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ecath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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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 필드 | 복합 | 도로 | |
달리기 (100m) | 멀리뛰기 | 포환던지기 | 10종/7종 | 경보 |
허들 (110m/100m · 400m) | 세단뛰기 | 원반던지기 | ||
높이뛰기 | 창던지기 | 마라톤 | ||
계주 | 장대높이뛰기 | 해머던지기 |
육상의 10종 경기.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어의 데카(10)+Athlon(경쟁).
육상 약체인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트랙과 필드를 넘나들며 매우 많은 종목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렵고 우승의 영예가 큰 종목이다. 1912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5세가 우승자에게 당신이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1]라고 불렀던 것에 유래해서 이 종목을 재패한 사람에게는 'World's Greatest Athlete'이라는 타이틀이 붙는다.
양일간 연속으로 치러지며, 첫째날은 100m·멀리뛰기·포환던지기·높이뛰기·400m, 둘째날은 110m 허들·원반던지기·장대높이뛰기·창던지기·1500m를 하게 된다. 기록을 점수로 환산하여, 그 총점으로 순위를 정한다. 근력을 요구하는 스포츠와 유연성을 요구하는 스포츠가 전부 합쳐져 있는 만큼, 난이도가 높다. 현대에 와서는 개중에 몇 가지 종목을 평균으로 맞추고, 자신이 있는 종목에서 최대한 점수를 따는 방식으로 점수를 내는 선수가 많다.
총합적으로 보면, 100미터를 10초에 뛸 수 있고, 2kg짜리 물건을 40미터 이상 날려보내며, 7미터의 거리를 뛰어내고, 쇠로 만들어진 공을 10미터 이상 던질 수 있어야 하는데다 2미터 이상의 장애물을 맨 몸으로 뛰어 넘고, 도구를 쓰면 5미터를 넘어야 하는 스포츠다.
2012, 2016 금메달리스트 애슈턴 이튼의 경기 영상 |
2. Heptathlon
7종 경기는 헵타슬론(Heptathlon)이라고 부른다.남자 헵타슬론은 현재 실내에서 치뤄진다.
여자 헵타슬론은 실외 경기로 1980년대 초에 시작되었다. 첫째날에는 100m 허들·높이뛰기·포환던지기·200m, 둘째날은 멀리뛰기·창던지기·800m를 하게 된다.
3. 야마다 요시히로의 만화
일본의 만화로 1990년대에 출간했다. 우연한 계기로 육상 10종 경기인 데카슬론의 세계에 뛰어들게 된 우유 가게 아들 카자미 만키치가 천재적인 재능으로 차차 성장해내가면서 세계까지 노리는 이야기. 총 23권으로 완결했으며 이후 정발했다.
2010년대에 효게모노로 주목받고 있는 야마다 요시히로 작가의 데뷔작이다. 힘이 느껴질 정도로 과장된 움직임과 호쾌한 연출과 캐릭터, 의외로 치밀한 자료조사는 이 당시 작품부터 보인 장점으로 꼽을만하다.
엔딩이 아주 독특하다. 주인공이 자신이 플래그 세운 외국인 여자와 같은 일본인 여성을 두고서 같이 결혼하자고 하는데 보통이라면 말이 안 되는데 아랍 선수의 권유로 부족장이 되어 사막으로 가서 진짜로 하렘을 세운다! 더군다나 세번째 아내도 있어 자식까지 두고 있고... 이후 카자미 엘 센키치 엘 압둘 만키치라는 이름으로 새로 골프를 시작하는 것으로 끝난다.
만키치의 마지막 상대이자 최종보스였던 미국 선수 댄 오브라이언은 이후 미국의 대통령이 되어 극한의 별에 등장한다.[2]
참고로 이 만화의 주인공은 세가의 스포츠 게임 데카슬릿의 새턴 이식판에서 숨겨진 캐릭터로 나온다. 성우는 미츠요시 타케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