 수상한 듯하다.
  • 10위(평점 7.9) Risky Reenactment: 어느 20년 베테랑 경찰관. (1993년 10월 23일, 미국 일리노이) ▽
    동료 경찰관이 총기 오발로 죽은 지 일주일 지난 1993년 10월 23일, 그는 일리노이에서 다른 경찰관에게 해당 사건을 재현해서 보여주려고 했으나 .357 매그넘에 총알이 있는 줄은 미처 알지 못했고, 그대로 총알이 배에 박혔다. 그는 다른 경찰관에게 운전시키거나 구급차를 불렀으면 살 수 있었겠지만 굳이 스스로 차를 몰아 병원으로 가다가 엉뚱하게 교통사고로 죽었다.
  • 25위(평점 6.0) Junk Food Junkie: 신원 및 연도 미상 ☆, ○, ▽
    공짜로 음료수를 마시려고 자판기를 기울이다가 자판기가 넘어져 압사했다. 정확히는 미군 부대에서 일어난 사고로서 1987년만 해도 자판기에 14명이 압사했으며, 같은 사례로 부상을 입은 이들도 많았다. 미군 헌병대가 조사한 결과, 담력시험이나 마초시험으로 자판기를 들어서 흔들어서 나오는 음료수를 마시는 이가 이기는 내기를 하던 게 원인이라고 했다. 자판기에 음료 캔이 가득 차면 무려 400kg에 육박하기 때문에 깔리면 멀쩡히 끝날 리가 없다. 그 뒤로 미군은 자판기를 그 자리에 고정하고 앞으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자판기를 들려고 하면 엄벌에 처하기로 정하면서 이 사고는 사라졌지만, 결국은 알려져 다윈상을 받았다.
    후일담으로 미국인 의사 코시오와 테일러가 이 사건으로 보고서를 제출해서 1992년은 이그노벨상 후보로 뽑혔다. 하지만 미국 위원회에서는 주제가 너무 야만스럽다며 논문의 시상을 거부했으며, 미국 자판기에 자판기를 힘으로 기울이면 물건은 나오지 않고 사람이 다칠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것이 일종의 이 되었는지 영미권 대중매체에 패러디들이 종종 등장하며, 심즈 시리즈가 그 예로, 심이 자판기를 흔들다 압사하는 일이 있다.
    1996년의 미국1998년의 캐나다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3. 1995년

  • 1위(평점 8.4) Jet Assisted Take-Off: 신원 미상. (미국 애리조나)
    자동차 최고속 기록 경신을 위해 전투기용 터보 제트 엔진을 자신의 자동차인 1967년형 쉐보레 임팔라에 부착하고 달렸다. 제트 엔진이 작동되자 당연히 차는 엄청난 속도로 질주했는데, 곧 끔찍한 충돌이 벌어졌다. 높은 마찰열을 받아 타이어는 모두 녹아내렸으며, 그의 시신은 수습하기 매우 힘들었다고 했다. 이 사례는 도시전설 논란이 있어 Mythbusters에서 검증했다. 단, 제트 엔진을 장착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고, 다른 이야기로는 대형 수송기의 이륙 보조용 로켓인 JATO를 사용했다고 해서 JATO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는 되는 일로 밝혀졌으나 실제로 벌어졌는가는 논란거리. 재현 영상. [7]
  • 2위(평점 8.0) Caught in the Auger: 어선에 얼음을 공급하는 업체에서 일하던 사람. (7월 31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얼음 제조기의 드릴(auger) 사이에 낀 얼음 뭉치를 제거하려다 드릴에 끼어 숨졌다. 본디 이 드릴은 부주의하게 사용할 때 매우 위험한 물건이므로 사용자가 뒤로 물러서서 페달에 발을 올리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 구조였고, 드릴이 작동할 때는 절대로 기기 내부로 들어가지 말라는 안전규정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굳이 사람이 없어도 작동하게 페달에 쇳덩어리를 올려놓고 기계 안으로 들어가 다른 직원들이 안전규칙을 확실하게 지키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원래 모터로 동작하는 드릴 등의 회전체는 옷이나 장갑 등의 실밥이 걸리는 순간은 그대로 빨아들여 감아버린다. 엇하고 멈춰도 이미 손가락 등 신체 일부가 분리되어 있는 일이 대부분인데 계속 돌고 있으면...[8]
  • 3위(평점 7.9) Count Your Chickens: 농부들 및 남매들. (8월 31일, 이집트) ☆
    남부 이집트에서 우물에 빠지자 먼저 18세 농부가 닭을 건지러 우물에 들어갔으나 우물 깊은 곳의 소용돌이에 휩쓸렸다. 그의 누이와 두 형제는 수영을 못 했으면서 농부를 구하려고 차례로 우물에 들어가 차례로 익사했고, 나이 든 농부 둘이 그들을 구하려 하다가 역시 같은 변을 당했으며, 그 뒤 카이로 남쪽 386 km 떨어진 나즈라트 이마라 마을의 우물에서 경찰이 시신 6구를 꺼냈다. 낮은 습도와 높은 기온 때문에 지표수를 구하기 어려운 사막 지역에서는 지하수가 강처럼 흐르는 곳에 구멍을 뚫어서 그 지하수를 이용하는데, 이것을 '카나트'나 '포가라'라고 한다. 그래서 멀리 있는 우물도 서로 이어지는 것. 본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유속도 굉장히 빠르다. 그런데 처음으로 빠진 닭은 살았었다. 스펀지에서는 누이가 마지막으로 우물에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2014년에도 비슷한 사고가 났다.
  • 7위(평점 6.0) FishMan: 신원 미상(49). (11월 29일, 호주)
    그는 물침대로 전신 잠수복을 만들었다. 이 잠수복은 등에 있는 지퍼를 잠그면 피부가 노출되는 부위가 눈구멍밖에 없는 데다 다리가 한 덩이로 붙어 있어 입고 있으면 꼭 물고기처럼 보였는데, 이 남성은 11월 29일에 입고만 있어도 숨쉬기조차 힘든 이 잠수복을 입은 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호수에서 집으로 수영하려다 익사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신원을 파악하려고 집을 조사해 보았는데 색깔이 다른 잠수복이 한 벌 더 발견되었다. 이 남성은 생전에 뇌전증 약과 당뇨병 약을 복용했다고 했다.

4. 1996년

  • 2위(평점 8.0) Lawyer Aloft: 변호사 게리 호이(Garry Hoy, 38[9]). (1993년 7월 9일, 캐나다 토론토)
    호이는 후배들이 자신을 찾아왔을 때마다 토론토 도미니언 빌딩의 창문이 얼마나 튼튼한지를 보여준다며 힘차게 달려가 어깨로 창문에 부딪히고는 했는데, 유리창은 튼튼했고, 호이는 매번 창문에서 튕겨나갔다. 그러나 1993년 운명의 날, 24층에서 같은 묘기를 시도했을 때 유리는 역시 깨지지 않았으나 창틀에서 유리가 '통~'하고 깔끔하게 튀어나간 바람에 추락사했다.[10] 참고로 이 사람은 토론토 지방신문 선정 변호사 200명 가운데 가장 똑똑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구조공학자 밥 그리어(Bob Greer) 씨는 '세계 어디에도 창문이 160파운드(72.5 kg)짜리 남자가 달려와 부딪히는 힘을 견뎌 내야 되는 건축법은 없다'고 일침했다. 호이가 일하던 법무법인은 홀든 데이 윌슨(Holden Day Wilson)이었는데, 이 사고로 30명이 넘은 변호사가 퇴사하였고, 법무법인은 다윈상을 받은 해에 문을 닫았다. 2007년까지 캐나다 사상 최대 규모의 로펌 폐쇄였다고. 고의는 아니지만 중국에도 비슷하게 창문이 떨어져 사망한 사건이 있는데, 원인은 부실공사라고 했다.
  • 4위(평점 7.1) Playing with Cats: 수레시 라이(Suresh Rai), 프라케시 티와리(Prakesh Tiwari). (1월 2일, 인도)
    인도에서 술에 취한 두 남자가 화환을 구매하고 동물원 호랑이 우리에 들어갔다. 수레시 라이가 호랑이 목에 화환을 둘러 주자 호랑이가 라이를 덮쳤고, 당황한 라이의 친구 프라케시 티와리는 친구를 구해주려고 호랑이의 얼굴을 걷어찼다. 티와리는 호랑이에게서 친구를 구해냈지만 호랑이의 분노는 못 피했다. 이 호랑이의 이름은 '시바(Shiva)'였는데, 이 사건에 대한 소식을 들은 칼리 신도들은 이 호랑이마저 숭배했기에 사건의 주역들에게 돌팔매질을 했다고 전해진다. 2005년에도 비슷한 일이 났다.
  • 5위(평점 6.4) Hungry Python Kills Owner: 그랜트 윌리엄스(19). (10월 11일, 미국 뉴욕)
    10월, 한 10대가 비단뱀에게 먹이를 제대로 못 줘서 뱀에게 짓눌려 죽었다고 경찰이 보도했다. 그랜트는 아파트 복도의 피웅덩이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되었는데, '데이미언'으로 불린 버마왕뱀이 그의 몸을 계속 감싸고 있었다. 그는 아파트에서 탈출해 도움을 요청하려고 한 듯하고, 뱀은 그 지난 주에 죽은 닭 1마리밖에 못 먹어 굶주린 듯하다. 그랜트는 그 당시에 뱀에게 산 닭을 먹이려고 했으나, 뱀은 배가 고파서 더 큰 먹이를 골랐을 수도 있다. 병원 잡역부는 45파운드, 5인치 두께의 그 비단뱀을 그랜트의 몸에서 들어 가까운 방으로 던졌지만, 그랜트는 10월 11일에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데이미언의 그 뒤 행방은 불명.
    그와 형제는 브롱크스의 아파트에서 뱀을 풀어두고 키웠는데, 그랜트 형제의 어머니 카멜리타 윌리엄스는 아들들에게 뱀을 없애달라기도 하고 경찰을 부른다고 경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버마왕뱀은 몸이 매우 날래며, 이런 뱀에게서 벗어난 사람은 드물다. 2018년 1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다.
  • 8위(평점 5.3) One For the Birds: 스테판 마코(Stefan Macko, 55). (캐나다 미시소거)
    토론토 교외에 있는 남자의 콘도미니엄 아파트 23층 발코니에서 새 모이통을 청소하다가 미끄러져 추락사했다고 경찰이 말했다. 다시 호너(D'Arcy Honer) 경위는 휠체어에 서 있다가 의자가 움직여 발코니를 넘어간 듯하다고 말했다.

5. 1997년

  • 1위(평점 7.7) Out of their Heads: 어느 기업의 직원 두 사람. (8월 23일, 네덜란드 홀란트)
    화창한 날씨에 직원들은 버스에 타서 여행한다는 생각에 기뻐했다. 활기가 넘친 직원들은 즐겁게 위의 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었다. 버스 기사는 그만하라고 여러 번 경고했으나 결국은 사고가 났다. 버스가 구름다리에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바람을 맞이하면서 노래를 불렀고, 곧 버스 전체에 뼈가 갈라지는 소리가 울렸다. 이 사람들은 머리가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목뼈가 부러져서 죽었다. 2012년에는 비슷하게 버스 안에서 창 밖으로 몸을 내민 소녀도 다윈상을 받았다.
  • 2위(평점 7.4) Bungee Jumper: 에릭 A. 바르시아(22). (7월 13일, 미국 버지니아)[11]
    70피트(≒21 m) 높이의 고가철도에서 다리에 번지점프 줄을 묶고 낙사한 채로 발견되었다. 그는 고가철도에서 뛰어내리기에 앞서 고가철도의 높이와 번지점프 줄 길이를 계산해서 뛰어내려도 바닥에 닿지 않도록 70피트보다 살짝 짧게 조절해놓은 상태였는데, 줄이 늘어나는 길이를 예상치 못했기 때문에 그대로 추락사했다.
  • 3위(평점 7.3) I'm A Man, I Can Handle It: 웨인 로스(Wayne Roth, 38). (11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친구의 코브라에게 물렸다. 곧바로 병원에 갔으면 살 수도 있었는데, 병원에 전화하려던 친구를 "난 남자답게 알아서 할 수 있어."라며 안심시키고는 병원으로 안 가고 술집으로 가서 술을 마시면서 바텐더에게 자기가 방금 코브라한테 물렸다고 자랑하고는 독에 의해 사망했다.상남자 사실 코브라나 방울뱀에게 물리면 위스키 4.5 L를 마시라는 민간요법이 실제로 19세기의 미국에 있었다고 한다.[12] 이 때문에 낙관했을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위스키같이 독한 술을 그만큼 마시면 급성 알콜중독으로 사망할 수 있다. 애초에 그냥 물을 그 자리에서 저 정도로 마시는 것도 불가능에 가까운 마당에...[13] 2004년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 4위(평점 7.1) No Bike Lane at the Airport: 마르셀루(Marcelo, 25). (12월 26일, 브라질 상파울루)
    상파울루에서 87 km 떨어진 소로카바 활주로에서 자전거 운전자가 착륙하는 비행기에 치여 죽고 비행기의 추진기와 오른쪽 날개가 손상됐다. 수사관들은 그가 워크맨 음악을 헤드폰으로 듣고 있었기에 비행기 소리를 못 들었다고 말했다. 2017년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 5위(평점 5.9) Escaping Conviction: 제롬 불럭(Jerome Bullock). (12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미국 피츠버그의 앨러게니 카운티 교도소에 갇혀 있던 제롬은 침대시트를 이어 30 m의 밧줄을 만들어 유리창을 부수고 밧줄을 창문에 늘어뜨려서 탈옥을 시도했다. 여기까진 순조로웠으나, 그가 간과한 점은 자신의 감방이 17층(!)이며 창문부터 지상까지의 거리가 55 m인 점이었다. 그마저도 다 내려가기 전에 깨진 창문의 유리 조각 때문에 낡은 천으로 급조된 밧줄이 끊어졌고, 제롬은 45 m 높이에서 추락사했다.
  • 6위(평점 5.8) Privacy on the Beach: 대니얼 존스. (12월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이 사람은 한 모래톱에서 해변용 의자에 앉아 모래더미에 묻힌 상태로 발견되었다. 그는 모래톱 한가운데에 깊이 약 2.4 m의 구멍을 만들고 그 안에서 해변용 의자에 앉아 쉬다가 모래벽이 무너지며 질식사해 생을 마쳤다. 주위 사람들이 맨손과 유아용 삽 등으로 어떻게든 모래를 파내어 구하려고 했으나 너무 깊어 닿지 못했고, 중장비가 투입되어 1.5 m 가량의 모래를 걷어낸 뒤에 시체를 확인했다. 해변가 사람들은 사생활 보호와 바람막이 명목으로 그가 구멍을 팠을 것이라 추측했다.
  • 7위(평점 5.5) Man Slices Off Penis: 앨런 홀(Alan Hall, 48). (미국 페어필드)
    이 사람은 자기 형제의 집에서 성기가 절단된 채로 발견되었으며, 응급차가 출동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했지만 결국 그곳을 잃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앨런은 '브렌다'라는 여성을 만나서 자기 차에 태우고 형제 집에 데려와서 하룻밤을 보냈는데, 새벽 3시쯤은 브렌다가 갑자기 복수라는 단어를 내뱉더니 그 부분을 잘라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찾기 위해 수사를 벌였지만 잡지 못했으며, 앨런은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이 남자에게는 여러 가지로 미심쩍은 점이 있었는데, 1970년대에 마약 소지 및 음주운전으로, 1982년에 자기 딸을 주외로 보내려다가 검거된 전과가 있고, 정신과 의사들은 앨런이 베트남 전쟁에서 미 해군으로 복무하면서 PTSD가 생겨 알콜중독과 블랙아웃을 겪는다고 진단했다. 앨런은 1983년에 여자를 살해하여 살인죄로 체포되었는데, 여자가 자신의 부전을 가지고 놀려서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정상 참작이 인정되어 앨런은 6년 반을 감옥에서 지냈다. 그리고 성기를 잘라갔단 여성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는데, 성기를 잘라낸 여성이 원래 없었기 때문이다. 즉, 그 자신이 성기를 자른 것이다. 그래서 사건이 종결된 뒤, 앨런은 다윈상을 받았다.
  • 9위(평점 4.9) Fatal Flasher: 미국 댈러스에서 살던 리처드 홀리스(47). (12월 21일, 미국 텍사스)
    이 사람은 교통 체증으로 철로 가대 아래에서 알몸을 노출했다. 지나가던 운전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홀리스에게 다가가자 그는 옷을 들고 가대 위로 달려가서 콘크리트 지지대를 노리고 뛰어내렸으나 35피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1시간 뒤 파크랜드 병원에서 죽었다.
    참고로 1999년 7월 15일에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한 여성이 술에 취한 채로 엔지니어에게 가슴을 보이려고 철로 옆에 서 있었으나 기차가 지나가면서 발과 기차 아래를 쓸어서 팔꿈치가 부러졌다. 여성은 경범죄로 기소되었고, 며칠 뒤 병원에서 죽었다.
  • 11위(평점 2.6) Tunnels of Doom: Mohd Suhaimi Md Isa Haron(18), Mahadir Ahmad(17), Nik Kamaruddin Razak(12). (12월 18일, 말레이시아)
    10대 소년 4명은 캄퐁 벤당 톡 테리의 친구 8명과 같이 12 * 3 m 크기의 터널을 만들어 가상 전쟁 게임의 참호로 쓰려고 몇 달 동안에 강둑에서 땅을 팠다. 4명이 들어갈 만한 큰 구멍을 냈으나 계속 파자 터널 한 곳이 함몰되어 10대 소년 4명이 묻혀 그 가운데 3명이 죽었고, Mohd Suhaimi Saad(당시 12세)는 가슴까지만 묻혀 숨을 쉴 수 있었다. 생존자는 사고로부터 15분 뒤에 구조되었고, 나머지 3명은 사고로부터 1시간 뒤에 발굴되었다. 생존자는 그 지난주에 4명 모두 코코넛 껍데기로 팠다고 했고, 나머지 3명이 묻힌 걸 보았으나 자신도 움직이지 못해 돕지 못했다고 했다. 생존자의 아버지는 아들이 친구들과 매일같이 터널을 만들러 간다고 말해 강에 갔음을 이미 알았다고 했고, 자기 아들이 터널에 갇혔단 소식을 듣자 당황했다고 했다. 사후를 생각해 시신은 쿠알라 네랑 병원으로 보내졌다.
    여담이지만 셋 가운데 두 명은 최초의 미성인 다윈상 수상자이며,[14] 그 둘 가운데 한 명은 최연소 다윈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6. 1998년

  • 1위(평점 8.5) Ski Theft Backfires: 매슈. (2월, 미국 캘리포니아 매머드 산)
    이 남자가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에 놀러 갔을 때 어디서 주워온 매트리스를 이용해 썰매를 끌다가 스키 리프트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에 충돌해서 즉사했다. 보통 스키 리프트를 지탱하는 기둥에는 실수로 사람이 충돌할 때의 부상을 막으려고 매트리스를 붙여놓는데, 그걸 뜯어와서 탔기에 다윈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1, #2
  • 2위(평점 7.6) Hanging Around Jail: 스티븐스. (11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제롬(1997년 5위 수상자)이 죽은 지 1년 뒤인 1998년 11월, 제롬과 같은 교도소에 복역하던 스티븐스는 연방교도소로의 이송을 기다리다가 침대 시트 8장을 묶어 창문에서 내려가려고 시도했다. 스티븐스는 자신의 감방이 3층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 그 감옥은 복층식 구조라서 한 층에 감방이 2단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2층이나 마찬가지였고, 1층 밑에는 교도소 행정실까지 있어서 말이 3층이지, 사실상 7층 높이였다. 결국 이 밧줄은 지상까지 8 m가 모자랐지만 제롬보다 운이 좋았고, 철저히 준비한 그는 골절상만 입었다.
  • 3위(평점 7.4) Guy Gulfs Goldfish: 마이클(23). (1월 29일, 미국 오하이오)
    마이클은 친구들과 노닥거리고 있었다. 와중에 한 친구는 어항을 청소하고 있었는데, 물고기 한 마리가 너무 커서 다른 물고기들을 잡아먹는다고 불평했다. 그 말을 들은 마이클이 그 물고기를 손으로 잡은 뒤는 삼켰다. 물고기는 마이클의 식도[15]에서 난동을 피웠고, 곧 마이클은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 친구들이 911에 신고했고, 곧 구급대원이 도착했지만 물고기와 마이클 둘 다 사망한 뒤였다. 마이클 마툴라비치 경령(Major)은 "만약에 내가 당신더러 다리에서 뛰어내려 보라고 했다고 진짜로 뛰어내리면 그건 멍청한 겁니다."라고 언급했다. 비슷한 일이 1992년에도 일어났다.
  • 8위(평점 6.7) Sequined Pastie: 신원 미상(29). (미국 뉴저지)
    술에 취한 청년이 필립스버그에서 공연하던 한 무용수의 몸에 붙은 반짝이 장식물을 이로 뜯어내 삼키다가 질식사했다.
  • 10위(평점 6.3) Dive to Death: 신원 미상. (7월 4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살던 한 남자는 1998년 6월 21일의 자기 집에 설치한 수영장에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그 후, 친구들과 함께 독립기념일 파티를 즐기던 그는 테라스의 꼭대기로 올라가서 수영장에 다이빙을 시도했는데, 그의 신장은 182 cm였으나 수영장은 전형적인 지상수영장으로서 깊이가 120 cm여서 결국 목뼈가 부러졌다. 그 뒤에 수영장 설치 업체를 고소했으나 자신이 설치 장소를 지정한 데다가 만족한다고 했기 때문에 패소했고,[16] 그 해 12월에 세상을 떠났다.

7. 1999년

  • 4위(평점 7.6) Hurricane News Junkie: 신원 미상. (12월 3일, 덴마크)
    12월 동안에 강력한 폭풍이 유럽을 휩쓸었다. 시속 110마일로 돌진하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생긴 거대한 파도가 해안을 강타했다. 수상자는 '금세기 덴마크 최악의 폭풍' 뉴스를 걱정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TV가 잘 안 나오자 안테나를 고치려고 지붕에 올라갔고, 그대로 허리케인에 휩쓸려 숨졌다. 그의 소식은 한동안 덴마크의 뉴스를 장식했다.
  • 5위(평점 7.5) Darwin Awards Shorts
    여러 명이 공동 5위로 뽑혔다. 하지만 진위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다.
    • 신원 미상. (8월 10일, 미국 매사추세츠 링컨)
      이 남성은 차를 몰고 가다가 저혈당증 발작으로 매사추세츠 링컨 2번 도로에서 우회하다가 전신주를 뚫고 나무를 들이받았다. 곧 불이 나면서 구경꾼들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으나 그가 차에서 나오자 충격을 받았다. 그런데 이 사람은 뒤를 돌아보고는 차에 불이 난 것을 보고 불을 끄려고 했고, 전신주를 치자 고압선이 떨어져 감전사했다. 세스 타울(Seth W. Towle)이 링컨 저널에서 찾아본 일이다. 하지만 네티즌 Msuper69은 수상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그가 저혈당증 발작 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른 점을 지적했다.
    • 도둑 대니얼 놀런(Daniel Nolan, 47). (미국 오하이오 런던)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런던 경찰은 도둑이 포드 대리점에서 바퀴를 훔치려다 죽었다고 발표했다. 월요일 아침에 출근한 해당 지점의 직원들은 그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잭으로 트럭을 들어올리다가 미끄러져 압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 어부 프랑 필리픽(Franc Filipic, 47). (슬로베니아)
      한 어부가 낚시로 커다란 유럽메기를 잡았는데, 그 메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용을 쓰다가 메기와 같이 물로 끌려 들어가서 익사했다. '웰스'로 부르는 이 유럽메기는 다 크면 4 m가 넘는 괴물이다. 1980년대의 헝가리에선 6살짜리 여자아이가 온 가족이 보는 앞에서 잡아먹히는 끔찍한 일까지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여 잡아 죽인 적도 있다.
    • RJ 레이놀즈 토바코(RJ Reynolds Tobacco Co.)의 창립자 및 자손들.
      창립자인 RJ 레이놀즈, 아들인 2세, 손자인 3세는 시적 정의의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모두 폐암으로 사망했다.
    • 신원 미상(23). (미국 플로리다)
      플로리다에 있는 터틀 클럽에서 술집 싸움을 벌이고 경비원에게 이끌려서 클럽에서 쫓겨났으나 다시 클럽에 몰래 들어가서는 계단에서 뛰어내리면서 발차기를 시도했지만 헛발질에 그쳤고, 계단에 머리를 부딪쳐서 숨졌다.
  • 16위(평점 7.0) Flames of Passion: 우베(Uwe, 40). (11월 17일, 독일 브란덴부르크) ○(위기의 바보들 7회)
    우베는 37세 부인과 이혼하고 재산 분할 소송에서 패소하고 가죽 바지를 뺀 모든 것을 잃자 격분하여 튼튼한 드릴을 들고 자기 집 지하실로 내려가 기름 탱크에 구멍을 내고 기름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아내에게 복수했다며 기뻐했지만 자신은 그 불꽃이 집어삼킨 집 한가운데 서 있음을 깨달았을 땐 이미... 결국 그의 아내가 최후의 승자가 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잿더미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런 일은 여러 번 반복되었는데, 2000년대의 뉴욕에 살던 어느 유대계 중산층 가장이 아내와의 재산 분할 소송에서 패소하여 상당한 액면가를 받던 집을 빼앗기자 위와 같은 방식으로 집을 터뜨리고 자신도 파편에 맞아 병원에서 사망한 사례가 있다. 이 경우는 애초에 죽을 작정을 하고 벌였는지 부동산을 비롯한 재산을 몽땅 처분한 뒤였고, 병원에서 아내에게 '아내가 가질 것은 파편뿐이라'고 전해달라고 말하고 웃으면서 숨을 거뒀다고 했으며, 이 사례도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다루었다.
  • 17위(평점 6.9) Roller-Coaster: 뉴욕의 어느 학생. (8월 23일, 미국 버지니아)
    8월 23일 월요일, 파라마운트 킹스 도미니온 놀이공원의 '쇼크웨이브'로 불리는 롤러코스터에서 떨어져 죽었다. 이 2분짜리 코스터는 루프, 측면 나선형, 반전 루프로 승객을 나르는데, 승객은 자전거 스타일로 걸터 앉아 발을 플랫폼에 고정해야 된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학생은 벨트를 맨 채로 몸을 꿈틀거리다가 손을 들어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롤러코스터가 첫 번째 코스에 들어서자 이 학생은 통로로 떨어졌고, 머리를 심하게 다치고 숨을 거뒀다. 2003년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 21위(평점 6.8) Shell Shot: 신원 미상(21). (10월 20일, 미국 텍사스)
    21세 남성이 2명의 동료들과 건물을 청소하다가 버려진 의례용 75 mm 포탄을 발견했다. 그는 "총알을 쏴서 기폭시킬 수 있을까?"라는 아이디어를 냈고, 직접 포탄에 총알을 쏴서 포탄을 기폭시켰다가 폭발하였고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17]
  • 25위(평점 6.5) Laughing Gas: 캐롤, 마크. (4월 16일, 미국 워싱턴 컬럼비아구)
    마크는 컬럼비아구 소방서에서 근무한 10년 경력 베테랑 구급대원이었고, 캐롤은 교외 소방서의 응급구조사가 되고자 공부하고 있었는데, 그 부부는 아산화 질소가 산소와 섞이지 않은 용기에 부착된 호흡 마스크를 쓰고 숨졌다. 나중에 부부의 아들(당시 14세)이 발견하였다.
  • 38위(평점 6.0) Liposuction Tragedy: 데이비드(David, 44). (9월, 미국 뉴욕)
    너무나 살을 빼고 싶던 남성 데이비드는 돈을 아끼기 위해 친구를 불러서 창고에서 진공청소기로 지방흡입술을 했다. 당연히 바란 목적은 이루지 못했고, 너무 아파서 진통제 주사를 맞다가 약물과용으로 숨졌다.
  • 45위(평점 5.2) Wiped Out: 시간제 청소부 쇼시(24). (9월 4일, 일본 도쿄)
    한 건물의 청소부로 일하고 있던 그는 자신이 청소하는 엘리베이터에서 물이 새는 것을 알아채고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 엘리베이터의 숨겨진 통로를 이용해 샤프트로 나와서 물이 새는 엘리베이터의 천장을 향해 뛰어올랐다. 안전하게 착지한 그는 엘리베이터의 천장에 고인 물웅덩이에서 물이 새는 것을 알고 그걸 닦기 시작했다. 문제는 물이 새는 엘리베이터의 전력을 차단하는 걸 깜빡한 것인데, 누군가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키자, 그대로 샤프트 꼭대기까지 올라가 깔려 죽었다.
  • 49위(평점 4.6) Sleepfalling: 신원 미상. (6월 1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이 사람은 무더운 여름 밤마다 야외에서 자곤 했는데, 당일 밤에도 더워서 야외에서 자기 위해 이부자리를 챙겨 자신이 살던 아파트의 집에서 나갔다. 문제는 이 사람이 아파트 밖으로 나가지는 않고 자신의 아파트 옥상에서 잠을 청한 것인데, 결국 잠을 자다가 담요를 덮은 채로 아래로 떨어져 추락사했다. 암스테르담 원주민은 여름에 종종 춥거나 비가 내리는 것이 행운이라고 했다. 2000년에도 비슷한 일이 났다.
  • ?: 신원 미상. (미국 뉴욕)
    그는 여자친구와 드라이브하다가 말다툼이 붙었고, 남자는 여자친구의 추궁을 피하려고 차 위로 올라가고자 했는데, 그가 간과한 점이 있다면 그때 차는 65 mile/h(약 105 km/h)로 달리고 있던 것이다. 차 지붕에 올라가자마자 강풍에 휩쓸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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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년 개편 때 사이트에 "INDEX 2022 to 1992"가 적혔다.[2] 출처는 <Intraurethral Cocaine Administration>인데, 발행 날짜가 1988년 6월 3일이다.[3] 다리와 손가락을 잃은 이유는 혈전이 발생할 때 혈전의 일부가 혈관을 타고 흐르다가 손가락, 발가락 등 사지 말단의 작은 혈관을 막아 괴사를 유발해서이다.[4] 다윈상 본문에는 사건 발생 날짜가 1800년 가을로 적혀 있음.[5] 당시 지휘봉은 큰 기둥 모양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6] 1957년에 키시팀 사고를 일으킨 곳이다.[7] 참고로 이런 형식의 자동차는 Grand Theft Auto Online에서 나왔다.[8] 사실, 공장에서 이런 식의 안전규정 위반은 매우 흔하다. 작업자들이 안전 인터락 장치를 귀찮게 여기는 경우나 관리자가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암묵적으로 안전 인터락을 우회하도록 하는 경우이며, 산업안전 사고사례에 단골로 등장한다.[9] 다윈상 사이트에는 향년 39세로 되어 있다.[10] 정작 창문은 그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데도 금밖에 가지 않았다.[11] 비슷하게 나온 ○(4회)도 있다.[12] 여담이지만 이 바텐더나 친구는 죄가 없다. 친구는 자신의 뱀이 그를 물었기에 황급히 병원에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그가 거절하며 무시했고, 바텐더 또한 병원에 가라고 권고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술을 마시다가 뱀독으로 인해 사망하였기 때문에 자살로 취급되기 때문이다.[13] 실제로 그 정도 되는 물도 한 번에 마시면 급성 수분 중독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그보다 독사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어떠한 음식물도 먹으면 안 된다.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독을 더 빨리 퍼트리기 때문.[14] 처음으로 성년자여야 한다는 나이 조건을 뚫은 것이다. 또한 이 당시의 말레이시아에서는 18세가 성인 기준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비슷한 기사("The ‘age of majority’ is above 18 years old under the Age of Majority Act 1971.")[15] 원문에는 밥통(craw)에 붙었다고 쓰여 있다. "Stick in the craw."(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는 관용구를 이용한 말장난.[16] 실제로 키가 지나치게 커서 오히려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은 많은데, 이건 애초에 깊이가 지나치게 얕은 것.[17] 동료 2명은 포트후드 폭탄 처리반을 기다리는 동안 자리를 피한 덕에 생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