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매니징 스타일3. 넥센 히어로즈 시절4. SK 와이번스 시절
4.1. 단점
5. LG 트윈스 시절4.1.1. 야수진4.1.2. 투수진
4.2. 총평4.1.2.1. 투수 혹사
4.1.3. 경기 운용4.1.3.1. 2019년 9월 운용4.1.3.2. 2019년 플레이오프 참패, 변함없는 단기전 운영능력 부족
4.1.4. 선수단 구성4.1.5. 선수단 관리1. 개요
염경엽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2. 매니징 스타일
'야구장 안의 일은 감독에게, 야구장 밖의 일은 프런트에게'라는 원칙을 확실히 지키는 사람이다. 이는 그의 친정팀인 현대 유니콘스에서 배운 것인데 2000년대 현대 왕조 시절을 이끌던 김재박 감독-김용휘 사장 콤비의 업무 방식을 그대로 보고 배웠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직속 상관이었던 김용휘 사장에게서 배운 것이 특히 많은데[1] 김용휘가 프런트 수장을 맡으면서 무조건 고수했던 철칙이 현장과 프런트의 업무 분리였다.그래서 감독으로 있으면서 현장 밖의 일은 온전히 프런트에 맡긴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래서 전통적인 헤드 코치보다는 매니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2014 시즌 외국인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앤디 밴 헤켄이나 비니 로티노나 염경엽에 대해 말할 때 꼭 매니저라고 지칭한다. 특히 로티노의 경우 경기 후 한 인터뷰에서 타격코치는 "허문회 코치님"이라고 우리말로 불렀는데, 염 감독은 매니저라고 불렀다. 다만 코치라는 단어의 사용은 언어에 관계 없이 감독이라는 단어가 영어에는 존재하지 않으므로[2] "~님"이라는 존칭만 외우면 되는 쉬운 일이라서 썼을 지도.
특히 현장 경험과 프런트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이 큰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장석의 구단 운영에 대해서 이해를 해 줬고, 이장석 역시 적절한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해 주는 등 이장석과의 호흡도 잘 맞았었던 편. 때로는 서동욱의 케이스와 같이 원하는 선수가 있을 경우 프런트에 흘리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프런트는 기대대로 최소한의 지출로 감독이 원하는 서동욱을 데리고 왔다. 그래도 3년 이상 그 호흡이 가지는 못 했지만...
하지만 넥센 히어로즈의 후임 감독인 장정석이 2018년 이후 혹사와 당겨쓰기를 최대한 배제하고 그의 완벽한 안티테제로서 성적을 보여주자, 실상 매니저가 아니라 헤드코치에 가까웠다고 매일 혀갤에서 까이고 있다. 걍 리틀 김성근 또는 염레기라는 비난까지 나올 정도.[3] 여기다가 지나친 작전론에 미쳐 있고, 명장병과 언론플레이 삼매경에 빠지고 김성근, 류중일, 조원우, 김경문, 김태형, 김한수, 김기태, 양상문 등이 그랬듯 투수 혹사 논란까지 가해지면서 요샌 비판이 더 많아졌다. SK 와이번스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로는 넥센 히어로즈 시절에 지적받던 문제점들이 개선되기는 고사하고 더욱 심화되면서 사방에서 까이는 신세가 되었다.
LG 트윈스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등 성적은 백인천, 이광환과 함께 LG 감독 중 최소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인물로 평가받으나 류류듀오라며 LG팬덤에게 무진장 까이는 두 전임 감독보다 한 술 더 뜨는 독불장군 운용으로[4] 인해 공과가 심각하게 갈린다.
3. 넥센 히어로즈 시절
3.1. 장점
3.1.1. 뛰어난 작전 구사 능력
염갈량이라는 별명이 유명해진 이유.[5] 빅 뱃이 많은 선수단 구성과 달리 운영 스타일은 코칭스텝이 경기에 깊숙히 관여하는 스몰볼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허나 김성근과 같이 3, 4번에게까지 작전을 요구하는[6] 극단적 스몰볼까지는 아니다.최소한 박병호, 강정호 같은 거포들은 자기 맘대로 치는 게 작전이라는 것 정도는 인정하고 들어간다. 공격 기회가 오면 워낙 독특한 작전을 많이 구사하기 때문. 히어로즈 팬들에게는 잊혀지지 않을 2013년 7월 5일의 삼중도루가 그 예.
선수들로부터도 신뢰가 두텁다. 201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진출한 강정호는 인터뷰 중에 염 감독을 언급하며 “어딜 가도 염경엽 감독님 같은 분은 안 계시는 것 같다. 선수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염 감독님이 최고다.” 라는 말까지 했다. 기사
김성근의 장점+로이스터식의 야구를 하겠다는 말이 그냥 꺼낸 말은 아닌 셈.
공부도 많이 하고 깨어있는 감독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나, 1회에 번트를 대는 등의 구태의연한 운영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세이버 매트릭스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구단이 정작 운동장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던것. 이 점은 대표이사 겸 사실상 단장인 이장석과 극명히 대비되는 스타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계속 이런 경기운영을 한다는 것은 프런트도 적당한 선에서 감독의 스타일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명장 조 매든의 경우도 세이버매트릭스에 의한 수비 시프트를 구사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의외로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7]
투수진 운용에 대해서는 평가하기 힘든 부분이라 섣불리 말하긴 힘들다. 철저히 결과론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해 못 할 교체로 실패한 사례도 부지기수이나 반대로 성공한 부분도 많다. 확실히 큰 틀을 잡고 운영하고 관리하는 결단력은 뛰어난 편. 투수교체도 일단은 합격점에 든다. 실제로 2013년 원 포인트 릴리프 기용 성공 확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승부처에서의 투수 교체는 아직까지는 높은 점수를 주긴 힘들다. 그래도 없는 살림에 몇 안 되는 투수들을 요리조리 잘 굴려 시즌 운영을 한 것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2013년 후반기 오재영, 문성현 선발 투입은 신의 한 수.
2014년 전반기에 선발 투수들의 부진으로 한동안 부침을 겪었지만, 전반기를 창단 첫 2위로 마무리지었고, 결국 팀 창단 첫 정규시즌 준우승을 달성하였다. 물론 없는 살림에서 6할 승률을 짜낸 대가로 불펜 필승조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은 거의 김성근 시절의 SK 투수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한계까지 쥐어짜였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결국 필승조는 끝까지 퍼지지 않았고, 팀은 시즌 막판에 6연승을 달렸다.
3.1.2. 체력 관리 이론 습득
넥센 팬들이 그의 운영 스타일 중 가장 크게 인식하는 것이자, 전임 감독의 실패 사례를 보고 배운 것이 바로 체력과 부상 관리다.[8] 시즌 초반부터 심하게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을 관리해줬다. 어쩔 땐 너무나도 파격적인 선수기용(체력놀이)로 우려를 샀지만 놀랍게도 그런 날에도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았다. 시즌 초반부터 지독하게 했던 체력관리는 결국 2013년 9월 약진에 힘이 되었다. 다른 팀 선수들이 하나 둘 체력문제를 겪을 때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은 반대로 펄펄 날았다.[9] 김시진의 유산이라면 확실한 실패 사례를 남기고 갔다는 점. 이런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큰 틀에서 좋은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어쩌면 선수의 질 하나하나는 준수하나 뎁스 자체는 얇은 히어로즈의 사정에 딱 들어맞는 관리법이라고도 볼 수 있다. 더구나 염경엽 감독 취임 이후 프런트에서는 이러한 염감독의 스타일에 맞춰 부족한 부분의 선수를 트레이드해줘서 선수 구성을 점점 두텁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2014 시즌에 와서는 타자쪽에서는 거의 매일 휴식 선수와 지명타자가 바뀌다시피 하는데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별 티가 안 난다.넥센이 초반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염경엽의 지도 방식이 영향을 미치는 듯 하다.분석기사 '허구연의 소통강좌'에서의 허구연 曰, 염경엽식 야구에 대해 설명하자면, 일단 스프링캠프 때부터 현재 페이스나 작년 성적 등을 보고 선수들에게 주전이면 주전 대타면 대타 (예를 들어, 윤석민에게는 대타로서의 롤과 1,3루 대수비라는 롤을 맡겨서 거기에 맞춰서 훈련을 하고 몸을 만들게 하고, 김병현[10] 같은 경우 선발진엔 자리가 없으니 선발은 생각도 말고 불펜으로 뛸 수 있게 몸을 만들게 한다) 미리 각자의 역할(롤)을 만들어서, 거기에 맞춰 몸을 만들고 훈련시키기에, 시즌 들어와서 우왕좌왕하지 않는다고 한다.
3.2. 단점
"SK 밀약설? 감독 제안 받은 적도, 가겠다고 결심한 적도 없다."
"내 명예와 야구관에 '밀약'과 '배신'은 없다."
"SK뿐만 아니라 그 어떤 팀도 가지 않겠다. 그것이 넥센에 대한 예의이자 인간의 도리"
"1년 먼저 팀을 떠난 만큼 다음해는 뒤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그것이 인간의 도리라 생각한다."
"자꾸 흔들면 다 놓고 떠나겠다."
ㅡ 2016년 10월. SK 이적설에 대한 인터뷰이다. 관련기사관련기사2 그러나 염경엽은 위의 발언을 지키지 못하고 SK 단장으로 부임한다.
"내 명예와 야구관에 '밀약'과 '배신'은 없다."
"SK뿐만 아니라 그 어떤 팀도 가지 않겠다. 그것이 넥센에 대한 예의이자 인간의 도리"
"1년 먼저 팀을 떠난 만큼 다음해는 뒤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그것이 인간의 도리라 생각한다."
"자꾸 흔들면 다 놓고 떠나겠다."
ㅡ 2016년 10월. SK 이적설에 대한 인터뷰이다. 관련기사관련기사2 그러나 염경엽은 위의 발언을 지키지 못하고 SK 단장으로 부임한다.
2016년 준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직후 사퇴한, '런경엽' 사건으로 본인에 대한 팬들의 신뢰를 스스로 깎아먹었다. 덕분에 키움 히어로즈 갤러리 등지에서는 염경엽에 대한 부정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중이다.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2014년 올스타급 전력을 가지고 우승하지 못한 것도 그렇고, 매년 가을야구만 가면 김경문 못지않게 조급한 운영으로 망쳤던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2014년의 경우 당시 삼성 라이온즈가 훨씬 강했기 때문이라는 반론도 존재하나, 막판 1위 경쟁에서 0.5 게임차로 페넌트레이스 1위를 내준 원인에는 본인이 말하는 소위 '잘 지는 경기'를 남발했기 때문임을 부정하기 힘들다. 시즌을 길게 보고 운영하겠다는 심산이었겠지만, 잡을 수 있는 경기도 빠른 포기를 해버림으로써 결과적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렸고, 이는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강한 불펜' 이라는 미명 아래 유망주 조상우와 한현희를 혹사시키고, 부상에 시달리게 만든 것도 염경엽의 감독 자질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한다. 2016년 같은 경우 차포마상을 다 떼고도 가을야구를 가는 저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팀웍이 망가지고 유리한 위치에서 준플레이오프에 뒤집기 패를 허용당한 걸로도 모자라, 본인의 사퇴문 발표로 안좋은 쪽에서 화룡점정을 찍어버렸다.
- 제리 로이스터, 김진욱, 김경문처럼 가을만 가면 못 하는 단기전
- (2010년대 이후 그 부정적 실체가 드러난) 김성근의 지나친 작전론(히트앤드런으로 대표되는)과 선수 혹사 등의 나쁜 점들이 합쳐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상, 감독 내내 특히 비판 받았다. 특히 작전론과 쓸놈쓸.
2013년부터 문제가 계속 있었지만, 2014년부터 서서히 비판론이 증가하더니, 2015년과 2016년을 거쳐 2019년 현재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몇 가지를 정리해 보자면
3.2.1. 단기전 운영능력 부족
제일 비난 받는 것은 단기전 운영능력이다. 현대야구가 감독의 역량을 크게 안 따진다지만, 메이저리그만 봐도 포스트시즌 감독의 단기전 역량은 의외로 무시하긴 힘든 요소다. 그런데 염경엽은 포스트시즌만 되면 승패 엽와 상관없이 온갖 졸전과 대첩을 양산한다.[11]나쁘게 말하면 다른 팀이 포스트시즌 때 넥센 상대로 대역전극이나 미라클을 운운하며 한 편의 감동의 드라마를 찍을 때 그 옆에서 볼 것도 없이 깨지면서 승자를 돋보이게 하는 들러리로 전락한다. 그러니까 넥센 감독 4년을 하면서 포스트시즌 전부 진출해놓고, 업셋을 당했으면 당했지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나마 첫 시즌인 2013년은 감독이나 선수들 모두 포스트시즌 경험이 처음이라 변명거리가 있다고쳐도, 경력이 쌓이고 리그 최강 타선을 보유했던 2014년, 2015년은 빼도박도 못한다. 그렇게 털릴 전력이 아니었다. 심지어 1차전 잡고도 이겼다. 타자를 생각해본다면,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은 삼성과 비등비등했다. [12] 2015년은 와일드카드부터 졸전을 벌이더니 조상우를 시즌 초반부터 끝까지 굴린 끝에 대참사를 일으켜 최종적으로 분위기를 제대로 탄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게다가 상대는 초보 감독인 김태형. 그리고 마지막 시즌인 2016년은 2년 전 플레이오프에서 이겼던 양상문의 LG 트윈스였음에도 본인부터 팀 분위기를 떨어트려놓고서는 전혀 납득이 안가는 선수 운용으로 대놓고 패배를 자초했다. 게다가 사퇴까지 하면서 태업 의혹까지 있을 정도.[13]
넥센 팬들 사이에서도 가을야구는 지지리도 못 한다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넥센은 반등의 요소가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단기전에 약하다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 2013년에는 처음 경험을해서 대부분의 운영이 미숙하였고 2014년은 밴헤켄과 소사 외에는 토종 선발 투수진이 부족했고 소사도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기복이 심해서 빨리 불펜진을 올려서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려서 준우승에 그치고 2015년에도 밴헤켄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기복이 심한모습을 보여주었다. 2선발 피어밴드는 기복이 심하고 피홈런이 엄청많았고 3선발로 플루크시즌을 보냈던 양훈 역시 기복이 심했고 큰 경기 경험이 없어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 해서 불펜에 과부하가 걸려서 준플레이오프에 그쳐 4위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감독과 프런트의 마찰로 선수단의 분위기가 떨어지고 시즌 막판에 부진을 해서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진것이다.
넥센의 고질적인 선발투수 부족으로 인해 불펜의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에 염경엽이 단기전에 약하다는 말은 한때 변호의 여지가 있었고, 2019년 SK와이번스는 리그 최상급 선발진을 보유했기 때문에 염경엽 감독에게는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2019년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에게 0승 3패로 업셋을 당하며 단기전에 약한 모습은 감독의 단기전 능력 부족임이 좀 더 명백해졌다.
그리고, 그 후임인 장정석 감독은 1년 차의 부진을 딛고, 2년 차에 가을야구는 물론이고, 한화 상대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업셋도 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패 후 2승과 최종 5차전에서도 비록 패했지만 역전승 일보직전의 투혼을 보여주었으며, 이듬해인 2019년에는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작년의 아픔을 떡을 먹이며 완벽하게 설욕하는데 성공해버려 염경엽은 더욱 안 좋은 쪽으로 평가 받고 있다.[14]
3.2.2. 지나친 작전 의존과 강한 하위타선론
솔직히 염갈량이라는 별칭에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무리한 대주자 기용과 히트 앤 런, 스퀴즈 시도,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 등의 쓸데없는 작전으로 흐름을 끊어먹는 경우가 잦다. 투수의 공 상태와는 상관 없이 그냥 감으로 시도하는 작전이라는 게 문제. 이러한 작전으로 승리를 가져간 적도 있긴 하다. 가령 이런 경기 등. 그러나 굳이 작전이 필요없는 상황에서 그리고 경기 상황과 작전을 수행하는 선수의 능력 같은 것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작전을 걸다가 말아먹은 경기가 정말 수두룩하다. 작전 한 경기 성공을 위해 버리는 경기가 강가의 자갈 보다 많은 수준이다.런앤히트, 더블스틸 등의 작전을 내다가 경기를 상대에게 헌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변칙은 원칙을 묘수는 정석을 이길수 없는법
흔히, 작전병의 척도를 희생번트의 수라고 한다. 물론 희생번트 수치만이 작전을 전부 나타내주는 것은 아니지만, 작전병은 다른 선수에 비해서 번트 수가 높은 편이다. 실제 기록과 팩트 상으로 작전의 정도를 체크할 수 있는 것은 희생번트 정도 뿐이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센의 희생번트는 크보 최하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2015년 넥센의 희생번트 수는 61개로 10개팀 중 최저이며, 2016년 9월 초 120게임 진행된 시점을 기준으로도 팀 희생번트는 33개로 역시 크보 팀 최하이다. 2013년은 76개로 6위, 2014년은 65개로 6위. 참고로 작전 많이 거는 걸로 알려진 2015년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의 경우 희생번트가 무려 139개로 크보 최다이며, 역시 작전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금지어 수준으로 떨어진 2014년 두산 베어스의 송일수 감독은 81개로 크보 2위였다.
물론 번트를 적게 댄다고 해서 안 대는 것은 전혀 아니었고, 번트를 대는 상황에서 그 임무를 맡은 넥센 선수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안 대는 것만 못 했기에 비판을 받는 것이다.
비록 타순이 점수에 주는 영향이 크게 없다지만 일반적으로 잘 하는 타자들을 상위 타선에 몰아넣는 것이 마구마구 유저들도 하는 일종의 상식이다. 그러나 염경엽은 2015 시즌 중 '강한 하위타선'을 주장하며 OPS가 낮은 선수들을 2-3번에 배치하고 높은 선수들을 6번 아니면 7번에 배치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하였다. 이것은 이택근을 2번에 두어 크게 성공한 2014년의 자신의 사례와도 상반된다.[15]
사실 2013년에도 단지 발이 빠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규정 타석자 중 리그 최하위의 출루율을 기록하던 장기영(현 장민석)을 시즌 내내 2번에 기용하는 만행을 저지른 적이 있다. 그리고 장기영이 트레이드로 팀을 나가자 주전 중에서 이미 타순이 고정된 서건창(1번), 박병호(4번) 다음으로 발이 빠른 이택근이 2번으로 낙점된 것이다. 항상 세이버매트릭스 어쩌고 하지만[16] 실제로 출루율 같은 숫자를 보는 게 아니라 발이 빠르다/작전 수행 능력이 좋다 같은 자신만의 감으로 타순을 짠 것이다. 단지 2014년은 그렇게 기용된 이택근이 마침 출루율이 높아서 맞아 떨어졌을 뿐, 2015년부터는 점점 에이징커브 기미를 보이는 이택근을 뒤로 미루고, 대신 기용한 선수들이 빛 좋은 개살구라서 염경엽의 선수 보는 눈이 형편없다는 것이 들통난 것이다.
3.2.3. 선발 무시, 필승조 혹사
투수 교체가 결과론이긴 하지만 조상우, 한현희에 대한 지나친 의존[18], 그리고 감독 생활 초반에 비해 들어맞지 않는 투수교체 타이밍 등으로 비판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넥센 히어로즈는 전임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코치 등 기존 현장의 유산인 싸융짱문오로 대표되는 암울한 투수진을 가진 팀이었던건 부정할 수 없다. 허나 염 감독 본인도 관련 코칭 스텝 보강이나 특별한 훈련없이 이를 제대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었으며, 대충 고정된 선발 없이 그 때 그 때 마다 돌려막기로 때우려 한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하영민, 이상민, 김정훈처럼 착실하게 조련을 받아야할 젊은 투수들이 이러한 팀 사정 때문에 불펜에 끌려나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더욱 더 불거졌다. 때우는 걸로 쓰인 게 양훈, 금민철, 싸융짱문오의 문을 맡고 있는 문성현처럼 가을전용 투수들 뿐.
염경엽 시절의 투수코치들이 2016년의 손혁을 제외하고, 투수만은 키우지 못 한다며 비판 일색이였던 것도 이 때문이였다. 그나마 손혁이 잡아줬다던 양훈은 2016년에 망하고 쫓겨났으며, 금민철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wiz로 이적한 뒤 3선발급으로 활약 중이다. 이게 그나마 당시에는 약체에 불과했던 kt wiz니까 가능한 거였다. 외국인 원투펀치인 니퍼트(4.25)와 피어밴드(4.30)를 포함해, 금민철도 8승을 기록하는 등, 외국인 선수조차도 4점대였고, 금민철은 5점대였다. 그러니까 쟤네 셋이 정규이닝 돌파한 유일한 마법사네 선발투수였고, 박세진, 김민 같은 나머지 선발감들은 주권과 비슷하거나 그 이하였다. 결국 주권 조차 불펜으로 전환될 정도였으니... 다시 말해, 암흑기 키움 보다 암울하다. 문성현은 2013년부터 서서히 이상해지더니, 2015년에 완전히 망하고 상무로 쫓겨갔고...
2015년 투수 운용의 문제점을 분석한 글이 KBReport에 올라왔으니 일독을 권한다. 2015년 넥센 불펜엔 무슨 일이 생겼나? (1편) (2편)
다만 위 글은 초창기 파이어세일로 완전히 거덜난 넥센의 투수진의 비교대상으로, 다른 팀도 아니고 그 파이어세일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맛보고, 양과 질에서 넥센을 확실히 압도했던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진을 거론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비교적 떨어지는 기록을 남기고도 선발로 버틴 일부 삼성 투수들을 넥센에 대입하여 비교하고 있는데, 선수의 보직은 개인의 능력에 의해서도 결정되지만, 가용 자원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일단 가용 자원이 정해졌을 때 불펜 야구라는 전략적 패착에 대한 지적을 하려면 비슷한 자원을 가진 팀들끼리 비교하는 것이 맞고, 삼성 라이온즈가 자원적인 면에서 넥센과 가장 가까운 팀이라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조상우 혹사 및 도를 넘은 불펜 의존도는 반론의 여지가 없지만, 처음부터 리빌딩을 목표로 하지 않는 한 불펜 야구 자체를 피하기는 어려웠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불펜 야구의 불가피성을 논외로 치더라도 여전히 문제는 남는다.
우선, 제대로 된 선발 투수를 기용할 생각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 문제다. 이와 관련해 선발 투수 재목을 보는 눈이 심각하게 이상한 것인지 의심이 가는 인터뷰가 발굴되었다.
염경엽 확신 “조상우 성공 지름길? 선발보단 불펜”
단순히 조상우를 불펜으로 굴리기 위한 핑계라고만 보기에는 그 동안 선발과 계투를 운용하던 행태가 모두 들어맞는다. 염경엽의 야구관에선 구속이 빠른 투수들은 모두 힘으로만 찍어 누르는 투수이니 불펜에 넣고, 구속이 느린 투수들은 경기 운영 능력이 있으니 선발로 넣는 것이다. 염경엽은 나름 본인의 야구관대로 선발을 키워보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현대 야구관과 정반대일 뿐더러 전혀 통하지 않았을 뿐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선발감 오타니 쇼헤이를 불펜으로 쓰겠다는 얘기다.
경기 운영 능력이란 것이 허상이라는 평까지 나오는 상황이지만, 확실한 것은 경기 운영 능력과 구속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KBO 리그에서는 제구력도 좋은 거지 제구력만 좋은 투수가 절대 아니었다. 무엇보다 FA를 언급하였는데, 길고 긴 KBO 리그의 FA 서비스 타임과 아마추어 시절 혹사가 겹쳐 투수가 FA 이전 활약을 보이는 경우가 희박하다. 파워피쳐, 피네스 피쳐를 가리지 않는다.[19] 그리고 불펜투수들은 FA까지 활약을 이어가는 경우가 선발보다 더 적을 뿐이다.[20]
대표적으로 선발감이라 불리던 조상우와 한현희 모두 불펜으로 갈아먹었다.
실제 넥센 시절 염경엽의 투수운용은 두산 베어스에서 임기 내내 토종선발 단 한명도 못키우고 젊은 투수들 불펜로 갈아먹다가 결국 팀을 망친 김경문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다음으로 필승조 혹사 문제를 들 수 있다. 불펜 야구는 결코 계투 혹사와 동의어가 아니다. 제아무리 자원이 부족하다 해도 도를 넘은 혹사에 면죄부가 주어질 수는 없다.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굴려진 한현희와 조상우가 약속이나 한듯 팔꿈치에 부상을 입으며[21] 킬경엽이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어질 지경에 이르렀다.
제일 위의 발언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애초에 필승조 불펜(조한손) 이외에는 아예 쓸 생각이 없다. 2014년, 2015년에는 조상우를 전가의 보도로 써먹었다. 이기나 비기나 지나 조상우는 올라와서 무조건 2이닝씩 던지게 했다. 3점 뒤져도 조상우, 동점이어도 조상우, 5점 앞서도 조상우였다. 특히 2015년 시즌 하반기와 포스트시즌에 보여준 무자비한 혹사에 대해서는 타팀 팬들마저 입을 모아 걱정했을 지경. 결국 "관리된 혹사"라는 말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만 증명하고 말았다.
2016년에도 불펜혹사는 여전했다. 김상수는 67경기 74이닝이라는 조상우 버금 가는 혹사를 당하고 퍼졌다. 결국 2017년 2018년 들면서 조금씩 구위가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더니, 2018년에는 조정평균자책점도 100점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성적에 눈이 멀어 조상우와 한현희를 지나치게 굴린 것이 2017년에 결국 탈이 나고 말았다. 몇년간 누적된 살인적인 혹사는 겨우 1년 재활하고 쉬었다고 털어낼 수 있는 게 결코 아니었다. 모두의 기대를 걸고 야심차게 복귀했으나 둘 다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어 불펜의 과부하가 심해졌고 불펜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이닝을 길게 먹게 하니 탈이 나버렸다. 결국 잔부상과 부침에 시달리며 사이좋게 이탈해버렸다. 그리고 이들의 공백은 그 결과는 2017년에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결과로 되돌아오고 말았다.
둘은 2018년에야 정상적인 몸상태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2018년의 한현희는 선발로 어찌 저찌 안착은 했으나 좌상바 기질이 너무 심해져버렸다. 이건 물론 살이 쪄서 그런 것도 있긴 하다만, 2017년의 불현희를 만든 장본인은 9할이 염경엽 탓이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염경엽 감독의 스타일상 안정적인 선발이 있어야 게임플렌이 잘 굴러간다는 거다. 염경엽 감독은 빅볼과 스몰볼 중에 스타일을 고르라고 한다면? 타고투저가 불어닥친 KBO에서 이지풍 코치를 필두로 벌크업 열풍을 일으킨 넥센의 타선이었으니 빅볼처럼 보여도 본인은 작전을 자주 구사하는 스몰볼 성향을 가진 감독이다. 거기다 불펜 운영 역시 자신이 믿는 불펜만 쓰는 쓸놈쓸 성향이 강하다. 그런 성향의 감독이 안정적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방법이 무엇이겠는가. 자신이 믿는 두세명의 불펜이 갈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중후반에 작전야구를 펼칠수 있도록 초반에 안정적으로 계산을 세우게 해줄 선발투수의 여부다. 그러나 염경엽은 넥센 임기 내내 믿을 만한 선발투수를 2016년 신재영을 제외하면 벤헤켄밖에 발굴하지 못했고, 결국 가을야구에서 피를 보았다. 참고로 염경엽 감독의 넥센 가을야구 승수는 10승, 그 중에서 벤헤켄이 6승, 더 충격적인 건 2014년 한국시리즈 이후로는 벤헤켄을 제외하면 무승이라는 참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는 거다.
염경엽은 이때 조상우와 한현희를 불펜으로 신나게 굴려 당장의 성적과 본인의 명성을 얻었다. 그리고 그 댓가로 전도유망했던 선발자원이자 구단의 미래였던 두 선수들의 포텐을 깎아먹고 수술대로 보내버렸다. 한현희는 그나마 타고난 내구성이 조상우보다 좋았는지 현재 선발로 안착했지만 옛날 리그 에이스 급의 포텐셜은 사라지고 평범한 4~5선발로 뛰고 있으며, 조상우도 타고난 재능 덕에 국가대표 클로저 급으로 성장했지만 원래 조상우가 리그를 씹어먹는 강속구 에이스의 기대치를 가지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결과가 되었다.
더 심각한건 염경엽은 이때의 과오를 하나도 반성하지 못하고 SK와이번스에서 똑같이 서태훈을 갈아먹었고, 이중 하재훈은 1년 반짝후 투수로서의 커리어를 마감하고 타자로 재전향하게 된다.
3.2.4. '야수 관리'의 허와 실
체력놀이니 이런 표현으로 염경엽이 야수 관리에 능한 감독으로 표현했지만, 김하성의 수비 이닝을 보면 관리를 제대로 하는 감독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22] 15, 16년도의 박동원이야 백업 포수진을 생각한다면 그나마 납득은 가는데, 김하성은 김지수라는 나름대로 쓸만한 백업이 있는데도 전 경기 출장이라는 훈장 아닌 훈장을 받게 되었다.심지어는 주자로 나가 있던 김하성이 견제구에 머리를 맞은 다음 날, 휴식을 요청하자 평생 쉬고 싶으면 쉬어라. 입원을 하던가. 라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하기도 했다.# 자신이 나약해서 1000경기 못 나갔다고 했는데, 그냥 이 선수는 멘도사 라인이라고 대표될 정도로 아예 타격 재능 자체가 없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나약하게 쉬니 마니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김하성이 히어로즈에서 어떠한 역할을 맡고 있는지를 고려하면 팬들 입장에선 납득이 가질 않는 이야기다.[23] 결국, 김하성은 20-20을 달성했을 지언정, 후반기에 끔찍하게 부진하면서 3할 타율이 깨졌고, 세부스탯도 굉장히 하락했다.
이후 장정석이 김혜성을 김하성 백업으로 낙점해서 중용했고 김하성을 가끔 3루 알바를 시키거나 아예 선발에서 빼면서 휴식을 주고 예민하다 싶을 정도로 부상 선수들을 1군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 덕분에 김하성은 20-20 달성은 실패했으나, 강정호 이후, 3할 100-100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여하튼 이러한 염경엽의 선수 관리는 안 좋은 쪽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3.2.5. 야수 운용의 문제점
2016년 시즌에 가장 크게 두드러진 부분은 2군 기록 그 자체보다는 선수의 기본 툴을 강조하고 툴이 좋은 선수를 위주로 1군에서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2군 기록 여부와는 관계없이 툴이 좋은 이유로 2016 시즌 한 해동안 1군에서 중용을 받은 선수가 바로 강지광같은 케이스인데, 2군 기록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음에도 툴을 중시하는 염경엽 감독의 성향으로 인해 많은 중용을 받았던 것. 이는 2군 기록이 좋았음에도 허정협과 홍성갑 등의 선수가 수비 문제, 주루 문제 등의 이유로 중용을 받지 못한 것 때문에 올 한 해 동안 큰 논란거리가 되어 왔었다. 이는 실제로 2군 기록이 상당히 준수했음에도 1군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방출이 되었던 현 kt wiz 소속 포수 이해창 등의 케이스도 있기 때문에 길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2군 기록이 좋더라도 그것이 1군 기록으로 꼭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있는 만큼.[24]3.2.6. 언론플레이의 오남용
과도한 인터뷰와 주목받고 싶어하는 성향, 본인 말에 배치되는 언행으로 인해 논란이 많은 스타일. 양상문만큼은 아니지만 기자들 앞에서 불필요한 이야기를 자주 하는 것도 단점 중 하나이다. 특히 자기가 했던 말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거나[25] 아예 말을 뒤집어 버리는 경우도 많아 일부 팬들에게서 염네바야시 경엽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입털기 중에 가장 압권이었던 건 2015년 시즌 시작 전 투수 김정훈에 관한 것이었는데, 1군에서 전혀 검증이 안 된 선수를 한현희를 대체할 셋업투수로 쓰겠다느니 하면서 언론에 온갖 입을 다 털었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개막하고 보니 넥팬들 대다수가 알다시피 김정훈은 도저히 1군에서 써먹기 힘든 수준이였고, 거기서 투수진 운용은 제대로 꼬이기 시작하였다. 결국 그 김정훈은 김건태로 개명 후, 2017년 2차 드래프트로 NC 다이노스로 갔다.2014년 8월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오주원의 부정투구를 두고 "깨끗이 하는 게 맞으니 잘못된 건 바꿔야 한다. 규칙에서 하지 말라는 건 안 해야 한다. 오주원의 습관인데, 어린 선수였으면 이닝 중간에 얘기했겠지만 오주원 정도면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따로 얘기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 말은 자팀의 부정투구 행위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얘기.
2015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애매한 사구 판정으로 이득을 본 김재호에 대해서는 선수 본인이 자진납세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더니, 정작 공에 맞았지만 맞지 않았다고 판정되어 손해를 본 오재일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 라는 뉘앙스의 내로남불식 인터뷰를 해서 논란이 되었다.
3.2.7. 선수 보는 안목의 문제
못 키우는 걸 떠나서 그냥 선수를 못 본다(...). 어지간한 선수들은 전부 전임 감독들의 유산 내지는 외부에서 수혈한 자원들이였다. 물론 김시진처럼 투수 빼고 제대로 전력이 갖춰질 때 죽을 쑤고 염경엽은 그 선수들을 잘 활용하고 성적낸 것도 대단하긴 하지만, 본인이 그만큼 덕을 본것도 사실이다. 여기다 포스트 OOO 드립은 덤. 김택형, 임병욱, 정회찬이 대표적이고, 로버트 코엘로를 웨이버 공시까지 해가면서 데려온 스캇 맥그레거는 본인이 적극 추천해서 데려온 선수지만, 결과적으로 넥센에서는 네 명 전부 실패했다. 심지어 한 명은 방출당했다. 게다가 다른 감독들처럼 염경엽도 양아들이 있었고 그들은 끝내 터지지 못했다. 타자는 강지광, 투수는 김택형.먼저, 강지광은 포스트 박재홍이라며, 30-30 클럽을 달성할 거라고 얘기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본인이 주루코치로 있었던 해에도 20-20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박병호, 강정호 둘 뿐이였다. 결국 강지광은 2017년 2차 드래프트 때 SK 와이번스로 투수로 전향하게 된다. 그리고, 2군을 씹은 선수를 돌연 투수 전향시켰다는 점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다.
임병욱의 경우, 포스트 이병규라고 했으나, 절망적인 Contact%과 K%를 보면 어디서 이병규를 본건지 의문이 든다.[26] [27] 이래서 붙여진 별명이 임군딱.[28] 그나마 다른 양아들에 비해서 좀 나은 것은, 좋은 수비와 타격에서 아름다운 한 달이라도 보여준 적은 있기 때문이다. 근데 이제는 또 내구성이 문제. 게다가 그 임병욱은 장정석 감독 체제에서 발전했다.
김택형은 포스트 양현종이라고 했으나, 입단 후인 2015년 5월 7일 상무 상대로 선발로 0.1이닝 3피안타 4볼넷 7실점 5자책점 ERA 33.75를 찍고 화려하게 불을 지르며, 패한 적이 있었다. 2군에서도 먹히지 않는데, 1군에서 먹힐 리가.. 15, 16시즌 7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부상을 당했다.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노망주인 김주형을 동행하면서 16,17 시즌 동안 내내 비판을 받고 있었던 것처럼 염경엽의 김택형도 이런 식이였다. 극도로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1군 엔트리에 계속 등록이 되어있었다가 2017년에 SK 와이번스의 김성민과 맞바꾸는 1:1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염경엽 단장은 김택형을 셋업맨을 거쳐 차기 선발감으로 키우겠다고 했는데, 홈런 파크팩터가 중간 수준이던 목동 야구장에서도 7점대였던 김택형이, 홈런 파크팩터 1위를 다투는 문학 야구장에서 어떻게 될 지는 미지수. 그나마, SK로 간 뒤 포스트시즌에서 괜찮은 활약은 했으나 다음 해 계속 공을 땅에 심더니(...) 9월 이후로 아예 1군에서 사라졌다. 그래도 이쪽은 2021년에 불펜에서 포텐이 터지고 2022년에는 부상 전까지만 해도 훌륭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툴의 잠재력 자체는 그래도 인정받을만한 수준이었음이 증명되긴 했다. 대신 이러면 결국 또 다시 투수 육성을 못한다는 약점이 지적되지만.
정회찬의 경우는 포스트 조무근이라고 했으나, 2016년 시즌이 끝나고 방출되었다. 배힘찬의 경우처럼 기대치가 제로에 가까웠던 노망주였는데 현실은 김세현 보다 기대치가 아랫급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조무근이라는 소릴 했으니...
스캇 맥그레거는 로버트 코엘로를 대신하여, 육성형 용병이라며 데려왔는데, 우완 버전 피어밴드 소리를 들으면서, 안타도 많이 맞고, 지나치게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려고 하니 맞기도 참 제대로 얻어맞는 타입이였다. 한 마디로 무브먼트가 낙제점이였다는 소리. 90이닝을 던지면서 안타만 108개, HR/9가 1.30이다.[29] 이닝이야 코엘로 보다 많이 먹어주고 경기를 빨리 이끌어가긴 했지만, 문제는 대량실점을 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한 경기 4피홈런 기록도 있다. LG 트윈스 상대로 약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경엽은 포스트 시즌에 맥그레거를 두 번이나 선발등판 시켰고[30], 이 결과 넥센은 포스트시즌에서 LG에게 패해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다. 여기다 시즌에서 보듯, 차포마상이 다 떼지고 팀 공격력이 약해진 상황으로 미루어 보자면, 로버트 코엘로는 불펜 과부하를 초래해서 5무원 소리를 들었지만, 맥그레거는 이닝은 먹는데, 많이 맞아나갔던 것이 문제.
4. SK 와이번스 시절
넥센 시절과는 달리 그동안의 장점이 전부 퇴색되고 단점만 극대화된 시기로, 성적과 리빌딩 모두 실패한 감독[31]으로 꼽힌다. 여러모로 단장으로 우승을 기록했기에 SSG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으나 감독직으로는 실패하는 바람에 단장으로서의 좋은 이미지도 희석되고 말았다. 2023년 감독 커리어 처음으로, LG 트윈스 기준으로는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하며 커리어 전체가 크게 재평가된 현재도 SK 시절은 논외로 치는 편.SK의 타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본인의 페이스대로 타격을 하는 선수들이었다. 실제로 트레이 힐만 감독이 부임하던 시절엔 선수들의 타격에 세세한 관여를 하지 않았다. 그 덕에 홈런공장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우승까지 일구었는데, 염경엽은 선수들의 타격을 하나하나 손보며 그야말로 무색무취에다 타격 스텟까지도 모조리 최하위권으로 보내버렸다. 사실상 염경엽이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현상유지조차 된 부분이 없고 전부 내리막을 걸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부 팬들은 굳이 장점을 꼽자면 능력과는 별개로 인망은 있었다는 걸 꼽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강승호가 음주운전을 했을 당시 야구장에서 "당장 야구장에서 나가!"라고 소리치고 바로 임의탈퇴를 실행하는 거라던지 실신했을 당시 심재학, 박경완 등이 눈물을 보였다는 것은 성격이 좋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비록 서상준을 두둔한 행보를 보이긴 했었지만.
고종욱을 트레이드로 데려와서 19시즌 상위권을 기록하는데 도움이 된것은 고무적인 점이다.[32]
4.1. 단점
염 감독은 6일 우승 인사차 서울 중구 중앙일보 본사를 찾았다. "한국시리즈 우승 팀 감독을 맡았네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염 감독은 바로 "제가 바보죠"라며 농담처럼 말했다.
염경엽 SK 감독 "우승 팀 감독 맡은 제가 바보죠"[33]
염경엽 SK 감독 "우승 팀 감독 맡은 제가 바보죠"[33]
염갈량으로 불리던 넥센,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겨준 LG 시절 보여주었던 장점은 SK 시절에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으며, 여러 분야에서 단점만 극심하게 부각되었다. 특히 염경엽의 SK 시절이 이런 저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김기태마냥 자기가 팀 만들어서 우승하고 부진하다가 몰락한게 아니라, 본인이 단장직에서 선수를 고르고 힐만이 완성시키고 나간 우승팀을 단기간에 고꾸라지게 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자면 본인 역시 단장직에서 선수를 골라서 팀을 꾸렸으므로 본인이 만든 팀을 고꾸라지게 했다고 볼 수 있다.
2019년 막판을 말아먹어 연속 우승에 실패한 후, 2020년에는 10연패로 꼴찌를 기록했고, 10월 20일 삼성에게 패배하고 90패를 기록하며 골수팬들은 전년도 상반기에 1위를 찍었을 정도로 강팀이었던 것은 트레이 힐만 전임 감독, 손혁 코치와 선수진 빨이었다고 주장하고, 더 나아가 넥센 시절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지도 못했으면서 고평가된 거품이 확 빠진거라 주장한다.
게다가 또다른 단점이 생겼는데, 성적이 안좋음에도 한용덕이나 김기태처럼 책임지고 사임조차 하지 않으며,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감독이 계속 몸이 아파서 드러눕는다는 것. 다른 사람도 아닌 팀의 사령탑이 선수보다 자주 아프면 그것도 정말 골치아픈 일이다. 아픈거야 아프고 싶어서 그런건 아니니 인간적인 면에선 빨리 쾌차하길 바라는 게 맞지만, 팀이 이 지경이 된 것은 감독 본인 책임이 매우 커서, 마냥 동정적인 시선만 있진 않다. 좀 충격적인 것은, 현대와 LG 시절에도 이렇게 스트레스로 쓰러진 경우가 종종 있었단 것이다. 좋게 말하면 책임감을 크게 느끼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자기 건강 관리가 그만큼 안된다는 것이기도 하다.[34]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이야 없겠지만, 팀의 수장이 계속 쓰러지는 걸 봐야 하는 선수단 분위기가 좋을 리는 없고, 박경완도 수석코치도 감독대행도 감독도 아닌 채로 포지션이 붕 떠버린다. 당장 언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올지 모르는 감독을 기다리는 것도, 그 감독이 그리는 미래를 기다리는 것도 SK 팬들 입장에선 너무나도 고된 일이다. 결국 9월 6일 또 다시, 2020시즌에만 두 번을 건강 문제로 쓰러지며 시즌아웃 되었고, 결국 박경완 감독대행이 사실상 이번시즌을 끌고가게 되었다. 9월 13일 기준으로 박경완 감독대행의 승률은 정확히 4할. 2할 5푼 3리의 염경엽보다 성적이 훨씬 좋다. 심지어 경기수도 박경완 대행이 14경기나 더 치렀다.
4.1.1. 야수진
4.1.1.1. 코치 인선 실패
시즌 초부터 2018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던 정경배 코치를 내치고 김무관 코치를 타격코치로 배치했다. 아마도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으로 홈런 수가 급감할 것을 우려한 조치였던 것으로 예상되나, 김무관의 타격 지도 스타일이 어떤지를 고려해보면 무리수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있다. 기본적으로 김무관의 타격 이론은 당겨치기 보다는 밀어치는 타격으로 스프레이 히팅을 중시하는 이론이다. 이런 타격 이론은 타율 말고 출루율, 장타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타율보다 OPS가 더 중요한 현대 야구와는 맞지 않은 구시대적 야구이론이다. 차라리 발사각도를 중시하고 어퍼스윙을 주문 했던 정경배의 타격 이론이 훨씬 더 현대 야구 이론에 맞는다. 실제로 우승을 차지했던 2018년 SK의 타율은 리그에서 7위에 불가했지만 OPS는 2위 였고 WRC+는 4위로 높은 생산력을 보여줬다. 이런 OPS형 타선에 밀어치는 타격을 주문하니 타율은 올라도 생산성은 오히려 급락할 수밖에 없다.실제로 김무관 코치의 타격지도는 2019 시즌에도 형편없었고, 투수력을 극한으로 소모해 겨우 이기는 경기가 반복되었으며, 몇년에 걸쳐 우승팀 타선을 만든 정경배만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두산으로 보내버렸다. 여기다가 김성갑 코치까지 나갔다. 결국 부진한 타격의 책임으로 코치직을 얼마 수행하지도 못하고 4월 19일부터 김무관이 1군 타격코치를 그만두고 보직이동했다.
김무관 코치가 물러나면서 타격코치직이 공석이 되었지만 염경엽 감독은 새로운 타격코치를 임명하지 않고 수석코치였던 박경완에게 타격코치를 겸업시켰다. 수석코치가 상당히 바쁜 보직인걸 알면 정말 어이없는 행보이다. 박재상을 보조 타격코치로 임명하긴 했지만 코치 연수조차도 안가고 2018년부터 바로 1군 수비코치를 했던 박재상이 얼마나 잘할지는 미지수다. 그 해 6월~7월 사이 타격을 정상급 수준으로 끌어올리나 싶었지만... 8월~9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타자들의 타격이 다시 폭망하고 올라올 기미가 없어졌다. 애초에 김무관 타격 코치의 방식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므로, 아무리 유능한 타격 코치여도 중간에 와서는 폭망한 타선을 뜯어고치기가 그리 쉽지 않다. 후에 염경엽 감독이 직접 최정에게 타격 지도를 하는 모습까지 포착되었다.#[35] 감독, 수석코치, 수비코치가 모두 겸업으로 타격코치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코치간의 분업화가 전혀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0년에는 그나마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코치 연수를 다녀온 바 있는 팀 프랜차이즈 출신 이진영이 1군 타격코치로 영입되었다. 타격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던 2020년의 와이번스였지만 이진영은 후반기 로맥의 타격폼 교정에 성공하며 2021년에도 타격코치를 연임하게 되었다.
4.1.1.2. 장타력의 실종, 타선의 퇴보
왕조시대가 막을 내린 이후 수 년간 무색무취의 야구를 하던 SK는 겨우 2016년부터 '홈런의 팀' 내지 '거포부대'라는 팀컬러를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타격코치였던 정경배는 무수한 욕을 들으면서도 타자 친화적인 문학구장의 특성을 살려 히팅포인트를 앞에 놓고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더불어 홈런 생산에 유리한 어퍼스윙 위주의 타격 지도를 이어간 결과, 2017년부터 부임한 힐만의 빅볼 야구와 맞물려 2017년에는 팀 홈런 신기록을 세웠고, 2018년에 출루율, 장타율 위주의 OPS 타선을 완성해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홈런공장 타선을 앞세워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을 상대로 뒤집기 우승을 차지했다.그러나 염경엽 부임 후 SK 타선과 홈런이라는 단어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다. 우승팀의 타선을 만든 정경배를 내치고 자신과 잘 맞는 타격이론이라며 김무관을 선임한 것을 시작으로 홈런 군단의 한 축을 맡던 김동엽을 팔고 똑딱이 고종욱을 데려오면서부터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타선을 자기 입맛대로 뜯어고치기 시작했다. 작년 강한 2번타자의 진수를 보여 주었던 한동민을 5번에 기용하고 고종욱을 2번에 기용하겠다고 입을 턴 것부터 시작해서 번트 등의 극단적인 스몰볼 타선을 만들려 했다.
스몰볼이라도 성공하면 모를까, 그 결과는 타선의 전반적인 침체로 돌아왔다. 자신과 잘 맞는 타격이론이라던 김무관은 4월이 끝나기도 전에 망한 타선의 책임을 지고 내려왔으며 다른 직책을 수행하던 박경완과 박재상을 땜빵 타격코치로 임명하여 잠깐 타격이 살아나나 싶다가 다시 폭망해 2019 시즌 막판 대 추락의 큰 원인이 되었다.
물론 이는 코치진과는 별개로 2019 시즌 바뀐 공인구 탓이라는 말도 있다. 물론 공인구 탓이 적지 않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SK 타선은 공인구 그 이상의 변화가 생긴 쪽에 더 가깝다.[36]
- 잘 치던 팀은 여전히 잘 쳤다. 물론 그 팀들도 전체적인 타격 스탯이 하락했지만, SK만큼의 큰 낙폭을 보이지는 않았다. 특히 NC의 이호준 타격코치는 2019년은 기복이 심하긴 했지만 중심타자 나성범이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두산, 키움에 이은 타격 성적을 기록했으며 2020 시즌 NC의 타선은 독보적인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 2020년 시즌에는 전체적인 리그 타격 지표들이 올라갔고 이로 인해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다시 올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37] 그런데 그 와중에도 한화와 함께 타선이 완전히 망해버렸다. 6월 16일 현재 유일하게 5득점 이상 기록한 빅이닝이 없는 팀이다. 그리고 2019년 8월 1일 이후 100경기 연속 10점 이상 득점한 경기도 없었다가 2020년 7월 14일이 되어서야 10점 이상 득점한 경기가 나왔다. 다른 팀들은 전부 타신투병인데, 한화와 SK 두팀만 타병투병이다.
- 애초에 김무관을 '자신과 잘 맞는 타격이론'이라며 선임한 시점에서 염경엽이 원하는 타선의 모양새를 알 수 있다. 홈런 위주의 빅볼로 우승까지 한 타선이 1년 만에 염경엽의 스몰볼 이론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1년만에 팀 타격 스타일을 휙휙 바꿀 수 있는 게 말이 쉽지 현실적으로 그렇게 쉽게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2020년에는 팀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진영을 타격 코치로 선임해 반응이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현역 때 스타일이 코칭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곤 하지만 이진영은 현역 때 '다운스윙의 정석'이라 불린 타자이다. 위 인용문처럼 장타력에 디테일을 더하는 것이 목표였을 수도 있지만, 팬들은 애초에 이룰 수 없는 목표가 아니냐는 점을 지적했다. 애초에 많은 팬들은 그냥 힐만의 빅볼을 버리고 자신만의 스몰볼을 고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9월 30일 정세영 기자의 뭐니볼에 따르면 염경엽이 타자들의 히팅 포인트를 뒤에서 형성되게 하여 밀어치기를 주문하였다고 한다. 이는 선수들에게 혼란을 주었고 결국 타격 부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반면에 김강민, 제이미 로맥, 최항은 히팅 포인트가 앞에 두었고, 이들의 성적은 하락하지 않았고, 2020년 SK의 식물타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중이다.
4.1.1.3. 좌우놀이와 데이터를 보지 않는 데이터 야구
2020년 들어 극단적인 좌우놀이를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즌 타율 0~1할을 기록하고 있는 정의윤, 윤석민 등을 좌투 선발만 나오면 2, 5번같은 핵심 타순에 배치해 타선의 혈을 막고 있다.주 희생양은 노수광, 정진기, 김창평, 최항. 특히 노수광은 타격감이 좋은데도 자주 교체된다.
문제는 그저 좌우에만 집착할 뿐 세부적인 데이터는 무시되고 있다는 점. 염경엽이 데이터 야구를 표방하는 것을 생각하면 코미디.
6월 6일에는 좌완이지만 좌타에게 약하고 우타에게 강한 최채흥을 상대로 우타자를 도배하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6월 9일에는 진해수 상대로 .571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노수광을 빼고 우타랍시고 진해수 상대로 0할 타율의 김강민을 대타로 기용했다.
4.1.1.4. 야수 혹사
2019년 수비이닝을 보면 로맥이 1루수와 3루수로 1180.1 이닝, 최정이 1154.1 이닝, 김성현이 1143.2 이닝 이재원이 1041 이닝으로 각각 2위, 5위, 6위, 19위이다. 심지어 가장 수비 부담이 심하다는 유격수와 포수인 김성현과 이재원을 각각 수비 이닝 유격수 1위, 포수 2위로 굴렸다. 결국 안 그래도 부진했던 이재원은 타격과 수비 모두 갈수록 안 좋아졌고 김성현은 첫 한달동안 무실책이였지만 결국 전 경기 출장을 달성하며 타율 0.246에다가 26실책으로 실책왕 자리에 올랐다. 마찬가지로 로맥과 최정도 많은 수비 이닝으로 기복에 시달렸다.유격수에는 자신이 데려온 정현과 최경모, 나주환 등의 백업이 있었고 포수 자리에도 허도환이라는 백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쓰지 않았다.
현대 야구에서는 야수 관리도 중요시 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1100 이닝을 넘기지 않으려 중간 중간에 휴식을 부여하거나 지명타자로 돌리는데, 수비이닝 1100 이닝을 넘긴 야수가 3명이라는 것은 심각한 야수 혹사이다.
4.1.2. 투수진
4.1.2.1. 투수 혹사
SK가 안정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을 때에는 투수 관리가 철저하다는 칭찬을 들은 적도 있었지만, 시즌이 끝나고 그 실상을 놓고 보면 넥센에서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을 혹사시킨 수준은 아니었으나 5선발까지 확실히 갖춰져있던 SK에서도 필승조인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을 혹사시켰다.아무리 투고타저로 타이트한 경기 수가 늘었다지만 중간투수인 서진용은 72경기 68이닝, 팔꿈치 통증이 있는 김태훈은 71경기 69 ⅔이닝을 던졌다. 이는 작년의 최다경기 출장자인 오현택 보다도 많이 나오고, 많이 던진 것이다. 이보다 많이 나온 투수는 75경기의 고효준과 72경기의 진해수밖에 없는데, 그나마도 원 포인트로 나온 적이 많아 각각 62.1이닝과 42이닝이다. 물론 내일 모레 마흔살과 한창인 20대를 비교할 순 없다 하지만, 오현택이 64.2이닝을 던지면서도 2019년에 최악의 부진을 하며 2군으로 떨어지고 그 뒤로 1군 경기 출장이 없이 시즌을 마친 걸 생각해본다면, 비정상적인 투수 운용인 건 확실하다.
결국 서태훈 모두 후반기에 까놓은 자책점이 슥슥 올라버렸다.
김태훈은 전년도에 거의 유일하게 굴려져서 19시즌은 휴식 차원에서 마무리를 시켰으나, 마무리 시절부터 2이닝을 던지게 하질 않나[38], 연투에 하루 쉬고 던지고, 다음 등판부터 3연투를 시켰다. 결국 3연투째 경기에서 0.2이닝 5실점(5자책)으로 불타오르고, 3경기 후에도 0.2이닝 3실점(3자책)으로 터졌다. 이 경기 이후로 마무리 자리를 하재훈에게 내주고 5월 4점대로 부진했지만 6~7월 22경기 2승 10홀드 0.76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39]. 하지만 역시 혹사는 혹사였고, 8월 첫경기부터 실점하더니 8월평자 6.17, 9월 평자 7.11로 산화되었다. 7월 종료시점 2점대까지 낮췄던 평자는 8월종료당시 3.55, 시즌 최종성적 3.88로 혹사의 여파를 스탯으로 보여주었다. 전반기 3.03이었던 평자는 후반기 5.85에, 시즌 마지막 3경기 1.1이닝 5실점 ERA 33.75로 망해버렸다. 물론 나름 슬림했던 2018년에 비해 거만해져서 몸관리도 안하고, 경기 전날[40] 저녁에 술을 마시며 월클병에 걸린 김태훈의 문제도 있지만, 관리를 받아야 할 선수를 굴려먹은건 감독의 문제. 플레이오프 3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포스트시즌에서도 갈아버린 건 덤.
7월 6일 이후 무실점, 5월 5일 이후로 5실점(4자책)만을 쌓아오며 시즌 평자 2.04, 최고의 시즌을 맞이하던 서진용은 김태훈, 하재훈이 폭발한 후반기 그나마 믿을 수 있는 불펜이었으나, 그마저도 9월 15일 1.2이닝을 던지며 실점을 하였고[41], 다음 등판에서 0.2이닝 3실점을 하고 이틀만에 평자를 0.5를 올리며 화려하게 불타올랐다. 시즌 총합 72경기 68이닝 1112구. 이닝은 계투 6위, 경기수는 리그 3위에 투구수는 최지광, 장필준에 이어 3위로 많은 혹사를 당했다. 경기수 1, 2위는 각각 62.1이닝, 43이닝으로 이닝이 서진용과 큰 차이가 나는 것을 고려하면 서진용의 혹사는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4년 전 김용희 체제에서 혹사로 토미존 수술까지 받았던 선수임을 생각한다면...
하재훈 또한 프로에서 투수 1년차임을 감안한다면 너무 많이 던졌다. 한때 30경기 연속 무실점에 4월 4일~7월 6일 34경기 33.2이닝 1실점[42]로 SK 역대 최고로 불릴만한 투구를 펼치다가도, 투수 전향 1년차만에 타이트한 경기에 자주 투입, 혹사를 당하다보니 7월 3점대, 8월 4점대의 평자를 기록했다. 혹사는 많이 당했으나, 다행히도 김태훈만큼은 터지지 않았지만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게 투구한다면 올해 김태훈의 전철을 따라갈수도. 투수 전향 1년차임을 감안하면 더욱더 안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2019년의 기록은 61경기 59이닝 1025구로, 이닝으로 따지면 마무리 투수중 70이닝 고우석, 61이닝 이형범, 60이닝 원종현에 이어 4위, 경기수는 이형범, 고우석에 이은 3위, 투구수는 고우석에 이어 2위[43]이다. 즉, 많이 나온다고 비판이 거세던 원종현과 고우석에 비해 별 차이도 안 나는 수준으로 굴려진 것이다. 심지어 세이브 상황도 아닌데, 시즌 최종전에 또 등판해서 1이닝을 던진 것은 덤. 하재훈도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자책점이 1점 가까이 올랐다. 참고로 하재훈은 투수전향 1년차 선수를 리그 마무리중 두번째로 많이 굴린 것. 더군다나 하재훈은 2019년 전까지 투수로 던진 이닝이 50이닝이 채 안 되고 그것도 띄엄띄엄 던졌다는 사실[44]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결국 2020시즌이 시작되고 8월 10일 기준으로 하재훈은 블론세이브 6개와[45] 7.62의 평균자책점과 5.91의 FIP[46], 서진용은 4.32의 평균자책점과 피홈런 6개[47]을 기록하며 장렬히 산화되었다. 특히 하재훈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되었다.
서태훈 모두 150km를 넘나드는 공을 던졌지만 지금은 150은 커녕 140후반의 구속도 찾아보기 힘들다. 시즌 초반 김태훈이 괜히 앓는 소리를 한 게 아니다. 이러다 박희수처럼 되는 거 다닌지 걱정이다.
김광현을 2017년 토미존 수술 그리고 부상 복귀 후 부활에 성공한 2018시즌 이후 염경엽 감독은 토미존 수술 2년차인 2019시즌에는 이닝제한을 없애겠다고 했지만 100구 안으로 관리하겠다고 인터뷰#하면서 작년 힐만 감독처럼 관리해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2019시즌에는 무려 31경기에 무려 190.1이닝이나 던졌고 1경기는 불펜 등판이었다. 100구 안으로 관리해주겠다던 말도 100구 이상을 무려 10회 이상 던지면서 지키지 못했다. 이번 시즌 김광현이 던진 190이닝은 린드블럼, 서폴드에 이은 KBO리그 3위이며, 좌완 라이벌인 양현종의 184.1이닝보다도 더 던졌다. 특히 양현종하고 비교하면 얼마나 김광현이 관리가 안 되었는지 알 수 있는데 이번 시즌 양현종이 총 2699구, 김광현이 총 2908구로 김광현이 선발로 1경기를 더 나온 것을 감안해도 너무 많이 던졌다. 게다가 시즌 초반 혹사 논란에 시달렸던 양현종을 박흥식 감독대행이 부임 이후 양현종을 최대 100구 안 넘도록 관리해주고 180이닝대에서 시즌을 마치게 함으로서 관리에도 성공했고 결국 초반 부진을 딛고 방어율왕에 등극하면서 염경엽 감독과 더 비교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9월 부진으로 정규리그 우승이 어려워지자 1번의 불펜 등판, 4일 휴식 후 등판 외에도 이번 시즌 토종 투수 중 이닝, 투구수, 경기수 전체 1위로 관리는커녕 실제로는 혹사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의 필승조 갈아먹기와 함께 김광현 관리에도 실패함으로서 투수 관리에는 일가견이 없고 혹사 감독인 것만 증명한 한 시즌이었다. 전임 감독이 에이스 없이도 5위를 하고, 다음 해 에이스가 규정 이닝을 넘기지 않게 관리해주면서도 우승한 것과 심히 비교된다.
2020시즌엔 무려 8위 싸움(...)을 하면서 서진용, 김정빈, 박민호 등 핵심 계투진을 2~2.5경기당 1번 꼴로 출장시키면서 어마어마하게 욕을 먹고 있다.
그리고 2021년 시즌 후 하재훈이 부상 문제로 끝내 야수 전향을 선언하면서 투수 혹사 문제에 정점을 찍었다. 롱런하기 힘든 투구폼이라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는 평이 많았는데도 계속 혹사시키며 결국 구원왕까지 차지했던 투수 생명에 끝장을 내버린 셈.
4.1.3. 경기 운용
4.1.3.1. 2019년 9월 운용
코치 인선 실패에 따른 부실한 타격, 불안한 내야수비, 필승조 혹사에도 불구하고 시즌 내내 1위를 달렸지만 결국 시즌 마지막인 9월달에 이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폭발하면서 마지막에 9경기차로 뒤쳐져 있던 두산 베어스에 더블헤더 2연패를 하는 등 추격을 허용하며 역대 최초로 시즌 80승에 선착하고도 정규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후반기 타격 난조를 해결하지 못한 게 결국 결과로 돌아왔다. SK는 다시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로 가야 하는 운명에 놓였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은 여럿 있지만, 가능성이 가장 높은 키움 히어로즈와 상대해서 이길 수 있을지가 문제[48], 물론 염경엽이 이전 넥센 감독이었다는 점은 긍정적 요소이나, 넥센 감독 시절부터 단기전 운영능력에 심각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던 터라 많은 팬들이 걱정하는 중이다.[49]플레이오프 3게임을 내리 패배한데다 내용면에서도 부실하여 키움 팬들에게 비웃음을 당하는 처지가 되고 있다.
물론 SK 와이번스가 끝내 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한다고 해도 바로 경질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SK 프런트는 김성근을 제외한 모든 감독의 계약 기간을 철저히 지켜주었으며 그 김성근조차 김성근 측에서 먼저 선수쳐서 나가겠다 큰소리를 치지 않았으면 구단 측에선 정상적으로 임기를 지켜주려 했다.[50] 그런 프런트가 1년차에 페넌트레이스 2위한 감독을 자른다는 것은 얼핏 보기엔 이상해 보일 지 모르지만, 팀 역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역전[51]을 당한다면 사정은 다르다. 만약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한다면 그 즉시 경질 여론이 불타오를 것이며, 구단 입장에서도 경질할 것이라 전망했으나... 염경엽 인선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던 탓에 바로 경질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는지 2020시즌에도 그대로 유임되었다.
결국 KBO 플레이오프/2019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연패로 무기력하게 탈락하면서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SK 구단 입장에서도 16년 당시 파다했던 루머를 감수하고 염경엽을 모셔온 모양새인 탓에 책임론을 묻기도 쉽지 않은 상태다. 염경엽의 16년 루머와 관련해서는 보다 많은 증언들이 여기저기에 퍼져 있지만 일단은 공식으로 발표된 내용만 놓고 봐도 쉬겠다는 염경엽을 구단이 모셔온 상황이라 여기서 책임론을 묻기엔 구단 꼴이 많이 우스워진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후술.
4.1.3.2. 2019년 플레이오프 참패, 변함없는 단기전 운영능력 부족
2019년 10월 17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패배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 패배, 그것도 싹쓸이 전패를 당했다. 본인이 '잘 지는 경기'를 위해 4이닝 12실점을 허용할 동안 방치한 제자가 경기를 마무리하자 '제자를 버리고 간 스승에 복수했다'며 비웃음거리가 된 것은 덤.[52]시즌 초부터 SK의 기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불과 1년 전의 기적같은 뒤집기 우승 뒤 고종욱, 하재훈 등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하여 리그 최고 수준의 전력을 갖추고, 1위를 독주하며 80승 선착과 구단 사상 최다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9월 거짓말 같이 6연패를 찍고 1위를 두산에게 헌납하더니 플레이오프에서 3연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그것도 준플레이오프 4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히어로즈에게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했다. 그 결과는 80승 선착 후 최종 3위. 물론 시종일관 무기력한 선수들도 한 몫 했지만, 감독 휘하 코칭스태프의 얼빠진 운영 탓임을 부정할 수 없다. 경기 전 SK와 키움의 전력이 비등하다고 평가받았던 만큼, 이렇게 일방적으로 밀린 것에 대해 코칭스태프도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
경기 이후 경기초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점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총평을 내놓았다.
4.1.4. 선수단 구성
4.1.4.1. 납득이 되지 않는 돌려막기식 트레이드, 2차 드래프트
단장 시절에는 이득을 보는 트레이드를 많이 성공시켰다 평가 받았지만, 감독이 된 2019년 후반기가 시작되자 평가가 매우 나빠졌다. 김택형은 제구 난조를 극복 못하고 아예 망했고, 노수광도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게 되었다. 고종욱 또한 플옵에서 무안타를 기록하며 끔찍한 부진에 시달렸으며, 이 결과는 결국 와이번스 사상 최악의 KBO 포스트시즌이 되고 말았다.게다가 고종욱 삼각 트레이드를 제외한 감독시절 행한 3건의 트레이드인 조용호 무상 트레이드, 전유수 ↔ 남태혁 트레이드, 정현, 오준혁 ↔ 박승욱, 조한욱 트레이드[53]를 모두 말아먹으며 선수 보는 눈이 정말 있는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었다. 트레이드 이후 조용호는 2할 후반대의 타율로 상위타선을 맡음과 동시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강백호의 자리를 잘 메꿨다. 전유수는 3점대의 평균자책점의 마당쇠 역할을 하였으며, 박승욱은 2할 초반대의 타율이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아우르는 백업으로 kt에서 활약했다. 돌이켜보면 리드오프로 낙점된 노수광을 비롯한 타자들의 타격 부진, 쓸놈쓸로 인한 불펜 혹사, 키스톤의 붕괴로 점차 추락했던 2019년의 SK에게 셋 모두 약방의 감초가 될 수 있었던 선수들이었던 셈이다. 그런 선수들을 kt에 남겨주는 실책을 저질렀고 이때 SK에서 반대급부로 받은 선수들은 죄다 망했다. 남태혁은 가끔씩 나와서 덩치에 맞지 않게 땅볼만 쳐대고, 정현은 0할대의 타율과 2할초반 OPS를 기록하며 완전히 망했다. 시즌 중반에 안상현, 최준우를 출장시키기도 했으나 별 활약 없이 묻혔다.
그 외에도 염경엽의 잘못이라 볼 순 없지만[54], 트레이드로 데려온 강승호는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사라졌다.
이성우 방출, 허도환 트레이드
포수가 없어서 이승진을 주고 이흥련을 받아옴
투수가 없어서 노수광을 주고 이태양을 받아옴
외야수가 없어서 이홍구를 주고 오태곤을 받아옴
2020년 팬들의 어이를 상실시킨 돌려막기 트레이드. 결과적으로 이태양과 오태곤의 영입은 득이 되었으나 당시에는 쓸데없이 포수진에 구멍을 내 이승진[55]과 노수광[56], 이홍구[57]를 잃어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포수가 없어서 이승진을 주고 이흥련을 받아옴
투수가 없어서 노수광을 주고 이태양을 받아옴
외야수가 없어서 이홍구를 주고 오태곤을 받아옴
2020년 팬들의 어이를 상실시킨 돌려막기 트레이드. 결과적으로 이태양과 오태곤의 영입은 득이 되었으나 당시에는 쓸데없이 포수진에 구멍을 내 이승진[55]과 노수광[56], 이홍구[57]를 잃어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2020년에는 악평이 더욱 심각해졌다. 선수 영입의 기준이 실력보다 넥센 시절 같이 뛰었던 것을 우선으로 뒀는지, 은퇴를 앞두고 있는 나이의 별 활약을 하지 못하는 채태인, 윤석민, 김세현을 영입하였다.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김세현과 채태인은 각기 추격조 역할과 좌타 대타 겸 지명타자 역할을 해냈지만 윤석민은 예상대로 활약은 커녕 없는 게 도움이 될 정도로 WAR 음수를 찍어줬다. 와중에 작년에 데려온 강지광도 외야수를 하겠다고 나서며 2군에 박히게 되었다.[58] 김정빈, 김주온, 이건욱 등의 신인급 선수들이 활약을 펼쳐주고 있긴 하나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최소한 중후반은 지나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
게다가 내보내거나 트레이드 된 4인, 이성우, 김동엽, 허도환, 나주환이 타팀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면서 SK빠들의 분노는 커져가고 있다. 이성우는 유강남을 빼면 포수진이 허약하고 부족했던 LG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으며, 김동엽은 2020년 다시 꿈틀대고 있고, 나주환은 심지어 SK에게 결승 홈런을 두 번이나 치며 KIA를 승리로 이끌었다. kt로 간 허도환은 아직 경기에 나오진 않았지만 이재원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최소한 허도환이라도 있었다면 이승진을 팔지 않았어도 되었을 것이다.
6월 18일엔 노수광을 주고 이태양을 받아오는 짓도 저질렀다.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평이 갈리겠지만, 일단은 안 그래도 양적으로 부족한 야수진을 더 약화시켰고, 이태양이 그럴만한 폼을 보여준 적도 많지 않아서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
정리하자면, 트레이드는 앞으로 선수의 행적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성공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트레이드를 할 때는 최소한 팬들을 납득을 시켜야 하고, 팀의 입장에서도 가치가 있는 선수가 와야 한다. 팬의 입장에서는 그 동안 응원하던 선수가 타 팀으로 가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염경엽이 지금까지 실행한 트레이드는 앞뒤가 맞지 않으며, 이해도 되지 않는다.
노수광과 조용호가 주전 중견수 경쟁을 할 때만 해도 둘의 스탯은 큰 차이가 없었으며 그 때 당시에는 지금의 상황처럼 외야풀이 풍족한 것이기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조건 없이 조용호를 풀어준다는 것에 갸우뚱 한 팬이 많았을 것이다.
김동엽 트레이드 역시 비록 공갈포에 선구안이 지독하게 좋지 않은 타자였지만, 대타요원으로 쓰겠다며 데려온 채태인이나 윤석민보다
전유수와 남태혁 간 트레이드 역시 전유수는 SK의 마당쇠로써 14, 15년도 2년간 160이닝을 굴렀으며, 그로 인해 구위가 떨어져 얻어 맞긴 했어도 김용희 감독이 마무리로 생각할 정도로
가장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는 이흥련과 이승진의 트레이드인데, 기존에 백업포수들을 은퇴 시키려 하거나(이성우) 타 팀으로 트레이드(허도환) 했으면서 왜 느닷없이 이흥련을 데려왔을까? 이재원의 부상은 시즌 아웃의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 한달 정도 걸리는 상대적으로 경미한 부상이었고, 고작 한 달 버텨보겠다고 25세의 유망한 군필 투수를 트레이드 해버렸단 말인 것이다.[59] 심지어 여기에 묶여 트레이드 된 선수는 군필에 99년 생 포수인 권기영이다. 결국 이승진은 두산에서 재능이 만개하면서, 홍건희와 함께 부실했던 두산의 필승조로 대활약 했다.
이 외에도 강승호의 음주운전 여파로 유격수 백업자원이 없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타격도 수비 범위도 애매하지만 어찌되었든 내야를 전부 들어갈 수 있는 나주환을 은퇴 권유를 거쳐 KIA로 보내버렸다. 여기서 그치치 않고 노수광과 툴이 겹치는 고종욱을 데려와 본인이 단장 시절 데려온 노수광을 한화로 트레이드해버리는 짓도 했다.[60] 차라리 노수광보다는 언제 잠재력이 터질지 모르는 정진기가 더 나았을 것이다. 또한 투수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할 거였으면 이승진은 도대체 왜 보낸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4.1.4.2. 양아들, 특히 넥센 시절 선수 수집 및 지나친 편애
후반기 들어 팀 전체적으로 타격 침체가 심해지자 2루수 중 그나마 타격을 기대할 수 있는 최항을 찾는 목소리가 커져도 나주환이나 안상현만을 기용하여 원성을 듣고 있다. 초기에는 누구의 공백으로 무주공산이 된 2루 자리를 두고 많은 선수들을 써 보았지만[61]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그렇지 않다는 것. 최항의 수비가 불안한 건 맞지만 이미 나이가 많고 수비범위가 너무 좁은 나주환이나 최항보다 실책이 잦고 타격 기대치가 제로인 안상현만을 계속 쓰고 있고, 최항이 선발 출전해도 중간에 그냥 교체하거나 출루할 때 최항의 주력이 나쁘지 않음에도 대주자로 교체하고 안상현을 다시 기용함이 반복되어 안상현은 염상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기용은 플레이오프에도 이어져 최항은 팀 내에서 제일 좋은 타격감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교체되거나 대수비로 들어갔다.단장 및 감독 직책을 막론하고 전 소속 팀 시절 자신의 손을 거친 넥센 히어로즈 출신 선수를 과도하게 수집하며, 이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비판이 있다. 선수 선발과 경기 운영에 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진 것은 단연 감독이고 종목에 상관없이 감독이 잘 파악하고 있는 선수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염경엽의 경우 특정 구단 출신 선수에 대한 편애가 매우 지나치다. 또한 이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꾸준히 출장 기회를 얻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부임한 지 1년 동안 모은 넥센 출신 선수로는 강지광, 고종욱, 김세현, 채태인, 윤석민,
겉으로는 팬들한테 FA도 안 사오는 짠돌이 팀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수 년 동안 육성 야구를 강조해왔지만, 정작 육성 야구로 키운 선수는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적으며[64] 그나마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선수나 코치는 대부분이 자신이랑 일을 해온, 즉 2013~2016의 넥센이나 전에 같이 태평양에서 뛰었던 사람들이다. 이로 인해 SK는 졸지에 '히어로즈 2중대'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히어로즈 출신의 선수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데려오는 선수 마저도 김하성, 서건창처럼 실력이 입증된 선수보다는 정말 SK에 필요한 자원인지 의문일 정도인 선수들이다.
우선 단장 시절 본인이 추진하여 데려온 넥센 출신 김택형은 기본적으로 좋은 잠재력을 가졌다는 평가가 있으나, 2018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한 것을 제외하면 이후 계속 부진한 경기력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염 감독은 성적에 상관없이 주요 상황에서 김택형을 등판시키고 타 선수에 비해 꾸준한 출장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2020시즌에도 중용 중인 김택형은 많은 팬에게 염 감독의 양아들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이다.
2018 KBO 리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적한 강지광의 경우 LG 트윈스 시절부터 감독과 인연이 있었으며, 전 소속 팀에서도 염 감독이 주목하던 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재 포지션 전향을 거듭하며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편이다.
2018시즌 종료 후 삼각 트레이드로 영입한 고종욱은 트레이드 당시부터 양아들을 데려왔다는 평가가 있었다. 물론, 고종욱이 기대 이상의 대활약을 펼치며 시즌 초에는 별 말이 없었지만, 대체 외국인 투수로 역시 넥센 출신 소사를 영입하며 "염 감독은 넥센 출신만 데려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다. 소사 역시 정규 시즌에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구단의 선수 구성 방향이 감독의 전 소속 팀 선수로 편중된 건 분명히 문제가 있다.
이후 염 감독의 넥센 출신 선수 수집 경향은 더욱 심해져 2020 2차 드래프트에서 넥센 시절 좋은 기억이 있는 김세현, 채태인을 데려온 데 이어 하루 뒤, 트레이드를 통해 역시 넥센 시절 인연이 있는 윤석민을 영입하기에 이른다. 물론, 해당 포지션이 모두 채병용, 박정권의 은퇴로 전력 보강이 필요한 부분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특정 구단 출신 선수에 지나치게 편중된 영입 비중은 분명 정상적인 구조가 아니고, 김세현의 경우 2018시즌부터 기량 하락이 명확하여 1군에서 활용도가 낮을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1라운드에서 지명하였다. 2020시즌 초반, 앞서 언급한 김세현은 물론 두 선수 모두 1군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코치진과 선수 모두의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그렇다고 자신이 데려온 선수를 잘 활용하는 것도 아니다. 2019년에는 타격 쪽에서는 김무관 코치를 데려왔다가 욕을 먹고 다시 내려보내고[65], 투수는 그래도 SK 투수진의 희망 손혁 코치가 있었으나 정작 감독은 서태훈이라 불리는 서진용, 김태훈[66], 하재훈 위주로만 굴렸으며 그나마 많이 출장한 김택형은 최악의 제구와 함께 1·2군을 오가기만 바빴다. 그리고 하재훈은 다시 야수로 전향하게 된다.
2020년에는 반대로 작년에 은퇴한 이진영 코치를 데려와 타격에서는 한동민이 그나마 쏠쏠한 활약을 해주며 경기에서 나오는 점수의 몇 점 정도는 해주고 있다. 그러나 손혁 코치가 키움의 감독으로 떠났고 불펜 코치였다가 투수 코치로 올라온 최상덕 코치의 투수진에서 김태훈이 선발로 빠지면서 필승조가 비어버렸다. 또한 서진용과 하재훈은 작년의 혹사 때문인지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김택형은 계속 제구가 엉망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재원의 부상으로 나오고 있는 이현석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자 SK 팬덤에서는 도대체 왜 오랫동안 쓸 수 있는 포수인 허도환을 보내고 채태인과 역할이 겹치는 윤석민을 데려왔냐며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67]
단장 시절과 감독 부임 초기, 전력 강화와 감독에게 적합한 선수단 구성을 위해 본인이 잘 아는 젊은 선수 몇 명을 영입한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후 선수 영입에서 줄곧 감독의 전 소속 팀 선수의 비중이 과도하게 심화되었다. 이쯤 되면 대놓고 넥벤져스 어셈블을 표방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편중 현상은 결과와 상관없이 결코 정상적인 방향이 아니며, 안 그래도 두 구단 팬덤은 역사적 배경과 런경엽 사건 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일부 SK 와이번스 팬들은 "염 감독은 SK에서 넥센 출신을 데리고 전 소속 팀에서 구사하지 못한 야구를 완성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2020시즌 초, 염경엽의 인맥 야구는 매우 부진한 결과를 기록 중이며, 전망 역시 좋지 않아 보인다.[68]
만약 염경엽 감독이 계속 자신만의 야구를 고수한다면 SK는 힐만 전 감독이 이룩한 2017년, 2018년의 SK를 다시 무너트리고 2016년의 삼성이나 2019년의 KIA처럼 암흑기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또 염경엽의 뒤를 이을 후임 감독은 감독 재임 기간 내내 즉시 전력감으로 데려온 많은 선수들을 은퇴시키거나 내보내고 신인 선수들을 또 굴려야 하는 혹독한 리빌딩 기간이 장기화 될지도 모른다.
4.1.4.3. 외부 FA 외면
유격수 자리도 김성현 외의 대안 없이 가고 있어 2루 자원(최항, 안상현, 김창평, 나주환, 유서준 등)[69][70]에 비해 유격자원은 매우 부족해서, 주전급 유격수론 모자란 김성현이 전 경기 출장을 하게 되었다. 전 경기 출장은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 박해민과 함께 리그에서 3명밖에 없는 기록이고, 지명타자여서 수비부담이 없는 페르난데스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박해민에 비해 유격수로 전경기 출장은 선수에게 매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71]. 2루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 공수 퀄리티, 수비이닝을 많이 소화하면 여지없이 저지르는 실책, 태생부터 부족한 주력 등에 안 그래도 좋지 못한 성적마저 경기수를 거듭할수록 떨어지고 있는데, 그런 선수를 대안이 없어서 그나마 어깨 하나 믿고 억지로 박고 쓰는 상황이다. 15년이래 유격수 문제는 계속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어 이젠 팬들도 끓는 점이 많이 낮아져 있다. 해결방안은 최소한 16년 헥터 고메즈를 데려올 때부터 마련했어야 하나, 17년 나주환의 활약으로 인해 다소 미적지근하게 움직인 탓이다. 그나마 데려온 자원인 강승호도 음주 사고로 더는 쓸 수 없게 돼서 올해는 어쩔 수 없다 치지만, 내년은 사서 쓰더라도 유격수 잔혹사를 끊고 싶다는 게 팬들의 염원.2019 시즌이 끝난 후 FA 시장이 열렸고 키스톤에 구멍이 뻥 뚫린 SK에게 오지환, 김선빈, 안치홍이라는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하지만 팬들의 염원은 헛된 바람이었고, 외부 영입 없이 또 육성으로 방항을 잡은 결과는 결국 김성현의 혹사로 이어졌다.
물론 오지환은 병역특례에 대한 논란 때문에 구단 이미지 실추를 감안하고 사지 않았다는 것은 그렇다치고[72], 김선빈과 안치홍을 사려고 하지 않은 프런트의 문제라고도 하지만, 염경엽은 단장에서 감독으로 온 사람이고, 단장 시절에도 외부 FA를 사지 않는다고 하였고, 단장 손차훈부터가 염경엽의 후배다. 염경엽이 FA 영입을 원했다면 충분히 지를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작년 키스톤의 멸망으로 시즌을 말아먹어 놓고 그 키스톤을 보강할 방법이 바로 앞에 있는데 자신의 선수 육성 능력을 믿는 똥고집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참고로 이 팀이 정근우 이후 유일하게 길러낸 유격수가 바로 김성현이었으며, 박성한이 나타날 때까지 SK는 유격수가 구멍이었다.
4.1.5. 선수단 관리
4.1.5.1. 독이 된 자기PR과 선수단 장악능력 부재
상대적으로 이미지가 좋았던 넥센 시절에도 언론을 상대로 한 소위 언플이 지적을 받았는데, SK에 와서는 이 문제가 한층 심화되었을뿐만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구단과 본인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사실 넥센 시절의 염경엽은 선수단 장악이란 측면에서 그렇게까지 문제가 제기되지는 않았다.[73] 일단 전임 감독이 사람만 좋지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전무에 가까웠던 넥모바 갓동님이었고,[74] 감독 취임 이래 세밀한 관리, 통합적인 육성기조 등 그동안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정책들을 내세워 그토록 꿈만 같이 여겼던 가을야구를 내리 경험하게 해 주었으니 전반적으로 나이가 어렸던 넥센 선수들은 조금 피곤하기는 해도 감독의 지도를 따르려 부단히 노력하는 분위기였다. 여기에 송지만의 은퇴를 만류하는 등 얼마 남지 않은 노장들에게 약간의 예우를 해 주면서 그동안 이장석 체제에서의 노장 홀대에 마음이 상했던 팬덤 여론을 자기 편으로 만든 염경엽은 마음껏 자기PR을 하면서 권위를 드높일 수 있었다.그러나 SK는 넥센 - 키움과는 전혀 다른 팀이다. 이미 김성근 체제에서 왕조를 구축한 수십억 몸값의 베테랑들이 아직도 덕아웃을 이끌고 있고, 가깝게는 KBO 역사에 남을 명장 중 하나인 트레이 힐만과 함께 길이 회자될 업셋 우승도 이뤄보았다. 특히 힐만 감독은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인 선택, 철저한 자원 관리와 함께 구성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장점을 부각시켜주는 리더십을 두루 갖춘 감독이었다. 그런 명장의 후임으로 나타난 감독은 지난 2년간 후방 지원이 사명인 단장 자리에 앉아 감독에 버금갈 정도로 언론 노출을 즐겼고[75], 감독 자리에 앉은 이후로는 쉴새없이 입을 놀리며 자기PR에 정신이 없는 사람이었다. 스리슬쩍 묻혔지만 단장 주제에 수비 훈련을 주관하는 등 명백한 월권 행위까지 보도된 바 있다. 넥센에서 칭송받던 시절에도 조금씩 우려를 샀던 염경엽 특유의 은근슬쩍 누군가의 단점을 들추고 아전인수식으로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는 화법은 이미 프랜차이즈 스타선수들이 즐비하고 왕조의 경험이 생생한 SK에서는 감독에게 권위는커녕 본인의 평판을 깎아내리는 부메랑이 되었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5년 동안 데이터를 분석해봤을 때[76]꾸준히 잘해주는 타자가 팀에 없는 것 같다”며 “아직은 이론적으로나 여러모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한 타자들이 많다”고 아쉬워했다.2019년 8월 9일 스포탈코리아
아주 적나라한 예시 중 하나. 본인이 직접 1군 콜업을 결정한 김무관 타격코치 체제가 난맥상을 보이면서 팀의 타격 시스템이 총체적 붕괴를 겪은 상황인데 타자들의 이론정립 탓을 하고 있다. 후의 다른 인터뷰에서는 그게 감독의 책임이라고 덧붙이긴 했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SK 타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뻔한 일.
염경엽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남은 시즌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9년 8월 11일 오센
이 날 이후 SK 불펜들이 얼마나 잘 관리받았는지에 대해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넥센 시절부터 염경엽의 장기 중 하나가 이런 언플을 통해서 스탯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는 한은 나름 불펜들이 관리받는다는 착각이 들게 만드는 것인데, 정작 통계를 내보면 염경엽이 지휘하는 팀의 핵심 불펜 자원들은 결국 불펜혹사지수 최상위권을 차지하게 된다. 이런 식의 인지부조화와 책임회피는 그나마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양반이고, 기자들의 트위터 등을 통해 새어나오는 내용들을 보면 더욱 가관이다.
물론 김성근의 SK 시절을 보듯 인지부조화든 뭐든 그 결과 성적이 잘 나오고 몸값이 높아지면 선수들은 어찌저찌 감독을 따른다. 반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그때부터는 그동안 감독이 내뱉은 모든 말과 행동들이 스노우볼 효과를 일으키며 불신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것이 SK가 본격적으로 침체기에 빠져든 2019시즌 8월 이후인데, 염갈량이라는 별명을 즐기기라도 하듯 그 동안 생각이 많아 잠을 못자고 식사도 줄이며 시즌 중엔 살이 쭉쭉 빠지는 이미지로 자신을 포장했던 염경엽의 전략은[77] 정작 후반부 하락세가 지속되는 과정 속에서 오히려 팀의 분위기를 처지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사람이 하루하루 성적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선글라스를 뚫고 모니터 너머로 느껴질 지경인데 바로 옆에 앉아있는 선수들은 어떻겠는가? 내외를 막론하고 전임 힐만의 리더십 중 하나로 괜히 '흥과 친밀감'을 앞다투어 꼽은 게 아니었다.
염경엽의 야구 스타일은 본인에게 스스로 부담을 가중시키는 부분도 있다. 염경엽 야구 스타일의 핵심은 감독을 비롯한 벤치가 적극적으로 경기에 개입하여 승부처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인데, 이게 성공하면야 감독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좋지만 실패하면 그에 대한 비난 역시 감독이 감내해야 한다. 그런데 2019 시즌 SK의 도루 성공률은 염경엽 본인의 사단인 정수성 코치를 데려오고도 오히려 힐만 시절보다도 낮아져 리그 평균 수준으로 떨어졌다.[78][79] 그렇게 제 살 깎아먹는 운영의 중심에 염경엽 본인이 있는데다가, 이 팀은 본인이 2년간 단장을 하면서 전력을 꾸려놓은 팀이다. 심지어 7월 한창 잘나갈때는 모든 도루 싸인은 벤치에서 낸다며 큰소리를 탕탕 치기도 했는데, 현실은 이 모양이다. 실패의 부담을 모두 본인이 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염경엽 리더십의 또 다른 문제점은 지식이나 이론이 풍부한 것은 좋은데 선수들에게 주입식으로 전달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많은 기사들이 염경엽을 띄울 때 '지식이 많아 앉은 자리에서 한참동안 강의를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서술하는데, 염경엽은 선수 시절 스타와는 거리가 멀었고, 특히 타격은 프로야구 역사상 기록적으로 부진한 인물이었고, 지도자로서 선수 시절의 부족함을 극복하고자 공부에 매진했으나 이를 전달하는 방식이 팬들로부터 지적을 받고 있다. 타격 코치 경험이 없음에도 KBO의 역사에 남을 강타자이자 3루수인 최정,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 서건창에게 타격 지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며, 심지어 넥센 감독 시절에는 외인투수 헨리 소사에게 체인지업 그립으로 투심을 던지라면서 직접 그립을 잡고 보여주면서 투구 지도를 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가서 비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던 적도 있다.[80] 내야수 출신 감독이 에이스 투수한테 기술지도를 하는 황당한 상황이라니...[81] 방송카메라가 돌아가는데도 이런 정도였으니, 안 보이는 곳에선 어떻게 하고 다녔을지 대략 알만하다. 오죽하면 송지만 전 코치도 선수 시절이던 2013년 당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염경엽에 대해 긍정적인 투로 평가를 하던 와중에 "감독님께서 주입식으로 많은 것을 전달해주려 하시니까 선수들은 조금 힘들어하는 것도 있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이 역시 잘 되면 본인의 공적이 되지만 실패하면 위의 도루 문제에서 보듯 본인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게 된다.
넥센이야 염경엽이 취임할 당시까지 창단 6년째임에도 사실상 신생팀 수준의 시스템으로 굴러갔고, 이후에도 구단 사정상 지속적으로 선수단을 젊게 유지하는 상황이니 이렇게 선수들에게 주입식으로 이론을 밀어넣어도 당장 큰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SK는 이미 4차례의 우승을 경험하는 등 충분히 만들어진 구단이고, 그렇게 습자지처럼 감독의 이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선수단 구성이 아니다. 아닌 말로 한창 1위를 하는 도중에도 입만 열면 남들 다 들으라는 식으로 타격이 약하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타격 파트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이며, 팀 분위기가 과연 화기애애하고 단결이 되겠는가? 그것도 그 원흉이... 후반기 들어 염경엽 본인이 직접 타격훈련을 지도하는 경우가 잦아졌는데, 물론 염경엽 본인의 타격이론에 대한 지식 자체는 많을 수 있으나 그것과 타격을 지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차라리 본인의 전공 분야인 주루라면 모를까 이건 타격코치에 대한 월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타격 부문에서 선수로든 코치로든 성과를 낸 바가 없는 감독의 타격지도를 선수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추측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82][83]
결국 하반기 내내 심화되었던 문제점들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극대화되기 시작했다. 충격적인 정규시즌 우승 실패 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얼마나 조급해졌는지 그 동안의 소통하는 덕장 코스프레까지 벗어던지고 4시간 마라톤회의와 보고서 작성 등을 감행햇고, 본인은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다보니 그랬다며 하던 언플을 계속했지만 결국 더욱 충격적인 플레이오프 스윕패와 3위 확정이 이어지자 그 실상에 대한 내부증언이 속출하는 실정이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줄로 알았는데 충격적으로 2위로 밀려난 뒤 '우리가 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어야 하냐'는 자조 섞인 분위기가 계속 되었다는 얘기가 나온 걸 보면 분명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지만 그런 비정상적인 상황을 추스르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다.
염경엽의 SK 선수단 장악은 처음부터 매우 결정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는데, 바로 그가 넥센에서 SK로 넘어온 과정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미 2016년 내내 아직 계약기간이 1년 더 남아있던 염경엽의 SK행 루머가 야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상황이고, 공식적으로는 미국에 외유중이던 염경엽을 SK 프런트에서 단장으로 모셔온 것으로 발표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해당 루머를 적극적으로 해명할 의지가 없음을 내비친 꼴이 되었다. 리그가 인정하는 명장이라도 적응의 과정이 쉽지 않은 법인데, 이런 과정을 거쳐 부임한 감독을 SK의 프랜차이즈 선수들이 인정하고 따를 수 있겠는가?[84] 비단 SK 뿐만 아니라 모든 야빠들이 혀를 차게 한 2019 플레이오프 3차전 9회초 이재원의 웃음은 결국 선수단 장악과 기강 확립에 실패한 염경엽 리더십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결정타가 되었다.
4.1.5.2. 선수단에 대한 지나친 간섭
타자와 투수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관심을 가지는 모습도 보인다. 2019년 6월 4할타율을 치던 최정이 7월들어 부진하자 최정에게 타격코칭을 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후 2020 시즌 전에는 로맥에게도 타격코칭을 하였다. 비단 최정과 로맥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여러 선수들에게 타격코칭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 선수시절 실력으로 코칭능력까지 비판하는 건 비약이지만, 타격코치의 권한을 침범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특히 로맥의 경우는 새로운 타격코치까지 영입한 상태임에도.그리고 팀이 9경기차를 뒤집히며 맞이한 플레이오프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연습시간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상대 팀 감독은 이색적인 훈련법으로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있을 때[85] 염경엽은 선수들과 4시간 동안 개별면담을 했다. 팀의 분위기도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너무 오바하는 것이었다는 평가들이 대다수. 만약 며칠 뒤에 있을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단순한 훈련을 대신한 다른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면 면담 보다는 휴식이 필요했다. 40분 연설도 듣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4시간 미팅을 개별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은 고문이나 다름없다. 그게 또 선수들에게 득이 됐으면 모를까, 선수들도 정말 힘들어했다며 후일담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도 본인은 그것 덕분에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믿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 입장에선 어이가 없을 따름. 이후 면담 썰은 솩갤과 해야갤, 그리고 펨코에서 염경엽을 깔때 쓰이는 요소로 등극했다. ???: 자 이 영상에서 무엇이 잘못되었지? 기사 내용을 보다시피, 정작 훈련 중 분위기가 좋았던 곳은 플레이오프 상대팀인 키움이었다. 김규민과 김혜성 같은 선수들이 웨하스 물고 웃으면서 훈련하고 코칭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띄워줄 정도. 4시간 면담 끝에 축 처져서 지친다고 한 SK 선수들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은 이번 한번만이 아니다. 투수 강지광은 정규시즌이 1/4정도 진행된 6월 초감독님과 20번은 면담을 한 것 같다고 말했고,[86] 투수 하재훈도 시즌 도중 부진할 때 감독님과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 때 말하기를, 다른 선수들도 부진할 때 2~3시간씩 면담을 했다고 한다. 걱정하고 들어갔는데 본인은 일찍 끝나서 다행이었다고.
감독이 모든 선수를 잘 관리하기란 불가능하기에 코칭스태프가 부분별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 코칭스탭은 각각 고유 권한이 있다. 감독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총괄하는 역할이긴 하지만, 코칭스태프의 영역은 침범하지 않도록 존중하고 조심하는 것이 예의이다. 그러나 선수들과의 지나친 타격코칭, 시도때도 없는 미팅은 코칭스태프는 물론이고 선수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이다. 특히 장시간의 잦은 면담은 오히려 안 풀리는 선수들에게 부담감과 피로를 더 안겨주기 십상이다.
더 나아가 트레이 힐만 감독 시절에도 단장으로서 현장에 간섭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힐만과 염경엽이 서로 종종 충돌을 일으켰다는 기사가 있으며, 엄연히 훈련은 코치와 감독의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단장 시절에 수비 훈련을 주관한 적이 있다.
수비 쪽에서는 그래도 현역시절에는 나름 했으니 답답해서 한번 이야기 정도는 해 볼 수 있다 치자. 그런데 한 시즌 최고 타율 .212, 통산 타율 1할대 후반의 멘도사 라인에 불과한 형편없는 타율을 기록한 이가 통산 330개 홈런을 넘게 날린 SK 최고의 홈런타자에게 타격 코칭을 하려는 것은 능력에도 맞지 않을뿐만 아니라, 멀쩡한 타격코치의 역할까지 침해하는 월권 행위다. 그 결과는 SK 타선 전체가 염경엽의 현역 시절을 연상시키는 형편없는 빈타, 유격수 최다 실책으로 대표되는 개그야구로 변화하였다.
4.2. 총평
2020년 9위 추락에 침울한 분위기였던 SSG 선수단은 김원형 감독 부임 이후 다시 특유의 유쾌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찾았다. 선수들은 입을 모아 "이게 원래 우리 팀 분위기" "트레이 힐만 감독 시절의 분위기로 돌아간 느낌"이라 전했다. "뭔가 족쇄가 채워져 있다가 누군가 와서 열쇠를 풀어준 듯한 느낌이다. 해방된 듯한 느낌"이란 말도 했다.
2022시즌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 이후의 선수단 인터뷰
2022시즌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 이후의 선수단 인터뷰
어느 프로 스포츠고 국대고 영원한 강팀이란 없으며, 우승팀의 성적이 급락하는 것은 그리 드물지는 않다. 최근에도 왕조 이후 삼성, 18 시즌과 19 시즌의 KIA 등이 있었다. 하지만 삼성은 도박 사건으로 인한 준우승 및 외국인 투수 영입 대실패, FA 선수들의 대거 유출 등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KIA는 염경엽의 절친 감독의 기행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전성기가 생각보다 오래 가지 못했다. 하지만 김기태는 적어도 우승이라도 해 봤지만, 감독으로써의 염경엽은 넥센-SK에서 모두 무관이다. 물론 2018년에 단장으로써는 우승했지만, 감독으로써는 우승 기록이 단 하나도 없다.[88]
염경엽 감독은 0.5경기나 1경기 차로 등수가 내려가는 경우가 유난히 많았다. 넥센 시절에는 우선 2013년에 LG와의 승차는 2무 차이로 1경기 차이로 3등이 되어 준플레이오프를 치렀으며, 2014년엔 1무 차이인 0.5경기차로 삼성에게 정규시즌 우승을 내주며 플레이오프부터 해야 했다. 2015년에는 1무 차이인 0.5경기 차로 3위를 두산에게 내 주고 4위가 되어 와일드카드전부터 치러야 했다. SK로 온 2019년에는 두산과 경기차는 동률이었으나, 상대전적이 열세(7승 9패)였고, 경기차 동률은 상대전적이 우세한 팀을 1등이 주어진다는 룰에 의하여 역시 정규시즌 우승에 실패하고 플레이오프에선 키움에게 3:0으로 탈락하여 최종 순위 3등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2020년부터 1위 결정전이 도입되는 단초가 되고 말았다.
염경엽이 특히 비판받는 이유는 자기 입맛대로 작전 야구만 하려고 팀을 만들려다 홈런 공장, 가을 DNA라는 SK의 팀 컬러를 완전히 박살내버린 것이다. 심지어, 2020년 SK는 1군 라인업의 선수 대부분이 30대였다. 야구선수의 전성기가 30세 전후임을 고려하면 지금의 SK는 무조건 우승을 해야 하는 팀이었고, 그럴 수 있는 선수단도 있지만 우승은 커녕 가을야구 근처에도 못 갔다는 것.
그렇게 염경엽 체제 이후 타선은 자율야구, 작전야구 구분하기는커녕 그냥 안타는(불연소) 쓰레기가 되었고, 2019년 선두 질주를 지탱해준 투수진은 염경엽이 무리하게 굴리면서 힘이 빠져 방화범 집단이 되어버렸다.
또한 염경엽의 능력을 봤다면 팬들이 느낄 수 있겠지만 고집은 엄청 센 주제에 시즌 중반에 사퇴도 안 할 스타일이어서 65565보다 더한 SK 와이번스의 암흑기가 열리는 것을 느끼고 있다. 향후 장정석을 필두로 세이버메트릭스를 적극 활용하는 관리형 감독들이 대세가 된다면, 통제식 작전야구의 대표격인 염경엽은 더 이상 1군 감독 무대에서 설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 이에 팬덤에선 차라리 프런트에서 수석코치를 강등시켜버리는 등 특단의 조치로 감독을 사실상 경질하길 기대해야 할 판국이라며 암담해하고 있지만, 문제는 프런트도 염경엽 영향력 하에 있다는 것.[89]
2020년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초 종료 후 공수교대시간 도중에 갑작스럽게 실신하여 응급차에 실려가는 사태가 벌어진 것을 보고 팬들의 과도한 비판이 독이 되었다는 과장된 주장이 있는데, 당장 야구 기사의 댓글만 봐도 단 하나의 실책만 해도 각종 저주 댓글과 소위 패드립이 난무하는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 염경엽 감독에 대한 비난성 댓글은 "자진 사퇴해라", "경질시켜라" 같은 댓글 내지는 비난만 존재했고, 이러한 의견은 프로스포츠에서는 얌전한 수준[90]이다. 즉, 성적 잘 나올 때 그게 다 자기 덕이라며 언플을 했다면 성적이 안 나올 땐 온몸으로 감내하는 게 도리다. 물론 이러한 비난을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옹호받을 여지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91]
또한, 이런 안타까운 상황은 감독 염경엽의 평가와는 별개이다. 염경엽 감독의 쾌유를 바라는 것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당연한 일이라 할 것이나, 상술한 바와 같이 감독으로서는 너무나 많은 이해 불가능한 행보를 보였고. 감독으로서의 염경엽에 대한 평가는 이미 곤두박질 친 상태로 팀이 극적인 반전을 보이거나 자신이 데려온 선수가 WAR 3 이상을 찍지 않는 한 실책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공과 사는 엄연히 구분되어야 하는 영역이어야 하기 때문.
게다가 애초에 자신이 감독직을 수행할 건강 상태가 안 된다면 알아서 사퇴를 하는 게 맞는 것이다.[92] 근데 염경엽은 2번이나 병원에 실려가놓고서도 김태형에 이어 2번째로 많은 25억을 받겠다고 지금 애꿎은 박경완만 붕 뜨게 만들었다. 물론 2019 롯데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 형식으로 중도경질된 양상문, 2020 한화의 성적 부진을 이유로 프런트로부터 압박을 받다가 사퇴한 한용덕, 2020 비록 사퇴'당했다'는 말이 있지만 어쨌든 자진 사퇴한 손혁 등이 있지만, 이들은 어쨌거나 표면적으로는 모두 자신의 능력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자진사퇴 형식으로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했다.
하지만 염경엽은 위의 내용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사례로, 우승팀 불펜을 주야장천 갈아먹더니 두산과 키움에게 두들겨 맞아 3위로 끝났고, 2020 시즌은 아예 시작부터 역대 개막전 최단 시간 패배 기록도 모자라 개막전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2년 동안 팀을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버티고 있다는 것은 더 문제인데, 자신 하나 때문에 발생한 변수로 코치진과 선수단이 고생하는데도 불구하고 드러누워 고액 연봉을 챙기고 있다.
박경완이 감독 대행이 되자마자 2연승을 달리자 SK 팬덤은 제발 감독 그만하고 몸 조심하며 편히 쉬라고 하고 있다. 게다가 복귀한 뒤 다시 건강 이상으로 쓰러지면서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경완 대행은 막말로 비슷한 성적을 내더라도 얼떨결에 감독직을 맡게 된 점이 정상참작 가능한데다, 최소한 팀의 레전드로서 분위기라도 다 잡는 모습을 보여주는데[93] 성적은 성적대로 못 내고, 분위기는 분위기대로 망쳐놓는 중이니 그야말로 최악이라 할 만하다. 그나마도 꼴찌는 안 했기 때문에 경질시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오죽하면 박 대행에게 고의로 꼴찌하고 염경엽을 잘라버리자고 전하는 말이 나올까? 심지어는 선수단조차 박 대행은 잘 따르는데 염 감독과 손 단장에게는 불만을 품은 듯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94]
염경엽 감독이 사령탑에 있는 기간 동안 박경완에게 비난 여론이 쏠렸었는데, 2019 시즌에는 수석코치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상황에서도 감독이 선임한 타격코치가 부진했기 때문에 급하게 타격코치도 겸임해야 했고, 2020 시즌에는 아예 감독이 드러누워 시즌 절반 가량을 감독 대행으로 보냈으며, 감독 대행이라는 지위의 한계에 부딪혀 자신의 야구를 해내지 못하고 기존에 짜여진 대로 지도를 해야 했기 때문에 여전히 부진한 성적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박경완 감독 대행을 향했다.[95]
그리고 넥센 시절 자신의 수석코치였던 이강철과 수비코치였던 홍원기, 그리고 후임 감독인 김원형의 각각 21년과 22년의 성적으로 인해 평가가 더 떨어졌다. 이강철은 2021년에 14넥센하고 19SK랑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약체화 된 전력 만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홍원기는 22년에 우승은 못했으나 시즌 전 꼴찌후보를 뒤집고[96] 디펜딩 챔피언인 kt와 유력한 우승후보인 LG를 이기고 한국시리즈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준우승에 그쳤어도 박수를 받았으며 김원형은 19 SK랑 비슷한 전력을 가진 22 SSG를 이끌고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다. 그런데 염경엽은 200안타, 40홈런 유격수, 50홈런 타자, 20승 투수, 홀드왕, 세이브왕을 전부 한 팀에 데리고도 우승을 못 했다.
2019-2020년 보여준 염경엽의 모습은 그를 잘 알던 키움 팬덤도 경악을 금치 못했을 정도로 충격적이었으며, 이 시기의 염경엽은 롯데 시절 백인천, LG 시절 이순철, 한화 시절 김성근 다음가는 KBO 역대 최악의 감독 중 하나로 꼽힌다.[97] 호불호가 매우 심하게 갈리는 감독이기는 해도 넥센 시절에는 염갈량 소리 듣고, LG 시절에는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기에 감독 커리어 전체는 고평가받을 수 있으나, 적어도 SK 시절만큼은 단순히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선을 넘어서 역대급으로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98]
이러한 좋지 못한 평가로 인해 그 동안 이룬 공적들에도 불구하고 야구계 일선에 다시 활동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99] 그러나 2023년, LG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그래도 넥센 시절 팀을 4연속 가을야구 진출 및 1번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공이 있고, 단장 및 프론트로서는 감독 시절보다는 나쁘지는 않은 모습과 야구를 떠나서 인격적인 면 및 사건사고를 일으키지는 않았다는 점에서는 나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서인지 기술위원장과 KIA 타이거즈 단장으로 선임된 장정석의 후임으로 KBS N SPORTS의 해설위원으로 선임되었다.
해설자로서는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선수 이름만 귀신같이 틀려먹는 문제가 있으며 일부 키움, SSG 팬들은 자신들의 전임 감독으로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불호 성향을 내비치는 편이다. 키움 팬덤은 KIA 타이거즈의 단장으로 간 장정석 해설위원을 그리워하는 반면, SSG 팬덤은 염경엽 때문에 아예 복수 채널 중계가 이뤄질 경우 엠스플로 채널을 돌려버리거나 음소거를 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5. LG 트윈스 시절
5.1. 장점
5.1.1. 피드백 능력
시즌 전 구상은 서건창과 박해민의 테이블세터였으나 개막 후 이게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자 1주일도 되지 않아 홍창기와 문성주를 테이블세터로, 서건창과 박해민을 하위타선으로 돌렸다. 2022년 박해민이 아무리 타격감이 안 좋아도 풀타임 출장을 보장했던 것과 달리 박해민이 시즌 초 감이 좋지 않자 하위타순으로 내리면서 감을 올릴 시간을 벌고 승부처에서 대타를 기용하거나 선발에서 제외하는 등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 덕분인지 박해민은 아직 5월도 안됐는데 3할을 찍고 벌써 작년의 홈런수를 채웠다. 이 외에도 서건창이 부진한 틈을 타 직전 시리즈에서 나름 쉬고 있었던 김민성에게 2루 수비를 맡기는 등 확실히 닥치고 주전은 없는 듯한 모습이다.그리고 논란이 되었던 작전구사와 도루 또한 5월들어 많이 줄어든 모습이고 특히 어린이날 두산전에서는 타선을 절대적으로 믿으며 단 한번도 작전 구사나 도루를 하지 않고 11:1로 대승을 거뒀다.
당초 상무 에이스 이상영이 전역하는대로 꾸준히 선발로 기회를 주려했으나 예상외로 제구와 구속 모두 형편없자 2경기 만에 2군으로 내리고 이정용의 선발 전환이나 지난 시즌 1라운더 조원태의 콜업 및 기회 부여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그저 손놓고 답은 정해져있듯이 부진한 임찬규&이민호로 주구장창 기우제를 지내던 전임자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후 후반기가 시작되자 최원태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이민호와 김윤식이 2군에서 서서히 폼을 끌어올려 복귀가 초임박한 상황에서 귀중한 선발 경험을 한 이정용은 다시 불펜으로 내려가 2014년 임정우가 한 것처럼 롱맨 역할을 수행, 점차 포텐셜이 보이는 이지강을 선발로 불러들여 김윤식과 이민호가 제 궤도에 오르기만 한다면 2년간 변변찮은 국내 선발 하나 없던 팀을 6선발 로테이션도 가능하게 만들고 더불어 박명근을 여유있게 복귀시켜 향후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 변수와 순위 싸움에도 대비책을 내놓아 이쪽에서도 평가가 나쁘지 않은 상황. 그러다가 이정용이 선발에 적응하며 2경기 연속 호투를 하게되자 이정용을 불펜으로 돌리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선발진에 잔류시켰으며, 김윤식과 이민호 또한 조급하게 올리지 않고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것을 볼때 예상밖의 상황이 오면 본인의 생각과 플랜을 그대로 고집하기 보다는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결정하는 모습을 일관되게 보이고 있다.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슬라이더 등 변화구 구사를 고집하다가 부진하자 염경엽은 배터리와의 미팅을 통해 고우석의 원래 강점이었던 스트레이트 패스트볼 비중을 높여 구속으로 압박하라고 조언했는데, 고우석이 이를 무시하고 세이브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 피드백에 불만을 표시한 뒤 다음날 KT전에서 변화구를 제멋대로 던지면서 3:0에 9회말 가장 쉬운 세이브 상황에서 0.2이닝 4실점의 충격적인 투구로 블론패를 당하자 염경엽 감독의 피드백 능력의 가치가 더욱 상승했다. 그리고 트레이드 이후 부진하는 최원태에게도 체인지업을 과도하게 던져 얻어맞는 것을 보고 직구와 투심 등 패스트볼을 살리라는 조언을 했고 1군 복귀 경기에서 QS+을 기록하는 등 오히려 야수보다 투수 파트 피드백에서 작두를 타고 있다.
24시즌엔 "욕먹는 건 알지만 이럴 때 일수록 소신껏 나가겠다"며 사실상 피드백을 거부하는 발언을 해서 장점이 굉장히 퇴색되었다. 그나마 타신투병임에도 김현수와 박해민이 Wrc+를 100도 못칠 정도로[100] 심하게 부진하자 작년 최고의 장점이었던 타선이 중위권 수준으로 떨어지자 이에 김현수를 하위타선으로 보내고, 4번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오스틴 딘을 3번으로, 그전까지 클러치 상황에 다소 부진하던 문보경을 4번에 배치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는데, 저 둘이 미친 듯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타선이 다시 부활하자 간만에 야수 분야에서 작두를 탔다는 평을 듣고 있다.
5.1.2. 투수 새 얼굴 필승조화 작업
고우석과 정우영이 WBC 참가로 인한 컨디션 난조 및 아시안게임 차출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즌 전부터 고졸신인 박명근에 무명 유영찬 등 스프링캠프에 많은 투수들을 데려가면서 필승조 발굴에 공을 들였다.고우석이 WBC 도중 어깨 통증을 입어 시즌 출발이 늦어지고 1군에 복귀한지 얼마 안가 또다시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으며, 기존 필승조였던 정우영과 이정용, 김진성이 모두 부진하면서 4월 내내 LG 불펜 상황은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갔다. 진해수의 노쇠화는 더 심해졌고 지난해 추격조 및 롱릴리프에서 잘 해줬던 이우찬과 최성훈마저 1군에서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다행히 박명근과 유영찬 등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해내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함덕주는 두산에서 트레이드된 뒤 지난 2년 사이버 투수였으나 2023 시즌 건강한 함덕주는 리그 최고의 불펜투수라는 것을 입증해냈다. 이들이 버텨주는 동안 기존 투수들이 폼을 회복했고 부상으로 이탈했던 고우석과 백승현이 복귀해 6월 중순부터는 불펜 총력전 야구가 가능해지고 있다.
박명근과 백승현 등 과감하게 젊은 투수를 어려운 위기 상황에 내보내는 뚝심으로 성공시키는 좋은 경험을 쌓게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투수 교체 면에서도 좋았던 장면, 안좋았던 장면이 모두 있었지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최원태가 20구만에 내려가는 초유의 위기상황에서도 투수 코치들과 함께 신들린 불펜 투수 교체와 기용으로 추가 실점을 최대한 틀어막고 역전의 발판을 만든 만큼, 최소한 단기전에서의 투수 운용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24 시즌에서는 비록 직전 해 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추격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던 이종준을 필승조화 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역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정우영을 잊을 수 있게 만들었다.
5.1.3. 두산전, SSG전의 좋은 대처
두산의 경우 두산의 전력이 예전만 못한 것과, 이승엽이 초보 감독임을 감안해야 하는 점이지만, 부임 첫해부터 두산전을 처참하게 말아먹은 이분과는 달리, 두산전 대처는 생각보다 잘 해내고 있다. 당초에는 2013 준플레이오프, 2015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게 패배한것과, 2019년 정규시즌에서 두산에게 정규시즌 우승을 내준 모습 때문에 두산에게 약하지 않냐는 우려가 있었지만[101], LG 감독으로 부임하면서는 8월 12일까지 8승 2패를 기록하며 9개 구단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7월의 두산은 팀 최다연승인 11연승의 맹렬한 상승세의 팀이었는데도 맞대결 스윕으로 제대로 짓밟아버렸다. [102][103]그리고 초보 감독임을 감안해도 아직까지 LG 상대로 위닝 시리즈가 없고, LG전 패배 과정도 그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승엽이기에 더욱 비교되고 있다. 물론 현재 두산의 선수층이 LG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내었던 2015~2021에 비하면 FA와 노쇠화로 안좋아졌지만 그런 두산을 상대로[104] 2022년의 류지현에 비해 좋은 모습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11차전까지 9승 2패로 이미 우세 확정. 추석 연휴에 두산에 2패 후 1승을 챙겨 시즌 첫 루징시리즈를 당하는 바람에 10승 4패가 됐지만 매직넘버가 6에서 3으로 줄며 정규시즌 우승이 거의 확정되어가는 마당에 이전까지 11경기 10승의 고공행진으로 팀 사이클이 다소 떨어진 상황이라 비판의 여론은 드물다.
그리고 SSG전. LG는 전반기 SSG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위닝을 따내 6승 2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며 선두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것도 문학에서 4승1패다. SSG도 작년과 비슷한 페이스를 보여서 맞대결 제외하면 아무리 LG가 좋은 승률을 올려도 SSG와 경쟁에서 우세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값진 성과다. 특히 2022년과 2023년 모두 키움이나 KIA, 두산, 롯데 같이 SSG만 만나면 호구왔는가를 시전하는 팀들이 수두룩해서 SSG전 절대우세가 더욱 뜻깊다.[105]
류지현 전임 감독 체제에서 허울뿐인 수비 중심의 야구로 SSG전 대처가 매우 좋지 않았으나 염경엽 감독 체제에서는 맞대결에서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전력차를 보임과 함께 과감한 승부수로 접전에서까지 승리를 가져가고 있다. SSG전에서 수많은 접전 끝 패배, 역전패를 양산했던 전임 감독과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106] 후반기에서도 좋은 면모를 보이며 8승 3패까지 상대전적을 벌어놔 열세불가까지 확정지었다. 물론 이건 후반기 들어서면서 SSG의 대형 삽질도 있었던지라, 진짜 승부는 9월에 들어서야 드러날 듯.
심지어 본인의 최대 약점 중 하나인 더블헤더 잔혹사를 9월 17일 SSG를 상대로 1차전, 2차전을 독식하며 끊어냈다. 다만, 2023시즌 SSG의 후반기는 2018년 후반기의 LG를 방불케하는 리그 최악의 페이스 중 하나이긴 하다.
비록 SSG가 극심한 9월 부진으로 인해 6위까지 추락했다가 10월에 겨우 반등에 성공한 상황이나 8월 18일까지 2위를 지켰던 팀이라 SSG전 우세가 선두를 질주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게 사실이다. 특히 6월 28일 문학 SSG전 1:6 열세 상황에서 총력전으로 8:6으로 뒤집어 선두를 하루만에 SSG에 다시 내주지 않고 1.5게임차로 앞서게 된 시점부터 LG의 독주 체제가 비로소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김원형 감독의 양아들 기용이나 베테랑 선호 등 운영 문제가 SSG 팬덤으로부터 비판받으면서 SSG보다 더 좋은 전력을 갖고도 김원형의 SSG를 상대로 매번 안일한 수비 위주 경기운영으로 일관해 무기력하게 맞대결에서 루징시리즈를 밥먹듯이 내준 류지현 전 감독에 대한 LG 팬들의 평가는 더욱 낮아지고 있다. 그리고 SSG와의 마지막 맞대결마저 승리하면서 2년전 6승 1무 9패, 지난해 7승 1무 8패로 상대전적 열세였던 팀은 올해 상대전적에서 12승 4패를 기록하면서 말그대로 압도적으로 찍어눌렀다.[107] 그 중 문학에서 무려 7승 2패를 기록해 문학 징크스도 떨쳤다.
두산전도 막판 부진으로 상대에게 승수를 내주긴 했지만 결국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상대에게 치명적인 패배[108]를 안김과 동시에 상대전적도 11승 5패의 완벽한 우세로 끝마쳤다.
2024 시즌 들어서는 비록 초반에 두산에게 1승 4패로 밀리는듯 했으나 6월 초 들어서 언제 그랬냐는듯이 강공 위주의 화끈한 타격력을 앞세워 스윕승에 성공했고 상대전적 또한 4승 4패로 동률을 맞추었다. 후반기에도 이러한 공격력을 앞세워 최종적으로 두산전 9승 7패 우위로 마무리하면서 두산전 강세를 이어나갔다.또한 SSG의 경우에도 5월 29일 승리로 일찌감치 문학 원정 우세를 확정지었고 상대전적 또한 6승 1무 2패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확실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 20일 승리로 2024 시즌에도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지었다.
5.1.4. 작전병 제외 구식 스타일을 탈피하는 경향
기술위원장과 해설위원 및 메이저리그 연수 경력의 영향인지 좌우놀이에 입각한 원포인트 투수 기용 대신 이닝 책임제로 불펜을 운영한다.[109] MLB에서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등판 시 최소 세 타자 상대 혹은 이닝 종료 룰'를 운영 중인데 KBO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언젠가 도입될 룰이라 보고 이를 따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하여 좌우놀이를 위해 왼손 불펜투수들 엔트리에 여럿 두는 대신[110] 구위가 좋은 유영찬, 백승현, 박명근 등 젊은 투수들을 적극 기용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테이블세터 운영에서도 타격 능력 대신 발빠른 타자를 썼던 양상문이나 류중일, 류지현 대신 고타율-고출루율의 홍창기-문성주를 기용하여 상대팀 투수에게 지옥을 선사하고 높은 득점력으로 이어지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111] 2번 타자 자리는 21세기 들어 LG의 고질적인 약점이었으나 타격이 좋은 선수들이 꾸준히 나오고 테이블 세터를 촘촘하게 운영하여 해결했다
5.1.5. 고질적인 2루수 약점 해결
개막 후 한 달은 히어로즈 시절 자신의 제자이자 전성기를 함께 보냈던 서건창에게 기회를 주었으나 공격 수비 모두 뭐 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자 서건창 대신 김민성과 함께 신민재를 2루에 중용하기 시작했다. 내야 유틸리티로 유격수 오지환의 공백을 메웠던 김민성은 2루에서도 공격 수비 모두 준수한 모습을 이어갔고, 류지현 재임 기간에 2년간 1군에서 철저하게 홀대받았던 신민재는 괜찮은 2루 수비와 함께 뛰어난 컨택 능력으로 타율 3할을 넘나들고 승부처에 강한 모습에 도루 성공률까지 보여주면서 타격과 기동력을 겸비한 LG의 강타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손호영과 이주형까지 대안도 있다. 실제로 이주형은 후반기부터 외야수보다 2루수로 초점을 맞춰 기용할 것이란 기사도 있다. 그러나 이주형은 윈나우를 위한 트레이드의 희생제물로 떠났고 손호영 역시 트레이드 되면서 군에서 전역한 구본혁과 이영빈이 내야 리툴링의 핵심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2024시즌에도 신민재가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2루 대체자에 대한 시간도 벌었다.
5.1.6. 주눅들지 않는 야구, 좋아진 덕아웃 분위기
단점에 나오는 것처럼 과도한 뛰는 야구 때문에 주루사, 견제사, 도루자가 매 경기 속출하고 있지만 정작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과거 LG는 온후한 리더십을 지향하는 류중일 재임 시절을 제외하면 경직된 팀 문화로 인해 수비나 주루에서 미스플레이가 나오면 움츠러들던 모습과는 정반대다. 주루 미스나 실책에 대한 관점도 경기하다보면 나올 수 있다고 보면서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플레이를 독려하고 있다.또한 넥센이나 SK 시절에는 카메라에 나오는 표정이 무뚝뚝한 포커페이스로 일관되었는데, LG로 온 뒤로부터는 본인이 이러한 점을 바꿔보고자 노력하며 점수가 나거나 하면 선수들과 같이 웃는 등 그간 문제시되었던 LG의 덕아웃 분위기를 개선시키고 있다.[112]
덕아웃 선수단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주눅드는 법이 없다. 염경엽 감독도 덕아웃에서 적극적인 리액션을 하고 득점시 팀 세레머니에 동참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어느새 비밀번호 시절 암흑기나 지난해, 지지난해 류지현 시절에 선수단이나 감독 가운데 자주 나왔던 '부담감'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이러한 팀 분위기는 2023시즌 수많은 역전승과 경기막판 득점을 통한 승리의 크나큰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다.[113]
2024시즌에는 베이스 크기 확대, 시프트 제한 등의 규정변화가 LG에 큰 이점이 되고 있으며 도루성공율도 크게 개선되자 지난해 염경엽의 무모해보이던 과감한 시도는 더욱 재평가를 받고 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쓰리볼에서의 과감한 타격도 나오는 등 LG의 늘 주눅들고 움츠러들었던 과거의 팀컬러를 1~2년 만에 완전히 바꿨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114]
5.1.7. 29년 만의 통합 우승
사실상 염경엽의 최대 공적. 지도 스타일이 여러모로 호불호가 갈리고, SK 시절 처참한 대실패를 맛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야구 인생 커리어 전체에 대한 평가를 반전시킨 가장 극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LG는 무려 29년 동안 한국시리즈를 우승하지 못하여 팬덤의 우승 갈증이 매우 심했고, 염경엽 역시 감독으로서는 무관이었다.[115] 그러나 2023 시즌 통합우승을 통해 본인으로서도 LG로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며 그동안 받았던 부정적인 평가들을 전부 불식시키고 감독으로서 완벽한 재기에 성공하였다. 상술한 장점들로 전력에 걸맞게 최대한의 성적을 내는 데 성공했고, 염경엽 본인도 그동안 본인의 최대 단점으로 평가받던 가을야구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비난을 이겨내는 데 성공하며 가을역적 이미지를 완전히 반전시켰다.과거 LG 팬덤 내에서 'LG 우승보다 지구 멸망이 빠르다'는 자조적인 말까지 다 나왔을 정도로 우승과 거리가 멀어 보였던 LG를 부임 첫 해에 2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KBO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하는 통합 우승을 이루어내며 모든 LG 팬들의 숙원을 한 번에 풀어주었다. 비록 아래 단점에 적힌 자폭야구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우승했으니 명장이라는 반응 또한 많이 받았다.
다만 한편으로는 하단의 단점들 때문에 우승 바로 직후에도 여전히 우승 경쟁을 했지만 세부적으론 우승시즌의 영민함을 잃고 독불장군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2023년의 김원형과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자세한 건 후술.
5.1.8. 중심타선 조정 성공
2024년 LG가 지난해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비판을 받는 와중에 그래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있는데 문보경을 후반기에 4번 타순으로 고정하여 성공한 것이다. 기존의 김현수의 에이징커브가 심해지며 홍문듀오 or 홍신듀오 테이블세터의 엄청난 지원에도 중심타선에 전혀 걸맞지 않는 성적이 이어지자 과감하게 3번 오스틴, 4번 문보경으로 시즌 끝까지 밀어붙였다. 그리고 이 선택은 구단 프랜차이즈 기록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오스틴은 타순이 바뀐 뒤 타점 기회가 많아지면서 구단 최초로 3할-30홈런-100타점의 대기록을 만들어냈고 132타점으로 구단 최초의 타격왕도 확정지었다. 5월의 부진을 극복하고 6월부터 버닝하던 문보경 역시 4번타자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3할-22홈런-100타점으로 구단 토종 3루수 한 시즌 최다홈런 및 구단 내야수 첫 100타점을 기록했다.5.1.9. 발전한 단기전 능력
통합우승을 이룬 2023 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최원태가 부진하자 0.1이닝 만에 내리고 불펜을 빠르게 투입한 것이 적중하여, 역전승의 발판이 됐으며, 독불장군식 운용으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2024 시즌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상대 포수 장성우의 약점을 파악해 뛰는 야구를 적극적으로 하고, 손주영과 엘리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전환시키며 적재적소에 기용했는데, 최고의 폼을 보여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성공했다. 전임 감독인 류중일과 류지현이 포스트시즌만 나가면 업셋당하기 일쑤였고, 염경엽 본인도 SSG 시절까지 단기전에 약하다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전반적으로 발전된 운용을 보여주며 그러한 우려를 지웠고, 팀의 통합우승과 지속되는 업셋 억제에 성공했다.5.2. 단점
5.2.1. 수비 붕괴
김우석과 재계약하지 않고 키움에서 수비코치로 심각한 악평을 듣고 있던 자기 라인인 김일경을 낙하산처럼 1군 수비코치로 앉혔는데 아니나다를까 지난 4년간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갖췄던 LG는 단번에 수비가 붕괴되기 시작하며 팀 실책 1위를 여유롭게 찍고 있다. 투수력 붕괴야 지난 몇 년간 누적된 피로가 있기에 참작할 여지가 있으나 전임 감독 시절의 좋았던 부분에서 현상 유지조차 안됐다는 점에서 큰 단점이다.단순히 서건창의 중용만이 문제였다면 5월부터는 실책이 줄어야 맞았겠지만 오지환의 수비력 하락이 제일 심각한 문제다. 개선되지 않는 문보경의 수비도 마찬가지.[116]
5.2.2. 지나친 도루 시도
소위 불나방 야구, 카미카제 야구, 경엽볼이라고 불리는 LG 감독 부임 이후 염경엽 최악의 문제점. 사실상 도루자가 염경엽의 다른 장점들을 다 가렸다고 봐도 될만큼 팬들에게 쓴소리를 듣고 있다. 주루사는 아웃 카운트와 직결 되는 문제이기에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체감 또한 훨씬 크다. 염경엽을 지지하는 팬들도 이에 대해서는 결코 좋게 보지 않는다. 팀 도루 시도가 무려 리그 압도적 1위에 랭크되어있는데 성공률은 리그 꼴찌다. 이는 도루왕 출신 류지현도 하지 않은 짓이다.[117] 현재 LG에는 예전 이대형같은 스피드와 센스를 모두 겸비한 선수가 매우 적은 상황이라 도루를 하면 할수록 손해만 누적되는 상황이다. 그나마 스피드를 갖춘 선수는 신민재 정도가 있지만 주루 센스가 매우 떨어져 주루사가 많아 도루용 선수로 전혀 적합하지 않다. 박해민은 나이가 들어 도루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고 오지환 홍창기 문성주 등의 선수들도 단독도루능력이 높진 않다. 2002년의 삼성은 팀도루 숫자는 압도적으로 꼴찌였음에도 이를 상회하는 강한 타선을 앞세워 통합우승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생각하면 지나친 도루 집착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시도다.시즌이 15%가량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LG의 도루와 주루 관련된 지표들은 거의 전부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118] 이에 비난 여론이 들끓는데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자신의 기준으로 도루때문에 진 경기는 없다는 주장을 했다 바로 이 발언이 있기 이틀전인 기아와의 홈 3연전 1차전에서 주루사2, 견제사2, 도루자1 때문에 1점차 패배를 했고, 시리즈 내내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온갖 방법[119]으로 자멸한 끝에 시리즈 스윕패를 당했다.
5월까지의 무분별한 도루시도와 즉사로 자살특공대 소리까지 나오며 3대 스포츠 신문들에서도 염경엽의 이런 무리한 도루와 작전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할 정도다.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아무라 실패해도 계속 도루를 시킨다며 가미카제, 염타구치 렌야, 달려라 하니, 염밍스, 염도루아미타불 드립도 나오고 심지어 염감의 별명으로 염복동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도루가즘 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비단 LG를 제외한 타 팀들이 도루 작전으로 주루사를 남발하는 장면이 나오면 염경엽 감독이 꼭 언급될 정도.
2023년 6월 이후 팬들과 언론에게 엄청난 융단폭격을 맞고 장타력 있는 타자들이 슬슬 돌아오자 작전 야구를 조금 줄이는가 했지만 여전히 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서의 작전야구 선호도는 줄지 않고 있다. 특히 도루 빈도가 줄어들자 무분별한 희생번트를 시도하면서 팀 득점력을 깎아먹고 있다.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끝난 시점에서 다시 정신 못 차리고, 도루성공률이 40%대에 불과한 홍창기에게 또 도루를 지시해서 작년 류지현이 나믿홍믿 시전하면서 포스트시즌에 박던 것처럼 리그에서 압도적인 출루율을 보이는 선수를 굳이 도루를 시켜 자살하게 만드는 고질병을 보여주고 있다. 단적인 예로 김혜성이 홍창기보다 출루율이 7푼이나 낮은데도 불구하고, 빠른 주루와 뛰어난 주루 센스까지 더불어서 리그 최고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오스틴은 무리한 도루 시도를 하다 손가락을 부상당하고 일시적인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몸무게 100kg이 넘는 이재원에게도 도루를 지시하면서 상당한 부상 우려를 낳기도 했다.
결국 도루실패 102회를 기록하여 역대 팀 도루실패 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120] 더 웃긴 점은 1위~4위 모두 MBC-LG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며, 특히 2위는 MBC-LG에 첫 단일 정규리그 우승을 안겨준 101회의 1990 시즌이란 것이다.
경엽볼 때문에 주루사나 도루자를 하도 많이 당하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염경엽의 뛰는 야구를 보지 않으면 섭섭할 정도라는 의견이 나올 지경이다. 물론 좋은 뜻은 아니다. 염경엽 감독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도 망설이지 않는 팀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뛰는 야구에 대해 자기합리화를 시전했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상식이 있다면 이게 얼마나 무식한 소린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야구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는 출루를 하는 것, 즉 아웃을 당하지 않으며 득점의 기대치를 올리는 것이고 이 출루의 가치를 상쇄하는 무모한 주루플레이는 팀에 어마어마한 해악을 끼친다. 실제로 2023년과 비슷한 팀 공격력을 보였던 1994년에 비해 경기당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빈도가 크게 줄었다.
그나마 부임 첫해에 29년만의 통합우승이라는 범접 못할 업적을 달성한 덕에 "주루사를 많이 당하며 주눅들지 않는 야구를 한 덕에 우승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졌지만, 사실 LG가 우승한 요인은 리그 1위의 타선과 불펜 덕이지 주루사는 흐름만 끊어먹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특히나 2024시즌 타선이 리그 중하위권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여전히 주루사로 흐름만 끊어먹으며 추격쥐만 계속되자 23시즌의 호성적에 가려져 있던 비판이 다시 한 번 고개를 들고 있다.
5.2.3. 작전 구사 비율 증대
굳이 작전 지시 없이 타격 능력으로 희생플라이를 칠 수 있는 상황에 뜬금없는 스퀴즈 번트 사인으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박동원의 번트 실패 이후 박해민에게 스퀴즈 번트를 또 지시한다던지 타격감 좋은 문성주에게 번트를 지시한다던지 번트 잘 못 대기로 소문난 정주현에게 번트를 지시해서 2스트라이크를 만들어놓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지난 류중일, 류지현 체제에서 비교적 자율야구에 젖어있던 선수들에게 깐깐한 수준의 매경기 작전 및 도루지시는 심각한 주루실패, 실책, 보크 등 총체적 난국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2022년 주루 2위, 수비 1위였던 팀이 23년 4월 한달간 실책 1위, 수비 6위,주루 10위로 대폭 쳐지는 결과로 나타났다. NPB와 같이 리그 성향이 투고타저가 강하거나, 팀 타격이 도저히 답이 없다면 참작 요소가 되지만 LG 불펜은 지난 몇 년간 쌓인 후유증으로 인해 매우 불안해져 한두점의 리드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 LG 타선은 역대 프로야구에서 손꼽히는 불방망이다.[121] 선수 시절에서의 스타일을 논하자기엔 류중일과 류지현도 똑딱이 올드스쿨형 유격수에 가까웠고[122] 두 감독 다 완전한 빅볼 야구는 아니어도 필요할 때만 작전야구를 구사하고 그 외에는 선수들의 판단에 맡기는 등의 자율적인 야구를 펼쳤다.
매 경기 안타는 많이 치지만 주루사나 도루자, 실책등이 쌓이며 수준낮은 경기를 반복하고 있는데[123] 세세한 잘못을 떠나 작전실패가 반복되고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경직되어 있다면 감독에게 책임이 돌아가는 부분이다.
후반기 최원태의 트레이드 영입을 기점으로 7연승을 기록하면서 2위와 게임차가 벌어지면서부터 당장 7연승이 끊겼던 2023년 8월 4일 대구 삼성전에서 8회 2사 2,3루에서 무리한 더블 스틸 실패 이닝종료로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들면서 역전패를 이끌더니 포스트시즌 대비라는 명목으로 1회부터 희생번트를 대며 스스로 빅이닝 가능성을 낮추면서 팬들의 혈압을 올리고 있다. 8월 18일 문학 SSG전에서도 비록 LG는 연장 12회 끝에 2사에서의 홈런 3방으로 이겼지만 앞선 10회 1사 1,3루에서 무리하게 더블 스틸을 시도하다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덕아웃에서 샷건을 시전하며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타팀 배터리에 지옥같던 8-9-1-2 라인, 즉 테이블세터 홍창기-문성주와 하위타순의 박해민-신민재가 LG 타선의 최대 강점이었는데 염경엽은 고타율에 고출루율을 자랑하는 문성주가 번트를 못 댄다는 이유로 2번에서 8번으로 강등시키고 신민재를 2번으로 내는 기용으로 장점을 희석시켰다. 작전의 비율이 증가한 시점부터 빠르게 후반기 8할 승률 kt와의 게임차가 줄고 있다. 후반기 성적은 kt가 압도적 1위지만 득실과 피타고리안 승률에서 KT와 LG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좋은 분위기일 때 변화를 최소화하는 이강철의 운영과 염경엽의 이상한 운영의 차이가 두 팀의 차이를 가르고 두 팀의 큰 게임차가 줄어들면서 KT에 쫓기게 만들고 있다.
전문 대주자에 대한 집착 때문에 대주자 요원 최승민[124] 대신 후반기 호투하던 롱릴리프 이지강을 2군에 내렸고 창원 NC전에 특히 강한 이지강의 부재는 8월 27일 임찬규의 헤드샷 퇴장으로 인한 제로퀵 때 불펜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며 창원 NC전 피스윕 대참사로 이어졌다.
결국 9월 20일 함덕주는 정규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포스트 시즌 등판을 노리는 가닥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염경엽 감독이 부상 복귀한 선수를 무지막지하게 써먹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지만 트레이드 이후 딱 반 년정도 활약했다는 사실에 LG팬들은 선수와 감독&코치진에게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2024년에도 이런 만행은 계속되었다. 대표적으로 5월 22일 한화전에서는 8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쓰리볼까지 골라낸 홍창기에게 굳이 번트(...)를 지시하였다. 이날 상황은 홍창기의 짧은 안타 하나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타격감이 좋은 타자에게 굳이 번트를 대게 지시한 감독을 이해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5.2.4. 대주자 남발
위의 과도한 작전 구사와 연결되는 부분으로, 경기 후반에 꼭 중심 타선을 대주자로 교체한다. 특히나 트레이드로 온[125] 최승민에 꽂혔는지 경기가 접전이다 싶으면 무조건 출석 도장을 찍는다. 교체 대상도 문제인데 주요 교체 대상이 4번 타자이자 외국인 타자인 오스틴 딘이다. 사실상 리그 1등을 다투는 4번 타자를 접전에서 타격에 전혀 기대가 없는 식물로 바꾸는 셈인데 어느쪽이 더 손해인지는 명백하다. 거기에 오스틴은 주력이 느린 편도 아니다. 준족까진 아니어도 평균 이상이라는 게 중론인데 자타공인 똥차인 김현수도 있는 마당에 주력이 괜찮은 오스틴을 기계적으로 교체하는 이유는 불명. 성공률이 높으면 모를까 성공률이 높지도 않은 마당에 4번 타자를 제 손으로 벤치에 처박아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 가니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거기에 이 단점은 2024 시즌에도 전혀 바뀌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불펜이 박살나 1점 1점이 소중한 마당에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4번 타자를 최후의 한 수를 둬야하는 8, 9회도 아니고 타석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7회에 교체해대고 심지어 도루 성공률이 높지도 않으니 작전병에 걸렸다고 비판하는 팬들이 대다수이다. 사실상 숨겨진 최악의 단점인 셈.
심지어 5월 16일 키움전에서는 5회에 1루타를 친 김범석을 최승민으로 교체했다가 도루자를 기록하고, 7회에는 2루타를 친 허도환을 최원영으로 교체했다가 폭투로 3루까지 간 것은 좋았으나 2사 3루에서 견제사 아웃(...)이라는, 정말 끝판왕급 노답 대주자 운영을 보여주었다.
5.2.5. 천적 투수에게 한번 호구잡히면 속수무책
2023년 LG는 리그 타격 압도적 1위 스탯을 기록중이다. 좌타 쏠림 현상이 심하면서도 왼손 투수 상대 팀 스탯은 준수하지만 유독 KT의 웨스 벤자민이나 SSG의 커크 맥카티, 로에니스 엘리아스, 한화의 리카르도 산체스같은 외국인 강속구 왼손 투수에는 쪽도 못쓰는 모습을 보인다. 맥카티야 타팀 타자들도 공략에 애를 먹는 에이스지만 벤자민과 산체스, 엘리아스는 타팀 타자들은 잘만 공략하는데 LG만 공략 못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그러한 상황에서도 염경엽은 정면 승부를 고집하며 오른손 타자인 김민성, 이재원, 손호영, 정주현 등을 벤치에 두는 등 스스로 자충수를 두고 있다. 이재원은 벤자민과 엘리아스 상대로 홈런을 친 경력이 있는데도 그렇다.
백정현과 맥카티는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오히려 더 높아 우타자 위주의 오더가 소용없을 수 있으나 엘리아스와 최성영의 경우는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보다 1할 가까이 높은데도 왼손 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고집하는 것은 데이터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무모한 객기다. 당장 엘리아스에게 8이닝 1실점으로 당한 경기조차도 유일한 1점을 타율 1할대 우타자 허도환이 홈런으로 기록했다.
LG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던 한화의 산체스 상대로 또다시 좌타 복붙 라인업 도배를 가져갔고 또 실패했다. 산체스는 3점대 ERA의 투수로 타팀 타자들은 어느정도 공략한 투수임에도 타격이 강점인 LG가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기용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24년에 들어서도 여전히 웨스 벤자민에게 쪽도 못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키움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상대로도 마찬가지다. 6주 대체 용병인 캠 알드레드를 상대로도 떠날때까지 한번을 공략해내지 못하였다.[126]
kt wiz 역시 이 점을 알고 있기에 가을야구마다 웨스 벤자민을 LG 표적으로 등판시키지만 정작 가을야구에선 벤자민이 LG 상대로 쪽을 못 쓰는지라 포스트시즌에서 LG에게 무릎을 꿇는 경우가 허다하다. 거꾸로 말하면 정규시즌에서 LG가 벤자민을 상대로 조금만 더 잘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겠지만 말이다.
5.2.6. 무능한 사단
염경엽 개인의 야구관은 가치판단의 영역이지만, 그간 여러 팀을 맡으며 흑역사인 SK 시절을 제외하면 꽤 좋은 성과를 내며 개인적 능력치는 상당하다는 것을 증명해왔다. 그렇게 여러 팀을 전전하는 와중에 웬만한 감독들이 모두 가지기 마련인 코치진, 즉 사단을 구성하게 되었는데 정작 그 사단이 어느 팀을 가건 성과를 못내기로 유명한 무능력자들로 악명 높다.가장 유명한 코치는 김일경으로 LG-SK-SSG-키움-LG를 전전하며 수비코치를 도맡았지만 가는 곳마다 팀 실책 순위를 최상위권으로 올려놓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2019년까진 2, 3군 코치를 맡아서 주목받지 못했지만 생애 처음으로 1군 수비 코치를 맡은 해가 바로 2020시즌의 SK로 염경엽 개인에게나 인천 야구팬들에게나 최악의 흑역사로 낙인찍힌 바로 그 해이다. 당연히 시즌이 끝나고 2군 코치로 유배를 갔다가 2022년에 어찌저찌 키움 1군 수비 코치로 재취업했는데 이 해 키움의 수비는 2022년 한국시리즈 참고. 온갖 기상천외한 실책이 다 나와서 이때부터 김일경 이름 석자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22시즌까지 팀을 리그 최소 실책팀으로 거듭나게한 김우석 코치를 짜르고 김일경이 그 자리를 차지했는데 단숨에 리그 실책 1등 팀으로 만들어버렸다. 야수들이 수비를 못하는 건 그렇다손쳐도 벤치에서 지시하는 수비 시프트가 하는 족족 빗나가는지라 코치들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23시즌에 우승을 했음에도 이점이 비판받았는데 24시즌에도 여전히 발전이 없는지라 김일경만큼은 당장 내보내라고 요구하는 목소리가 매우 큰 상황이다.
23시즌에 통합우승을 달성하자 팀 내에서 염경엽의 영향력이 매우 커졌는지 24시즌을 앞두고 코치들을 대부분 자신과 인연이 있는 코치들로 대폭 채워넣었는데, 투수코치인 김경태마저도 건강 이상으로 물러나자 2군 코치인 경헌호를 제치고 육성군 코치이자 SK시절 투수코치인 최상덕을 1군 코치로 승격시키는 속보이는 인선까지 저질렀다. 그리고 그 최상덕은 승격된 바로 당일 경기에서 현란한 투수교체로 11:1로 이기던 경기를 7회에만 4명을 투입시키는 현란한 투수교체를 보여주며 7점을 주는 만행을 저지르며 평가가 대폭 떨어졌다. 본인도 못 버티겠다고 판단했는지 1군 투수 코치로 승격시킨지 한달 만에 최상덕을 다시 유배 보내는 화려한 인사이동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도 내내 존재감 없다가 시즌 중에 음주운전으로 계약해지된 최승준[127] 보조타격코치나 외야 수비 시프트를 하는 족족 틀리는 정수성도 모두 염경엽과 이전부터 관계가 있는 사단에 가까운 존재들이라 이들의 무능함을 비판하는 의견이 높다.
이들 모두 염경엽과의 인연 때문에 LG에 들어온 인물들인지라 무능한 코치진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사단의 대장인 염경엽을 내보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로 코치진의 무능함이 염경엽의 평가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5.2.7. 약한 2번타자 고집
발이 빠르고 작전능력이 좋은 선수를 선호하는 구시대적인 야구관, 까고 말해 자기가 작전 내기 딱 좋은 선수를 선호하는 취향으로 인해 박해민 신민재[128] 등의 공격력이 약한 선수를 줄기차게 2번에 올리는 시도를 한다.2023년 전반기 2번 문성주는 리드오프 홍창기와 공포의 테이블세터를 이루었고 8,9번 박해민과 신민재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8-9-1-2 라인을 형성했다.
그러나 LG가 독주체제를 갖추기 시작한 8월 중순부터 염경엽은 2번에 문성주 대신 신민재를 고정으로 박으면서 스스로 8912 라인을 해체시켰다. 그리고 홍창기가 무사에 출루라도 하면 신민재에게 자동으로 번트를 지시하면서 팬들의 혈압을 올리고 있다.
2, 3번에 신민재와 김현수를 고집하는 것은 상위타순이 강력한 NC전에 한없이 약해지는 원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염감독은 이에 대해 '1번이 출루했는데 1회에 병살이 나오면 그 날 경기가 한없이 다운된다, 출루율이 좋은 홍창기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작전으로 살려나가야 하는데 성주는 작전수행 능력이 많이 약하기 때문에 하위타선에 놓고 마음껏 치게 하는 게 좋다.' 라는 실로 감독의 야구관을 의심케 하는 변명을 했다. 즉, 1회 병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이지만 병살항목들 보면 알 수 있듯 병살은 그저 타격의 결과일 뿐 상위타순에는 출루율이 좋은 선수를 배치하는 게 득점의 기대치가 훨씬 올라간다.
그러면서 '박해민의 타격 컨디션이 올라와 준다면 2번에서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또는 홍창기를 2번으로 둘 수도 있다.' 면서 반드시 약한 2번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라는 식의 발언을 했고 우승이 거의 확실시된 2023년 9월 말 이후로는 출루율 장타율 모두 커리어로우를 기록중인 박해민을 2번으로 고정했다. 그나마 한국시리즈에서는 박해민이 대폭발해줬다지만 단기전에서 어느 선수가 터질진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고 감독은 언제나 확률적으로 최선의 수를 둬야 한다는 점에서 박해민 2번 기용은 그저 감독의 야구관에 문제가 있다는 뜻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2024년 들어 문제의 박해민을 1번으로 기용하다 홍창기가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이자 다시 박해민을 2번으로 내렸지만 박해민은 리그 최악의 중견수로 전락하는 처참한 부진을 겪으면서 팀 득점력의 약화를 초래했음에도 전 경기 출전이라는 황당한 방법으로 응수하는 최악의 모습을 모이며 염감독의 고질적인 구시대적인 야구관의 문제점을 다시 드러냈다.
다행히 포스트시즌에서는 출루율이 좋은 신민재와 문성주를 각각 2번과 9번에 기용했으나, 이 또한 코칭스태프와 상의 하에 나온 것이기에[129] 구시대적인 야구관이 사라졌다고 보기에는 힘들다.
5.2.8. 고액연봉자 기용 고집
우승 감독으로 호평 일색이었던 염경엽의 평가를 2024시즌 들어 나락으로 떨어뜨린 주요 원인이다. 김현수는 wRC+가 100에 들락날락 하고 있고, 박해민이 2024년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wRC+ 리그 최하위를 찍고 2022년 서건창이나 그 이전 정주현이나 다름없는 타격 생산성을 보이고 있음에도 끊임없이 주전으로 내보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김범석, 안익훈 등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는 것도 아니면서 김현수는 3번 타자 고정인데다, 박해민은 한술 더 떠 전 경기 출전이라는 똥배짱을 고집하고 있어 민심이 매우 안좋다. 심지어 선술된 것처럼 타자 유망주나 문성주 대신 자주 상위타선으로 기용하는 것도 문제. 2024년 리그 성향이 예년과 다르게 타신투병인데 생산성이 매우 낮은 두 고액 연봉자 기용을 고집하는 것에 대한 팬들의 여론은 매우 안좋다. LG 팬들이 학을 떼는 류중일-류지현 시절의 부진한 선수들 인디언기우제식 운영이 염경엽 체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염경엽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지 박해민과 김현수를 하위타순으로 내리고 신민재를 2번타자로 기용하며 좋은 효과를 봤다. 하지만 김현수가 여전히 wRC+ 100을 못치고 득타율 .238을 치고 있음에도 은근슬쩍 상위타선으로 올리며 출장시키고 있고, 박해민은 리그 중견수 wRC+에서 10등도 아니고 11등을[130] 기록하고 있음에도 전 경기 출전시키는 가히 똥배짱이라고 밖에 설명이 불가능한 지침을 고수하고 있어 민심이 회복은 커녕 극도로 험악해지고 있다. 오김박 참조.
5.2.9. 유망주 홀대
2023년 이주형, 2024년 손호영은 염경엽 체제 1군에 있었을 때 벤치를 달구기 일수였으나 트레이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단숨에 주전급으로 자리잡았다. 일각에서는 주구장창 주전으로 나오면서 생산성이 나쁜 박해민과 클린업에 걸맞지 않는 성적을 기록중인 김현수 등 고액 주급 선수들은 무한신뢰하면서 잠재력이 있는 젊은 선수들[131] 에게 기회를 주는데 인색한 염경엽의 주전 위주의 야수 운영에 대한 비판론이 불거지고 있다.[132] 그러나 구본혁, 김범석을 비롯해 타자 유망주 기용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설상가상으로 2군에 LG 순혈 출신 무능한 코치진들 때문에 팜이 박살난 지금 돌이켜보면, 전임 류지현 감독때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해 연차만 쌓인 선수들인 이주형[133], 손호영[134]을 예시로 들 수는 없다.5.2.10. KIA 상대로 극심한 열세
2023 시즌 우승했음에도 NC와 KIA를 상대로는 열세를 당했다. 특히 LG는 지난 10년간 KIA를 상대로 2017년 한 번 빼고는 전부 KIA전 우세라 이 열세가 도드라지게 보였다. 4월 첫 만남에서 5개의 주루플레이 미스로 5아웃을 헌납하며 자멸하면서 시리즈 전체를 내준 것이 KIA전에서의 시즌 내내 안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뛰는 야구로 완벽하게 진 것은 덤.2024 시즌에는 3승 13패, 후반기 7전 전패로 일찌감치 열세를 확정짓고 말 그대로 KIA의 호구신세로 전락해버렸다. 투수들은 KIA의 불방망이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고 있으며 염경엽은 박해민, 김현수[135]를 주구장창 신뢰하며 KIA전 열세에 일조하고 있다. 9월 3일 마지막 경기에서 이영빈의 홈런성 타구를 비디오판독을 요청할수도 있었지만 하지 않았고, 경기는 패배하였다.
5.2.11. 거친 인터뷰 스킬
극악의 인터뷰 스킬을 보여주는 이숭용만큼은 아니나 가끔씩 정신나간 발언과 선수 탓을 시전하는 바람에 LG 팬들의 비판 대상이 되기도 한다.[1] 김용휘는 훗날 언론 인터뷰에서 프런트 시절의 염경엽을 두고 "머리가 비상하고 집념이 대단했던 친구"라고 회상했다.[2] 디렉터는 영상이나 게임에서 주로 쓰이고, 음악 관련에서는 프로듀서라는 이름을 주로 쓴다. 우리나라에서 감독이라는 뜻과 통용되는 건 헤드 코치. 우리 말로는, 선임 코치라고 불린다.[3] 사실 염레기는 이미 LG 트윈스 시절에 붙은 별명이다.[4] 사실 저중에서 류지현은 팀 장악이고 나발이고 극도로 코치들에게만 업무를 맡기던 무사안일주의 공무원에 가까워 경기 개입에 대해서는 오히려 류방임이라며 까이는 전혀 정반대의 유형이다. 일단 팀 장악을 우선시하나 덕장인 류중일은 물론 현장의 모든 일이 자신의 손을 거쳐야만 만족하는 독재자인 염경엽과 결이 다르다.[5] 하지만 염갈량이란 별명이 처음 만들어진 계기는 그냥 감독 집무실에 제갈량 관련 책이 놓여 있어서 기자들이 붙여준 것에 불과하다. 본인의 작전 선호 성향이 제갈량의 이미지랑 잘 맞아서 널리 쓰이게 된 것 뿐.[6] 이를테면, 김태균 같은 중심타선에게까지 번트 대는 오비 베어스 시절처럼.[7] 레이스의 단장 앤드류 프리드먼은 빌리 빈 못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하는 명단장이다. 드래프트와 트레이드는 물론이고 빅게임 선발 투수를 정할 때 감독과 상의할 정도. 이런 단장이 감독을 맘에 안들어하면 말이 안 나왔을 리 없다.[8] 이 체력관리 이론을 설립한 사람이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이다. 이미 전신 현대시절에 김용일 트레이너를 한국 최초로 정식 코치로 임명하는 등 선수 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축적되고 있었는데, 그 아래에서 배우며 시작해서 김용일이 LG로 옮긴 뒤에는 이지풍이 후임 트레이닝 코치로 승진하여 지금까지 이르고 있으므로 경험이 풍부하고 팀 사정에 밝은 코치이다. 다만 아무리 좋은 이론과 훌륭한 트레이너가 있어도 감독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면 말짱 꽝인데, 염경엽은 이지풍 트레이너의 말이라면 거의 무조건 따를 정도로 권위를 세워준다.[9] 공교롭게도 정반대의 사례가 다른 팀에서 나왔는데, 바로...[10] 2014년 말 현재 KIA 타이거즈 믿을맨소속, 당시 넥센 소속.[11] 이 사람이 감독으로 있었던 13~16년 4년 동안 무려 10번의 대첩이 있었다.[12] 타선 만으로도 충분히 우승이 가능하다는 것은 불펜이 시즌 내내 말썽이다가 코시 들어서 각성한 2017년의 KIA 타이거즈가, 초보 감독이 업셋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점은 2015년의 두산 베어스가, 내야수가 실책을 하고 와도, 업셋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점은 2018년의 SK 와이번스가 보여줬다. 심지어 업셋 우승까지 했다.[13] 밴헤켄 아끼고, 스캇 맥그레거만 두 번이나 올려서 경기를 던졌다.[14] 염경엽의 넥센 감독 시절 포스트 시즌 통산 승리가 장정석의 그것보다 적다! 심지어 장정석의 가을야구는 2번 뿐이었다.[15] 이택근이 작전 수행 능력이 강한 선수이기도 하지만 우선 잘 쳤다. 21홈런 91타점 OPS .912, wOBA .391을 기록하며 1~5번이 모두 쉬어가질 않았다.[16] 실제로 세이버매트릭스를 공부했지만, 믿지는 않는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17]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는 태평양시절 부터 히어로즈의 열혈 팬이자 야구사이트 파울볼에서 오랜기간 글을 연재해온 논객 출신이기도 한데, 어그로 기사를 올린 전적도 있어서 SK나 LG 팬들에겐 상당히 까이는 편이다.[18] 한화의 살려조가 없었다면 빼도막도 못하게 젊은 선수를 혹사시켰다며 욕을 들어 먹었을 것이다. 이것은 결국 2015 준플레이오프서 어처구니가 없는 역전패로 되돌아왔다.[19] 실제로 최소 2000년대 이후 KBO 리그에서 투수 FA를 영입하여 성공한 사례는 2015년 두산의 장원준 영입이 거의 유일하다. 삼성의 장원삼과 미국에서 유턴한 윤석민이 희대의 먹튀 소리를 듣는 걸 생각해보면 명확한 비교가 된다.[20] 다행히 기사에 언급된 조상우의 경우는 생각이 바뀌었는지 선발 전환을 시도했지만, 이하 서술할 것과 관련된 다른 문제가 생겨버리고 말았다.[21] 한현희의 부상 원인을 고교 시절 이종운 감독의 혹사에서 찾는 주장이 있는데 그런 식이면 김인식과 김성근의 혹사도 상당 부분 쉴드가 가능하다. 아마추어 때 그렇게 혹사당했으면 그걸 감안해 아껴 써야 하는 게 감독이다. 그리고 초년병도 아니고 4시즌을 주전으로 뛰었다.[22] 2015년, 2016년 김하성의 수비 이닝은 무려 1200이닝을 넘는다. 또, 후임자인 장정석도 그에 못지않게 김하성을 지나치게 많이 출장시켰다. 그 결과 유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수비 이닝이 3년 연속 1000+이닝을 달성하고 수비 이닝 순위도 1-2-1을 찍고 있다. 그야말로 금강불괴. 물론 장정석은 염경엽과 다르게 3루수로 체력안배를 시켜주기도 했다.[23] 16년에야 팀도 본인도 잘 나가던 시절이라 반응이 좋았지만, 19시즌 88승을 찍고도 두산에 역전당해 정규시즌 우승을 빼앗긴 뒤로는 욕이 조금씩 달리기도 했다. 2020년 8월 27일 네이버 댓글창이 폐지되면서 9월 기준으론 볼 수 없다.[24] 실제로 이해창 같은 경우는 2군 성적은 3할 중반으로 준수했지만 툴 문제가 발목을 잡아서 방출이 된 대표적인 케이스다. 현재 kt wiz 소속으로 출장할 때의 타격 성적을 생각하면 2군 기록과 1군 기록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25] 수비가 중요하다고 끊임없이 강조했으나 히어로즈 야수와 포수들의 수비는 리그 하위권.[26] 사실상 1군 첫 시즌이던 2016년 기록을 보면 265타석에서 Contact% 64.5%, K% 30.9%. 차라리 포스트 박병호라고 했으면 그나마 납득이 갔을 정도로, LG 시절 박병호와 유사한 컨택 수준이다.[27] 아마 피지컬만 보고 이병규를 생각한 듯 하다. 이병규와 임병욱은 신체조건은 비슷한 편이다. 문제는 신체조건만 같은 것이다.[28] '임병욱은 군대가 딱이야' 의 줄임말이다.[29] 이 게 왜 문제냐면, 같은 우완이였던 브랜든 나이트의 시즌 피홈런은 1이 안 됐었다. 2012년은 그 류현진도 두자릿수 피홈런이였는데, 나이트는 고작 8개였다.[30] 심지어 1차전 선발로 등판시켰다. 다만 맥그레거가 회복이 빨라 3일 휴식 후 등판이 유리했기 때문에 이는 변명의 여지가 있다.[31] 2022년 우승하기는 했지만 2022년 SSG의 우승은 리빌딩 성과보다는 정용진 구단주를 위시로 한 프런트진의 선수 영입의 성공으로 이뤄낸 것이다. 물론 SSG와 버금가게 돈을 상당히 많이 쓴 LG, KIA와 비교했을 때 이 두팀이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와 더불어 가을야구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걸 감안하면 우승이 폄하당할 근거는 없으며 주전선수들과 신인선수들의 시너지를 제대로 발휘해서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거두었기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결정적으로 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염경엽이 휩쓸고 지나간 지 3년만에 해낸 위업이라 그 가치가 더 크다.[32] 다만 고종욱은 그 이후 활악을 이어나가지 못했고, 심지어 영입 첫 해이자 커리어하이 시즌을 달리다가 포스트시즌에 부진하며 업셋 탈락에 큰 지분을 가져가게 된다.[33] 물론 농담조로 말했었다지만, 이후 행보를 감안하면 말 그대로 바보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34] 염경엽은 감독을 맡으면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그를 해소하기 위하여 쇼핑과 엄청난 흡연을 한다고 알려져있다. 쇼핑은 뭐 돈만 있다면야 나쁘지 않은 해소 방법이지만 흡연의 경우는 몸에 좋을 게 없는 걸 하루에 한갑 반, 원정때는 두갑까지도 피운다고하니... 게다가 워낙 성격이 예민해 조금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잠을 못 자고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한다고 하는 걸 보면 그동안 골초 수준의 흡연과 잦은 불면, 만성적인 영양부족을 달고 살았으니 이젠 나이도 나이인지라 아프지 않은 게 이상한거다.[35] 당연히 팬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네이버 스포츠댓글이 폐지되기 전 해당 기사의 베스트 댓글은 '최정 : 아니 이 xx가 나한테 뭐라하는 거지?' 였을 정도로 염경엽의 행보를 조롱하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그걸 지켜보는 최정 표정이 더 압권 사실 2029년 SK 타격코치 최정이 신인선수 염경엽에게 타격 지도를 해주다가 하도 못치니까 답답해하는 장면이라 카더라[36] 공인구와 무관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2020 시즌의 변화이다. 2019 시즌 대비 2020 시즌에는 공인구 반발력 상승으로 홈런이 엄청나게 늘어났는데, 오히려 가장 작은 문학을 쓰는 SK의 장타력은 현저하게 떨어졌다. 단, 최정 제외.[37] KBO의 테스트 결과 실제 2020시즌 공인구의 반발력이 전년도 대비 미세하게 상승한게 확인되었다.[38] 물론 2이닝 퍼펙트에 투구수도 14개로 적었다. 다음경기, 다다음경기는 1이닝만 먹었으나 14, 15개를 던진 것을 보면 유의미할 정도로 큰 무리는 아니었을 것.[39] 특히 7월은 11경기 1승 6홀드 0.00으로 완벽했다.[40] 선발투수면 몰라도, 언제 등판할지 모르는 불펜투수라면 상식이 있다면 경기 전날엔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치중해야 한다. 경기직전 숙취로 토할정도로 술을 마시고도 완투할 자신이 있다면 모를까, 그 정도의 급도 아닌 선수가 저런 건 작년 우승으로 거만해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 결국 술마시고 다음날 1점차 상황에 등판해 0이닝 3실점(3자책)으로 블론, 4연패에 빠져있던 팀의 연패를 길게 해 주었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이 경기를 이겼으면 SK가 2위로 내려앉을 일도 없었을 지도 모흔다. 투수진들뿐만 아니라, 야수진들도 시즌중에는 음주를 자제하는 편.[41] 참고로 전날도 1이닝을 던진 연투 상태였고, 그그제도 0.2이닝을 던졌었다.[42] 2승 2홀드 20세이브 0.26[43] 이닝도, 경기수도 하재훈보다 많은 이형범은 투구수에서 100구의 차이를 보이며 투구수 면에선 혹사를 많이 안 당한 것을 보여주었다.[44] 고2 때인 2007년에 6 2/3이닝,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마지막 해인 2015년에 27이닝, 일본 독립리그에서 3년 통산 15이닝(2016년 1이닝, 2017년 12이닝, 2018년 2이닝).[45] 심지어 4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46] 2019년에는 블론세이브가 1개 밖에 없었고 FIP가 2.73이었다.[47] 2019년 시즌 피홈런이 2개이다. 한 시리즈만에 작년 1년치 피홈런을 맞은 것.[48] 1995년 OB에 1달 남기고 6경기차 업셋을 당한 LG는 준플레이오프를 생략한 롯데에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업셋당한 바 있다.[49] 당장 본인 감독 경력에 이 경기가 있다.[50] 김성근은 감독 경력에서 중도 해임을 14번이나 당했다.(...) 이 때문에 SK 팬들 사이에서도 무작정 당시 프런트를 비난했던 것을 반성하는 목소리가 나온다.[51] 2005년에 3위를 하고도 4위팀 한화에게 준플레이오프에서 뒤집기를 허용하긴 했지만 당시 준플레이오프는 3위나 4위나 홈어드벤티지를 제외하면 사실상 동등한 입장에서 치렀다고 볼 수 있다.[52] 학교 아마추어라면 몰라도, 프로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각자 구단과 계약을 맺고 활동을 같이 하는 사업 파트너일 뿐이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이들을 제자와 스승으로 호칭하곤 한다. 이는 미국, 일본 리그에 비해서 선수층이 작아서 타 구단이라도 서로 얽히기 쉬운 한국 프로야구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53] 모두 kt wiz와 성사한 트레이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전유수는 kt 필승조의 구성원으로 자리잡았다.[54] 사건 전날까지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는 강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사건이기에 이 건에선 선수단 장악력이 부족하다곤 보기 힘들다.[55] 2018년 23세의 나이로 활약하여 많은 기대를 받던 투수 유망주. 이후 두산에서도 유의미하게 활약하고 있다.[56] 리드오프 기근에 시달리던 SK를 구원해 팬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 커리어 하이였던 18년 이후로 그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고 트레이드 후에도 그랬지만 당시 한동민의 부상으로 노수광 정도 성적의 외야수도 없었다.[57] 트레이드 다음 시즌 방출되었지만 당시에는 이재원의 먹튀짓으로 망해버린 팀 포수진에서 마찬가지로 부진 중이었지만 그래도 이제 막 전역했고 이전에 인상깊은 장타력을 보여줘서 기대가 어느 정도 있었다.[58] 강지광은 시즌이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투수 전향을 택했다.[59] 김성근이 2009년에 김광현을 기아에 강한 강윤구와 바꿔먹으려는 짓거리를 저지르려다가 무산됐는데, 염경엽이였다면 이걸 기어이 성사시켰을지도 모른다(...).[60] 이 트레이드로 인해 김강민이 은퇴하고 최지훈이 군대를 가게 되면 중견수 자리는 김경호나 정진기가 봐야만 하는 무주공산의 상태가 되어버렸다.[61] 이때도 2루 주전 후보들 모두 그리 만족스러운 성적은 내지 못했다.[62] 2019년 시즌 후 재계약 포기[63] 다만, 현재는 키움 감독으로 부임한 손 전 코치의 경우 KBO에서 손꼽히는 훌륭한 투수코치로 평가받기에, 타 인물과 달리 긍정적인 시선이 더 많았다.[64] 1군에 있는 선수 대부분이 고등학교나 대학교 때 활약을 펼친 선수이고 김현수처럼 신고선수로 입단한 선수들이나 정식 지명을 받았어도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선수들이 육성 야구를 통해 1군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박재상, 박정권, 조동화 등 왕조 시절 멤버들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해도 될 정도이다.[65] 그리고 결국 박경완 수석 코치를 타격 코치 겸임으로 하는 짓까지 이르렀는데, 선수의 퍼포먼스와 경기 내적인 부분 관리가 중요한 분야별 코치와는 다르게 감독 보좌, 코치 관리가 중요한 수석 코치의 특성상 타격 코치까지 같이 잘할 수 있겠냐는 의문이 제기되었고 이 의문은 곧 현실이 되었다. 투수진이 전반기의 가혹한 출장으로 점수를 내주고 있어도 타선의 활약은 미미했다. 그리고 이 흐름은 위에서도 서술한 2019년 플레이오프에서 결국 터지고 만다.[66] 게다가 김태훈은 혹사 외에도 고질적인 체중 관리 문제가 있었으며, 2019년 시즌 종료 후 혹사 등으로 인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67] 반론을 제기하자면, 윤석민의 트레이드 합의 시점은 2차 드래프트 이전으로 보이며, 오히려 채태인의 영입이야말로 윤석민과 역할이 겹치는 영입으로 볼 수 있다.[68] 11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승 10패, 9연패를 찍었다.[69] 올해 제대한 유서준을 제외하고 모두 2019년 2루수로 가장 많이 나온 선수들이다. 이중 유격수가 가능한 선수라고는 정현과 나주환이 유이하고, 그나마도 둘 다 김성현에 비해 공 - 수에서 부족하며, 특히 나주환은 노쇠화로 인해 유격수는 고사하고 은퇴도 머지 않아 보였으며, 결국 은퇴했다.[70] 그러나 2019년 SK의 7명의 2루수 중 WAR이 양수를 기록한건 최항이 유일하다. 단일시즌 팀 2루수 WAR 역대 뒤에서 3위.[71] 수비이닝으로 따져도 정은원, 로맥, 전준우, 박해민, 최정에 이어 6위이다. 이중 가장 수비부담이 높은 포지션이고, 내야 센터라인으로 한정하면 리그 2위이다. 00년생 선수에게 리그 최장 수비이닝을 맡긴 정은원의 경우는 그냥 감독이 미친 것. 그래서 잘라드렸습니다^^[72] 정작 구단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준 강승호는 복귀시켰다.[73] 부임 초반인 13년 4월에 연속으로 내야수들이 음주운전 사고를 치면서 잠시 지도력 문제가 제기되긴 했지만 초보감독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그리 큰 공감을 얻지는 못했다. 그리고 6년 뒤에도 본인이 직접 데려온 유격수 유망주가 대형 사고를 쳤지만, 이 당시 SK는 짠물야구로 잘 나갔고, 프로 감독이 고교 감독마냥 하나하나 선수들을 감시할 순 없다는 의견이 대세였다.[74] 그래도 박병호나 서건창등을 발굴하는 선수보는 눈은 있다는 옹호론도 있지만, 서건창의 영입을 주장한 것은 김시진이 아닌 당시 2군감독 박흥식이라는 이야기도 있어 명백히 김시진의 공이라 할만한 것은 박병호의 멘탈을 추스려준 것 정도. 오히려 현대에서 내려온 불펜진을 혹사하고 쓸놈쓸로 유망주 투수들을 그 열악한 2군 강진구장에 처박아 두고 거들떠도 보지않은데다가 코치로는 함량미달인 정민태를 중용하고 정명원 코치는 촌구석인 강진군에서의 불편한 생활을 못 견뎌 두산으로 떠나버리는 등 히어로즈 투수진 약화에 한 몫 단단히 했다. 현대 유니콘스 유산들이 건재했건 09, 10년, 초반 잘 나갔던 11년, 박병호가 본격 각성한 12년엔 도저히 가을야구 광탈할 전력이 아니었음에도 쓸놈쓸과 구식야구로 일관하다 DTD를 겪으며 가을야구를 못 했고, 그냥 못한 정도가 아니라 11년엔 아예 꼴지였다. 롯데에서도 2년 연속 광탈하며 무려 7년 연속 가을야구를 못 했다. 팀이 해체되기 직전이던 현대 시절은 빼더라도 6년동안 한 번도 가을야구 문턱도 못 가본 탓에 14년 이후 그 어느 팀 감독으로도 부름받지 못했다.[75] 비단 염경엽만 그런 건 아니고 차명석, 박종훈, 조계현처럼 선수 출신 단장에게는 전반적으로 선수 시절부터 친분을 쌓은 언론의 접촉이 활발한 편이긴 하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 거의 동시에 선임된 염경엽과 박종훈의 언론 노출 빈도만 비교해봐도 정상적인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그 두팀은 2020 시즌 꼴찌를 다투고 있지.[76] 구단에서 세이버메트릭스에 투자하고, 데이터 분석 전담팀을 만들었는데도 이들이 만든 데이터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은 현장의 데이터활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77] 치열한 경쟁을 이끌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리더는 애초에 사람인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스트레스에 대한 호소를 들어주는 것 역시 또 다른 스트레스이기에 목표 의식이 확고한 리더들은 다른 구성원들의 스트레스나 고충을 줄이는 데 집중하며 구성원들에게 자신의 스트레스가 전달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 정도이고 그러라고 몇억씩 연봉을 주면서 그 리더를 고용하는 것이다. 사람인 이상 스트레스의 해소나 호소가 필요하겠지만 그것은 시간적으로 팀의 목적이 달성된 이후, 공간적으로 팀과는 관계 없는 외부인 것이 바람직하다. 매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자기 종목의 언론이 자신의 고충에 대해 쓰도록 한다는 것이 팀원들에게 직접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전임 힐만 감독도 불펜 난조로 2년간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지만, 늘 자신만만했고 앞장서서 팀의 분위기를 북돋아주려 노력했지 저런식으로 언플한 적이 없다. 저런 언플을 즐긴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김성근인데, 키움빠들은 "김성근을 존경한다더니 정말 그대로 따라간다"며 혀를 차고 있다.[78] 2019년 SK의 도루성공률은 70.2%로 리그 전년도 73.5%보다도 낮으며 리그평균 70.0%를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 도루성공률의 손익분기점은 대체로 점수 내기 힘든 투고일수록 낮고 점수 내기 쉬운 타고일수록 높게 나타난다. 한 연구에서는 2005-2011년 사이 KBO 리그에서의 도루 손익분기점을 63.9%로 책정했고, 역시 투고타저였던 MLB 50-68 기간동안에는 69.3% 수준이었다. 즉 아주 간신히 손해를 면한 것.[79] 참고로 장정석 감독 - 조재영 주루코치 체제의 키움 히어로즈는 76.9%의 팀도루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스탯티즈 기준 RAA도루, RAA주루 모두 키움은 리그 1,2위를 달리면서 SK를 압도하고 있다. 오히려 SK의 주루능력은 스탯상으로는 리그 평균 혹은 그 이하에 가깝다.[80] 이후 소사는 한동안 난타당하다가, 투심을 그만 던지고서야 안정을 찾았다. 투심을 그만 던지라고 한 것도 바로 감독 본인 되시겠다. (...) 미국 시절 투심으로 타자 상대를 하는 것에 익숙해져 투심을 계속 던지면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말하자 소사가 투심을 봉인했다는 언플을 한 바 있다. 근데 이건 송은범한테 송진우가 했던 말 아닌가? 당시 엠스플에서 해설을 하고 있던 차명석 위원이 투심은 던지지 말고 포심, 슬라이더의 2개 구질을 중심으로 던질 것을 조언해줬다는 게 나중에 기사로 나왔다. 소사는 LG에서도 강상수의 조언을 듣고 투심을 봉인한 뒤 17시즌 피안타율을 크게 낮추기도 한다. 그러니까 강상수가 좋아보일 정도였다는 것.[81] 데이브 던컨 같은 포수 출신 투수코치도 매구 희귀한 사례이고, 내야수 출신이 투수한테 기술지도를 하는 경우는 해외토픽감이다.[82] 물론 선수로는 레전드일지언정 코치로는 아무 성과도 못내는 철밥통 지도자들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 성적이 좋지 않아도 코치로 두각을 나타내는 타격코치들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성과가 나타날 때의 이야기다. 이를테면 키움 강병식 코치는 지명타자로 통산타율 0.236(...)라는 처참한 성적 탓에 선수시절 남들의 타격을 조언할 때마다 '누가 누굴 조언하냐'는 핀잔을 들을 정도였지만, 그런 조언들이 정말로 효과를 보았다는 경험담이 늘어나면서 결국 은퇴와 동시에 바로 타격코치가 된 케이스다. 그러나 지금까지 염경엽의 지도로 타격이 개선되었다는 사례는 없다.[83] 사실 전공분야고 뭐고 간에 담당 코치가 있는 상황에서 감독은 직접적인 지도보다는 총괄적인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역할분배이고, 본인이 보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담당 코치를 통해 개선하면 된다. 포수 출신이자 배터리 코치 경험이 있는 김태형 감독이나 김경문 감독이 임기 내에 본인이 직접 포수 훈련을 지도했다는 기사를 본 적 있는가? 박경완 수석코치가 타격을 겸임하고 박재상 코치가 1군으로 콜업된 2019년 SK가 타격코치의 손이 부족해서 감독의 손이라도 빌려야 했던 것도 아니다.[84] 심지어 2016년 여름부터 SK 선수들이 넥센 선수들에게 "너네 감독 우리 팀 오냐?"라며 물어봐 고참들이 구단에 대책을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돌았을 지경이다.[85] 결과가 나빴다면 모를까, 이 훈련을 받은 김규민은 2루타 2번(각각 산체스와 소사)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날아다녔다.[86] 기사에서 알 수 있듯 강지광은 23경기를 등판했다. 거의 한 경기를 나올 때마다 한번 꼴로 면담을 했다는 것. 사람마다 다른 부분이겠지만 이런 잦은 면담이 적어도 본인 성적에 대한 확신이나 진로에 대한 망설임을 걷어주는데에는 도움이 거의 안됐는지 강지광은 이 이후에도 야수 전향을 한 번 더 시도하게 된다. 어쩌면 야수 전향을 부추긴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는 부분.[87] 다만 황규인은 히어로즈의 팬으로서 여러 팀 팬덤을 자극하는 기사를 양산하는 기레기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예시1예시2예시3 배구 관련해서도 최태웅과의 친분 때문에 최태웅이 장기집권으로 현대캐피탈을 꼴찌로 처박을 때도 최태웅을 옹호하는 기사를 양산하다 최태웅이 경질되자 잠수를 타버리는 비겁한 행보를 보이며 배구 팬덤에게도 금지어화 됐다.[88] 실제로 단장으로써의 평가는 좋지만 감독으로써 평가는 현재 시점에서는 넥센/SK판 허삼영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매우 나쁘다. 실제로 허삼영 감독의 경우에도 2022년 기준 높은 작전 의존성과 어이가 없는 운용, 폭증한 혹사 등 한창 부진하던 시절의 염경엽을 연상시키는 엽기적인 운용을 하고 있다. 또한 가을야구에 진출한 최고 성적 시즌 막바지에 3연패로 굴러 떨어지고, 예상 순위보다 2위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한 것도 판박이이다. 다만 허삼영 감독은 염경엽처럼 건강 문제는 없다. 재미있는 점은 감독에서 물러난 시점에서 염경엽 본인이 해설위원으로써 허삼영 감독의 투수 운용을 비판했다는 것.[89] 왜냐고 물으면 답은 간단하다. 염경엽이 단장이었던 2년 동안 팀을 본인 사단으로 다 꾸려놓았기 때문이다. 당장 SK에서 히어로즈(염경엽이 있었던 현대 유니콘스 포함) 출신 사람들을 찾으면 정말 놀랍게도 프런트에도, 코치진에도, 선수진에도 많이 있다. 괜히 힐만이 2018년 우승시키고 떠날 때 염경엽과 트러블이 있어 떠났다는 썰이 돈 게 아니다. 물론 공식적으로 힐만이 떠난 이유는 가족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가족과 가까운 곳으로 취업해야 했기 때문이지만...[90] 인기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사실상 험악한 것이나 다름 없다.[91] 종목은 다르지만, 당장 T1 김정수 감독 사임 사건처럼 비난에 휘말려 3년 계약으로 묶인 김정수 감독이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1년 만에 팀을 떠난 사례가 있다. 또한 야구단이 SSG에 매각된 이후로도 양대인이 T1에서 경질된 사례도 있었다.[92] 종목은 다르지만 농구의 박종천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現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감독 재임 시절 시즌 초반에 10연패라는 굴욕적인 성적 끝에 병원에 입원까지 했고, 결국 감독직을 내려놓았던 경력이 있다.[93] 실제로 연패를 하든 연승을 하든 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가 눈에 띄게 다르다.[94] 박경완이 있을 때는 좋은 성적을 내다가 염경엽이 돌아오니까 귀신같이 LG한테 13:2로 대패했다. 물론 야구라는 게 매번 대량실점만 하는 것도 아니고 매번 대량득점만 하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잘 가던 팀이 다시 또 도돌이표처럼 돌아온다는 것은 확실히 감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당장 4시간 면담 사건 때문에 선수들이 좋은 감정을 품을 리가 없다.[95] 단, 팬들도 불펜투수에게 이닝 부담을 지우는 박경완의 형편없는 투수 관리만큼은 옹호하지 못하고 있다.[96] 조상우의 군복무로 인한 이탈과 박병호의 이적 박동원의 트레이드로 불펜과 중심타자를 잃었다.[97] 또다른 후보로는 두산 송일수, 삼성 김한수와 박진만 정도가 있다.[98] 당장 SK 시절까지 김응용과 함께 KBO 역대 최고 명장 소리를 듣던 김성근도 한화 시절만 따지면 KBO 역대 최악 반열에 가뿐히 들어간다고 평가되며 김재박 역시 현대 시절에는 레전드 감독이었을지언정 LG 시절은 아쉬운 평가를 받는다. 백인천도 LG에서는 첫 우승을 달성하였고 삼성에서는 KBO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타선 리빌딩을 수행하였으나 롯데에서의 태업으로 평가가 매우 낮아졌다. 그래서 염경엽이 넥센 시절과 LG 시절 긍정적인 평가를 받더라도 SK 시절의 평가가 좋지 않음은 딱히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99] 다만 야구계에서 엄청난 사건사고 및 코칭스탭, 선수들, 주변 동료 야구인들과 수많은 잡음과 트러블로 인하여 인성적인 논란이 크게 없는 이상 야구계에서 다시 일할 가능성은 없지는 않은 편이다. 물론 지도자로서 복귀는 희박하지만. 당장에 지도자 시절 비판받는 점이 없진 않았으며, 19 시즌 롯데를 최악의 암흑기로 밀어넣었던 양상문도 야인 시기를 거친 다음 해설위원으로 선임되었으며, 당장에 KBO 역대 최악의 감독으로 손꼽히는 이순철 또한 선수 시절 최고의 스타로서 야구계에서 인맥이 넓었으며, 그 덕분에 해설자로 선임되어서 지금까지도 활동하고 있다.[100] 박해민은 100은 고사하고 60이나 치고 앉는 폐급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101] 일수강점기 시절 두산 상대로 12승4패로 벌어놓은 승수 때문에 통산 정규시즌 두산전 승패마진은 +이다.[102] 특히 8승 중 4승은 10득점 이상의 대량 득점을 내며 승리를 거둔 것이기에 더욱 고무적이다. 84-36의 스코어로 압도적인 체급차를 과시하고 있다.[103] 류중일 시절 LG가 두산 상대로 포비아에 시달릴 때에 LG는 두산 만나기 전까지 상승세였다가 두산 상대로 피스윕을 당하며 장기연패로 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는데 그 반대가 되었다.[104] 심지어 시즌 내내 약한 모습만 보이던 2022년 두산과는 다르게 2023년에는 분명히 전력보강을 해내 성적이 좋아졌으며, 결정적으로 7월 11연승을 달리던 팀을 격침시킨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105] 후반기 SSG가 급추락하면서 KIA에는 문학 6연패로 열세로 바뀌었다가 가까스로 다시 뒤집었고 롯데에는 피스윕 및 5연패를 당하면서 8승 8패 동률로 마감했다. 그나마 두산 상대로는 후반기에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106] SSG전에서만 부진이 끝나지 않고 다음 상대와의 시리즈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107] 2014년부터 2022년까지 LG는 SSG가 심각하게 부진한 시즌이었던 2020년 빼고 모조리 열세였다.[108] 이 때문에 두산은 시즌 마지막 SSG와의 3위 결정전에서 처참히 연패했고 5위로 와일드카드에 진출해 NC에게 광탈했다. 이 경기의 스노우볼이 굉장히 컸던 셈.[109] 과거 반대의 사례가 큰 비판을 받았던 2017 시즌 양상문의 이닝 쪼개기라고 볼 수 있다.[110] 작년까지 고정 1군 멤버였던 진해수, 최성훈 등이 염경엽 부임 이후 설 자리를 잃었고, 이우찬은 활약도에 따라 1군과 2군을 오가고 있다.[111] 물론 둘 다 발이 빠르기도 하며 9월부터 2번에 들어서는 신민재는 순출루율은 평범하지만 타율이 꾸준히 .310 이상에 현재 도루 1위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편.[112] 단, 포커페이스를 버린 이유는 감독 본인이 SK 시절 스트레스를 꾹꾹 누르다가 결국 야구장에서 쓰러진 적이 있어 이에 대한 반면교사로 감정을 적절히 드러내자고 마음 먹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면서도 선수들과 더더욱 가깝게 지내고자 했던 것 또한 있어보이고, 팬들 사이에서도 염경엽의 경기 중 드러내는 반응들이 재밌다는 평.[113] 10월 15일 정규시즌 종료 기준 86승 중에 42승이 역전승이다. 이런 강력한 뒷심은 한국시리즈 2, 3차전에서도 이어졌고 특히 3차전에만 2번 역전당하고도 다시 2번 역전해 중꺾마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114] 불과 202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2패를 당해 탈락하고 사퇴한 류중일 감독이 "그게 이 팀의 색깔이다."라는 궁색한 변명을 던졌던 것과는 비교된다.[115] 부임 초기에는 우승 경력 없는 우승 청부사라는 비아냥까지 받았을 정도다.[116] 이는 이번 시즌 내내 팀이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불안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오지환의 수비력 하락을 중심으로 문보경은 꾸준히 실책을 하며 원래 자기 수비 포지션이 아닌 1루를 맡은 오스틴과 경험 부족으로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쉬운 판단은 보여주는 신민재로 인해 내야 전체가 불안해져 이길 경기를 내주는 일이 늘었기 때문이다. 해당 현상은 2024 시즌 쏠쏠한 백업 내야수들이 죄다 은퇴, 이적을 하며 더욱 심해진 문제점이다.[117] 오히려 류지현 감독은 도루 등의 작전 구사가 부족한 편이였고 강해진 타선을 통한 뻥야구에 의존하는 편이었다. 그러다가 시즌 후반에 선수단 단체 체력 저하로 뻥야구 구사가 되지 않자 쓸놈쓸 운영으로 인해 대안이 전혀 없는 상태가 되니 FC 트윈스라고 불릴 정도로 타선이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했다.[118] 4월 한달간 LG의 RAA 주루는 -4.24, RAA도루는 -3.24로 각각 모두 리그 꼴찌인데 얼마나 심각한 숫자냐면 9위와 3배가 넘게 차이나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꼴찌이다. 그냥 있으면 점수가 훨씬 더 날 수 있는 걸 자살야구를 통해 스스로 막고 있는 셈[119] 3연전동안 실책 9, 수 많은 볼넷, 보크 2등이 끝도 없이 나오고 홈스틸까지 허용[120] 2023년 LG가 지속적으로 높운 순위를 유지하자 '염갈량'이라며 띄워주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커뮤니티에서는 이처럼 과도한 띄워주기에 대한 반발심이 더해져 '염갈통'이라고 까거나 "작전(뛰는 야구)로 이득은 커녕 손해만 왕창 보고 있는데 저게 염포(여포)지 어딜봐서 염갈량이냐'는 식의 드립도 나왔다.[121] 2위인 SSG의 타율이 .260 후반대인 반면, LG는 무려 0.290대이다. 처참한 타격의 서건창을 끼고서 말이다.[122] 물론 류지현은 15홈런도 쳐본 적 있지만, 이 때는 X-존처럼 펜스의 좌우측을 약간 앞당긴 때였다.[123] 오죽하면 시합중 김현수가 선수들을 모아놓고 "야구는 우리가 하는 거야"라고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124] 최승민이 트레이드로 LG에 오기 전 전문 대주자 요원 신민재가 2루수 주전으로 도약했을 때도 LG의 순항에는 이상이 없었다.[125] 애초에 트레이드 자체가 염경엽의 수요 때문에 실시된 것이긴 하다.[126] 심지어 캠 알드레드 상대로 진 경기들에선 각각 루징과 스윕을 헌납하였다.[127] 다만 최승준은 서용빈 아카데미 소속이었다가 24시즌을 앞두고 서용빈이 2군 감독으로 영전하자 같이 온 것인지라 서용빈 내지 차명석 핏일 가능성도 있다. 근데 그렇다고 하기엔 염경엽 또한 그 LG 암흑기 시절 코치이긴 하다[128] 24시즌의 신민재는 박해민과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생산성이 훨씬 좋기는 하다.[129] 원래는 문성주를 6번에 기용하려 했다고 한다.[130] 간단히 말해서 주전 중견수라는 인간이 10개 팀 주전 중견수 중에서 꼴찌보다 아래라는 말이다...[131] 김성진, 최원영, 함창건 등.[132] 전임 류지현 감독도 주전 위주의 야수 운영을 하였다.[133] 이쪽은 류지현 감독이 기회를 주지 않자 현역으로 군복무를 해결한 후 제대한지 얼마 안됐음을 감안해야할 필요가 있다.[134] 이쪽은 고질적인 부상을 달고 사는 유리몸인데다가 스프링캠프때부터 부상에 시달린 후 늦은 시즌 합류를 하였는데 여기서도 딱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135] 사실 이 둘은 커리어 내내 KIA 상대 전적이 상당히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