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14 22:08:44

곤드와나

파일:지구 아이콘_White.svg 지구 초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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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륙의 변천과 합병 및 분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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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곤드와나 위치.png 파일:로라시아 곤드와나 위치.png
곤드와나의 형태 로라시아와의 위치 비교

1. 개요2. 상세3. 분리 이후

1. 개요

곤드와나(Gondwana)는 현재 남반구의 땅 전체를 포함하던 과거의 초대륙으로, 남아메리카 · 아프리카 · 마다가스카르 · 아라비아반도 · 인도 아대륙 · 남극 · 오스트레일리아-뉴기니 · 뉴질랜드를 포함한다. 곤드와나라는 이름은 인도 중북부 오디샤주의 지명에서 따왔으며, 이와 구별하기 위해 초대륙 곤드와나는 곤드와나랜드(Gondwanaland)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재 북반구의 땅 대부분을 차지하는 초대륙인 로라시아(Laurasia)가 동시대에 존재했다.

고지자기 분석에 의하면 한반도는 적도 부근에 위치한 곤드와나 대륙의 주변에 위아래가 현재와는 정반대로 뒤집힌 채 존재했었다고 한다.

2. 상세

오스트리아 지질학자 에두아르드 쥐스가 인도 중부 곤드와나 지역의 고생대 후기와 중생대 지층에 나타나는 지질학적 특징이 같은 시대의 다른 대륙에서 나타나는 지질학적 특징과 몇 가지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하고 붙인 이름이다.

북반구에서는 볼 수 없는 동·식물군과 페름-석탄기(석탄기페름기의 경계는 약 2억 8,000만 년 전)의 빙하퇴적물(氷河堆積物)이 공통적으로 발견된다는 것은, 지금은 서로 떨어져 있는 이들 대륙이 전에는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증거가 된다. 특히 양치식물(羊齒植物) 가운데 하나인 글로솝테리스(Glossopteris)가 묻혀 있는 지층이 널리 분포하는데 이를 남아프리카에서는 카루계(系), 인도에서는 곤드와나계, 남아메리카에서는 산타카타리나계라 한다.

이 대륙들이 과거에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견해는 1912년 독일 기상학자 알프레트 베게너가 처음으로 자세하게 설명했는데, 그는 하나의 거대한 대륙 판게아가 중생대(약 2억 2,500만 년~6,500만 년 전) 동안 분리되기 시작했다고 생각했다. 학자들은 잇따라 남반구의 곤드와나 대륙과 북반구의 로라시아(Laurasia) 대륙의 차이점을 밝혔다. 베게너의 대륙이동에 대한 가설은 지도에서 남아메리카 대륙 동쪽의 튀어나온 부분과 아프리카 서해안이 지형적으로 '맞물린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전에 제시된 지질학적 증거는 뒤이은 연구들에 의해 뒷받침되었다.

곤드와나 대륙설은 점차 시들해져서 남반구 학자들만 관심을 보였으나, 1960년대에 해령(海嶺)으로부터 해저(海底)확장이 일어난 증거가 밝혀짐으로써 해양분지(海洋盆地)가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이 입증되었다. 곤드와나 대륙이라는 용어가 현대 문헌에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이전에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던 큰 대륙이 분리·이동했다는 개념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3. 분리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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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드리아 모리티아 케르겔리아 브로큰리지
  • 대아드리아(Adriatica) : 아드리아해의 밑바닥, 즉 동남유럽과 서아시아에 걸쳐 깊숙히 파혀 있는 대륙이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2억 년 전 곤드와나가 분리될 때 아프리카에서 떨어져 나와 유럽으로 이동하였는데 아드리아판이 유라시아판에 의해 깊숙히 억눌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모리티아(Mauritia) : 약 19억 7,000만 ~ 6억 6,000만년 전 현재의 모리셔스 일대에 생성되었고, 1억 7,000만년 전 곤드와나로부터 분리된 후, 2,000만년 전 빙하기가 끝나면서 질랜디아처럼 물 속으로 가라앉은 소대륙이다. 모리셔스는 약 900만 년 전 분출한 용암이 굳어 생긴 현무암으로 된 섬이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 연구진과 영국 지질학 전문학자들이 해안가의 현무암질 모래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지르콘을 발견했는데, 그 추정 생성 연도가 19억 7,000만 ~ 6억 6,000만년 전인 것으로 밝혀졌다.연구자들은 인도와 모리셔스가 분리될 때 기다랗게 늘어난 땅덩어리가 끊기면서 자투리 조각이 인도양 밑에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 대륙 조각 위에서 나중에 화산이 분출하면서 형성된 섬이 모리셔스인 것이다.[1] 연구자들에 따르면 모리티아 같이 드러나지 않은 소대륙이 많이 존재할 것이라고 한다. 그 중 하나가 한반도와 일본이 떨어져 나가면서 남겨진 대륙의 자투리인 울릉대지이다.
  • 케르겔리아(Kerguelia) : 남극 대륙인도 아대륙이 나눠질 때 떨어져 나간 섬으로, 인도양 남부에 위치해 있었으나 지금은 물 밑으로 가라앉았다. 현재 프랑스령인 케르겔렌 제도와 호주령인 허드 맥도널드 제도만이 해수면 위로 남아 있다.
  • 브로큰리지(Broken Ridge) : 케르겔리아와 동시대에 존재했던 섬. 현재 암스테르담 섬과 생폴 섬만이 해수면 위로 남아 있다.
  • 질랜디아(Zealandia) : 오세아니아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지질학적 대륙. 현재의 뉴질랜드누벨칼레도니, 노퍽 섬, 채텀 제도 등이 포함되며, 뉴질랜드 대륙(New Zealand continent) 혹은 태즈맨티스(Tasmantis)로도 불린다.


[1] 파일:모리티아 단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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