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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大韓民國)의 국호에 관한 문서2. 유래와 변천
2.1. '한(韓)'의 기원
기원전 11세기 기록인 죽서기년에 한(韓)후의 기록이 등장한다또한 시경(詩經)에는, 주여왕~선왕 시기(기원전 9~8세기) 한(韓)후의 기록이 등장한다薄彼韓城 燕師所完 因先祖受命 因時百蠻 王錫韓侯 其追其貊 奄受北國 因以其伯
저 웅대한 한성, 연사(燕師)가 완성해 주었네. 네 선조가 명을 받아 백만을 관리하였네. 왕이 한후에게 (다시 명을) 내리니 추(追)와 맥(貊)을 (복속하여) 북국을 받아 그 우두머리가 되어라.
시경 한혁편#
한나라의 왕부는 잠부론에서 한후를 언급한다저 웅대한 한성, 연사(燕師)가 완성해 주었네. 네 선조가 명을 받아 백만을 관리하였네. 왕이 한후에게 (다시 명을) 내리니 추(追)와 맥(貊)을 (복속하여) 북국을 받아 그 우두머리가 되어라.
시경 한혁편#
昔周宣王亦有韓侯,其國也近燕, 其後韓西亦姓韓,為衛滿所伐,遷居海中。
옛날에 주나라 선왕 대에[1] 한후가 있었는데, 그 나라 또한 연나라에 가까웠고, 그 후 한서 또한 한씨로 위만에게 벌받아 바다로 이주하였다.
잠부론 - 왕부
'나라 한·나라이름 한(韓)'자는 고대 중국의 전국시대 7개 국가(전국칠웅) 중 하나였던 한(韓)나라의 국호를 표기하는 데 쓰이던 글자와 같다. 그러나 기원전 4세기 경에 한국의 고대 국가인 고조선의 군주가 왕을 칭한 이래 한씨를 자칭했다는 기록이 있고[2], 준왕이 위만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익산에서 건마국의 왕으로 새 출발을 했을 때 한왕을 자칭했다고도 전한다.[3] 옛날에 주나라 선왕 대에[1] 한후가 있었는데, 그 나라 또한 연나라에 가까웠고, 그 후 한서 또한 한씨로 위만에게 벌받아 바다로 이주하였다.
잠부론 - 왕부
한(韓)은 '칸'으로도 읽힌다고 한다. 몽골족의 우두머리를 부르던 명칭 '칸'과 비슷하게 읽힌다. 그래서 한(韓)이라는 문자는 우두머리, 군주를 지칭하는 단어였다는 학설이 가장 유력하다.[* 첫째, 음운학적으로 ‘韓’의 어원을 찾는 경우이다. 우리말에서 크다·높다의 뜻을 가진 단어 중 하나가 ‘한’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우리와 같은 언어권인 만몽어(滿蒙語)에서는 군장[君長, 대인(大人)을 한(汗, Han) 또는 가한(可汗, Khahan)이라고 한다. 이 두 가지 사항에 착안하여 ‘韓’의 어원도 우리말 ‘한’을 한자(漢字)로 새긴 것에서 유래했다는 논지이다. ‘韓’의 명칭 기원을 이와 같이 보는 것은 연구사적으로 매우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연구자들이 동의하는 바이다. 확인되는 바로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정약용(丁若鏞)이 처음으로 ‘韓’의 명칭 기원을 우리말의 크다· 높다라는 뜻을 가진 ‘한’이라는 토착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았다. 전진국. '한(韓)'의 유래와 명칭의 형성3쪽]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 문자 없이 불리던 (순우리말) 이름을 한자를 사용하여 표기하는 과정에서 정착하게 된 이름이 '한(韓)'이라는 것이다. 韓의 상고음이 '*ɡˤar(가르)'로 재구되며,# 삼한 중 변한의 후예인 가야가 '가라(加羅)'라고도 불렸고,[4] 옆나라 일본에서도 고대부터 韓을 'から(가라)'로 훈독한다는 점을 고려할 시, '한(韓)'으로 음차된 이 국호는 본래 '가라' 혹은 '가르'에 가깝게 발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반도 북부 세력은 발(發), 맥(貊), 예(濊) 등을 썼고 한반도 남부 세력은 진국(辰) 또는 한(韓)으로 나타났다.
이후 한반도 중남부는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으로 불렸지만 원삼국시대에서 삼국시대 후기로 가면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일컫는 의미로 변화했다. 광개토대왕릉비에서도 ‘韓’은 11번 등장하는데 삼국시대 당시 사람들은 주로 고구려를 삼한 중 마한, 신라는 진한, 백제를 변한에 대응시켰다.#[5] 여기서의 삼한이라는 명칭은 나라로서의 의미가 아닌 지역으로서, 혹은 문화적 계승의 의미로 확장되었다 보인다.
고구려 왕족 출신인 고현의 묘지명에서 고현을 요동삼한인이라고 지칭하고 있는 것을 보아, 고구려에서도 삼한은 '고구려, 백제, 신라'를 일컬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당고종의 조서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를 '삼한'이라고 지칭하거나, 고연수와 고혜진을 '마한 추장'이라고 일컫는 등, '삼한'이란 말은 고구려, 신라, 백제의 의미로 완전히 굳어졌다. 이는 김유신 등 신라인들은 백제와 고구려가 나당연합군에게 패망하고 통일신라가 성립된 사건을 '삼한일통'이라고 칭하고 자신들이 삼한을 통일했다는 자부심의 발로로써 나라의 별칭으로 '삼한'을 사용했다는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이후 후삼국시대가 열리고 다시 이를 통일한, 즉 다시 한 번 삼한을 통일한 고려인들도 삼한을 통일했다는 자부심 때문에 여전히 나라의 별칭으로 삼한을 사용했다. 고려의 통일에 공을 세운 신하에게 내려진 공신 칭호가 '삼한벽상공신'이라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또한 외국에서도 넓은 의미의 요동처럼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한민족의 거주지역을 뜻하는 관용적인 말로 쓰였고 그들도 그렇게 인식한 바 있다.
원삼국시대 한반도 남부의 소국연맹 마한, 변한, 진한을 삼한이라고 분류해 칭하는 것은 삼국지의 위서 동이전에서 유래한 것이며 현대 교육과정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원삼국시대 사람들이 마한, 변한, 진한을 모두 통틀어 '삼한'이라고 지칭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초기 마한, 변한, 진한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서는 이를 한전(韓傳)이라고 기재하고 있지, '삼한(三韓)'이라고 기록하고 있지는 않다. 부르는 명칭이 혼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지금은 삼한이 한국사에서 중요하긴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점도 있으며, 저 당시까지는 고백신 삼국이 각각 부여, 마한, 진한을 완전히 정복하며 중앙집권 체제를 형성하기 이전의 일이다.
요약하자면 원삼국 시대엔 한반도 중남부의 세 나라가 삼한이었고, 이것이 후대에 이어져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삼한이라 불렀으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삼한일통을 칭하며 하나의 '한(韓)'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2.2. '민국'(民國)의 기원
민국에 대해서는 '제정이 아닌 공화정'이라는 의미에서 Republic을 중국에서 번역한 것이라는 설이 기존 학설이었으나[6] 이는 근거가 없음을 비판하고 효종 이래 숙종, 영조, 정조, 순조, 고종의 시기 대대로 '백성의 나라'라는 의미의 '민국'이 쓰인 사례와 중화민국 이전인 1899년부터 대한민국이 쓰이고 있던 기록들을 토대로 민국은 공화정의 번역이 아닌 '백성의 나라'라는 의미의 전통적인 우리말이라고 보는 학설도 있다.[7] #'백성과 나라'라는 병렬적 의미의 '민국' 기록
古之人君, 雖非凶歲, 或賜田租之半, 以厚民生, 況此民國兩便者乎
옛 임금은 흉년이 아닐지라도 전조(田租)의 반을 줄여 주어서 민생(民生)을 후하게 하였는데, 더구나 이 백성과 나라가 다 편리한 것이겠습니까?
성종실록 130권, 성종 12년 6월 9일 壬子 3번째기사#
옛 임금은 흉년이 아닐지라도 전조(田租)의 반을 줄여 주어서 민생(民生)을 후하게 하였는데, 더구나 이 백성과 나라가 다 편리한 것이겠습니까?
성종실록 130권, 성종 12년 6월 9일 壬子 3번째기사#
'백성의 나라'라는 종속적 의미의 '민국' 기록
最可慮者, 土賊之嘯聚也, 民窮則盜亦莫以禁之, 昔在壬辰後, 李夢鶴之變, 起自鋤棘, 終能蕩殘郡邑, 豈不大可懼哉? 夙夜思度, 苦無善爲之策, 以此形勢, 雖欲苟存於目前, 亦不可得, 自上睿算, 或可以周知, 而何以則民國, 可以支保乎?
어찌 곧 백성의 나라로서 지탱하고 지킬 수 있겠는가?
승정원일기 284책 (탈초본 15책) 숙종 7년 8월 23일 계묘 16/49 기사#
숙종 대에는 총 12건의 민국 사용 중 8회를 '백성의 나라'라는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정조 대에는 일성록에서 정조대는 총172회 중 146회를 종속합성어로 사용하였다. ‘민국’은 영정조 이후에도 계속 사용된다. 승정원일기에서는 민국일체의 ‘민국’으로 효종 때 처음으로 쓰이고 나서 도합 약 2170여 회가 나타나고, 비변사등록에서는 도합 488회 나타난다. 이 중 대부분은 영정조 이후 ‘백성의 나라’의 의미로 쓰인 ‘민국’의 용례들이다. 실록에서는 도합 389회 나타나는데, 순조 때는 59회, 헌종 9회, 철종 14회가 나타난다. 이 수치를 보면, 세도가들이 백성에 신경을 쓰지 않던 이 세도정치 시대에 ‘민국’의 사용빈도가 대폭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고종 때는 다시 사용빈도가 급증하여 무려 229건에 달한다.[8]어찌 곧 백성의 나라로서 지탱하고 지킬 수 있겠는가?
승정원일기 284책 (탈초본 15책) 숙종 7년 8월 23일 계묘 16/49 기사#
고종 시기에 '민국'은 1896년 4월 이래 3년 8개월 동안 총63회 사용되고, 1898년 3월 이래 1년 2개월간 발간된 한국 최초의 일간지 매일신문에서는 34회 사용되고 그쳤지만, 황성신문에서는 1898년 9월 이래 12년간 총395회, 대한매일신보에서는 1904년 7월 이래 6년간 240회가 사용되었다. 그리고 대조선독립협회회보(4회), 대한자강회월보(약13회), 대한협회회보 (12회), 서우(6회), 서북학회월보(6회), 기호흥학회월보(3회), 태극학보(5회), 호남학보(3회), 대한학회월보(3회), 대한유학생회학보(3회), 대한흥학회(2회), 대동학회월보(10회) 등 대한제국기 잡지들에서 ‘민국’은 일상적으로 쓰였다.[9]
2.3. 대한제국
조선의 고종은 1897년 10월 12일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었는데 그 명분은 열강들의 각축에 맞서 자주성을 강조하고자 함이었다. 고종실록이 전하는 '대한제국'의 대(大)는 다음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고 되어 있다.我邦乃三韓之地, 而國初受命, 統合爲一。 今定有天下之號曰‘大韓’, 未爲不可。 且每嘗見各國文字, 不曰‘朝鮮’, 而曰韓者, 抑有符驗於前, 而有竢於今日, 無待聲明於天下, 而天下皆知大韓之號矣。
우리나라는 곧 삼한(三韓)의 땅인데, 국초(國初)에 천명을 받고 한 나라로 통합되었다. 지금 국호를 ‘대한(大韓)’이라고 정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 없다. 또한 매번 각 나라의 문자를 보면 조선이라고 하지 않고 한(韓)이라 하였다. 이는 아마 미리 징표를 보이고 오늘이 있기를 기다린 것이니, 세상에 공표하지 않아도 세상이 모두 다 ‘대한’이라는 칭호를 알고 있을 것이다.
고종실록 고종 34년(광무 원년, 1897년) 양력 10월 11일 3번째 기사: 시임 대신과 원임 대신 이하의 관리들을 인견하다 #
우리나라는 곧 삼한(三韓)의 땅인데, 국초(國初)에 천명을 받고 한 나라로 통합되었다. 지금 국호를 ‘대한(大韓)’이라고 정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 없다. 또한 매번 각 나라의 문자를 보면 조선이라고 하지 않고 한(韓)이라 하였다. 이는 아마 미리 징표를 보이고 오늘이 있기를 기다린 것이니, 세상에 공표하지 않아도 세상이 모두 다 ‘대한’이라는 칭호를 알고 있을 것이다.
고종실록 고종 34년(광무 원년, 1897년) 양력 10월 11일 3번째 기사: 시임 대신과 원임 대신 이하의 관리들을 인견하다 #
고종의 의지로 '한'이라는 명칭이 한국사에 다시 등장하게 된 것인데, '대한제국'으로 '제'는 붙이기도 하고 안 붙이기도 했다. '대한제국특명의약전권대신', 이런 식으로 풀 네임을 다 쓸 땐 주로 '대한제국'을 쓰고 대개는 '대한국'이라고 더 많이 썼다.
위에 인용한 실록 기사의 취지를 보면 대한은 단순히 '위대한 한'이라는 뜻이 아니라, '작은 한'을 통틀어 '큰 한'으로 보아 '대한'이라 부른다는 뜻이다. 즉, 결국 '대한'이라는 단어는 고구려, 백제, 신라 세 개의 한을 축약한 단어이다. 다른 나라에서 이와 비슷한 의미의 국호를 찾아보자면 영국의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을 꼽을 수 있다. 때문에 중국에서 원나라 이래로 국명에 대(大)를 붙이는 사례나,[10] 대일본제국의 경우처럼 단순히 '위대하다는 뜻을 담아 붙이는 접두어'와는 그 의미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육당 최남선 또한 1946년 저서 '조선상식문답'에서 “대한이라 함은 한(韓)은 한이지만 옛날 같은 작은 한이 아니라 지금은 커다란 한이라는 뜻을 보인 것이다. 이렇게 '대한'이란 것은 두 자가 다 합해 국가 이름이 되는 것이요, 결코 대명이나 대영과 같이 높이는 뜻으로 대(大) 자를 붙인 것이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11] 현재도 '대한민국'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한국의 공식적인 국호로 받아들여질 뿐 앞에 '대' 자를 붙였다 하여 한국을 미화하려는 존칭으로 해석되지 않으며, 중국, 일본 등 다른 한자문화권 나라 역시 외교상, 학술상 한국의 공식 국호를 적을 때는 '大韓民國'이라고 정확히 적어준다.
다만, 이미 중국과 대등함을 나타내려고 한 글자 국호를 사용한 마당에 전혀 노리지 않았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조선 말미에 국호를 조선국에서 대조선국으로 높여 부른 일이 있었고, 주변국들이 각자 대청제국, 대일본제국 등으로 국호를 높여부르는 마당에 조선만 그러지 않는다면 자주독립국을 표방한다는 대한제국의 취지와 맞지 않게 될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한의 정식 의미는 실록에 나와있는대로가 맞지만, 형식적으로 주변국에 맞추었을 개연성이 크기 때문에 일종의 겸사겸사라고도 볼 수 있다. 大 자를 붙이면서 ’위대하다‘ 의 뜻을 생각 안했을 가능성이 적고, 중의적인 의미를 노린 것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大'가 붙은 국호는 당시 동아시아 세계에서 천자국을 의미했다.
이성계의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 단군의 조선은 고조선이라 칭해지듯 오늘날의 대한민국과 구별하기 위해 대한제국은 구한국(舊韓國)으로 칭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구한말.
2.4. 대한민국 임시정부
1910년 일본은 대한제국을 강제병합하였고, 당시 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는 비밀리에 구성된 병합준비위원회를 통해 21개조의 ‘병합실행방법세목’을 수립하고 제1조에 “한국을 개칭하여 조선으로 할 것”으로 명시하여 국호 ‘대한’을 말살하고, 모든 활자매체에는 ‘韓’이라는 이름을 지우게 함으로써 한민족의 정기와 주체성을 말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에 대해 전 국호인 조선으로 통칭하고 황실을 이왕가(李王家)로 격하시켰다.#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대한제국은 잊혀 갔으나 고종이 사망하면서 발발한 3.1 운동을 통해 대한이라는 국호가 다시 불리고[12] 상해에 임시정부가 세워지면서 국호가 논의되었다.
1919년 4월 10일 임시정부의 임정 회의에서 신석우가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제안했다. 그러자 여운형이 '대한'이라는 이름으로 망했는데 또 다시 쓰기엔 부적절하다고 반대했다. 그러자 신석우가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다시 흥해 보자"라고 했고 이 말에 다들 찬성하며 만장일치로(혹은 다수결의 투표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한편 임시정부의 국호 논의 이전부터 대한민국이란 말은 꽤나 자주 쓰이고 있었는데 1899년 헨리 아펜젤러가 주필이 됨으로서 기존 논조와는 바뀐 독립신문, 1907년 대한매일신보, 1909년 대동공보 등 신문에서 '대한민국', 여러단체의 기념사 등에서 '황제 만세, 대한민국 만세'라 외치는 등 대한민국이 쓰이고 있었다. [13]
'대한민국'이 쓰인 최초의 기록
당쟝 눈압헤 젹은 리익을 생각 하야 동젼만 지여 냈더니 지금 와셔 비교하야 보거드면 리해 다소가 엇더 하뇨 엇지 하엿던지 재졍이 이럿케 된 것은 대한민국 대계를 위하야 대단 애셕히 녁이노라.
독립신문, 1899년 4월 24일자 논설 “대한 젼졍”(大韓錢政)[14]
독립신문, 1899년 4월 24일자 논설 “대한 젼졍”(大韓錢政)[14]
1907년 대한매일신보의 기록
... 日加月增 本國民地所有權朝夕遷轉於外人手裏, 想不出幾年本國人民不守寸土尺地之所有則大韓民國竟爲誰家之物也.
날로달로 본국 백성의 땅 소유권이 조석간에 외국인의 수중으로 이전되니, 생각건대 몇 년이 가지 않아 본국 인민이 한 치의 흙, 한 척의 땅의 소유도 못 지키면, 대한민국은 마침내 누구 집 것이 될 것인가?
대한매일신보, 1907년[15]
날로달로 본국 백성의 땅 소유권이 조석간에 외국인의 수중으로 이전되니, 생각건대 몇 년이 가지 않아 본국 인민이 한 치의 흙, 한 척의 땅의 소유도 못 지키면, 대한민국은 마침내 누구 집 것이 될 것인가?
대한매일신보, 1907년[15]
2.5. 대한민국
1948년의 제헌국회에서도 대한·조선·고려공화국 등의 의견이 나왔으나, 투표 결과 대한민국으로 결정되었다. 30명의 제헌의원으로 구성된 헌법기초위원회에서 국호 결정을 놓고 표결한 결과 대한민국 17표, 고려공화국 7표, 조선공화국 2표, 한국 1표로 대한민국[16]이 최종 결정됐다. 남북 분단 상황에 북한은 '조선'을 국호로 선택하였다.현재 대한민국의 일상적인 약칭으로는 '대한'보다 '한국'이 쓰이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대한'은 기관이나 조직의 명칭(예: 대한체육회, 대한의사협회), 전통적인 지명(예: 대한해협), 애국가 후렴구 등에서 흔히 접할 수 있으며, 그 외에는 예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한 때(예: “대한의 건아”) 또는 미칭으로 의도적으로 쓰고자 할 때 주로 사용된다.
그리하여 한국인들은 자국을 통상 '한국' 또는 '대한민국'으로 부른다. 관용적으로 우리나라라는 표현도 비중 있게 사용된다. 20세기까지는 일반적으로 '한국'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었으며, '대한민국'이라고 칭하는 것은 꽤 문어적인 표현으로 취급되었다. 대한민국은 법전이나 교과서 등의 공문서에서나 이따금 보이는 표기였다. 그러나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이후로 공식 석상에서는 줄임말인 '한국'보다 공식 국호인 '대한민국'을 사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지게 된다.[17] 2002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 부산 아시안 게임까지는 방송계에서 '한국'과 '대한민국' 2개의 단어가 병용되는 편이었고,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완벽하게 방송계에 자리 잡았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방송과 공문서, 교과서 등에서 한국이라는 표현보다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이 더 비중 있게 사용된다. 단 일상에서는 '한국'이라는 표현도 자주 쓰이며, 공공기관의 이름은 앞에 '대한' 또는 '한국'을 붙여 명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 내에서 남북관계를 언급할 땐 '대한민국'이라는 호칭 대신 '남한'(南韓)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남한과 북한이 공식 회동을 하는 경우 가급적 면전에서 상대국의 국호를 언급하는 것을 피하는 편이며 '남측', '북측' 등의 방향을 나타내는 단어로 상대를 호칭한다. 명목상 남한과 북한 모두 한반도에는 하나의 나라만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상대를 국가로 취급하지 않고 있기에, 남북 대면 접촉에서 북한,
- 현재 '민국'이라는 단어는 일반명사로서는 공화국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쓰이고 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민국(국가) 문서 참조.
- 국가의 국가대표팀 응원 구호로도 자주 쓰인다. '대~! 한민국!'이라는 구호를 외친 뒤 치는 5번의 엇박 박수가 특이하고 중요한 부분. 2002 월드컵을 계기로 전 국민이 자연적으로 반응하는 응원 구호가 되었다.[19]
- 대한민국의 약칭은 대한(大韓) 및 한국(韓國)으로 정해져 있다. 역본 및 정부령에 따라 정식 영문은 Republic of Korea(ROK)으로 사용된다.
- 한국인들이 대한민국이라고 얘기하면 현대의 한국만을 지칭하지만, 한국이라고 할 때는 일컫는 범위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한국 역사상의 모든나라들(고조선~대한민국)을 통칭하는 경우, 둘째는 현대의 대한민국만을 지칭하는 경우이다.
- 각종 사회단체의 명칭에는 '대한 OOOO회'[20] 와 '한국 OOOO회'[21]가 거의 같은 비율로 혼용되고 있다.
- 국제경기의 경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는 북한이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Korea'로 호칭된다.
3. 국명이 '조선민국'이나 '조선공화국'이었을 경우
만약 한국도 북한처럼 국명으로 '조선'을 채택했다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일어났을 것이다.- 한국에서 북한을 부르는 명칭은 '북조선'이 되었을 것이다. 한자문화권 전체에서 남한/북한을 지칭하는 명칭이 남조선/북조선으로 통일되었을 것이다.[22]
- 애국가의 후렴 가사가 조선 사람 조선으로 길이 보전하세가 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1899년 독립신문에 수록된 가사는 이렇게 되어있다.
- 한자 약칭이 '韓(한)'이 아니라 '朝(조)' 또는 '선(鮮)'이 된다. 조일통상장정 등의 명칭으로 보아 '朝(조)'가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 '한식', '한류' 등이 '조식(朝食)',
조류(鳥類)'선류(鮮流)' 등으로 불리게 된다. 다만 조식(朝食)의 경우 아침 식사를 의미하는 조식과 한자 표기까지 똑같은 동음이의어가 되기 때문에 구분을 위해 다른 용어가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다.[23] 다만 내수용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자국의 약칭으로 '日~'이 아닌 생뚱맞은 '和~'를 사용하는 것처럼 굳이 조선에 이끌리지 않고 그냥 '韓~'으로 표기했을 수도 있다. - '하나의 중국'처럼 '하나의 조선'이란 정치·외교적 수사가 나올 수 있다. 실제로 북한에서 후자와 같은 수사를 쓴 적이 있고 '두 개 조선 책동'이라며 남북을 분단시킨 것은 미국이라는 식의 북한의 정치적 수사는 최근에도 많이 쓰인다.[24]
- 콩고 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의 사례처럼 다른 나라에서 두 나라를 혼동하여 우편, 물류 등에 애로사항이 클 것이다. 사실 이는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영어로는 한국, 북한의 차이가 없는 Korea로 사용되기 때문. 그나마 ROK, DPRK로 구분되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일연방공화국(서독)과 독일민주공화국(동독)을 헷갈리거나 아예 모르듯이 외국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미국에서 USPS로 대한민국에 우편을 보내면 북한으로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25]
- 조선의 국호 정통성을 둘러싸고 한국과 북한의 대립이 더더욱 치열하게 펼쳐지게 된다.
- 실제로 베트남어의 대한민국 국명의 이명 중에서 "Cộng hòa Triều Tiên"(꽁호아찌에우티엔, 공화조선, "조선공화국")이 있다.
- '한반도'와 '한민족'을 현재 동아시아 한자권 문화에선 '조선반도', '조선민족(조선족)'이라고 부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실제로 부르는 것과 같아진다. 중국에서는 한국에서 '한민족'과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개념을 각각 '조선족'과 '중국조선족'으로 구별한다. 즉 중국에서 조선족이라고 하면 그냥 한민족을 의미한다.[26] '중국'조선족이라고 해야 한국에서 말하는 조선족이라는 뜻이 된다.
- '조선'이라는 단어는 당연히 현재 존재하는 나라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을 것이므로 이성계가 세운 국가의 이름을 북한처럼 '이조(이씨조선)' 등으로 불렀을 것이다. 혹은 정치체제를 가지고 구분하여 '조선 왕조'나 '조선왕국', '대조선국' 등으로 부를 수도 있다.[27][28] 실제로 중국에서는 조선을 '조선왕조'로 부른다.
- 로마 공화국과 로마 제국을 다른 나라라고 인식하지 않듯이 아예 조선-대한제국-조선 공화국을 서로 다른 나라로 인식하지 않고, 쭉 이어지는 하나의 나라로 인식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간단히 '왕정 시대(조선)', '제정 시대(대한제국)', '공화정 시대(대한민국)'로 표현할 것이다. 고조선까지 '단군 시대'나 '고대 조선'으로 엮어서 볼 수도 있다.
- 현재의 조선과 구분하기 위해 구 조선의 영문명이 Kingdom of Joseon, 혹은 Joseon Dynasty가 될 것이다. 고조선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Gojoseon이나 Ancient Joseon(고대 조선)으로 쓰일 수 있다. 단독으로 쓴 Joseon은 현재의 국호에 대한 약칭이 되었을 것이다.
- 조선일보 등 조선이 들어가는 기업명이나 업체명을 국가기관이 선점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당장 현재도 민영 신문사인 한국일보, 한국경제신문 등이 버젓이 존재하기 때문. 또, 상표권 등록 등에 제약이 걸리거나 아예 사용 제한이 걸릴 수 있다.
4. 각 언어권에서의 명칭
4.1. 한자 문화권
- 중국어
중화권은 대체로 남북한 중 정치적 이념이 같은 정권의 명칭 방식을 존중해 왔다. 중국 대륙은 1992년 이후 각 측이 선호하는 명칭(한국, 조선)을 사용하는 반면[29], 홍콩 및 대만은 남한 위주의 명칭을 사용한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기타 화교 사회에선 중국과 대만식 명칭을 혼용한다.중화권 현용 명칭 구역 중국 대륙 대만 홍콩·마카오 기타 화교 사회
- 韓國/韩国 (ㄏㄢˊㄍㄨㄛˊ, Hánguó)
「대한민국」을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이고 공식적인 말이다.
방언에 따라 Hòhn Gwok (광동어), Hân-kok (민남어·대만어), Hàng-guók (민동어), Hôn-koet (객가어) 등으로 읽을 수 있다.
- 南韓/南韩 (ㄋㄢˊㄏㄢˊ, Nánhán)
「남쪽 한국」= 남한 단독
대만·홍콩 및 화교 사회에서 널리 사용하는 말. 홍콩과 마카오에선 중화인민공화국으로 반환된 이후로 '남한' 호칭의 빈도가 낮아지는 경향이다. - 2008년 8월[30] 대한민국 외교부는 대만 언론과 매체에 대해 '한국' 명칭을 사용해달라고 공식 요청을 했었다. 당시 대만 외교부는 "한국 외교부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우리는 줄곧 한국과 Republic of Korea 명칭을 써 왔으며, 명칭을 바로잡을(正名) 문제는 아니다"라고 코멘트했다. 중화민국 외교부에서 대만의 언론과 매체에 명칭 수단을 강제할 권한은 없다.[31] 중화민국 외교부에서는 나름 한국 외교부와 자국 언론 모두의 입장을 고려하여 답변해준 것.[32] 다만 중화민국 외교부 웹사이트는 아직까지도 '한국'과 '남한' 명칭을 병용하고 있다. 어찌했든 한국과 교류가 늘어난 이래 대만 사람들도 일상 생활에선 한국이라고 부르는 빈도가 더 높다. 뉴스나 신문 기사 등 공적 분야에선 아직까지도 '남한'을 많이 사용하지만,[33] 점점 '한국'도 사용하는 추세다.[34]
- 北韓/北韩 (ㄅㄟˇㄏㄢˊ, Běihán)
「북쪽 한국」= 북한 단독
대만·홍콩·마카오 등 자본주의 진영 화교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말. 북한의 대륙식 명칭인 '조선'과 확연히 달라서 이 단어 하나로 중국어 화자가 어디 출신인지 짐작할 수 있다. - 朝鮮/朝鲜 (대륙 표준 독음: Cháoxiǎn / 대만 표준 독음: ㄔㄠˊㄒㄧㄢ)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혹은 남북한 양쪽에 해당하는 개념(지리, 문화, 민족)을 가리키는 말[35] - 중국 대륙에서 북한 정권 + 한반도 전체를 일컫는 명칭이다. 따라서 '한반도', '한민족', '한국전쟁' = '조선반도', '조선민족'이라고 부른다. '한국어'는 그나마 '조선어'와 현존하고 있는데, 대중은 '한국어' 단어를 보편적으로 사용하지만, 언어학적 명칭 및 자국의 조선족이 사용하는 언어로서는 '조선어'라고 한다.
- 대만에선 정치적 의미가 얕은 단어 및 중화권에서 오래 사용했던 단어들에 한해 '조선'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한국어', '한국전쟁'은 남한식 명칭을 주로 사용하지만, '한반도'와 '한민족'은 '조선반도', '조선민족'으로도 부른다. 또 주목할 건 '조선'의 표준 중국어 독음이 대륙 표준과 다르다. 대륙에선 '고울 선(鮮)' 자를 제 3성으로 읽지만 (Cháoxiǎn) 대만은 제 1성으로 읽는다 (Cháoxiān).[36] 오히려 대만 독음이 원래 의미와 더 가깝지만[37] '조선'이라는 명칭 자체가 대만에서 흔치 않는 까닭에 표준 독음을 몰라 대륙 독음으로 읽는 사람이 많다.
- 北朝鮮/北朝鲜 (ㄅㄟˇㄔㄠˊ ㄒㄧㄢˇ, Běicháoxiǎn)
「조선의 북부」= 북한을 가리켰던 말
중국 대륙에서 '남조선'에 대비해 썼던 단어.
- 특이하게도 대만의 주요 방송 중 하나인 민시(FTV)는 북한을 지금까지도 '북조선'이라고 부르는데, 대만 및 중화권 언론 중 유일하다.[38]
- 南朝鮮/南朝鲜 (ㄋㄢˊ ㄔㄠˊ ㄒㄧㄢˇ, Náncháoxiǎn)
「조선의 남부」= 남한을 가리켰던 말
중국 대륙에서 한중 수교 이전 사용했었던 단어. 현재 사용은 매우 드물다. 그 계기는 바로 1986년 홍콩서 개최된 한국 경제 세미나에 참석한 중국 당국측에 당시 한국무역협회 김현남 홍콩지부장의 강력한 요청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은 '남조선'을 '한국'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다(이는 1986년 11월 28일자 동아일보, 조선일보에 기재됨). - 兩韓/两韩 (ㄌㄧㄤˇㄏㄢˊ, Liǎnghán), 朝韓/朝韩 (ㄔㄠˊㄏㄢˊ, Cháohán), 韓朝/韩朝 (ㄏㄢˊㄔㄠˊ, Háncháo)
남북한 관계를 서술할 시 사용하는 용어다. 전자는 주로 대만·홍콩·마카오에서, 후자는 중국 대륙에서 사용한다. 중국 대륙에서의 경우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외교적인 이유로 ‘朝韩’이 주로 쓰이지만,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남한의 국력이 북한을 앞선다는 이유로 ‘韩朝’로 쓰기도 한다. - 柯瑞亞 (kēruìyà)
Korea의 음역이다. 보통 'Korea'를 그대로 표현해야 할 때 쓰인다. - 일본어
- 韓国(かんこく, Kankoku, 한국, 남한 단독.)
'한국'을 지칭하는 가장 일반적인 단어다. - 大韓民国(だいかんみんこく, Daikanminkoku, 대한민국, 남한 단독.)
공식적인 상황에서 쓴다. 가나 오십음도 순서에 따르는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 입장 순서에서도 이를 따라 태국(타이, タイ) 뒤, 타이완(차이니즈 타이베이, チャイニーズタイペイ) 앞에 입장했다. - 北朝鮮(きたちょうせん, Kitachōsen, 북조선, 북한 단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지칭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공식적인 단어다. 약칭은 '북선([ruby(北鮮, ruby=ほくせん)])'이다. - 南韓(なんかん, Nankan, 남한, 남한 단독.)
'대한민국'을 지칭하는 단어다. - 北韓(ほっかん, Hokkan, 북한, 북한 단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지칭하는 단어다. - 南朝鮮(みなみちょうせん, Minamichōsen, 남조선, 남한 단독.)
'대한민국'을 지칭하는 단어다. 약칭은 '남선([ruby(南鮮, ruby=なんせん)])'이다. - 朝鮮(ちょうせん, Chōsen, 조선, 민족, 문화권.)
남북 전체를 지칭하는 단어다. 한국에서 한반도로 부르는 지명을 일본에서는 조선반도로 부르고 있으며, 한국전쟁을 조선전쟁이라고 부르며, 한민족도 조선민족이라고 부른다. 또한 한국어 역시 조선어라고 표기하기도 하는데, 남한말과 북한말을 합쳐서 부를 경우에만 '조선어'라고 하며, 특히 대학교에서는 남한말과 북한말을 함께 가르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선어학과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현재 일본은 북한보다 한국과의 교류가 훨씬 많기 때문에 방송이나 일상에서는 '한국어(韓国語)'라 쓰는 경우도 많다. - [ruby(高麗, ruby=こーれー)](Kōrē, 고려, 오키나와어 명칭.)
- 베트남어
- Hàn Quốc(韓國, 남한)
베트남은 통일 이후 공산진영에 있었던 영향으로 남한을 Nam Triều Tiên(南朝鮮)이라 칭했던 시절이 있었다. 1992년 한국-베트남 수교 당시 한국의 요구에 따라 지금은 베트남에서도 Hàn Quốc(韓國)이라고 칭하는 게 일반적이다. - Triều Tiên(朝鮮, 남북 전체 또는 북한 단독)
- Bắc Triều Tiên(北朝鮮, 북한)
- Đại Hàn(大韓, 남한)
구 남베트남에서 남한을 부르던 명칭. 현재도 라이따이한 등의 단어에 남아 있다. - Nam Hàn(南韓, 남한)
- Bắc Hàn(北韓, 북한)
구 남베트남에서 북한을 부르던 명칭. - 좡어: 韩国 Hanzgoz, 朝鮮 Cauzsenh(한고, 샤우센 정도로 읽는다.)
- 위구르어
- چاۋشيەن / Chawshyen (차우시옌): 중국의 영향을 받아 조선을 어원으로 하는 표현을 사용한다.
남한은 جەنۇبىي چاۋشيەن / Jenubiy Chawshyen, 북한은 شىمالىي چاۋشيەن / Shimaliy Chawshyen이라 한다.
4.2. 고려(코리아)를 어원으로 하는 명칭
'Korea' 계열의 국명은 고려에서 유래했다. 고려는 장수왕 시기에 고구려의 국호를 고려로 변경한 데에서 시작된다. 인도유럽어족,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언어는 전부 이쪽을 어원으로 사용하고 있다.언어 | 한국[39] | 대한민국 | 남한 |
라틴어 | Corea | Respublica Coreana | Corea Meridiana |
스페인어 | República de Corea | Corea del Sur | |
카탈루냐어 | Corea del Sud | ||
갈리시아어 | Corea do Sur | ||
이탈리아어 | Repubblica di Corea | Corea del Sud | |
로망슈어 | Republica Corea | Corea dal Sid | |
프랑스어 | Corée | République de Corée | Corée du Sud |
루마니아어 | Coreea | Republica Coreea | Coreea de Sud |
포르투갈어 | Coreia | República da Coreia | Coreia do Sul |
아일랜드어 | An Chóiré / Cóiré | Poblacht na Cóiré | An Chóiré Theas |
태국어 | ประเทศเกาหลี(Prathet Kaoli) / เกาหลี(Kaoli)[40] | สาธารณรัฐเกาหลี(Satharanarat Kaoli) | เกาหลีใต้(Kaolitai) |
라오어 | ປະເທດເກົາຫລີ(Pathét Kaoli) / ເກົາຫລີ (Kaoli)[41] | ສາທາລະນະລັດເກົາຫຼີ (Sathalana lad kaori) | |
벨라루스어 | Карэя (Kareja) | Рэспубліка Карэя (Rjespublika Kareja) | Паўднёвая Карэя (Pawdnyebaya Kareja) |
사하어 | Кэриэйэ (Kerieye) | Кэриэйэ Өрөспүүбүлүкэтэ (Kerieye Öröspyybylykete) | Соҕуруу Кэриэйэ (Soğuruu Kerieye) |
사모아어 | Kolea | Lepublica o le Kolea | Kolea i Saute |
나바호어 | Kolíya bikéyah | Shádiʼááhjí Binááʼádaałtsʼózí Dineʼé Bikéyah Yázhí[42] | |
튀르키예어 | Kore | Kore Cumhuriyeti | Güney Kore |
월로프어 | Kore gu Bëj-saalum | ||
페르시아어 | کره (Kore) | جمهوری کره (jomhuri Kore) | کرهٔ جنوبی |
크메르어 | កូរ៉េ (Kore) | សាធារណរដ្ឋកូរ៉េ (Sathiəreənaroət Kore) | កូរ៉េខាងត្បូង(Kore Khangtboung) |
영어 | Korea | Republic of Korea | South Korea |
독일어 | Republik Korea | Südkorea | |
덴마크어 | Republikken Korea | Sydkorea | |
바스크어 | Koreako Errepublika | Hego Korea | |
스웨덴어 | Republiken Korea | Sydkorea | |
노르웨이어 | Republikken Korea | Sør-Korea | |
핀란드어 | Korean tasavalta | Etelä-Korea | |
네덜란드어 | Republiek Korea | Zuid-Korea | |
아프리칸스어 | Republiek van Korea | Suid-Korea | |
알바니아어 | Republika e Koresë | Korea e Jugut | |
에스토니아어 | Korea Vabariik | Lõuna-Korea | |
체코어 | Korejská republika | Jižní Korea | |
헝가리어 | Koreai Köztársaság | Dél-Korea | |
몰타어 | Repubblika tal-Korea | Korea t'Isfel | |
말레이어 | Republik Korea | Korea Selatan | |
인도네시아어 | |||
타갈로그어 | Republika ng Korea | Timog Korea | |
스와힐리어 | Jamhuri ya Korea | Korea Kusini | |
폴란드어 | Korei | Republika Korei | Korea Południowa |
슬로바키아어 | Kórea | Kórejská republika | Južná Kórea |
아이슬란드어 | Lýðveldið Kórea | Suður-Kórea | |
아르메니아어 | Կորեա (Korea) | Կորեայի Հանրապետություն (Koreani hanrapetutyn) | Հարավային Կորեա (Haravayin Korea) |
조지아어 | კორეა (korea) | კორეის რესპუბლიკა (koreis respublika) | სამხრეთი კორეა (samxreti korea) |
그리스어 | Κορέα (Koréa) | Δημοκρατία της Κορέας (Dimokratia tis Koreas) | Νότια Κορέα (Notia Korea) |
테툼어 | Koreia | Repúblika Koreia | Koreia Súl |
슬로베니아어 | Koreja | Republika Koreja | Južna Koreja |
크로아티아어 | |||
보스니아어 | |||
라트비아어 | Korejas Republika | Dienvidkoreja | |
리투아니아어 | Korėja | Korėjos Respublika | Pietų Korėja |
세르비아어 | Кореја (Koreja) | Република Кореја (Republika Koreja) | Јужна Кореја (Južna Koreja) |
마케도니아어 | |||
실레시아어 | Korejyo | ||
러시아어 | Корея (Koreya) | Республика Корея (Respublika Koreya) | Южная Корея (Yuznaya Koreya) |
우크라이나어 | Республіка Корея (Respublika Koreya) | Південна Корея (Piwdenna Koreya) | |
불가리아어 | Република Корея (Republika Koreya) | Южна Корея (Yuzna Koreya) | |
카자흐어 | Корея Республикасы (Koreya Respublikasi) | Оңтүстік Корея (Oñtüstik Koreya) | |
키르기스어 | Түштүк Корея (Tüştük Koreya) | ||
우즈베크어 | Жанубий Корея (Janubiy Koreya) | ||
타지크어 | Ҷумҳурии Корея (Jumhurii Koreya) | Кореяи Ҷанубӣ (Koreyai Janubī) | |
아제르바이잔어 | Koreya | Koreya Respublikası | Cənubi Koreya |
투르크멘어 | Koreýa | Koreýa Respublikasy | Günorta Koreýa |
쿠르드어 | Korêya | Komara Korêyê | |
톡 피신 | Koria | Republik bilong Koria | Saut Koria |
히브리어 | קוריאה (Koriah) | הרפובליקה של קוריאה (harepublika sehl koriah) | קוריאה הדרומית (dróm koriah) |
버마어 | ကိုရီးယား (Koriya) | ကိုရီးယားသမ္မတနိုင်ငံ (tangkuiriya) | ကိုရီးယားသမ္မတ (kuiriya sammata) |
티베트어 | ཀོ་རི་ཡ། (Koriya) | ཀོ་རི་ཡ་སྤྱི་མཐུན་རྒྱལ་ཁབ།(Koriya Pithünrgyälkhab) | ལྷོ་ཀོ་རི་ཡ། (Lho Koriya) |
힌디어 | कोरिया (Koriyā) | कोरिया गणराज्य (Koriyā gaṇrājya) | दक्षिण कोरिया (Daksin Koriyā) |
벵골어 | কোরিয়া (Koriẏa) | কোরীয় প্রজাতন্ত্র (Koriẏa prôjatôntr) | দক্ষিণ কোরিয়া (dôkkhiṇ koriya) |
네팔어 | कोरिया (Kōriyā) | कोरिया गणतन्त्र (Kōriyā gaṇatantra) | दक्षिण कोरिया (Dakṣiṇa kōriyā) |
싱할라어 | කොරියාව (koriyāva) | කොරියානු ජනරජය (koriyānu janarajaya) | දකුණු කොරියාව (dakuṇu koriyāva) |
타밀어 | கொரியா (Koriyā) | கொரிய குடியரசு (Koriya kuṭiyaracu) | தென் கொரியா (Teṉ koriyā) |
케추아어 | Kuriya | Tayhan Ripuwlika | Tayhan[43] |
소말리어 | Kuuriya | Jamhuuriyadda Kuuriya | Koonfur Kuuriya |
아랍어 | كوريا (Kūriya) | جُمْهُورِيَة كُورِيَا(jumhūriyat kōriyā) | كُورِيَا الْجَنُوبِيَّة (kūriyā l-janūbiyya) |
암하라어 | ኮሪያ(Koriya) | የኮሪያ ሪፐብሊክ(yäKoriya ripäbilik) | ደቡብ ኮሪያ(Däbub Koriya) |
에스페란토 | Koreio | Korea Respubliko | Suda Koreio |
한반도 문화권, 한민족이 아닌 대한민국을 가리키고자 한다면 South Korea, Corée du Sud 등 '남한'에 해당하는 명칭을 쓰거나, Republic of Korea, république de Corée 등 대한민국에 해당하는 각 언어의 명칭을 쓴다. 일반적으로는 간결함 등의 이유로 '남한'에 해당하는 명칭(South Korea 등)을 쓰지만, 한국 정부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국을 영어 등 외국어로 표기할 때 '남한'에 해당하는 명칭(South Korea 등)으로 일컫는 것을 피하고, 그 대신 '대한민국'에 해당하는 명칭(Republic of Korea 등)을 주로 사용한다. 과거 서울시에서 뉴욕타임즈에 홍보 광고를 올릴 때 South Korea라는 명칭을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공식 명칭(Republic of Korea)이 북한의 공식 명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과 혼동될 우려가 있어 좀더 명확하게 밝히고자 해당 명칭을 썼다고 해명했다.
4.3. 몽골어, 만주어 계통
- 만주어
- ᠰᠣᠯᡥᠣ / Solho (솔호) 하술할 몽골어 설렁거스와의 관계성은 분명치 않다.
- ᠴᠣᠣᡥᡳᠶᠠᠨ / Coohiyan (초햔) 사료에 따라 솔호와 초햔이 혼용되며, 초햔은 조선의 한어 발음에서 따온 외래어였다.
- 몽골어
- ᠰᠣᠯᠤᠩᠭᠤᠰ / Солонгос / Solongos (설렁거스)
한국에는 철자에 이끌린 표기 '솔롱고스'로 더 알려져 있지만 설렁거스가 현대 몽골어 발음에 더 가깝다.[44] 설렁거( ᠰᠣᠯᠤᠩᠭᠠ / Солонго / Solongo)는 몽골어로 '무지개'를 의미한다.# 그래서 몽골어 설렁거스는 '무지개의 나라'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혹은 신라를 음차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45] 700여년 전인 몽골 제국 시대에도 몽골이 한국(고려)을 부를 때 쓰였을 정도로 오래된 표현이다.[46] 부랴트어에서도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 Өмнөд Солонгос / Ömnöd Solongos (음노드 설렁거스)
남한을 일컫는 명칭. - Хойд Солонгос / Khoid Solongos (허이드 설렁거스)
북한을 일컫는 명칭. - 칼미크어
- Солоңһудин Орн / Solonghudin Orn (솔롱후딘 오른)
5. 북한에서
북한 주민들은 탈북 이전까지 대한민국, 한국, 남조선이 같은 나라인 줄 몰랐던 경우가 대다수다. 통일부의 분석에 따르면 대한민국을 미국의 식민지로 간주하는 북한에게 있어서 그간 대한민국의 호칭은 어디까지나 '남조선'이었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국제 회담에서나 사용됐었다. 통일부는 2012년에 김정은이 집권한 뒤로 모두 16차례에 걸쳐 북한이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했는데, 이중 2013년 1월 14일에 발표된 '조선민민주의공화국 외무성 비망록'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남한을 비난하는 표현으로 사용됐다. # 이처럼 지금까지 북한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부르는 것은 금기시 되어 왔다.그러나 2010년대 말 남북 화해 무드를 통해 양측의 국력차를 절감한 김정은이 대외적으로 통일을 포기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북한에서도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언급되기 시작했다.
2023년 7월 10일에 김여정이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식 석상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 [47] 북한의 강순남 국방상이 7월 27일 전승절 연설에서도 사용했고, 이어 김정은도 2023년 9월 27일, 29일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지금까지 김일성이나 김정일이 한 번도 대한민국이라는 호칭을 쓴 사실이 없다는 사실과 대조되며 김정은의 발언은 노동신문 등 선전매체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도 보도됐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회의로 김정은이 사실상의 통일 포기를 선언한 뒤 북한은 '대한민국'이나 '한국' 등의 국호를 공식석상에서 언급하고 있다. [48]
다만 남조선 문서에서 잘 분석되었듯, 북한은 여전히 괴뢰, 남조선 등의 멸칭을 대한민국과 혼용하고 있으며 '괴뢰 한국'이라 호칭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북한 주민들의 반응은 부정적인 반응이 주류이며 # # 반면 북한 일각에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마음 껏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도 나왔다. #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대한민국|]]⠀ 대한민국 관련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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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원전 8세기[2] 염철론, 위략[3] 삼국지 위서 동이전[4] 실제로도 가야의 국명은 '가라'에 가깝게 발음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가야의 '야(耶)'는 상고음이 /*laː(라)/로 재구되기 때문이다.#[5] 고고학적으로 보았을 때 이 계승성은 나중에 해당 국가에 끼워맞춘 것에 가깝다. 신라는 진한에 대응되는 게 맞지만, 고구려는 부여에, 백제는 마한에서 계승성을 찾을 수 있다. 변한에 대응되었던 것은 가야다. 다만 워낙 고대라 고고학적 고증으로 계승성을 확인하는 것이 어려웠고, 유교적 계승으로 보아도 조선-삼한(한반도 남부)-삼국-통일신라-고려라는 알기 쉬운 계승 구도가 이해하기 쉬웠기 때문에 채택된 역사관이다.[6] 참고로 공화국은 Republic을 일본에서 번역한 말이다.[7] ‘대한민국’ 국호의 기원과 의미. 황태연[8] 황태연. ‘대한민국’ 국호의 기원과 의미.26쪽[9] 황태연. ‘대한민국’ 국호의 기원과 의미.31쪽[10] 원나라 이전에도 대한(大漢), 대당(大唐), 대수(大隋), 대송(大宋) 같은 명칭이 있지만 이는 존칭이지 정식 명칭이 아니었다.[11] 사실 최남선이 이 대목에서 대명을 언급한 것은 적절하지만 대영을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다. 대영(Great Britain)의 Great야말로 영국을 높이기 위한 수식어가 아니고, 'Little Britain(브르타뉴(몬머스의 제프리의 브리타니아 열왕사), 아일랜드 섬(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이 이미 있기에 브리튼 섬을 이와 구별하고자 'Great Britain(대 브리튼)'으로 칭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대 브리튼'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를 합친 연합을 지칭하는 표현이 되었으므로, 이러한 '대 브리튼(대영)'의 용례야말로 오히려 최남선이 설명한 대한의 '대(大)'의 취지에 적절히 부합하는 사례이다.[12] 3.1운동 초기에는 만세 구호가 조선독립만세였으나 이후 대한독립만세로 구호가 바뀌었다.[13] ‘대한민국’ 국호의 기원과 의미. 황태연[14] 황태연. ‘대한민국’ 국호의 기원과 의미.35쪽[15] 황태연. ‘대한민국’ 국호의 기원과 의미.36쪽[16] 약칭 대한, 한국[17] 2002 월드컵 8강전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를 기점으로 방송국에서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표기하기 시작했고, 점차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졌다.[18] 과거 한국인 기자가 해외에서 북한 외교관에게 인터뷰를 시도하면서 북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북한 측 인사가 "우리의 국호는 조선"이라며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라고 노골적인 불쾌감을 내비친 사례도 있다. 다만 2020년대에 이르러 양상이 다소 달라지는데 2023년 연말을 기점으로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남한을 남조선이 아니라 「대한민국」 또는 '한국괴뢰'로 부르는 경향이 생겨났는데 이는 남한을 존중하는 의미라기 보다는 북한 당국이 남한을 평화통일이나 협력의 대상이 아니라 무력 점령의 대상으로 규정했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4년 당시 신년사에서도 김정은은 남한을 대한민국이라 칭하며 한국을 제1의 주적이자 점령의 대상이라 선언하는 노골적인 도발을 하기도 했다.[19] 2002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에서 핵심으로 활약하던 수원 삼성 서포터들이 ‘수~원삼성’ 구호를 변형시켜 만든 구호이다.#, #[20] 대한검도회(운동협회), 대한화학회/대한수학회(학회), 대한검정회(한자검정실시기관), 대한변호사협회(직능특수법인) 등[21] 한국야구위원회/한국프로축구연맹/한국농구연맹/한국배구연맹/한국e스포츠협회(운동협회), 한국정보법학회/한국심리학회(학회), 한국어문회(한자검정실시기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직능특수법인) 등[22] 참고로 한자문화권 각국에서 남한/북한을 칭하는 명칭은 다음과 같다.
일본: 남한 = 한국, 북한 = 북조선 (일본 정부는 한반도 내의 합법정부를 대한민국 만으로 인정하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 베트남: 남한 = 한국, 북한 = 조선.
홍콩 & 마카오: 남한 = 남한, 북한 = 북한.
대만: 남한 = 한국, 북한 = 북한.[23] 조선식(朝鮮食) 또는 조선음식(朝鮮飮食)이 되었을 수도 있다.[24] 임수경이 1989년 북한을 방문했을때 행사장에 걸려 있던 '조선은 하나다'라는 구호를 남한에서는 조선이라고 안한다면서 조국은 하나다로 바꾸게 만든 사례가 있다. '조선은 하나다'라는 구호에는 남한은 미국에 점령된 괴뢰정권이고 우리 북조선이 정통이다라는 늬앙스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당시 노골적으로 친북 성향을 띄던 NL강경파들은 <조선은 하나다>라는 북한 노래를 부르기도 했지만, 학생운동에 입문한지 얼마안되던 임수경은 그 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참고로 <조국은 하나다>는 김남주 시인의 두번째 시집 제목이기도 하다.[25] 배달 사고가 워낙에 자주 나오기 때문에 해외 직구 경험이 많은 한국인이나, 한국에 대해서 잘 아는 외국인들은 받는 주소에 무조건 "SEOUL"을 같이 쓰곤 한다. 서울은 그래도 국제적인 인지도가 있기에 우체국 직원들이 일단 한국으로 보낸다고 한다.[26] 일본에서는 한민족을 칭할 때 조선족이 아닌 '조선민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27] 당시 정식 명칭이 대조선국이었다. 대한제국 정부 수립 전 근대조약들을 보면 "대조선국 대군주와 ○○국 대황제는~" 식의 표현을 볼 수 있다.[28] 실제로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대한제국을 문제 없이 잘 구분한다.[29] 중국에서는 남북관계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조한관계'로 지칭하나, 민간에서는 '한조관계'로도 지칭한다.[30] 국민당이었던 마잉주 전 총통이 집권하던 시기였다(2008.5 ~ 2016.5)[31] 일례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명칭을 둘러싸고 여당인 민진당과 쑤전창 행정원장은 우한폐렴 명칭 사용을 계속할 것이라고 표명했으나, 대만 언론에서는 대부분 'COVID-19'이나 '新冠肺炎'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32] 일부 한국 언론은 대만 측이 외교부의 요청을 무시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 # 엄밀히 말하면 중화민국 외교부는 대한민국 외교부의 의견을 존중했으나, 대만 언론은 명칭 시정을 거부하고 반박 기사를 쓴 것이다. 해당 기사가 언급한 신문사는 중화민국 정체성을 강조하는 연합신문망(聯合報)으로, "한국은 중화민국을 대만이라고 부르면서 자기들 명칭은 제대로 불러달라는 것이 위선적이다"라는 취지로 다소 온건한 논조였다. 다른 매체인 TVBS에서는 한국기원설과 공자 드립을 날려가며 신랄하게 한국 외교부를 비판했다. #[33] 대만 PTS 공영방송 뉴스 보도[34] TVBS 뉴스 보도[35] 그래서 중화권에선 한국어로 보통 가리키는 '조선(시대)'를 '朝鮮王朝'(조선 왕조)라고 부른다.[36] 중화민국 교육부 국어 사전 해당 항목.[37] 자세한 내용은 표준중국어/양안 간의 독음 대조을 참고.[38] 민시 뉴스.[39] 북한까지 통틀어 이를 때[40] ประเทศ(쁘라텟)은 나라나 땅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เกาหล(까올리)라고 줄여서 표기하기도 한다.[41] 태국어와 비슷하게 ປະເທດ(빠텟)은 나라나 땅이라는 의미고 ເກົາຫລີ(까올리)가 한국이라는 뜻.[42] 가는 눈을 가진 사람들의 남쪽 작은 땅. 나바호어는 이런 식으로 해외 지명을 나바호족만의 방식으로 형용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냥 원어 명칭을 음차해서 부르는 경우는 드물다.[43] 북한은 Chusun, 남한은 Tayhan이라고도 한다.[44] '설렁거스'의 로마자 표기인 'Solongos'만 보고 'o'가 [ㅗ\]겠거니 해서 '솔롱고스'라고 하면 몽골어 발음상 "약한 방귀(сул + унгас)"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발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몽골어 'у'의 발음이 [o\]이기 때문. 몽골어 'о'의 발음은 [ɔ\]로, 한국어의 [ㅗ\]보다 입을 좀 더 벌리며 내는 소리.[45] 신라의 실제 발음은 한국어의 자음동화를 감안하면 실라가 되므로 더 비슷하며, 신라라는 표기 자체가 고대 한국어의 음차기 때문에 자음 'ㅅㄹ'라는 기본 틀 안에서 사로, 서라(벌) 같은 이표기도 존재한다. 그리고 나라가 바뀌었다고 외국에서 부르는 방식이 바로 바뀌는 게 아니라서 신라가 멸망한 지 수백 년이 지난 11세기 아랍 문헌이나 12세기 남송의 송막기문에서도 한국(당시 고려)을 신라로 부른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46] 예를 들어 고려 출신 몽골 황후인 기황후의 몽골식 이름도 한국(고려)에서 왔기 때문에 '기 설렁거 올제이 후투그'였다.[47] 다만 대한민국 양 옆으로 쳐진 《》괄호는 강조용이나 '소위' '자칭' '이른바'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48] 북한이 철저하게 금기시되는 태극기까지도 공식 석상에서 내보일지의 여부까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 남한 = 한국, 북한 = 북조선 (일본 정부는 한반도 내의 합법정부를 대한민국 만으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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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남한 = 한국, 북한 = 북한.[23] 조선식(朝鮮食) 또는 조선음식(朝鮮飮食)이 되었을 수도 있다.[24] 임수경이 1989년 북한을 방문했을때 행사장에 걸려 있던 '조선은 하나다'라는 구호를 남한에서는 조선이라고 안한다면서 조국은 하나다로 바꾸게 만든 사례가 있다. '조선은 하나다'라는 구호에는 남한은 미국에 점령된 괴뢰정권이고 우리 북조선이 정통이다라는 늬앙스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당시 노골적으로 친북 성향을 띄던 NL강경파들은 <조선은 하나다>라는 북한 노래를 부르기도 했지만, 학생운동에 입문한지 얼마안되던 임수경은 그 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참고로 <조국은 하나다>는 김남주 시인의 두번째 시집 제목이기도 하다.[25] 배달 사고가 워낙에 자주 나오기 때문에 해외 직구 경험이 많은 한국인이나, 한국에 대해서 잘 아는 외국인들은 받는 주소에 무조건 "SEOUL"을 같이 쓰곤 한다. 서울은 그래도 국제적인 인지도가 있기에 우체국 직원들이 일단 한국으로 보낸다고 한다.[26] 일본에서는 한민족을 칭할 때 조선족이 아닌 '조선민족'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27] 당시 정식 명칭이 대조선국이었다. 대한제국 정부 수립 전 근대조약들을 보면 "대조선국 대군주와 ○○국 대황제는~" 식의 표현을 볼 수 있다.[28] 실제로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대한제국을 문제 없이 잘 구분한다.[29] 중국에서는 남북관계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조한관계'로 지칭하나, 민간에서는 '한조관계'로도 지칭한다.[30] 국민당이었던 마잉주 전 총통이 집권하던 시기였다(2008.5 ~ 2016.5)[31] 일례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명칭을 둘러싸고 여당인 민진당과 쑤전창 행정원장은 우한폐렴 명칭 사용을 계속할 것이라고 표명했으나, 대만 언론에서는 대부분 'COVID-19'이나 '新冠肺炎'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32] 일부 한국 언론은 대만 측이 외교부의 요청을 무시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 # 엄밀히 말하면 중화민국 외교부는 대한민국 외교부의 의견을 존중했으나, 대만 언론은 명칭 시정을 거부하고 반박 기사를 쓴 것이다. 해당 기사가 언급한 신문사는 중화민국 정체성을 강조하는 연합신문망(聯合報)으로, "한국은 중화민국을 대만이라고 부르면서 자기들 명칭은 제대로 불러달라는 것이 위선적이다"라는 취지로 다소 온건한 논조였다. 다른 매체인 TVBS에서는 한국기원설과 공자 드립을 날려가며 신랄하게 한국 외교부를 비판했다. #[33] 대만 PTS 공영방송 뉴스 보도[34] TVBS 뉴스 보도[35] 그래서 중화권에선 한국어로 보통 가리키는 '조선(시대)'를 '朝鮮王朝'(조선 왕조)라고 부른다.[36] 중화민국 교육부 국어 사전 해당 항목.[37] 자세한 내용은 표준중국어/양안 간의 독음 대조을 참고.[38] 민시 뉴스.[39] 북한까지 통틀어 이를 때[40] ประเทศ(쁘라텟)은 나라나 땅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เกาหล(까올리)라고 줄여서 표기하기도 한다.[41] 태국어와 비슷하게 ປະເທດ(빠텟)은 나라나 땅이라는 의미고 ເກົາຫລີ(까올리)가 한국이라는 뜻.[42] 가는 눈을 가진 사람들의 남쪽 작은 땅. 나바호어는 이런 식으로 해외 지명을 나바호족만의 방식으로 형용해서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냥 원어 명칭을 음차해서 부르는 경우는 드물다.[43] 북한은 Chusun, 남한은 Tayhan이라고도 한다.[44] '설렁거스'의 로마자 표기인 'Solongos'만 보고 'o'가 [ㅗ\]겠거니 해서 '솔롱고스'라고 하면 몽골어 발음상 "약한 방귀(сул + унгас)"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발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몽골어 'у'의 발음이 [o\]이기 때문. 몽골어 'о'의 발음은 [ɔ\]로, 한국어의 [ㅗ\]보다 입을 좀 더 벌리며 내는 소리.[45] 신라의 실제 발음은 한국어의 자음동화를 감안하면 실라가 되므로 더 비슷하며, 신라라는 표기 자체가 고대 한국어의 음차기 때문에 자음 'ㅅㄹ'라는 기본 틀 안에서 사로, 서라(벌) 같은 이표기도 존재한다. 그리고 나라가 바뀌었다고 외국에서 부르는 방식이 바로 바뀌는 게 아니라서 신라가 멸망한 지 수백 년이 지난 11세기 아랍 문헌이나 12세기 남송의 송막기문에서도 한국(당시 고려)을 신라로 부른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46] 예를 들어 고려 출신 몽골 황후인 기황후의 몽골식 이름도 한국(고려)에서 왔기 때문에 '기 설렁거 올제이 후투그'였다.[47] 다만 대한민국 양 옆으로 쳐진 《》괄호는 강조용이나 '소위' '자칭' '이른바'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48] 북한이 철저하게 금기시되는 태극기까지도 공식 석상에서 내보일지의 여부까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