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03 23:16:45

1987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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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KBO 한국시리즈
1986년
해태 타이거즈
1987년
해태 타이거즈
1988년
해태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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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WIHJ7U.png
1987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해태 타이거즈
MVP 김준환
쳤습니다. 자 역시 이순철이 마감을 할 듯. 마감 했습니다! 87년도 한국시리즈 제패는 83년에 이어서 또 다시.. 해태 타이거즈. 83년도, 작년 86년도, 금년 87년도, 그래서 82년 원년부터 시작된 한국 시리즈, 토탈 6번중에 3번을 장식하는 해태 타이거즈입니다. 3번 우승을 하면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해태타이거즈의 화려한 금자탑이 이룩됐습니다.
중계진 우승콜

1. 개요2. 시리즈 전 상황3. 엔트리4. 경기결과
4.1. 1차전: 큰 거 한 방의 위력4.2. 2차전: 가을의 철벽, 김정수 & 선동렬4.3. 3차전: 김준환의 홈런4.4. 4차전: V3, 파죽지세 타이거즈
5. 트리비아6. 관련 문서

1. 개요



1987년 10월 2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되었던 한국시리즈.

해태가 4전 전승의 완승을 거두면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이자, 프로야구 역사상 첫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운 시리즈다. 반대로 삼성 입장에서는 원년 이래 계속되어 온 한국시리즈 부진의 늪이 계속되었던 시절의 일부.

한국시리즈 MVP는 시즌 내내 부진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한 김준환.

2. 시리즈 전 상황

1986년 전기리그 우승을 달성했지만, 후기리그 4위로 내려 앉으면서 PO을 치러야 했고,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패배한 삼성 라이온즈는 감독을 김영덕에서 박영길로 교체하고 1987년에는 독하게 우승을 하리라고 마음을 먹었다. 그 결과는 1987년 팀 타율 3할[1]과 전기 및 후기리그 동반 제패의 위업이었다. 이 해 삼성의 전력은 타력이 워낙 막강했다. 팀 타선은 1번부터 9번까지 쉬어갈 틈이 없었고,[2]23승을 거둔 김시진을 필두로 한 마운드도 나쁘지는 않았다. 그해 득점 2위였던 롯데 자이언츠보다 무려 150득점을 더 했다.[3] 한마디로 87년의 삼성은 2014년 넥센 히어로즈와 비슷하게 타자들이 점수를 대량 뽑아주면 투수들이 무난하게 막아가는 스타일이었다. 다만 마운드는 김일융이 빠지면서 7팀 중 평자책 5위를 기록했던지라 투수가 중요한 단기전의 특성상 좋은 투수진은 아니었다.[4]

전기리그 2위는 OB가 차지하면서 일찌감치 PO 진출권을 가져간 상황에서 전년도 우승팀인 해태는 다소 고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후기리그 막판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천신만고 끝에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홈인 광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바람에 홈 경기를 전주에서 치른 해태는 3차전까지 1승 2패로 지고 있었고, 4차전도 9회말 2아웃까지 한 점차로 지고 있었지만, OB 유격수 유지훤이 느린 내야 땅볼을 대시하지 못하고 처리하다가 내야 안타를 만들어주면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서 승리하고, 이어 5차전까지 이기면서 극적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막강한 전력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삼성과 PO를 5차전까지 치르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해태를 비교할때 전년도와 달리 이번엔 삼성이 절대적으로 우세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실상은 달랐다. 그 이유는 전국체전 일정으로 KS가 밀려버린 것. 즉 해태는 PO를 5차전까지 치르고도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무려 8일이라는 긴 휴식을 취할수 있었다. 체력문제는 커녕 경기감각 면에서 해태가 우세한 상황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셈.

3. 엔트리

3.1.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1987년 한국시리즈 엔트리
감독 1명 박영길
코치 5명 정동진, 황규봉, 유백만, 우용득, 배대웅
투수 8명 김시진, 김기태(17), 진동한, 양일환, 권영호, 김성길, 성준, 김훈기
포수 3명 이만수, 손상득, 박정환(23)
내야수 8명 함학수, 김용국, 김성래, 이종두, 오대석, 류중일, 박승호, 김동재
외야수 6명 장효조, 허규옥, 장태수(4), 최무영, 구 윤, 홍승규

3.2. 해태 타이거즈

해태 타이거즈 1987년 한국시리즈 엔트리
감독 1명 김응용
코치 4명 김인식, 임신근, 백기성, 박정일
투수 8명 이상윤, 선동열, 김정수(47), 차동철, 신동수, 김대현, 방수원, 문희수
포수 2명 김무종, 장채근, 이건열
내야수 9명 김봉연, 김성한, 서정환, 한대화, 차영화, 김일환, 조충열, 백인호, 박철우
외야수 5명 김준환, 조재환, 김종모, 이순철, 송일섭

4. 경기결과

4.1. 1차전: 큰 거 한 방의 위력

한국시리즈 1차전 10.21(수) 14:0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해태 김대현 3 0 0 0 0 0 0 2 0 5 7
삼성 김시진 1 1 0 0 0 0 0 0 1 3 11

중계방송사는 KBS1 TV.

삼성은 선발로 김시진을, 해태는 선발로 김대현을 내세웠다. 승부는 1회초에 갈리고 말았다. 1회초 볼넷으로 나간 이순철이 도루를 시도했고, 삼성 포수 이만수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주자는 3루까지 진루하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성한이 친 우익수 뜬 공을 장효조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며 놓치는 바람에 해태는 먼저 선제 득점을 했고, 이어 한대화가 2점 홈런을 치면서 순식간에 점수는 3:0이 되었다. 삼성도 1회말과 2회말에 각각 한 점을 내면서 추격했지만, 3회부터 나온 해태의 차동철에게 8안타를 치고도 9회말에 한 점을 만회했을 정도로 꼼짝 못하고 눌리고 말았다.

1회 실책 속에 3점을 내준 김시진은 7회까지는 해태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8회초 김성한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이어 적시타를 또 내주면서 2점을 더 실점하며 경기가 기울고 말았다. 삼성은 9회말에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차동철이 2사 1,3루 위기에서 그 해 홈런왕이었던 김성래를 땅볼로 막아내면서 먼저 1승을 챙겼다. 안타는 삼성이 더 많았지만, 해태는 홈런과 상대 실수를 묶어 먼저 기선을 잡았다.

4.2. 2차전: 가을의 철벽, 김정수 & 선동렬

한국시리즈 2차전 10.22(목) 14:0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해태 김정수(47) 1 1 0 0 0 0 0 0 0 2 5
삼성 김기태(17) 1 0 0 0 0 0 0 0 0 1 4

중계방송사는 MBC TV.

해태는 선발로 김정수를 내세웠고, 삼성은 선발로 김기태(17)를 내세웠다. 경기 자체는 치열한 투수전이라기에는 뭔가가 부족한 빈공의 연속이었다. 특히 삼성이 더 심했다. 해태가 1회 이순철이 나간 후, 도루 2개로 3루까지 진출한 후 김종모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고, 2회에도 2사 1,3루에서 1루 주자 차영화의 도루를 잡겠다고 던진 이만수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또 한 점을 냈다. 삼성은 1회말 공격에서 이만수의 적시타로 점수를 냈지만, 그 이상의 점수는 다시는 내지 못했다.

기회 자체는 삼성이 훨씬 더 많았다. 선발 김정수 상대로 안타 4개, 사사구 8개를 얻어내면서 찬스를 무수히 잡았지만, 그 때마다 범타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날렸다. 이날 놓친 찬스를 열거하면 3회 무사 1,2루, 6회 2사 1,2루, 7회 1사 2루 그리고 최후의 찬스였던 8회 1사 1,3루였다. 하지만 8회 1사 1,3루 찬스에서 삼성은 해태가 내세운 절망의 벽인 선동렬을 맞이해야 했고, 선동렬은 후속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요리하면서 결국 팀의 승리를 지켰다.

4.3. 3차전: 김준환의 홈런

한국시리즈 3차전 10.24(토) 14:0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권영호 2 0 0 0 0 0 0 0 0 2 5
해태 신동수 0 0 2 1 1 0 0 0 X 4 9

중계방송사는 KBS1 TV.

삼성은 권영호를, 해태는 신동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삼성이었다. 1회초 공격에서 이만수가 2점 홈런을 치면서 앞서 나간 것. 그러자 해태는 곧바로 투수를 문희수로 바꾸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해태는 3회말 공격에서 김성한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후, 4회 김준환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5회말 김봉연의 안타로 다시 점수를 내면서 4:2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9회초 최후의 찬스를 잡았다. 1회 구원 등판한 후, 삼성의 타선을 요리하던 문희수 상대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은 것. 구원 등판한 차동철 상대로 2사 2,3루의 기회를 잡은 삼성은 박승호가 친 타구가 1루 베이스를 맞고 빠지지 않고, 1루수 글러브에 들어가면서 동점을 만들 기회를 아깝게 놓치면서 시리즈 3패로 몰리고 말았다.

4.4. 4차전: V3, 파죽지세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4차전 10.25(일) 14:0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김시진 0 1 0 0 1 0 0 0 0 2 7
해태 김대현 0 2 0 1 3 3 0 0 X 9 14

벼랑에 몰린 삼성은 김시진을 내세웠고, 해태는 김대현을 내세웠다. 삼성이 먼저 2회초에 이만수이종두의 연속 안타로 선제점을 냈지만, 해태는 2회말 공격에서 바로 김시진을 두들기는 김준환의 2점 홈런이 나와 간단히 역전했다. 그리고 4회 이순철의 적시타로 기어이 김시진을 강판시켰다. 삼성도 5회초에 기회가 있었다. 볼넷과 안타,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후, 2사 1,3루의 찬스를 잡은 것. 그러나 여기서 1루 주자의 견제 때 홈을 파고들려던 작전이 실패하여 1루 주자가 먼저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 결국 경기는 해태의 손에 기울고 만다.

해태는 곧바로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아 밀어내기 볼넷과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 다시 6회말에 연속 5안타를 작렬하면서 또 다시 3점을 내며 승부를 완전히 굳혔다. 이 날 해태의 타자들은 14안타를 치면서 한국시리즈 역사상 최초의 선발전원안타 기록을 세웠다. 마운드에서는 5회부터 나온 김정수가 삼성의 타선을 묶으면서 경기가 끝나며 해태는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시즌 0.204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김준환은 3,4차전의 홈런 2방을 포함해 0.500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MVP가 되었다.

5. 트리비아

  • 허망하게 4전 4승으로 끝나면서 KBO 직원들은 줄어든 입장 수입 때문에 대단히 아쉬워 했다 카더라. 실제로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4연승 스윕으로 끝난 한국시리즈다.
  • 삼성이 4전 전패를 하면서 전년 한국시리즈 3~5차전에 이어 한국시리즈 7연패(敗) 늪에 빠졌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유일의 전패준이 나온 시리즈다.[5]
  • 전후기 우승을 한 팀이 1986년과 1987년에 모두 재미를 보지 못하자 전후기 우승팀에게 이점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이 말은 해태가 1988년 전후기 우승을 모두 독식하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하면서 사라졌고, 1989년부터는 단일 시즌이 되면서 잠시 나온 말로 끝났다.
  • 한국시리즈의 잠실 중립 경기 규정 때문에 해태-KIA는 2013년까지 10차례 우승에도 불구하고, 홈인 광주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것은 바로 1987년 한국시리즈 한 번 밖에 없다. 이 때문에 2013년을 마지막으로 프로 경기를 치른 무등야구장에서의 우승 헹가레는 이 때가 유일하게 되었다.
  • 1987년 후기리그 마지막 2연전에서 삼성은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해태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결과적으로 해태가 PO에 막차로 진출하게 도와준다. 그런데 1988년 PO에서 삼성이 빙그레에게 0:3으로 패하자 삼성그룹 비서실이 야구단을 감사했는데 여기서 1987년 후기리그 마지막 2연전에서 박영길 감독이 친구인 김응용 감독의 해태에게 전력을 다하지 않아 해태의 PO 진출을 도와주고 삼성의 우승을 좌절시켰다는 논리가 등장하면서 박영길 감독은 1988시즌 종료 후 해임되고 만다.
  • 마찬가지로 1987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한 장효조는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만세 사건까지 포함이 되어 그룹 감사에서 한국시리즈 패전의 원흉으로 찍히면서 1988년 종료 후, 그 유명한 롯데와의 빅딜에 포함되고 만다.
  • 김시진 역시 이 번 시리즈를 통해 한국시리즈 7전 7패라는 안습한 성과를 냈고, 이 것이 1988년 빅딜 때 한국시리즈 4승을 거둔 최동원과 교환되는 빌미가 되고 만다.

  • 반대로 해태는 선동열이 어깨 부상으로 정상 가동이 힘들었지만, 다른 투수들의 마운드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인해 이기면서 해태가 꼭 선동열 혼자의 팀만은 아님을 증명했다. 실제로 선동열은 1987년 한국시리즈에서는 2차전 세이브 외에는 등판 자체가 없다.
  • 특이하게 전 경기가 낮 경기로 치뤄진 유일한 한국시리즈이다.
  • 최초로 서울 중립경기가 열리지 않은 한국시리즈이다. 이후 1991년과 2010년에도 한국시리즈는 잠실에서 열리지 않았다.
  • 최초로 홈구단이 홈경기장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시리즈다. 이전까지는 동대문이나 잠실 중립에서 들어올렸으며, 1985년 통합우승으로 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던 삼성은 부산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6. 관련 문서




[1] 2014년에 삼성이 .301로 경신했고 2015년에 .302로 또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2017년 KIA가 이 기록을 다시 갈아치우며 역대 한 시즌 최고타율의 주인은 바뀐 상태다.[2] 장효조 0.387 타격왕, 이만수 0.344 타점왕, 김성래 0.332 홈런왕, 류중일 0.287 골글, 김동재 0.318, 오대석 0.326 허규옥 0.326, 박승호 0.286 장태수 0.282 등 하위타선까지 0.25 이하는 한 명도 없는 지뢰밭 같은 타선이었다. 현재까지도 이렇게 강한 라인업은 보기 드문 편, 굳이 비교하려면 이대호가 타격 7관왕을 차지한 2010년도 롯데 타선 정도가 비교가 되겠다. 이쪽도 모든 선수가 80득점을 넘겨버린 불방망이 타선.[3] 한편으로는 선동열vs최동원 득점지원 드립 많이 치는데 롯데도 평균은 하는 팀이었다. 당시 막장이었던 빙그레와 청보를 생각하면..[4] 김시진 외에는 정통파 투수가 없었으며 김일융이 일본으로 돌아간 데다가 황규봉이 코치로 승격한 공백이 컸다[5] 삼성은 1990년2010년에도 스윕패를 했지만 그때는 모두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올라왔다. 특히 1990년은 준PO-PO를 연속으로 스윕해서 올라왔으므로 전승준을 했다고 봐야 맞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한국시리즈 직행팀이 스윕패 당했으니 빼도박도 못하는 전패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