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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Short-track speed skating | |
스포츠 정보 | |
종류 | 빙상 |
신체 접촉 | 불가[1][2] |
장비 | 아이스 스케이트 |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 1992년 |
동계올림픽 세부 종목 | 남녀 500m, 1000m, 1500m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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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hort-track speed skating빙상 스포츠 종목. 111.12m의 실내 오벌 트랙을 3명 이상의 스케이터가 같은 트랙을 공유하며 스피드로 순위를 겨루는 종목이다.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 비해 트랙이 짧다고 하여 정식명칭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Short Track Speed Skating)이며, 흔히 줄여서 쇼트트랙이라고 부른다.
2. 설명
기존의 스피드 스케이팅은 한바퀴 도는 데 400m 규격이 사용되기에 예전에는 주로 실외 경기장에 만들었다.[3][4] 쇼트트랙은 피겨 스케이팅이나 아이스하키용으로 만들어진 30m x 60m 규격[5]의 실내 링크에서 속도 경쟁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부터 만들어졌다. 기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미국, 캐나다에는 피겨 스케이팅이나 아이스하키를 위한 실내 경기장이 아주 많이 있기 때문에, 이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6]이 종목은 1967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서 공인했고 1976년 첫 국제대회 그리고 1981년에 ISU 주관 세계선수권이 열렸다. 그리고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 때 시범 종목으로 선정된 뒤 4년 뒤인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스피드 스케이팅이 (대체로) '기록 경기'인데 반해, 쇼트트랙은 '경쟁 경기'로 규칙이 정해져 있다. 즉, 같이 경기하는 다른 선수보다 먼저 들어 오면 이기는 경기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사람이 이기며 각각의 토너먼트를 거쳐서 2위 안에 든 선수와 각 조의 3위 중 기록이 좋은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올라갈 수 있다. [7] 그리고 '스케이트 날'이 결승선을 통과한 시점을 선수가 골인한 시점으로 친다. 육상이 몸통이 결승선을 통과한 시점을 가지고 기록을 측정하는 것과는 다른 점.[8] 사실 이 규정은 잘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전이경과 김동성이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날 내밀기로 금메달을 딴 후 사실상 피니쉬 방식의 정석이 될 정도로 유명해졌다. 이후 결승선을 통과할 때 날이 얼음판과 이격된 경우(킥 피니시, 키킹아웃) 실격된다는 규정이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모두 새로 만들어졌다. 한때 이 개정된 규정이 대한민국 견제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공식적인 이유는 후술되었듯이 스케이트 날 때문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 종목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생겨난 규정이다.
무엇보다도 부상의 위험이 높은 종목이고 펜스가 있긴 하지만 딱딱하기 때문에 꺾이면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잠깐 삐끗한 정도에서부터 아예 골절까지 크고 작은 부상을 자주 입는다. 17-18 3차 월드컵에서 장이제가 목 부분이 꺾이면서 굉장히 심한 부상을 입었고, 리투아니아의 아그네 세레이카이데 선수는 17-18 4차 월드컵 1,500m 예선에서 스웨덴 선수와 넘어졌는데 척추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물론 넘어지면서 생기는 부상뿐만 아니라 스케이트 날에도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면 이런 경우. 18-19 시즌부터는 안전 펜스가 뒤로 밀려날 수 있는 경기장에서만 대회를 열 수 있도록 규정이 강화됐다.[9]
부상을 당하면, 제 컨디션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캐서린 로이터, 리투아니아의 아그네 세레이카이데 선수며, 한국 선수 중에서는 민룡이 큰 피해를 입었다. 역대 최고의 재능이라 평가받으며 17세에 올림픽 3관왕이란 대업을 달성한 진선유조차도 부상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마치지 못했다.
21-22 시즌까지는 파이널 A에서 진출하지 못했더라도 동메달을 딸 수 있었다. 파이널 A에서 여러 명이 실격을 당하면 그 선수들은 아예 등외로 처리되므로 순위결정전인 파이널 B에서 1위를 한 선수가 동메달을 따는 경우가 드물게 나왔었다.만약 파이널 B에 1명만 있으면 경기는 열리지 않으며 월드컵에선 500m나 계주 경기를 할 때 결승에서 두 개의 페널티가 나와 금, 은메달 수상자밖에 없을 경우엔 동메달 수상자 없이 그대로 진행한다.
참고로 전이경이 1998년 나가노 올림픽 500m에서 이런 식으로 동메달 하나를 보탠 적이 있으며, 가장 최근의 경우를 들자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2, 3위로 들어온 중국과 캐나다가 실격되면서 Final A에서 4위를 한 이탈리아가 은메달, Final B에서 1등을 한 네덜란드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또한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500m 결승전에서 판커신과 심석희가 실격당하면서 파이널 B 1위였던 최민정이 동메달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22-23 시즌부터는 파이널 A에서 실격을 당하더라도 파이널 A에서 최하위 처리할 뿐 파이널 B보다 우선순위로 두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파이널 A에서 여러 명이 실격을 당할 경우 파이널 A 내에서 공동 최하위로 처리한다. 그 예로 23-24 4차 월드컵 혼성 계주에서 대한민국이 마지막 바퀴에서 네덜란드를 무리하게 막아 실격 처리되어 메달을 놓치나 싶었지만, 이후 진행된 재경기에서 미국이 페널티를 받으며 대한민국과 미국이 페널티를 받고도 공동 동메달을 받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1. 경기장
30 m x 60 m[10]의 실내 경기장에 111.12 m[11] 길이의 타원형 트랙을 설치하여 경기한다. 즉, 9바퀴 당 1000 m로 환산이 가능하다.
실제 경기를 중계할 시에도 ‘n Laps to Go’로 남은 바퀴 수를 표시해 주는데, 이를 참고하여 관람하면 도움이 된다.
2.2. 세부종목
정식 종목 중에는 개인전은 500m, 1000m, 1500m가 있으며, 단체전은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그리고 2018-19 시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m 혼성계주가 있다.세계선수권 대회 한정으로 중간 순위 1위부터 8위까지의 선수들이 나와서 최종 순위를 겨루는 3000m 슈퍼파이널이 존재했으나 2022-23 시즌부터 대회 종합 우승제와 함께 폐지되었다.[12]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은 장거리에 강하고 중국과 서양권 선수들은 단거리에 강한 경향이 있다'라고 하지만 극단적인 피지컬 차이 등의 이유로 장거리 종목에만 집중한 건 아니다. 전명규 문서를 참조, 어른의 사정상 단거리에 투자를 안 한 것.
2.2.1. 개인전
- 500m
- 1000m
- 1500m
3000m(2022-23 시즌부터 폐지)
월드컵 시리즈와 올림픽에서는 시행되지 않고 있는데 안상미 해설위원의 설명에 의하면 선수들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월드컵은 3일간 진행되는데 초장거리 종목이 끼게 된다면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13][14] 그래서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3000m 대신 500m, 1000m, 1500m 중 한 종목을 한 번씩 더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15]. 아시안 게임과 유니버시아드에서도 2000년대 후반에 폐지되었다.
또한 우리나라가 너무 강세를 보이는 것도 이 종목을 시행하지 않는 것에 한 몫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장거리에 강하기 때문에 거리가 늘어날수록 우리나라에게 유리하다. 아마도 올림픽에서 시행하지 않는 이유인 듯하며 세계기록도 남녀 공히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월드컵 시리즈에서 실시된 개인 3000m 경기는 2014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였는데, 이 대회 둘째 날에는 1000m, 1500m, 여자 개인 3000m, 계주 준결승 라운드가 같이 치러졌고, 마지막 날에는 500m, 남자 개인 3000m, 계주 결승 라운드가 열렸다. 이 때 금메달은 여자부는 최민정이, 남자부는 이정수가 차지했다. 특히 이정수는 2위와 한 바퀴 정도의 격차를 내고 1위를 달성했다.[16]
2022-23 시즌부터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제와 함께 폐지된 종목이다.
2.2.2. 단체전
계주는 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여자 3000m 계주와 남자 5000m 계주가 있고 2018-19 시즌부터 혼성 2000m 계주가 도입되었다. 남녀 계주는 주자 순서와 바퀴수는 자유롭게 바꿀 수 있지만 모든 주자가 최소 한 번은 타야 하며 마지막 주자는 2바퀴 이상을 타야 한다. 만약 2바퀴 미만을 탔을 경우 실격되며 주자가 넘어졌을 경우에만 교체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1바퀴 반씩 돌고 교체를 하며 2번 주자가 마지막 주자를 맡는다. 혼성 계주는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서로 정해진 바퀴수를 타야 하며 같은 성별끼리는 주자 순서를 바꿀 수 있지만 남녀간 순서는 바꿀 수 없고 정해진 바퀴수를 지키지 않으면 실격된다.[17] 남녀 계주와는 다르게 4번 주자가 마지막 주자를 맡는다.계주 조합 공식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다음과 비슷하게 엔트리가 짜여진다. 1번 주자는 주로 스타트와 스피드가 좋고 푸시가 강한 선수[18]나 팀내 2인자가 맡게되며, 2번 주자는 팀의 최고 실력자 혹은 스피드와 추월로 경기를 뒤집는게 가능한 선수가 선호된다. 3번 주자는 주로 팀 내에서 실력이 비교적 떨어지거나(혹은 개인 능력과는 상관 없이 계주에서 약한 선수) 특출난 능력은 없어도 안정적인 선수가, 4번 주자는 팀내 2인자나 추월에 강한 선수[19]가 선택되는 편이며 2번 주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팀에 따라서 3번과 4번 주자의 역할이 바뀌는 경우도 있으며, 더 나아가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좋은 팀워크를 갖추고 에이스 의존도가 낮은 팀들은 굳이 조합에 신경을 쓰지 않기도 하는데 캐나다 국가대표팀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2.3. 장비
초창기에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동일한 부츠와 날을 사용했으나 점차 쇼트트랙만의 스케이트가 발전하여 지금은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곡선 주로가 대부분인 쇼트트랙의 경우 코너링을 잘하기 위해서 날이 몸 안쪽에 위치하고[20] 날이 왼쪽(회전방향인 시계반대방향)으로 조금 휘어져 있다. 코너링시 버티는 발인 왼발보다는 밀고 넘긴 다음 코너 방향에 따라 무게중심을 실어야 하는 오른발에 벤딩이 조금 더 들어간다.
날이 휘게 해주는 것을 벤딩(bending)이라고 하고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이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었으나 날의 휘어진 정도를 측정해주는 기계가 등장하고 한국인 코치들에 의해 기술이 전파되며 평준화되었다. 또 코너링을 위해 날의 앞뒤를 깎아 초승달 모양으로 만들어 주는데, 이를 로그를 준다고 한다. (즉 쇼트트랙용 스케이트의 날 접지면은 3차원적으로 휘어 있는 복합 곡면이다.) 보통 쇼트트랙 스케이트는 벤딩과 로그를 잡고, 롱트랙 스케이트는 벤딩은 하기도, 안 하기도 하지만 로그는 잡는다. 이는 안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롱트랙 스케이팅의 경우 몸싸움할 일이 없으므로 앞날은 신경 쓰지 않지만 뒷날의 로그 여부는 반드시 검사한다. 쇼트트랙도 마찬가지 뒤따라오는 상대에게 자칫 부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밴딩과 로그는 쇼트트랙 선수들의 생명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고 팀마다 장비 담당 코치가 따로 존재한다. 이렇게 쇼트트랙 선수용으로 세팅된 부츠는 날의 접지면이 거의 점에 가깝기 때문에 일반인은 신고 타기는 커녕 제대로 서지도 못한다. 또 서 있지 못하는 건 로그 문제도 있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코너링을 위해 센터를 빼놓는 것도 크다 날이 통상적인 몸 중심점인 발바닥 한가운데 있지 않기 때문에 발목에 힘을 주지 않으면 서 있기 어려운 것이다. 휘청거리고 넘어지게 된다.[21]
앞뒤를 둥글게 깎아 로그가 심한 아이스하키 스케이트, 피겨 스케이트보다 훨씬 타기 어렵다. 선수들이 경기하는 걸 보면 거의 눕듯이 코너링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평균적으로 그렇게 하려면 서술한 선수용 세팅만큼의 로그+벤딩 곡률에 전용화만큼의 날 높이가 필요하다. 일반 스피드 보급화로는 좀 힘들다.(하키용과 피겨용은 벤딩은 안 하고, 날 폭이 넓으며 날 중심이 스케이트 중심에 있다. 폭이 어느 정도로 넓냐면 클랩스케이트 날이 1~1.4mm, 쇼트용 날이 1.2~2mm 수준인 데 비해 피겨/아이스하키 날은 4~5mm에 달할 만큼 뭉툭하다. 속도보다는 안정적인 스케이팅과 방향 전환이 주 목적인 것. 또 연마 방식 또한 달라서 피겨화는 기계를 이용해서 날 가운데로 홈을 파주게 된다. 피겨 중계 등에서 인엣지/아웃엣지 등으로 설명하는 게 바로 이 부분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부츠 끝동이 높고 강해서 발목을 잘 잡아준다.)
쇼트트랙 부츠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삼덕스포츠 BEST FEEL과 미국의 마케이지 MARCHESE가 유명하다. 한국 선수들 대부분은 베스트필을 사용하나 외국 선수들 역시 많이 쓴다.삼덕 베스트필의 경우 타 선수화와 비교해서도 발목 부분이 굉장히 하드한 걸로 유명한데 부츠 신는 습관이나 스케이팅 스타일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22] 마케이지의 경우는 반대로 외국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고, 일부 한국 선수들이 선호했었지만 최근 국제대회 레벨에서는 비중이 역전되는 중이다.[23] 삼덕(베스트필) 내부 문제 때문에 프로용 몰드 장비 주문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게 된 탓이 크다 대다수 선수가 마케이지 부츠를 쓰고 있고 에이펙스 부츠 등도 더러 사용하고 있다. 스케이트 날은 네덜란드의 메이플 MAPLE사가 독점적인 위치에 있었으나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EVO, BONT 등의 회사들이 등장하면서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MAPLE을 선호하는 편이다.
2022년 들어서는 메이플 브랜드가 애플라인드에 합병되면서 기존에 '금날'이라 부르던 메이플 골드나 커바도 라인업은 재고 소진 중이다. 선수들은 대부분 메이플 날을 쓰지 않으며 EVO나 페닝턴 제품으로 다 넘어갔다. 선수들이 새날을 사서 좋은 부분을 쓰고 중고시장에 내놓으면 그걸 동호인들이 쓰는 유통구조상 앞으로 중고날 시장에서도 해당 제품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규혁 집안인 규스포츠에서 보급화를 만들었는데, 그 어머니 이름을 딴 모회사인 인숙스포츠와 합병했다. 카본 인라인 스피드 스케이트를 만드는 본트(호주), 이즈니(국산), 씨티런(국산)등에서도 주문하면 스케이트를 만들수 있다. (본트에서도 20만원 후반대에 보급형 카본 쇼트화가 나오기 시작했고 과천 빙상장 숍에서 구매 상담을 받고 있다고 한다.) 어차피 발로 본을 떠 만드는 맞춤 부츠니까. 최근에는 펭귄 등에서 제작하던 기성 스피드 보급화 대신 시티런에서 쇼트 전용 보급화가 나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애초에 기성 스피드 보급화라는 것이 클랩 스케이트 시대 이전 롱트랙 선수들이 신던 스케이트의 보급/열화판이고 쇼트 훈련을 이 제품으로 시작할 이유는 없다. 신품 가격이 펭귄보다 비싼 편이나 날 위치를 옮길 수 있고 어느 정도 발목 지지가 되는 등 장점이 훨씬 많아 동호인 사이 인기를 얻고 있다. 입문할 계획이라면 구형 펭귄 보급화보다는 본트나 시티런 쇼트 보급화 등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입문용 보급화의 경우 15만~ 20만 원 정도면 신품을 구할 수 있으나, 쇼트트랙 전용화나 롱트랙용 클랩 스케이트 등에 맞춤 몰드화로 넘어가면 150만 원에서 200만 원을 호가하게 된다. 이 중간 단계로 기성 몰드화도 존재하는데 맞춤화와의 차이점은 기성 몰드화는 마네킹 표준 족형에 맞춰 부츠를 양산해 파는 것이고 맞춤 몰드화는 석고로 발 모양을 떠서 맞춘 것이다. 기성화 중고는 날 포함 시 60~80 신품은 100을 조금 넘는다. 다만 이럴 때 발 모양이 특이하면 몹시 아플 수 있어 자기 발이 표준에 가깝길 기도해야 한다. 앞부분이나 뒤축이 심하게 아프거나하는 경우 기성화는 답이 없어 맞춤화 당첨. 맞춤 몰드화도 반몰드와 완전몰드로 구분되는데 베스트필로 유명한 삼덕스포츠는 최근에는 완전몰드 작업을 안 해준다고 한다. 반몰드는 발의 일부분만 석고를 떠서 카본 작업을 하는 것이다.(맞춤 몰드의 경우 스케이트만의 가격이다! 날은 별도) 장비질은 끝이 없으니 취미 정도로 탈 거라면 보급화를 우선 신고, 전용화 중고를 구하자. 보급화 중고는 추천되지 않는 것이 막 다뤄 신었을 경우 날 상태는 둘째치고 발목 부분 가죽이 꺾여 있는 물건이 많아 이건 신을 게 못 된다. 거기다 스케이트는 보급화라 할지라도 발 길이와 모양을 보고 앞뒤 모양을 딱 맞춰 신어야 하는데(전문점에서 조정해 주기도 한다), 조금이라도 부츠가 흔들리면 여지없이 복사뼈와 뒤꿈치가 다 까진다. 카본 부츠는 몇 번까지는 열 성형 맞춤이 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다.
어느 정도로 딱 맞게 신냐 하면, 양말을 신으면 그 천 두께만큼 밀린다고 맨발로 탄다. 그래서 선수용 스케이트는 내부가 마이크로파이버 인조 가죽 또는 얇고 부드러우면서도 마찰에 강한 천연 가죽으로 되어 있다. 다만 카본에 인조 가죽 등으로 비싼 소재를 쓰다 보니 성능을 위해 맨발로 타는 것 외에 맨발로 타도 발이 시렵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 대개 맨발로 탄다. 비싼 걸 신는다고 실력이 확 늘어나진 않지만 비싼 게 좋긴 좋다는 걸 단계를 올려가며 신다 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선수용 전용화는 대부분 카본 FRP로 바닥과 복사뼈 부분까지를 만들고 나머지는 합성 섬유와 가죽으로 만든다. 부츠에는 기성화오 맞춤(custom)이 있는데, 재질이나 공법이 다른 게 아니고 맞에 맞춰서 제작하는지로 구분한다. 기성화는 평균적인 족형에 맞춰 만들어 놓고 신을 때는 열 성형과 맞춤 깔창으로 발에 맞춰 신는 것이고, 맞춤화는 발을 석고 붕대나 특수한 몰드로 떠서 발과 똑같은 마이너스 형틀을 만든 다음 그 위에 카본 섬유와 에폭시 수지를 겹겹이 붙여가며 모양을 만드는 것이다. 당연히 후자가 훨씬 비싸다. 이는 쇼트트랙, 롱트랙, 인라인 스피드용 스케이트 모두 마찬가지지만, 쇼트트랙은 발을 정확히 잡아줘야 하고 몸을 크게 기울이며 타기에 비틀림을 견뎌야 하고, 날을 선수 체형과 달리기 특성에 맞춰 입체적으로 휘고 조정하여야 하므로 나머지 스테이트에 비해 관리하기가 더 까다롭다. 그렇다고 수명이 더 긴 것도 아니고. 중고 선수화가 시장에 계속 나오는 이유는 일반인은 쓸수 있는 상태이지만 스케이트에 훨씬 강한 힘이 들어가는 선수는 버티지 못하여 못 쓰게 된 상태라서 나오는 것이다. 발 모양이 특이한 사람(지나치게 넓은 발 폭, 높은 발등, 튀어나온 복사뼈)과 사이즈가 너무 크거나 작은 사람은 어쩔수 없이 맞춤화를 써야 하는데, 그런 스케이트와는 나중에 중고로 팔지도 못하므로 장비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아이스 스케이트장에 가려면 반드시 전용화를 신어야 한다는 말이 있으나 잘못 전파된 것이고, 대부분 실내 아이스 스케이트장에서 강제하는 건 안전을 위한 헬멧 착용(성인은권장, 어린이는 강제), 장갑 착용(모든 이에게 강제) 정도에 그친다. 대여용 스케이트의 경우 대부분의 아이스 스케이트장은 플라스틱제에 발목까지 감싸주는 하키 스케이트를 대여용으로 쓰며, 보급용 스피드 스케이트는 아이스 스케이트장에 따라 일반 이용자에게는 대여를 안 해주는 곳도 있다.(강습생만 빌려준다. ex 목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스피드 보급화도 메인 대여품으로 쓰지만 날 연마나 부츠 상태가 워낙 안 좋아서 취미로 탈 거라면 그냥 하나 사라는 말이 나오는 편이다.
스케이트의 날 폭(두께)이 롱트랙 스케이트보다 더 넓다는 것이 특징이며 아웃 코스에서 가속도를 내기 위해 휘어있는 날(벤딩을 준 날)을 쓰기도 한다. 코너링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직선 스피드보다 훨씬 중요하기에, 장비와 스케이팅 기술들이 코너링에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은 기록단축보다는 코너링으로 인한 발목보호를 위해 양말을 신고 스케이트를 탄다.
3. 주요 규칙
쇼트트랙은 스피드 스케이팅과는 달리 기록보다는 주자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높은 순위를 경쟁하여 토너먼트를 통과하는 방식이라서, 장거리일수록 세계 기록의 의미가 약해진다. 장거리 초반에서는 체력을 아끼기 위해 자리싸움을 하지 않고 뒤로 빠지는 모습도 종종 나온다. 주자와의 대결을 통한 승부는 스피드 스케이팅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만약 한 명이 삽질이나 다른 선수의 반칙 등으로 자빠지면 또 다른 한두 명이 휘말려서 자빠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이때는 흥이 확 깨지기도 한다.스피드 스케이팅이 매스 스타트 경기를 제외하고 스타트와 라인 침범하는 구간만 아니면 선수들 간의 반칙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구조인 데 비해[24] 쇼트트랙은 선수들이 뒤엉켜서 경기를 하는 만큼 반칙과 관련된 제도가 있다. 흔히 고의적으로 진로를 방해하는 경우와 상대 선수를 미는 경우, 다리를 거는 경우, 고의적으로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트랙을 이탈하는 경우를 반칙으로 보며 반칙을 저지른 선수는 실격 처리한다.
일반적으로 반칙을 저지르면 페널티(PEN)가 부여되지만 반칙의 정도가 심하거나 한 경기 내에서 2번 이상의 실격 사항을 저지를 경우 옐로 카드(YC)를 받게 되는데 같은 대회 내에 옐로 카드를 2장 받게 되면 레드 카드가 부여된다. 레드 카드를 12개월 내에 2장 받으면 동계 올림픽을 포함gks 모든 ISU 선수권 대회와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며 2개월간 혹은 참가 자격이 있는 세 대회 연속 중 더 긴 기간에 해당하는 만큼 참가 자격이 정지된다 . 반칙을 당한 선수에게는 준결승까지에 한해 반칙 피해에 대한 구제를 해준다. 이렇게 어드밴티지를 받아 올라간 선수는 ADV(Advanced)가 붙게 된다. 각 라운드에서 1, 2위로 통과한 선수는 Q(Qualified)가 붙으며 예선과 준준결승에서 3등으로 통과한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통과한 선수에게는 소문자 q가 붙는다.[25] 준결승에서 1, 2위로 통과한 선수는 결승전인 파이널 A로 진출하며 3위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통과한 선수도 구제를 받은 선수가 없다는 전제 하에 파이널 A에 진출한다. 앞선 경우에 해당하지 않고 3, 4위로 통과한 선수는 순위결정전인 파이널 B로 진출한다. 준결승에서 일반적으로 진출하면 QA, QB, 기록으로 진출하면 qA, qB로 표기하며, 구제를 받아 진출하면 ADA, ADB로 표기한다. 보통 선두권에 포함돼 있다가 반칙을 당할 경우 파이널 A로, 3, 4위권에서 피해를 받으면 파이널 로 구제받지만 후미권에서 피해를 받으면 구제받지 못한다.
문제는 정작 순위와 메달을 놓고 겨루는 결승전에선 반칙이나 기타 이유로 타의로 넘어진 선수를 구제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것이다.[26]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경쟁하는 스포츠들은 보통 두 팀이나 두 명의 개인이 경쟁하므로 오심이나 편파 판정만 없다면 사건 발생 시 상대방의 벌점이나 퇴장 등으로 상대방이 곧바로 반사 이득을 보지만, 쇼트트랙은 개인 종목이면서도 참가 인원도 여럿인 데다 반칙 판정도 경기가 이루어지는 도중에는 어렵기 때문에, 이런 보상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어부지리가 나오기 쉽다.
여러모로 변수가 많은 종목이며 기록이 아닌 5~7명의 선수들 간의 경쟁으로 순위를 매기는 종목이기 때문에 몸싸움, 자리싸움이 심하고 넘어짐의 리스크가 스피드 스케이팅에 비해 훨씬 높다. 그리고 한 선수의 실수나 반칙으로 다른 선수들까지 영향을 받아 2~3명이 엉켜넘어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을 경우 다음 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경기 이후 실격되는 경우도 다반사라 1등으로 들어와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게 쇼트트랙이다. 이러한 쇼트트랙의 특성 때문에 메달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실력있는 선수도 특정 대회에서 부진한 경우가 있으며, 반대로 상대적으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선수들이 어부지리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 중에서 가장 극적인 예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1000m 금메달리스트인 스티븐 브래드버리이다.
경기 도중 일어나는 반칙은 옆으로 이동하는 Lane Change, 팔로 다리나 스케이트를 막는 Arm Block, 팔로 미는 Arm Push, 뒤에서의 접촉에 해당하는 Contact from behind 등이 있다. 이때 Lane Change는 옆으로 이동한 선수의 허리가 다른 선수의 어깨 앞쪽에 있을 경우에 허용되며 비디오 판독을 통해 해당하지 않을 경우 반칙이 선언된다.
계주의 경우 앞 주자가 양 손으로 뒷 주자의 엉덩이 등을 밀어주는 방식으로 선수 교체가 이뤄지지만, 원칙적으로는 신체의 어느 한 부분만 서로 닿아도 교체로 인정된다. 또한 마지막 2바퀴는 반드시 한 주자가 달려야 하며 넘어질 경우에만 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정해진 바퀴수가 있는 혼성 계주는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실격되며 한 선수가 넘어지면 반드시 같은 성별의 주자만이 교체를 할 수 있다. 다만, 성별이 바뀌는 교체 구간의 마지막 코너에서 선수가 넘어질 경우 다른 성별의 선수가 받을 수 있다. 또한 마지막 2.5바퀴에서 주자가 넘어질 경우 성별에 관계없이 아무 선수나 남은 바퀴수를 마무리 지을 수 있다.
기존에는 한 경기에서 첫 번째 부정 출발이 발생하면 경고 후 두 번째 부정 출발을 하는 선수를 실격 처리하였으나, 22-23 시즌부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첫 번째 부정 출발부터 즉시 페널티 처리되도록 규정이 변경되었다.
이외에도 발목에 착용하는 기록 측정기인 트랜스폰더 없이 경기를 뛰면 실격 처리되는 규칙이 있다. 2023 세계선수권 남자 500m 결승전에서 린샤오쥔은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으나 정작 측정기를 착용하지 않아 금메달을 놓쳤으며 23-24 3차 월드컵 1500m(1) 예선에서 김건우도 같은 실수로 실격 처리되었다.
반칙을 판단하는 기준은 발생한 위치와 선수들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판단 기준이 상이하다. ISU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를 참조하면 아래의 반칙 코드가 적용되는 상황과 기준을 알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3.1. 반칙 코드
코드 | 설명 |
PEN | PENALTY to Skater or Team |
YC-B | YELLOW CARD for Dangerous Behavior |
YC-2 | Yellow Card for 2 Penalties in a single race |
YC-LAP | Yellow Card for Impeding the Race |
RC-B | Red Card for extremely dangerous behavior |
RC-COC | Red Card for Breach of Code of Conduct |
RC-LAP | Red Card for Impeding the Race |
ADV | Advancements |
Infringements in the straight (7th block to 2nd block) | |
S1 | In the Straight | Lane Change | from Outside to In |
S2 | In the Straight | Lane Change | from Inside to Out |
S3 | In the Straight | Arm Block |
S4 | In the Straight | Arm Push |
S5 | In the Straight | Contact from behind |
S6 | End of Straight | Illegal Late Pass |
S7 | End of Straight | Illegal Opening and closing |
S8 | End of Straight | Inside Skater Failure to Give Way |
S9 | End of Straight | Outside Skater Not Giving Space |
Infringements in the corner (2nd block to 7th block) | |
C1 | In the Corner | Lane Change | from Outside to In |
C2 | In the Corner | Lane Change | from Inside to Out |
C3 | In the Corner | Arm Block |
C4 | In the Corner | Arm Push |
C5 | In the Corner | Contact from behind |
Infringements at the Start (Start line to 7th block) | |
ST1 | At the Start | Lane Change | from Outside to In |
ST2 | At the Start | Lane Change | from Inside to Out |
ST3 | At the Start | Arm Block |
ST4 | At the Start | Arm Push |
ST5 | At the Start | Contact from behind |
ST6 | At the Start | False Starts |
Infringements at the Finish (Last block to finish line) | |
F1 | At the Finish | Lane Change | from Outside to In |
F2 | At the Finish | Lane Change | from Inside to Out |
F3 | At the Finish | Arm Block |
F4 | At the Finish | Arm Push |
F5 | At the Finish | Contact from behind |
F6 | At the Finish | Kicking Out at Finish Line |
Others: | |
OFF | Off Track |
EQP | Equipment Violation |
ASS | Assistance |
SR | No penalty - Shared Responsibility |
Specific to Relay: | |
R1 | Missed Relay Touch |
R2 | Illegal Relay |
R3 | Blocking in the Infield |
R4 | Inactive Skater on the track causing Obstruction |
R5 | Lane Change during Exchange causing Contact/Obstruction |
R6 | Leg Blocking during Exchanges |
R7 | Impeding the Race Entering or Exiting for an Exchange |
4. 시즌 운영
한 시즌은 보통 11월에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진행되는데 총 6번의 월드컵과 유럽선수권 및 사대륙선수권, 세계선수권을 치르게 된다. 주니어부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별도로 개최한다.[27] 11월에 1, 2차 월드컵, 사대륙 선수권을 시작으로 12월에 3, 4차 월드컵, 1월에는 유럽선수권,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개최하고, 2월에 5, 6차 월드컵을 진행한 후 3월 세계선수권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월드컵은 한 달에 2회씩 대륙을 바꿔가면서 진행하고, 현재는 1, 2차는 북미[28], 3, 4차는 아시아[29], 5, 6차는 유럽[30]에서 개최한다. 선수권 대회 개최지는 매년 바뀐다. 모든 대회는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데, 첫 날에는 세부 종목들의 예선 라운드만 진행되고 본선 라운드는 주말에 걸쳐 진행된다.[31]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는 9월에 시즌이 시작하며 5차와 6차 월드컵이 생략되고 추가 종목이 시행되지 않는다.[32] 다만 무조건 유럽 개최가 생략되는 것은 아니다.[33]
4.1. 최근 시즌 정보
자세한 내용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2024-25 시즌 문서 참고하십시오.4.2. 국내 중계
시즌 경기는 SBS에서 해마다 중계를 꾸준히 해 주고 있다. 주로 SBS Sports에서 중계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거나 정규 방송 시간대를 벗어난 새벽시간대에 대회가 있는 경우에는 SBS에서 중계하기도 한다.개최 대륙에 따라 방송 시간대가 달라지며[34] 2개 채널뿐이다 보니 방송 우선권에서 다소 밀리는 경향이 있다.[35] 꼭 생중계를 챙겨봐야 할 이유가 없다면 재방송을 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경기 사이에 있는 정빙시간[36]이 스킵되기 때문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대회 기간 3일 중 본선 경기가 있는 둘째, 셋째날만 중계한다.
중계진의 경우 캐스터는 정우영, 배성재, 이동근, 정석문 아나운서 등이 맡고, 이동근이 KBS로 이직한후 2022-2023 시즌부터 이준혁, 한형구 캐스터가 새롭게 합류했다. 해설은 과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는 전이경이 고정이었다가, 2010-2011 시즌에는 안현수가 맡았으며, 2011-2012시즌부터 안상미가 맡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안상미가 출산을 앞둔 2014-2015 시즌 월드컵 4차 대회부터 조해리가 처음으로 해설을 시작했고, 2016-2017 시즌에는 조해리와 안상미가 번갈아가며 해설을 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있던 2017-2018 시즌에는 조해리가 월드컵 3차까지 해설을 하다가 4차 대회와 평창에서는 갑자기 전이경이 다시 복귀해 해설을 하고, 조해리는 야구중계의 필드리포팅 형태로 참여했다. 평창 이후 2020-2021 시즌까지 다시 조해리가 하다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즌이었던 2021-2022 시즌에 박승희가 새롭게 해설자로 발탁됐다. 그리고 베이징 이후 2022-2023 시즌에는 박승희가 출산으로 인해 월드컵 2차부터 주민진이 맡았다. 박승희는 2023 세계선수권 대회에 다시 복귀했고, 현재 2023-2024 시즌에는 다시 조해리가 돌아왔다. (단, 2023-2024 4차 대회는 서울 목동에서 한 관계로 박승희가 해설을 맡았다.)
시즌이 끝난 뒤 4월 초에 있는 국가대표 선발전의 경우 주말 낮 시간대에 KBS에서 중계하기도 한다. 생중계를 하지 않은 경우 밤에 녹화방송을 중계하기도 한다.
5. 국가대표 선발전
매년 4월 초에 국가대표 선발전을 실시한다.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세계선수권과 마찬가지로 종목별 포인트 합산으로 종합 순위를 가리는데 각 종목의 1위부터 8위까지 각각 34, 21, 13, 8, 5, 3, 2, 1점이 부여된다. 1차 선발전에서 종합 순위 상위 24명이 2차 선발전에 진출한다.22-23 시즌까지는 각 대회가 끝나면 다시 한 번 종합 1위부터 차례대로 50점부터 1점까지 점수를 부여한 후 1차와 2차의 종합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했다.[37] 그러나 23-24시즌 이후에는 종목별 포인트 합계만 계산하여 선발하기 시작했다.
최종 순위 상위 8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되는데, 이전 세계선수권에서 종합순위(500m, 1000m, 1500m 포인트 합산기준) 상위순 남녀 각 1명은 자동으로 선발[38]되기 때문에 상위 7명의 선수만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이렇게 선발된 8명의 국가대표 중 상위 6명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세계선수권 및 올림픽은 1, 2, 3위만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고 4, 5위는 계주에만 출전할 수 있다. 7, 8위는 출전권은 없지만 진천 선수촌에 함께 입소해 훈련을 받을 수 있으며 예비 국가대표로서 다른 선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출전에 차질이 생기면 대체 선수로 출전할 수 있다.
5.1. 국가대표 명단
2024-25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 |||||
우선순위 | 남자부 | 여자부 | 출전대회 | ||
성명 | 소속 | 성명 | 소속 | ||
1 | 박지원 | 서울시청 | 김길리 | 성남시청 | 세계선수권/아시안 게임/월드 투어 개인전 |
2 | 장성우 | 고려대 | 최민정 | 성남시청 | |
3 | 김건우 | 스포츠토토 | 심석희 | 서울시청 | |
4 | 김태성 | 서울시청 | 노도희 | 화성시청 | 세계선수권/아시안 게임/월드 투어 계주 사대륙선수권 개인전 |
5 | 이정수 | 서울시청 | 이소연 | 스포츠토토 | |
6 | 박장혁 | 스포츠토토 | 김건희 | 성남시청 | 아시안 게임/월드 투어 계주 + 사대륙선수권 개인전 |
7 | 서이라 | 화성시청 | 박지윤 | 서울시청 | 사대륙선수권 계주 |
8 | 이성우 | 고양시청 | 김혜빈 | 화성시청 | |
← 2023-24 | 2025-26 → |
6. 국제대회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대회 | ||||
동계올림픽 | ||||
세계선수권 | 유럽선수권 | 사대륙선수권 | 월드컵 | 동계 아시안 게임 |
세계대학경기대회 | 상하이 트로피 | 동계청소년올림픽 | 주니어 세계선수권 | 주니어 월드컵 |
7. 세계기록
위에서 언급했듯이 기록 경기가 아닌 경쟁 경기이지만 세계기록은 존재한다. 다만 크게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39] 일반적으로 월드 레코드라 부르며 기록과 함께 WR로 표기한다.신기록이 나오려면 단순하게 선수가 빠르기만 해서는 안 되고 여러가지 요인이 함께 받쳐줘야 가능한데 경기장[40], 얼음의 상태[41]나 독주 체제의 정립 여부[42], 경쟁 상대의 수준[43]등을 몇 가지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한 때는 우리나라가 전 종목의 기록을 보유하던 때도 있었지만 다른 나라들의 수준이 올라오고 평준화된 지금은 일부 기록만을 보유하고 있다. 근래에는 한 국가에서 모든 기록을 독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기록은 모든 세부 종목마다 있으며, 시니어와 주니어의 기록은 별도로 존재한다. 계주의 경우 2018-19 시즌부터 시니어와 주니어부 기록이 분리되었다.
7.1. 시니어부 세계 기록
이 표의 내용은 1개의 대회가 완전히 종료한 후에 수정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쇼트트랙 시니어부 세계 기록 | ||||||
종목 | 선수 | 국가 | 기록 | 경신일 | 경신지 | 비고 |
남자 500m | 우다징 | 39.505 | 2018년 11월 11일 | 솔트레이크 시티 | ||
남자 1000m | 황대헌 | 1:20.875 | 2016년 11월 12일 | 솔트레이크 시티 | ||
남자 1500m | 싱키 크네흐트 | 2:07.943 | 2016년 11월 13일 | 솔트레이크 시티 | ||
남자 3000m | 노진규 | 4:31.891 | 2011년 3월 19일 | 바르샤바 | ||
남자 3000m 계주 | 이도규 이동현 이동민 신동민 | 3:54.279 | 2023년 1월 29일 | 드레스덴 | [44] [45] | |
남자 5000m 계주 | 리우 샤오린 샨도르 리우 샤오앙 콜 크루거 처버 부리안 | 6:28.625 | 2018년 11월 4일 | 캘거리 | ||
여자 500m | 잔드라 벨제부르 | 41.416 | 2022년 11월 6일 | 솔트레이크 시티 | ||
여자 1000m | 쉬자너 스휠팅 | 1:25.958 | 2022년 11월 5일 | 솔트레이크 시티 | ||
여자 1500m | 최민정 | 2:14.354 | 2016년 11월 12일 | 솔트레이크 시티 | ||
여자 3000m | 정은주 | 4:46.984 | 2008년 3월 15일 | 하얼빈 | ||
여자 3000m 계주 | 셀마 파우츠마 쉬자너 스휠팅 야라 판케르코프 잔드라 벨제부르 | 4:02.809 | 2021년 10월 23일 | 베이징 | ||
혼성 2000m 계주 | 김지유 김아랑 김동욱 곽윤기 | 2:35.951 | 2021년 10월 24일 | 베이징 |
7.2. 주니어부 세계 기록
쇼트트랙 주니어부 세계기록 | ||||||
종목 | 선수 | 국가 | 기록 | 경신일 | 경신지 | 비고 |
남자 500m | 장톈이 | 40.331 | 2020년 1월 31일 | 보르미오 | ||
남자 1000m | 주재희 | 1:22.352 | 2024년 11월 14일 | 보르미오 | ||
남자 1500m | 미하우 니빈스키 | 2:10.495 | 2023년 1월 29일 | 드레스덴 | ||
남자 3000m 계주 | 이도규 이동현 이동민 신동민 | 3:54.279 | 2023년 1월 29일 | 드레스덴 | [46] | |
여자 500m | 마미 비니 | 43.212 | 2019년 1월 26일 | 몬트리올 | ||
여자 1000m | 김길리 | 1:27.685 | 2020년 2월 2일 | 보르미오 | ||
여자 1500m | 이유빈 | 2:18.695 | 2017년 1월 27일 | 인스브루크 | ||
여자 3000m 계주 | 조지 달림플 잔드라 벨제부르 앤 플로어 오터 마린 위어스마 | 4:12.019 | 2020년 2월 2일 | 보르미오 |
8. 한국의 쇼트트랙
명실상부 쇼트트랙 세계 최강국으로 양궁과 함께 한국이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종목이다.- 올림픽: 쇼트트랙이 동계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나온 168개의 메달 중 48개[47]의 메달을 대한민국이 가져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총 24금[48], 14은, 11동을 따냈고, 이는 한국의 동계올림픽 통산 금메달 31개의 3/4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다.
- 세계선수권: 1976년부터 지금까지 (2019년) 치러졌던 44번의 대회 중 대한민국 국적의 남자 선수들이 18번 우승, 여자 선수들이 15번 우승했으며, 이 기록들 또한 현재까지 나온 최고 기록이다.
- 월드컵: 1997-98시즌부터 지금까지 치러진 (2018-19시즌) 22번의 대회 중 대한민국 국적의 남자 선수들이 13번 우승, 여자 선수들이 10번[49] 우승했으며, 이 기록들 또한 현재까지 나온 최고 기록이다.
- 사대륙선수권: 2020년에 처음 시작을 했으며, 황대헌, 최민정 선수가 각각 최초이자 마지막 남자, 여자 종합 우승자이다.
8.1. 2010년대 이전
대한민국의 유일한 동계종목 메달밭이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을 기점으론 스피드 스케이팅(모태범, 이승훈, 이상화) 및 피겨 스케이팅(김연아)에서도 메달이 나왔고 2018년에는 썰매와 설상에서도 다양한 메달이 나오긴 하지만 여전히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오는 효자종목이다.한국은 주로 추입 전법을 이용하여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었다. 추입이란 초반에 최후방에 있다가 중반에 치고 올라와서 마지막에 역전을 하는 작전인데 한국은 이런 작전을 성공한 경우가 많았고 그동안 딴 메달의 대부분은 다 그렇게 했었고 2020년대인 지금도 유효하다. 다만 스타트가 매우 좋아야 하는 도주 전법을 이용하는 단거리는 아쉽게 지금도 메달이랑 인연이 별로 없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획득한 8개의 메달 중 5개가 (여자)쇼트트랙에서 나왔다. 게다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획득한 금메달 두 개, 은메달 두 개 모두 쇼트트랙에서 나왔다.[50] 또한 청소년 대회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성적을 내는 등 다른 나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유망주들이 화수분처럼 터지는 나라는 사실상 한국밖에 없다.
다른 종목은 거진 들러리 내지는 잘해봐야 메달권에 갈까말까였지만 쇼트트랙만큼은 암만 못해도 금메달 최소 2개는 가져간다. 또한 쇼트트랙은 금메달이 걸려있는 숫자가 8개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숫자다. 종목수가 하계 올림픽보다 월등히 적은 동계 올림픽의 특성상 8개 이상이 걸려있는 종목에서 특출나게 뛰어나면 못해도 거진 총 메달 숫자에서 10위권 안에 들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쇼트트랙 메달만으로 10위권 안에 잘 들어갔을 정도다.
쇼트트랙은 1985년 동계유니버시아드를 기점으로 가능성을 보고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육성한 종목으로 1986년 동계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당시 세계 최강 일본에 이은 2위를 기록했으며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 시범 경기에서 김기훈이 1,000m 금메달, 이준호가 3,000m 금메달을 따면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정식종목이 된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김기훈이,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김기훈과 전이경이,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선 여자부 전이경과 남자부 김동성이 좋은 성적을 보이며 대한민국은 쇼트트랙 강국으로 자리잡게 된다.
특히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안현수와 진선유 두 명의 먼치킨이 각각 3관왕을 하는 건 물론 남, 여 계주 석권도 성공하면서 쇼트트랙에서 금 6, 은 2, 동 1를 따냈다.
이렇게 화려했던 영광은 2000년대 후반에 이를수록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한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한국의 1세대 쇼트트랙 선수들이 코치로 전향해 해외 국가대표팀 코치로 가는 등[51] 한국의 쇼트트랙 전술과 기술이 타국에 전파되었고 외국 선수들의 기량(특히 체력적인 부분)이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되게 상승했다. 과거 한국 쇼트트랙 경기 방식의 상징이던 뒷짐 지고 타다가 마지막에 역전하는 방식은 체력의 우위가 사라진 지금은 예전처럼 쉽게 통하지 않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추입 전법이 아직도 흔히 나올 거라고 사람들이 착각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안현수를 시작으로 한국이 보유했던 엄청난 인재들 (이호석, 성시백, 등) 때문이다. 물론 현재는 이런 식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일은 많이 적어지긴 했으나 2015-16 시즌 곽윤기가 아직 실현 가능하다는 걸 제대로 보여주었다. 어쩌면 현재 대표팀을 이끌고 갈 재능있는 선수가 발굴되지 않아서 예전 방식을 실현시키기 힘들다는 주장도 많이 나오고 있다.
또 선수들의 파워와 스피드가 급상승해 랩타임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부터 매우 줄어들었는데 과거에는 1,000m를 장거리로 보았다면 최근의 트랜드는 2 x 500m라고 불릴 정도로 단거리화 되어가고 있다. 그렇기에 대부분 장거리에 강하지만 단거리에 취약한 한국 선수들은 과거 메달밭이었던 1,000m에서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다.
올림픽 계주 쪽에서 여자는 한국이 6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으며 중국과 캐나다가 한 번씩 우승했다. 남자는 캐나다가 3회, 한국이 2회 우승, 러시아와 헝가리가 1회 씩 우승했다.[52]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쪽은 이정수가 2관왕을 했으며 5,000m 계주, 1,000m와 500m에서 은을 따면서 선전했다. 반면 여자부에서는 중국 선수의 왕멍과 저우양의 활약으로 인해 은 1, 동 2을 얻는 데 그쳤으며 심판 판정까지 겹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이 단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단거리는 순발력과 파워를, 장거리는 지구력을 중시하는데 오로지 체력을 중시하는 한국식 훈련법으로는 단거리 선수를 육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00년대 이후 500m에 가장 뛰어났던 남녀 선수를 꼽자면 성시백과 박승희인데 둘은 중장거리도 잘 타는 올라운드형 선수들로 전문적인 단거리 훈련을 받은 게 아니라 단거리에 대한 재능을 타고나서 잘 타게 된 경우로 한국은 단거리 육성 방식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에서 단거리로 유명했던 선수들도 시니어 국제 무대에서 500m 결승 진출이 어려울 정도로 국제 무대와 차이가 현격하다.[53]
또한 나이와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훈련량만 강조하는 지옥훈련은 선수들의 몸을 소모품처럼 닳게 하여 평소 잔부상에 시달리고 큰 부상을 당하게 되면 바로 선수 생명이 끊기게 만들었다. 부상을 당할 경우 제대로 된 재활시설이나 비용 지원이 전무하고 회복까지 기다려주는 배려가 없으며 회복 시간이 길게 걸리는 노장 선수(그래봤자 20대 중반이다.)들의 재기가 매우 어렵다.
노장에게 유독 가혹한 출전 환경과 동시에 두터운 선수층으로 치고 올라오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부상 선수들은 불안감을 느껴 완벽히 재활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를 하다가 재발하고 아예 은퇴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쇼트트랙 레전드인 진선유와 안현수의 경우도 자비로 수술과 재활을 했고 시즌을 쉴 수 없다는 마음에 무리해서 국제 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여 더 큰 부상이 생겼다. 현재 쇼트트랙의 추세는 체력, 파워, 기술이 세계적으로 평준화가 되어 스케이트 기술과 경기 운영이 더욱 더 중요해지는데 실력 있는 베테랑 선수들의 부재는 한국 쇼트트랙이 쇠퇴하는 하나의 원인이다.
이런 문제가 빈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대한빙상경기연맹 내부의 파벌 싸움이다. 보통 한체대 vs 비한체대라고 하지만 실상은 한체대 출신 전명규 vs 반전명규의 구도로 2000년대 초반 비한체대파의 반기를 거쳐서 2000년대 중반에는 파벌이 극심화되어 같은 나라 선수들끼리 서로 방해하는 작전을 세울 정도였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이 파벌 문제가 까발려져서 더 이상 대학 간의 파벌은 없지만 이제는 인물들 간의 계파와 뿌리 깊은 빙상연맹의 비리, 무능함 등은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벌써 이 문제가 불거진지가 꽤 오래됐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해결이 안되고 있는 모습. 이런 행정부의 무능으로 쇼트트랙의 이미지는 효자 종목에서 비리와 파벌 싸움의 이미지로 변질됐고 애꿎은 선수들만 욕을 먹고 피해보는 상황도 일어나고 있다.[54]
한국 쇼트트랙이 이런 기형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 원인과 파벌 다툼의 실상은 전명규 문서에 아주 잘 설명되어 있다.
8.2. 2010년대
- 2010~2014
여자 대표팀도 실망적이었던 올림픽 이후 박승희와 조해리가 각각 2010, 2011 세계선수권을 우승하며 체면을 지켰지만, 월드컵에서는 심석희의 등장 이전까지는 남자 대표팀 이상으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고 전체적인 전력으로는 숙적인 중국을 넘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2012-13 시즌에는 심석희라는 슈퍼루키가 등장하면서 여자 대표팀의 전력이 크게 상승했으나 이때까지도 이 정도가지고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어려울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밴쿠버 올림픽때와는 달리 소치 올림픽이 걸려있던 2013-14시즌에는 남자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의 입장이 완전히 역전되고 만다. 특히나 여자 대표팀은 박승희, 조해리, 심석희 등 이전부터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이 여전히 자리를 지켰고 김아랑이라는 준수한 스케이터까지 합류하며, 여자 대표팀은 개인전은 물론 계주에서도 이전시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함을 보이며 여론을 호의적으로 바꾸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은 에이스 중 한 명이었던 곽윤기가 2012-13시즌 막바지에 부상으로 이탈한 뒤 폼을 회복하지 못하고 선발전에서 탈락했으며, 노진규도 선발전에서 약간의 불운이 잇따르며 대표팀 승선은 성공했으나 개인전을 확보하지는 못한다. 그리고 개인전 멤버들을 운좋게 세계선수권을 우승했다는 평을 받았던 신다운과, 선발전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한 이한빈과 박세영으로 기량과 경험 모두 곽-노 라인에 비해 경쟁력이 한 단계 낮은 선수들이 차지하게 되면서 시즌 시작부터 엄청난 우려를 낳았고, 올림픽에서 개인전을 뛰어야 할 선수들이 개인전 티켓을 놓칠 위험에 빠지며 부상이 있던 노진규와 은퇴를 앞둔 이호석이 대신 경기에 나가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해야할 정도였다. 결국 500m와 1,000m는 3장 중 1장을 날려먹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노진규마저 팔에서 종양[56]이 발견되면서 올림픽에 나갈 수 없게 되었고 남자 대표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망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대표팀은 기대만큼의 성적까지는 아니었지만 총 5개(2금, 1은, 2동)의 올림픽 메달을 가져오며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마쳤지만, 에이스들이 전부 빠진 남자 대표팀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빈손으로 돌아왔다. 솔트레이크시티때는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각종 불운과 오심으로 메달을 놓쳤던 것인데 이번에는 변명의 여지없이 실력 부족으로 노메달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 쇼크가 더 컸다.
- 2014~2018
소치 올림픽 이후부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중국, 캐나다, 미국뿐만 아니라 안현수을 보유하게 된 러시아나 스피드 스케이팅의 종주국 네덜란드는 물론이고 쇼트트랙 변방국으로 알려지던 헝가리, 카자흐스탄 같은 국가들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기량을 발전해 나갔다. 특히 소치 올림픽 앞뒤 시기부터 관심을 받던 선수들의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특정 종목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종목에서 활약이 가능한 올라운더형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예전에는 올라운더라고 하면 특출나게 잘하는 선수는 손에 꼽았지만 이 때부터 한 종목에 집중하는 스페셜 리스트만큼의 기량을 내는 것도 가능한 선수들이 나오고 있고, 이 트렌드는 2020년대에 이르러서도 현재 진행형이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소치 올림픽 후 박승희가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뒤 심석희라는 스타를 배출했고 최민정이라는 괴물 신예까지 발굴하여 두 명의 에이스를 보유 중이며, 이 둘이서 1,000m, 1,500m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투톱을 제외하고도 다른 멤버들까지 상당히 실력이 어느 정도 보장된 선수들로 팀이 이뤄져 있었으며 [57], 개인 실력 면에서만 보면 소치 올림픽 시즌보다 더 좋은 팀이라고 할 수 있고 부상이나 불운만 없다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자부가 2007-08시즌에 그랬듯 현재 여자부가 황금 세대를 맞이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렇게 다른 나라의 무서운 압박 속에서도 여자부에서는 한국이 여전히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나, 남자 대표팀은 점점 여전히 그 위상을 잃어가는 중이었었고 흔히들 남자 대표팀 암흑기라고 인식했다. 남자 쇼트트랙은 아직 세대 교체로 새로 들어온 멤버들이[58]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확실하게 '누가 에이스다' 라고 말하기 애매한 상황이었고, 오히려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자리는 '공석'이라고 하는게 더 들어맞았다. 오랜만에 등장한 단거리 기대주인 박세영은 2014-15 시즌부터 쭉 애매모호한 성적을 내고 있고, 서이라는 국내 대회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이지만 국제 대회에서 버로우해 버리는 기질이 있다.[59] 신다운은 소치 올림픽 시즌 이후로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한 1,500m에서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폭행사건으로 1시즌을 쉬게 되었고 복귀한 16-17시즌에는 그 상승세를 잃어버린다. 15-16시즌 에이스 노릇을 해주던 베테랑 곽윤기는 월드컵을 우승했지만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놓치고 16-17 선발전에서 탈락을 하게 되면서 대표팀은 또 한 번 에이스를 잃게 되었고, 주목받던 신예 박지원도 16-17시즌 선발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2018-19시즌이 될 때까지 대표팀에 복귀를 하지 못했다.
2016-17 시즌에는 그나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 이정수가 개인전 출전권 획득과 함께 대표팀으로 복귀에 성공했고 전성기 때 폼을 어느 정도 회복하며 1,500m에서 입지를 다시 쌓았고, 시즌 첫 국대 마크를 단 임경원, 홍경환, 황대헌[60] 등이 예상 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2017 알마티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전에 걸린 금메달을 전부 따냈고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도 1,000m과 1,500m에서 금메달을, 3,000m 계주와 500m에서 은메달을 각각 수확하는 등 점점 침체기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61] 하지만 올림픽을 1년 정도 남겨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정도 선전만으로는 홈버프를 어지간히 받지 않는 이상 평창에서 기대한 만큼의 좋은 성적을 내기는 힘들다는 예상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계주에서는 강팀 반열에서 확실하게 내려온 모습이다.
2017-18 시즌 대표 선발전에서 선수들이 남자, 여자 가릴 거 없이 대거 물갈이 되었다. 특히 남자는 지난 시즌부터 남아있는 선수가 서이라 단 한 명이고 이것도 선발전을 치러서가 아닌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으로 자동 선발되었기 때문이다. 서이라 이외에 개인전 티켓을 따낸 선수들은 임효준과 황대헌 이 둘인데 선발전에서 맹활약하면서 이번 시즌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베테랑 곽윤기가 계주 멤버로 선발되면서 남자대표팀이 계속 부진하던 계주에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불어 넣어줄 것이 예상되었다. 대체로 이번 선발전을 통해 대표팀이 된 선수들은 그전 국가대표멤버들과 비교했을 때 스피드가 좋다는 평이 많다. 월드컵이 열리면서 황대헌과 임효준이 남자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 듀오로 떠올랐다. 곽윤기의 복귀는 남자 대표팀의 부족했던 계주 경쟁력을 끌어올려줬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같은 계주 멤버인 김도겸도 특유의 파워 스케이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심석희-최민정 투톱이 여전히 건재하나 올림픽에서 안전하게 계주 금메달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같이 뛰는 다른 멤버들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총 금메달 3, 은메달 1, 동메달 2의 성적을 거두면서 1위로 마무리했다. 2위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네덜란드. 가장 큰 이변으로는 여자부 1,000m 종목에서 최초로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남자 쪽에서는 그래도 금 1, 은 1, 동 2를 따면서 지난 대회의 부진을 만회했다. 특히 최약체였던 남자 500m에서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성시백이 은메달을 딴 이후 2명이 은, 동을 땄다는 점이다. 다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는게 중론이다. 메달 전체 숫자가 6개인데, 이 숫자는 스피드 스케이팅이 해당 대회에서 거둔 메달 전체 숫자 7개보다 적게 되면서 최초로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종목 자리를 내줬다.[62] 그래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남, 여 모두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부의 경우 1,500m에서 임효준이 금메달로 소치 쇼크를 날려버린 뒤 500m에서 황대헌과 임효준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1,000m에서 경기중 임효준과 서이라 선수의 호흡이 맞지 않아 서로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2바퀴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헝가리의 리우 샤오린 선수와 엉켜 3명이 동시에 넘어지는 바람에 재빨리 일어난 서이라 선수가 동메달을 얻는 데 그쳤으며 한국선수 2명이서 나란히 메달 획득이 기대되던 상황이라서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가 없다. 오래간만의 메달이 예상된 5,000m 계주에선 임효준이 코너에서 넘어지는 치명타로 아쉬운 도전을 마쳤다.
여자부에선 최민정이 1,500m,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2관왕을 했고, 3,000m 계주 정상도 차지하면서 세계 최강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다만 페널티로 인한 최민정 선수의 500m 은메달 무산, 그리고 1,000m 결승전에 최민정, 심석희 두명의 에이스가 출전했음에도 전략 미스로[63] 메달을 따지 못한 게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최민정과 함께 대표팀의 쌍두마차인 심석희는 계주에선 팀을 이끌면서 맹활약을 했으나 개인전에선 빈 손으로 돌아가는 불운을 겪었다.
어쨌거나 쇼트트랙 종목 금메달 8개 중 3개를 가져오면서 종합 1위로 마무리했고, 2위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지만 한국선수들의 실력, 기량 등을 고려했을 때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올림픽에선 실력보다는 넘어지거나 판정에서 불이익을 많이 받았고 큰 대회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선수들의 실력 발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아쉬움을 더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의 실력이 점점 상향 평준화되어 가고 있으며 1000m의 경우 예전과는 달리 상당히 단거리화가 진행되었고, 2명 이상의 선수가 나왔을 때 종종 같은 선수끼리 충돌하고 중간에 넘어지는 경우도 있었던터라 대표팀 입장에선 추세에 걸맞은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보인다. 무엇보다도 다음 올림픽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기 때문에 중국 측의 노골적인 홈 텃세도 견뎌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게다가 중국은 저번 대회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서도 성적이 부진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
2018년 세계선수권에선 여자 대표팀이 500m, 1,000m, 1,500m 그리고 3,000m 계주 전 종목을 석권했다. 최민정은 4관왕 뿐만 아니라 개인 종합우승을 했으며, 1,500m 은메달과 1,000m 금메달을 수상한 심석희는 준우승을 했고 김아랑은 5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선 황대헌이 500m 금메달을 수상했고, 임효준이 1,500m, 1,000m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면서 각각 개인 종합 3, 4위로 마무리 했다. 슈퍼 파이널 후 이어진 계주에선 여자부, 남자부 모두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올림픽의 아쉬움을 털어버렸고 평준화되어가는 쇼트트랙 판도 속에서도 세계 최강의 자리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2018~2020
2019 세계선수권에서는 임효준이 1,000m, 1,500m, 3,000m에서 우승하며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하였고 황대헌이 500m에서 우다징을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해 500m 2연패에 성공했다. 최민정은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황에서도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여전히 1,500m 최강자임을 과시했지만 아쉽게도 1,000m와 3,000m에서는 쉬자너 스휠팅을 넘지 못하고 종합 2위를 차지하였다. 이후 펼쳐진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앞서 달리던 스휠팅이 마지막 바퀴에서 넘어지면서 2위로 달리던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차지하였고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황대헌에서 임효준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터치에서 중국을 추월한 후 거리를 벌려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대표님은 남녀 동반 계주 2연패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남자 대표팀이 전 종목을 석권했다.
하지만 후술할 사건으로, 남자대표팀은 임효준, 황대헌 투톱체제를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게 됐고, 여자부도 심석희가 선발전을 쉬어가면서 남녀 대표팀 양강체제에 금이가게 된다. 하지만 남자는 김동욱, 박인욱, 여자는 서휘민 등 뉴페이스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19-20 시즌을 시작했다. 1, 2차 대회에서는 개인전 금메달 3개인 황대헌을 필두로 한 남자대표팀이 작년의 기세를 이어가는 사이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이 부상 후유증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며 부진하였다. 스휠팅의 기세가 무서운 가운데 김지유가 메달을 따오며 기량이 밀리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3, 4차대회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파티였는데 혼성계주 월드컵 첫 금메달과 대부분의 금메달을 석권해왔다. 박지원은 3~6차 월드컵동안 부상과 잦은 페널티로 부진한 황대헌을 대신하여 남자팀의 믿을 구석으로 올라왔고 전체 개인전 금메달 7개를 수확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최민정은 5차 월드컵부터 폼이 올라오면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사대륙선수권의 초대우승자에는 최민정과 황대헌이 올라섰고 세계선수권은 서울 목동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열리지 않았다.
8.3. 2020년대
- 2020~2022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초반에 여자 500m 시합에서 에이스 최민정이 넘어지며 탈락하고 2,000m 혼성계주 시합에서 박장혁이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메달이 날아갔으며[68] 개최국 중국을 향한 노골적인 편파판정으로 인해 남자부 1,000m 시합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억울하게 실격당하고 박장혁이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단 1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해 남녀부 전원 노메달로 끝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남자부 1,500m 경기에서 황대헌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다시 희망을 되찾게 되었고 이후 여자부 1,000m 경기에서 최민정이 은메달,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마지막 날에는 남자 5,000m 계주에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 1,500m 경기에서 최민정이 금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해 다시 한 번 쇼트트랙 최강국임을 입증했다. 비록 메달 개수는 4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에 비해 1개 줄어들긴 했지만 쓰레기 같았던 빙질과 불리하기 짝이 없었던 심판 판정. 임효준의 성추행 논란과 대법원 까지 가는 법정 분쟁[69], 중국으로의 국적변경, 심석희의 성폭행 미투 파문으로 인한 빙상계의 스캔들[70] 이후 또다시 터진 팀 킬 발언[71]으로 선수단 분위기가 뒤숭숭했었다는 걸 감안하면 충분히 선전한 결과였다.[72]
- 2023~
남자부의 경우 여전히 건재한 황대헌과 22-23 시즌 초대 크리스탈 글로브와 세계선수권 2관왕을 해내며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한 박지원이 새로운 양강체제를 구축하였고 홍경환, 김건우가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면서 경쟁력을 여전히 입증하였다. 이준서는 잦은 부상으로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였지만 2022년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3위로 포디움 진입에 성공하였고 2022-23 시즌 월드컵에서도 출전하는 경기에서 높은 확률로 메달을 가져오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였다.
허나 지난 몇 년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던 이 선수들이 20대 중후반에 나이에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세대 교체가 필요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그 다음 세대는 뚜렷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자부는 최민정이 부재한 틈을 타서 김길리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첫 세계선수권인 2023 세계선수권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월드컵에서 1500m 랭킹 1위와 종합 랭킹 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고 2023-24 시즌에는 월드컵 종합 우승과 세계선수권 1500m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김길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제 경쟁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급격히 얇아진 선수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2024 강원 청소년 동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청소년 동계 올림픽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거두며 이후 세대들의 부족한 모습이 드러났다.
다만 23-24 시즌 신설된 주니어 월드컵에서 여자 1000m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랭킹 1위를 달성하고 그 외 포디움에 여럿 이름을 올리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남자부는 전종목 금메달을 포함한 7개의 메달을 가져오며 뛰어난 활약을 보인 반면, 여자부는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로 부진하며 차세대에 대한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8.4. 대한민국의 올림픽 성적
8.4.1. 남자부
대한민국 쇼트트랙 남자부 역대 올림픽 메달 결과 | |||
세부종목 | 대회 | 메달 | 선수 |
500m | 1994 | 금메달 | 채지훈 |
2006 | 동메달 | 안현수 | |
2010 | 은메달 | 성시백 | |
2018 | 은메달 | 황대헌 | |
동메달 | 임효준 | ||
1000m | 1992 | 금메달 | 김기훈 |
동메달 | 이준호 | ||
1994 | 금메달 | 김기훈 | |
은메달 | 채지훈 | ||
1998 | 금메달 | 김동성 | |
2006 | 금메달 | 안현수 | |
은메달 | 이호석 | ||
2010 | 금메달 | 이정수 | |
은메달 | 이호석 | ||
2018 | 동메달 | 서이라 | |
1500m | 2006 | 금메달 | 안현수 |
은메달 | 이호석 | ||
2010 | 금메달 | 이정수 | |
2018 | 금메달 | 임효준 | |
2022 | 금메달 | 황대헌 | |
5000m 계주 | 1992 | 금메달 | 김기훈, 모지수, 송재근, 이준호 |
1998 | 은메달 | 김동성, 이준환, 이호응, 채지훈 | |
2006 | 금메달 | 서호진, 송석우, 안현수, 오세종, 이호석 | |
2010 | 은메달 | 곽윤기, 김성일, 성시백, 이정수, 이호석 | |
2022 | 은메달 | 곽윤기,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 황대헌 |
8.4.2. 여자부
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자부 역대 올림픽 메달 결과 | |||
세부종목 | 대회 | 메달 | 선수 |
500m | 1998 | 동메달 | 전이경 |
2014 | 동메달 | 박승희 | |
1000m | 1994 | 금메달 | 전이경 |
동메달 | 김소희 | ||
1998 | 금메달 | 전이경 | |
동메달 | 원혜경 | ||
2002 | 은메달 | 고기현 | |
2006 | 금메달 | 진선유 | |
2010 | 동메달 | 박승희 | |
2014 | 금메달 | 박승희 | |
동메달 | 심석희 | ||
2022 | 은메달 | 최민정 | |
1500m | 2002 | 금메달 | 고기현 |
은메달 | 최은경 | ||
2006 | 금메달 | 진선유 | |
은메달 | 최은경 | ||
2010 | 은메달 | 이은별 | |
동메달 | 박승희 | ||
2014 | 은메달 | 심석희 | |
2018 | 금메달 | 최민정 | |
2022 | 금메달 | ||
3000m 계주 | 1994 | 금메달 | 김소희, 김윤미, 원혜경, 전이경 |
1998 | 금메달 | 김윤미, 안상미, 원혜경, 전이경 | |
2002 | 금메달 | 박혜원, 주민진, 최민경, 최은경 | |
2006 | 금메달 | 강윤미, 변천사, 전다혜, 진선유, 최은경 | |
2014 | 금메달 | 공상정, 김아랑,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 |
2018 | 금메달 | 김아랑, 김예진, 심석희, 이유빈, 최민정 | |
2022 | 은메달 | 김아랑, 서휘민, 이유빈, 최민정 |
9. 외국에서
쇼트트랙은 주로 동아시아와 북미 국가들이 강세를 보이고 유럽은 쇼트트랙의 불모지로 여겨졌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자부는 한국과 캐나다, 여자부는 한국과 중국의 양강 체제가 지속되었지만 최근들어 유럽 선수들의 기량이 급격히 늘었고 세계적으로 상향평준화되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인재들이 대거 발굴되었는데 이들의 특징은 대부분 특정 종목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올라운더 선수라는 것이다. 한국은 장거리에 강한 것과는 반대로 중국과 서양 선수들은 단거리에 강한데 최근 들어 랩타임이 더 빨라지고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오르면서 중거리인 1,000m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미국은 소치 올림픽 때까지는 한국, 중국, 캐나다와 함께 쇼트트랙의 전통적 강호였지만 열악한 환경과 세대교체의 실패로 점점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주로 남자 쪽의 성적이 좋은 편이며 이 가운데서도 아폴로 안톤 오노가 원맨쇼로 올림픽 세 대회를 통틀어서 메달을 많이 따갔다. 오노 이후에는 존헨리 크루거와 J.R. 셀스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여자 쪽에서는 1994년에 캐시 터너가 금메달을 딴 뒤 간간히 은, 동메달을 따고 있다. 하지만 J.R. 셀스키가 은퇴하고 존헨리 크루거가 미국의 열악한 지원으로 인해 헝가리로 귀화했기 때문에 미국 쇼트트랙은 희망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평창 올림픽 이후에 네덜란드 코치를 영입했다. 그 결과로 토마스 인석 홍, 애런 트란이 월드컵 개인전 결승까지 진출하고, 미국 여자 새로운 희망인 마미 비니가 2년 연속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500m를 석권하면서 미국 팀의 남녀 분위기가 차츰 나아지고 있다. 또한 2019 인라인 주니어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10km 서바이벌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딴 코린 스토다드가 2019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500m 5위를 차지했고, 크리스틴 산토스 역시 1,000m 세계랭킹 11위, 마미 비니도 500m 세계랭킹 9위에 오르며 미국 여자팀 역시 차츰 좋아지고 있다. 특히 크리스틴 산토스는 21-22 시즌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며 2차 월드컵 1,000m 금메달까지 차지하고 혼성 계주에서도 대활약했으나 올림픽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캐나다는 한국처럼 남녀 모두 준수한 성적을 내는 편. 특히 남자부는 한국의 가장 큰 라이벌이며 단거리와 계주에 매우 강하다. 남자부에서는 마크 가뇽을 시작으로 가족 대부분이 쇼트트랙 선수 집안인 샤를 아믈랭이 맹활약했으며 에릭 베다르와 프랑수아루이 트랑블레도 올림픽에서 선전했다. 특히 아믈랭은 35세의 나이로 2018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하면서 투혼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믈랭 이후로는 사뮈엘 지라르와 샤를 쿠르누아예, 스티븐 뒤부아, 파스칼 디옹이 그 뒤를 잇고 있다. 2018년에는 지라르가 1,000m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에 이어 2번째로 남자 전종목 금메달을 보유했다. 여자 쪽에서는 나탈리 롬베르, 실비 데이글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그 뒤로는 마리안 생젤레, 발레리 말테, 킴 부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다만 19-20 시즌 들어 사뮈엘 지라르, 샤를 쿠르누아예, 카산드라 브라데트 등 주요 선수들이 대거 은퇴를 선언했고 샤를 아믈랭 역시 부상으로 선발전을 스킵하면서 전반적인 전력 저하가 예상된다. 특히 여자부는 부탱 이후로 실력 좋은 신예들도 발굴되지 않고 있어 유럽 선수들에게 밀릴 것으로 보였으나 2018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김지유에 이은 종합 2위를 차지했던 코트니 사로의 기량이 발전하고, 앨리슨 샤를, 다네 블레이스 등 다른 선수들의 기량도 올라오면서 4년 만에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킴 부탱은 500m에서 41초대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출전한 모든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티븐 뒤부아가 1500m 은메달, 500m 동메달을 획득하고 킴 부탱이 500m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남자 5000m 계주에서 1등으로 들어오며 샤를 아믈랭은 만 37세의 나이에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고령 선수가 되었다.
중국 여자부의 경우 한국과 양대산맥을 겨루고 있으며, 장거리에 강세를 보이는 한국선수들과 달리 단거리에 특화된 스페셜 리스트들이 많다. 남자 쪽에서는 은, 동이 최고 성적이었다가 2018년에 개인전 최초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쪽에서는 양양, 왕멍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연이어 배출되면서 한국 여자팀과 자웅을 겨룰 정도였으며[73] 특히 2010년 올림픽에서는 여자 전체 종목 금메달을 싹쓸이해갔다. 2014년에도 2개의 금메달을 따면서 순항했지만... 2018년에는 실격으로 인해서 많은 선수들이 광탈하는 바람에 여자 쪽에서는 리진위가 1,500m에서 은메달을 얻는 데 그쳤고 우다징이 500m에서 중국의 유일한 금메달과 계주에서 은을 따면서 체면치레를 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냈다. 그리고 2018 세계선수권에서는 남녀 계주가 모두 광탈한 데 이어서[74] 남자부에서 은 하나, 여자부에서 은 1, 동 2개를 따는 데 그치면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리진위가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하면서 체면치레를 한 정도.
평창 올림픽 이후에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대비해 신예 선수들을 대량으로 뽑았다. 월드컵도 신예들 위주로 꾸려서 내보내고 있지만... 상태가 영 좋지 않다. 남녀 대부분이 준준결승까지는 진출하지만 준준결승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결승 진출도 못 하고 있으며 에이스 자리를 이을 신예도 보이지 않는다. 남자 선수들은 대부분 500m 전문이라 중장거리는 답이 없는 상태고 중국 국내 대회를 휩쓴 선수도 국제 대회에서는 힘을 못 쓰고 있다. 중국은 항상 여자 단거리에 강했지만 지금은 판커신의 뒤를 이을 단거리 인재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중국 선수 구성은 인재, 성적면에서나 역대 최악을 기는 중.[75]19-20 시즌 들어 국가대표 선발전을 도입하였지만 선수 구성은 작년과 비슷하다. 그나마 남자부에서는 장톈이라는 유망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최근 2020년 동성 후배 성희롱 의혹 사건(최종 무죄)로 1년 자격정지를 먹은 임효준에게 귀화 제안을 하여 귀화를 성사 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헝가리의 제정문제로 인해 귀화한 리우 형제까지 3년 사이에 대한민국과 헝가리의 에이스였던 3명의 선수들이 중국 남자부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리고 2024 세계선수권에선 남자부는 귀화선수들의 활약으로 계주 종목을 석권하고 운이 따르긴 했지만 쑨룽도 1500m 금메달을 따냈지만 여자부는 부진의 세월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특유의 더티 플레이도 유명한데 그것도 교묘하게 하는 게 아니라 대놓고 몸통 박치기를 한다든지, 손으로 민다든지, 잡는다든지 각종 뻔뻔한 반칙들이 매 대회마다 한 두 개씩은 꼭 나올 정도. 특히 남자보다 여자부에서 훨씬 심각하다. 중국도 한국 선수들이 잘 한다는 걸 알기에 한국 선수들에게 반칙을 시도하는 경향이 강한 편. 당장 밑의 중국 여자 에이스 선수들만 봐도 전부 더티 플레이의 자웅을 겨루는 수준이며 사실 중국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을 보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 반칙들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결승선도 못가고 넘어질까 봐 두려운 것이 더 강하다. 한 때 할리우드 액션으로 유명했던 아폴로 안톤 오노도 이렇게 대놓고는 하지 않았다.
러시아 쪽은 메달권에도 못 갔다가 2014년에 귀화한 한 선수 덕분에 쇼트트랙 종목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면서 자국 올림픽에선 4위를 기록했다. 다만 평창 올림픽에서는 세묜 옐리스트라토프가 동메달을 얻는 데 그쳤다. 참고로 그 이후 사건으로 인해 뛰어난 활약을 보인 귀화 선수가 참여하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설사 참가했더라도 그 이후에는 성적이 부진해서 결과가 바뀌기에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의 경우 2018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종목 첫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여자 3,000m 계주 B파이널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 이어진 A파이널에서 중국과 캐나다의 실격으로 행운의 동메달을 받았다. 이로써 요린 테르모르스는 한 대회에서 쇼트트랙/롱트랙 모두 메달을 따게 되었으며 한국에 이어서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76] 평창올림픽 이후 싱키 크네흐트와 쉬자너 스휠팅의 기량이 급상승해 네달런드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남자부가 크네흐트의 노쇠화와 함께 주춤하고 있지만, 여자 대표팀은 스휠팅이 정상급 선수로 거듭나며 다른 여자 선수들도 같이 상승세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성장했고, 2023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개인전, 혼성계주, 여자계주 금메달을 싹쓸이해갔다.
헝가리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5,000m 계주에서 우승하면서 헝가리 동계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중국과 헝가리의 혼혈인 리우 샤오린 샨도르, 리우 샤오앙 형제가 활약 중이다. 리우 형제 이외의 다른 선수들의 실력은 딱히 뛰어나진 않지만 저 두 명의 실력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사실상 저 둘이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 참고로 리우 형제는 어렸을 때 중국에서 쇼트트랙 유학을 했었다. 그래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존헨리 크루거를 영입하며 전력이 더 보강되었다. 여자부에서는 야서파티 페트라가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탈리아는 1994년 남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뒤 계주에서 종종 메달을 따왔으며 90년대에는 파비오 카르타 같은 선수도 배출하며 나름 경쟁력이 있었으나 200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다른 한국, 캐나다, 미국, 중국 같은 강국들에게 완전히 밀려났다. 하지만 여자부에서 아리안나 폰타나가 대기만성하며 올림픽과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따왔고, 2018년에는 여자부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기까지 했다. 그간 폰타나에 가려져 있었던 마르티나 발체피나 역시 우수한 스타트 실력으로 500m에서 금메달을 수차례 획득하였으나 큰 대회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자부의 경우 한국, 중국, 캐나다와 함께 계주 결승전 고정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4위로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앞팀들의 실격으로 어부지리 메달을 챙겨 가는 사례가 많다.[77] 다만 남자부는 별다른 성적을 못 내는 중이나 최근 피에트로 시겔이라는 준수한 실력의 스케이터가 등장했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혼성계주 은메달과 남자계주 동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의외로 1992 알베르빌 올림픽에서 황옥실 선수가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적이 있다. 2018 평창올림픽에선 정광범이 남자 500m 1차 예선에서 2번째 출발 당시 일본의 와타나베 케이타를 고의적으로 넘어트리게 만들려는 의혹이 담긴 장면이 전 세계에 송출되면서 정치적으로 가장 나쁜 관계를 지낸 일본과 북한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커진 적이 있었다. 아시안 게임은 은메달, 동메달이 꽤 나오기도 했다.
일본은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쇼트트랙 종주국인 캐나다와 미국과 경쟁할 정도로 쇼트트랙 강국이었으며 1986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아시아의 최강자였다. 하지만 90년대부터 한국과 중국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고, 일본은 오히려 서서히 뒤쳐지기 시작하며 2000년대 이후에는 쇼트트랙 약소국으로 전락해 메달권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 이후에는 외국 코치를 영입해 기량이 갑자기 상승했고 결승에서도 자주 보이고 있다. 어느 정도 운이 따르긴 했지만 개인전 금메달도 나왔다. 전체적으로는 세계선수권, 월드컵에서는 선전하기도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준결승까지 간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강국들과 격차가 큰 편이다.
벨기에는 쇼트트랙 변방국에 가까운 편이지만 하너 데스멋이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벨기에 쇼트트랙 역사상 첫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카자흐스탄은 아브잘 아즈갈리예프, 아딜 갈리아흐메토프, 데니스 니키샤 등 ISU 월드컵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는 몇몇 있지만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는 편이다.[78]
영국은 전체적으로는 변방국에 가까우나 여자부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유럽선수권, 세계선수권,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무관에 그쳤다.
10. 쇼트트랙 레전드
- 올림픽 + 세계선수권 종합우승 : 동계올림픽 개인종목 금메달리스트 또는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자인 선수들 중에서 올림픽 금메달+세계선수권 종합우승= 총 3회 이상인 선수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굵은 글씨로 표시한 선수들은 아직 현역으로 활동하는 선수들이다.
- 올림픽 + 세계선수권 개별 메달 : 올림픽 개인종목 2회이상 금메달 리스트와 세계선수권 개별 메달 그리고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들의 통계이다.
10.1. 남자부
- 올림픽 + 종합제 기준
이름 | 국가 | 동계올림픽 | 세계선수권 (종합) | 합계 | |||||||||
금 | 은 | 동 | 합계 | 금 | 은 | 동 | 합계 | 금 | 은 | 동 | 합계 | ||
안현수 | 6 | 0 | 2 | 8 | 6 | 1 | 0 | 7 | 12 | 1 | 2 | 15 | |
마크 가뇽 | 3 | 0 | 2 | 5 | 4 | 2 | 1 | 7 | 7 | 2 | 3 | 12 | |
샤를 아믈랭 | 4 | 1 | 1 | 6 | 1 | 3 | 3 | 7 | 5 | 4 | 4 | 13 | |
김기훈 | 3 | 0 | 0 | 3 | 1 | 2 | 1 | 4 | 4 | 2 | 1 | 7 | |
리우 샤오앙 | 2 | 0 | 2 | 4 | 2 | 0 | 0 | 2 | 4 | 0 | 2 | 6 | |
이호석 | 1 | 4 | 0 | 5 | 2 | 2 | 0 | 4 | 3 | 6 | 0 | 9 | |
아폴로 안톤 오노 | 2 | 2 | 4 | 8 | 1 | 2 | 1 | 4 | 3 | 4 | 5 | 12 | |
김동성 | 1 | 1 | 0 | 2 | 2 | 0 | 1 | 3 | 3 | 1 | 1 | 5 |
-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개별 메달 기준 (개인메달 / 전체메달)
이름 | 국가 | 동계올림픽 (개인) | 세계선수권(개인) | 합계 | |||||||||
금 | 은 | 동 | 합계 | 금 | 은 | 동 | 합계 | 금 | 은 | 동 | 합계 | ||
안현수 | 4 | 0 | 2 | 6 | 14 | 5 | 3 | 22 | 18 | 5 | 5 | 28 | |
아폴로 안톤 오노 | 2 | 2 | 2 | 6 | 4 | 6 | 2 | 12 | 6 | 8 | 4 | 18 | |
샤를 아믈랭 | 2 | 0 | 0 | 2 | 8 | 10 | 10 | 28 | 10 | 10 | 10 | 30 | |
김기훈 | 2 | 0 | 0 | 2 | 6 | 4 | 1 | 11 | 8 | 4 | 1 | 13 | |
이정수 | 2 | 0 | 0 | 2 | 0 | 0 | 0 | 0 | 2 | 0 | 0 | 2 | |
이름 | 국가 | 동계올림픽 | 세계선수권 | 합계 | |||||||||
금 | 은 | 동 | 합계 | 금 | 은 | 동 | 합계 | 금 | 은 | 동 | 합계 | ||
안현수 | 6 | 0 | 2 | 8 | 18 | 7 | 3 | 28 | 24 | 7 | 5 | 36 | |
샤를 아믈랭 | 4 | 1 | 1 | 6 | 13 | 13 | 11 | 38 | 17 | 14 | 12 | 44 | |
마크 가뇽 | 3 | 0 | 2 | 5 | 14 | 8 | 2 | 24 | 17 | 8 | 4 | 29 | |
김기훈 | 3 | 0 | 0 | 3 | 6 | 4 | 3 | 13 | 9 | 4 | 3 | 16 | |
아폴로 안톤 오노 | 2 | 2 | 4 | 8 | 6 | 6 | 4 | 16 | 8 | 8 | 8 | 24 |
남자부에서 최고의 스케이터는 이견 없이 빅토르 안(안현수)이다. 2006 토리노과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고 세계선수권 대회 5연패, 7년 만의 6번째 우승이라는 업적이다. 그러나 러시아 도핑 스캔들 여파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안현수는 자신의 배제에 대해 구체적인 사유를 알려달라 공개서한을 썼으나 IOC는 출전불허에 대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2020년 은퇴 이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 국가대표 팀 코치로 올림픽에 참가하였다.
캐나다의 마크 가뇽 역시 올림픽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 대회 4연패를 이룬 쇼트트랙의 전설이다. 그 다음이 유일하게 3회의 올림픽에서 개인 종목을 우승한 김기훈이다.[79] 김기훈과 김동성은 남자로서는 유일하게 한해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을 휩쓸었다.[80] 세계선수권 대회 2회 우승이라는 기록도 가지고 있다.
2022년 ISU가 세계선수권 대회 종합제를 폐지하면서, 더이상의 종합우승자 기록 갱신은 어렵게 되었다. 빅토르 안과 마크 가뇽 외에 90년대 이후 세계선수권 대회 2회 이상 우승자는 김동성, 리자준, 이호석, 리우 샤오앙[81]이 있으며, 김동성과 리자쥔을 제외하면 모두 2연패를 달성한 적이 있는 선수들이다.
10.2. 여자부
- 올림픽 + 종합제 기준
이름 | 국가 | 동계올림픽 | 세계선수권 (종합) | 합계 | |||||||||
금 | 은 | 동 | 합계 | 금 | 은 | 동 | 합계 | 금 | 은 | 동 | 합계 | ||
양양(A) | 2 | 2 | 1 | 5 | 6 | 1 | 0 | 7 | 8 | 3 | 1 | 12 | |
왕멍 | 4 | 1 | 1 | 6 | 3 | 3 | 0 | 6 | 7 | 4 | 1 | 12 | |
최민정 | 3 | 2 | 0 | 5 | 4 | 1 | 0 | 5 | 7 | 3 | 0 | 10 | |
전이경 | 4 | 0 | 1 | 5 | 3 | 2 | 0 | 5 | 7 | 2 | 1 | 10 | |
실비 데이글 | 1 | 1 | 0 | 2 | 5 | 2 | 1 | 8 | 6 | 3 | 1 | 10 | |
진선유 | 3 | 0 | 0 | 3 | 3 | 0 | 0 | 3 | 6 | 0 | 0 | 6 | |
쉬자너 스휠팅 | 3 | 1 | 2 | 6 | 2 | 0 | 0 | 2 | 5 | 1 | 2 | 8 | |
나탈리 랑베르 | 1 | 2 | 0 | 3 | 3 | 2 | 2 | 7 | 4 | 4 | 2 | 10 | |
최은경 | 2 | 2 | 0 | 4 | 2 | 1 | 0 | 3 | 4 | 3 | 0 | 7 | |
심석희 | 2 | 1 | 1 | 4 | 1 | 1 | 3 | 5 | 3 | 2 | 4 | 9 | |
박승희 | 2 | 0 | 3 | 5 | 1 | 2 | 0 | 3 | 3 | 2 | 3 | 8 | |
저우양 | 3 | 0 | 0 | 3 | 0 | 1 | 1 | 2 | 3 | 1 | 1 | 5 |
-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개별 메달 기준 (개인메달 / 전체메달)
이름 | 국가 | 동계올림픽 (개인) | 세계선수권 (개인) | 합계 | |||||||||
금 | 은 | 동 | 합계 | 금 | 은 | 동 | 합계 | 금 | 은 | 동 | 합계 | ||
왕멍 | 3 | 1 | 1 | 5 | 14 | 7 | 2 | 23 | 17 | 8 | 3 | 28 | |
아리안나 폰타나 | 2 | 2 | 3 | 7 | 1 | 6 | 6 | 13 | 3 | 8 | 9 | 20 | |
쉬자너 스휠팅 | 2 | 1 | 1 | 4 | 7 | 1 | 2 | 10 | 9 | 2 | 3 | 14 | |
최민정 | 2 | 1 | 0 | 3 | 11 | 5 | 1 | 17 | 13 | 6 | 1 | 20 | |
양양(A) | 2 | 0 | 1 | 3 | 21 | 3 | 3 | 27 | 23 | 3 | 4 | 30 | |
전이경 | 2 | 0 | 1 | 3 | 6 | 6 | 1 | 13 | 8 | 6 | 2 | 16 | |
진선유 | 2 | 0 | 0 | 2 | 7 | 2 | 0 | 9 | 9 | 2 | 0 | 11 | |
저우양 | 2 | 0 | 0 | 2 | 0 | 3 | 3 | 6 | 2 | 3 | 3 | 8 | |
이름 | 국가 | 동계올림픽 | 세계선수권 | 합계 | |||||||||
금 | 은 | 동 | 합계 | 금 | 은 | 동 | 합계 | 금 | 은 | 동 | 합계 | ||
왕멍 | 4 | 1 | 1 | 6 | 18 | 8 | 3 | 29 | 22 | 9 | 4 | 35 | |
전이경 | 4 | 0 | 1 | 5 | 6 | 9 | 3 | 18 | 10 | 9 | 4 | 23 | |
최민정 | 3 | 2 | 0 | 5 | 16 | 6 | 1 | 23 | 19 | 8 | 1 | 28 | |
쉬자너 스휠팅 | 3 | 1 | 2 | 6 | 11 | 2 | 2 | 15 | 14 | 3 | 4 | 21 | |
저우양 | 3 | 0 | 0 | 3 | 2 | 5 | 4 | 11 | 5 | 5 | 4 | 14 | |
진선유 | 3 | 0 | 0 | 3 | 8 | 2 | 1 | 11 | 11 | 2 | 1 | 14 | |
아리안나 폰타나 | 2 | 4 | 5 | 11 | 1 | 6 | 10 | 17 | 3 | 10 | 15 | 28 | |
양양(A) | 2 | 2 | 1 | 5 | 26 | 8 | 4 | 38 | 28 | 10 | 5 | 43 |
여자부에서는 중국의 양양(A)가 올림픽에서 메달 5개(금 2/은 2/동 1)를 따고 세계종합선수권을 6연패(1997-2002)했다.[82] 양양(A)는 여자 선수로는 드문 올라운더 플레이어로 500m부터 3000m 슈퍼파이널까지 모든 종목에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땄으며 몸 관리도 잘해 만 30세에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500m 동메달을 땄다. 양양(A)와 동시대의 라이벌이자 또 한 명의 레전드는 대한민국의 전이경으로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획득하고 세계선수권에서는 3연패(1995-1997)했으며 90년대 중장거리 최강자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세계정상으로 이끈 최초의 인물이다.
쇼트트랙 초창기의 인물로는 1980년대는 캐나다의 영웅 실비 데이글(Sylvie Daigle)이 있다. 데이글은 80년대가 전성기라 올림픽에서는 1992년 계주가 유일한 금메달이지만[83] 세계선수권에서는 3연패를 포함해 통산 5회 종합우승했다. 특히 1983년에는 여자부 유일하게 세계선수권 개인종목 전관왕에 올랐다.[84]
2000년대에는 중장거리의 절대강자 진선유가 세계선수권 3연패(2005-2007)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나 2008년 부상으로 2011년 만 23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그 뒤로는 최민정이 그 뒤를 잇고 있다. 2022년 세계 선수권에서 4번째의 종합 우승을 갱신하면서, 양양(A)의 기록을 넘어 역대 최고의 선수에 오르는 것을 기대 하고 있었으나 2022년 ISU가 세계선수권 종합제를 폐지하면서, 이는 결국 넘지못하게 된것은 아쉬운점이다.
중국의 왕멍은 역사상 최고의 단거리 선수로 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6개의 메달(금 4/은 1/동 1)을 획득했고 세계선수권 3회 우승[85]을 했다.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는 올림픽 쇼트트랙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로(11개) 충분히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중 한명으로 인정받는 선수이지만 대다수의 올림픽 메달이 은메달과 동메달이라는 점과, 오랜 선수경력 동안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이 단 한번도 없고 활약상 또한 부족했다는 치명적인 커리어적 약점이 존재하기에 역대 최정상급 선수들과 동급의 평가를 받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주류다.
11. 관련 인물
자세한 내용은 쇼트트랙/관련 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12. 관련 매체
12.1. 드라마
- 2018년 2월 5일에 첫방송 된 OCN 드라마 쇼트[86]
- 2022년 9월 12일에 첫방송 된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87] 대한민국 前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인 노아름이 출연한다.
12.2. 사이트
[1] 매우 미미하거나 불가피한 신체 접촉은 어느 정도 허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신체 접촉으로 인해 상대 선수가 넘어지거나, 밀려나는 일이 발생한다면 높은 확률로 신체 접촉을 가한 선수/팀은 실격당한다.[2] 계주에서는 이와 반대로 마치 육상의 바톤 터치처럼 자기 팀 다음 주자를 손으로 밀어줘야지만 코스를 이어나갈 수 있다.[3] 예전의 올림픽 영상을 보면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이 실외에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태릉 400m 롱트랙도 야외 경기장이었으나 지붕을 덮은 것이다.[4] 물론 오늘날은 거의 전부 다 실내 경기장.[5] NHL에서는 25m x 60m 크기의 실내 경기장을 사용한다.[6] 이러한 이유로, 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은 경기장을 공유한다. 다만, 두 경기가 요구하는 빙질의 차이는 존재한다.[7] 일반적으로 준준결승에서 기록이 좋은 3위 선수 두명이 준결승에 진출하고, 준결승에서 기록이 좋은 3위 선수 한명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다만 어드밴스를 받는 선수가 나오게 될 경우 이 선수가 우선이 되기 때문에 기록으로 진출하는 선수의 수는 줄어들게 된다.[8] 그래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남자 4x400m 계주 결승에서 여호수아가 결승선 앞에서 가슴을 앞으로 내밀며 넘어지는 투혼을 발휘했던 것이다. 결과는 사우디 아라비아 팀을 미세한 차 3위로 밀어내고 은메달을 차지했다.[9] 목동 아이스링크는 아이스 하키와 링크를 공유하기 때문에 단단한 펜스가 있어 월드컵을 개최하지 못했다. 한때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펜스를 제거하는 공사를 진행했었다.[10] 이보다 조금 더 작을 수는 있다.[11] 정확히는 1000 m 의 1/9 인 [math(111.\overline1 ~ \rm m)]로 규정되어있으나, 무한소수이기에 올림하여 111.12 m로 처리한다.[12] 1988년에 올림픽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적이 있으나 정식 종목이 되지는 못했다.[13] 3000m는 장거리 종목인 1500m의 두 배이고 심지어 여자부 계주는 3000m를 4명이 탄다.[14] 예선도 치른다. 결국 메달을 노린다면 사흘 중 이틀은 3000m를 탈 수밖에 없는 것이다.[15] 2번 시행하는 종목은 (1), (2)로 구별한다. 예를 들어 1000m를 한 번 더 하면 1000m(1), 1000m(2)로 구별한다.[16] 이 때 2위는 바로 곽윤기, 3위는 신다운. 참고로 여자부는 2위가 중국의 타오지아잉, 3위가 이은별, 4위가 노도희였다.[17] 첫 번째 2바퀴 반, 두 번째 2바퀴.[18] 주로 500m가 주종목인 선수가 맡는 것이 보통이다.[19] 과거에는 3, 4번 주자가 추월 담당 역할이었는데 이는 한국,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선수들은 에이스 2번 주자와의 실력 차이가 꽤 나는 편이라 가능했던 것도 있다. 상황평준화된 현재는 반드시 추월을 해야한다기보단 거리를 좁히거나 유지하는 쪽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20] 더 정확하게 말하면 스케이트 날 위치를 반시계 방향에 맞춰 몸 안쪽으로 옮겨둔 것이다. 이 작업을 센터를 잡는다고 하는데 당연히 사람마다 체형이나 스케이팅 습관이 다르므로 센터도 다르게 잡아야 하는 부분이다.구형 보급화가 아닌 이상 쇼트 스케이트는 부츠 아래에 육각볼트로 날을 고정시키는 방식에 좌우로 날 위치를 옮길 수 있게 설계돼 있어 가능한 것 롱트랙용은 보통 가운데 정센터를 잡아 쓰지만 사람에 따라 조절하는 편이다.[21] 코너에서 원심력에 대응한 몸 기울기에 따라 부츠를 기울이면 로그+벤딩이 합해져 접지면이 원호를 그리는 지점이 있긴 하다. 그런데 이렇게 3차원 날이 얼음에 딱 붙어 카빙이 되는 위치기 되면, 그 접지된 원호 그대로 계속 돌려 하므로 역시 타기가 어려워진다.[22] 참고로 최민정, 심석희, 안현수, 아리안나 폰타나 등이 사용한다. 발목이 돌덩이처럼 딱딱한 건 애초 삼덕은 선수용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라, 선수들 수준 발목각을 지탱할 수 있을 정도의 스펙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삼덕에서 생산하는 기성화 라인업도 다르지 않으며 따라서 초보자가 신기에는 굉장히 불편할 수 있다. 스케이트는 그런 불편한 자세를 이겨내는 운동이긴 하지만 취미용 장비로 삼덕을 선택할 거라면 가성비를 충분히 생각해봐야 한다.[23] 마케이지 사장이 출장 다니며 선수들 발 몰드를 뜨고 주문을 받고 있으며, 마케이지 홈페이지에서 가상으로 스케이트를 커스텀해볼 수 있어 반응이 좋다. 로고 글자 색까지 세세하게 입힐 수 있어 장점. 가격대는 일반인도 몰드화 주문을 받아주던 시절에는 한화로 300만~400만 원 정도였다는데, 국내 동호인 중에서도 종종 그걸 맞춰오는 사람이 있었다. 지금은 선수가 신던 중고를 구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24] 기록 경기이기 때문에, 코스 인&아웃을 착각해 실격당하는 경우나 부정 출발로 실격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일부러 남을 넘어뜨릴 이유가 없다고 봐도 좋다. 전체 출전 선수 중 기록을 판단하는 것이기에 오히려 같이 뛰는 선수가 수준이 높아 타이트하게 레이스를 해주길 바라는 경우까지 있다. 그래야 본인 기록도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25] 만약 참가 인원이 적은 경우 예선에서 3위 선수까지 다음 라운드에 출전하는 경우도 있다.[26] 가장 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의 박승희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의 성시백이다.[27] 주니어 선수권에 참여해도 다른 선수권 대회는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28] 정확히는 동계 스포츠의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캐나다와 미국. 캐나다에서만 2번 하는 경우도 있다.[29] 주로 한, 중, 일 3개국에서 하고 가끔 중국에서만 2번 하거나 카자흐스탄에서 하는 경우도 있다.[30]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헝가리에서 주로 열린다.[31] 500m, 1000m는 준준결승부터, 1500m, 계주는 준결승부터 본선이다.[32] 3000m의 대체로 다른 종목을 한 번 더 타는 것. (2)가 붙은 종목[33] 소치 동계올림칙과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2번 연속으로 미주 지역 개최가 생략되었고, 밴쿠버 때는 유럽 개최가 생략되었다. 밀라노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 시즌에는 아시아 개최가 생략된다.[34] 방송하는 시간은 현지 기준으로 낮(14시경)~저녁(17~18시경)이다.[35] SBS Sports에서 해외축구나 배구 생중계에 종종 밀리곤 하는데, 이 경우에는 지연중계를 한다.[36]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리는데 생중계 때는 이 때 이전 경기의 리플레이를 계속 지겹도록 보여준다.[37] 총 100점 만점. 예를 들어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하면 50점을 받고 2차 선발전에서 2위를 하면 49점을 받아 최종 점수는 99점이 된다.[38] 단, 1개 이상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야 한다.[39] 물론 세계기록 타이틀을 보유한다는 것은 선수로서 큰 명예다. 극단적으로 표현해 1위로 들어오기만 하면 10분이 걸리든 1시간이 걸리든 상관없다. 물론 활주 속도가 있기 때문에 10분의 시간도 현실적으로는 힘들다. 물론 선수 전원이 넘어져서 시간이 많이 지연될 듯 하면 재경기를 선언하기도 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극단적인 예시다.[40] 고지대에 있는 경기장이 공기의 저항이 적어서 기록이 잘 나온다. 실제로 세계기록 대부분은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나온다.[41] 빙질도 중요하고, 정빙이 막 끝나서 상처가 없는 상태가 최상이다. 얼음이 파이면 그 부분을 피해서 타야 하는데 거기서 기록 손해가 나기 때문이다.[42] 상대방이 미처 따라잡기 전에 1위로 나가서 앞만 보고 달리면 순위 경쟁에 수반되는 몸싸움이나 충돌 등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500m의 경우는 첫 코너를 1위로 나오는 선수의 우승 확률이 아주 높은데 1위를 뺏기지 않기 위해 앞만 보고 활주하기 때문에 독주 체제가 나오기 쉽다.[43] 아이러니하게도 수준이 높은 경우와 낮은 경우 모두 기록이 나올 수 있다. 높은 경우는 경쟁이 치열해져 전체적인 기록 수준이 올라가고 낮은 경우는 언급한 독주 체제가 쉽게 형성되어 기록이 나올 수 있는 것. 하지만 수준 차이가 너무 나 버리면 경기가 느슨해져 오히려 기록이 좋지 않을 수도 있고, 부상 위험 등을 고려하여 무리하지 않는 쪽으로 경기 운영을 하기 때문에 기록은 실력자들이 있는 쪽에서 더 나오기 쉬운 편이다.[44] 시니어부와 주니어부의 기록이 분리되면서 종전 주니어 기록이 시니어 기록이 되었다.[45] 세계기록임과 동시에 주니어 세계기록이기도 하다.[46] 주니어 세계기록임과 동시에 세계기록이다. 남자 3000m 계주의 시니어부와 주니어부의 기록이 분리되면서 대한민국이 2017년에 세웠던 세계기록이 시니어 기록이 되었고 자체 갱신했다. 2019년에 중국이 세웠던 주니어 세계기록은 2017년에 한국이 세웠던 기록보다 느리다.[47] 2위는 33개의 메달을 따낸 중국.[48] 최다 메달수 보유. 2위는 10개를 따낸 중국.[49] 이전까지 중국이 8번으로 1위였으나 14-15시즌 심석희가 우승하며 타이를 이뤘고, 15-16시즌부터 최민정이 우승해서 역전했다.[50] 남자부 또한 많은 메달이 기대 되었으나 아폴로 안톤 오노를 대표로 한 온갖 편파판정으로 빈손으로 돌아갔다.[51] 특정 종목에서 코치가 타국으로 가는것은 문제가 되는 일도 비난할 아니다. 2022년 중국 편파판정 이전까지, 쇼트트랙 한류라고 치켜세우기까지 했으며, 빙상연맹에서 직접 스포츠 교류식으로 해외에 코치를 보내기도 하였다. 한국은 2002년 4강 신화의 사령탑이었던 네덜란드의 거스 히딩크 에게 환호했으며,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한국인들에게 전설로 기억되고 있다. 한국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해외의 지도자로서 활동할수 있는 것은, 그들과 한국 쇼트트랙이 역대 최고임을 해외에서 인정해주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빙상계의 만연한 파벌 싸움을 빙상연맹이 방조와 묵인하고 그로 인해 밀려나거나 자리를 잡지 못하고 해외진출을 도모한 지도자들도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전재수, 장권옥, 송재근, 김선태가 있으며, 채지훈은 해외서 코치를 하다 한국에 들어와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으며 전재수는 미국 감독을 거쳐 헝가리 감독으로, 장권옥은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감독을 하였다. 송재근은 중국 코치를 김선태는 중국, 일본 감독을 거쳐 평창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았고, 베이징 올림픽 때는 안현수와 함께 중국 국가대표 팀을 이끌었다. 그외에도 많은 지도자들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중이다.[52] 시범 종목에서 남자 쪽은 네덜란드, 여자 쪽은 이탈리아가 우승했다.[53] 올림픽에서 남자는 1994년 채지훈 이후로 16년 만에 성시백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의 최고 성적은 1998년의 전이경, 2014년 박승희의 동메달이다. 박승희가 2014 세계선수권에서 500m 우승을 해 단거리 종목 금메달에 대한 갈증을 조금 해소해줬지만 남자부에선 송석우 이후로 14년 동안 단 한 명도(성시백마저도) 500m에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걸지 못했다. 다만 성시백 같은 경우는 실력 문제가 아닌 큰 대회 징크스 때문. 다행히도 2018년 몬트리올 세계선수권에서 황대헌 선수가 14년만에 세계선수권 500m 금메달을 받으면서 갈증을 해소해줬다.[54] 이는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권력 싸움의 해악을 자신들이 지도하는 선수들에게까지 요구하고, 그 결과 대중의 비난이 선수들에게 향하는 최악의 현상이다.[55] 노진규는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자이자, 월드컵 2회 우승기록도 가지고 있다.[56] 노진규의 죽음에 전명규 교수가 책임이 있다는 노선영과 가족의 폭로가 이후 있었다. 물론, 전명규 교수가 노진규를 죽인것도 아니고, 의사의 오진이 더 문제였다. 그러나 올림픽 보다 제자의 치료와 회복이 먼저 였고, 그는 스승이었기 때문에 그의 책임이 없다 할수없다.[57] 노도희, 김아랑 등의 선수들과 2017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석권을 휩쓸었던 중학생 콤비 이유빈과 서휘민까지 대기 중이다. 2016-17 시즌에는 김지유라는 신예가 확실한 3인자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었다.[58] 박세영, 서이라 등[59] 박세영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나름 에이스 역할을 잘 수행해주었고, 서이라가 2017 세계선수권을 우승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그들이 에이스라고 보기는 힘들다.[60] 2016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1,000m 금메달을 딴 경력이 있다.[61] 하지만 아시안 게임은 경쟁 상대라곤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은 해야 한다.[62] 스피드 스케이팅에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매스 스타트 종목이 추가된 영향이 컸다.[63] 마지막 한바퀴를 남겨둔 채 둘 다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하다가 엉켜 넘어졌다. 그러나...[64] 황대헌, 임효준, 이준서, 홍경환, 김건우, 박지원[65] 일부 여론에서는 현재 심석희와 최민정의 컨디션 난조로 어부지리라며 스휠팅의 실력 상승 자체를 부정하는 여론도 있지만, 올 시즌 들어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만 6개를 차지한 건 정말 엄청난 성과이고, 확실한 실력 상승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66]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67] 원래 최민정과 심석희 두 선수가 3시즌 연속 1-2번주자를 맡고 있었는데 이번 시즌 두 선수의 컨디션이 다소 떨어지면서 4,5차 계주 결승은 두 선수가 없는 상태로 출전하였다.[68] 이 때 중국은 주자 간 터치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른바 '블루투스 터치'를 저질렀는데도 금메달을 따내 노골적인 편파판정의 수혜를 입었다.[69] 임효준은 대법원 무죄 판결로 성추행범이라는 오명을 벗었다. 그러나 그는 예술체육요원 복무 기간을 다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으로 귀화하면서 병역기피자가 되었다.[70] 이 일로 인한 전명규의 성폭행 은폐 의혹, 한체대 빙상장이 정부로부터 감사를 받아, 빙상계는 완전 뒤집어졌다.조재범은 영구 자격정지 및 법으로서도 영원히 자격박탈을 당했으며, 평창 올림픽 당시 사령탑인 김선태 감독도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책임으로 징계를 먹었다.[71] 카톡 브래드버리[72] 참고로 잇단 편파 판정을 등에 업고 초반에 어거지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기세등등하던 중국은 피해국들의 적극적인 항의로 인해 심판이 편파 판정을 줄이게 되자 본 실력을 드러내며 여자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1개 더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로서 중국 여자 쇼트트랙은 4년 전 평창에 이어 이번에도 노 골드 수모를 겪었다.[73] 올림픽에서는 한국이 계주 금메달을 쓸어갔지만 반대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는 심석희가 나오기 전까지 중국에게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74] 매 대회마다 결승에 올라올 정도로 강국이었다.[75] 특히 여자부는 2019-20 4차 월드컵 500m 2차 레이스에서 판커신이 금메달을 딴 이후 현재까지 개인전 금메달이 나오지 못했고 여자 계주조차도 새롭게 부상한 네덜란드를 비롯해 경쟁 국가들에 밀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여파로 홈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은 개인전에서 빈손에 그쳤다. 그나마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에서 여자부가 약세종목이던 1000m,1500m 금,은메달을 가져오기는 했다.[76] 참고로 네달란드의 올림픽 최초 계주 메달이다.[77] 2006, 2014년 여자 계주에서는 중국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받았고, 2018년에는 중국과 캐나다 두 팀이 실격되는 바람에 은메달을 받았다.[78] 아즈갈리예프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500m 결승에 올라 4위를 차지했다.[79] 1988년에는 시범 종목이었기 때문에 메달이 없어서, 메달 커리어에 포함되지 않고 순위만 표기되는데 선수들로서는 아쉬울 점이다. 메달로 인정되었다면, 김기훈은 금메달이 하나 더 추가된다.[80] 김기훈(1992년)은 계주 석권 실패, 김동성(2002년)은 계주 금메달까지 땄다.[81] 한국의 에이스인 황대헌이 코로나에 걸려서 세계선수권 출전이 불발되고, 형인 리우 샤오린 샨도르는 휴식, 러시아가 전범국가로 찍혀, 출전이 금지된세묜 옐리스트라토프도 나오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다소 쉽게 2022년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자가 되었다. 2021년 세계선수권도 한국과 중국이 불참 했고, 그외 기타 여러 나라가 불참한 상태였기 때문에, 치열했던 역대 다른 종합 우승자들에 비해 2연패를 쉽게 얻을수 있었다. 종합우승제가 폐지되면서 그의 기록 갱신도 힘들게 되었다.[82] 1997년은 전이경과의 공동 우승이다.[83] 쇼트트랙의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은 1992년부터다.[84] 계주에서도 1위했는데 그 당시 계주 세계선수권은 정식으로 수여되지 않았다.[85] 세 번째 우승인 2013 세계선수권 우승은 희대의 더티플레이로 박승희의 종합우승을 뺏은 것과 다름이 없다.[86] 강태오, 김도연, 여회현 출연[87] 정우, 이유미, 권율, 박세영 출연.[88] 한 때 쇼트트랙 방 중에서 가장 큰 방이였지만, 어떤 부방장이 참여자 전체를 내보내는 바람에 인원 수가 확 줄었다. 현재는 조금씩 복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