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2-11 01:29:22

마라톤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운동 경기 외의 뜻에 대한 내용은 마라톤(동음이의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2. 구성3. 기원4. 42.195km의 유래5. 특징
5.1. 주자5.2. 시청자
6. 규칙7. 기록
7.1. 세계 기록7.2. 한국 기록7.3. 기타 기록
7.3.1. 비공인 세계 신기록7.3.2. 세계에서 가장 오래 걸린 마라톤 완주기록
8. 유명 국가와 선수9. 한국의 마라톤 현황10. 장비11. IAAF 라벨12. 기타

1. 개요

42.195㎞를 달리는 초(超)장거리 달리기.

marathon. 영어식 발음은 매러썬[|mӕrəθən]. 전 세계에 존재하는 지명으로 그중 그리스 아티키 주 마라톤이 가장 유명하며 이곳에서 하술할 육상 종목이 유래되었다.

당연하지만 지구력이 중요한 종목. 단순히 지구력만이 아니라 끈기로 대표되는 정신력 역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군대에서 행군을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신체적 능력 측면에서 '도저히 낙오할 것 같지 않은 사람'이 낙오하고 반면에 왜소하거나 평소에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던 사람과 누가봐도 낙오할 것 같던 사람그리고 그걸 보고 나서 '쟤도 낙오를 안하네' 하고 견디는 다른 사람들이 행군을 별 탈 없이 마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여기서의 정신력은 육체적, 정신적 환경이 최상인 상태에서 발휘되는 인간의 초인적인 끈기를 의미한다. 긴 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매우 힘든 경기라는 점에서 어떤 고되고 힘든 일을 연속적으로 수행함을 나타내는 관용어로도 쓰인다. '마라톤 협상'이라든지. 마라톤과 관련한 가장 유명한 금언은 역시 "인생은 마라톤이다"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는 달리 행해진 곳이 없기 때문에 솔직히 초기 올림픽 때 시험 삼아 만들어진 정신 나간 종목들 가운데 하나인 것 같지만, 일회성으로 그친 다른 종목들과는 다르게 올림픽이 근간으로 삼은 고대 그리스 정신과 가장 부합한다는 측면 때문에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종목이자 올림픽의 꽃이다.

마라톤이 어느 정도로 중요하냐면, (남자) 마라톤은 (하계) 올림픽의 메인 이벤트이자 올림픽 일정의 마지막 경기로 고정되어있으며, 메달 시상식을 올림픽 폐회식에서 직접 거행한다. 그러니까 올림픽 폐회식은 전 세계의 사람들이 보고 있을 텐데 그 사람들이 모두 선수 본인이 메달을 시상하는 장면을 보는 것. 실로 선수로서는 매우 큰 영광인 셈이다. 즉, 폐회식 도중에 마라톤 우승자의 국가(國歌)가 연주되는 것이다.[1] 또한 다른 경기에서는 IOC 위원이 메달을 건네지만 마라톤은 IOC 위원장이 직접 마라톤 메달리스트들에게 메달을 건네준다. 이런 상징성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흥행(중계권료, 광고 수익 등) 면에서도 마라톤은 올림픽 축구, 육상 100m 달리기와 함께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종목으로 꼽힌다.

2. 구성

마라톤 대회는 경기 성격과 축제 성격으로 나뉘며, 풀코스가 없는 대회는 전부 축제 성격을 띤다. 완주 거리에 따라 42.195km거리인 풀코스 (marathon 이나 full marathon이라고 부른다), 풀코스의 절반인 21.0975km거리인 하프코스 (half marathon), 등으로 나뉜다. 하프마라톤이야 마라톤 거리인 42.195km의 딱 절반거리니까 풀코스 마라톤과 연관성이 꽤 있지만, 5km, 10km는 그렇지 않아 '마라톤'이라고 불러도 될까 의문스러울 수 있다. 그런 이유로 5km나 10km 달리기는 '5K run', '10K run' 등으로 부르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미 '마라톤'이라는 단어가 '장거리 경주'의 의미로 굳어져서 '5km marathon'도 '5km run'정도까진 아니어도 상당히 많이 쓰이며# 42km를 진행할래야 할 수도 없는 수영 마라톤(swimmathon)과 같은 것도 '마라톤'에서 파생한 '-athon'이라는 접사를 붙여서 쓴다.# 애초에 위의 역사에서 봤듯이 '42.195km'라는 디테일한 수치가 역사적 사실을 100% 반영해서 정해진 것도 아니기도 하고.

풀/하프 코스 마라톤 대회에도 체력이 그만큼 못되는 이들을 위한, 그러니까 누구라도 참여할수 있는 10km나 5km 경주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그만큼 참가비를 더 받을수가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만큼 광고 효과도 더 볼 수 있으니까.

코스 구성은 주로 왕복 내지 순환으로 진행한다. 현대에 와서는 편도 코스는 잘 쓰이지 않는다.[2]

풀코스를 넘는 것은 울트라마라톤으로 부른다.[3] 두 배(84.4km) 거리의 더블마라톤도 여기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50km, 100km 코스 또는 12시간, 24시간 코스[4]가 많지만, 몇날며칠을 달리는 더 긴 대회도 많다. 미국대륙횡단대회의 경우 64일동안 LA에서 뉴욕까지 달린다. 대한민국에서도 622km(남한 종단), 1500km, 2500km 등의 전국일주 울트라마라톤 대회들이 열린다. 마라톤에 비해 울트라마라톤은 코스의 구성이 훨씬 다채로운 편으로 비포장이나 경사로가 포함될 수 있으며 기후나 날씨에서도 제한이 적다. 세계 4대 극지 마라톤의 경우 식량과 텐트를 짊어지고 6박 7일동안 극지를 250km씩 달리는데 사하라 사막[5], 고비 사막, 아타카마 사막 코스를 모두 클리어한 사람에게만 최종보스남극 코스의 도전권이 주어지며 이를 모두 해낸 그랜드슬래머는 불과 수십 명밖에 없다.

3. 기원

기원은 그리스페르시아가 전쟁을 벌인 지명 마라톤의 어원이 된 마라톤 전투며 이 전쟁의 승리를 전하기 위해 쉬지 않고 아테네로 달려 승전보를 전한 직후 숨진 그리스군 전령을 2400년이나 지나서 기린다는 명목으로 이 종목이 탄생되었다.

...라고 알고 있지만 이 전령의 이름은 페이디피데스(Pheidippides)이며 스파르타에 원군을 요청하기 위해 파견된 전령이다. 그리고 죽지도 않았고 그리스로 잘 돌아갔다고 한다. 애초에 연락병으로 원래 그런 일을 하는 병사였다. 더 놀라운 건 240km를 2일 만에 주파했다고 한다. 약 40Km 코스를 2시간 반정도로 주파한 기록이라고 한다. 너무 힘들어서 도중에 헛것을 볼 지경이었다는데, 스파르타가 성벽도 필요 없었을 정도로 험준한 산악 지대에 위치해 있음을 감안하면 얼마나 고생했을지 짐작이 간다. 쿠베르텡 남작이 근대 올림픽을 만들 때 지인 중 한 명이 극적인 스토리 텔링을 위해 페이디피데스를 주인공으로 하여 감동적인 스토리로 각색해 당시 젊은이들에게 어필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전령도 엄연한 병사이기 때문에 비록 기동성을 위해 최대한 가볍게 꾸렸다고는 하나 갑옷 등의 기초적인 무장은 가지고 있었을 것인데 그 상태로 저만큼이나 달렸다는 뜻이 된다. 참고로 마라톤 전투 직후 그리스 보병들은 33kg 중무장을 한 채로 30km 떨어진 아테네를 3시간 만에 주파, 페르시아의 원군이 아테네에 도착했을 때 그 병력들이 진을 치고 있는 것을 보고 퇴각했다. 오히려 이게 더 대단한 거 같은데? 당시 올림픽 경기에서도 중무장을 한 보병 호플리테스들이 달리기를 하는 종목이 있던 걸 감안하면 완전군장 달리기는 이때부터 있던 셈.

페르시아의 후예인 이란에서는 이 전투의 치욕을 잊지 않아서 마라톤을 보이콧한다는 속설이 있으나 실제로는 그리 잘하진 못하지만 마라톤 종목에 꾸준히 출전은 한다. 이란이 개최한 1974 테헤란 아시안 게임에서 마라톤 종목을 제외한 것이 와전된 것이다. 해외에서 하면 참가는 하지만 자국에서만큼은 열지 않겠다 정도인 듯.

4. 42.195km의 유래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까지의 거리가 42.195km라서 정해진 거리라는 낭설이 있는데 정작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까지는 1927년 국제육상경기연맹의 조사에 의하면 36.75 km다.

1886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40km,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40.26km,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는 40km, 1906년 10주년 올림픽에서는 41.86km,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애서는 40.2km, 1920년 앤트워프 올림픽에서는 42.75km 등 열릴때마다 제각각이였는데, 공식 거리가 정해지지 않아서 대충 40킬로쯤 뛰면 되겠지하는 정도였다.

마라톤에서 42.195km라는 거리를 최초로 채택한 대회는 1908 런던 올림픽이다. 윈저 성에서 출발하여 올림픽 스타디움 로열 박스로 도착하도록 영국 왕가에서 요구한 것을 반영하였다.[6] 그 결과 26마일 정도 되는 코스가 설계되었는데, 원안 그대로 뛸 경우 스타디움 로열 박스로 바로 들어올 수 없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 결국 로열 박스 대각선 쪽으로 들어와 시계 방향으로 마지막을 뛰는 부분이 추가되었으며, 그 결과 총 26마일 385야드를 뛰는 것으로 정해졌다.[7][8]

재밌는 것은 1908 런던 올림픽 마라톤 레이스가 워낙 강렬했다는 것인데, 1908 런던 올림픽 도란도 실격 사건 항목에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해당 사건은 곧 마라톤 흥행으로 이어졌으며, 심지어 도란도 피에트리를 비롯한 선수들은 일부러 런던 올림픽 코스와 동일한 길이로 코스를 설정해서 코랜드 파일날 리매치를 벌이기도 했다. 이 같은 26마일 385야드 코스 경기의 흥행에 힘입어, 1921년 IAAF[9]는 26마일 385야드(= 42.195km)를 마라톤 코스 공식 길이로 확정한다. 이는 1924 파리 올림픽에도 이어져, 1924년 이후 올림픽에서는 공식적으로 42.195km를 달리게 되었다.

5. 특징

5.1. 주자

다른 육상경기와 다르게 출발은 경기장을 출발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도로와 도심지 그리고 공원같은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며 올림픽 종목 중에서 가장 고되고 힘든 종목 중 하나다.[10] 일단 풀코스를 완주하면 대략 4kg의 엄청난 체중감량이 일어난다. 또한 경기 도중에 기절하거나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가끔 생기며 여러가지 잔부상은 물론이거니와 드물게는 심장을 비롯한 신체에 무리가 가서 사망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간혹가다 중간에 넘어지는 일도 생기기는데 같이 넘어진 선수들은 그야말로 안습 특히나 상위 클래스의 선수일 경우는 더더욱 안습이다. 어떤 사람은 마라톤은 그야말로 군기교육대급의 수준이라고 한다. 어쩌면 넘어설 수도 사실 넘어서는게 당연하다. 마라톤마다, 특히 큰 국제대회에는, 커다란 상금과 선물들이 1등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소변이 마려우면 선수들은 그냥 달리는 도중에 소변을 본다. 당연히, 서서 일을 봤다가는 경쟁자에게 추월당하기 때문이다. 완주에 목적을 둔다면 굳이 이러지는 말자 소변보느라 멈춘다고 실격되지 않으니

그렇게 힘들게 뛰고난 뒤 결승선에 들어갔을 때의 그 성취감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특히, 비중이 큰 대회에서 우승권에 들어가는 것은 본인의 성취감은 물론이며 전세계적으로 굉장한 주목과 영광이 따른다.

한국 역사상 가장 값진 올림픽 금메달은 태극기를 달고 최초로 우승한 레슬링의 양정모가 아니라 마라토너 황영조라고 평가하는 기자들도 많다. 특히, 일제강점기 치하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수상한 손기정 선수가 "한국 체육계의 국민영웅"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보통 마라톤 대회는 다른 종목과 다르게 경기에서 선수와 더불어서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경기를 참여할 기회를 많이 준다. 보통은 일반부와 선수부로 나눠서 뛴다. 우승이 아닌 완주만을 목표로 참가하는 얼마 안 되는 스포츠가 바로 마라톤이다.[11] 그리고 실제로도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일반인들은 9개월 정도만 꾸준히 연습하면서 차츰 뛰는 거리를 늘려가면 마라톤 완주는 거뜬히 해낼수 있다. 단, 세계기록은 기대하지 말자. 어차피 마라톤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12]

아마추어의 경우, 3시간 이내로 완주하는 것을 sub 3(서브 쓰리)라고 하며, 이것이 모든 일반인 마라토너들의 목표이자 꿈이다. 실제 웬만한 마라톤 동호인들도 3시간 이내에는 좀처럼 완주하지 못하며, sub 3가 되는 순간 어느 동호회에서도 아마추어 고수로서 인정받게 된다. sub 3에 도달하려면 1km를 평균 4분 페이스로 일정하게 달려야 가능한데 4분 페이스 기준으로 계산하면 2시간 49분이 나온다. 아마추어급에서는 거의 우승이나 다름없는 기록이다. 생각해보면 군대에서 체력검정 특급을 받을 수 있는 속도인데, 육군 체력검정의 3km 달리기 25세 이하 특급 기준이 12분 30초로, km당 4분 10초 페이스다. 42.195km로 계산하면 2시간 55분 48초가 나온다. [13] 10km 단축마라톤에서도 40분 이내의 기록은 성인 남자들에게도 버거운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5.2. 시청자

또한 다른 종목과는 달리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종목이고 경기가 2시간 넘게 진행되기 때문에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지루해지기 쉽다. 웬만한 근성 아니고는 보는 것도 괴롭다.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람이 뛰는 장면만 두시간 이상을 보게 되는데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심지어 볼거리도 풍부하고 이야기 구성이 있는 영화만 해도 상영시간이 두 시간 이상 되면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세계 마라톤계에서 상위권에 있었던 1990년대 때는 나름대로 인기있던 관전스포츠였다. 물론 복싱이나 쇼트트랙 같이 격렬하고, 빠르고, 화려한 종목에는 밀렸긴 하지만...

... 이러한 약점 때문에 마라톤 경기 중계는 꽤나 고난이도의 노하우가 요구된다. 선두그룹을 오토바이로 쫓는 파파라치 중계는 기본이요[14], 헬기도 띄우고 중계차도 그룹별로 나누고 캐스터와 해설자의 입담도 중요하다[15] . 그래서 한국인들이 쉴새없이 떠드는 한국 중계 보다가 일본의 하코네역전 같은 거 보면 쉬이 잠이 온다[16]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 스코어벅(마라톤에서는 주로 등위와 남은 킬로수가 들어간다) CG와 최근에는 VR, AR을 통한 데이터 그래픽까지 들어간다. 그나마 마라톤 선수들이 워낙 빠르게 뛰어가기 때문에 배경그림이 생각보다는 빨리 휙휙 바뀌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6. 규칙

보통 규칙은 다음과 같다.
  • 지정된 장소만 달리며
  • 참가자는 전문의가 발급한 건강진단서를 제출하여야 하고
  • 음식물은 주최 측이 준비하되, 코스 출발점에서부터 11㎞ 지점에 준비하고, 5㎞마다 두도록 되어 있다. 선수는 자기가 희망하는 음식물을 신청하여 허락을 받으면 지정된 식음대[17]에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반칙은 다음과 같다.
  • 주자를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행위
  • 도구를 이용해 편법으로 뛰는 행위[18]
  • 마라톤을 뛰기 전에 금지된 약물복용 행위[19]
  • 경기 중 의사나 타인으로부터 응급조치를 받는 행위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먼저 경기 포기 의사를 명백히 밝히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은 채 치료 받으면 실격이 된다.)
  • 신체 이상 증상을 보이는 행위[20]
  • 타인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행위
  • 동반자와 함께 달리는 행위
  • 다른 선수가 신청한 음식물을 섭취한 행위.
  • 자신의 그룹을 벗어나 앞 그룹에서 출발하는 행위, 메이저급 마라톤 대회 풀코스는 오버페이스 및 사고 예방 그리고 엘리트부 선수들의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서 해당 접수자의 그 이전 대회 풀코스 완주 최고기록에 맞추어 출발 그룹을 정해주기 때문이다. 풀코스 완주 경험이 없다면 보통 맨 마지막 그룹에서 출발하게 되고 욕심을 지정된 그룹보다 앞선 그룹에서 출발하면 기록 집계에서 누락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대회에 따라서 규정이 다르지만 정해진 그룹보다 늦게 출발하는 경우는 페널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모든 행위는 실격으로 처리된다.
  • 달리면서 용변을 보는 경우도 있다. 식사 중이거나 기타 비위가 약한 경우 클릭하지 말 것. 경기중에 용변이 허용되지 않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치열한 프로선수간의 경쟁에서 용변을 보는데 드는 시간과 가만히 앉아있는 동안 떨어지는 페이스를 생각해보면, 저런 응급상황에서는 그냥 경기를 포기하든가, 저렇게라도 달리는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실격에 관한 가장 유명한 사건은 '도란도의 비극'이라 불리는 그 주인공은 바로 1908 런던 올림픽에 출천한 이탈리아 선수 도란도 피에트리(1885~1942). 피에트리는 결승선 50m 앞까지 여유롭게 선두로 질주했으나, 긴장이 풀려서인지 점점 휘청거리더니 결승선을 불과 10여m 앞두고 쓰려졌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60px-Dorando_Pietri_1908.jpg
도란도를 애처롭게 여긴 심판들과 경기진행요원들이 도란도를 부축해서 질질끌면서 결승선을 통과시켰다.

잠시 뒤에 2시간 55분 18초로 2등으로 들어온 미국선수인 존 헤이즈(1886~1965)나 헤이즈 측에서 격렬히 항의해서 피에트리는 결국 실격처리되었다. 기절해 있다가 병원에서 깨어난 피에트리는 '나는 다른 사람의 도움따위는 원하지 않았다.'면서 반발했지만 규정은 규정인지라... 어설픈 친절이 사람하나 망친 케이스다. 하지만 반대로 피에트리를 돕지 않았어도 어차피 졌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기절했다가 깨어난 시간을 고려하면 10위에도 못 들어갔기 때문. 게다가, 쓰러지기 직전만 해도 피에트리는 400m를 무려 10분에 걸쳐서 뛸 정도였다. 참고로 남아공 출신의 찰스 헤퍼론(1878~1932)은 3위, 아니 2위로 은메달. 이 사람도 꽤 황당한 일화가 있으며 하프 코스까지는 선두로 잘 달리다가 관객이 준 샴페인 한 잔을 받아마셨다가 위경련이 일어났는데 추월한 피에트리의 실격으로 2위로 올라가면서 남아공 최초의 은메달을 선사했다.

영국에서도 어차피 놔둬도 질 선수를 저렇게 실격패를 만든 게 참 부끄러운 짓이다라고 언론에서 호되게 씹었으며 도일도 지인들에게 "당신이 그렇게 돕는 건 그 선수에게 굴욕을 주는 거요!"라고 일침을 가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듣어야 했다. 그래서, 영국에서도 미안해서인지 영국 왕인 에드워드 7세는 피에트리에게 특별 황금컵을 수여했으며 당시에는 갓 스물을 넘긴 애송이였던 미국 작곡가 어빙 벌린(1888~1989)은 그야말로 승리자라며 도란도라는 음악을 작곡하여 헌사했다. 그리고 1909년에 미국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나간 피에트리는 헤이즈를 24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하며 설욕했다. 허나 안타깝게도 피에트리는 이후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 했고,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젤린도 보르딘이 금메달을 차지할 때까지 이탈리아는 마라톤에서 메달을 딴 일이 전무했다.

그리고 달리다가 배가 아파서 경기를 중단하고 택시를 타고 경기장으로 돌아갔는데, 경기장에 도착하고 보니 배가 안 아파서 근처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적당한 틈에 1등인 척 들어갔다가 나중에 걸려서 실격된 선수도 있었다고 한다. 경기 진행원을 비롯한 경기 요원들이 주자의 상태를 봐서 도무지 뛸 수 없다고 판단될 시에는 중단을 시킨다.

7. 기록

7.1. 세계 기록

  • 남자 기록

    • 시간 : 2시간 01분 39초
      선수 : 엘리우드 킵초게 (케냐)
      달성 대회 : 2018. 09. 16 제45회 베를린 마라톤
  • 여자 기록

    • 시간 : 2시간 14분 04초
      선수 : 브리지드 코스게이 (케냐)
      달성 대회 : 2019. 10. 13 시카고 마라톤

7.2. 한국 기록

  • 남자 기록

    • 시간 : 2시간 07분 20초
      선수 : 이봉주
      달성 대회 : 2000. 02. 13 제 21회 도쿄 국제 마라톤
  • 여자 기록

    • 시간 : 2시간 25분 41초
      선수 : 김도연
      달성 대회 : 2018. 3. 18 2018 동아일보 서울국제마라톤

7.3. 기타 기록

7.3.1. 비공인 세계 신기록

  • 남자 기록

    • 시간 : 1시간 59분 40초
      선수 : 엘리우드 킵초게 (케냐)
      달성 대회 : 2019. 10. 12 INEOS 1:59 챌린지

2시간의 벽이라는 마라톤의 오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건을 갖춘 상태에서 세계 랭킹 1위인 킵초게가 초빙되어 치루어진 이벤트 대회였다.

정식으로 달린 건 킵초게 1명 뿐이며, 그 이외에는 기록 달성을 위한 페이스메이커만 41명이 동원되었다. 초반부터 킵초게 앞에 5명이 V 자 대형을 구성하여 바람을 막아 주고, 뒤쪽에도 2명을 배치하는 구조로 진행되었다. 페이스메이커는 매 4km 마다 교체되어 페이스메이커에 의한 기록 감소도 피했다.

최적의 상황에서 킵초게는 '1시간 59분 40초'를 달성하며 2시간의 벽을 깨뜨렸다. 이는 100 미터당 평균 17초06의 속도로 2시간 내내 달려야 가능한 기록이다. 다만, 인위적으로 페이스메이커가 동원되었기 때문에 공인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참고로 2017년 5월에도 나이키에서 후원하는 '브레이킹2' 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때는 2시간 0분 25초로 2시간 돌파는 실패했었다.

관련기사

7.3.2. 세계에서 가장 오래 걸린 마라톤 완주기록

1912 스톡홀름 올림픽 마라톤에 참가한 당시 일본 제국에서 참가한 2명의 선수 중 한명이었던 카나쿠리 시조는 경기 도중 일사병으로 쓰러져 26.7km 지점에서 경기를 중단하고 인근 농가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로 인해, 실격이 아닌 실종처리가 되었는데 당시 카나구리 시조는 마라톤 완주를 끝까지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 창피해서 이미 일본으로 귀국을 한 뒤였다고 한다.

그로부터 54년이 지난 1967년, 스톡홀름 올림픽 개최 5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식전을 개최하다가 카나구리 시조가 '경기 중 실종해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기록이 발견됐다. 그래서 스톡홀름 올림픽 위원회는 카나구리 시조를 기념식전으로 골인을 시키기로 하여, "그 때 못 뛴거 마저 뛰셔야죠?"라면서 직접 초대를 했고 경기장 내에 준비된 골테이프를 잘랐다. 이로서 카나구리 시조는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었고, 54년 8개월 6일 8시간 32분 20.3초의 시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걸린 마라톤 완주 기록을 남기면서 파란만장한(?) 마라톤 경주를 완주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의 나이는 그 당시 75세가 되어 있었다. 상징적인 조치였던데다, 시조가 고령임을 감안, 중도에 그만둔 곳부터 완주하진 않고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아 테이프를 끊는 것으로 대체했다.

골인하는 순간, 경기장에는 “일본의 카나구리 선수가 지금 골인했습니다. 기록은 55년... 이것으로 제5회 스톡홀름 대회의 전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라는 아나운서 멘트가 흘렀다. 카나구리 씨는 골인 후 인터뷰에서 “참으로 긴 코스였습니다. 그 사이에 손자가 다섯이나 생겼을 정도로요.”라며 유머러스하게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세계 마라톤 역사상 전무후무한 가장 오래걸린 완주기록은 이렇게 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

카나구리 시조는 일본 마라톤계의 대부라고 불리며 오늘날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일본 마라톤 기술의 기초를 닦아놓은 인물로도 유명하다. 또한, 1920년부터 시행한 일본의 신년 최대 스포츠행사 ‘하코네역전마라톤’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1984년 11월 13일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지만, 오늘날에도 일본인들은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추모한다. 그의 인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오사카 주오구 도톤보리에 위치한 일본 최대 크기의 제과회사 광고판인데, 1935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교체되지 않고 광고모델로 쓰이고 있다. 그는 말년에 고향 쿠마모토현에서 여생을 보냈는데, 쿠마모토현민종합운동장의 애칭인 ‘KK 윙’은 그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 걸린 마라톤 완주기록'을 남겼던 마라토너 카나구리 시조의 실제 이야기가 2019년 1월부터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제목은 이다텐 ~도쿄 올림픽 이야기~로, 1964 도쿄 올림픽을 배경으로 한다. 주연으로는 아야세 하루카, 나카무라 칸쿠로, 아베 사다오가 출연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도 한 번 다뤘는데, 역사왜곡물(?)답게 일부 사실을 왜곡했다. 시조가 중도 실종된 뒤 마라토너로서 성공적인 인생을 산 것을 빼버리고, 그날 이후로 마라톤을 접고 은둔하다시피했으며, 주변에서 야유를 해대는 안습한 일생을 살았던 것처럼 묘사했다. 또한, IOC 측이 먼저 완주 권유하며 초청한 사실을, 원하면 기권 처리해준다고 전화했고 시조가 거부하고 마저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바꿨다.

8. 유명 국가와 선수

마라톤으로 유명한 선수로는 에티오피아아베베 비킬라가 있다. 아베베는 1960 로마 올림픽에선 맨발로 뛰어서 흑인 최초의 올림픽 마라톤 우승을 이끌어 내었고, 1964 도쿄 올림픽에서 맹장수술을 받은 지 6주만에 받고 곧바로 참가해서 우승했다. 이 당시 올림픽 진행요원들이 아베베의 우승을 예상하지 못해서, 미리 에티오피아 국가를 준비해두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시상식에서 기미가요가 울려퍼지는 개삽질이...... 그리고 경기가 끝나자 에티오피아 선수들은 격분하여 따졌고 일본 언론에서도 세계적 망신이라고 까댔다. 뭐 맹장수술 받은 사람이 바로 참가해서 우승한 게 이상하긴 하지만. 또한 단 2명 뿐인 올림픽 마라톤 2연속 우승자 중 1명이기도 하다. 다른 1명은 1976, 1980년 올림픽에서 연속 우승한 구 동독의 발데마르 치에르핀스키. 다만, 1980년 올림픽이 서방 세계의 집단 보이콧이 일어난 대회라서 잘 알아주지 않는 비운이 있다.

2013년 현재까지 마라톤 최강국은 케냐에티오피아이다. 케냐만 해도 보스턴 마라톤, 런던 마라톤, 로테르담 마라톤 같은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를 10회 연속 우승할 정도로 마라톤 먼치킨들이 넘쳐난다. 2012년까지 2시간 4분대를 기록한 마라토너 6명이 케냐 선수일 지경. 이에 맞서는 에티오피아는 수에선 케냐에 밀리지만 2008년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가 2시간3분 59초로 2시간 4분대의 기록을 깸과 동시에 세계최고기록을 세우며 마라톤 강국의 면모를 보여줬으나 2011년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케냐의 패트릭 마카우가 2시간 3분 38초로 우승하며 세계최고기록을 갈아치웠고, 2013년 9월 또 다시 그 베를린 마라톤에서 역시 케냐선수인에티오피아는 콩라인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윌슨 킵상 키프로티치가 2시간 3분 23초의 기록으로 완주하면서 세계최고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2014년 9월 또 다시 그 베를린 마라톤에서 역시 케냐선수인영원히 콩라인인 에티오피아데니스 키메토가 2시간 2분 57초의 기록으로 2시간 3분대 벽을 깨면서 세계최고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하지만 2016년 2월에 케냐 선수들은 너도나도 약빨로 뛴다는 사실이 폭로되어서 케냐의 마라톤 위상도 위협받고 있다. 한 케냐 선수에 의하면 모두가 약빨이기 때문에 본인도 약의 힘이 없으면 경쟁을 할 수가 없어서 자기도 약을 한다고(...)

다만 올림픽에선 먼치킨급인 케냐, 에티오피아 선수들이 우승한 경우는 의외로 적은데 케냐의 경우 2008년 사뮤엘 완지루가 유일한 올림픽 우승자였었다. 올림픽의 경우는 일단 시기가 한여름이고[21]올림픽 개최지의 지형과 관광명소를 달리는 코스라 고저차가 심하기도 하고 코스가 복잡하기까지 하다. 즉 한마디로 올림픽 마라톤은 기록이 나쁘게 나올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올림픽 마라톤은 페이스메이커가 허용되지 않고 눈치싸움이 심한데 동아프리카 선수들은 빠른 속도로 달리지 않고 다른 선수들과 느린 페이스로 지구전에 들어가게 되면 후반부에 지구력이 강한 유럽이나 아시아선수들에게 말려들고 만다. 케냐가 우승한 2008 베이징 올림픽만 봐도 케냐선수들이 작정하고 30도의 폭염속에서 초반 10km를 세계기록 페이스로 달리는 살인적인 레이스를 펼쳐서 아예 유럽이나 아시아 선수들은 따라올 엄두도 못내게 만들었다 한국대표팀도 5km지점에서 추격을 포기할 정도였다. 사뮤엘 완지루는 2시간 6분 32초라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죽기살기로 따라갔던 상위권 선수들이 "미친 경주였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살인적인 레이스였고 동아프리카 선수들에게 "스피드"로 승부해야만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그러다가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엘리우드 킵초게가 2시간 8분 44초로 우승하면서 케냐 선수로 8년만에 2번째 금메달을 받았다. 킵초게는 결승선을 앞두고 손가락을 치켜올리며 여유있게 우승했는데 그는 이번 대회에 앞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앞서 킵초게는 2016년 4월 열린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 3분 5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런던 대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마라톤 이전에 장거리 육상 선수로 활약하여 2003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5000m에서 우승하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000m에서 동메달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5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다가 2013년 마라톤으로 종목을 바꿨다. 이후 2014년 미국 시카고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4분 11초로 우승하면서 종목 변경에 성공했다.
그리고 비공식 대회인 INEOS 1:59챌린지에서 2시간 벽을 깼다!! 다만 대회 자체 목적이 2시간 깰 수 있나 시험해본 격이 강하고 마라톤 룰을 안 지키고 해서[22] 큰 의미는 없지만, 공식대회에서 깰 가능성이 생겼다는 가능성이 생겼다는데 의의를 두는 편.

뿐만 아니라 케냐는 여자 마라톤에서도 제미마 숨공이 2시간 24분 4초로 2016 리우 여자 마라톤에서 우승하면서 역대 남녀 마라톤 올림픽 동반우승 첫 금자탑을 세웠다. 참고로 남자 마라톤에선 킵초게에 이어 페이사 릴레사(26ㆍ에티오피아)가 2위를 기록했고 게일런 루프(30ㆍ미국)이 3위로 동메달. 여자 마라톤에서는 숨공에 이어 바레인 국적 유니스 젭키루이 키르와가 은메달, 에티오피아의 메어 디바바가 동메달을 받았다.

그리고, 2018년 9월 16일에 치뤄진 베를린 마라톤에서 2016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엘리우드 킵초게가 무려 2시간 1분 39초로 역대 마라톤 최고기록을 새롭게 기록했다! 4년만에 종전 기록에서 1분 18초나 더 빨랐다.

일본의 마라톤 성적도 수준급이다. 1991년 도쿄에서 열린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에서 다니구치 히로미(谷口浩美)가 우승했고,[23]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수상한 적이 있다.[24] 이후에도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은메달, 동메달을 계속 수상하고 있으며, 마라톤에서만 메달 3개를 얻은 적도 있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1위(이노우에 히로토), 여자 2위(노가미 게이코)를 기록하였다. 이처럼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상위권 성적을 내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마라톤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자국에서 열릴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계속 전력을 기울이는 중이다.[25] 이러한 추세면 금메달까지는 몰라도 메달권 진입은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 듯.

선수는 아니지만 개그맨인 네코 히로시가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하기도 했다. 일본이 아닌 캄보디아 국적으로 2016 리우 올림픽에 나왔다. 성적이야 그리 기대할 거 없었지만 그래도 139위로 완주했다. 사실 후술하듯이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마라톤에 20대 한국 선수 두 명이 130위대라는 성적을 기록했고, 네코 히로시의 나이가 40살(!)인데다 전문적인 마라톤 훈련을 받은 선수도 아닌 일반인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히로시의 성적은 결코 우습게 볼 수 있는 기록이 아니었다. [26]

더불어 리우 올림픽에서 논란이 된게 에티오피아 국적인 페이사 릴레사였다. 2위로 은메달을 받은 그는 리우올림픽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또 리우올림픽 폐회식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두 팔로 머리 위에 X자를 그렸다.

이는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에 나선 주민 1천 명 이상이 경찰의 강경 진압에 죽거나 투옥된 데 대한 저항이라고 릴레사는 밝혔다. 릴레사는"나는 이제 에티오피아로 가면 죽거나 감옥에 갇힌다"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논란이 커지자 릴레사를 영웅으로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릴레사는 귀국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릴레사의 에이전트는 AFP에 "릴레사가 에티오피아로 돌아가면 좋을 게 없다고 조언하는 사람이 많다"며 "릴레사가 에티오피아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IOC는 올림픽에 정치적인 언급을 하면 메달 박탈등 징계를 내리는게 일반적이지만 이번 경우는 여론을 인식해서인지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9. 한국의 마라톤 현황

대한민국에서는 그나마 육상 종목에서 가장 세계적으로 내세울만한 종목이기도 했었다.[27]

베를린 올림픽에서 뛰었던 손기정, 남승룡[28][29] 1947년 51회 보스턴 마라톤[30]에서 당시 세계기록인 2시간 25분 39초로 우승한 서윤복이 있으며 54회 1950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선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이 1~3위를 차지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최윤칠이 4위,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서 이창훈이 4위를 차지했다.[31]

하지만 그 뒤론 부진에 빠져 세계에서 한국 마라톤은 잊혀지다가 198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배출하면서 다시 마라톤 강국으로 떠오르게 된다.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에서 김원탁[32]이 금메달을 수상한데 이어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받은 황영조손기정 이래로 56년 만에 마라톤에서 우승하며 화룡점정을 이룬다. 1993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김재룡이 4위를 차지하는 좋은 성적[33]을 차지했다.

이후 1996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마라톤 은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51년 만에 한국선수로 재우승[34]이봉주의 등장으로 한국 마라톤계의 화려한 시절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이봉주는 2003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1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봉주 은퇴 이후로 다시 한국 마라톤은 어둠에 빠지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이봉주의 활약으로 2002 부산 아시안게임은 우승했지만 이후로는 암흑기라고 해도 할 말 없을 정도. 2000년대 중후반 아직도 뛰고 있는(...)이봉주의 분전 빼고는 이렇다할 성적을 낸 선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지영준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하며 다시 영광을 되찾는 듯 했으나... 지영준 선수는 확실히 이봉주의 뒤를 이을 만하다고 평가받은 촉망받는 선수였으나 선수 생활에 치명적인 지병 발발로 일찍 은퇴하고 코치로 전향하는 아픔을 겪었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도 한국선수인 이두행은 2시간17분19초로 32위, 장신권이 2시간28분20초로 73위, 개인 최고기록이 2시간9분28초인 정진혁은 2시간38분45초라는 참담한 기록으로 82위라는 최악의 부진을 보여줬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마라톤에 나온 지 76년이 지나도록 70위권 바깥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남자는 10위, 여자는 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니 말 다했다. 남녀 우승을 모두 바레인이 거뒀지만 일본은 남녀 은메달을 받은 걸 봐도 여전히 아시아 마라톤 강대국이다. 사실 한국보다 일본이 마라톤으로 세계적 강호인데 국제대회에서도 일본 선수들 성적이 월등히 좋다. 최근에 거액을 투자하며 외국코치를 불러오고 인재 양성에 힘쓰는 중국도 아직은 일본 마라톤을 따르지 못한다. 한국이 20위권을 겨우 유지하는 세계 육상선수권 남자 마라톤 대회에서 역대 아시아 나라 가운데, 우승을 2번 우승한 나라는 일본밖에 없고 남녀 모두 마라톤에서 매해 세계육상 선수권 대회 10위권에 들어가곤 한다. 참고로 다른 아시아 나라에서 이 대회 마라톤 성적으로 내세울 것은 2007년 일본대회 마라톤 준우승을 거둔 무바라크 하산 샤미(카타르)가 있긴 하지만, 케냐 출신 귀화 선수이다.

1990년대엔 남녀 통틀어 주로 지구력이 강한 아시아 쪽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 편이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남자부의 경우 스피드가 강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특히 상술됐듯, 케냐에티오피아에서 거의 정책적으로 미는 종목이자 선수들에게도 국제대회 우승하면 그야말로 로또 당첨 돈과 명예가 굴러오기에 힘을 다한다. 때문에 탑클래스 마라토너는 물론이거니와 페이스 메이커 역시 케냐와 에티오피아 선수가 다수를 이룬다. 여자부의 경우도 남자부와 비슷하긴 하나, 일본이 여자마라톤계에서는 순위권 선수를 배출해내고 있는데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을 일본이 2연패했다. 그리고 여자 마라톤에서도 케냐나 에티오피아, 자메이카도 꽤 실력이 좋아서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마라톤은 에티오피아의 티키 젤라나가 금메달,케냐의 프리스카 젭투가 은메달, 자메이카의 타트야나 아르키포바가 동메달을 받았다. 2016 리우 올림픽도 위에 서술하듯이 케냐 선수가 금메달을 받았다.

2015년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에리트레아선수인 게브레슬라시에 기르메이(20)가 2시간12분28초로 우승하며 사상 처음 에리트레아 첫 육상대회 우승을 안겨줬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케냐와 에티오피아 선수들을 제쳤고, 무엇보다 전쟁을 벌이며 지금도 이를 가는 이웃 에티오피아 선수(2시간13분08초로 2위인 츠게이 예마네가 에티오피아인이다.)를 2위로 제쳤기에 에리트레아에서 환호 분위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선수들이 고전했다는 평과 같이 지난 대회(2013년) 우승자 스티븐 키프로티치(우간다)는 2시간14분43초로 6위에 그쳤으며 케냐 선수들이 1명도 10위안에 들지못하는 부진을 보여줬다. 동아시아 선수로는 북한박철(육상선수)이 2시간15분44초로 11위를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 반대로 한국은 노시완 선수가 2시간32분35초에 39위를 거뒀는데 완주한 선수가 모두 42명이었다... 동아시아 마라톤 최강국인 일본은 줄곧 10위권 선수들을 내곤 했는데 이번 2015년 대회에서 후지와라 마사카즈가 21위를 차지하면서 부진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북한의 김혜성이 여자 10위를 거둔게 아시아 최고 성적이었다. 물론 바레인 국적인 유니스 젭키루이 키르와가 은메달을 받긴 했지만 그녀는 케냐 출신 귀화선수였기 때문. 여자 마라톤 강호이던 일본은 후쿠시 카요코가 14위에 그쳤다. 그래도 한국 선수 안슬기가 거둔 42위보다 성적은 좋긴 했지만.

이렇게 한국 마라톤이 시궁창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케냐 출신의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가 귀화 의사를 밝혔다. 벌써 팀도 한국 실업팀인 청양군[35]으로 옮겼고,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벌써 한국을 위해서 달린다는 뜻의 주한(走韓)이라는 이름까지 지었다고 한다. 성은 은사인 오창석 백석대학교 교수의 성을 따라 오주한이라고. 물론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기는 하지만 돈을 보고 귀화하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자신이 한국이라는 나라가 좋아서 귀화하겠다는데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36] 또 에루페의 귀화가 시궁창 속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 육상에 자극이 될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크다. 하지만 에루페가 2012년 말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으로 2년간 자격정지를 당했다는 점이 문제가 되면서 대한체육회는 일단 에루페의 귀화심의를 보류했다. 일단 에루페 본인은 말라리아 치료 과정에서 맞은 주사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는데, 설사 에루페의 해명이 받아들여지더라도 대한체육회 규정상 도핑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선수는 징계가 끝난 뒤 3년이 지나야 다시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만약 귀화를 하더라도 리우올림픽 출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37] 결국 특별귀화는 불발되었고 리우 올림픽에서 에루페는 출전하지 못했다. 다만 에루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한국 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확실하게 못박았고 결국 최종적으로 한국국적을 취득하였다. 2018년 7월 31일 한국국적을 취득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긴 했으니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은 출전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국제육상연맹(IAAF)의 새로바뀐 법조항 때문인데, 중동국가들의 젊은선수들을 계속 귀화시켜서 출전시키는것 때문에[38] 귀화후 3년간 국가대표 발탁금지라는 조항을 만들었다. 이대로라면 에루페는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국제육상연맹이 아닌 IOC가 개최하는 것이니만큼[39] 아직 그렇게 단정짓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결국은 국가대표 선발명단이 확정되고 나서야 알 것 같다. 어쨌던 국제육상연맹이 한국 대표 자격을 인정해 주긴 한 모양이다. 기록이 되면 대표 선발도 가능하다고....
그리고 2016 리우 올림픽 마라톤에서 한국선수로 나온 손명준은 131위, 심종섭은 138위로 여자부 기록보다 훨씬 못한 참담한 결과를 낳았다.[40] 네티즌들은 40살 먹은 일본 개그맨과 등수를 겨루냐며 한국 마라톤도 이제 끝장이라며 저주를 퍼부었고 선수들 역시 '등수는 등수다. 핑계를 댈 수 없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사실 여기에는 사연이 있었다. 연맹과 코칭 스태프의 전반적인 선수 관리가 엉망진창이었던 것.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손명준, 심종섭 두 선수는 이미 전지훈련 때부터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심종섭 선수는 이미 햄스트링과 발뒤꿈치 부상을 당해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었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배구 대표팀 사례에서 보듯 전반적으로 무능한 스태프는 선수촌 입촌 후에야 이 사실을 눈치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게다가 손명준 선수는 경기 전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까지 접했던 상황이라 제대로 된 컨디션에서 뛰기가 힘들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욱 황당한 것은 연맹이 선수촌 AD 카드를 확보하지 못해 선수 두 명만 먼저 입촌해 개인 훈련을 하며 생활했으며 음식 떄문에 설사 증세를 겪었고, 아마추어조차 풀코스 이전에 진행하는 식이요법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국가대표급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햇반이나 김을 다른 선수들에게 얻어다 먹으며 생활한 것이다. 아무리 두 선수의 성적이 처참하다 하더라도 연맹의 부실한 관리가 성적 추락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부인할 수 없다. 연맹이 제대로 선수관리에만 신경 썼더라면 아무리 부진했더라도 저 정도까지의 처참한 성적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아시아권 선수들을 보면 16위를 거둔 일본선수 사사키 사토루가 아시아 선수에게 가장 성적이 좋았으며 25위인 인도선수 터나칼 고피, 26위 헤타 램(인도), 북한 선수인 박철이 27위, 스리랑카 선수인 아누라다 인드라짓 쿠레이가 34위를 기록했다. 몽골, 이란, 중국, 대만 선수들보다도 성적이 더 저조했다. 상술하듯이 마라톤에 그리 애정이 없다는 나라 이란조차도 129위를 기록했지만 이걸 비웃을 수 없는 상황, 그야말로 한국 마라톤은 이제 올림픽 메달은커녕 50위권에도 못 들어가는 형편이 되었다. 진지하게 어떻게 한국 마라톤을 재건해야 할 지 막막한 상황. 물론 상술했듯 이 모든 게 선수들만의 잘못은 아니며, 총체적으로 썩어빠진 연맹의 지원체계 또한 정비해야 할 것이다.

그 위상이 커서 그런지 이야기거리가 참 많은 종목이기도 하다. 마라톤과 관련된 사건으로 일장기 말소사건이 대표적.

국내에서 펼쳐지는 전국구급 메이저 마라톤 대회로는 매년 3월에 서울특별시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동아마라톤(동아일보 주최)[41]과 10월에 춘천시에서 열리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조선일보 주최)[42], 11월에 서울특별시에서 열리는 중앙서울마라톤(중앙일보 주최)[43]이 유명하다.

중, 고교에는 3월말에 하는 경주 코오롱 구간 마라톤 대회가 유명하다. 이쪽은 2019년 현재 35회 대회를 하고있고 KBS 1TV에서 중계해주고 있다. 대학부에서는 건국대학교가 마라톤 사관학교라 칭할 정도로 유명하다.

침체기 와중에 2018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여자 마라톤 김도연 선수가 21년만에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리고 2020 도쿄 올림픽 메달 프로젝트 가동에 들어갔다.#

10. 장비

의복은 손발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핫팬츠와 민소매를 입으며, 팬츠는 2중 구조로 되어 있어 속옷 기능을 겸한다. 옷은 헐렁하지만 움직임에는 방해되지 않는다.

남성의 경우, 풀코스를 뛸 경우에는 니플패치를 꼭 부착할 것을 권고하는데, 상의가 유두에 쓸리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재질이 좋은 옷을 입으면 되지 않겠냐" 반문 할 수도 있겠지만, 당장 구글에 "마라톤 출혈"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뜨는 이미지가 젖꼭지 부위에 출혈을 일으킨 마라토너 사진들이다(...) 하프나 10킬로미터 대에서는 옵션.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다행히도(?) 스포츠 브라나 브래지어를 착용하기 때문에 그럴 일이 거의 없다.

그리고 남녀 공히 레깅스(혹은 속바지라 불리우는 그것)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양쪽 허벅지 안쪽이 만나는 사타구니 부위가 쓸려서 엄청난 고통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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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스티븐 키프로티치(Stephen Kiprotich)가 결승선에 도달하는 장면.

신발은 기록이 좋은 선수일수록 가벼운 것을 착용하는 편이며 세계적인 마라토너들이 착용하는 수제화는 한 쪽당 백 그램대 초반에 불과하다.[44] 그만큼 쿠션이 부족하므로 근력이 없는 초보자는 이런 것을 신고 뛴다면 부상을 당할 수 있다. 2시간대에서 보편적인 브랜드는 아식스.[45] 3시간대를 넘어가면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이 만든 경량화가 많이 보이게 되며 4시간대에서는 일반적인 퍼포먼스 런닝화들도 많이 뛴다.

11. IAAF 라벨

대회마다 IAAF 측에서 등급을 매긴 것이다. 참가 선수 수준, TV 중계, 코스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골드, 실버, 브론즈로 나뉜다.

골드 급에 들어가면 말 그대로 괴수 중 괴수가 득실대는 대회라 할 수 있다. 당연히 언론 등지에서 비공식적으로 불리는 세계 5대 마라톤이라 불리는 보스턴, 베를린, 플로라 런던, 뉴욕 시, 시카고 마라톤이나 가끔 들어가는 파리 마라톤은 모두 골드 라벨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샤먼, 베이징, 인도 델리, 일본 도쿄, 비야호 등이 있으며, 한국은 서울 국제 마라톤이 2009년 실버에서 골드로 승격하였고, 춘천 국제 마라톤이 2012년에 승격되었으나 2014년부터 자격을 상실하여 서울만 유일한 골드 라벨이다. 이 중 베를린 마라톤은 세계최고기록이 많이 나와서 '세계 최고기록의 산실'이라고도 불린다.

실버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로 국내에서는 대구가 유일하다. 이 밑으로는 최소 조건을 만족한 브론즈가 있는데, 브론즈 인증을 받은 국내 대회는 없다.

또한 선수에게도 기록에 따라 라벨이 주어지는데, 최소 브론즈 라벨은 따야 풀코스를 뛸 수 있지, 없으면 받아주지 않는다. 또한 그 급에 맞는 대회만 나가게 되어 있고, 여기서 일정 기록을 세우면 승격되어 고 티어 대회에 나갈 수 있다.

12. 기타

참고로 마라톤을 (다른 것과 섞지 않은 정통) 소재로 한 게임은 딱 하나 있다. 제니 톰슨의 마라톤이 그것. 문서 참조.

그리고 중2병 해결하는데도 마라톤이 제격이라는 소식이...

관련기관 또는 기업은 대회마다 다르며, 대표적인 예시로 동아일보(동아마라톤), 아모레퍼시픽[46](핑크런[47]) 등등이 있다.

한국의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에서 하니가 부상 이후 단거리 스프린터에서 장거리 마라토너로 종목을 전환하는 내용이 나오고 마지막회에서는 감동적인 골인 장면까지 그려졌다. (물론 시대가 시대인 만큼 마라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반영됐지만)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마라톤대회를 보면 유두에서 피를 흘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젖꼭지가 옷에 쓸리면서 피가 나는 것이다. 주로 폴리에스테르나 면소재의 옷을 입을 경우에 옷이 땀에 젖고, 이 옷이 상하로 흔들리면서 젖꼭지를 사포마냥 문질러 대는것이다. 때문에 다른 소재의 옷이나 젖꼭지 패드, 윤활제 등을 발라서 예방해야 한다.[48]

42㎞가 넘는 장거리를 2시간 넘게 달려야 하는 경기라서, 별로 안 빠르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간단한 계산으로 환산해보면 20㎞/h 가 넘는 속도이다. 대략 100m 를 18초에 주파하는 속도로 2시간동안 달려야 세계 랭킹권의 성적이 나오는 것이다. 평소에 운동 안하던 일반인은 런닝머신 12km/h 놓고 10분 달리기도 힘든걸 고려하면 엄청난 속도다. 물론 일반 트랙이 좀 더 달리기가 수월하므로 트레드밀 최대 시속이 더 힘들긴 하다.

2008년 스웨덴의 미카엘 에크발이란 선수는 하프 마라톤에 출전해서 달리는 도중 설사를 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누가 봐도 경기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온 몸에 변을 묻힌 채 완주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왜 경기를 포기하고 씻으러 가지 않았냐는 질문에 '한 번 멈추면 그 다음에도 또 멈추게 된다'라며 완주 정신의 중요함을 말했다. 이 정신이 보답을 받았는지 해당 경기에서도 전체 4만명 중 21위라는 좋은성적을 거뒀고, 그 뒤엔 하프 마라톤 스웨덴 신기록을 세웠다. 이 이야기야 매우 극단적인 사례이지만, 실제로 마라톤 선수들은 위장 장애의 발병율이 높아서 복통과 설사의 위험이 많은 편이다. 계속해서 격렬하게 달리기를 하다 보니 소화 기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탈이 나는 것.

마라톤에서는 '신기록'이라는 말 보다 '최고기록'이란 용어를 더 보편적으로 사용한다. 마라톤은 코스마다 엄청난 난이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일률적으로 시간을 재는 것은 무리가 있고, 온도나 습도, 바람 등 날씨에 의해서도 좌우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당연히 최단시간 기록은 기네스북에 올라갈 수 없다.

장거리 경주라는 특징때문에 '오랫동안 쉬지 않고 어떤 한 가지를 계속하는 행위'를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는데, 특히 미국쪽 방송에서는 '~ 마라톤'이라고 하면 거의 하루종일 특정 프로그램만 에피소드 순서대로 줄창 틀어주는 이벤트를 의미한다.

마라톤 풀코스 거리인 42.195km는 수도권의 몇 개 도시를 횡단할 수 있을 정도로 긴 거리이다. 수도권 남부의 경우, 최대 8개 시까지 횡단이 가능하다.[49] 경기 북부의 경우에도 6개 시군을 횡단하는 루트[50][51]가 가능한데, 포천 신북면 열두개울[52]에서 초성리역을 거쳐 3번 국도를 따라 서울시에 진입해서도 당고개역까지 가야 풀코스가 나올 정도다. 연천군 전곡읍에서 서울 도봉산역까지 운행하는 39번 버스의 편도 거리가 마라톤 풀코스 거리보다 짧은 40km 내외다. 그만큼 마라톤 풀코스 완주는 그 자체로 의의가 크다 할 수 있겠다.


[1] 참고로 동계올림픽 폐회식에는 크로스컨트리 단체출발 클래식 30km(여자)/50km(남자) 시상식을 한다. 그러나 해당 종목은 아이스하키 결승전에 밀려서 메인 이벤트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2] 국제육상연맹은 편도코스의 기록을 인정하지 않는다. 참고로 국제육상연맹의 인증 기준을 보면, 출발지와 도착지의 직선거리가 전체 코스의 절반인 21.0975km 이하이어야 하고 표고차이가 1km당 1m를 넘지 않아야(즉 출발지와 반환점 사이의 높이 차이가 21m 이하)이어야 한다.[3] 달리기의 역사에서는 울트라마라톤이 오히려 마라톤보다 더 오래되었지만, 국제아마추어육상연맹(IAAF)은 1991년에서야 울트라마라톤을 공식대회거리로 인정하였다.[4] 정해진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이 달리는 방식[5] 가끔 다큐멘터리 방송에 사하라 대회가 나온다.[6] [황규인의 잡학사전]마라톤은 왜 42.195㎞를 뛸까[7] 42km에 195m가 더해진 것이라고 잘못 아는 경우가 있는데, 당시 영국은 야드파운드법을 공식적으로 썼다.[8] 후일담으로 1990년대말 해당 코스 길이를 재측정 해본 결과 26마일 385야드보다는 174야드 더 짧았다고 한다. (...)[9]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 국제육상경기연맹, 1921년 당시에는 International Amateur Athletic Federation이 공식 명칭[10] 올림픽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 중에는 당연 철인 3종으로 불리는 트라이애슬론 울트라 코스(수영 3km, 사이클 180km, 마라톤 42.195km)가 가장 고되다. 마라톤에다 수영하고 사이클을 더했는데 당연한거 아닌가?[11] 그 외에는 철인 3종, 극한지(사막 등) 레이스 정도 마라톤보다 더한 놈들 밖에는 없다.[12] 농담이 아닌 것이, 전문적으로 오랫동안 훈련을 받은 선수들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장거리라고 속도를 무시하는데 세계기록 기준 100m를 17.2를 끊는 속도다. 이걸 420번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것.[13] 2019년에 모 브랜드에서 동아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20~30대를 대상으로 3.2km 대회를 열었는데, 해당 대회에 참가한 남성 105명 중 무려 90명이 25세 이하 군인 체검 기준으로 특급 기록이었다. 심지어 12분 30초 안에 3.2km를 완주한 사람도 58명으로 절반이 넘었다.[14] '파파라치 중계'란 말 자체가 프랑스의 사르코지 당선 때 일반화된 업계용어로 그 전에는 아예 오토바이 ENG중계를 '마라톤 중계'라고 불렀다.[15] 어떤 중계방송 해설자는 선수들이 반환점을 지나는 장면에서 'ㅇ번 선수 돌았습니다, ㅇㅇ번 선수 돌았습니다... 중략... 이로서 모든 선수들이 완전히 돌았습니다(???)' 라는 황당한 멘트를 했다고 한다. 이계진의 책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딸꾹" 에 나온 일화.[16] 사실은 일본쪽이 TV중계는 화면영상을 중시해서 쓸데없는 코멘트가 이전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이지만. 이건 야구나 축구중계도 마찬가지다. 두 나라를 비교해보면 한국쪽이 말이 많으며, 사실 이건 일본도 70년대까지는 그랬다. 세계적인 추세라고까지 볼 건 아니고 일본만의 변화라고 볼 수도 있다. 미국은 아직도 입담이 주가 되는 중계를 많이 한다.[17] 물을 적신 스펀지도 같이 있다.[18] 고무줄을 발에 건다든가 하는 행위며 스펀지에서도 이에 대한 실험을 한 적이 있다.[19] 질병치료제에 들어간 약물도 포함한다. 그러니까 병 생기면 그저 안습. 어차피 병 생기면 경기 포기해야지[20] 위의 강화된 규칙으로 부당한 이익 보는 건 아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반칙으로 만들어 즉시 실격 처리 및 치료 조치를 하게 되어 있다.[21] 보통의 마라톤대회는 봄이나 가을 선선한 날씨에 열린다. 세계기록이 나온 베를린 마라톤은 영상8도였다.[22] 페이스 메이커 7명에다 레이저포인트로 속도조절을 도왔다.[23] 일본 출신으로 첫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우승자다. 그러나 이듬해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는 8위로 골인했다.[24]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모리시타가 금메달을 딴 황영조의 다음 순위로 들어와서 은메달을 수상했다.[25] 이건 육상 전종목 마찬가지다. 일본은 투척종목에서도 메달을 수상한 경력이있고 이를 포함 최근 단거리에서 마라톤에 이르기까지 선수들을 집중육성 중이다.[26] 다만 선수가 아닌 일반인 주자들의 경우 40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누적된 연습량에 따라 폐활량이나 근지구력이 좋은 경우가 많아서이기도 하다. 한국의 경우는 아직도 마라톤이나 달리기 등의 스포츠는 30대 중반 이상의 나이대에서부터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연습량이 충분히 축적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는 연령대도 40대인 경우가 많다. 최근에 들어서 러닝에 흥미를 보이는 청년층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27] 실제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전 당시 내외신으로부터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이유가 바로 마라톤 빼고는 다른 종목은 다 현시창이라는 한국 육상계의 현실 때문이었다.[28] 베를린 마라톤 동메달. 손기정 옹의 그늘에 가려졌지만 선발전 성적은 남승룡 1위, 손기정 2위였다. 손기정이 세계최초로 2시간 30분대를 돌파했다고 하지만, 남승룡은 비공인 국내대회에선 2시간 26분대까지 기록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올림픽에선 페이스 조절에 실패해서 처졌다고...그런데도 3위...[29] 당시 일본 마라톤 선수단에서는 손기정은 그대로 출전시키더라도 남승룡은 일본인 선수로 대체하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선발전 성적 때문에 명분이 없어, 교체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 했던 짓이 베를린 현지에 가서 남승룡과 일본인 선수끼리만 최종 선발전(...)[30] 올림픽 다음으로 오래된 마라톤 대회로 세계적 명성을 가지고 있다.[31] 이창훈은 훗날 손기정의 사위가 됐다.[32] 김원탁은 1988 서울 올림픽 개막식 성화점화자 3명 중 하나였다.[33] 동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3번째 성적이다. 1991년 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일본 선수인 타나구치 히로미가 우승한 게 가장 좋은 성적. 2번째는 1999년 대회에서 일본인 사토 노부하라가 거둔 3위와 2005년 대회에서 오가타 츠요시가 거둔 3위.[34] 더불어 케냐의 우승 11연패를 막았다.[35] 여담으로 그의 은사인 오창석 백석대학교 교수의 고향이기도 하다.[36] 돈을 보고 귀화를 추진했다면 한국이 아니라 카타르 등 아랍권 국가로 갔을 것이다. 에루페는 개인 최고기록이 2시간 5분대로, 맘만 먹었으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국가로 귀화할 수 있었다. 게다가 MBC 2580 인터뷰에서는 올림픽에 못나가도 한국에서 그냥 농사지으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37] 다만 이 규정은 이중처벌 논란이 많았고 이후 박태환이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하면서 사문화되었다.[38] 물론 귀화자체가 문제가 되는게 아니다 진짜문제는 중동국가들이 돈으로 아프리카의 가난한 국가의 유망한선수들을 꼬드겨서 귀화를시켜 출전시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39] IOC는 귀화선수들의 출전에 매우 관대하다.[40] 심지어 1936년 故 손기정 옹의 기록보다도 못하다. 일반인 마라토너의 SUB3 기록과도 20여 분 차이에 불과할 정도.[41]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990년대에 대회 장소를 경주시로 옮겨 치른 적이 있으나 2000년부터 다시 대회 장소를 서울특별시로 옮겼다.[42] 이 대회 역시 원래는 서울특별시에서 개최했던 대회였지만 1995년부터 대회 장소를 춘천시로 옮겼다.[43] 2018년부터 JTBC 서울 마라톤으로 명칭변경[44] 참고로 일반적인 남성 쿠션화는 삼백그램 중반대다.[45] 하지만 세계기록급을 보유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착용하는것은 나이키, 아디다스다.[46] 한국유방건강재단 관련사[47] 단축코스 뿐이다. 3km, 10km.[48] 주로 바셀린젖꼭지사타구니에 발라서 이런 마찰로 인해서 살갗이 까지는 걸 예방한다. 일반적으로 프로 선수들은 패드를 착용한다고 한다.[49] 부천시의 옥길호반베르디움아파트에서 시흥-광명-안양-군포-의왕-성남-용인(동천역)까지 편도 풀코스 루트를 만들 수 있다.[50] 포천-연천-동두천-양주-의정부-서울[51] 왕복 코스의 경우에도 도봉산역에서 동두천시 송내동 송내삼거리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야 풀코스 거리가 된다. 왕복으로도 서울-의정부-양주-동두천을 찍고 되돌아오는 마라톤의 포스[52] 열두개울펜션 입구가 포천시와 연천군의 경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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