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2 05:35:38

그로 미셸



1. 개요2. 특징3. 맛4. 생김새5. 멸종 루머

1. 개요

영어: Gros Michel/Big Mike

바나나의 한 품종. 1950년대 이후 캐번디시종으로 대체되기 전까지 주로 기르던 품종이다.

2. 특징

수많은 바나나 품종 중 그로 미셸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이유는 바로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껍질이 두꺼워 멍이 잘 들지 않아 운송에 유리한 데 있었다. 수출용 농산품에 적당했기에 전 세계로 퍼지게 된 것이다.

물론 단점도 있었다. 예컨대 성장속도가 느리고, 나무당 송이 수도 적어 생산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기업들은 품종을 갈아탈 기회만 엿보고 있었고, 마침 그로 미셸 품종에게 매우 취약한 파나마병유행하여 큰 타격을 받자, 보다 생산성이 좋은 캐번디시종으로 갈아타게 되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사실 캐번디시는 그로 미셸이 주류이던 시절에는 맛이 없어서 사료용으로나 쓰던 품종이었다.

지금도 산지의 자영농들이 하는 소규모 재배는 여전히 활발하다. 단지 대규모 과일 메이저 기업들이 취급 안해서 유통도 안 되고 값도 비싸진 탓에 시장에서 잘 안 보일 뿐이다.

어원은 불분명한데 남성의 성기에서 유래되었다는 추측이 있다. 그로 미셸의 이름 Big Mike가 대물을 은유하기 때문이다.

3.

당도가 높아 달달하다고 한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등의 몇몇 바나나우유가 그로 미셸의 맛을 재현하였다고 전해진다. 성분이 다른 건 아니고, 바나나향을 내는 성분이 그로 미셸에 더 많고 휘발성도 약하다고.

맛에서 향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크다. 그로 미셸의 맛은 주관적 평가가 강하긴 하지만, 확실히 좋다는 평이 많았다. 그래서 그로 미셸이 주종일 때 캐번디시는 가축용 사료로 팔렸다.

4. 생김새

파일:바나나그로미셸.png

사람들이 흔히 먹는 캐번디시와는 다르게 열매가 길지 않고 통통하다. 만져보면 꽤 단단하다.

보통 짧다고 알려저 있지만, 동남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꼭지가 짧고, 열매가 길고 두껍다. 그럼 위에 있는 글은 뭔데? 라고 할 수 있지만, 바나나는 한 번 열매가 크게 열리면 절대 다시 크게 열리지 않는다. 게다가 그로 미셸은 성장속도가 느려서(보통 13개월) 캐번디시처럼 열매가 열리고 베지 못한다.

5. 멸종 루머

그로 미셸이 1960~70년대에 멸종한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파나마병이 닿지 않았던 지역에서는 꾸준히 재배되어 왔으며 현재는 파나마병에 내성을 가진 아종까지 개발된 상태이기에 멸종할 가능성은 적다. 바나나가 삼배체 꺾꽂이 작물인건 5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1950년대 당시 중남미의 바나나 플랜테이션들이 그로 미셸종을 기르다가 파나마병의 직격탄을 맞았고, 이로 인해 캐번디시종으로 갈아타게 되어 주요 재배 품종의 자리를 잃게 된 것까지는 사실이다.

보통 이런 환경적 음모론이 최근 진균류 질병을 통해 과장되는 일이 유행인것 같은데 양서류 멸종설도 그렇고 생리학자들의 비웃음을 사는 가짜뉴스가 버젓이 언론을 타는 일이 자주 있다. 근데 한 생물종을 멸종시키기에는 진균은 설득력이 약하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식상해서 그런가본데 진균은 그보다는 고등생물인만큼 그 스스로가 환경조건을 많이 타고 진균들끼리의 경쟁도 심해서 국지성 자체가 진균류의 생태속성이라 설득력이 더 약하다.

당장 쿠팡, 네이버 쇼핑에도 올라와 있고, 항공배송으로 주문도 가능하다. 다만 가격은 2.3㎏[1]에 5~6만원 꼴로, 동일무게에 1만원 밑으로 살 수 있는 캐번디시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게다가 후숙을 직접 해서 먹어야 한다.


[1] 간혹 LA 갈비 같은 수입 고기나 과일에 생소한 2.3kg 단위가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야드파운드법의 5파운드에 해당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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