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05 09:36:51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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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미2. 변화
2.1. 문법 변화2.2. 의미 변화

1. 의미

나름「의존명사」
「1」((명사, 어미 ‘-기’, ‘-을’ 뒤에 ‘이다’와 함께 쓰여))그 됨됨이나 하기에 달림을 나타내는 말.
¶ 책도 책 나름이지 그 따위 책이 무슨 도움이 되겠니?/합격하고 못 하고는 네가 열심히 하기 나름이다./귀염을 받고 못 받고는 제 할 나름이다.
「2」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방식. 또는 그 자체.
¶ 나는 내 나름대로 일을 하겠다./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의 세상을 살기 마련이다./태임이는 태임이 나름으로 아들뿐 아니라 딸이 주소를 알려 준 까닭까지를 알아들은 양 힘없이 고개를 떨어뜨렸다.≪박완서, 미망≫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영어로 이 표현을 번역하고 싶으면 'in one's own way'로 표현할 수 있다.

2. 변화

2.1. 문법 변화

사전의 해설에도 있듯이, '나름'의 품사는 '매우'와 달리 부사도 아니고 '정말'과 달리 그냥 명사도 아니라 의존명사다. 단, 이 명사 '정말'에 부사격 조사 '로'를 붙여 '정말로'라는 형태를 만든 다음에 이를 부사적 용법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 명사 '정말'이 부사 '정말로'의 준말로 이해하면, '(의존)명사+조사'의 세트로서 부사로 쓸 수 있게 된 '나름대로'를 줄여 부사적인 '나름'으로 쓰는 것은 일종의 유추일 것이다.

일단 의존명사이고 관형격 조사 '의'를 붙여 '나름의'로도 쓸 수도 있는 데다가 '의'는 생략할 수도 있으니 "나름 가치가 있다."처럼 쓰이는 '나름'은 관형어일 수도 있다.

이 말을 부사처럼 활용하는 용법은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널리 퍼지게 된 듯하다. 실제로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부사처럼 활용하는 일은 거의 없었으며, 2010년대에 이르러서도 상대적으로 인터넷 문화와 친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은 대부분 조사를 붙인다. 궁금하면 주변의 40세 이상 분들을 잘 관찰해 보자. 아닌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는 그냥 '나름'보다는 '나름대로'라는 말을 쓴다.

하지만 2009년 이전에는 관형어로서도 그다지 안 쓰였고, 2010년대 이후로야 방송에서도 자막에서 '나름'이라는 표현을 정말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예시로 무한도전의 '나름 가수다' 등이 있다.

위 문단에도 있지만, 명사인 '정말'을 '정말로'라는 '명사+조사' 조합 부사어의 준말로 이해하는 데에서 유추 현상이 일어나서, '나름' 역시 '(의존)명사+조사'인 '나름대로'의 준말이니 부사로 여기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2.2. 의미 변화

한편, '이래 봬도' '어엿한', '일단은' 등의 의미로 변화되는 현상도 관찰된다. 일례로 "나도 나름 고등학생이다."와 같은 말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