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18 17:54:55

2018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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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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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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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KBO 리그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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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KV4.jpg
파일:Wyverns_2018_v4(2).png
2018년 KBO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
MVP 한동민
4구 삼진!! 경기 종료! SK가 2018년 가을, 이곳 잠실에서 왕조의 부활을 선언합니다! 8년만의 우승, V4! 2018시즌 KBO 리그 한국시리즈 챔피언은 SK 와이번스입니다!
KBS 이광용 캐스터의 2018년 우승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엠블럼
파일:코시18.png

1. 개요
1.1. 일정표1.2. 티켓
1.2.1. 각 구장 별 티켓 가격 / 좌석배치도
2. 미디어데이3. 엔트리4. 경기내용
4.1. 1차전
4.1.1. 경기 전 예측4.1.2. 스코어보드4.1.3. 상세4.1.4. 경기 후 단평
4.2. 2차전
4.2.1. 경기 전 예측4.2.2. 스코어보드4.2.3. 상세4.2.4. 경기 후 단평
4.3. 3차전
4.3.1. 경기 전 예측4.3.2. 스코어보드4.3.3. 상세4.3.4. 경기 후 단평
4.4. 4차전
4.4.1. 경기 전 예측4.4.2. 스코어보드4.4.3. 상세4.4.4. 경기 후 단평
4.5. 5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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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6차전
4.6.1. 경기 전 예측4.6.2. 스코어보드4.6.3. 상세4.6.4. 경기 후 단평
5. 총평
5.1. 우승팀: SK 와이번스5.2. 준우승팀: 두산 베어스
6. 이모저모
6.1. 중계 관련
7. 우승반지8. 둘러보기9. 관련 문서

1. 개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파일:external/oi65.tinypic.com/osvk05.png
파일:external/s20.postimg.org/SK_Wyverns_Wordmark.png

시종일관 리그를 지배하며 다시 한 번 KBO 정규시즌 최다 승 타이 기록과 함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작년의 아픔을 뒤로하고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에서 명승부를 펼치며 6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 와이번스가 2018년 챔피언 타이틀을 걸고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되었다.

7전 4선승제로 열리는 이번 2018 KBO 한국시리즈는 1~2차전과 6~7차전은 정규리그 우승팀인 두산 베어스의 홈구장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리고, 3~5차전은 플레이오프 승리팀인 SK 와이번스의 홈구장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양팀은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적이 있으며 그에 따라 이번 2018년 한국시리즈는 2008년 이후 정확히 10년만에 열리는 리턴매치이다. 앞서 치뤄진 두 시리즈 모두 당시 정규리그 우승팀이었던 SK가 승리했으며 이번 시리즈를 통해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지난 두번의 패배의 설욕을, 플레이오프 승리팀 SK 와이번스는 승리의 전통을 이어가길 원한다.

두산이 우승하면 팀 역사상 6번째[1] 우승이다. SK가 우승하면 팀 역사상 4번째[2] 우승이며, 동시에 1989년부터 한국시리즈가 전후기 리그에서 단일리그로 바뀐 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팀이 한국시리즈 직행팀(즉, 정규시즌 1위팀)에 승리하는 '뒤집기(일명 업셋(upset) 우승'의 5번째 사례로 기록된다.[3]
파일:ss_logo_.png
1차전 혼잡 안내
참고 - 잠실서 4일 KS 1차전-마라톤…KBO, 대중교통 이용 당부

1.1. 일정표

  • 중계방송국란의 굵은 글씨는 TV 생중계, 팀명의 굵은 글씨는 승리팀을 가리킨다.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 승리팀 : ○ / 패배팀 : ×
2018년 한국시리즈, SK 와이번스 : 두산 베어스, 7전 4선승제
차전 일시 장소 스코어 중계방송국
1차전 11.04(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O SK 7 : 3 두산 X SBS, SBS-R[A]
2차전 11.05(월) 18:30 X SK 3 : 7 두산 O MBC, SBS-R[A]
3차전 11.07(수) 18:30 인천 SK행복드림구장 X 두산 2 : 7 SK O KBS2, SBS-R[A]
4차전 11.09(금) 18:30 O 두산 2 : 1 SK X SBS, SBS-R[A]
5차전 11.10(토) 14:00 X 두산 1 : 4 SK O MBC, SBS-R[A]
6차전 11.12(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O SK 5 : 4 두산 X KBS2, SBS-R[A]
※ 4차전은 11월 8일(목)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일 우천으로 인해 다음날로 11월 9일(금) 연기됐다.

1.2. 티켓

2018년 한국시리즈 티켓 예매 1루 기준
경기 예매 방법 일시 예매 오픈 순서(현황)
1차전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어플리케이션,
ARS(1544-1555)
11월 3일 14:00 {{{#000000 판매종료(매진) }}}
2차전 11월 3일 15:00 {{{#000000 판매종료(매진) }}}
3차전 11월 3일 18:00 {{{#000000 판매종료(매진) }}}
4차전 11월 3일 19:00 {{{#000000 판매종료(매진) }}}
5차전 11월 3일 20:00 {{{#000000 판매종료(매진) }}}
6차전 11월 3일 16:00 {{{#000000 판매종료(매진)}}}
7차전 11월 3일 17:00 {{{#ff0000 환불 조치}}}
2018년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개최되는 바람에 한국시리즈 입장권 예매는 11월 3일 14시부터 각 차전 별 1시간 간격으로 오픈된다. 즉, 11월 3일 토요일 하루동안 1차전부터 7차전의 예매가 모두 진행된다.

예매 순서는 정규리그 우승팀인 두산 베어스의 홈구장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리는 1~2차전, 6~7차전 경기의 예매가 먼저 진행되며 그 이후 플레이오프 승리팀인 SK 와이번스의 홈구장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3~5차전 경기의 예매가 진행된다. 다시 말해 1-2-6-7-3-4-5차전 순으로 진행된다는 것.

한국시리즈 입장권은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인 인터파크의 검색창에 ‘한국시리즈’를 검색해 예매 가능하며, 인터파크 홈페이지와 ARS(1544-1555), 스마트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주의할 점으로 이번 포스트시즌부터 부정예매 방지를 위해 무통장 입금 예매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한국시리즈 입장권은 전량 온라인 예매로 진행되며, 취소 또는 잔여분이 있을 경우 당일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해당 구장에서 현장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7차전이 열리지 않았으므로 해당 티켓 가격은 전액 환불되었다.

1.2.1. 각 구장 별 티켓 가격 / 좌석배치도

2018년 한국시리즈 좌석 배치도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18년 한국시리즈 좌석 배치도 - 인천 SK행복드림구장
파일: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두산 좌석 배치도.jpg 파일:sk 좌석도.png
티켓 가격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018년 한국시리즈 티켓 가격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18년 한국시리즈 티켓 가격 - 인천 SK행복드림구장
구분 가격 구분 가격
프리미엄석 120,000원 스카이박스 1인 100,000원
테이블석 90,000원 미니스카이박스 1인 90,000원
익사이팅존 65,000원 라이브존(행복) 90,000원
블루 지정석 60,000원 라이브존(드림) 80,000원
레드 지정석 50,000원 탁자 지정석(1층) 65,000원
네이비 지정석 45,000원 탁자 지정석(2층) / 내야 패밀리석 / 바비큐존 55,000원
그린 지정석 일반 30,000원 의자 지정석 / SKY 탁자석 / 프랜들리석
홈런커플석 / 외야패밀리석 / 외야파티텍
45,000원
중, 고등학생/군경 15,000원 초가정자(8인) 40,000원
경로/장애/유공자 응원 지정석 35,000원
미취학(36개월 이상)/초등학생 10,000원 그린존 일반 25,000원
입석 일반 15,000원 미취학(36개월 이상)/초등/청소년 10,000원
중, 고등학생/군경 10,000원 일반석 일반 25,000원
경로/장애/유공자 중, 고등학생/군경/경로/장애/유공자 10,000원
미취학(36개월 이상)/초등학생 6,000원 미취학(36개월 이상)/초등학생 6,000원
}}}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의 경우는 네이비 지정석보다 이상 등급의 좌석은 작년보다 5,000원이 더 오른 금액이다.

2. 미디어데이

2018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는 11월 3일 토요일 오후 2시 코엑스 컨퍼런스룸(327호)에서 개최된다. 두산 베어스는 김태형 감독과 정수빈, 이용찬 선수가 참석하고 SK 와이번스는 트레이 힐만 감독과 김광현, 김강민 선수가 참석하여 기자회견과 포토타임을 갖는다.

KBO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생중계 된다.

3. 엔트리

3.1.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2018년 한국시리즈 엔트리
감독 1명 김태형
코치 8명 공필성, 이강철, 조인성, 조성환, 김태균, 권명철, 박철우, 고토
투수 13명 함덕주, 이현승, 김승회, 강동연, 장원준, 유희관, 윤수호, 린드블럼, 후랭코프, 이용찬, 박신지, 이영하, 박치국
포수 3명 장승현, 박세혁, 양의지
내야수 8명 황경태, 이병휘, 류지혁, 허경민, 오재원, 오재일, 김재호, 최주환
외야수 6명 정진호, 정수빈, 김재환, 박건우, 조수행, 백민기
  • 엔트리의 구성이 SK와 같다. 김강률은 미야자키 캠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출전이 어려워 빠졌다.

3.2.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2018년 한국시리즈 엔트리
감독 1명 힐만
코치 8명 손지환, 박재상, 박경완, 김성갑, 손혁, 예이츠, 정수성, 정경배
투수 13명 김택형, 신재웅, 산체스, 정영일, 서진용, 켈리, 김광현, 박정배, 문승원, 박종훈, 김태훈, 이승진, 윤희상
포수 3명 이재원, 허도환, 이성우
내야수 8명 나주환, 최항, 김성현, 박승욱, 최정, 로맥, 강승호, 박정권
외야수 6명 김강민, 김재현, 정진기, 정의윤, 김동엽, 한동민
  • SK는 플레이오프때와 엔트리가 동일하다. 노수광이 출전할 수 있을까 라는 얘기도 있었으나 재활기간까지 고려하면 출전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4. 경기내용

4.1. 1차전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김강민 CF 1 허경민 3B
2 한동민 RF 2 정수빈 CF
3 로맥 1B 3 박건우 RF
4 박정권 DH 4 김재환 LF
5 김동엽 LF 5 양의지 C
6 이재원 C 6 최주환 DH
7 김성현 SS 7 오재일 1B
8 박승욱 2B 8 김재호 SS
9 강승호 3B 9 오재원 2B
SP 박종훈 SP 린드블럼
미출장 문승원, 김광현 미출장 후랭코프, 이용찬

시리즈가 열리기 전인 10월 29일, 두산 베어스는 1차전 선발로 조쉬 린드블럼을 확정했다. SK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켈리까지 내보내며 투수를 많이 소모하면서 3선발인 박종훈이 1차전 선발로 출전한다.

4.1.1. 경기 전 예측

두산의 선발 투수는 린드블럼으로 이미 결정이 난 상태이고 SK는 고심 끝에 3선발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14.5경기 차라는 두 팀의 정규 시즌 승차가 말해주듯 두산이 SK에 장타력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앞서고 있다.[10] 선발은 린드블럼이 나오는 만큼 박종훈이나 산체스 어느 쪽에도 앞선다. 타선 또한 두산 쪽이 .309라는 리그 신기록 팀 타율을 세울 정도로 막강하다. 홈런 개수는 SK가 우위에 있지만 홈런을 제외한 팀 타점,팀 타율,팀 출루율,팀 장타율,팀 안타, 팀 득점, 팀 WAR, 팀 wRC+, 팀 wOBA등 나머지 모든 기록은 두산이 훨씬 높다. 또 하필 구장이 잠실이라 홈런이라는 장점을 살리기에도 쉽지 않은 상황. 게다가 이 분석도 두 팀이 동등한 조건이라는 하에 한 분석이다. SK는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연장 접전 끝에 엄청난 힘을 쓰고 올라 왔는데 단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경기를 치뤄야만 한다. 그야말로 사면초가. 두산 입장에서는 절로 어우두란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

선발 비교
우선 두산의 선발 투수 린드블럼부터 보면 SK전 3경기 1패 방어율은 5.08이고 우익수 한동민에게 4번 만나 홈런 2방을 맞았고 최항에게도 좋지 않다. SK의 클린업 한동민-최정-로맥을 잘 막아낸다면 쉬울듯 보인다. 하지만 5차전 홈런의 주인공인 한동민과 로맥의 타격감이 얼마나 올라왔느냐와 투수 친화적 구장인 잠실 구장이 관건.

다음 SK의 선발 투수는 박종훈. 두산 경기 1경기 나와서 승패가 없고 평균 자책점은 0이다. 불펜 소모가 심했던 SK는 박종훈의 6회이상은 이닝을 먹어주길 바랄것이다. 여기서 잠수함 박종훈의 커브가 얼마나 긁힐것인지가 문제다.

SK가 기대볼 만한 요소는 객관적 전력이 매우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정규 시즌에서는 8승 8패로 비교적 선방했다는 사실[11],경기를 오래 쉰 팀이 으레 겪을 수 있는 경기감각 부재, 그리고 아직도 몇몇 주축 선수가 가지고있는 10년 전의 좋은 기억 등이 있다. 그러나 정규 리그 상대 전적과 포스트 시즌 성적은 큰 관련이 없다는 사실, 두산이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일본 프로팀들과의 경기를 가졌다는 사실 등을 보면 객관적인 열세를 뒤엎는데는 턱없이 부족해보이는 상황. 과연 모두의 예상대로 두산의 낙승으로 끝날까? 아니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SK가 첫 판을 가져갈까?

4.1.2.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1차전 11.04(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5,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박종훈 2 0 0 0 0 2 1 0 2 7 7 0 6
두산 린드블럼 0 0 1 0 2 0 0 0 0 3 7 1 9
중계방송사: 파일:SBS_로고_2000[1].png | 캐스터: 정우영 | 해설: 이순철, 이승엽
양팀 주요기록
경기 MVP 박정권(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
결승타 박정권(6회 1사 2루서 우익수 뒤 홈런)
홈런 한동민1호(1회2점 린드블럼) - 거리 115M | 박정권1호(6회2점 린드블럼) - 거리 110M
2루타 정수빈(5회)
실책 오재일(9회)
도루자 오재원(6회)
병살타 김재호(7회)
폭투 장원준(7회)
심판 김병주 / 박기택 / 전일수 / 최수원 / 이민호 / 강광회
비디오 판독 1회말 (두산 요청) 정수빈 타구 바운드 여부 | 노바운드 > 바운드[12]
시구자 어우홍[13]
애국가 K.WILL[14]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박종훈 1 0 0 0 4.1 21 98 16 1 5 0 5 2 2 4.15
김택형 1 0 0 0 0 2 11 0 0 2 0 0 1 1 INF[15]
산체스 1 1 0 0 1.2 7 26 6 2 1 0 3 0 0 0.00
김태훈 1 0 0 0 2.0 8 40 7 2 1 0 1 0 0 0.00
정영일 1 0 0 0 1 3 19 3 0 0 0 1 0 0 0.00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린드블럼 1 0 1 0 6.1 21 99 18 5 2 2 4 5 5 7.11
박치국 1 0 0 0 0.1 1 6 1 0 0 0 0 0 0 0.00
장원준 1 0 0 0 0 3 17 0 0 3 0 0 0 0 0.00
김승회 1 0 0 0 1.1 4 18 4 0 0 0 0 0 0 0.00
이현승 1 0 0 0 1 6 21 4 1 1 0 0 2 1 9.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1회초 한동민의 우익수 뒤 홈런으로 2득점 / SK 2 : 0 두산
3회말 최주환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SK 2 : 1 두산
5회말 최주환의 우전 안타로 2득점 / SK 2 : 3 두산
6회초 박정권의 우익수 뒤 홈런으로 2득점 / SK 4 : 3 두산
7회초 장원준의 폭투로 1득점 / SK 5 : 3 두산
9회초 오재일의 송구실책으로 1득점 / SK 6 : 3 두산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SK 7 : 3 두산

4.1.3. 상세

경기 전 1차전은 이미 온라인 매진 상태였는데 취소표가 단 한장도 풀리지 않으며 매진이 확정되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015년 한국시리즈 1차전 이후 15경기 연속 기록. 또한 라인업에서 SK는 최정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대신 로맥과 박정권이 한타순씩 올라오고 박승욱이 2루, 강승호가 3루를 맡는다. 두산은 2번을 자주 맡았던 최주환이 6번으로 내려가고 정수빈이 2번으로 올라왔으며 오재원이 9번을 맡는다.

이 경기에서 SK가 승리시, SK는 포스트시즌 잠실 두산전 9연승(9승 무패)을 달성한다.[16]

1회초 김강민이 풀카운트승부 끝에 볼넷으로 나가고 한동민이 투런으로 기선제압을 한다. 1회말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정수빈의 타구는 우익수 앞에 떨어졌지만 플라이로 착각한 허경민은 귀루를 했고 2루에서 포스아웃되고 만다. 결과는 우익수 앞 땅볼... 박건우 김재환은 삼진을 당했다.

2회초는 삼자범퇴로 끝났다. 2회말 양의지가 볼넷 김재호도 볼넷 오재원도 볼넷으로 나가 2사 만루가 되었지만 허경민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초 김강민의 안타와 로맥의 내야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박정권도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3회말 정수빈이 이번에는 진짜 안타를 쳤고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진루타로 2사 3루가 되었고 양의지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주환이 우익수 앞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고, 오재일의 플라이로 끝났다.

4회초 린드블럼은 삼진 두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말 박종훈은 한술 더 떠서 삼진 세개를 잡았다.

5회초 이번에도 삼진 두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그리고 5회말 두산의 공격, 정수빈의 2루타 후 박건우가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강승호의 호수비로 1사에 주자는 3루, 투구수가 100개에 수렴한 박종훈이 내려가고 SK는 불펜 카드를 꺼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김택형의 볼질로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 볼넷. 1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SK는 투수교체. 산체스가 3번째 투수로 올라온다. 그리고 타자는 3회 1타점을 쏜 최주환. 산체스의 공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3루 주자가 모두 들어오며 점수는 2:3. 두산의 역전.

6회초 한동민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박정권의 홈런으로 SK가 재역전을 하였다. 6회말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허경민은 번트플라이로 아웃되고 오재원은 도루실패로 아웃되었다.

7회초 박치국에서 장원준으로 투수가 바뀌고 박승욱의 안타와 한동민의 볼넷 로맥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만들어진다. 박정권 타석에서 폭투로 1점이 나고 박정권은 고의사구로 나간다. 그리고 김재현이 2루수 앞 땅볼을 쳐서 7회초가 끝났다. 7회말 김재환과 양의지의 연속안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오재일의 삼진과 김재호의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초 김승회가 계속 등판해서 삼자범퇴로 막았다. 8회말 김태훈이 8회에도 올라와서 삼자범퇴로 막았다.

9회초 이현승이 등판하였다. 강승호가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김강민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튕겼고 강승호가 3루까지 갔다. 로맥의 타구는 1루수 정면으로 갔으나 1루수 오재일의 실책으로 강승호는 득점하고 김강민이 3루까지 가서 다시 1사 1,3루가 되었다. 그리고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또 다시 득점을 했다. 9회말 정영일이 등판해서 삼자범퇴로 막아 SK가 1승을 하였다.

4.1.4. 경기 후 단평

  •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는 강점들이 전혀 발휘되지 않고 오히려 약점만 드러난 경기를 펼쳤다고 할 수 있다. 1위 조기 확정에 KS까지 긴 공백기가 일단은 우려한대로 실전 경기 감각 저하로 나타났다.

두산의 강점은 끈끈한 수비, 막강한 타선, 리그 최고 쓰리펀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강점이 무색할 만큼 이 세 부분에서 모조리 무너지면서 1차전을 무기력하게 내주었다. 수비의 경우 SK의 약점이 수비로 지목되었고, 페넌트레이스에서도 양 팀의 경기 결과가 수비 하나에 뒤바뀌어 버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그러나 새로운 인물들[17]이 내야를 구성한 SK가 오히려 끈끈한 수비로 내야를 막아 버린 반면에, 기존 라인업 그대로 나온 두산은 3루수 허경민이 2개의 3루 강습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고[18] 1루수 오재일은 9회 결정적인 악송구로 2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추격의 희망 끈을 잘라버렸다. 다른 선수들은 본 실력을 보여줬지만 양 코너에서 실책 혹은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게 된 것. 이는 SK의 무실책 경기와 대조되며 장단점을 서로 교환한 셈이 되어버렸다.

탄탄한 타선도 이번에는 자멸하며 3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SK는 선발 박종훈부터 김택형, 앙헬 산체스, 김태훈까지 사사구를 무려 9개나 적립시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만루 위기만 세 번을 제공했다. 그러나 두산은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범타를 난발했다. 첫 만루 기회인 2회말 2사 만루 찬스는 박종훈을 조기에 강판시킬 엄청난 기회였으나 허경민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나마 5회말 찬스에서는 최주환이 3회에 이어서 적시타를 뽑아내며 3:2로 역전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6회말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허경민이 번트를 띄워버리는 바람에 플라이로 아웃되고, 그 후 감행한 회심의 도루마저 이재원의 강송구에 아웃되면서 좋은 찬스가 순식간에 2사 주자 없는 상태로 바뀌어버렸다. 이보다 최악의 상황은 7회말에 벌어졌는데, 김태훈의 볼넷 남발과 양의지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오재일이 삼진, 김재호가 2루수 병살타로 아웃되며 한 점도 내지 못하고 순식간에 3아웃을 적립시켰다. 자멸하던 박종훈과 김태훈을 두산 타선이 스스로 일으켜 세워버린 격이다. 그 김태훈은 기세가 살아나 8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SK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지만, 오재일은 끝내 실책까지 저지르면서 두산 패배의 원흉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정수빈이 3안타 경기를 펼치고 최주환이 혼자 3타점을 쓸어담는 등 제 역할을 해준 선수들도 있으나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진에 빠졌다. 장타를 기대했던 김재환, 양의지는 단타 하나 씩에 그쳤고, 1번타자 허경민은 1회 볼넷 출루 후에 주루사를 하고[19] 6회 번트를 실패하더니 결국 무안타에 그쳤다. 심지어 믿었던 박건우마저 3삼진의 늪에 빠졌고, 오재일도 2삼진을 적립. 하위타선까지 도와주지 않으면서[20] 7안타 9볼넷을 얻고도 3득점에 그치는 빈약한 모습을 보였다. 흡사 준PO의 한화 이글스의 타선을 보는 듯한 느낌. 참고로 김재환은 2018 시즌 SK 상대 타율이 .169밖에 안되고 홈런도 2개, OPS가 5할대에 그치는 그야말로 비밀비룡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만약 김재환이 2차전에서도 타격이 터지지 않고 그런데도 계속 4번을 맡는다면 SK전 상대 타율이 2할인 박병호의 플레이오프처럼 중요 위치에서 흐름을 끊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생각보다 타선의 혈이 잘 뚫리지 않는다면 터지는 타자와 안터지는 타자의 타순을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믿었던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잠실에서 2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충격적인 5실점을 하고 강판되었다는 점이다. 한동민의 첫 홈런이야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얻어맞은 것이라 이해될 수 있지만, 박정권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은 것은 데미지가 너무 강했다. 심지어 박승욱에게도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하며 쓸쓸하게 강판된 것은 리그 최고 선발 투수로 강림하던 린드블럼에게 걸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어서 등판한 장원준도 리그의 부진을 씻어내지 못하고 볼넷과 폭투로 자멸하며 린드블럼의 자책점을 하나 늘렸다.

선발 뿐만 아니라 불펜진도 불안 요소였다. 짧게 던진 박치국과 네 타자를 깔끔하게 요리한 김승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장원준과 이현승은 끝내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하지 못한 채로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 했다. 장원준은 피안타도 없지만 볼넷만 세 개[21]를 내주면서 1점차를 2점차로 벌려놨으며, 이현승은 수비 실책이 겹쳤긴 했으나 무사 1, 3루 기회를 제공한 것이 본인이기에 2실점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어쨌든 공수주 모든 면에서 두산이 완패한 경기. 특히나 떨어져있는 타격 밸런스를 어떻게 맞추느냐가 관건이다. 2차전에서는 세스 후랭코프가 출격하는 만큼 선발 싸움에서 역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불펜에도 여전히 박치국과 함덕주가 대기하고 있다. 그러나 주전 타자들이 끝내 감각을 되찾지 못하면 2차전도 내줄 가능성이 크기에 하루 빨리 안타를 생산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나 정수빈과 최주환 사이를 박건우, 김재환, 양의지가 잘 이어준다면 대량 득점 찬스를 1차전처럼 허무하게 내주진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SK 불펜이 상당히 소진된 상태이므로 선발 문승원을 빠르게 강판시킨다면 SK에서 낼 불펜들이 모두 믿음직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그때부턴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1차전처럼 무수히 찾아온 찬스를 날려버린다면 홈에서 2연패를 하고 문학으로 건너가는 최악의 상황까지 연출될 수 있다.
  • SK 와이번스
정우영: 이렇게 가을만 되면 박정권 선수가 달라지는 이유를 이제는 좀 찾아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승엽: 찬 공기가 (몸에) 맞나 봐요.

SK 와이번스 입장에서 오늘 경기를 요약하자면 무너질 듯 무너질 듯 끝끝내 무너지지는 않은 투수진과, 특유의 홈런포+상대의 실책에 힘입은 타선, 예상외로 끈끈했던 수비진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오늘 SK의 투수들은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이어져버리면서 로테이션 꼬임+휴식일 부족으로 인해 몸이 무거워보였다. 시즌 막판부터 제구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박종훈은 오늘도 볼넷을 남발하며 꽤 애먹었다. 투구수 관리는 경기 초반부터 실패했고 계속해서 득점권까지 주자를 내보냈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4회까지는 1실점으로 막아냈다. 위험했지만 어쨌든 박종훈이 초반에 무너져 내리지 않고 5회까지 버티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산체스는 최주환의 직구 노림수에 제대로 통타당하긴 했지만 이후에는 플레이오프 때보다 변화구 비율을 높인 좋은 피칭으로 재역전 리드를 잘 지켜냈다. 여기에 믿을맨으로 꼽히던 김태훈이 무너지면서 무사 만루를 허용하여 팬들이 망연자실했으나, 삼진-병살타 유도로 막아내더니 다음 이닝까지 삼자범퇴처리하며 결자해지했다. 김태훈의 2이닝 무실점 40구 역투는 1차전 리드를 지켜낸것은 물론, 아주 빡빡했던 SK의 투수운용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어줬다. SK는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한 1차전에 사활을 건 투수운용을 보였는데, 막판에 점수가 벌어지면서 그나마 마무리 신재웅과 우완계투 윤희상-서진용은 아꼈다. 그리고 필승조를 쏟아부은만큼 승리라는 성과를 얻었으니 성공이다. 그러나 9회를 막은 정영일을 제외한다면 박종훈-김택형-김태훈 등이 체력에 부친듯 굉장히 아슬아슬한 피칭을 했다. 앞으로 시리즈가 많이 남은만큼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게다가 2차전에 불펜 핵심 자원 산체스-김태훈 출전이 미지수가 되면서 힐만 감독의 머리가 아플듯하다.[22] 불펜 믿을맨들은 다 소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서진용, 박정배, 이승진, 윤희상 등의 활약을 기대해보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산체스의 경우에 3차전 선발이 켈리로 예상되는 만큼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 온다면 짧게 던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어차피 2일을 강제로 쉬어야 하는 마당에 산체스를 쓰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타선은 잠실에서도 홈런을 2개 기록하면서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다. 최악의 컨디션을 보이던 한동민이 PO 5차전 끝내기 홈런 후 타격감을 회복한 듯 선제 투런홈런을 친것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이 투런홈런으로 린드블럼이 제구와 안정감을 찾기 전에 미리 2점을 기록하고 시작하면서 경기 리드를 잡고 풀어냈다. 또한 역시 가을의 박정권은 영웅이라는 것을 입증한 투런홈런, PO MVP 김강민의 절정의 타격감 등 베테랑들이 활약해줬다. 여기에 오늘은 두산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조금 더 점수를 많이 뽑아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완전히 불붙은 타선은 아니었지만 적재적소에 터져주고 선구안으로 잘 버텨내면서 승리할만한 타격을 보여줬다.

4.2. 2차전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김강민 CF 1 허경민 3B
2 한동민 RF 2 정수빈 CF
3 최정 3B 3 박건우 RF
4 로맥 1B 4 김재환 LF
5 박정권 DH 5 양의지 C
6 이재원 C 6 최주환 DH
7 김동엽 LF 7 오재일 1B
8 박승욱 2B 8 김재호 SS
9 김성현 SS 9 오재원 2B
SP 문승원 SP 후랭코프
미출장 김광현, 박종훈 미출장 이용찬, 린드블럼

4.2.1. 경기 전 예측

1차전을 SK가 승리로 가져갔고 1차전 승리시 우승확률이 73.5%라지만, 아직 야구는 모른다. 두산이 시즌 내내 워낙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던 데다가, 최근 5년간 한국시리즈 중 두산이 압승을 거두었던 2016년을 제외한 나머지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 승리팀[23]이 항상 준우승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심지어 두산이 우승할 때는 2016년을 제외하고 항상 1패를 먼저 안고 시작했다. 두산 선수들이 타격감을 되찾으면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다.

두산은 예상대로 후랭코프가 등판하고,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주축 투수들을 모두 소모한 SK에서도 문승원이 선발로 등판한다. # 후랭코프는 6이닝을 넘어서 투구한 적이 거의 없어서 이닝 소화력이 관건이 될 수 있지만, SK 타선들이 대부분 후랭코프에게 약하다는 점이 변수다. SK에서 후랭코프를 제대로 공략한 선수는 최정한동민 뿐인데 최정은 엔트리에는 들어 있지만 부상으로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상태이다. 이런 점에서 2차전도 SK에게 불리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SK의 원투펀치 김광현-켈리에 비해 문승원의 무게감이 떨어져 보이는 것도 SK 입장에서는 문제이다. 하지만 문승원을 PO 1차전에서 홈런을 맞아서 불안한 투수라고 단정지을 수만은 없다. 이번 시즌 토종 선발들 중 이용찬, 양현종, 박종훈 다음으로 평균자책점이 낮은 게 문승원이다. 불붙은 넥센 타선을 상대로도 4이닝 2실점 3삼진이라는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으니 초반 제구 난조만 극복하면 어느정도 이닝을 소화해 줄 것으로 보인다.

선발 투수 두 명이 조기에 내려가고 불펜 대결로 이어지면 1차전에서 린드블럼이 그나마 많은 이닝을 소화해 준 두산이 훨씬 유리하다. 두산은 마무리 함덕주를 아꼈으므로 2차전에는 당연히 나올 것이고, 2차전이 끝나고 하루 이동일이 또 있으므로 3차전에 연투하는 것도 그리 문제되지 않는다. 반대로 SK가 부담 없이 투입할 수 있는 선수는 서진용-이승진-윤희상-신재웅-박정배 정도이다. 산체스-김태훈-김택형의 필승조를 오늘 모두 써버렸다. 40개 가까운 공을 뿌린 김태훈은 오늘 경기에는 사실상 등판이 힘들고, 김태훈을 대신해 투입할 좌투수 김택형은 1차전 등판으로만 보면 불안하다. 시즌 중 마무리를 맡았던 신재웅이 문제인데, 일단 1차전에는 아꼈다.

최대 변수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두산 선수들의 타격감. 1차전에서는 SK 투수들이 꾸역꾸역 이닝을 소화해 줬지만 이런 상태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반면 두산은 답답한 타선(특히 허경민, 오재일, 김재호)이 끝내 터지지 않으면 아무리 투수가 좋다한들 고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 SK와 두산은 잠실구장 징크스도 공유하고 있다. 오늘 경기 직전까지 SK는 두산 상대로 포스트시즌 잠실 9연승, 두산은 SK 상대로는 포스트시즌 잠실 9연패(2007 KS 3연패, 2008 KS 3연패, 2009 PS 2연패, 2018 KS 1패)이며, 두산은 현재 포스트시즌 잠실구장 경기 4연패(17 KS 3차전부터 진행중)가 진행중이다. 포스트시즌만 되면 잠실에서 작아지는데 이것도 상당한 문제. 2007-2008 시즌 당시에 SK가 보여줬던 리벤지를 생각하겠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오히려 올 시즌 SK는 문학 극강, 잠실에서도 매우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2007~2009년 두산과 SK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던 당시 라인업에 있었던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두산 - 오재원, 김재호, 이용찬, 정수빈
SK - 박정권, 김강민, 나주환, 최정, 김광현, 이재원

이들 베테랑의 성적 또한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보여줬듯이 굉장히 중요하다. 당장 1차전에서 정수빈, 김승회, 박정권, 김강민의 활약을 보자. 이들이 한 방을 보여주면, 시리즈의 향방도 바꿀 수 있다. SK가 1차전에서 이들이 해 줬다면, 2차전에서 두산이 응답한다면 모른다. 단기전의 특성 상 단 한번의 순간이 시리즈 전체를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기폭제가 된 사례가 수도 없이 많았으니까.

4.2.2.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2차전 11.05(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5,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문승원 0 0 0 0 1 0 2 0 0 3 6 1 2
두산 후랭코프 0 0 1 3 0 0 0 3 - 7 11 2 1
중계방송사: 파일:mbc.png | 캐스터: 김나진 | 해설: 허구연, 정민철
양팀 주요기록
경기 MVP 후랭코프(6.2이닝 5피안타 10K 2볼넷 3실점(1자책))
결승타 정수빈(3회 1사 1,3루서 유격수 앞 땅볼)
홈런 최주환1호(4회2점 문승원) - 거리 120M
2루타 김재환2(2회 4회) 박승욱(5회)
실책 오재원(1회) 김성현(4회) 허경민(7회)
도루 오재일(3회) 이병휘(8회)
심판 강광회 / 최수원 / 박기택 / 이민호 / 이영재 / 전일수
비디오 판독 3회말 (SK 요청) 오재일 2루 도루 성공 여부 | 세이프 > 세이프
시구자 찬열[24]
애국가 연정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문승원 1 0 1 0 5 21 84 21 6 0 1 4 4 4 7.20
윤희상 1 0 0 0 2 8 27 8 2 0 0 1 0 0 0.00
신재웅 1 0 0 0 0 2 9 1 1 1 0 0 2 2 0.00
서진용 1 0 0 0 0 2 3 2 2 0 0 0 1 1 0.00
박정배 1 0 0 0 1 3 16 3 0 0 0 0 0 0 0.00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후랭코프 1 1 0 0 6.2 29 117 27 5 2 0 10 3 1 1.35
박치국 2 0 0 0 0.2 2 13 2 0 0 0 1 0 0 0.00
김승회 2 0 0 0 0.1 2 8 2 1 0 0 0 0 0 0.00
함덕주 1 0 0 1 1.1 4 17 4 0 0 0 2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3회말 정수빈의 유격수 앞 땅볼로 1득점 / SK 0 : 1 두산
4회말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SK 0 : 2 두산
최주환의 우익수 뒤 홈런으로 2득점 / SK 0 : 4 두산
5회초 김강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SK 1 : 4 두산
7회초 김강민의 중전 안타로 2득점 / SK 3 : 4 두산
8회말 양의지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SK 3 : 5 두산
최주환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SK 3 : 6 두산
정진호의 2루수 앞 땅볼로 1득점 / SK 3 : 7 두산

4.2.3. 상세

경기 전 15시경 매진이 확정되면서 지난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매진이자, 한국시리즈 16경기 연속 매진이다. 라인업에서 두산은 어제와 동일, SK는 강승호가 빠지고 최정이 3번 3루수로 들어오면서 대신 로맥박정권이 다시 한타순씩 내려갔다.

1회초 한동민오재원의 실책으로 출루하고 로맥이 안타를 쳐서 2사 1,2루가 되었지만 박정권의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말은 삼자범퇴로 끝났다.

2회초 박승욱이 안타를 쳤다.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2루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초 후랭코프가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오재일이 안타를 치고 도루로 2루까지 갔는데 이 때 발이 잠시 떨어져서 떨어진 사이에 태그가 됐는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있었으나 세이프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이어서 허경민이 안타를 쳐 1사 1,3루가 되었고 정수빈의 땅볼로 허경민만 아웃당하고 오재일이 홈에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냈다.

4회초 로맥이 볼넷으로 나갔다. 4회말 김재환의 2루타와 양의지의 안타로 두산이 한점 더 냈다. 유격수의 홈송구가 빠지면서 양의지는 2루까지 간다. 그리고 최주환의 투런홈런으로 4점이 만들어졌다.

5회초 박승욱의 2루타 김성현의 진루타 그리고 김강민의 안타로 두 점 따라붙었다. 5회말은 삼자범퇴가 되었다.

6회초 역시 삼자범퇴로 끝났다. 로맥과 박정권은 삼진을 당했다. 6회말 윤희상이 등판하였다. 최주환이 안타를 쳤다.

7회초 김동엽이 안타를 치고 허경민의 실책으로 김성현이 2루까지 가 2사 2,3루가 되었다. 김강민이 안타를 쳐서 2점을 따라갔고 한동민의 볼넷 이후에 박치국이 등판하였다. 최정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말 오재원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8회초 1사에 김승회가 등판했고 박정권이 안타를 쳤다. 그리고 2사 1루에서 함덕주가 등판해 삼진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8회말 신재웅, 서진용 둘 다 주자 두명씩 불만 지르고 강판되었다. 뒤이어 박정배가 등판했다. 8회말에 주자 3명이 득점하면서 3점이 났고 양의지 최주환 정진호가 1타점씩 기록했다.

9회초 함덕주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짓고 2차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4.2.4. 경기 후 단평

  • 두산 베어스

후랭코프는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6.2이닝 동안 10K를 잡아내는 등 호투를 펼쳤다. 정규시즌 후랭코프의 이닝 소화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을 샀던 것을 생각하면 큰 수확이다. 뒤이어 나온 박치국-김승회-함덕주는 사사구 없이 안타 하나만을 내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공격에서는 4-5-6번이 타선을 이끌면서 맹활약했고, 특히 최주환은 오늘도 투런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뽐냈다. 다만, 박건우김재호가 오늘도 타선에서 부진했던 건 두산으로서 우려가 되는 부분. 특히나 박건우는 페이스가 좋지 않음에도 3번 타순에 고정되어 뛰는지라 팬들도 불만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문학에서는 타선의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사실 현재까지 보이는 가장 큰 문제는 수비력. 정규시즌만 해도 압도적인 내야 수비력으로 내야 거의 전체가 통곡의 벽으로 군림했는데 1차전에서는 오재일이 어이없는 송구 실책을 보여주더니 2차전에서는 오재원허경민이 실책을 기록했다. 특히나 허경민이 경우 이닝이 끝날 상황에서 송구 실책을 범해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득점권 찬스를 만들어줬고, 결국 3점차 리드를 1점차로 좁히는 적시타를 허용했기 때문에 만약 이날 두산이 지기라도 했다면 그 여파가 더더욱 컸을 것이다. 문학에서는 보다 높은 수비 집중력이 필요해보인다.

여담으로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SK를 상대로 잠실에서 첫 승을 거뒀다.[25]
  • SK 와이번스

위에 전술되었듯이 타선 및 수비에서는 김강민만이 돋보였다. 희생플라이-적시타 포함 3타점은 물론 전성기 때의 짐승 수비까지 보여주며 홀로 분전했다. 하지만 그 외 선수들은 대부분 잠잠했다. 그나마 멀티히트를 때리며 하위타선에서 반전 활약을 보인 박승욱 정도가 힘을 보탰을 뿐 나머지는 컨디션이 좋은 후랭코프-박치국-함덕주에게 맥을 못췄다. 특히 부상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닌 최정-이재원이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하면서, 카운트에서도 완전히 지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어제 홈런을 기록했던 한동민이나 박정권도 상태가 좋지 않았고, 로맥도 PO에서 한방을 때린 이후로는 침묵중. 여기에 계속 대타로 나와줘야 할 정의윤도 영 좋지 않다. 그나마 3차전부터는 SK 특유의 홈런 생산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인천행복드림구장이라는 점이 다행이다.

투수진에서는 결국 불펜진이 터져버렸다. 그래도 클로저 역할을 해주던 신재웅이 5차전에 이어 난타당하며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정규시즌 때 꾸역꾸역이었지만 어떻게든 막아내며 최하위권 SK 불펜진의 에이스였던 신재웅이 계속 이런 식이라면 SK는 이 시리즈를 잡기 어렵다. 여기에 패전조 서진용도 당연하다는듯이 난타당했다. 켈리가 다음 경기 선발일 게 유력하므로 3차전에 산체스를 쓸 수 없는데도 1점차에 산체스를 투입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생각했지만, 등의 통증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윤희상-박정배 우완 계투라인은 도합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특히 윤희상은 구위나 제구 부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선발 문승원도 4실점하긴 했지만 그 전에 수비가 도와주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좋은 피칭 컨디션이었다. 아마 시리즈가 장기전으로 가면 문승원이 1번 더 출장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다행인 점.

결국 이 경기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인해 신재웅과 서진용은 힐만 감독의 필승조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되었고, 추후 시리즈에서는 클러치 상황에 이들 대신 김태훈, 김택형이 기용됨으로써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4.3. 3차전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허경민 3B 1 김강민 CF
2 정수빈 CF 2 한동민 RF
3 박건우 RF 3 최정 3B
4 최주환 DH 4 로맥 1B
5 양의지 C 5 박정권 DH
6 오재일 1B 6 이재원 C
7 김재호 SS 7 정의윤 LF
8 정진호 LF 8 김성현 SS
9 오재원 2B 9 강승호 2B
SP 이용찬 SP 켈리
미출장 린드블럼, 후랭코프 미출장 산체스, 문승원

4.3.1. 경기 전 예측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3차전을 잡는 팀의 우승 확률은 매우 높아진다. 역대 한국시리즈 사례에서 볼 때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이긴 팀, 즉 2승째를 먼저 찍은 팀의 시리즈 우승 확률은 무려 88.2%다.[26] 결국 이 경기로 대권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리그의 유일한 2점대 평자점인 린드블럼이 무너지면서, SK는 목표였던 원정 1승1패를 이루었다. 앞으로 문학에서 펼쳐질 3경기 중 2경기는 잠실에서의 2경기와 정반대이다. SK의 원투편치인 켈리-김광현이 나오는 경기에서 SK가 2경기를 모두 잡으면 대권은 SK에 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두산이 켈리-김광현 중 한 명이라도 꺾으면, 시리즈는 잠실까지 이어지고 말 그대로 판세는 혼전이 된다. 이번 3차전은 당일의 승리와 앞으로 열리게 될 나머지 4경기, 나아가 시리즈 전체의 패권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된다.

SK는 일찌감치 메릴 켈리의 등판을 확정지었다. PO 5차전에 나와 49구를 던지긴 했으나 4일 휴식임을 감안하면 충분한 회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켈리가 포스트시즌 징크스를 가지고 있고 이번 PO에서도 2차전에서는 나쁘지 않았으나 5차전에 부진했던 점은 불안요소. 두산에서는 이용찬이 등판할 예정이다.

SK는 시즌 내내 인천 홈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홈 깡패. 플레이오프에서도 인천 경기는 모두 이겼다. 두산을 상대로도 잠실에서는 2승 6패로 부진했지만 문학에서는 6승 2패로 정반대의 전적을 기록했다. SK 선발 메릴 켈리가 홈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27] 정규시즌에도 두산 상대로 무려 3승을 거둔 반면[28] 두산 선발 이용찬은 문학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29] 인천으로 돌아온 SK가 홈 어드밴티지를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관건.

여담으로 두산은 3차전 승패가 곧 한국시리즈 승패와 직결되는 징크스가 있다. 특히 95년 한국시리즈는 2승 3패라는 엘리미네이션 상황을 뒤집고 우승했으며, 3차전을 지면 아무리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도 2013년 한국시리즈 처럼 결국 한국시리즈에 준우승했을 정도이며 때문에 두산은 이 경기를 반드시 이기려고 할 것이다.

SK는 역대 한국시리즈 3차전 7전 7승이라는 흥미로운 기록을 갖고 있다. 2003년 한국시리즈부터 2012년 한국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총 7번의 한국시리즈를 치르면서 유독 3차전 만큼은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다만 두산과 다르게 3차전을 이겼다고 해서 무조건 다 우승한 것은 아니다. 3차전을 승리했던 7번의 한국시리즈에서 2007년, 2008년, 2010년에는 우승하였고 2003년, 2009년, 2011년, 2012년에는 준우승했다.

4.3.2.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3차전 11.07(수) 18:30, 인천 SK행복드림구장 25,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이용찬 0 0 0 0 2 0 0 0 0 2 8 2 2
SK 켈리 3 1 0 0 0 0 0 3 - 7 11 2 3
중계방송사: 파일:1539237810007_114611.png | 캐스터: 이광용 | 해설: 이용철, 장성호
양팀 주요기록
경기 MVP 로맥(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
결승타 로맥(1회 1사 1,2루서 좌중월 홈런)
홈런 로맥1호2호(1회3점 이용찬, 8회1점 박치국) - 거리 130M, 120M | 이재원1호(8회2점 김승회) - 거리 120M
실책 김성현(5회) 강승호(6회) 허경민(6회) 오재원(7회)
도루자 김성현(2회) 김재호(9회)
주루사 정의윤(4회)
병살타 이재원(3회)
심판 전일수 / 이민호 / 최수원 / 이영재 / 김병주 / 박기택
비디오 판독 8회초 (두산 요청) 박건우 외야 타구 페어-파울 여부 | 파울 > 파울
9회초 (두산 요청) 김재호 2루 도루 성공 여부 | 아웃 > 아웃
시구자 이상[30]
애국가 정동하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이용찬 1 0 1 0 6.2 22 107 18 7 3 1 7 4 4 5.40
이현승 2 0 0 0 0 1 1 1 0 0 0 0 0 0 0.00
박치국 3 0 0 0 0.1 2 5 2 1 0 1 0 1 1 27.00
장원준 2 0 0 0 0 1 2 1 1 0 0 0 1 1 INF
김승회 3 0 0 0 0 1 5 1 1 0 1 0 1 1 INF
강동연 1 0 0 0 1 4 10 4 1 0 0 1 0 0 0.00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켈리 1 1 0 0 7 23 104 21 4 2 0 5 2 0 0.00
김태훈 2 0 0 0 1.2 8 35 8 4 0 0 2 0 0 0.00
정영일 2 0 0 0 0.1 1 2 1 0 0 0 0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1회말 로맥의 좌중간 홈런으로 3득점 / 두산 0 : 3 SK
2회말 한동민의 2루수 앞 내야안타로 1득점 / 두산 0 : 4 SK
5회초 김재호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두산 1 : 4 SK
오재원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두산 2 : 4 SK
8회말 로맥의 좌중간 홈런으로 1득점 / 두산 2 : 5 SK
이재원의 좌중간 홈런으로 2득점 / 두산 2 : 7 SK

4.3.3. 상세

경기 전에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 가능성이 언급되었으나 그것을 무색하게 이번에도 매진되면서 한국시리즈 17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라인업에서는 두산은 김재환이 갑작스런 옆구리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최주환이 4번에 들어가고 좌익수에는 정진호가 들어간다. SK는 김동엽이 빠지고 그 자리에 정의윤이 들어왔다.

1회초 삼자범퇴로 끝났다. 1회말 김강민의 볼넷 한동민의 안타 그리고 로맥의 홈런으로 3점을 앞서갔다.

2회초도 삼자범퇴로 끝났다. 2회말 김성현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도루실패로 아웃되었다. 이후에 강승호의 볼넷과 김강민과 한동민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3회초 정진호가 볼넷으로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말 로맥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이재원이 병살타를 쳤다.

4회초 삼지범퇴로 끝났다. 정의윤이 안타를 치고 번트로 2루까지 갔다. 그런데 강승호의 플라이때 정의윤이 3루까지 돌아서 2루에서 포스아웃되버렸다.

5회초 강승호 실책과 진루타 하나와 안타 하나로 1점이 나왔다. 이어서 오재원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따라갔다. 5회말 최정이 오랜만에 안타를 쳤다.

6회초 강승호의 실책 최주환의 안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오재일의 땅볼과 김재호의 플라이로 무득점에 그쳤다. 6회말 허경민의 실책이 있었다.

7회초 허경민이 안타를 쳤다. 7회말 2사에 이현승이 등판했다. 한동민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박치국이 등판해서 최정을 잡아냈다.

8회초 김태훈이 등판했다. 양의지가 안타를 쳤다.8회말 로맥이 솔로 홈런을 쳤다. 박정권 타석에 장원준이 등판하였고 대타 나주환이 안타를 쳤다. 그리고 이재원 타석에 김승회가 등판했는데 이재원이 번트를 대려다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벤치가 사인을 강공으로 바꾸자 에라 모르겠다 하고 페이크번트 앤 슬래시로 투런 홈런을 쳤다!!'번트 대려다 홈런' 이재원 "나에게 결정권 있었다" 8회말에만 두산 투수진은 박치국-장원준-김승회-강동연으로 3번이나 바뀌었는데 바뀐동안 잡은 아웃카운트는 0개다.

9회초 김재호가 안타를 쳤지만 도루실패로 아웃되었다. 타자도 삼진 그리고 도루사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이루어 졌지만 판정은 그대로 아웃. 2사에서 오재원과 허경민의 연속안타로 김태훈이 강판되었지만 정영일이 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4.3.4. 경기 후 단평

  • SK 와이번스

투타에서 두 외국인 선수의 대활약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SK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제대로 살리며 가장 SK의 팀컬러에 어울리는 승리를 거두었다.

그동안 영 좋지 않은 타격폼을 보여주던 로맥이 멀티홈런을 뽑아내며 홈런공장 재가동의 1등 공신이 되었다. 여기에 뒷꿈치 통증으로 부진하던 이재원이 페이크 번트 슬래쉬로 투런홈런을 추가하며 부진하던 선수들이 손맛을 봤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여기에 뭔가 살아날듯 확실히 살아나지는 않고 있는 한동민이 허슬 플레이로 1타점을 추가한 것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4~5차전 역시 SK의 장타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홈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타격 화력을 기대해볼만하다. 또, 두산의 필승조를 맡고 있는 박치국-김승회에게서 홈런을 뽑아냈기 때문에 자신감 회복도 성공했다.

켈리가 이번 포스트시즌 SK 선발투수 중 유일하게 QS+를 기록하며 호투했고(이전까지는 QS를 기록한 선발조차 없었다.), 그 덕분에 불펜진을 상당히 아낄 수 있었다. 한편 타선에서는 로맥이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러 준 덕분에, 중심타선(최정, 박정권)이 무력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팀이 흔들릴 수도 있었던 상황에 나온 로맥의 솔로홈런과 이재원의 투런홈런은 결정타. 특히 두산은 8회 말에 투수 4명을 투입했는데 3명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장원준은 단 2공만 던진고 강판. 게다가 앙헬 산체스가 등판하지 못하는 경기에서 불펜 투수 소모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 오늘 경기로 SK는 포스트시즌 8경기 18홈런으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31]

하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는 수비 불안은 치명적인 문제다. 5회 초 중요한 상황에서 김성현의 실책이 나와 분위기를 넘겨줄 뻔한 데다가, 실책만 없었더라면 켈리가 8이닝도 소화할 수 있는 페이스였기 때문에 더 아쉽게 다가왔다. 시즌 중 SK는 수비 불안을 시프트의 힘으로 넘겨 왔는데, 단기전에서는 시프트의 힘만으로 넘기기에도 한계가 있다. SK의 수비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 두산 베어스

두산은 6회 초 1사 만루에서 동점 점수를 뽑아내지 못한 게 이번 경기의 패착이 되고 말았다. 김강률이 빠진 불펜진은 이용찬이 6.2이닝을 소화해줬음에도 불구하고 8회 말 대참사를 일으켜버리면서 불안하다는 것만 보여주었고, 설상가상으로 타선에서도 분전해주던 김재환이 빠져버리자 큰 득점 루트 하나가 사라져버려 산발적인 안타만 이어졌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드러난 불펜 투수 불안은 앞으로도 시리즈 운영에 치명타로 작용할 것이다. 장원준은 끝내 혹사 후유증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오재일은 시즌 초 모드로 돌아가버리면서 6회 초 1사 만루의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버리는 데 일조했다. 게다가 주심의 볼 판정마저 두산에게 유리했으나# 경기는 7대 2로 패배했다.

4.4. 4차전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허경민 3B 1 김강민 CF
2 정수빈 CF 2 한동민 RF
3 최주환 DH 3 최정 3B
4 양의지 C 4 로맥 1B
5 김재호 SS 5 박정권 DH
6 박건우 RF 6 이재원 C
7 오재원 2B 7 김동엽 LF
8 오재일 1B 8 김성현 SS
9 백민기 LF 9 박승욱 2B
SP 린드블럼 SP 김광현
미출장 후랭코프, 이용찬 미출장 문승원, 켈리

4.4.1. 경기 전 예측

SK가 2승 1패로 시리즈 우세를 가져가고 있지만, SK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이 경기를 반드시 잡을 필요가 있다. 애시당초 SK의 시리즈 전략 자체가 잠실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문학에서 원투펀치로 승리를 가져간 뒤 박종훈-문승원 등판 경기에서 마지막 1승을 가져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잡지 못하면 SK의 투수 운용이 상당히 꼬이게 된다. 플레이오프가 예상 밖으로 5차전까지 흘러가면서 김광현을 두 번 쓸 수 없게 된 게 SK의 우승을 상당히 어렵게 만들어버렸다. 불펜을 아꼈다고는 하지만, 5차전이나 6차전을 생각하면 SK는 4차전에서도 불펜 소모를 최소화해야 한다.

반대로 이런 이유 때문에 두산은 이 경기를 잡으면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이다. 시리즈 스코어에서 밀리고 있지만 아직은 두산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많다. 2013년 한국시리즈의 사례도 있고, 두산이 시즌 중에 워낙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정사실화된 김재환의 공백, 너무나 큰 김강률의 빈자리와 불안한 불펜진이라는 확실한 약점이 있는 만큼 이걸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가 앞으로의 최대 문제이다.

옆구리 부상이 일어난 두산 김재환의 출장은 현재까지는 미지수이며, 투입한다 하더라도 4차전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최주환이 3루(1루)를 볼 가능성이 있으며 허경민이(오재일이) 벤치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빈 좌익수 자리에는 정수빈이 나오고 우익수에 정진호가 나오겠지만, 의외로 좌완투수인 김광현 상대로 백민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두산에서는 박건우를 대체할 만한 외야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인데, 대주자로 데려온 조수행을 선발로 쓸 수는 없지 않은가. 박건우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재호는 뇌 없는 타격을 여러 차례 보여주긴 했으나, 어쨋든 3차전에서 안타 두 개 때려냈다. 오재원도 적시타 하나를 기록하는 등 하위 타선은 어느정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상위타선의 연결고리인 정수빈이 이틀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건우마저 터지지 않으면 안그래도 허경민이 부진한 상황에서 상위타선에서는 더 점수내기 힘들어진다. 두산이 이것을 타개하기 위해서 이미 정규시즌에서는 흔하게 돌렸던 최주환을 2번으로 올리는 극약처방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SK 역시 고민거리가 많다. 우선, 김동엽, 정의윤 두 명의 선수를 어떻게 써먹을지 골머리를 앓을 상황이다. 타격 쪽에서도 김동엽, 정의윤 모두 시원한 타구는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으며 더 심각한 것은 수비이다. SK의 2,3차전 실점에는 내야수들의 실점도 많은 영향이 있었으나, 이 두 선수의 좌익수 수비도 절대 무시못할 지분을 갖고 있다. 특히 송구능력에서 두 선수 모두 불합격점을 받았는데 다른 야수였으면 분명히 아웃 타이밍을 남길 수도 있었다. 특히 3-유간 좌전안타가 나오면 두산 공필성 코치가 분명히 아웃타이밍이라도 생각함에도 그냥 돌린다. 노수광이 있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내야수의 수비 불안과 함께 고민해야 할 숙제이다.

나주환과 김성현, 그리고 강승호의 수비 운용도 고민거리이다. 김성현, 강승호 두 선수 모두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의 수비에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반면 나주환은 실전 감각이 어느 정도 떨어져 있으며 그래서 아직 힐만 감독은 나주환의 출전을 대타로만 한정시키고 있다. 3차전에서 나주환이 좋은 타구로 안타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아 어느정도 타격감은 올라온 것 같아 보인다. 만약 나주환을 한 경기 정도라도 선발 유격수 혹은 선발 2루수로도 쓸 수 있다면, 타격감이 떨어진 김성현을 대체할 꽤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나주환이 나이에 따른 기량 하락으로 좀 힘들다면, 최항을 선발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타격은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보면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박정권 역시 홈런 2개의 임팩트에 가려서 그렇지,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 동안 안타는 고작 3개였고, 삼진을 무려 9차례나 당했다. 떨어지는 공에 큰 약점을 보이고 있다. 어느 정도 신경을 써 줘야 할 차례이다.

역대 전적을 돌아보면 SK가 3차전과 4차전을 모두 잡은 적이 총 5번(2007, 2008, 2009, 2010, 2012)인데 앞의 2007, 2008, 2010년은 우승했고 나머지 두번은 준우승했다. 다만 우승을 했을 때는 그 우승이 4연승이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면 3차전을 잡고 되레 4차전을 내줬을 경우(2003, 2011)에는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그리고 3차전 예측에도 나와 있다시피 두산은 3차전을 상대팀에 내준 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결국 11월 8일날 예정되었던 4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었으며, 11월 9일 금요일에 4차전이 열리게 된다. 중계방송사는 SBS로 동일하다. 그리고 두산은 선발투수를 이영하에서 린드블럼으로 교체했으며, SK는 김광현이 그대로 나간다. 이렇게 되면 김광현 VS 린드블럼으로 투수전이 예상될 수도 있지만 아닐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SK가 1차전 잠실에서 린드블럼을 홈런 2방으로 격침하며 승리를 가져갔는데 문학에서는 홈런이 나올 가능성이 훨씬 크고 제이미 로맥, 한동민이 완전히 부활했기 때문에 린드블럼을 두들겨 팰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두산측에서는 김광현이 껄끄럽다. 김광현의 두산전 평균자책점 1.99로 낮고 게다가 불펜에는 산체스, 정영일, 김택형과 하루 쉬면서 출전 가능성을 높인 김태훈까지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0의 사나이들이 모두 출전할 수있다. 반면 두산의 불펜은 박치국과 김승회가 3연투의 여파로 부진했기에 4차전에선 봉인인데다가 장원준, 이현승은 1차전은 장작질, 3차전은 시구[32]믿을 만한게 함덕주뿐. 즉 불펜 최악이라고 불리는 SK의 불펜이 두산보다 훨씬 강한점과 불붙을 때로 붙은 SK의 타선을 과연 두산의 투수진이 견뎌낼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4.4.2.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4차전 11.09(금) 18:30, 인천 SK행복드림구장 25,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린드블럼 0 0 0 0 0 0 0 2 0 2 11 0 1
SK 김광현 0 0 1 0 0 0 0 0 0 1 4 1 3
중계방송사: 파일:SBS_로고_2000[1].png | 캐스터: 정우영 | 해설: 이순철, 이승엽
양팀 주요기록
경기 MVP 정수빈(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결승타 정수빈(8회 1사 1루서 우익수 뒤 홈런)
홈런 정수빈1호(8회2점 산체스) - 거리 110M
실책 박승욱(1회)
도루 양의지(1회)
도루자 박건우(4회)
병살타 양의지(6회)
심판 박기택 / 이영재 / 이민호 / 김병주 / 강광회 / 최수원
시구자 폴 포츠
애국가 정인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린드블럼 2 1 1 0 7 27 114 23 3 3 0 10 1 1 1.29
함덕주 2 0 0 2 2 7 35 7 1 0 0 3 0 0 0.00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김광현 1 0 0 0 6 23 90 23 6 0 0 4 0 0 0.00
산체스 2 1 1 0 1.1 8 27 8 4 0 1 0 2 2 13.50
정영일 3 0 0 0 1.1 6 28 5 1 1 0 3 0 0 0.00
김택형 2 0 0 0 0.1 1 4 1 0 0 0 1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3회말 김강민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두산 0 : 1 SK
8회초 정수빈의 우익수 뒤 홈런으로 2득점 / 두산 2 : 1 SK

4.4.3. 상세

전날 경기 취소에도 불구하고 무려 경기 시작 4시간 30분전인 14시경에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한국시리즈 18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오늘 라인업에서 김재환이 복사근 손상으로 그리 심하지 않아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결국 결장하기로 했다. 두산은 부진하는 박건우, 오재일을 각각 6번과 8번으로 내리고 최주환과 양의지가 3, 4번을 맡는다. SK는 좌익수에 김동엽이 출전하고 2루에는 박승욱이 출전한다.

1회초 정수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양의지가 안타를 쳐서 1사 1,3루를 만들었다. 김광현이 공이 원바운드가 되는 틈에 양의지가 도루를 하여 2,3루가 되었지만 김재호의 우익수 플라이로 끝났다. 1회말 린드블럼이 KKK를 했다.

2회초 김광현이 삼자범퇴로 막았다. 오재원과 오재일은 삼진을 당했다. 2회말 이재원이 안타를 쳤다.

3회초 정수빈의 안타와 최주환의 내야안타로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양의지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김성현의 볼넷과 박승욱의 번트로 2루까지 가고 김강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에 한동민의 볼넷 최정의 사구로 1사 만루기회를 얻었지만 로맥과 박정권이 연달아 삼진을 당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초 박건우가 드디어 첫 안타를 신고했지만 도루실패로 아웃되었고 삼자범퇴로 끝났다. 4회말 이재원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초 백민기가 내야안타를 쳤지만 오재일의 삼진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오재일은 5회말 수비때 류지혁으로 교체되었다. 5회말 삼자범퇴로 끝났다. 최정은 13구 승부끝에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초 최주환이 안타를 쳤지만 양의지가 병살타를 치면서 주자가 죽었다. 6회말도 삼자범퇴로 끝났다.

7회초 산체스가 등판하였다. 산체스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7회말 린드블럼이 7회말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8회초 백민기가 안타를 치고 정수빈이 산체스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최주환과 양의지의 안타, 박건우의 볼넷으로 2사만루 기회를 맞았지만 오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두산은 함덕주를 등판시켰다. 함덕주는 신중한 승부 끝에 김강민 한동민 최정을 돌려세웠다.

9회초 낫아웃 삼진, 땅볼아웃, 5구 1루타로 정영일에 이어 김택형이 이어서 등판되었다. 김택형은 정수빈에게 삼진을 기록했고 9회말 낫아웃 삼진, 나주환 대타의 라인 드라이브로 2아웃, 이재원의 3구 안타로 기회를 살렸으나 최항 대타의 삼진으로 경기는 2승 2패 동률을 맞추게 되었다.

4.4.4. 경기 후 단평

  • 두산 베어스

오늘도 타선에서는 문제가 많았다. 번트 하나 제대로 못대는 허경민과 폭풍삼진을 적립하는 오재1 듀오, 존재가치를 모르겠는 박건우 등 타선에서 문제가 속출했다. 하지만 야잘잘들이 활약하며 필요한 점수를 뽑아냈다. 최주환과 양의지는 꾸준했고, 정수빈이 부활했으며 김재환의 공백을 백민기가 잘 메꿔주었다. 류지혁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한 몫을 했으니 두꺼운 야수 뎁스의 진가가 나온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비록 11안타를 치고 2득점 밖에 못 낸 점은 아쉽지만, 상대 들의 면면을 봤을 때 충분히 잘 해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배트를 가장 짧게 쥐는 정수빈의 홈런은 가장 놀라운 장면이기도 했다.

두산은 투수들이 가장 제 몫을 해주었다. 린드블럼은 1차전 부진을 딛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약할 것으로 여겨지던 문학 원정에서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뒤이어 올라온 함덕주도 SK 상대로 역시 강한 모습을 보이며 2이닝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 점차 아슬한 리드를 꽉 지키며 불안하던 불펜진을 안정화시켰다. 린드블럼과 함덕주만을 투입하며 불펜을 아낀 것과 삐그덕거리던 내야진이 안정된 것도 호재.

여담으로, 두산은 현재까지 오재일, 양의지가 도루를 성공시키고 박건우, 김재호, 오재원이 도루를 실패하는 뭔가 이상한 기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 SK 와이번스

상대 내야진의 호수비로 뺏긴 것도 여럿 있지만, 9이닝 동안 안타를 고작 4개밖에 못치는 최악의 빈공을 보여주었다. 상대 선발이 에이스이긴 하지만 1차전 잠실에서도 홈런 2방으로 이겨냈던 투수였음을 생각하면 아쉬운 빈타. 그래도 1점을 먼저 내며 앞서 갔으나 3회 1사 만루 찬스를 중심타선이 살려내지 못하며 추가점을 뽑지 못한게 가장 큰 문제였다. 이후 역전을 당하고 함덕주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경기가 끝나버렸다.

투수진도 10개가 넘는 안타를 맞으면서도 어찌어찌 막나 싶었지만 두산 타선에서 장타력이 제일 떨어지는 정수빈에게 홈런을 맞은게 뼈아팠다. 김광현이 완벽한 구위는 아니지만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예정대로 산체스가 이어 던지며 2이닝 정도 맡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의외의 상황에서 한 가운데 던진 직구가 정수빈에게 통타당하며 역전을 허용해버렸다. 믿을맨이 무너진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SK로서는 극복해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행인 것은 그 외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는 것과 김태훈을 아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또 수비가 잡히기 시작한 두산과 달리 또 내야에서 실책이 나오며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것도 고민거리다. 시리즈가 잠실로 돌아가는 것이 확정된 상황에서, 그때까지 수비가 탄탄해지지 못한다면 홈런으로 승부를 보기 어려운 잠실에서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

4.5. 5차전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허경민 3B 1 김강민 CF
2 정수빈 CF 2 한동민 RF
3 최주환 DH 3 최정 3B
4 양의지 C 4 로맥 1B
5 박건우 RF 5 최항 DH
6 김재호 SS 6 이재원 C
7 오재원 2B 7 정의윤 LF
8 류지혁 1B 8 강승호 2B
9 정진호 LF 9 김성현 SS
SP 후랭코프 SP 박종훈
미출장 이용찬, 린드블럼 미출장 켈리, 김광현

4.5.1. 경기 전 예측

양팀 모두 타선이 식어버렸다. 두산은 최주환, 정수빈, 양의지, SK는 김강민, 로맥, 이재원, 이 세 명에게만 의존하는 상황.

두산은 철저하게 수비전으로 가야 한다. 김재환을 못 쓴다고 가정했을 때, 저 위에 세 명이 어지간히 하드캐리하지 않는 한 3점 이상 내긴 어려워보인다. 유리한 선발 대진표, SK에 비해 남아도는 체력, 3차전 막바지에 살아나기 시작한 내야진 등 유리한 요소들도 있다.

SK에 대해서는 할 말이 이것밖에 없다. 홈런 한방. 타격감이 식었다지만 김재호를 5번으로 써야 하는 두산에 비하면 낫다. 또한, 김재환이 빠지고 오재일이 사실상 벤치행이 되면서 거의 똑딱이들만 남은 두산과 달리 부진하긴 해도 언제든지 한 방이 가능한 타자들은 존재만으로도 상대 투수진에게 피로를 심어주고 볼넷을 유발할 수 있다.

불펜 상황으로는 SK가 좀 더 유리하다. 우선 3차전에서 김태훈을 쓰지 않았고 정영일도 공을 20개 안팎으로 던졌고 김택형도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았기 때문이다. 다만 함덕주를 2이닝 이상 써버린 두산은 함덕주를 다시 쓰기에는 많이 껄끄러워 보인다. 이 시점에서 두산에 남아있는 불펜은 김승회와 어린 박치국 그리고 4차전 선발로 나오다가 바꿔 못나오게 된 이영하가 있다. 하지만 SK는 아직 써보지 않은 이승진이란 카드가 남아있고 홈런을 맞긴 했지만 앙헬 산체스가 아웃카운트 2개 정도는 충분히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불펜 상황은 SK가 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갈때까지 간다며 후랭코프-함덕주로 게임을 구성할 수도 있음을 언급했으나 아무리 한국시리즈라도 이틀 연속 2이닝 연투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여담으로 프로야구 출범 이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팀이 4차전까지 한 경기씩 승패를 나눠 가진(퐁당퐁당) 경우는 딱 두 번 있었다. 84년과 96년인데, 84년엔 져주기 논란으로 올라온 롯데가 삼성을 상대로 1차전 승리를 거두고 승패승패를 기록한 끝에 최동원시리즈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거뒀고, 96년에는 해태가 마찬가지로 1차전 승리를 가져간 후 승패승패를 기록한 뒤 나머지 두경기를 내리 가져오며 우승을 거뒀다. 이 때 상대였던 현대는 4차전에서 정명원의 노히트 노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으나, 막강한 해태 왕조를 무너트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두 사례 모두 1차전 승리구단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뒀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만약 두산이 5차전 이후 한국시리즈를 우승한다면 4차전까지의 결과만 봤을 때는 최초가 되는 셈이다.

이 경기는 SK의 2018년 마지막 홈경기가 되었다. 이로써 2018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을 물러나는 트레이 힐만 감독이 홈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게 되었다.

4.5.2.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5차전 11.10(토) 14:00, 인천 SK행복드림구장 25,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후랭코프 0 0 1 0 0 0 0 0 0 1 8 2 5
SK 박종훈 0 0 0 0 0 0 2 2 - 4 7 0 5
중계방송사: 파일:mbc.png | 캐스터: 김나진 | 해설: 허구연, 정민철
양팀 주요기록
경기 MVP 김성현(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
결승타 김강민(7회 1사 3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홈런 정진호1호(3회1점 박종훈) - 거리 100M
2루타 김성현(7회)[33]
실책 정진호(7회) 김재호(8회)
도루 허경민(5회) 양의지(8회) 정진기(8회)
주루사 오재원(9회)
병살타 최주환(1회) 박건우(2회) 허경민(7회)
폭투 박종훈(4회)
심판 최수원 / 김병주 / 이영재 / 강광회 / 전일수 / 이민호
시구자 구혜선[34]
애국가 박기영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후랭코프 2 1 1 0 6.1 27 101 21 5 3 0 9 2 1 1.42
이영하 1 0 0 0 1 6 25 5 1 1 0 2 2 0 0.00
김승회 4 0 0 0 0.2 4 22 3 1 1 0 0 0 0 0.00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박종훈 2 0 0 0 5 22 84 18 6 3 1 2 1 1 1.80
산체스 3 1 1 0 1 3 17 3 0 0 0 0 0 0 0.00
김태훈 3 1 0 0 2 7 27 6 1 1 0 1 0 0 0.00
정영일 4 0 0 1 1 4 14 3 1 1 0 0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3회초 정진호의 좌익수 뒤 홈런으로 1득점 / 두산 1 : 0 SK
7회말 김성현의 좌중간 2루타로 1득점 / 두산 1 : 1 SK
김강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두산 1 : 2 SK
8회말 박정권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두산 1 : 3 SK
김성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 / 두산 1 : 4 SK

4.5.3. 상세

경기전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11시 20분경 매진을 기록하면서 한국시리즈 19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라인업에서 부진을 하고 있는 오재일 대신 어제 슈퍼캐치를 보여준 류지혁이 1루수로 들어가며 좌익수에는 정진호가 들어갔고, 최항은 역시 부진하고 있는 박정권 대신 지명타자 자리로 들어가며 2루수에는 강승호가 출전한다.

1회초 허경민이 안타를 쳤지만 최주환의 병살타로 이닝이 마감되었다. 1회말 김강민이 안타를 치고 한동민이 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최정은 오늘도 사구를 기록했다.

2회초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오늘 5번으로 올라온 박건우가 병살타를 치고만다. 그 뒤에 김재호는 안타를 쳤다. 2회말 정의윤이 내야안타를 쳤다.

3회초 정진호의 홈런으로 두산이 선취점을 얻었다. 3회말 후랭코프가 삼진 3개로 3회말을 끝냈다.

4회초 2아웃 주자 3루에서 박종훈이 오재원 타석에서 보크를 범했고, 오재원이 곧바로 항의했으나 그대로 넘어갔다. 이후 최수원 주심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제대로 플레이볼을 콜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그랬기에 데드볼 상태였다. 따라서 보크가 성립되지 않는다" 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말이 안되는 것이 아래 움짤에서도 보이듯이 플레이콜을 오른손으로 내리고 마스크를 쓰고 있다. 즉, 이장면은 100 % 의심의 여지 없는 보크이며, 더군다나 주자 3루였기 때문에 두산으로서는 오심으로 인해 1점을 날려버리고 만 상황이 된 것이다. 아마 심판이 플레이콜을 하고 마스크를 고쳐 쓰느라 자세히 보지 못한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루,2루,3루심까지도 전부 보지 못한 것으로 판명. 직무유기 수준 상황은 그대로 넘어갔다.

파일:최수원 보크.gif
이후 박종훈은 이후 연속사구로 만루위기까지 몰렸으나 정진호를 외야뜬공 처리하며 실점하진 않았다. 4회말 후랭코프는 이번에도 삼자범퇴로 막으며 8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하고 있다.

5회초 허경민이 안타를 쳤고 정수빈은 번트시도 후에 강공전환을 했으나 삼진을 당했다. 허경민이 도루를 해서 2루에 갔지만 양의지가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5회말 정의윤의 안타와 강승호의 번트 김성현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초 산체스가 등판해서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말 선두타자 최정이 사구로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이이지지는 못했다. 대타 박정권은 삼진아웃을 당했다.

7회초 SK에서는 김태훈이 등판하였다. 정진호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허경민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7회말 정의윤이 안타를 치고 강승호가 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1사 2루 상황에서 김성현이 2루타를 쳐서 동점을 만들었다. 결과론이지만 평범한 수비위치였다면 외야 플라이가 될 수있는 약간 깊은 뜬공이였지만 두산이 한점을 내주지 않으려고 외야 전진수비를 한 것이 독이 되었다. 이와중에 좌익수 정진호의 송구가 빠지면서 김성현은 3루까지 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김성현이 베이스를 밟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실수를 저질렀는데도 그 어떤 코치도, 선수도 잡아내지 못하면서[35]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양의지가 안타에 도루까지 해줬지만 박건우가 친히 삼진을 당해주면서 이닝이 끝났다. 8회말 김재호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며 잡혀야 할 최정이 2루까지 갔고 박정권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이후 대주자 정진기는 도루 성공. 이재원이 볼넷으로 나가고 김승회로 교체되었고 김재현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되었다. 1사 만루에서 강승호는 삼진으로 아웃되고 김성현의 밀어내기로 한 점 더 달아났다.

9회초 정영일이 마무리를 하기 위해 등판했다. 오재원이 안타를 쳤다. 대타 오재일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정진호의 잘 친 타구가 그대로 2루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고, 곧바로 2루주자 오재원마저 잡아내며 두산의 이번 경기 4번째 더블플레이로 극적으로 경기를 끝냈다.

4.5.4. 경기 후 단평

  • 두산 베어스

8안타와 5사사구를 만드는 와중에 병살을 4개나 기록했다.[36] 한 경기에서 병살이 3번 이상 나올 경우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 4번이나 나왔으니 말 다했다. 초반 박종훈이 흔들릴 때나 9회초 득점권 상황에서나 병살이 꾸준히 나왔다. 1회에는 믿었던 최주환이, 4회엔 안좋은 박건우가, 7회에도 역시 불안했던 허경민이 병살타를 쳐버리며 출루 행진의 불씨를 꺼버렸다. 전날 안타를 때려서 타순이 5번으로 올라간 박건우는 감독의 기대를 철저히 배신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와 정진호가 분전했으나, 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방망이는 응답하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결과적으로 치명적인 실책을 2개나 저질렀다. 홈런을 치며 한껏 기세를 올렸던 7회 정진호의 송구 미스가 가장 치명적이었다. 2루 득점권에서 아무리 김성현이라도 너무 앞으로 외야를 땡겨버리는 바람에 평범하게 잡을 수 있던 뜬공을 2루타를 만들어 주었으며[37] 여기에 펜스 플레이도 더듬은데다가 이어진 송구도 2, 3루 사이 어정쩡하면서도 약하게 가버린 최악의 상황에서 타자 주자를 3루까지 허용해버렸다. 누의 공과를 확인도 안 한 것은 덤. 김성현을 3루로 내보내지 않았다면 김강민의 플라이 때 역전이 될 일이 없었으나 그 실책으로 김성현의 3루행은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 정도로 막고 공격에서 기회를 살려볼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나온 8회 김재호의 실책으로 승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최정의 평범한 플라이를 놓친 바람에 2루에 안착시켰고, 이후 터진 박정권의 적시타에 이어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 다시 김성현에게 김승회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여버렸다.

후랭코프는 최고의 피칭을 펼쳤으나 어색한 수비 하나에 무너졌고, 이어 나온 이영하와 김승회도 기대치에 상당히 충족했다고 보긴 힘든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다. 함덕주는 아꼈으나 강제로 아낀 것이라 과연?
  • SK 와이번스

홈런군단 SK도 홈런 없이 집중력있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 경기 이전까지 SK는 매서운 홈런을 앞세워서 가을야구 승리를 가져갔지만 홈런을 기록하지 않았던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는 등, 장타가 살아나지 않으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도 후랭코프의 투구에 장타 생산에 애를 먹었지만, 상대의 실책을 틈타 점수를 올리면서 처음으로 홈런을 기록하지 않은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간 것은 작은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팀의 주력 거포들이 아닌 타자들이 더 힘을 내줬다.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7푼이의 극도의 타격부진을 겪었지만 변변한 백업이 없어 계속 선발로 출장하던 김성현이 동점 적시타를 작렬한 것은 물론 밀어내기 타점까지 올리며 MVP에 선정되었다. 또한 불안했던 내야 수비가 안정화 되는데는 김성현의 무실책 경기가 한 몫을 했다. 호수비에 가까운 좋은 수비도 많았고. 여기에 그동안 아무런 활약이 없었고, 3차전에서는 승리를 엎을뻔했던 정의윤은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면서 호투하는 후랭코프를 무너뜨리는데 공헌했다. 대주자-수비로만 출전하여서 타격에서는 크게 기대를 안 받았던 정진기-김재현은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득점을 올렸다. 강승호는 희생번트 2개를 안전하게 성공시켰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때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강민은 역시 제 몫을 다해줬고, 기본적인 타격폼이 떨어진 박정권도 1타점 적시타를 하나 추가해내며 베테랑의 몫을 해줬다. 평소의 홈런포 없이도 여러 타자들이 소소하게 제 몫을 해주며 승리를 거둘수 있었다.

투수진은 출루를 많이 허용했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잘 막아냈다. 박종훈은 위기를 많이 맞았으나, 1차전보다는 영점이 잡힌 피칭으로 조금 더 여유있게 위기를 막아냈다. 정진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의외의 일격을 맞긴 했으나 다른 타자에게는 땅볼 유도 및 투구수 조절을 잘하면서 5이닝 1실점으로 막아냈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에서 필승조를 맡고 있는 산체스-김태훈-정영일이 4이닝을 틀어막으면서 수월하게 승리를 따냈다. 다만 기존 마무리 신재웅이 흔들려 임시 마무리를 맡은 정영일이 오늘은 직선타 등의 행운이 따른 피칭으로 무실점을 따낸것은 작은 불안요소이다.[38]

이와 별개로 박종훈의 보크는 박종훈의 실수가 맞긴 하다. 물론 결과적으로 여기서 보크가 인정돼 3루 주자가 들어왔어도 동점이나 결승점이 될 점수는 아니었지만, 보크가 인정되었을 경우 두산은 승부의 행방을 다르게 끌고 갔었을 수 있으며, SK는 비록 확정된 판정이나 두산팬들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을 만한 상황이 되었다. 결국 심판들의 부주의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찜찜한 경기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4.6. 6차전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김강민 CF 1 허경민 3B
2 한동민 RF 2 정수빈 CF
3 최정 3B 3 최주환 DH
4 로맥 1B 4 양의지 C
5 박정권 DH 5 박건우 RF
6 이재원 C 6 오재원 2B
7 정의윤 LF 7 김재호 SS
8 강승호 2B 8 오재일 1B
9 김성현 SS 9 정진호 LF
SP 켈리 SP 이용찬
미출장 박종훈, 산체스 미출장 후랭코프, 윤수호

4.6.1. 경기 전 예측

이제는 양팀 다 총력전이다. 6차전에서 SK는 5차전 선발인 박종훈과, 켈리의 등판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산체스를 제외한 모든 투수진을 투입할 것이다. 4차전 선발인 김광현까지 6,7차전 불펜으로 충분히 쓸 수 있다. 비록 3일 휴식 후 등판이 어렵더라도 6차전에서 끝낼 수 있으면 끝내야 한다. 정영일이 언급했듯 혹시라도 게임을 마무리해서 우승 직전 상황에 놓이면 상징적인 의미로도 김광현이 올라올 수 있다. 김광현 본인도 6, 7차전 모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두산 역시 두 외인투수를 제외한 모든 투수진이 출격할 것이다.

6차전의 선발투수는 메릴 켈리이용찬. 3차전에서 맞대결한 적 있는 두 투수가 이동일과 우천 취소일을 껴고 4일 휴식 후 등판한다. 3차전은 켈리가 7이닝 2실점 0자책, 이용찬이 6.1이닝 4자책으로 엇갈렸으나, 이용찬이 1, 2회 실점 이후에는 극도의 안정감을 찾은 것을 보면 크게 불리할 매치업은 아니다. 켈리가 두산 상대로 강하다는 점은 정규 시즌과 3차전에서 증명되었으나 이는 대부분 문학에서 이뤄진 기록이고 잠실 기록은 2경기 5.91로 크게 안 좋다. 이용찬이 SK전 상대전적이 극도로 부진하지만 잠실에서는 3점대 초반의 ERA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잠실로 옮겨온 무대가 두 투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그리고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변수는 이용찬에게 좀 더 좋게 나온다. 이용찬은 정규 시즌 4일 휴식 후 등판시 3경기에서 22이닝 1실점을 기록 중이고 완투승도 하나 있다. 반면 켈리는 4경기 24이닝 15실점으로 극도로 좋지 않다.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의 모습도 4일 휴식 후 등판이었다. 구장과 휴식일 변수가 얼마나 적용될지가 관건. 이를 켈리가 이겨내면 SK가 유리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잠실 이용찬과 힘을 비축한 두산 불펜에게 승기를 내줄 수 있다.

타선에서는 두산 타자들이 일제히 죽을쑤고 있다는 점과 5차전에서 SK 타자들이 홈런 없이도 승리하며 기세를 올린 것을 고려하면 SK가 훨씬 유리하다. 김재환은 3차전 이후 출전이 사실상 어렵고 본인은 출전을 하고 싶다 하지만 빈자리는 엄청나게 크다. 하지만 홈런이 주된 무기인 SK 타선이 잠실에서는 무기를 사용하기 쉽지 않을 뿐더러 잠실 성적이 2승 6패에 머무른 점은 불안요소다. 그래도 1차전의 승리의 기억을 떠올리면 그렇게 문제가 될 요소는 아니다. 반면 두산 타선은 구장 가리지 않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침체에 빠진 선수들의 활약 여부가 7차전으로 향할 수 있는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다. 최주환, 양의지를 제외하면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결국 터지지 않는다면 투수진이 아무리 잘한다 하더라도 결코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

두산이 기적적으로 6차전에서 이긴다면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두산은 이 경기, 정말 우승이 절실하다면 모든걸 내놓아야 하는 입장이다. 냉정히 말해 지금 두산의 우승 난이도는 5년 전 1:3으로 몰린 삼성만큼 힘든 상황이다. 반면 SK는 무엇보다 6차전에서 끝내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7차전을 간다고 크게 불리하진 않지만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여파는 꽤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SK는 김광현까지 대기시키며 불펜 총력전을 나설 가능성이 크다. 두산도 마찬가지로 일단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외인 투수 둘을 제외하고는 전부 투입할 공산이 매우 크다. 특히 박치국-함덕주 라인이 나올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SK 타선은 함덕주가 나오기 전에 승기를 잡아놓아야 할 것이다. 반면 두산 타선은 스스로 살아나지 못한다면 선발이고 불펜이고 뒤집을 요소가 없고 박건우, 오재일, 김재호가 살아나야 두산 입장에서는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유리하고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산체스가 안 나오는게 그나마 희망 요소지만 김태훈-정영일-김광현이 버티고 있는 지금 상황은 두산에게 그렇게 녹록치 못하다.

과연 6차전에서 SK는 8년 만의 KS 우승과 역대 5번째 업셋 우승, 1989년 이후 29년 만의 2위팀 우승,[39] 힐만 감독은 최초의 한국시리즈-일본시리즈 양대 우승 감독이라는 칭호를 얻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니면 두산이 시리즈를 끝까지 끌고 갈 것인가?

4.6.2. 스코어보드

한국시리즈 6차전 11.12(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5,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R H E B
SK 켈리 1 0 0 2 0 0 0 0 1 0 0 0 1 5 10 0 10
두산 이용찬 0 0 0 0 0 3 0 1 0 0 0 0 0 4 8 0 6
중계방송사: 파일:1539237810007_114611.png | 캐스터: 이광용 | 해설: 장성호, 이용철
양팀 주요기록
경기 MVP 문승원(1.2이닝 2피안타 2K 무실점)
결승타 한동민(13회 2사서 우중월 홈런)
홈런 강승호1호(4회2점 이영하) - 거리 115M | 최정1호(9회1점 린드블럼) - 거리 105M |
한동민2호(13회1점 유희관) - 거리 135M
2루타 정의윤(2회) 박정권(6회) 최주환(6회)
도루자 한동민(5회) 조수행(8회)
주루사 김재현(8회)
병살타 허경민(3회) 박건우(6회)
폭투 켈리(6회) 함덕주(7회)
심판 이민호 / 강광회 / 김병주 / 전일수 / 박기택 / 이영재
비디오 판독 8회초 (두산 요청) 김재현 홈에서의 아웃-세이프 여부 | 세이프 > 아웃
시구자 혜리
애국가 민우혁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켈리 2 1 0 0 5.1 22 88 17 2 5 0 5 3 3 5.06
김태훈 4 1 0 0 2 8 26 7 2 1 0 0 1 1 4.50
정영일 5 0 0 1 2.1 7 31 7 1 0 0 3 0 0 0.00
김택형 3 0 0 0 0.1 2 11 2 1 0 0 1 0 0 0.00
윤희상 2 0 0 0 0.1 1 3 1 0 0 0 0 0 0 0.00
문승원 2 1 1 0 1.2 7 32 7 2 0 0 2 0 0 0.00
김광현 2 0 0 1 1 3 11 3 0 0 0 2 0 0 0.00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이용찬 2 0 1 0 1 7 30 4 1 3 0 0 1 1 9.00
이영하 2 0 0 0 4 16 55 14 3 2 1 5 2 2 4.50
박치국 4 0 0 0 1.1 5 19 5 1 0 0 1 0 0 0.00
함덕주 3 0 0 2 2 8 38 6 2 2 0 3 0 0 0.00
린드블럼 3 1 1 0 1 4 15 4 1 0 1 2 1 1 9.00
김승회 5 0 0 0 1.1 6 22 3 0 2 0 1 0 0 0.00
이현승 3 0 0 0 1.2 7 26 6 1 1 0 2 0 0 0.00
유희관 1 0 1 0 0.2 3 9 3 1 0 1 0 1 1 13.50
강동연 2 0 0 0 0.1 1 4 1 0 0 0 1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1회초 로맥의 유격수 앞 땅볼로 1득점 / SK 1 : 0 두산
4회초 강승호의 좌익수 뒤 홈런으로 2득점 / SK 3 : 0 두산
6회말 최주환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1득점 / SK 3 : 1 두산
양의지의 중전 안타로 2득점 / SK 3 : 3 두산
8회말 양의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SK 3 : 4 두산
9회초 최정의 좌익수 뒤 홈런으로 1득점 / SK 4 : 4 두산
13회초 한동민의 우중간 홈런으로 1득점 / SK 5 : 4 두산

4.6.3. 상세

경기전 16시 30분경 매진이 확정되면서 한국시리즈 20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으며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 매출 100억을 달성했다. 라인업에서 두산은 김재환이 여전히 스윙을 못하는 상황이라 결장하고 부진한 김재호를 7번으로 내리고 오재일이 8번 1루수로 다시 선발 출전한다. SK는 김동엽 대신 정의윤이 출전한다.

선발투수 이용찬은 1회초 시작하자마자 김강민 - 한동민 - 최정 연속볼넷으로 로맥의 타구는 김재호쪽으로 갔지만 로맥의 발이 빨라서 병살을 당하지는 않았다. 1타점으로 1:0.. 박정권은 중견수 플라이를 쳤지만 3루 주자가 뛰지 못했다. 볼넷 즉 제구력이 잘 안되고 있다. 이재원의 땅볼로 3아웃. 1회 말은 삼자 범퇴로 끝났다.

2회 초, 정의윤이 2루타를 쳤고 여기에서 이영하가 등판하였다. 무사 2루 찬스 강승호는 번트 파울이후 삼구삼진을 당하고 김성현은 깊은 플라이를 쳤지만 3루로 가던 정의윤은 태그업을 하지 못했다. 김강민이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2회 말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박건우가 초구에 번트 플라이를 치고 물러났다. 이후에는 범타로 끝났다.

3회 초, 이영하가 3구만에 두 타자를 잡고 로맥도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 말 정진호가 볼넷으로 나가고 허경민이 병살타를 쳤다.

4회 초, 5구만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혔다. 그러나 정의윤이 안타를 치고 강승호가 홈런을 치면서 석 점 차로 벌어지게 되었다. 4회 말 정수빈이 사구로 출루했다. 그라나 최주환과 박건우가 삼진을 당하면서 더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5회 초, 한동민이 볼넷으로 나가고 최정의 삼진과 동시에 도루실패로 병살이 되고 말았다. 5회 말은 삼자 범퇴로 끝났다. 켈리는 5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이어간다.

6회 초, 박정권의 2루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이영하를 강판시키고 박치국을 등판시켰다. 이재원은 번트 플라이를 쳤고, 정의윤의 땅볼 강승호의 플라이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6회 말 허경민이 사구로 출루했다. 폭투로 2루까지 보내줬고 정수빈도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1,2루 기회를 얻었다. 침묵하던 최주환이 드디어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첫 안타+득점을 만들어내고 1사 2, 3루에서 양의지 등장. 두산 팬들은 어차피 양의지 거르고 박건우 상대하겠거니 하며 체념하고 있었으나... 켈리는 초구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고 양의지가 이걸 놓치지않고 중전안타로 연결시키며 순식간에 동점이 되버린다. 결국 SK 벤치는 켈리를 강판시키고 김태훈을 올린다. 박건우는 모두의 예상대로 5-4-3 병살으로 광고를 소환했다.

7회 초, 선두 타자 김성현이 좌전안타로 출루, 김강민은 번트 실패후 삼진으로 물러난다. 그리고 두산 벤치는 함덕주를 7회 1사에 등판시키고 린드블럼까지 불펜에 준비시키는 초강수를 둔다. 함덕주는 한동민을 삼진으로 잡고 최정을 볼넷으로 보냈지만 로맥을 삼진아웃 시키면서 이닝을 끝냈다.

7화 말, 삽질을 반복하던 오재일이 드디어 안타를 치고 대주자 류지혁으로 교체되었으나 점수는 나지 않았고, 8회 초, 2사 1, 2루에서 김성현의 중전 안타가 터졋으나 정수빈의 레이저 송구에 김재현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여전히 점수는 3대3. 원심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다리에 태그한것이 밝혀지며 아웃 처리되었다. 이후 트레이 힐만 감독이 나와서 양의지가 홈 충돌 방지법을 어기고 홈을 가리고 있었지 않냐며 어필했으나[40]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8회 말, 두산은 정수빈의 볼넷과 최주환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되었고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다. 하지만 최주환의 대주자로 들어온 조수행의 도루실패로 더 이상의 점수를 내진 못했다. 그리고 이는 두산에게 어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줄은 이 때까지 모두가 알지 못했다.

9회 초, 마무리로 린드블럼이 올라왔고 두 타자를 차례로 삼진처리하며 경기를 그대로 끝내는 듯 했다. 9회 초 투 아웃에서 타석에는 최정. 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최정에 대해서는 SK 팬들마저도 거의 기대를 접고 있었고, 린드블럼의 삼진쇼에 경기가 파장 분위기로 흘러가며 사람들의 눈에는 7차전이 아른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5분 57초부터
최정의 타구가 왼쪽 멀리!!! 담장!!! 넘어갑니다아아아!!! 점수 4대 4 동점! 아웃카운트 한 개, 아니 스트라이크 한 개에 몰려있던 SK 와이번스가 극적으로 회생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침묵하던 최정. 와... 일주일 전을 보는 것 같습니다.
SBS 정우영 캐스터의 홈런 콜
이 타석 전까지 타율 .067에 허덕이던 최정은 9회 초 2아웃 2-2(즉 6차전 패배까지 스트라이크 한 개만 남은 시점)에서 린드블럼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왼쪽 담장 너머에 꽂아버렸다. 동점 솔로 홈런. 뒤이어 로맥도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지만 박건우의 호수비로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며 아쉽게 돌아섰다. 9회말 두산의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났다.

9회 말에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서 SK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에서 연장전을 하게 되었다.

10회초 김승회가 SK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10회말 두산은 투아웃에서 허경민이 안타를 쳤다. 김택형이 등판하였다. 정수빈의 안타로 2사 1,2루가 되었고 조수행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주환이 없는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11회 초 SK는 강승호가 볼넷으로 나갔고 번트로 2루까지 갔다. 김강민도 볼넷으로 나가고 이현승이 등판하였다. 최정도 볼넷으로 나가 만루의 기회를 잡지만 로맥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11회 말 윤희상이 양의지를 문학이었으면 홈런이 되었을 큰 플라이로 잡고, 늦기 전에 곧바로 교체된 문승원이 박건우를 잡았다. 오재원과 김재호가 연속안타를 쳐 1, 3루의 찬스를 잡지만 류지혁이 땅볼을 치면서 끝내지 못했다.

12회 초 SK는 이재원이 안타를 쳤지만 김재현 삼진, 강승호 땅볼로 이닝이 끝났고, 두산의 12회 말은 삼자 범퇴로 끝났다.

13회 초 유희관이 등판했다. 정규시즌 비록 10승을 거뒀지만 모든 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에[41] 이영하와 이용찬에게 선발자리를 내준 상황. 그럼에도 김성현을 2루수 뜬공으로,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2사를 만든 상황. 그러나 유희관의 131km/h가 정한가운데로 쏠리고...

4분 26초부터
한동민의 타구가 오른쪽으로 멀리!!! 이 타구!!! 우승 컵을 향해 넘어갑니다!!! 한동민의 솔로홈런! SK가 우승에 한걸음 다가갑니다!
SBS 정우영 캐스터의 홈런 콜
한동민이 초구에 들어간 높은 실투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점수 5대4 역전. 유희관은 그자리에서 강판되어 강동연이 올라와 최정을 잡고, 벼랑끝에 몰린 두산의 마지막 공격으로 차례가 넘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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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41초부터

13회 말 한 점 차 상황에서 김광현이 한국시리즈를 마무리하는 투수가 되기 위해 겨우 2일 쉬고 등판해 대타 백민기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다음타자 양의지는 153~4km/h의 빠른공을 연이어 던지며 3구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 박건우에게 4구째 142km/h의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SK의 통산 4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래 있는 엠스플 하이라이트 버전에서 2010년의 장면이 오마주되는 것이 포인트.

이로써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팀의 프랜차이즈이자 간판스타이며 그것도 동갑내기인 좌완 에이스 투수가 화려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거두는 실로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4.6.4. 경기 후 단평

  • 두산 베어스
두산은 선발 이용찬이 1회부터 흔들리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다행히 1실점으로 막았다. 2회에도 흔들리자 바로 이영하를 올렸고 급한 불을 끄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나 싶었는데 타선은 켈리에게 노히트로 막히고 이영하는 강승호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3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하지만 6회 켈리의 난조로 볼넷 두 개로 1, 2루를 만들었고, 역시 최주환이 팀의 첫 안타를 1타점 2루타로 만들어내며 2, 3루 찬스를 이어갔고, 양의지도 역시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녀석이 5번 타순이었다는 것. 켈리도 내리고 절호의 찬스를 잇지 못하고 병살로 이닝을 끝내버리는 최악의 상황을 만든다.

박치국, 함덕주가 마운드를 잘 지키다 8회 초 위기를 맞는데, 함덕주가 2사 1,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맞았으나 정수빈의 기가 막힌 홈송구로 2루주자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8회 말 역시 정수빈이 김태훈을 볼넷으로 흔들었고 최주환의 안타, 양의지의 희생 플라이까지 엮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만해도 분위기가 참 좋았으나 문제는 최주환 대신 대주자로 들어간 조수행이 어이없는 도루사를 기록하면서 분위기에 찬물을 얹은 것. 그래도 리드 중이니 크게 문제되지 않을 줄 알았으나 이 나비 효과는 상상보다 거대했다.

단기전에서 늘 그렇듯 중요한 세이브 상황에서는 팀 에이스를 올리게 되는데 두산 역시 9회 초 린드블럼을 올려서 김강민, 한동민을 삼진으로 잡으며 7차전을 코앞에 두었다. 그러나 믿었던 린드블럼이 시리즈 내내 부진하던 최정에게 9회초 2아웃, 그것도 스트라이크 하나 남은 상황에서 동점포를 허용하는 재앙 같은 일이 벌어졌고 이 때부터 일이 대차게 꼬여버렸다.[42]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죠. 우리한테 홈런을 맞기전까진 그래도 이후에 올라온 김승회, 이현승이 SK 타선을 잘 막으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타선이 문제였다.

10회 말 정영일과 김택형을 흔들며 끝내기 찬스를 잡은 두산은 하필이면 최주환 타석이 돌아왔는데 이미 대주자로 교체되어 조수행이 올라온 것. 조수행은 나름 끈질긴 승부를 했으나 결국 끝내지는 못했고, 두산은 찬스는 계속 만들었으나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SK에게 계속 기회를 내주었다.

결국 13회 초, 낼 투수가 거의 사라진[43] 두산은 유희관을 올렸고 상대적으로 약해진 마운드에 SK가 찬스를 잡았다. 그래도 유희관은 두 타자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끝내 한동민을 넘지 못하고 무너져 버리며 자신이 왜 한국시리즈에서 등판하지 못했는지 스스로 증명해 버렸다. 13회말의 기회가 있었으나 상대는 김광현을 올려버리는 초강수를 뒀고, 김광현의 강속구에 맥을 못추며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이때 선두타자가 3번으로 최주환 타석이었으나 조수행의 대타로 백민기가 들어섰다. 만약 최주환을 교체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큰 상황이 여러 차례 나오는 바람에 사실상 벤치의 미스로 경기의 흐름을 많이 내주었다고 할 수 있다.

최주환을 그대로 두고, 나중에 있을 그 녀석의 대타로 백민기를 썼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2루 주자[44]도 아니었고 1루 주자였던 최주환을 교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두산 타선은 2, 3, 4번 타자 요 3명만 야구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니까. 이미 김재환이 빠져 있는 상황에서 한 축인 최주환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 타자도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양의지이기 때문. 타격 안되는 그 녀석을 뺐다면, 수비 문제도 스위치만 해주면 문제없고, 타격도 고작 한경기 선발 뛰었음에도 확실하게 그 녀석보다 안타를 더 많이 친 타자이기 때문에 공격약화에 대한 우려도 전혀 없다. 정말로 두산 벤치의 판단 미스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13회말에 등판한 김광현 상대로 양의지, 그 녀석은 맥없이 삼진으로 물러난[45] 반면에 백민기는 직선타로 잡히긴 했지만 빠른 타구를 날렸다. 그날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
  • SK 와이번스
SK는 홈런의 팀이라는 수식어다운 경기를 펼쳤다. 사실 상대 선발을 2회에 내리게 한 것 치고는 타선이 생각보다 두산 투수진에 막혔으며, 두산의 총력전에 역전까지 허용하며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았다. 특히 상대 중심 타선에 켈리, 김태훈이 차례로 무너지며 초반 좋았던 흐름을 빼앗겼고, 8회초에 김성현의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하던 김재현이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되는 아쉬움이 있었고, 9회 초에 두산이 초강수로 올린 린드블럼에게 김강민, 한동민이 모두 삼진 아웃 당하며 7차전까지 아웃카운트는 하나 남았었다. 아무리 7차전이 유리하다고 하나 여기서 끝내지 못하면 SK로서도 불안한 상황.

하지만 시리즈 내내 부진하던 최정[46]이 말도 안되는 상황[47]에서 린드블럼의 변화구를 공략해서 잠실의 좌측 담장을 넘겨버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사실상 이 홈런으로 승기를 상당히 뺏어왔고, 경기를 연장으로 잘 이끈다.

연장전에서도 11회 상대 투수들이 무너진 틈을 타서 찬스를 만들었으나 한동민, 로맥이 맥없이 물러났고 12회까지 이현승에게 묶이며 불안한 경기를 하고 있었다. 이때 빛이 난 것이 SK의 불펜. 정영일의 2이닝 호투에 이어 김택형, 윤희상이 짧게 던지고 문승원이 올라왔는데, 1점만 내줘도 지는 경기에서 불안한 장면도 연출되었으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이겨내며 경기를 13회까지 끌고갔다.

13회를 넘어가는 순간 이미 SK에게 엄청나게 유리해질 수밖에 없었다. 12회까지 김승회, 이현승이라는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줄 수 있는 투수들이 모두 등판한 상황에서 남은 투수라고는 배팅볼 투수 유희관, 그리고 쌩신인 박신지, 그리고 제구 들쑥날쑥한 강동연 뿐이기 때문이다.

반면, SK는 외국인 출전 규정에 묶여 출장하지 못하는 산체스가 어차피 등판 못한다 하더라도 박정배, 신재웅 정도를 긁어볼 수 있었다. 더 이상 내기가 여간 어려운 두산보다는 사정이 더 나았다.

결국 13회에 등판한 유희관에게서 한동민이 잠실 우중간 상단에 꽂는 극적인 역전포를 뽑아냈고, 13회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김광현이 올라와 세 타자를 압도하면서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갑자기 흔들린 켈리, 김태훈이 실점하며 필승 시나리오가 무너질 뻔 했으나 이어던진 투수들이 굉장히 잘 던져주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간 것이 가장 큰 승리 요인이었으며, 시리즈 내내 부진하던 두 타자가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듯 극적인 홈런포로 우승에 공헌하면서 내내 죽쓰던 상대 팀 그 녀석와 비교되는 모습을 보였다.

재밌게도 마지막 아웃 장면이 2017년 한국시리즈 때와 상당히 유사하다. 두산 상대로 원정, 8년만에 우승, 투수는 좌완 에이스, 포수는 당해 이적생, 타자는 시리즈 최고의 역적, 월요일 경기에 방송사도 KBS2. 거기다가 마지막 공이 간 곳은 바로 포수의 미트.[48] 다만 2017년 한국시리즈의 경우 어떤 짐짝이 송구 실책을 범해 1사 만루 위기에서 겨우 이닝을 끝냈다면 이번에는 압도적으로 밀어붙였다는 차이가 있다.

이번 6차전과 상당히 비슷하게 전개된 경기가 있었는데, 바로 18년 전인 2000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최종 6차전이다. 당시 원정팀이었던 두산은 1점차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아웃까지 몰린 안경현이 2스트라이크에서 극적인 동점 홈런을 쳐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이후 심정수가 역전 홈런을 쳐서 박명환이 삼자범퇴로 마무리하여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49] 이 경기는 지금까지도 두산이 자랑하는 명승부인데,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두산이 같은 방식으로 패배한 셈이 되었다.

5. 총평

5.1. 우승팀: SK 와이번스

파일:2018SK우승광고.jpg
우승 확정 이후 SK 와이번스 구단에서 배포한 우승 지면 광고.
I gotta feeling that tonight`s gonna be a good night
오늘 밤이 아주 멋진 밤이 될 거란 기분이 들어
블랙 아이드 피스 'I Gotta Feeling' 가사 中[50]
다시 돌아온 가을의 주인, SK 와이번스의 클라이막스는 이제 시작됩니다.
"출사표" 소개 문구 中[51]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펼쳐진 넥센과의 플레이오프에서 SK는 여유있게 2승을 거두었으나 내리 2패하고, 하마터면 마지막 5차전마저 홈에서 패할 뻔하다가 기적적인 끝내기 역전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5경기를 모두 치르고 올라온 것에 따르는 체력 소모의 부담은 물론, 타선의 활약 여부에 대한 경기력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국시리즈 시작 당시 SK의 우승 전망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한국시리즈가 시작되자 SK는 그러한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투타에서 모두 탄탄한 경기력을 펼쳤다. 김광현, 메릴 켈리, 박종훈, 문승원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든든했고, 시즌 중 불안하던 불펜진은 앙헬 산체스, 김태훈정영일의 활약속에 철벽의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한국시리즈를 우승할 수 있게 한 힘이 되었다. 특히 기대치가 낮았던 정영일, 기대치가 아예 없었던 산체스가 환골탈태한 덕분에 시즌 내내 불안했던 마운드가 순식간에 안정되었다. 마무리 신재웅이 무너졌지만 이 세 명의 필승조와 이따금 올라와 제 역할을 해준 김택형, 윤희상의 공도 컸다. 문승원 또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운드를 지켜냈다. 특히, 5차전의 경우는 SK가 홈런 없이도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면서 우승의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광현, 켈리, 윤희상 정도를 제외하면 가을 야구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투수진이었는데 가을야구 경험을 다수 보유한 두산의 투수진에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우위를 보였다. 그동안 SK의 고질병이었던 투수진 고령화 문제는 세대교체의 주축이 된 90년대 초반생들이 가을야구 경험까지 쌓으면서 다소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52]

타선은 전체적으로 고전했으나 한 방으로 힘을 보여주었다. 상대 중심타선 최주환, 양의지가 4할 대 타율로 두산을 멱살 잡고 캐리하는 모습과 달리 SK 타선은 전체적으로 침체되어 있었고 대부분 1~2할 초중반의 타율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박건우 같이 시리즈 내내 침묵하던 타자는 없었고 모두 필요할 때 한 방을 터뜨렸다. MVP 한동민은 1할대 타율에도 1차전 선제 홈런, 6차전 결승 홈런을 터뜨렸으며 로맥도 3차전 멀티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은 내내 부진하다 6차전 9회 2아웃 상황에서 동점 홈런을 쐈으며, 그전까지 박건우랑 비교되긴 했지만 볼넷 등으로 출루는 꾸준히 했다. 부상으로 컨디션이 안 좋던 이재원도 3차전 쐐기 투런포를 쏜 후 타격감을 회복했다. 별 기대치가 없던 강승호도 6차전 투런포, 김성현은 5차전 동점 적시타에 결승 득점, 정의윤은 역적이 될 뻔하다가 5, 6차전 5연타석 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크게 흔들었으며 김재현, 정진기, 허도환, 박승욱 같은 백업 선수들도 대타, 대주자, 대수비로 제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 왕조의 유산인 노장 박정권-김강민-나주환도 쏠쏠히 활약해줬다. 박정권은 가을 사나이의 명성에 비해 좋은 활약은 아니었지만, 시즌 내내 노쇠화로 2군에 있던 선수라고 믿기는 힘들 정도로 1차전 결승 투런포를 포함하여 여전한 가을 타점 생산능력을 보여주었다. 김강민은 플레이오프 때 체력을 다 쏟아부어서 탈진 상태로 경기에 임했음에도 매 경기 출루를 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잘 해냈고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나주환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대타로 나와 제 몫을 했다. 유일하게 살아나지 못한게 김동엽이지만 정의윤이 그를 잘 대체했기에 큰 문제가 없었다. SK는 홈런 8개를 쏘며 3개에 그친 두산을 압도했고, 특정 선수만 분전하던 두산과 달리 골고루 활약하며 우승에 큰 보탬이 되었다.

이번 시즌 SK의 많은 긍정적 모습이 있었지만, 선수 관리가 착취적이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 다른 구단 투수들의 이번 시즌을 보면, 양현종은 국가대표 경기까지 뛰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풀로 돌고, 나오는 경기마다 거의 100구 가까이 던지며, 마지막에는 부상까지 당했다. 불펜 투수들의 경우도 두산의 경우 박치국, 함덕주가 평균 1이닝 이상씩 던지는 경우가 있었고, LG 같은 팀은 지나치게 필승조들을 쓰고, 투수진들까지 풀로 돌리다 보니 결국 선수들의 부상, 부진으로 이어졌다. 반면 김광현은 마지막 경기에서 2일 휴식 후 등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구속이 154km/h[53][54]이 찍히는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이번 시리즈는 현대 야구의 핵심 메타. 발사각 이론과 수비 시프트의 승리였다. 두산이 이번 시리즈 내내 도대체 무슨 야구를 하고 싶은건지 알 수 없는 무색무취의 야구를 한 반면, SK는 팀컬러가 확실했다. 잠실까지 폭격하는데 성공한 화끈한 장타력+타구를 내야에서 나가지 못하게 그물망을 펼친 수비 시프트였다.[55] 확실한 팀컬러에 선취점 or 접전상황에서는 무작정 장타만 밀어붙이는게 아닌 번트 등의 스몰볼도 적절히 섞었다. 팀컬러에 확실한 자신감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부가적인 상황에서의 작전, 호수비는 덩달아 이끌어져나왔다.

떨어지는 수비 스킬은 시프트로 보완해 아웃 카운트를 따냈고 발사각 이론이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자 즉시 도입해, 거대한 잠실 야구장을 두들겨 부수는 호쾌한 홈런포로 우승을 차지했다. 애초에 MLB에선 플라이볼 혁명같은 용어까지 붙으며 야구 메타가 바뀐지 이미 오래인데, 아직까지도 90년대식의 단타, 번트위주의 점수 짜내기만 고집해선 좋은 결과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두산과 SK의 스몰볼은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스몰볼 야구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고 적절히 섞어가며 경기를 운영했다. SK에게서 스몰볼을 섞은 야구에서 최상의 결과가 나왔던 한국시리즈 3차전과 5차전이 그 대표적인 예. SK는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8경기 18홈런으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으며,[56] 6차전까지 치르면서 단일 포스트시즌 11경기 21홈런[57] 기록을 세웠다. 플레이오프와 더불어 1차전을 박정권이, 마지막 경기를 한동민이 끝내는 드라마같은 장면이 오버랩되기도 하였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화려한 역전으로 명예롭게 장식하며 가족이 있는 고국으로 귀국할 수 있게 되었다.

5.2. 준우승팀: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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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준우승 후 두산 베어스 구단에서 배포한 신문 광고.

현재 두산이 누리고 있는 전성기의 출발점은 역시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이었다. 당시 두산은 준 플레이오프 부터 뚫고 올라오는 고된 일정에도 체력의 한계를 넘어선 투혼을 보여줬고, 리그 1위팀임에도 불구하고 도박 파문으로 투수진의 기둥이 빠졌고 팀의 4번 타자인 최형우가 어마어마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삼성을 침몰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58][59] 그리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통합 우승, 다시 2018년 정규시즌 우승까지 4년 연속 KS 진출을 달성한 두산은 누구나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최강팀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번 한국시리즈는 정반대였다. 오랫 동안 쉬었는데도 플레이오프에서 악전고투를 펼치고 올라온 SK보다도 오히려 더 지쳐보였던 체력, 페넌트레이스의 무시무시한 모습은 허상이 아니었을까 싶은 형편없는 경기력, 그리고 핵심 타자인 박건우의 역사에 기록될 만한 끝모를 부진에 이르기까지. 올해 두산의 모습은 경기력에 지장을 주는 외풍이 없었음에도 3년 전 그 삼성과 소름돋을 정도로 비슷, 정확히는 그보다도 못한 최악의 모습으로[60]무기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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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알아둬야 할 것은 2001년의 삼성은 충분히 억울하고도 팔짝뛰고 미칠만한 사연이 있었다. 사실상 1위팀이 온갖 불리한 점을 다 안고 들어갔고, 3위에서 올라온 두산이 온갖 혜택을 다 입은 모양새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2018년의 두산은 억울할 것이 단 1도 없다는 것이다.

SK가 강타선이라고 불리지만, 두산이 더 강한타선을 보유한 팀이었다. 홈런에서는 SK에게 밀렸지만, 홈런 이외의 다른 팀 타격 스탯에선 앞서며 wRC+는 훨씬 앞서있었던 두산이었다. 홈런왕 김재환, 타격왕 경쟁을 하던 양의지, 그리고 최주환, 오재원, 김재호등은 타격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으며, 군제대 후 복귀한 정수빈의 활약 속에 외국인 타자 공백을 비웃는 듯한 타선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것은 정규 시즌만의 평이었다. 플레이오프보다 한심한 한국시리즈라는 평가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두산은 화수분 야구의 강점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넥센이 더 강하고 잘했다라는 평을 들었다. 팀의 중심 김재환의 3차전 부상이탈 이후부터는 급격한 타선침체로 과거 2점 베어스 시절의 답답한 득점력으로 SK에 꽁꽁 묶였다. 강점인 짠물수비와 강타선은 사라진데다가 양의지, 최주환만 어느정도 역할을 했고, KS 최악의 부진을 보인 박건우는 물론이고 오재원, 김재호, 오재일은 SK 투수진에게 있어 쉬어가는 타선이었다. 특유의 미라클 팀컬러와 선수들의 근성있는 플레이는 온데간데 사라져버리고 얼빠짐에 무력한 플레이들이 속출하였다. 여러모로 종합해볼 때 그야말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굴욕적 패배다.

분명 두산은 페넌트레이스에서 2위 SK에 14.5경기차를 앞설 정도로 리그를 압도적으로 지배했다. 하지만 팀별 상대 전적을 보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팀에게는 모두 상대 전적 8승 8패로 우위를 점한 경우가 없었고 대부분 하위권 팀을 상대로 많은 승수를 쌓았다. 이 팀들이 전부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이었기에 준우승을 한 이상 "약팀한테만 여포인 팀"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61]

물론 양민학살 잘하는 것도 능력이니 깎아내릴 수는 없지만 144경기 동안의 경쟁을 뚫고 올라온 팀들과 시즌 내내 백중세였다면 당연히 긴장을 해야 했다. 18시즌 SK의 선발 WAR은 두산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한국시리즈에선 김광현이 5이닝 던지고 5일 쉬는 일도 없다. 잠실 장외홈런으로 그 무시무시한 장타력이 문학구장 덕만이 아님도 입증해 보였다. SK의 약점이라는 불펜에는 본업이 불펜투수인 앙헬 산체스 필두로 김태훈, 정영일, 김택형 같은 불펜투수들이 등이 대거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산체스는 155km/h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구속을 지녔으며 입맛에 맞는 밥을 찾은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완벽하게 부활했고, 김태훈과 김택형은 좌완임에도 불구하고 140 후반대를 마음대로 뻥뻥 꽂으며, 정영일도 후반기에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시즌 방어율 제로를 기록한다. 단기전에선 완급보다는 압도적 구위로 승부를 걸 수 있는 타입의 불펜이 유용하다는 게 다름아닌 두산이 16년 한국시리즈에서 이현승과 이용찬으로 입증했다. 근데 이런 팀을 우습게 보고 첫경기는 져도 된다 운운했으니, 선수단 전체가 얼마나 오만에 빠져 있었는지를 알수 있다.'[62]

또한, 두산 팬들과 선수들이 망각했던 점은 두산 타선은 파이러볼러 선수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 김재환 같은 경우도 140대 직구나 130대 변화구는 홈런을 잘 쳤지만, 150 초중반을 던지는 투수에게 상성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SK 불펜은 정규시즌 부터 불안하긴 했지만 140중반~150초반을 던질수 있는 강속구 투수가 즐비하게 있는 구단이었다. 즉, 김재환과 김강률이 모두 건재한 두산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경기를 했더라도 SK의 불펜을 처리하기 굉장히 까다로웠을 것이라는 의미. 가뜩이나 좌투 상대할 우타가 부족하고 좌투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는 두산 타선이 김광현과 같은 좌완 파이어볼러가 나온다면? 좌타자 기준으로 할게 없어진다.[63] 이러한 결과가 나올걸 예상 혹은 뒤늦게라도 알게 되었다면 우타자가 결국 한국시리즈를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결과와 기록은 참담하다. 이럴 경우, 두산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허경민[64][65], 양의지[66], 박건우[67], 김재호[68] 이렇게 4명이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평가하자면, 결국 우타에서 중심을 잡아준건 양의지 혼자였고, 그나마 돕는다고 열심히는 하는데 결국에는 한계가 있는 허경민, 나머지 두 선수는 아예 도움이 되질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히려 2승이라도 한게 다행이라고 할 정도였고 오히려 6차전의 린드블럼의 9회말 피홈런만 아니었다면 7차전에 사활을 걸수 있었다. 즉,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제 몫을 다해준 양의지가 고맙고 미안할 나름.

한국시리즈 패배 후, 일부 두산 팬들은 페넌트레이스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했으니, 한국시리즈에서 졌어도 두산이 진정한 우승팀이라며 현실부정 주장을 하기도 한다.[69][70] 그러나 본 문서의 앞에도 나오듯이 1989년에 현행 계단식 포스트 시즌 제도가 도입된 이래, 3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정규시즌 1위가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힘겹게 올라온 정규시즌 2위 이하 팀에게 패해 우승을 놓친 사례는 불과 5차례로 전체의 20%가 채 안된다. 3주 이상의 휴식과 여유를 등에 업고 기다려서 이긴 경우가 4배 이상 많은 것이다. 때문에 유리한 조건에서 오히려 패한 것은 자기 관리와 준비에 미흡했던 직행팀의 잘못이 더 큰것이지, 제도 탓을 할 것이 못된다. 게다가 두산은 이미 자신들도 2001년과 2015년에 플레이오프 등을 거쳐 시즌 1위팀을 이기는 뒤집기 우승을 경험했었고, 이 점에서 제도 탓을 운운할 자격이 더욱 없다.[71] 언제는 미라클 두산이라더니, 이제는 제도의 희생양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외국인 타자가 없어서 준우승을 했으니 있었으면 우승했다는 말도 있는데, 이 역시 정신승리에 불과하다. 지미 파레디스반 슬라이크든 두산 용병치고 지지리 못했지만 그럼에도 선수들이 으쌰으쌰하며 큰 경기차를 내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지었는데 이제 와서 없어서 졌다고 하는 건 변명에 불과하다. 게다가 2015 한국시리즈는 로메로가 있으나마나한 상황에서도 우승했다. 거기다 상대가 지난 한국시리즈 MVP 나바로를 갖고 있었음에도 이를 물리쳤다. 특히, 2013년 삼성은 카리대라는 대형 폭탄을 맞고서도 3년 연속 통합우승을 일궈냈기에 온전히 용병탓만 하는 건 잘못되었다. 정규리그 우승팀이 KS에서 준우승하고 만약을 따져봤자 이미 지난 일이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건, 외국인 선수를 뽑는 안목도 그 팀의 실력이다. 야구는 선수들만 하는 게 아니다. 코칭스태프부터 시작해서 그라운드 밖의 전력분석팀, 스카우터, 프런트 등등... 선수들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베어스라는 팀으로 시즌을 치른다. 한 시즌에 외국인 타자를 2명이나 제대로 못뽑은 건 순전히 두산의 잘못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규리그가 끝난 후 한국시리즈가 시작될 때까지 경기 감각을 유지한다고 이미 리그가 끝나 마무리 훈련을 시작하는 일본의 프로야구 팀들과 스파링을 떴는데, 연달아 진 건 둘째 치더라도 주력 선수들이 다치지 않도록 신경을 썼어야 했다. 김강률이 낙마한 것만 봐도 그렇고 시리즈 중에 김재환이 담이 들어 버리면서 끝내 그 이후에는 출장하지 못하고 시리즈를 마감하게 되면서 당장 두산의 전력에 비상이 걸렸음에도 이렇다 할 대체 자원을 발굴하지 못하였다는 것도 패배 원인이다. 지난 한국시리즈에서 KIA에게 1승 후 4패로 허무하게 준우승을 하여 절치부심하고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건만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혹은 시리즈 중에 부상으로 낙마라니 안타까운 일이다. 사실 통계적으로 볼 때 양대리그 이후인 2001년 이후 기준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린 팀보다 푹 쉬고 한국시리즈를 맞이한 팀이 1차전도 이긴 경우가 총 18번 중 12번으로 더 많았다. 경기 감각 유지를 한답시고 했던 짓이 통계적으로 봐도 뻘짓이었는데, 여기에 주요 선수 부상이라는 최악의 중간결과로까지 나왔던 것.

거기에 대체 이 가을에 누수없이 싸운 구단이 어디 있나?[72] 그런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이를 상쇄하라고 백업 요원들이 존재하는거다. 게다가 두산은 그동안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적은 소위 '화수분' 야구를 자랑해오지 않았던가? 시즌 초반부터 백업 요원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갔어야 하는데 믿을 놈만 쓰고 그것이 믿음의 야구니 뚝심의 야구니 하는 미사여구로 포장된 것 또한 문제였다. 오늘 내일만 야구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수년, 수십년을 내다보고 선수들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없이 오직 결과만 보고 달린 것이 이런 어이없는 참사를 불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리즈 내내 부진한 선수를 관리하지 못한 것도 패인 중 하나인데, 속된 말로 국밥을 마는 선수에 대한 것이다. 클러치 상황에서 범타, 삼진, 뜬공 등으로 찬스를 무산시키는 선수는 다음 기회로 갈수록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왜냐 하면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러니 유인구에 그대로 방망이가 나가게 되고 그러면 헛스윙, 어쩌다 맞아도 범타로 끝나기 일쑤이다. 마음의 부담이 점점 가중되는 것은 뻔하다. 특히 단기전에서는 이 선수가 팀에게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으니 라인업에서 빼서 진정시켜주고, 승패가 다소 결정이 나는 상황에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시켜야 한다. 박건우가 그렇게 국밥을 말아먹고 있는데도 김태형 감독은 그를 진정시키기는커녕 믿음의 야구랍시고 그저 밀어붙이기만 했을 뿐이다. 2015년 한국시리즈 때도 최형우가 국밥을 말아먹고 있는데도 류중일 감독이 밀어붙인 상황과 똑같다. [73]

물론 아무리 부진해도 언젠가는 해주겠지라는 믿음은 있겠지만 이건 아니다 생각하면 달랬어야 하는 것이 맞다. 상대팀 SK같은 경우는 노수광이 출전하지 못해 좌익수를 김동엽과 정의윤을 놓고 고민하다가 김동엽이 국밥을 말기위해 숟가락을 드는 낌새가 보이자 마자 정의윤을 기용해 큰 효과를 보았고, 포스트 시즌 내내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던 최정힐만 감독이 끝까지 믿어주었고 최정도 6차전 극적인 동점포로 믿음에 보답했지만, 강승호 등의 하위타선까지 고루 제 역할을 해줌으로써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던 SK의 타자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리고 최정은 한국시리즈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고, 잘 할 때나 못 할 때나 여간해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향이기 때문에 충분히 스스로 멘탈을 다잡을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최정은 극적인 동점 홈런이라는 결과를 만들었고, 시원한 타격을 성공시키지 못해도 준수한 선구안을 통해 4사구를 꾸준히 골라 나가 3할 6푼의 출루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 번트도 제대로 못대던 박건우와 비교할 게 아니다.

이렇게 단기전에서는 어느 팀이든지 국밥을 마는 선수가 꼭 한 두 명 이상은 나오기 때문에 정규 시즌에 이런 선수들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그 대안을 찾아 엔트리에 편성한 다음 그에 맞는 작전을 짜고 경기에 임해야 승산이 있는데 15시즌 최형우나 18시즌 박건우가 국밥을 말아먹는데도 감독들이 계속해서 라인업에 넣었다는 것은 시즌중에 국밥을 마는 선수가 나올 것에 대비하지 않았다는 소리이다. 이러니 대안이 없어서 그냥 밀어붙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운영의 문제는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도 똑같이 있었던 문제다. 당장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김태형 감독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김재호와 양의지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백업 멤버를 거의 쓰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였다가 김재호는 클러치 실책에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마지막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초구를 건드려 파울 플라이로 아웃당해 KIA의 우승을 확정시켜주었고 양의지는 16타수 2안타에 2차전을 런다운 실수로 팀을 패배로 몰아넣은데다 4차전엔 타격방해까지 일으키면서 한국시리즈의 대역적이 되었다. 애초에 박건우가 그렇게 못치고 있으면 진작에 뺐어야 했는데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아무것도 느끼질 못했는지 이번에도 똑같이 믿음의 야구를 시전해 똑같이 패배했다. 김태형 감독이 얼마나 안일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결과론적인 비판이긴 하다. 그전까지 18타석 1안타로 삽을 펐던 최정이 6차전 9회초 2아웃 동점 홈런을 날릴 때까지 믿고 내보낸 힐만 감독의 경우는 오히려 칭송받는 상황이라는 것이 그 증거... 라고 하지만 최정 말고도 김동엽이 국밥을 말 때 정의윤이 이를 메웠다는 점에서 김태형 감독의 용병술에 플랜 B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투수 쪽을 보자면 SK는 페넌트레이스때부터 신재웅이 마무리를 맡았지만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거하게 똥을 싼 것이 화근이 되어 한국시리즈 1차전에는 아예 나오지 않았고 2차전에서 1이닝만 뛰며 2실점으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그 후 거의 등판하지 않았는데 그 마무리 자리를 정영일, 김택형이 돌아가며 담당하였다. 그만큼 플랜B를 준비하고 시리즈에 임한 것이 SK였지만 두산은 매번 쓰던 선수들만 쓴 데다 6차전에 확실하게 마무리를 하려고 함덕주가 너무 일찍 나오는 바람에 9회에는 린드블럼이 올라갔고 결국 최정에게 동점 홈런을 맞으면서 막판에 써야 할 투수를 다 썼다. 그러다 보니 13회에 배팅볼 투수 유희관이 나오게 되었고 결과는 역전 홈런이 되었다.

주로 팬들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패배의 주요원인 무기력 타선+정신줄 놓은 수비에 비하면 선발 투수진은 제 몫은 했다. 특히 후랭코프는 2,5차전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그러나 이닝 소화능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던 후랭코프는 초중반까지 SK 타선을 압도하다가 슬슬 힘이 빠지는 7회에 공략당했는데, 여기에 후랭코프를 따라서 두산 수비진까지 정신줄을 놔버리면서 하지 않아도 될 실점들을 해 버렸다. 정규시즌 승운이 어느정도 따르며 최다승 투수의 반열에 오른 후랭코프가 시리즈에서는 졸지에 후크라이가 되버렸다. 여기에 두산의 1선발이자 평균자책점 1위 린드블럼이 생각보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4차전에서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시리즈 동률로 만들었으나, 1차전에서는 이닝은 먹어줬으나 투런 두방을 얻어맞고 패전 투수가 되었고 6차전에서는 9회 1점차 구원등판해서 동점 솔로포를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분명히 투구 내용이나 피칭 컨디션은 1,6차전에서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뜬금포를 자주 허용하는 스타일이 그대로 시리즈에 보여지면서 무너졌다. 이용찬은 특유의 슬로우스타터 기질+과도한 긴장으로 경기 초반에 극도로 흔들렸고 그나마 6이닝을 넘게 버텨준 3차전에 비해, 절체절명의 위기였던 6차전에서는 2이닝도 못 버티고 강판되었다. 이처럼 리그 최상급의 선발진들이 시리즈에서 각자 고유의 약점들이 공략당했고, 이로 인해 우천 연기 덕분에 1~3선발 로테이션 활용이라는 장점을 얻고도 SK 선발진보다 우위에 서지 못했다.

그리고 과연 내년에도 올해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는 것을 넘어 오히려 전력이 급하락하여 2015년 이후 삼성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역대 한국시리즈 역사상 한국시리즈 직행 후 우승을 놓친 팀이 이듬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2001년 중립구장 장난질 때문에 다소 억울하게 우승을 놓친 2002년 삼성이 유일하며, 오히려 쌓인 단점들이 일거에 폭발해 몰락한 팀[74]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양의지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면서 그 걱정은 현실이 될 위기에 처했다. 두산의 강점이 화수분 야구라고는 하나, 이것을 거꾸로 생각해보면 팀 내의 정신적 지주가 부족하다는 것과 전설에 대한 대우가 박한 것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19시즌 들어서 이 말을 보면 사실 틀린 말이 없다. 포스트 시즌에 강한 민병헌이 FA로 유출, 영구 결번이 가능했던 김현수, 팀의 레전드 포수가 가능했던 양의지까지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줄줄이 팀을 떠나면서 팬덤 이탈도 웃으면서 얘기할수 없는 지경에 다다르게 되었고, 19시즌 경기력 저하로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팀의 구심점을 잡아줄 리더가 현재 오재원과 김재호가 전부이며, 주장인 오재원의 타율은 1할대에 불과하다. 게다가 지난 삼성 왕조 시절과 비슷하게 두산이 16시즌 이후, 계속해서 전력이 약화 되었으면 약화 되었지 강화된 적이 없다. 어떻게든 있는 전력을 잘 써먹은 것 뿐이지. 게다가 타 팀의 부러움의 대상이라는 2군 화수분도 19시즌 들어서 사실상 싹수가 보이는 선수가 보이질 않는 현황이다. 그러나....

6. 이모저모

  • 두산과 넥센이 이 해에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를 서울특별시에서만 열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넥센이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끝에 SK에게 패배해 무산되었다. 그러나 2019년에 키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함으로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의 서울팀끼리 결과가 성사되었다.
  •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일인 11월 4일은 2014년 한국시리즈와 함께 역대 가장 늦은 한국시리즈 개시일이며 이 해 한국시리즈는 사상 세 번째로 11월에 열리는 한국시리즈가 됐다. [75]
  • 공교롭게도 10년만에 만나게 된 두 팀인데 그 중 김태균 코치는 10년전인 2008년 한국시리즈 때 SK에서, 10년 후에는 두산의 각각 1루 주루코치를 맡게 된다.
  • 시리즈가 6차전에서 종료되면서 KBS는 2010년대에 진행된 한국시리즈의 우승장면 중계가 총 7번, 21세기 들어 우승장면 중계가 최다기록인 10번[79]으로 늘어나게 됐다.[80]
  •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KBO 한국시리즈 사상 첫 외국인으로서 출장 및 우승을 이뤄낸 감독 기록을 쓰게 됐으며 그와 동시에 한국시리즈일본시리즈를 함께 경험한 최초의 감독이자 양 시리즈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는 최초의 감독이 됐다. 또한 감독 스스로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우승과 함께 자의로 퇴임하는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
  • SK 와이번스 소속 형제 선수인 최정최항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나란히 출전하면서 사상 첫 단일 구단 내 형제 선수 한국시리즈 동반 출전에다가 형제 선수가 동반으로 우승반지를 획득하는[81] 진기록을 쓰게 됐다.[82]
  •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서울인천을 지하철로 오가는 '지하철 시리즈(경인선 시리즈)'가 재현된다.[83] 이 때문에 양 팀의 팬들이 지하철을 통해 원정 직관을 많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 1차전이 시작되기 전날인 11월 3일에 2018년 일본시리즈가 4승 1패(1무)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우승으로 끝났다. 마침 같은날 대만 CPBL의 타이완 시리즈도 4승2패[85]라미고 몽키스의 우승으로 끝났다. MLB2018년 월드 시리즈는 이들보다 훨씬 빠른 10월 28일 보스턴 레드삭스가 4승 1패로 우승하면서 막을 내리면서 한미일대 4개국 중에 한국시리즈가 가장 늦게 시작하고 끝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보스턴과 소프트뱅크는 모두 원정경기에서, 라미고는 홈에서 우승을 결정지었는데, 한국시리즈는 월드시리즈와 일본시리즈처럼 SK가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 21세기 준우승 횟수가 2017년까지 기준으로 두산이 5회 1위이고, SK가 4회로 공동 2위이다.[86] 따라서 만약 SK가 우승할 경우 두산이 21세기 단독 준우승 1위팀이 유지되고, 두산이 우승할 경우 SK와 함께 21세기 공동 준우승 1위가 된다. 하지만 SK가 우승하면서 결국 두산은 21세기 준우승 단독 1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 1차전에 싸이가 직관을 왔다.[87] 이걸 본 정우영 캐스터가 SK에도 싸이가 있다는 발언을 했지만 이순철 해설위원과 이승엽 해설위원이 아무도 받아주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썰렁해졌다. 이승엽 해설위원은 딴 생각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 4차전까지 양 팀이 2승 2패로 맞서고 시리즈가 6차전에서 끝나면서 이번 한국시리즈는 11월 12일에 마무리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가장 늦게 끝난 한국시리즈의 타이틀을 기존의 2014년 한국시리즈로부터 뺏었다.
  • 시리즈가 잠실에서 끝남에 따라 SK 와이번스는 KBO 역사상 최초로 회색 유니폼을 입고 우승한 팀이 되었다.[88]
  • 한국시리즈 6차전이 13회 혈투 끝에 SK의 승리로 끝나면서 한국시리즈 최초로 시리즈 클린치 경기가 연장승부 끝에 끝난 사례가 되었다. 여담으로 일본시리즈는 2017년(6차전 11회)이, 월드 시리즈는 2016년(7차전 10회)이 시리즈 클린치 경기가 연장승부인 최근의 사례이다.
  • SK 와이번스의 우승으로 7개월 전 KBL에서 서울 SK 나이츠 농구단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이어 SK 와이번스도 우승하면서 SK그룹은 겹경사를 맞이했다. 게다가 둘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 6차전 끝에 정규리그 우승팀을 물리쳤으며 우승이 결정된 경기가 잠실에서 열렸다는 공통점도 있다.[89] 핸드볼팀 SK 슈가글라이더즈도 우승을 했기 때문에 SK스포츠는 2018년에만 세 팀이 우승을 하게 되었다. 또한 2017-2018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이어 SK가 우승하면서 인천 팀이 동계리그와 하계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경사를 맞았다. 대한항공 역시 절대 우세였던 정규리그 우승팀인 현대캐피탈을 꺾고 업셋 우승을 이뤘다는 공통점이 있다.[90]
  • 1996년 한국시리즈와 시리즈 승패 순서가 완전히 같다.(OXOXOO) 당시 우승 팀은 해태, 준우승 팀은 현대였는데 이 때 현대는 인천 연고 야구단이었다. 22년이 지나 새로운 인천 팀인 SK가 우승하며 인천 야구팬 입장에서는 이 때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었다.
  • 전년도 정규리그 2위 후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이 당해년도 정규리그 우승 후 한국시리즈에 직행하여 다시 준우승한 것은 빙그레 이글스[91]에 이어 두 번째이다. 횟수로는 세 번째.
  • 2018년 한국시리즈 중계 내내 3사 모두 두산에 유리한, 편파적인 해설이 이어졌다고 지적받았다. SBS에서는 이승엽이 안그래도 재미없는 해설에 두산 쪽에 가까운 해설을 했으며, MBC에서는 증수빈 슨슈로 대표되는, 그 사람이 끊임없이 두산 편파해설[92] 을 했고, KBS에서는 장성호, 이용철의 극도의 편파해설에 안그래도 야구 중계는 올 시즌이 처음인 이광용 캐스터까지 그 분위기에 휩쓸렸다는 의견이 많다.
  • 여태까지 두산은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시즌 중 단 한 번도 업셋 우승을 내준 적이 없었다.[93] 그러나 그러나 이번 시리즈에서 무참히 패하면서 이 기록은 깨지게 되었다.
  • 21세기에 들어선 이래, 정규시즌 우승팀이 아닌 팀이 정규시즌 우승팀을 상대로 한국시리즈에서 업셋 우승을 달성한 것은 2001년과 2015년의 두산이 유일했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에서 SK가 그 두산을 꺾고 우승함으로서 21세기 두번째 업셋 우승팀의 기록을 세웠다.
  • 두산은 지난 2011~2012년 SK에 이어서 2010년대 들어서 두번째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이 되었다.
  • 2017년 시즌 초에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 간에 있었던 노수광 ↔ 김민식 트레이드의 결과가 2017년과 2018년 각 팀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2017 시즌에는 이명기김민식이 KIA의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몫을 했고, 2018년에는 SK의 리드오프로 격상한 노수광이 비록 가을야구에서는 불의의 부상으로 빠졌지만, 시즌 내내 홈런군단 SK에 작전의 정밀함을 더해주면서 SK를 상위권에 올려 우승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하면서 양 팀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 일으키는 트레이드가 되었고, 이 때 SK로 트레이드되었던 노장 포수 이성우는 데뷔 19년만에 우승반지를 획득하였다. 또한 8년전과 똑같이 KIA 타이거즈가 우승한 다음 시즌에 SK가 우승을 하였다. 그리고 이 두 팀은 모두 우승 전 시즌에 5위로 와일드카드에 진출해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하고 가을야구를 마감하였다. 공교롭게도 이 트레이드로 인한 각 팀의 한국시리즈 상대팀이 두산 베어스였다는 것, 두 팀 모두 8년만의 우승이었다는 점은 정말 기가막힐 정도에 우연의 일치가 아닐 수 없다. 거기다 두산은 2년 연속으로 안방에서 상대팀 에이스의 1점차 세이브로 8년만의 우승[94]을 헌납하는 치욕을 겪게 되었다.[95]
  • SK는 단일리그제 하에서 1989년 해태에 이어 역사상 2번째로 정규시즌 2위의 업셋 우승을 이뤄냈다. 전/후기 리그 시절까지 포함하면 승률 2위의 우승은 3 있었는데 이 역시 모두 해태의 우승이었다. 그러니까 타이거즈가 아닌 팀 중 승률 2위로 우승한 건 와이번스가 처음이다.
  • SK는 14.5게임차를 뒤집고 우승해 KBO리그 역사상 가장 게임차가 많이 나는 업셋을 이뤄냈다. 종전기록은 2001년 두산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세운 13.5게임차 업셋.
  • SK는 강승호가 출장한 날에는 모두 이겼다. 그 때문에 강승호는 승리요정으로 불리게 되었다.
  • 두산은 최초로 한국시리즈에서 팀의 업셋으로 인한 우승[96]과, 상대팀의 업셋으로 인한 준우승[97]을 모두 경험한 팀이 되었다.
  • 2008년부터 두산은 준우승할 때마다 한국시리즈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인 선수가 시리즈 마지막 타자가 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98]
  • SK는 이번 포스트시즌 총 11경기에서 21홈런을 기록하며,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101] 3차전에서 이미 포스트시즌 8경기 18홈런으로 이전 기록을 경신했으며, 이전 기록은 2001년 두산의 12경기 17홈런이다.
  • SK는 이번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2로 승리함으로써 역대 한국시리즈 3차전 전승의 기록을 이어나갔다.[102]
  • 우연의 일치겠지만 SK가 우승을 확정한 6차전 경기를 MBC SPORTS+에서는 박재홍, SPOTV에서는 김재현이 해설했다. 이 두 사람은 SK의 2007, 2008, 2010년 우승 멤버다.
  • 2018년 한국 시리즈는 흥행면에서도 성공했는데 시청률에서 1차전 7.9% 2차전 9.0% 3차전 9.1% 4차전 8.9% 5차전 10.4%를 기록해 전년보다도 상당히 올랐다. 특히, 6차전 전국 시청률 13.0%#(이상 닐슨 시청률)는 2013년 한국시리즈 7차전 14% 이후 KBO 리그 경기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었고, 한동민이 홈런을 친 순간 시청률은 20.54%를 기록했다. 포스트 시즌 중간에 흥행우려를 걱정하던 기사들이 나돌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였다.[103] 네이버 실시간 중계 동시접속자수도 최대 42만 명을 돌파했다.
  •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엔트리가 30인까지 확장되면서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았다. 두산에서는 박신지윤수호, 장승현, 황경태가 기용되지 못했고, SK에서는 이성우, 이승진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유희관허도환은 한국시리즈 6차전까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가 각각 계투와 교체 포수로 오를 수 있었다. 다만 유희관과 허도환의 명암은 완전히 갈렸으니, 유희관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허도환은 우승 순간을 김광현과 함께하여 SK와이번스의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되었다. 어쩄든, 심지어 장승현은 2017 한국시리즈에서도 엔트리에 등록되었음에도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성우는 비록 한국시리즈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전 플레이오프에 교체 선수로 출전한 적이 있다.[104]
  • 당연하지만 이런 설레발의 말로로 인해 두산 베어스 갤러리는 계속해서 털리고 있다. 3년 전 삼성이 업셋당하고, 작년 두산이 준우승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비단 갤러리가 아니더라도 여러 구단의 팬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톡방에서도 두산팬들이 털리는 것은 당연지사. 갤이 털리면서 일부 갤러들은 양의지 마이너갤러리로 대피했으나, 그 양의지가 FA로 이적하며 망했어요 그 자체. 김재환 마이너갤러리에 소수 인원이 있긴 하나, 대부분은 디시를 떠난 듯하다.

6.1. 중계 관련

  • 라디오 중계 한정으로 역대 한국시리즈 중 처음으로 한 방송사에서 독점 생중계되는 시리즈다.[105]
  • 1차전은 SBS가 맡았다. 저번주는 런닝맨 결방, 집사부일체는 정상방영된 반면, 이번에는 반대로 런닝맨은 오후 6시 15분부터 방송되었으며 집사부일체는 방송이 연기됐다.
  • 2차전은 MBC가 맡았다. 배드파파는 결방되었으며 뉴스데스크는 경기 종료 후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되었다.
  • 3차전은 KBS 2TV가 맡았다. 2TV 생생정보, 끝까지 사랑, 글로벌 24, 살림하는 남자들(2주 연속)이 결방되었으며 나머지는 편성 변동이 없었다.
  • 4차전은 SBS가 맡았다. 경기가 10시 이전에 끝나면서 SBS 8 뉴스는 밤 9시 44분부터, 이후 정글의 법칙도 정상 방영되었다. 다만 이날 밤 11시에 첫방 예정이었던 미추리 8-1000는 일주일 뒤로 방송이 연기됐다.
  • 5차전은 MBC가 맡았다. 서술한 대로 쇼 음악중심은 방송이 결방되었고 경기가 빨리 끝나면서 나 혼자 산다 스페셜과 그대로 언더나인틴이 방송되었다.
  • 6차전은 KBS 2TV가 맡았다. 연장전의 여파로 인해 최고의 이혼은 밤 11시 20분 자막을 통해 끝내 결방이 확정되었고[106],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예정보다 40여 분 늦어진 밤 11시 40분경에 방송되었다. 추가로 3년 연속, 2010년대 8번 중 6번이나 우승장면을 중계하게 되었다.[107]

7. 우승반지

파일:9808528B-BD78-4361-B12E-752A992BE3D6.png

사진 속 반지의 주인은 여러 신기록을 쓰고 아름답게 팀을 떠난 트레이 힐만 전 감독이다. 2019년 마이애미 말린스 1루 코치 부임 이후에 마이애미 인근 베로비치에 있는 SK 전지훈련지를 깜짝 방문하여 늦게 나마 받고 직접 끼는 모습이다. [108]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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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관련 문서


[1] 종전의 5번은 1982년, 1995년, 2001년, 2015~2016년. 두산으로 팀 이름이 바뀐 후를 기준으로 4번째.[2] 종전의 3번은 2007~2008년, 2010년.[3] 앞선 4번은 1989년 해태, 1992년 롯데, 2001년과 2015년의 두산이다. 참고로 뒤집기 우승을 허용한 패자는 1989년과 1992년의 빙그레, 2001년과 2015년의 삼성.[A] KNN 러브FM 동시중계.[A] [A] [A] [A] [A] [10] 이것은 포스트 시즌 탈락팀들이 두산에게 먼지나도록 털려서 그렇다. 롯데는 3승 13패, 삼성과 NC는 4승 12패, LG는 1승 15패, 그나마 KT는 선방해서 7승 9패를 기록했다. 그렇게 통합 19승 61패 승률 0.235를 기록하며 승 조공을 대주었다.[11] 잘 안 알려져 있지만, 이 8승 중에는 두산전 스윕승도 있었다! 2018년 두산이 유일하게 당한 스윕패가 SK상대였다.[12] 해당 타구는 거리가 짧아 1루주자 허경민이 2루 포스아웃되며 우익수 앞 땅볼이 되었다. 심판의 콜이 부정확했던 것도 한 몫 했다.[13] 원로 야구인. 야구계 원로들의 단체인 일구회의 창립 멤버이자 1982년 서울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당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다. MBC 청룡롯데 자이언츠에서 감독을 맡은 바 있지만 프로 지도자로서의 성과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 이날 경기의 주인공인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와는 직접적 연관 관계가 없는 인물이지만 한국시리즈 시구자는 구단 간 이해관계에 무관하게 KBO가 고른다.[14] 두산 베어스의 광팬으로 유명한 가수. 오늘 경기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15] 0이닝 1자책이므로 산술적으로 평균자책점은 무한대이므로 이렇게 표기한다.[16] 2007년 한국시리즈 3~5차전, 2008년 한국시리즈 3~5차전, 2009년 플레이오프 3,4 차전[17] 2루수 박승욱, 3루수 강승호 모두 본 포지션은 유격수다.[18] 다행히 하나는 유격수 김재호가 잘 처리해줬다.[19] 정수빈의 유격수 앞 땅볼. 타구가 워낙 애매하고 심판 콜이 늦어서 허경민의 탓을 할 수는 없으나 확실히 좋은 주루 센스는 아니었다.[20] 그나마 오재원은 2출루로 테이블세터진으로 잘 연결해줬으나 허경민이 이를 못 받아먹었고 심지어 도루 실패까지 기록한다.[21] 하나는 폭투 후 박정권 고의 사구[22] 하지만 어차피 힐만 감독은 잠실 원정에서 1승 1패를 목표로 한다고 하였고, 1승을 이미 달성한 만큼, 어느 정도 경기가 기울었다 싶으면 아직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서진용, 박정배 등을 기용할 수도 있다.[23] 17년 두산, 15년 삼성, 14년 넥센, 13년 두산[24] 아이돌 그룹 EXO의 멤버. 야구계 원로를 초청했던 1차전과 달리 연예인을 초청하여 KBO는 야구 팬들의 비난을 집중적으로 받는 중이다.[25] 그 말인즉 이날 경기 전까지 가을야구 올라와서는 잠실에서 단 한 경기도 SK를 이기지 못했다는 점이다. 역대 한국시리즈 잠실 SK전 전적은 1승 7패. 비교 범주를 역대 포스트시즌 잠실 SK전으로 넓히면 더 처참하다. 무려 1승 9패.(2009년 플레이오프 잠실 3, 4차전 0승 2패)[26] 1승 1패 상황은 총 17번 있었는데 1993년 한국시리즈삼성 라이온즈2003년 한국시리즈SK 와이번스가 시리즈 두 번째 승리를 선취하고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각각 무승부 제외 패승패패패, 패승패패승패.)나머지 15번은 2승을 먼저 따낸 팀이 우승했다.[27] 켈리는 올 시즌 인천 홈에서만 9승을 찍었다.[28] 2018년 출장한 KBO 리그 투수 중 켈리의 두산전 전적이 제일 좋다. 3승 1패 평균자책점 3.03. 심지어 저 3승이 모두 홈경기에서 거둔 승리다. 켈리가 홈에서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29] 올해는 문학에서 딱 1경기만 뛰었는데 7월 26일 경기에 선발로 나와서 5.2이닝 7실점 5자책점을 기록했고 패전투수가 됐다.[30] 시각장애인 야구팬. KBO가 팬 대상의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한 시구자. 팬들을 대상으로 시구자를 공모한 역대 두 번째 사례. 이 씨는 눈이 보이지 않아 그동안 소리만으로 야구를 즐겨왔으나 안타깝게도 현재는 암 투병 중이라고 한다. 시구 사연 신청은 이 씨의 딸이 했다.[31] 이전 기록은 2001년 두산의 12경기 17홈런.[32] 이현승은 초구에 2땅 유도했는데 불규칙 바운드로 실책이 나오면서 1개던지고 강판, 장원준은 이현승보다 1개 더던진 대신 깨끗한 안타였다.[33] 2루타 이후 두산 좌익수 정진호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 원 히트 원 에러.[34] 인천광역시 부평구 출신의 배우. SK 와이번스의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1년 한국시리즈 때도 시구한 적이 있다.[35] 다른 프레임의 gif에서는 베이스가 흔들려 스쳤다는 논란이 있기는 하다. 어쨌든 제대로 밟지 않은 것은 사실. 누의 공과 문서에 자세히 나오지만 누의 공과는 심판이 먼저 잡는게 아니라 수비측에서 어필을 해야하는 것이다. 이영재 2루심은 김성현이 2루를 안 밟았다고 본 것으로 인터뷰에서 밝혔고, 오재원과 김재호는 중계플레이 되는 공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1루수인 류지혁은 그 때 2루가 정확히 보이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결국 류지혁에게 누의 공과 어필을 안 한 책임이 쏠리게 되었다. 아프리카 tv에서 경기 중계를 한 이효봉 전 해설위원도 이는 류지혁의 실수라고 말했다.[36] 병살타가 4개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라인드라이브 타구 아웃 후 주자의 귀루 실패로 인한 아웃은 병살이지만 병살타는 아니다. 즉 이 경기에서는 병살타를 3개 치고 병살을 4번 기록한 것이다.[37] 하지만 이같은 전진수비는 김성현의 타구 비거리가 평소에 별로 크지 않고, 짧은 타구에 홈에서 승부를 보기 위함이라 생각하면 어느 정도의 변호의 여지는 있다.[38] 어제도 투구수가 적진 않았는데 연투를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긴 하다.[39] 이전까지 4번의 업셋 우승은 2위팀 1회(89해태), 3위팀 3회이다. (92롯데, 01&15두산) 한화가 4위로 우승했던 1999년은 양대리그이므로 제외.[40] 힐만 감독은 MLB 시절 홈 충돌 방지법의 계기가 되는 경기의 상황에서 현장에 있었다.[41] 이 경기 최고구속이 130km을 넘지 못했을 정도로 구위 또한 많이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후랭코프가 미출장선수였던 상황에 신인 강동연보단 그나마 가을야구 경험이 있는 투수로 보였던 유희관이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42] 린드블럼으로 6차전 잡고 7차전으로 가서 후랭코프 선발, 불펜 박치국, 이현승, 이영하, 함덕주 등 총동원으로 끝장승부를 내려고 했을 것이다. 반면 SK 입장에선 7차전에 박종훈 말고는 딱히 내세울만한 선발카드가 없던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7차전이 두산에 딱히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이 후랭코프는 이미 2차전 117구, 5차전 101구 투구를 했으므로 이틀만 쉬고 7차전 선발투수로 나와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어려운 데다가 타선이 살아났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다만 다 잡은 6차전을 최정이 기적같은 동점 솔로를 때려냈고 계속 연장 승부로 이어지면서 결국엔 투수자원이 먼저 고갈, 유희관이 등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43] 이용찬, 이영하, 박치국, 함덕주, 린드블럼, 김승회, 이현승까지 올라왔고 후랭코프, 윤수호는 미출장 명단이기에 강동연, 장원준, 유희관, 박신지가 출전 가능 상태였다. 이 중 장원준은 이미 올라와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선수들 중에서는 그나마 경험이 많은 유희관을 올린 듯 하다. 하지만 신인에게 약한 SK의 징크스를 생각했다면 박신지가 나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 전에 미리미리 등판시켜 코시 경험을 쌓게 했었어야지.[44] 2루 주자였으면 그 상황에서는 짧은 안타에 2점까지 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나, 1, 3루였기 때문에 어차피 SK는 전진수비를 할 수 없는 양의지 타석 특성상 어지간한 장타가 아니라면 1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기 어려웠다.[45] 그것도 골든 솜브레로로. 4말, 9말, 11말, 13말 삼진아웃.[46] 이 타석 전까지 15타수 1안타에 그쳤다. 볼넷도 없이 사구만 세 개 얻어 나갔는데, 이에 SK 팬들조차 최정을 빼고 강승호를 3루로 넣자고 할 정도였다. 심지어 린드블럼 상대로 통산 타율 0.115라는 충격적인 기록이 있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 와중에 4사구 10개를 얻어 출루율이 3할 6푼이라는 거 그래도 6차전에서 볼넷 2개를 얻어내며 찬스를 잘 살려주긴 하고 있었다.[47] 9회초 2아웃 볼카운트 2-2, 원정 경기였기에 마지막 공격 기회였다.[48] 2017년엔 포수 뜬공으로 시리즈가 끝났고 2018년엔 삼진으로 시리즈가 끝났다.[49] 역시 잠실구장에서, 6차전에, 9회초 2아웃에 2스트라이크까지 몰린 최정의 동점홈런으로 연장전, 한동민의 역전 결승 홈런, 그리고 마무리 김광현의 삼자범퇴로 시리즈 승리를 확정지은 SK의 2018년 우승 순간과 정말 비슷하다.[50] 트레이 힐만 감독의 애청곡으로, 힐만 감독이 플레이오프를 앞둔 각오를 이 노래를 틀어줌으로 대신하기도 했다. 그래서였는지 KBS2에서도 우승 확정 후 이 노래를 틀어주었는데 참으로 적절한 선곡이 아닐 수 없다.[51] 넥센과의 플레이오프가 시작하기 전에 올라온 동영상이다. 그리고 한국시리즈까지 모두 끝난 지금, SK 와이번스는 정말 이 문구대로 이번 포스트시즌의 주인공이 되었다.[52] 물론 세대교체의 주축인 박종훈, 김태훈, 문승원 등이 20대 후반의 나이인지라 더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필요하지만 당장 3~4년의 대권을 도전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다.[53] 김광현의 최고 구속은 155km인데, 오늘 찍은 154km를 찍었던 경기도 올해 정규시즌에서 등판한 경기 다 합쳐서 2경기에 불과하다. 그정도로 공이 엄청나게 좋았다는 것. 이번 한국시리즈 내내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양의지가 아무 손도 쓰지 못하고 3구 삼진으로 물러날 정도로 정말 위력적인 공이었다.[54] 그런데 아무리 154km/h의 엄청난 공이 들어왔다 하더라도 양의지의 스윙이 완전히 늦은 데에는 바로 전 이닝에 유희관의 투구를 받은 영향도 없지 않아 있다. 김광현은 양의지를 153-154-154로 쳐볼 테면 쳐봐라 식의 그야말로 자신감 넘치는 피칭으로 삼구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유희관의 최고 구속은 무려 133km/h였다. 또한 김광현이 선두타자 백민기가 직구 노림수가 강하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맞춰잡기 위해 힘을 빼고 4구 연속 슬라이더만 던진 것도 양의지가 타이밍을 전혀 못잡게 했다. 이 슬라이더 4개가 130km 초중반으로 김광현의 전력투구 하드 슬라이더에 비해서는 느린 편이었다. 양의지에게 직구 전력투구가 들어갔을 때 체감 속도는 확연히 차이가 난 것.[55] 이 덕에 올 시즌 홈런왕 김재환이 SK 상대 1할대의 타율을 보여주었고, 한국시리즈에서 첫 안타도 시프트 반대 쪽으로 굴러간 단타였다. 그것도 딱히 수비 시프트를 깨려도 의도적으로 빈틈을 노려 때린 타구도 아니었고, 어쩌다보니 그쪽으로 날아간 공(...).[56] 이전 기록은 2001년 두산의 12경기 17홈런[57] 플레이오프 5경기 13개, 한국시리즈 6경기 8개[58] 이는 두산 팬덤에서 이야기하는 올해 김재환, 김강률의 부재와는 차원이 다른 당시 다승왕, 홀드왕, 세이브왕 등 특히 단기전에서 타자진보다도 중요한 투수진에서, 그것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리라 기대했던 3명의 도박 파동으로 빠졌다는 점에서 훨씬 큰 타격이었다. 18년의 두산으로 치면 김재환 대신에 린드블럼 + 박치국 + 함덕주가 빠진 것. 수치만 보더라도 이들 셋만의 이탈로 인해 투수진 WAR이 리그 2위에서 8위로 떨어지는 전력인데 하물며 삼성 라이온즈 구단, 여론, 팬덤 그 모두에 오는 패닉을 생각해본다면 그저 1위팀 주제에 엄청 형편없었다고 그 무게를 폄하할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거기에 피가로까지 후반기 부상으로 골골댔고 선발진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차우찬도 마무리로 이동했다. 두산으로 치자면 후랭코프가 후반기에 골골대고 이용찬이 마무리로 가서 기용 가능한 선발투수가 이영하 유희관 장원준이라거 생각하면 된다.[59] 물론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와서 업셋 우승까지 달성한 두산의 업적 역시 폄하되어서는 안되지만 상승세였던 두산과 부상과 같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염두에 둘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 진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상 최악의 전력누수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의 삼성을 비교한다면 어느 쪽이 유리할까? 아니나다를까 결과도 시리즈 직전 언론과 팬들의 예상처럼 두산의 압승으로 끝났다.[60] 두산은 2015년의 삼성보다 훨씬 나은 상황이었다. 당장 삼성은 선발진 에이스, 8회와 9회를 간단히 요리할 수 있는 리그 최강의 셋업맨(당해 홀드왕이자 단일시즌 홀드 1위),마무리(역대 최고령 세이브왕이자 투수진 최고 베테랑)가 출전 불가였고, 팀 내부 분위기도 정상 페이스에서 이탈했다. 나바로 정도를 제외하면 중심 타자 전원이 바닥을 기었고, 그로 인한 비판은 도박 3인방 및 가장 부진했던 최형우가 다 먹었다. 그에 반해 두산은 잠실 홈런왕을 기록한 김재환, 그리고 셋업 김강률의 이탈이 크긴 했지만 선발 및 타선의 대다수는 멀쩡했다.[61] 다만 시즌 막판 우승 확정 이후에 주전들이 대거 빠지며 휴식을 취하면서 까먹은 승률도 있다. 물론하위팀 상대 압도적 승률에 비해 좀 아쉬운 것은 사실.[62] 실력차가 많이 나는 경기도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더군다나 올해 SK랑은 상대전적 동률이었는데다가 무려 10년만에 두산에게 스윕시리즈를 한 팀이라 두산전에 상승세와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러한 상대를 깔보고 우승한 것처럼 굴었으니 어쩌면 이러한 참사는 예고된 것이었다.[63] 그리고 이러한 예상이 빗나가질 않았다. 양의지가 빠져나간 두산의 19시즌은 좌투 상대로 괴멸적인 타율과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팀의 중심을 잡아줄 우타자가 사실상 괴멸된 바람에 상대팀 선발이 좌투수라면 사실상 좌절부터 하게 되었다. 19시즌 기준으로 왼손 투수 상대로 타격 기록이 10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두산의 강타자 라인업은 좌타로 도배된 수준에 이르렀다.[64] 허경민은 정규시즌에 부진한 모습을 가을야구때 만회하다 못해 아예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가을 야구에선 믿을맨 그 자체였지만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비는 2차전에서는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 제공, 공격에서는 번트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예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65] 사실 객관적으로 봤을땐, 허경민이 못한건 팩트지만 평소였다면 그냥 저냥 안고 갈수 있는 부진한 선수가 되었겠지만, 두산의 좌타가 사실상 괴멸에 가까운 상황이었음을 생각하면, 정말 큰 손실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66] 우타 기준으로는 양의지 혼자서 타율 4할을 기록하면서 SK 투수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작년의 부진을 씻었고 두산의 승리에 기여했다.[67] 박건우는 정말 할 말이 없다. 24타수 1안타 1도루사. 무슨 설명이 필요한지? 만약 박건우가 4할이 아닌 3할만 되었더라도 두산이 지더라도 이렇게 무기력하게 지진 않았다라고 평가 내릴 정도였다. 좀 후하게 평가하면 어려운 와중에도 한번 해볼만 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17시즌 타격왕 경쟁을 할 정도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줄 정도로 강했고 가을야구도 그렇게 약한 편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대체자원이 없는건 아니었다. 외야수 자원으로 백동훈도 있었고 정진호도 있었다. 하지만 감독을 믿음의 야구를 이유로 끝까지 중용했고 결과는 망했어요. 물론 박건우의 입장에서 봤을때 타석 몇 개는 억울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좀 빠진 공도 스트라이크로 인정되었으니 문제는 그 몇 타석을 제외한 나머지 22타석 정도의 기회에서도 못한게 함정이라...[68] 김재호는 원래 가을야구마다 부진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유격수니까 수비라도 도움되길 바랬지만, 수비도 부진했고 인터뷰도 경솔하게 하는 바람에 더 까이게 되었다. 19시즌때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18코시때도 부상 여파로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었다고 한다.[69] 당연히 말이 안되는 정신승리에 블과하다. 당장 3년전 삼성을 상대로 업셋 우승을 달성했던 팀이 누구였는지를 생각하면 내로남불이나 다름없다. 실제 2015년 한국시리즈 이후 통합 5연패라는 대기록이 날라간 점이 너무나 아쉬웠던 삼성 라이온즈 팬덤이나 신문 기사에 이런 뉘앙스의 글이 올라왔다가 뭇매를 맞았던 적이 있다. 더구나 이런 주장들이 통용될 경우 삼성의 우승횟수는 V13이라는 해괴한 논리가 탄생하게 된다.(84·86 승률 1위, 87 전·후기 통합우승, 01·15 정규리그 우승)[70] 공교롭게도 팬들 뿐만 아니라 두산 선수인 김재호까지 이런 논리를 펼치다 욕을 먹기도 했다.[71] 특히 상기했던 2015년 한국시리즈 뿐만 아니라 2001년의 경우 잠실구장 중립논란으로 1위팀도 아니었던 주제에 3~7차전까지 두산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치뤘다는 것[109]을 보면 이번 2018년 한국시리즈는 외풍으로 인해 1위 직행팀에 불리한 점은 하나도 없었던 실력 대 실력의 싸움이었던 점에서도 할 말이 없다.[72] 물론 WAR상 두산이 가장 큰 전력손실이라는 것은 맞다. 하지만 SK와이번스도 데뷔 첫 풀타임시즌에 모든 비율기록까지 커리어하이를 찍고, 최고의 1번타자 역할을 했던 노수광(시즌 중 두산전에 끝내기 스퀴즈를 성공한 것도 이 사람이다)을 시즌 종료 직전 부상으로 잃고나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치렀다.[73] 비슷한 예로 2016년의 박석민, 2017년의 김재호를 생각해보자.[74] 89년 빙그레야 제도 문제니 그럭저럭 전력을 유지했으나 92년의 불미스런 일로 업셋을 당한 이후에는 99년 코시 우승하기 전까지 중위권을 전전했고, 15년 삼성은 박석민을 시작으로 주축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2018년이 되도록 포시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75] 2002년 한국시리즈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때문에 리그가 중단되어 일정이 늦어졌고 2014년 한국시리즈 때도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됐기 때문에 일정이 크게 미뤄졌다. 다만 앞으로 아시안 게임으로 인한 리그 중단은 없다고 밝혔으므로 11월 한국시리즈는 앞으로 보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2년 뒤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어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76] 4회 우승 겸 KBO 최초의 한국시리즈 4연패[77] 3회 우승, 3회 준우승[78] 4회 우승(4연패), 2회 준우승[79] 2004, 2006, 2008, 2010~2013, 2016~2018[80] 21세기 우승장면 중계는 SBS가 2001~2003, 2009, 2014로 5번이며, MBC는 2005, 2007, 2015로 3번이다.[81] 최초의 단일 구단 내 한국시리즈 동반 엔트리 등록 형제는 1982년 OB 베어스의 구천서, 구재서 쌍둥이 형제이다.[82] 이전까지 형제 선수의 한국시리즈 동반 출전 기록은 조동화(당시 SK)와 조동찬(당시 삼성)이 2010년 한국시리즈2012년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것이 유일한 기록이다. 그러나 형제가 같은 팀 소속으로 한국시리즈에 뛰는 것은 최정-최항 형제가 최초.[83] 서울 2호선·9호선 종합운동장역서울 2호선 신도림역 or 서울 9호선 노량진역수도권 1호선(경인선) 부평역인천 1호선 문학경기장역[84] 1994년 한국시리즈(LG vs 태평양), 1998년 한국시리즈(현대 vs LG), 2007년 한국시리즈(SK vs 두산), 2008년 한국시리즈(SK vs 두산), 2018년 한국시리즈(두산 vs SK).[85] 전후기 통합 1위팀 1승 어드밴티지[86] 나머지 2위는 삼성 라이온즈.[87] 참고로 싸이는 매우 열렬한 두산 베어스의 팬이다.[88] 현재까지 회색 유니폼을 사용한 팀은 쌍방울 레이더스(1990~1999), 태평양 돌핀스(1994~1995), 롯데 자이언츠(1996~2000), KIA 타이거즈(2001~2004), LG 트윈스(2011~), SK 와이번스(2015~), 한화 이글스(2015~)인데 롯데와 KIA, LG, 한화 모두 한창 안 좋을 시기라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 중 태평양 돌핀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각각 1994년과 1999년 회색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에 진출, 준우승을 한 적이 있다.[89] SK 최태원 회장도 직접 두 구단의 우승장면을 직관 했고 두 구단 선수들에게 헹가레를 받았다.[90] 이쪽은 상대 세터 노재욱의 갑작스런 부상과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을 필두로 한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리며 스피드 배구를 무용지물로 만들면서 2-4차전 모두 3-0으로 승리하며 업셋하였다.[91] 1988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후 1989년 정규리그를 우승하였으나 한국시리즈에서 해태 타이거즈에게 우승컵을 내줬고, 1991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후 1992년 정규리그를 우승하였으나 한국시리즈에서 롯데 자이언츠에게 우승컵을 내주었다.[92] 이 작자는, 일단 나머지 문제는 둘째치고 김광현이 2009년 정규시즌 중 비록 고의는 아니지만 김현수의 강타구에 직격당해 좌완투수가 왼쪽 손이 골절되어 시즌아웃은 물론 선수생명까지 위험해지는 큰 부상을 입고 쓰러진 채 크나큰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을 때 한 말이, 김광현 선수보고는 '국제대회 없으니 괜찮다'라며 국제대회에서 던질 거 아니면 김광현 선수는 부상을 입든 말든 별일 아닌 일 정도로 치부해 버리고는, '김현수가 정신적으로 많이 충격을 받을거에요 걱정이 됩니다'라고 도리어 김현수에 대해 온갖 노심초사 염려해대는 발언을 해댔던 작자다. 선수생명이 위험한 큰 부상을 입은 선수보다 누구의 정신적 충격이 더 걱정스럽다는 충공깽스런 발언.[93] 1982년, 1995년, 2016년[94] KIA는 2009년 V10 이후 8년만인 2017년 V11, SK는 2010년 V3 이후 8년만인 2018년 V4[95] 양현종의 경우는 그 해 모든 상을 거의 타갔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김광현의 경우 올해가 복귀시즌임과 더불어 투구수에 제한이 있었음은 물론 산체스가 블론을 저지르면서 승이 날아갔기 때문에 아쉬웠을 것이다. 만약 1승에 마지막1세이브까지 들어갔으면 한동민보다 김광현이 받았을 가능성이 더 높다.[96] 2001년과 2015년.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삼성 라이온즈 상대였다.[97] 2018년.[98] 2008년 김현수, 2013년 손시헌, 2017년 김재호, 2018년 박건우. 이 중 김현수, 김재호, 박건우는 당해 한국시리즈 두산 타자 중 OPS 최하위이자 타율이 무려 4푼... 이였고, 손시헌은 타격은 중박을 쳐줬지만 3차전에 결정적인 실책을 기록하였다.[99] 그것도 보통 준우승이 아닌 역대급으로 굴욕적인 준우승만 골라서 하고 있다. 2007년에는 최초로 2승 무패로 앞서다 준우승, 2013년에는 최초로 3승 1패로 앞서다 내리 3연패하며 준우승, 2018년에는 역대 최다 경기차 피업셋.-[100] 공교롭게도 보스턴은 2018시즌 100승을 넘기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등 두산과 닮은 점이 꽤 있는 구단이다.[101] 플레이오프 5경기 13개, 한국시리즈 6경기 8개[102] 2003년 문학 현대전 3:5승, 2007년 잠실 두산전 9:1승, 2008년 잠실 두산전 3:2승, 2009년 문학 KIA전 6:11승, 2010년 대구 삼성전 4:2승, 2011년 문학 삼성전 1:2승, 2012년 문학 삼성전 8:12승[103] 야구 경기 시청률은 길어봐야 2시간 정도 이어지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시청률과는 급이 다르다. 전국 시청률이 13%였다는 건 '5시간에 달하는 경기시간동안' 평균 시청률이 13% 가까이 나왔다는 뜻이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인기 있는 드라마 4편 정도를 연속으로 방송해야 나올 수 있는 시청률을 야구 경기 하나만으로 뽑아냈으니 엄청난 이득이다.[104] 이승진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미출전. 반지도둑[105] 그 전까지는 복수의 방송사에서 중계를 맡았지만 2009년 이후로 MBC, 원음방송이 중계를 먼저 포기했고 이후 KBS제2라디오를 통한 라디오 중계를 포기했다. 아울러 통해 중계되는 들은 이미 떨어져서 중계할 일이 없어진 관계로 얼떨결에 독점 방송사가 된 것. 다만 SBS 러브FM의 전파를 수중계하는 KNN 러브FM은 한국시리즈 중계 또한 수중계하게 됐다. 염용석 캐스터도 2차전 진행 중 이를 언급하면서 많은 청취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겼다.[106] 대신 11월 20일 연속 방영하는 것으로 확정.[107] 2019년 한국시리즈의 중계 순서는 KBS-SBS-MBC-KBS-SBS-MBC-KBS 순이므로 파도타기 스코어가 2019년까지 지속된다면 2019년에도 KBS가 우승장면을 중계하게 된다. 또한 연속 우승장면 타이기록(4년 연속)도 2000~03 SBS, 2010~13 KBS와 함께 동률을 이루게 된다.[108] 그런데 말이 "인근"이지 이 당시에 아직 MLB 스프링캠프는 초반일 뿐더러 힐만 전 감독이 집이 있는 텍사스부터 19시간을 직접 운전해서 달려왔다고 한다. 이후에 말린스도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고 두 번 더 베로비치에 방문하였는데 그 마저도 거리가 두 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