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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 정황3. 전개
3.1.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의 확진자 발생에 의한 리그 중단
4. 영향3.1.1.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리그 중단 주장 및 NC의 확진자 은폐 의혹3.1.2. KBO 메뉴얼 변경 및 대응방식 논란3.1.3. KBO, NC 다이노스 징계3.1.4. 구단 자체징계3.1.5. 관련자 검찰 송치3.1.6. 검찰 혐의없음 처분
3.2.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선수 접촉3.2.1. 한화 이글스와 KBO의 확진자 접촉 은폐 의혹3.2.2. 허위진술 혐의3.2.3. 당사자 고발 조치3.2.4. KBO 상벌위원회 징계3.2.5. 구단 자체징계3.2.6. 한화, 키움 선수 불송치 결정
3.3. 두산 베어스 김재호, 워커 로켓 가족 동반 논란3.4. kt wiz 확진자 발생3.5. 정지택 KBO 총재의 리그 중단 사태 개입 논란[clearfix]
1. 개요
2021년 6월부터 시작된 KBO 리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한 문서다. 이로 인해 프로야구 창설 40년만에 처음으로 리그가 도중에 중단되었다.[1]2. 사건 정황
지난 2020 시즌을 순조롭게 마치면서 2021 시즌에 돌입한 KBO 리그는 6월까지 별 다른 이상 없이 리그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2021년 6월 28일, kt wiz 소속 1군 코치와 두산 베어스 소속 1군 전력분석원이 각각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음날인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 LG-kt의 경기와 대전 한화-두산간의 경기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최초로 취소되었다.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NC-두산전은 물론 kt-KIA전도 중단되었고 후에 있을 두산과 LG, NC와 키움과의 경기도 취소되었다.
대구에서 펼쳐진 삼성-롯데 경기에서는 주심을 맡은 박근영 심판이 경기 시작 바로 직전에 자가격리에 돌입하는 바람에 송수근 심판으로 변경되었다.
kt wiz 코칭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kt는 선수단과 임직원은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번에 이어 다시 확진자가 나옴으로써 휴식기간 훈련 일정에 영향을 받게 되었다.
3. 전개
3.1.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의 확진자 발생에 의한 리그 중단
2021년 7월 8일, 잠실에서 두산과 원정경기를 마친 NC 선수단이 원정 숙소에서 확진자가 나와 9일 두산전을 취소하고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는데 총 3명의 선수[2] 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올림픽 예비엔트리에 들어 백신 접종을 받은 선수들을 제외한 모든 1군 선수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KBO가 시즌 시작전 정한 매뉴얼에 따르면 NC는 2군 선수단을 써서 경기를 치러야 했었다.[3]#두산 베어스에서도 NC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고 두 선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4] NC처럼 1군 선수단을 모두 격리시키고 2군 선수단을 써서 경기를 치러야 했었다. 또 이로 인해 저번 시리즈 상대팀이었던 KIA에서 확진 선수들과 밀접 접촉한 주전 선수가 3명이나 되어 급히 2군에서 이정훈과 권혁경을 콜업해서 kt와의 경기를 치렀다.[5]
KBO 측에서는 두산, NC와 맞붙을 예정이던 LG와 키움의 경기를 취소시켰다.
이후 7월 11일, 정지택 총재와 10개구단 단장들이 모여서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서 리그 중단에 대해 논의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단장들의 11일 경기부터 리그 중단에 대해 합의를 했지만 정지택 총재는 일단 12일날 열릴 예정인 긴급 이사회에서 좀 더 논의를 해봐야겠다고 주장하면서 결정을 유보했고 일단은 11일 경기는 두산-LG, 키움-NC전을 제외한 나머지 3개구장 경기는 치러졌다.
이후 12일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리그 중단을 결정하면서 프로야구 창설 40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가 도중에 중단되게 되었다.
다만 이 결정에는 여러 문제가 있었다.
3.1.1.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리그 중단 주장 및 NC의 확진자 은폐 의혹
KBO는 2021년, 정운찬 총재 뒤를 이어 정지택 총재를 선출했는데 이 사람은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지낸적이 있으며 두산 베어스의 구단주 대행 역시 10년 가까이 지낸 사실상 두산의 사람이었다. 리그 중단과 관련된 이사회에서 리그 중단을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시한 팀은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등 4구단[6] 이나 되었으나 두산과 NC의 단장은 리그 중단을 계속 주장했고 이 사건의 원인인 두산, NC를 포함 나머지 6개 구단이 이 4개의 구단과 겨우 의견을 통합해 리그 중단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정지택 총재의 입김이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다.두산과 NC 구단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 두 구단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전력 손실 방지를 이유로 리그 중단을 요청했는데 작년 한화는 2군에 있던 신정락이 확진되자 2군 선수를 콜업도 못하고 1군 선수로만 경기를 치르고 대표이사가 사과문을 내며 사퇴하는 등 리그가 중단되지 않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두산과 NC는 확진자를 숨기기에 급급해 선수 말소 같은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고 사과문을 내기는커녕 두산은 이벤트 당첨자 게시물을 구단 공식 SNS에 올렸다가 팬들의 비판을 받고 내리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행보를 보인채 무조건 리그 중단을 외쳤다. 기자들은 리그가 중단된 배경이 나오자마자 비판에 나서고 있다. #
NC에서 확진자가 나온 원인이 밝혀져 많은 언론사들이 기사를 여럿 쏟아내고 있다. 한 기사는 이전에도 같은 사건이 일어났을 때 NC가 똑같은 행보를 보여왔는데 이번에도 은폐하려다가 도리어 일을 키웠다며 비판을 했다. #
두산은 심지어 2군 현실 보고 암담하다는 얘기를 프런트에서 했다가 욕 먹었다.
2021년 10월 28일 엠스플의 취재로 사장단 투표의 전말이 밝혀졌다. [단독]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 '두산맨' 정지택·두산 합작품이었다라는 기사에 따르면 애초에 리그 중단에 대한 요청을 최초로 한 것은 두산이었다고 한다. 이후 이사회 간사인 NC가 이 의견을 KBO에 전달했다는 것. 두 구단이 앞장서서 리그 중단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두 구단이 앞장서서 요청한 것이었다. 또한 의사회의 의결방법에는 재적이사 2/3의 출석과 출석이사 2/3의 찬성으로 결정된다고 되어있었으나 상술한대로 4구단이 반대를 했기 때문에 6:4로 부결되었어야 정상이었다. 그런데 정지택 총재가 찬성표를 던지고 7:4의 결과로 리그 중단을 통과시킨 것. 엠스플에서는 2/3의 찬성이 필요하므로 찬성율이 66.7%를 넘어야하나 실제로는 63.6%밖에 안되므로 부결되어야 맞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하지만 몇몇 구단과 총재는 이미 이사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리그 중단 쪽으로 결론을 내린 듯한 분위기였다. 이사회에 참석한 구단 대표들은 거수기에 불과했다”라는 애초부터 투표는 형식상 하는 것이었고 리그 중단이 확정되어있었다는 듯한 증언까지 나왔다.
그리고 2021년 10월 29일 오전 10시에 왜 총재가 리그 중단을 강행했는지를 밝히는 라이브 방송을 하겠다고 밝혀 29일에 더 자세한 내용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NC 다이노스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
3.1.2. KBO 메뉴얼 변경 및 대응방식 논란
KBO에서 시즌 전에 정한 메뉴얼에 따르면 시즌 도중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2군에서 대체 선수를 수혈해서 리그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하지만 7월에 터진 NC와 두산의 확진 때는 말을 바꿔서 돌연 리그를 중단시키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이에 관해서 구단 이기주의가 원칙을 이겼다는 논평도 있다.# 실제로 이 리그 중단으로 분위기상으로 손해를 보는 중위권 이상 팀은 선두권의 kt와 경기가 일주일 내내 취소되어 왔던 LG 정도고,# 사실 다들 코로나 상황에서 리그 속행을 하는 것도 힘들고 너무하는 것 같으니 차라리 일찍 쉬는 게 낫다고들 판단했다는 것. KIA야 가뜩이나 6연승으로 기세를 타는 중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두산 때문에 손해를 봤는데 왜 남 좋은 일 해주냐는 반발이 있을 수 있고, SSG도 이제는 약체가 된 두산과의 3연전이 예정되어 있었지만[7] 일정상으로 봐도 이 두 팀 외에는 손해가 없다. 롯데도 래리 서튼 감독이 자가격리에 돌입한 기간이 있었기에 형평성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할 수 있지만, 엄연히 KBO 포스트시즌과는 아직 거리가 있는 팀이며, kt는 오히려 그 두산, NC와 6연전이니 1위하는 중에 코로나 감염 걱정도 있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 kt 구단은 공식적으로는# 공정한 전력으로 승부를 보고 싶은 구단의 의식과 현재 검사 중인 인원 중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이유로 경기 중단에 찬성 입장을 표했다고 한다.
11월 16일에 정지택과 NC가 접촉을 한 것으로 기사가 났다.링크
제일 큰 문제는 이득을 본 구단이 바로 지금 상황의 원인들인 두산과 NC라는 점이다.[8] 코로나로 감염되어서 약화된 전력은 이 구단들의 관리 소홀로 인한 자업자득이다. 그런데 남은 경기 일정이 연기되면서 이 구단들이 자신들의 방역 수칙 준수 소홀로 인해 입는 전적상의 피해도 고스란히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다수 언론들은 NC와 두산에 KBO가 오히려 머리를 조아리는 것과 같다며 공정과 원칙은 어디로 갔냐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해당 사건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박동희 기자 등 일각에서는 KBO가 가장 큰 문제의 핵심이며, 이 사건이 일어난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해당 구단과 영합해 언론에서 공개하기 전까지 최대한 은폐하려고 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미 벌어졌던 KBO 리그 심판 최규순 금전요구 사건, KBO 성추행 묵살 사건 등 이전부터 다수의 KBO라는 단체에 대한 논란에 대해 묵살하는 것으로 일관해왔던 KBO 측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될 수도 있다.
3.1.3. KBO, NC 다이노스 징계
KBO는 상벌위를 열어 품위손상행위 조항을 근거로 NC 다이노스 구단에 제재금 1억원을 부과했다. 또한 코로나 관련 물의를 일으킨 각 선수당 72경기 출장정지, 10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3.1.4. 구단 자체징계
8월 30일, NC 다이노스는 박석민에게 50경기 출전 정지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에게 25경기 출전 정지를 각각 부과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는 KBO의 징계가 끝난 뒤 이어 시행된다. 이동욱 감독은 선수 관리 책임을 사유로 10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부과받았다. 8월 31일부터 감독에 대한 징계가 시작되며, 이 기간 동안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직을 대행한다. 벌금은 지역 방역당국에 기부된다. 김종문 단장과 배석현 본부장의 사의 역시 수리되었다.#3.1.5. 관련자 검찰 송치
서울 강남경찰서는 NC 다이노스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을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자리를 주선한 전직 야구 선수 A와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 2인, 이들과 접촉한 동선을 숨긴 다른 여성 1인도 함께 송치되었다.#3.1.6. 검찰 혐의없음 처분
2023년 5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권유식 부장검사)는 이들을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했다.#3.2.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선수 접촉
7월 16일 자 단독 보도로 키움 히어로즈의 주축 선수 2명(한현희, 안우진)이 NC 선수들이 만났던 A여성과 접촉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 선수도 A여성과 만났다고 한다.# 키움 측은 15일 저녁에 클린베이스볼에 신고를 한 상태고, 현재 키움의 해당 선수 2명은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곧바로 타 구단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바로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 2명이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야구판을 뒤흔들고 있는 해당 여성의 정체에 대해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한화는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와 관련해 추가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난 15일 선수들이 자진 신고한 내용을 공개했다.# 추가로 키움 선수 2명은 당시 원정숙소를 무단 이탈하고 서울로 올라와 해당 여성을 만났다는 게 확인되어 논란이 되었다.허나 이를 자진 신고라 표현하기 애매하다고 지적하는 기사도 있다. 한화와 키움 선수들은 7월 15일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코로나19 관련 사적 모임'을 신고했는데, 이 날짜는 NC 다이노스의 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일반인 2명과 원정 숙소에서 사적인 모임을 한 사실이 밝혀진 이후이기 때문.# 이는 확진 매개체로 알려진 A씨가 확진자로 알려진 것과는 무관하게 반드시 신고했어야 하는 사적 모임이며, 신고한 지 이틀만에 이 선수들이 5인 이상 집합금지 수칙을 위반한 것을 숨기고 구단과 역학 당국에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더 모양새가 나빠졌다.
방역당국은 '프로야구 두 구단 선수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 걸 방해했다'는 혐의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례가 될 수 있는지 파악해 경찰 수사 의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결국 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기사)가 나왔다. 동선 진술 의무가 아예 없던 케이스라고. 더불어 키움과 한화 구단측은 소속 선수의 부적절한 사적인 모임이 밝혀지면서 선수단 관리 소홀 문제로 크게 비판받았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다'라고 먼저 밝히고 발표하면서 자의적인 해석으로 선수와 구단의 잘못을 축소 발표했기 때문이다.#
키움에서도 입장문을 냈는데, 사과문 형식에 사용되는 경어체가 아닌 일반적인 보도자료로 사용되는 평어체로 쓰여져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기사 #공지 #캡쳐
7월 17일, 한현희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고 국가대표에서 자진 사퇴했다.# 대체 선수로는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투수 오승환이 선발되었다.
3.2.1. 한화 이글스와 KBO의 확진자 접촉 은폐 의혹
한화, ‘소속 선수 외부인 접촉’ 사전에 알았다… ‘구단 자체 징계’는 KBO가 직접 조언 [엠스플 이슈]'정공법' 자랑한 한화, 깜깜이 징계…왜 제대로 안 밝히나 [오!쎈 이슈]
거짓말하는 선수와 속아주는 구단…한화·키움이 징계 내릴 자격 있나 [김은진의 다이아몬드+]
7월 17일 아침, 배지헌의 기사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한화 프런트 수뇌부가 애초부터 확진자와 소속 선수가 밀접 접촉한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은폐하고 자화자찬한 것이 드러난 것.
한화 구단 대표이사는 15일 개인 SNS에 “기본에 충실한 원칙을 지키는 정공법만이 최선의 선택”이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를 캡쳐한 커뮤니티 게시물에는 한화 팬들이 '꼼수 안 부리고 정직하게 승부하는 모습이 멋지다' '존경스럽다' '응원합니다' 등 칭찬 댓글 릴레이를 펼쳤는데, 이 사실이 밝혀지며 야구팬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한화는 1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선수들의 '미보고 외부인 접촉' 2건을 파악했다. 각각 원정 기간 중 투숙 호텔 내에서 구단 보고 없이 지인을 만난 건”이라고 발표했다. 한화는 16일 발표한 입장문과 '사안 개요' 자료에서 소속 선수 2명과 한화 출신 은퇴선수 1명, 그리고 NC 사건에 등장하는 여성 2명과 동일인인 외부인 2명의 만남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러나 앞서 8일에 일찌감치 인지했던 소속 선수 J와 외부인(역시 NC 사건 여성과 동일인)의 만남에 대해서는 최대한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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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측의 입장문 전문 |
입장문에서는 별도로 이뤄진 두 만남을 교묘하게 뒤섞어서 마치 별개의 사건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했다. 나중에 공개한 사안 개요에서는 선수 2명과 외부인 3명의 만남에 대해서만 자세히 설명하고 다른 만남에 대해선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입장문 전문을 보면 선수들의 ‘미보고 외부인 접촉’ 2건 이라는 사항과 지인 외 초면인 2명을 더 만났는데 나중에 이들이 확진자와 동일 인물임을 확인했습니다. 라는 사항을 동시에 적으며 얼핏 보면 두 사건이 구분되지 않도록 모호하게 글을 썼다. 얼핏 보면 첫 문장에서 언급된 "2건"이 이후 알려진 2명의 일이라고 착각하기 쉽고, 기자들도 이를 착각해서 한화는 코로나 관련 2명만이 연루되었다고 기사들이 많이 났다.[9]
또, 이 입장문은 구단 공식 SNS나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되지 않고 기자들에게만 전해졌으며,[10] NC 사건으로 불거진 것이 두번째 사건이다보니 해당 건에 대해서만 구체적인 경위를 알렸고 앞선 사건은 또 소상히 밝히지 않고 뭉뚱그려 넘어간 꼴이 되었다.
한화는 “선수 2명과 외부인 만남을 15일 오후에야 알았다”고 했지만, 한화는 이미 8일에도 선수 1명과 외부인의 접촉 사실을 알고 있었다. 8일 서울 숙소에서 확진자가 나왔을 당시 NC 고위관계자가 한화 고위관계자에게 연락해 ‘우리 선수단과 외부인의 접촉이 있었다. 한화 선수도 만난 것 같으니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다’고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화들짝 놀라 곧바로 자체 조사와 전원 PCR 검사를 시행한 것이다. 그러나 한화 프런트측은 8일 서울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선제적으로’ 선수단 전원에 PCR 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확진자 발생 시점보다 훨씬 이전(2~5일)에 숙소를 사용했는데 굳이 전원 검사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에는 ‘규정 준수’와 ‘철저한 대응’으로 답변을 대신했는데, 한화가 어째서 느닷없이 PCR 검사를 시행했는가와 관련해 그 배경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얼마나 선제적이고, 방역에 철저한지 자세하게 설명하는 치밀한 태도를 보였다.중요한 건 이 선수들이 자신들과 함께 있던 2명의 여성이 확진자라는 사실을 8일 전달받았으면서도 '한화 구단 주장을 믿는다면' 이들은 이 사실을 구단에 일주일이 지나서야 알렸다. 이 선수들은 감염 고위험군이었다. 한화는 2차 만남에 대해 “선수 한 명은 백신 접종 대상자”라고 해명하면서 백신 접종을 방역수칙 위반의 알리바이로 쓰고 있다.
한 법조 관계자는 "KBO의 은폐 지휘가 사실이었다는 걸 보여주는 아주 극명한 예"라며 "KBO가 어떤 식으로 은폐를 진두지휘했는지 사법기관에서 철저히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SBS 8 뉴스에선 블러처리 됐지만, 한화 선수 2명 중 한 명은 윤대경으로 밝혀졌다.#
이후 다른 기사에서도 한화 구단측의 깜깜이 징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화는 '해당 선수들의 미보고 외부인 접촉 2건에 대해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각각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면서도 '자체 징계인 만큼 징계 수위를 밝힐 수 없지만 내규 최고 수위를 가까스로 피한 수준의 중징계임은 말씀드릴 수 있다'고만 전했다. 허나 최고 수위를 가까스로 피한 중징계라고 하지만 외부에선 문제의 선수들이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 알 길이 없다. 출장정지인지, 벌금인지, 징계 기간은 또 어떻게 되는지 팬들은 모른다. 훈련 지각이나 불성실, 사인 미스 같은 자질구레한 선수단 내규를 넘어선 문제인데 징계 내용을 꽁꽁 감추고 있다는 것. 이는 후반기가 시작되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그 선수들을 쓰기 위함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한화는 이미 자체 징계 건을 여러 차례 외부에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부적절한 SNS 댓글로 논란이 된 남지민에게 벌금 500만원을 부과한 사실을 밝혔다. 2019년 3월에는 언론을 통해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용규(키움)에게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로 최고 수위의 처분을 발표했다. 2018년에도 2월에 불법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안승민에게 20경기 출장정지를, 8월에 통장 대여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윤호솔에게 사회봉사 120시간 자체 징계를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보다 훨씬 큰 사건이 터졌는데 자체 징계를 밝히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려 하고 있어 비판받는 것이다. 한 기사에서는 방역수칙 위반 조건부터 따지며 결과만 보는 한화·키움 구단의 태도가 거짓말로 숨으려 했던 소속 선수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며 강한 어조의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3.2.2. 허위진술 혐의
7월 17일 오후 서울 모 호텔에서 외부인과 접촉해 물의를 빚은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선수들의 진술내용이 일부 사실과 달랐던 것으로 파악됐다.#진술 # 당초 한화 선수들이 잠실 원정 중 전 프로야구 선수 및 외부인 2명의 부름에 응해 접촉한 뒤 방을 나서고, 이후 키움 선수들이 방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한화 선수들이 키움 선수들과 일부 접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양팀 선수들은 전 프로야구 선수 및 외부인 2인과 함께 8분 간(강남구청의 조사 결과 6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백신 접종자를 제외하더라도 사적 모임 인원제한을 넘어선 것이다.3.2.3. 당사자 고발 조치
7월 20일 오전, 강남구청은 역학조사 거짓 진술로 한화 선수 2인, 키움 선수 1인, 은퇴 선수, 동석한 일반인 2인 등 총 6인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한현희는 역학조사관과의 통화에서 7인이 모였다는 사실을 진술했기 때문에 수사 의뢰 대상에서 제외됐었다.#하지만 이날 오후, 한현희를 포함한 기존 7인과 추가로 드러난 일반인 1인을 더해 최종적으로 총 8인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의뢰했다.#
3.2.4. KBO 상벌위원회 징계
7월 23일 상벌위원회를 통해 키움의 한현희, 안우진, 한화의 윤대경, 주현상에 대한 징계가 결정되었다.원정숙소를 이탈해 서울에서 장시간 음주를 한 한현희와 안우진에게는 각각 36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500만원이 부과되었다. 윤대경과 주현상은 사전에 모임을 인지하지 못한 점과 모임을 회피하려고 한 노력이 참작[11]되어 각각 10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받았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는 선수관리 문제점의 책임을 물어 제재금 1억원이, 한화 이글스 구단에는 제재금 5천만원이 각각 부과되었다.#
3.2.5. 구단 자체징계
7월 26일, 한화 이글스는 윤대경, 주현상에게 각각 제재금 700만원과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추가로 내렸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상벌위 징계를 포함해 20경기동안 출장할 수 없다.8월 5일, 키움 히어로즈는 한현희에게 15경기 출장정지와 1천만원 벌금, 안우진에게 500만원 벌금 징계를 내렸다.#
정진호(1988)에게 2군 말소와 벌금형을 내렸으며 사건 이후 1군에 한번도 못나오고 방출되었다. 외부인과 술을 마신건 사실이지만 방역수칙 위반은 아니라 기사는 나지 않았다.
3.2.6. 한화, 키움 선수 불송치 결정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화 이글스 윤대경, 주현상,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안우진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호텔 내부 CCTV 확인 결과 이들이 같은 공간에 머문 시간이 짧았으며, 최초 진술에서 술자리 사실에 대해 '모른다'고 진술한 직후 해당 모임 사실을 바로 시인하여 이들이 역학조사를 고의로 방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다만 이들과 함께 동석했던 전직 야구 선수 A 및 동석한 여성 2인은 NC 다이노스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송치되었다.#하지만, 이 불송치 결정도 상당한 논란을 불러왔다. 운동선수라고 봐주냐는 말도 안 되는 의견이 대다수인데, 윤대경이나 주현상은 한화에서도 팬이 많지는 않은 선수들이며 안우진은 학교폭력 논란으로 대단히 이미지가 나쁜 선수이다. 굳이 따지자면 한현희의 경우 긴 시간 마시지 않았고 증거도 불충분해서 불송치한 것이지 봐줄 이유가 없다. 그냥 이런 의견들의 경우 선수들이 처벌받는 것을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낌과 동시에 열등감 표출이라고 보면 쉽다.
3.3. 두산 베어스 김재호, 워커 로켓 가족 동반 논란
7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소속 일부 선수들이 훈련 도중 어린 아이 2명과 같이 공놀이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되었는데 이 어린 아이가 김재호의 자녀들로 밝혀졌다. # 또한 워커 로켓도 자신의 친동생을 선수단 훈련에 데려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12] 거기에 OSEN 취재진 뿐만 아니라 훈련을 하는 선수는 물론이고 두 명의 어린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두 아이와 두산 선수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스포츠조선 취재진에게도 포착됐다. #이를 보다 못한 한 야구 커뮤니티 유저들은 서울시에 당시 사진이 찍힌 두산 베어스 선수들을 신고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해당 기사를 보도한 OSEN 한용섭 기자와 스포츠조선 외에 대부분의 기자들은 모두 침묵하면서 두산과 기자들과도 커넥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7월 19일, 두산 베어스 고위 관계자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김재호가 모든 잘못을 인정했다며 사과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KBO는 두산 베어스와 김재호, 워커 로켓에게 각각 엄중 경고했다.
3.4. kt wiz 확진자 발생
7월 19일, 코칭스태프 1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음 날인 20일, 1군 선수 1명과 2군 선수 5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1 #23.5. 정지택 KBO 총재의 리그 중단 사태 개입 논란
3.5.1. 2021년 10월 이전
NC와 두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자가격리 인원이 대거 발생하자 리그가 중단되고 말았다. 하지만 타팀의 경우 코로나 자가격리, 혹은 확진자가 나와도 리그를 정상적으로 운영했지만 하필이면 두산맨 출신인 정지택 총재가 두산 베어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자 리그를 중단시켰다는 점이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켰다.결국 이로 인해 시즌 말미인 10월 26일 KBO리그 중계방송 4사들이 KBO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벌였다.#1 #2 취임한 지 1년도 안되어 온갖 안 좋은 구설에 휘말리다 보니 정운찬 전 총재보다도 최악이라는 것이 팬들의 여론이다.[13]
이전에 차명석 LG 단장의 구단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리그 중단에 반대한 팀은 1팀 뿐이었다'라고 발언하자 새로운 사실들이 떠올랐는데 이를 바탕으로 사실을 확인하는듯한 기사가 10월 28일 마이데일리 이석희 기자의 기사로 나왔다. #
3.5.2. 엠스플뉴스의 보도
그리고 같은 날 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가 중립을 지켜야 할 총재가 두산 NC 구단과 리그 중단 사태에 개입했다는 단독보도가 나왔다. # 정관상 재적인원의 3분의 2가 동의해야 하는데, 6팀+총재의 동의로 3분의 2에 미달하는 상황에서 총재가 강권으로 통과시킨 것이라고 한다. KBO의 해명으로는 안건 자체가 '리그 중단'을 묻는게 아니라, '리그 정상진행'을 묻는 안건이었으며, 정상진행에 동의한 구단이 4개 뿐이었으므로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되어 중단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애초에 규정이 확진자가 나와도 정상진행하는 것인데, 중단을 깔고 정상진행 여부를 묻는 안건을 상정했다는 것은, 처음부터 리그 중단을 시키기 위한 꼼수성 안건 상정임을 KBO에서 사실상 확인해준 셈.일단 두 기사를 교차검증하면 각 구단 단장들과 사장 간에도 의견 차이가 있었으며, 일관되게 KBO 리그 중단을 반대한 구단이 일단 KIA는 확실해졌으며, 리그 중단을 주도한 팀이 NC와 두산이라는 게 사실이라는 것, 그리고 처음에 리그 중단을 반대한 팀이 SSG, KIA, 한화, 롯데인 건 어느 누구도 반박할 수 없게 되었다.
이어서, 다음날 10월 29일 리그 중단에 찬성한 KBO 총재가 두산에 차량 리스료 및 운전 기사 급여를 두산이 주고 있다는 배지헌 기자의 후속 보도가 나왔다. 차량 리스료 및 운전기사 급여를 이전에는 KBO가 지급했으나 리그 중단 사태 이후로 두산이 지급했으며, 두산그룹 퇴직 후 이례적으로 5년간 고문을 보장해 줘서 고문 명목으로 보수를 지급받았다. 이 고문 기간은 총재 임기가 종료되는 2023년까지다.#1 #2 이것이 사실이라면 배임 또는 배임수재 등의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
이에 KBO측에서 이틀간 보도된 기사들에 대해 류대환 사무총장과 각 구단 단장이 모인 실행위원회에서 중단을 결정한 것을 정지택 총재가 개입하여 총재, 사무총장, 각 구단 대표이사가 모이는 이사회를 개최, 실행위의 중단 결정을 뒤집자는 안건을 올렸으나 찬성 4표로 부결되었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고문 계약 또한 이미 KBO 총재가 되기 전인 2018년에 이루어진 것이며, 그때부터 의전차량을 두산그룹에서 제공해 왔다고 한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2021년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KBO에서 의전차량을 제공했고, 10월부로 다시 두산이 제공하도록 원복된 것일 뿐이라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상황일 뿐이라는 해명과 함께 엠스플 측에 정정보도를 요청하며 사실과 다른 경우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KBO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입장을 내놓았으나 야구 팬들과 언론의 반응은 언론통제냐라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로 싸늘하다. # 상대는 지상파 언론사인 MBC 계열의 엠스플뉴스이고, 배지헌과 박동희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야구계에서는 나름 명성이 있는 기자들이다. KBO의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진다면[14] 파급력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약 1주일 후 11월 3일 박동희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정지택 총재를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동희의 취재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기업 고문직은 고위 임원이 퇴임한 후 3년간 맡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4년 이상 고문직을 맡고 있는 정지택 총재의 케이스는 상당히 예외적이라고 한다. 이런 사실을 취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는데, 정지택 총재가 총재 취임 때는 KBO를 위해 무보수로 봉사하겠다고 말하고 의전차량과 운전기사를 KBO로부터 제공받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동희는 정지택 총재의 행위가 어려움에 빠져 있는 두산그룹과 KBO 양쪽 모두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규정했으며, 11월 4일에 KBO 이사회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11월 5일 야구부장의 크보 핵인싸에서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정지택이 두산그룹한테서 보수를 받고 있는 것을 KBO 사장단도 몰랐다고 하며, 자기 의견과 사장단의 의견이 충돌할 때마다 "나는 무보수로 봉사하고 있는데" 하면서 전가의 보도처럼 써먹었다고 한다. 심지어 사장단에서 보수를 받으라고 수차례 권했음에도 봉사하는 거라며 무보수를 고집했다고 한다. 리그 중단과 관련된 회의에서도 정지택이 사장단을 소집했다는 KBO의 해명과는 달리, 롯데 측에서 구단주도 모르는 리그 중단 결정이 어디 있느냐며 사장단을 소집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사장단이 모인 이사회에서도 반대 의견을 낼 때마다 정지택이 적극적으로 "그게 아니라" 하면서 말리는 등, 사장들도 "이미 중단 결정이 된 상태에서 이사회만 소집한 것 같다"라고 인터뷰했다고 한다.
3.5.3. 녹취록 공개와 KBO의 외압 시도 폭로
NC, 두산을 선수 전원 교체시켜서 강행시키는 것에 대해서 의장으로서 반대다. 그렇게까지 강행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제 의견에 대해서 반대하시는 분이 있으면 손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정지택 KBO 총재, 7월 12일 KBO 긴급이사회 녹취록 중
정지택 KBO 총재, 7월 12일 KBO 긴급이사회 녹취록 중
팀의 유불리는 정말로 따지기 싫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공무원도 제 마음대로 차관도 하라는 거 뿌리치고 나온 놈이고 저는 원칙주의자거든요. 그래서 저는 원칙에 대해서는 정말 고수하려는 사람이고 여태껏 제가 이사회 운영 하는 거 보면 아시겠지만 원칙주의자입니다.
정지택 KBO 총재, 7월 12일 KBO 긴급이사회 녹취록 중
정지택 KBO 총재, 7월 12일 KBO 긴급이사회 녹취록 중
일단 두산, 특정 편애가 되는 것 같아요. 경기에 대해서. 그래서 사실 이 규정대로 강행하는 게 원칙적으로는 맞는 것 같습니다.
박찬혁 한화 대표이사, 7월 12일 KBO 긴급이사회 녹취록 중
박찬혁 한화 대표이사, 7월 12일 KBO 긴급이사회 녹취록 중
밖에서 보기에는 뭔가 포장이 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단 전력 약화에 따른 성적 유불리가 적용되지 않았냐고 강한 의심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중략) KBO 규정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체 선수로 한다는 규정이 있고, 심각한 이유가 있을 때는 의사결정을 하는 건데...스포츠의 공정한 룰, 팬들에게 설득이 되는지. 지금 우리가 하는 것은 우리끼리 리그지 사회에서 이것을 문제 받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저는 자신 없습니다.
이화원 전 KIA 대표이사, 7월 12일 KBO 긴급이사회 녹취록 중
이화원 전 KIA 대표이사, 7월 12일 KBO 긴급이사회 녹취록 중
한화가 작년에 2군 몽땅 없어졌을 때 이런 얘기 했나요? 없었어요. 2군이 몽땅 스톱돼 있으면 1군에 여파도 엄청 큰 거예요. 그런데 그때도 그렇게 갔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생각을 말씀드리는 거는 한번 정한 원칙이라 고 그러면 전쟁이 나든 뭘 나든 간에 할 수 있으면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건 그런 이유였어요.
민경삼 SSG 대표이사, 7월 12일 KBO 긴급이사회 녹취록 중
민경삼 SSG 대표이사, 7월 12일 KBO 긴급이사회 녹취록 중
하반기 때 우리 선수들 중에서 누군가가 확진자가 나오면 이 퍼센티지를 맞춰서 리그를 중단시키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한두 명, 세 명 정도 해가지고 선수들이 빠지고 경기를 진행하는 것보다는 사실은 열 명 이상이 이렇게 연루돼서 결국 리그 전체를 스톱시켜버리는 것이 우리한테 유리하다고 생각이 들 것이고, 그러면 결국은 방역을 성실하게 수행한 KIA 팀 같은 경우는 거리두기를…(정지택 총재 말 끊기)…모럴 헤저드 문제를 우리가 안고 간다는 사실이다.
이석환 롯데 대표이사, 7월 12일 KBO 긴급이사회 녹취록 중
이석환 롯데 대표이사, 7월 12일 KBO 긴급이사회 녹취록 중
NC나 두산이 대국민에도 사과해야 하지만 우리 구단에도 뭘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 그래서 나온 결론이 9월에 이사회를 하고 운동할 때 본인들은 핸디를 마이너스 10점씩 깎는다는 거 하나. 두번째로 이거는 말했다가 취소됐지만 각 팀에 시드머니를 준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거는 금전적인 거니까 빼고 핸디를 준다는 거를 일단 잠정적으로 의결하고 그때 가서 다시 한번 논의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정지택 KBO 총재, 7월 12일 KBO 긴급이사회 녹취록 중
정지택 KBO 총재, 7월 12일 KBO 긴급이사회 녹취록 중
[navertv(23496271)] 11월 12일 SBS 이성훈 기자의 단독보도로 녹취록의 일부가 HWP 파일로 공개되었다. # 왼쪽 기사 링크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는데, 녹취록에는 박동희나 야구부장이 보도했던 대로 총재가 리그 중단을 유도하는 내용이 선명하게 기재되어 있었다. 심지어 리그 중단을 반대한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SSG 랜더스 네 팀에게 "당신네들이 더블헤더를 하기 싫어서 원칙대로 타령하는것 아니냐" 라면서 이기적이라며 몰아붙이는 등 명백하게 중단을 요구하고 있었다.[15]
이런데도 위 기사에서 정지택 총재는 "리그 강행을 주장하는 이사들을 설득한 적이 없습니다. 반대로 리그 중단을 주장하는 이사들에게 번복 의사가 없는지 재차 확인한 적은 있습니다. "팀의 유불리는 따지기 싫다"[16]는 의사도 분명히 표현했습니다."라고 해명했고, 이미 실행위원회에서 리그 중단이 결정된 뒤에 자신에게 안건이 올라왔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다음날 11월 13일 박동희 기자의 폭로성 기사가 보도되었다. # 긴급 이사회에서[17] 두산 사장의 리그 중단이라는 말을 어디에도 표현하지 마시고 잠시 뭐 '쉼'이라든지 '중지'라든지, 중지는...이라는 말에에 직접 아, 그거는 좋은 말씀이에요.라며 동의와 함께 보도팀장에게 워딩 선택에 신경을 쓰라고 보냈다는 내용이 보도되며, 두산그룹과의 유착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당초 리그 중단 투표는 다수결로 진행되었다는 KBO 측의 해명은 맞았으나, 투표를 진행할 당시 3안[18]이었던 리그의 정상 운영은 논외로 놓고 논의하자는 등, 사장단 회의 분위기를 자신이 주도했다. 총재로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게 하고 중립을 고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리그 중단에 가장 먼저 찬성하는 등, 총재로서의 자질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다. 정지택 총재는 결국 리그를 중단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고[19] 그렇게 KBO는 리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런 사실까지 다 공개된 상황에서 정 총재의 재신임은 물 건너갔음은 물론, 역으로 중도 사임과 함께 리그 중단을 강력하게 반대한 4개 구단에게 손해배상청구를 당해도 할 말이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총재가 노골적으로 두산 대표이사의 말에 동의하며 보도자료 워딩 수정 지시를 하고 있다. |
또한 박동희가 기사와 유튜브 영상을 낸 후 한동안 후속기사와 영상이 없어, 팬들은 박동희가 사실확인 안한 게 아니냐며 박동희를 비난하기도 했으나, 기사를 드래그하니 외압 또 넣어봐 통하나라는 글귀를 숨겨놓았던 게 드러났다. 두산-정지택이 박동희에게 외압을 넣었던 정황이 사실로 드러났고, 현재는 글귀가 삭제되었으나 이미 여러 커뮤니티로 퍼져 스크린샷이 남아있는 상태.
이후에 올라온 김근한 기자의 후속기사에서 NC, 두산과 함께 리그 중단을 주도하고, 심지어 타팀 사장들의 강한 반발에도 '정상적 리그 중단 불가'라는 규정을 끌어들여 중단을 강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이때, NC 다이노스의 황순현 전 사장은 "미국과 인도네시아가 야구하는 격"이라며 이사회의 흐름을 리그 중단 쪽으로 끌어갔고, 이에 화답하듯 정지택 총재는 "논의를 간편하게 하기 위해서 아예 드롭을 시키는 게 맞지 않냐"라며 처음부터 리그 중단을 강행할 계획이었음을 시사했다. 이에 타팀 사장들은 두산, NC 편애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며 '도대체 왜 잘못하지 않은 사람이 손해봐야 하는 것이냐?'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대화록에서 한화의 박찬혁 대표이사는 "일단 두산, 특정 편애가 되는 것 같아요. 경기에 대해서. 그래서 사실 이 규정대로 강행(리그 진행을 강행함, 두산,NC,총재와는 반대되는 입장)하는게 원칙적으로는 맞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고, SSG 민경삼 대표이사는 할 수 없는 것도 아닌데 왜 리그를 중단해야 하나라며 총재와 NC, 두산을 매우 비판했다. 또한 나머지 두 구단(기아, 롯데) 역시 중단 의견에 반감을 표했다.
결과론이지만 더욱더 문제가 되는 점은 정지택의 시즌 중단 적극 개입으로 시즌이 중단되고 그로 인해 축소된 가을야구에서 가장 많은 수혜를 본 구단이 바로 정지택 본인이 몸담던 두산그룹이 소유한 야구팀인 두산 베어스였다.[20] 1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시즌 중단 없이 2군에서 선수를 콜업하여 시즌을 속행한다는 원칙을 스스로 깨면서 시즌을 중단한 결과 두산 선수들은 지친 몸을 추스릴 시간을, 확진 선수들은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벌었고,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2021 플레이오프마저 3전 2선승제로 단축됨에 따라 두산 선수들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포스트시즌을 치르고도 큰 체력 소진 없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21][22]
또한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해당 시기에 리그 중단을 시키지 않고, 두산이 2군 선수들을 콜업해 경기를 치렀다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었을까? 두산은 리그 중단 당시 7위였다. 당시 순연된 경기를 포함하면 두산은 약 10경기를 나중에 경기했다.. 해당 10경기에서 2군 선수들로 전력을 꾸려 1군 경기에 투입했다면 두산은 패배할 확률이 더 높았을 것이다. 결국 해당 시기 두산의 성적은 좋지 않았을 것이다. 올해 시즌 막판의 역사상 유례없이 치열했던 순위싸움을 생각해 본다면, 두산은 리그가 중단되지 않았다면 과연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었을지도 미지수이다.
11월 14일 녹취록이 전부 공개가 된 상황에서도 KBO는 '총재는 찬반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KBO 공식 입장 기사 그리고 이 입장문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엠스플에서 또 다시 반격기사가 나왔다. KIA 타이거즈 이화원 전 대표이사가 리그 중단 반대를 주장하자 저번에 골프 치자고 한걸 거절했던 이야기를 꺼내면서 총재를 너무 무시하는것 아니냐는 발언을 한 것. 심지어 녹취록을 보면 정지택은 자기는 원칙주의자라는 말을 꺼내는데 원칙주의자가 회의에서 자기 사심을 담고 있는 황당한 짓을 했다는 거다. 해당 기사
몇몇팬들이 이를 규탄하는 트럭시위와 해시태그운동를 기획하며 본격적인 항의움직임에 나섰다. 트럭실사사진 관련기사
2021년 한국시리즈 2차전 당일 고척돔 앞에 등장한 트럭시위 |
고척돔에서 내려다본 트럭시위 |
이후 엠스플에서 15일에 낸 기사에는 이석환 롯데 대표이사가 후반기 대량으로 나오게될 더블헤더를 지적했었고 소수의견을 남겨달라 요청했지만 지금 표결해보면 소수의견이 될지, 다수의견이 될지 모른다라고 말하며 묵살하고 이에 서운한 감정을 보이자 그래서 골프 치자고 그러는 거라고 말하며 사안에 대해 너무나도 가벼운 시선을 보여주었고 심지어 후반기 리그중단 기준 결정도 마치 장사꾼들이 물건값을 흥정하듯 대충 정하는 내용도 나오면서 이사람이 어떻게 총재직을 맡게 되었는지 경악하게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기사 말미에는 우리도 용기가 필요했습니다라는 글귀가 이틀전 박동희 기사와 마찬가지로 드래그 했을때 나타났다. 박동희 기자가 쓴 기사와 마찬가지로, 현재는 삭제되었으나 이미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스크린샷이 남아있는 상태.
엠스플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16일 오전 10시 30분에 박동희의 유튜브 채널인 '스포츠춘추'를 통해 KBO 리그 중단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보도라고 밝히며 라이브 브리핑을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KBO와 정지택 총재에 대한 팬들의 신뢰는 완전히 박살났고, KBO가 부인을 해도 모두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이번 사건을 보도하고 있는 박동희, 배지헌, 박재호, 이성훈 기자 모두 몇몇 논란이 있을지 언정 스포츠 쪽 기자들 가운데서는 가장 영향력있고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23] 더더욱 팬들은 싸늘하다.
박동희, 배지헌과 같이 용기를 낸 기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자들이 이 일에 대해서 기사를 쓰지 않았는데[24],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지택의 동생이 윤석열의 유력한 측근이어서 그렇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중이다. 윤석열 및 그 측근들과 국민의힘에게 밉보이는 순간 어떤 꼴을 보게 되는지는 이미 잘 알려저 있기 때문에 미리 처신관리를 한다는 것이다. 또 도쿄 올림픽 직후 "배에 기름찬 채 뛰었다"면서 선수들을 비난했던 김응룡과 김인식을 포함해 유승안, 이순철, 허구연 등 야구 원로들과 박찬호, 이승엽 등 은퇴 스타들이 어쩌면 그 때보다 더 심각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이번 이슈에는 하나같이 침묵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순철을 비롯한 원로들은 17년 금전 요구 사건 때도 비판은커녕 침묵을 지켰기에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되었지만.
11월 16일 박동희 기자가 유튜브에서 후속보도를 했는데 NC 황순연 전 대표는 방역당국 탓을 하고 있고 정지택 총장은 골프를 여러차례 언급했다.[25] 심지어 징계랍시고 골프칠 때 핸디 -10점 주는걸로 의결한다는 소리를 리그 중단 회의에서 당당하게 하고 있다.# 보도 이후 야구팬들은 정지택을 빨리 파면해야 한다는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그렇게 구차한 모습을 보이면서까지 두산을 한국시리즈로 보낼 동력을 만들어줬지만 두산이 4연패로 kt에게 1승도 못 건지고 우승을 내주면서 리그를 중단했던 보람도 없어졌다.
한편, 주간조선에서 KBO의 추락에 대해 경제학적으로 접근한 기사가 나왔다.
4. 영향
리그가 중단되면서 잔여 일정은 상당히 촉박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은 2020 도쿄 올림픽으로 인해 7월 19일 ~ 8월 9일까지 4주간 리그가 중단되었다. 최악의 경우 12월이나 해를 넘겨 KBO 한국시리즈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는 편이다.뉴시스의 기사에 따르면 현재 취소된 총 경기수는 무려 71경기라고 한다.# 13일 ~ 18일 경기 모두 취소로 총 101경기가 연기되었다. 또 경향신문에 따르면 남은 경기수는 무려 336경기라고 한다.# 경향신문에서는 취소 경기수를 102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6월 27일 롯데vs두산전의 서스펜디드 게임도 사실상 취소 후 재개로 보아서 뉴시스의 보도와 1경기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336/5=67.2경기, 67.2경기/6=약 11주이고 이걸 8월 10일부터 다시 했다고 할 때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정규리그가 종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지어 이것도 일부러 매일 10팀의 경기가 모두 잡혀 있다고 가정했을 때나 소화한다는 이야기지, 연기된 경기들을 치르는 일자는 또 따로 있어 이대로는 사실상 11월 중순 ~ 말에나 리그가 소화된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포스트시즌 들어간다면 비훈련 기간으로 규정되어 있는 12월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26]
이에 대해서 KBO 측은 7이닝 더블헤더와 연장전 승부치기 같은 제안을 했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메이저리그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메이저리그는 시즌 전에 합의를 끝내고서 시즌 시작하자마자 저런 규정을 실시했고, KBO는 시즌 도중에[27] 저런 규정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어차피 7이닝 더블헤더와 연장전 승부치기는 경기 진행시간을 조금 단축시킬 수는 있어도, 경기 수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정규시즌 종료가 빨라지는 것도 아니며, 시즌 중간부터 시작할 경우 이미 9이닝 더블헤더를 많이 치른 팀들과 형평성에 맞지 않다.
국가대표팀도 악영향을 받게 되었는데, 이번 사건의 4인방 중 유일하게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박민우가 국가대표팀에서 자진 퇴단하면서 대체 선수로 롯데 자이언츠 소속 김진욱을 합류시켰다. 또한 키움 소속 한현희도 국가대표팀에서 자진 퇴단했고 대체 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을 합류시켰다. 게다가 "금메달로 속죄? 꿈도 꾸지 마라"는 노골적인 제목의 기사가 포털사이트 등지에서 4:1의 비율로 좋아요를 받는 등 야구계 전반에 대한 평가는 극도로 좋지 않다. 더 이상은 "야구로 보답하겠다" 같은 헛소리로 빠져나갈수 없는 시대가 왔음을 보여주는 일이며, 만약 이번 올림픽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낸다면 KBO는 심각한 타격을 받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빈손으로 돌아오면서 처참한 대가를 치렀다. 자세한 사항은 김경문호/2021년/문제점 참조.
KBO 측에서 강행의사를 밝혔던 올스타전에 대해서 많은 야구팬들과 언론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결국 7월 20일 열린 실행위원회를 통해 올스타전 취소를 결정했다.
4.1. KBO의 대책 발표
KBO는 7월 27일 후반기 리그 진행 대책을 발표했는데, 먼저 각 팀별 144경기 전경기 완주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반기에 한해 한시적으로 연장전을 폐지하고 포스트시즌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현행 5전3선승제에서 3전2선승제로 변경되고 한국시리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현행 방식대로 진행된다. 또한 11월 15일 이후 편성되는 포스트시즌 경기는 1차전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중립 경기로 치러진다.연전 역시 기존의 최대 8연전까지만 되던 방식에서 9연전까지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또한 7~8월에 한해서만 편성되지 않았던 더블헤더 경기도 8월 25일부터 경기가 취소될시 다음날 더블헤더가 편성되거나 혹은 대진 두번째 날 편성되도록 변경되었다.
코로나19 매뉴얼도 또다시 변경되었는데, 코로나19 관련으로 경기가 취소될 시 현행방식은 추후일정에 잡혀서 편성되도록 했으나 후반기부터는 더블헤더, 특별서스펜디드, 월요일 경기 편성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연장전 폐지 같은 경우에는 현재 NPB에서 올시즌에 한해서만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NPB는 시즌전에 합의를 끝내고 시즌 개막후부터 실시돼왔고 KBO는 시즌 도중에 폐지했다는 점이다.
4.2. 징계 수위 논란
4.2.1. 솜방망이 징계라는 억지 의견
코로나 매뉴얼을 부르짖던 KBO가 막상 상황이 닥치니 솜방망이 처분을 내려 '역시나 엄중 경고 KBO다'라는 비웃음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이 너무 많이 확산되어서 어쩔 수 없이 리그를 중단한 상황이 아니었다. 두산과 NC의 어처구니 없는 이기적인 요구를 무시하고 들어주지 않는게 상식이고 원칙인데, 리그 중단을 스스로 결정해버린 KBO는 여론이 나빠지자 리그 중단을 불러왔다면서 NC에게 제재금을 내리는 황당한 결정을 했다. 한마디로 꼬리 자르기였다. KBO 홈페이지에 발표한 징계 관련 내용에도 사무국의 잘못에 관한 내용은 하나도 없고 마치 제 3자처럼 모든 잘못을 구단에게 있는 것처럼 몰아갔다. 만약 리그 중단에 대해 여론이 나쁘지 않았어도 구단들을 징계했을까 하면 당연히 아니다. "중단해주세요"라고 요청받고 "네 해드리겠습니다"라면서 중단한 뒤, "너 때문에 중단되었으니 너 징계"라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각 선수들에게 내려진 징계 수위도 논란의 대상이다. 가장 사안이 위중했던 NC 다이노스 선수단에게 72경기 정지를 내린 것부터 논란인데, 이는 시즌의 절반에 해당하고 금지약물 1차 적발과 수위가 같은 중징계에 해당한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도핑은 경쟁의 전제 자체를 뒤흔드는 행동에 해당하기 때문에 업계 내에서는 가장 큰 위법행위에 들어가는 행위이므로 72경기 징계는 중징계가 맞으나, 엄벌주의적 시각이 득세하는 현재로서는 왜 영구제명이나 임의탈퇴를 시키지 않느냐는 비난까지 나왔다.[28]
여튼 상벌위는 NC 선수단 4인에게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고, 이로 인해 비교적 사안이 경미했던 키움과 한화 선수들은 NC 선수들보다 강하게 처벌할 수가 없으니 36경기,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 그쳤다.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는 각각 외부인과 접촉한 선수들에 대해 자체 징계를 내리거나 내릴 예정이라고 했다.#1 #2 한화는 자체징계로 최고징계 바로 아랫등급이라고 공개해서 굉장한 중징계처럼 보이지만, 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의 취재에 의하면 해당 징계는 700만원 벌금이라고 한다. 기존 한화 자체징계 최고수위가 500만원 벌금이였다고 하니니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절대 중징계라고는 할 수 없는 수위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500만원이면 대단히 큰돈이다. 결국 KBO 징계가 확정된 뒤, 기존 700만원 벌금에 10경기 출장정지를 추가해서 새로 징계를 내렸다.
키움의 자체징계도 논란을 일으켰는데, 한화의 자체 징계가 솜방망이 징계 치고는 비교적 조용하게 넘어간 것과 달리, 키움의 자체징계는 많은 언론에서 강한 어조로 비난하고 있다.#1 #2 구단 자체징계 발표 시점도 올림픽 기간 중으로 중요한 경기인 준결승 미국전을 앞둔 때였기 때문에 중요한 이슈에 묻어가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받았다. 특히 한현희는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졌으나 안우진은 선배에게 이끌려 나갔다는 점과 음주를 하지 않은 점[29]을 들어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리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안우진은 서비스타임 많이 남아서 굴려먹으려고 징계 안주고, 한현희는 곧 FA라서 취득 늦추려고 수 쓰냐"라는 라는 억측까지 나왔다.[30]
하지만 몇백 단위가 가벼운 돈도 아니고, 이들 중 대부분이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냥 화풀이감이 필요했던 사람들에게 잘못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 이걸 근거로 영구제명이나 임의탈퇴 등을 걸어버리면, 결국 중징계가 남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4.2.2. 과한 중징계였다는 의견
NC 선수들은 5인이 함께[31] 음주를 하며 방역수칙을 위반했지만 이 사건은 본인들도 모르게 객실에 갔더니 사람이 많아서 단 6분간 5인이 함께 있었던 것이고, 윤대경, 안우진 같은 경우는 술에 입도 대지 않고 나왔으며 확진 이슈도 없었다.결국 숙소를 이탈해 술자리를 가졌고 의도치 않게 단 6분간 5인이 한 객실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키움은 한현희가 51경기 출장정지와 1500만 원 벌금, 안우진이 36경기 출장정지와 1000만 원 벌금 징계를 받았으며 술자리에 사실상 들르기만 했던 한화는 20경기 출장정지와 90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는데 상식적으로 이 징계는 선수들의 죄질에 비해 지나치게 무거운 징계이다. 일반인이라고 쳐도 한현희의 경우는 여성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유로 5개월 정직에 1500만 원 벌금, 윤대경의 경우는 10여분 간 자리에만 있다가 술도 마시지 않고 나왔는데 2개월 정직과 900만 원 벌금을 받은 수준이다. 이직의 자유가 제한되어 있고 유명인으로서 여론과 언론의 심한 질타까지 받는 야구선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센 징계라고 봐야 하는데 이것은 도저히 솜방망이라고는 할 수 없고 오히려 국내 스포츠 역사상 유례가 없고 납득하기 힘든 불방망이 징계라고 봐야 할 것이다.
또한 안우진, 윤대경, 주현상의 당시 연봉이 억대도 아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에게는 제재금 그 이상으로 막대한 경제적 타격이 갔을 것이다. 즉 불방망이 징계라고 하기도 어려운 수준의 초 중징계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한현희야 누적수익도 낮지 않고, 연봉도 억대가 넘었기에 괜찮았겠지만[32]나머지 셋에게는 아예 경제생활에 타격이 갈 정도의 중징계이며, 징계로 인한 엔트리 제외의 경우 일정 기간만큼 어느 정도의 연봉이 깎이게 되어있는데, 사실상 전원이 천만원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것이나 똑같다. 이것마저 솜방망이라고 한다면, 의도치 않게 술 한잔 마셨다가 방역수칙 위반으로 욕을 먹고, 회사에서 이걸 핑계로 월급보다 높은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고 생각해 보자. 저들의 연봉을 무시하더라도, 이건 명백히 과한 중징계가 맞다.
4.3. 도쿄 올림픽에서의 졸전
방역수칙 위반으로 인하여 백신 접종 특혜까지 받고 도쿄로 갈 예정이었던 박민우, 한현희가 출전권을 반납했고, 선수협 회장으로서 이 논란을 덮으려 했던 양의지는 올림픽 기간 동안 기대 이하의 부진에 시달렸다. 가뜩이나 프로야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상태였는데,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에서 6팀중 4위의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며 한국프로야구에 대한 기대치는 밑바닥까지 떨어졌다.4.4. 정치권 및 정부 반응
7월 16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발언을 통해 이번 NC 일부 선수들의 심각한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해당 구단과 KBO가 사건을 축소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BO에 대해서 전반적인 감사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7월 18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같은 극히 일부의 일탈행위와 느슨한 방역의식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일수록 솔선수범해달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치권은 제발 끼어들지 말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4.5. 9월 이후 현황
이 사건이 사건 규모 자체가 리그의 향방을 뒤흔들 만한 큰 것은 절대 아니다. EPL과 라리가, 세리에A 등 해외축구계와 MLB, NBA의 해외야구, 해외농구계에서는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은 한 트럭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논란조차 되지 않았다. 또한 이 사건 이후 몇 개월 사이만해도 유명 선수들이 중범죄를 일으켜 구속되는 일이 해외스포츠계 전체에서 터져나왔으나 리그가 비판 받는 일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한국은 세계 전체의 분위기와 다르게 최근 엄벌주의가 판을 치며 잘못을 일으킨 선수 개인을 넘어 리그 전체에 대한 비난을 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단순히 5인이 경기 후 음주를 하다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극미한 사안 만으로 야구계 전체가 타겟이 되어 전국민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되었다.먼저, 잠실 야구장 덕아웃 시설개선과 사직 야구장 신축 이야기가 쏙 들어가버렸다. 실제로도 허구연 위원이 시설개선 이야기가 묵살당한다고 어려움을 토하고 있다. 2022년에 라이온즈 파크의 시설이 빠르게 노후화되었다는 소식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뒤이어서 야구단 관중 입장 허용 또는 확대 요청이 계속해서 묵살당하고 있다. 만일 야구계의 의견을 수용하면, "저런 사고뭉치 야구계 말은 왜 들어주냐?"라는 여론이 형성되며 투표로 돌아올 우려[33]가 있어서 정치권 쪽에서 야구계 의견을 묵살한다는 쪽으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TV로도 충분하다, 저거 보고 배운다는 대답은 진의를 말할 수 없으니 사실상 돌러 말한 격.[34]
이전부터 야구팬들의 원성은 높았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음주운전, 불법도박, 승부조작, 도핑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야구로 보답하겠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기도 했고 단지 벌금형 징계나 출장정지 징계받고 복귀하는 일도 많았다. 또한 선수들의 팬 서비스 문제도 항상 지적되어 왔다.[35][36][37] 움짤이나 동영상 사용금지, 심판들의 어처구니 없는 오심, 연봉 상한선 문제 등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어왔으나 KBO와 구단들은 그러려니하며 넘겼다. 그러나,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으로 인해 리그 중단까지 오며 팬들의 원성은 하늘을 찔렀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며 일부 선수[38]를 제외하고는 엄청난 비난을 피할수 없었다.
프로야구는 가장 인기 있고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이 겹치며 투자도 지원도 줄 수 있고 무엇보다 야구를 보는 팬의 숫자가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여자배구의 경우 올림픽에서의 호성적[39]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고 K리그도 좋은 팬서비스와 팬 프렌들리 사업 등을 진행하며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을 구사하는 반면에 야구만 발전은커녕 퇴보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일본의 경우 NPB는 일본 최고의 인기스포츠이고 대만리그의 경우 점점 네임드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수준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이는 포스트시즌 흥행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관중 100% 입장이 가능하고 야구장 내 취식이 가능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PO, PO 7경기를 치렀는데 이 중에 일요일에 열린 준PO 3차전 1경기만 매진되었고 나머지 6경기는 모두 매진에 실패하였다.
준PO는 잠실 더비 임에도 불구하고 평일에 열린 1차전과 2차전은 매진에 실패하였다.
심지어 PO 1차전은 6년만에 대구에서 열렸지만 매진에 실패하였다. 그리고 시청률도 하락했는데 최고 시청률이였던 PO 1차전은 6%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나머지 경기는 4%대에 그쳤다.
그 결과 공중파 방송국은 예능과 드라마의 시청률이 더 높기 때문에 PO 2~3차전 중계를 포기하고 케이블 채널에 중계를 넘기는 사태까지 발생하였다.[40]
대망의 한국시리즈에서도 일요일에 열린 1차전만 매진되었을 뿐 2~4차전 모두 매진에 실패했다. 일반적으로 한국시리즈는 관심도가 매우 높아 타팀 팬들도 직관해서 웬만해선 매진되는 편인데 2014년 이후 6년만에 매진에 실패하게 된 것이다. 물론 1위팀 kt가 아직 팬덤이 약해서 매진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으나 총재의 리그중단 개입이 흥행에 악재가 된 것은 사실이다. 한편 2021년 한국시리즈에 맞춰 야구팬들의 트럭 시위가 성행하고 있다.# 심할 경우, 총재직 탄핵 청원까지 올라올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심지어 덩달아 욕을 먹었던 두산 베어스 팬들마저 정지택 총재의 사퇴와 함께 프런트를 비판하는 트럭시위를 시작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2022 시즌을 앞둔 2월 8일, 정지택 총재는 자진사퇴하게 되었다. 말이 자진사퇴지만 사실상 이 문제로 인해 축출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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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입니까. 당신들 일탈이 만든 참혹해진 '한국 야구'가
기자들은 리그 중단과 관련된 기사들을 연신 쏟아내고 있다. 대부분 기사들은 하나같이 NC와 두산, KBO를 비판하는 내용이며 특히 NC는 방역수칙을 위반, 그것도 숙소에 지인까지 불러 같이 치킨을 먹다가 걸린 사실이 알려지자 지상파 8시 뉴스에도 나오고 종편 채널 뉴스, 주요 신문 사회면에도 나올 정도로 큰 비판을 받고 있다.[41]
기사들을 쭉 보면 알겠지만 '화나요'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42]은 물론 언조가 매우 단호하고 제목도 과격하게 내걸었을 만큼 기자를 포함한 전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과 같은 국제대회가 있을 때 경기가 없는 것은 리그가 “쉬는 것”이지, “중단된 것”이 아니다. 시즌 도중 국제대회가 있다면 애초에 시즌 개막 전에 이를 감안하여 휴식기를 설정한다. 추가로 아시안 게임은 더 이상 휴식기를 가지지 않는다. 올림픽의 경우,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더 이상 야구가 정식 종목이 아니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 한시적으로 주최국 선택 종목으로서 야구가 채택되었고, 2028 LA 올림픽에서 선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2]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3] kt wiz의 1군 코치, 롯데의 래리 서튼 감독도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바람에 2군 코치를 올리고 감독 대행을 써야 했다.[4] 야구팬들은 확진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NC-두산 전에서 찍힌 사진을 통해 두 선수가 위의 세 선수들한테 야구 용품을 받으러 갔다가 확진되었다고 추측했으나, 이후 구단 측에서 이른바 '깜깜이 감염'으로 발표했다.[5] KIA 타이거즈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자세한 사정도 나와있다[6] 여담으로 SSG 랜더스를 제외한 나머지 세 구단은 모두 과거에 코로나 확진 또는 밀접접촉으로 인해서 전력의 손해를 보고도 경기를 진행했던 팀들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과거 자신들과의 형평성때문에 리그중단을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신들도 피해를 봤으니 니들도 당해봐라'의 마인드가 아니라 코로나 발생 시 대체선수를 수혈하여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것은 올 시즌 KBO에서 정한 정식 매뉴얼이므로 이에 기반한 정당한 주장이다.[7] 두산이 전력 이탈로 약체가 되었다고 주장하지만, SSG는 선발 아티 르위키는 꾀병으로 퇴출, 박종훈과 문승원은 시즌 아웃으로 없는 상태에서 5선발급이었던 오원석을 2선발로 올려 로테이션을 돌리고, 급기야 선발 오디션을 개최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이 무너지자 불펜진의 혹사도 심해졌고, 거기에다가 최정과 이재원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다치면서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도 있을 정도로 부상자가 속출하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8] 두산은 이로인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9] 이후 7월 18일 스포츠경향 기사에서도 한화는 키움과 동석한 선수 2명 외에 앞서 1명이 해당 여성과 술자리 한 사실을 NC 확진 사태 이후 이미 파악하고 있었으며, KBO에는 보고했지만 ‘NC 술판’으로 난리가 난 와중에는 침묵하고 있다가 추가 사례가 또 나오자 16일 발표문에 ‘2건’이라고 슬쩍 끼워넣었다는 똑같은 지적을 받았다.[10] NC 구단측에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수차례 공지한 것과 대비된다.[11] 기사에 의하면 은퇴선수의 권유에 어쩔 수 없이 갔다. 이들은 여성들이 동석한 사실조차 몰랐으며 은퇴선수의 술권유에도 불구하고 윤대경은 술 한모금도 안한채 14분만 머물렀고 주현상은 두 모금만 하고 36분정도 머무른 뒤 나갔다.[12] 로켓의 동생은 마스크를 착용했다.[13] 결국 이후 펼쳐진 2021년 플레이오프는 각 방송사의 예능과 드라마에 밀려 1차전을 제외하고 지상파 방송사에서 아예 중계를 포기하기에 이른다.[14] 이미 KBO가 리그 중단을 원했다는 것은 위의 해명으로 거의 기정사실이 되었다.[15] 이에 대한 보복으로 롯데에게 7주 연속 더블헤더를 몰아주었다는 음모론도 나오고 있다.[16] 정작 이 발언은 "(원칙대로 하면) 두산과 NC는 불이익을 받겠지만, 팀의 유불리를 떠나서 자기네 이익 때문에 리그 중단을 반대하지 말라" 라는 맥락에서 나온 말이다.[17] 발언들을 카톡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18] 1-1안, 1-2안, 2-1안, 2-2안 3안으로 총 3개 분류 5개 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안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안은 모두 리그 중단에 관한 제안이다. 제안의 개수부터가 리그 중단으로 가닥을 고의적으로 잡으려 한 것이 눈에 보인다.
[19] 다수결이라고 하지만 리그 중단이라는 중대한 논의를 거쳐야 하는 투표는 3:2보다 높은 찬반 비율을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 고위 관계자들의 중론이며, KBO 이사회 규정이다.[20] 정지택이 두산그룹 출신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큰 논란이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 일의 논란이 커진 이유 중 하나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야할 KBO총재가 자신과 관련된 팀에 특혜를 준 것 같은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21]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이후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를 진행했고,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를 진행했다. 정상적인 포스트시즌에 비해 최소 1경기, 최대 5경기(한 시리즈에 맞먹는 경기 수)를 덜 치르고 올라간 격이다.[22] 특히 두산의 투수진에서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이탈한 상황이었던데다 불펜투수 또한 홍건희, 이영하, 김강률 등 일부 선수와 경험이 부족한 다수의 젊은 투수에 의존하고 있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치르는 경기가 많아질수록 대체 선발의 출전 경기가 늘어날 것이고 이는 불펜투수 조기 투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투수진에 다량의 피로가 쌓이거나 총력전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투수 운용을 해야할 수 있었는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의 축소는 이렇게 투수진의 상황이 열악했던 두산에게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고, 투수력의 극심한 열세를 야수진들의 풍부한 가을 경험으로 커버하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23] 박동희의 엠스플 뉴스, 야구부장은 군소 스포츠 언론인 이상 맞서싸우기엔 한계가 있다. 외압으로 묻힐뻔한 이번 사태를 메이저 언론인 SBS에서 나서서 보도한거라 신뢰도와 영향력이 크므로 여기에 힘입어 박동희 등이 용기를 내어 추가적 보도가 가능했다 볼 수 있다.[24] 비슷한 시기 쿠에바스가 올린 인스타 스토리에 대해서는 열심히 쓴 반면, 이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다.[25] 이번 리그 중단 사건을 통해 유명해진 부분이지만 이전에도 정지택 총재는 열성 골퍼로 유명했다.[26] 이렇게 되면 kt는 가을야구에 진출해도 2년 연속으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하며, 삼성도 진출할 시 6년만의 가을야구지만, 포스트시즌을 홈구장인 라팍에서 하지 못하게 된다. 심지어 이것은 라팍의 첫 가을야구가 될 수도 있었다. 다행히 삼성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라팍에서 치를 수 있었다.[27] 또 다른 문제는 이런 식의 졸속 행정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KBO는 양대리그제로 치러진 1999 시즌에도 한 리그의 3위팀 승률이 상대 리그 2위팀 승률보다 높을 경우 준플레이오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시즌 도중에 만든 적이 있었다. 당시 매직리그 2위가 유력했던 한화가 드림리그 3위가 유력했던 현대보다 승률이 낮았던 상황이어서 형평성 문제가 나올 법 하자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구단이던 현대의 입김에 못이겨 부랴부랴 급조했는데, 다행히도(?) 한화가 막판 10연승을 기록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현대의 승률을 역전하고 1위인 삼성에 불과 1게임 뒤진 2위로 마무리하면서 준플레이오프가 일어나지는 않았다. 양 팀의 최종승률은 한화 0.554 vs 현대 0.535였다.[28] 당연히 들을 가치도 없다. 그냥 자기들은 못 즐기는데 자기들보다 돈 잘 버는 운동선수들이 술 먹고 놀러다니는 것이 부러운 마음에 자격지심을 부리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29] 선천적으로 술이 약해 음주를 못한다고 한다.[30] 이는 키움에 대한 이중잣대인데, 한현희는 안우진을 꾀어 같이 이탈하게 했으므로 주동자에 해당하니 출장정지 징계가 맞다. 또한 한화 이글스의 자체징계가 고작 벌금에 불과한 상황에서 FA에까지 타격이 가는 출장정지 징계는 비례성으로 볼때 비교할 수 없이 중한 징계가 맞다. FA라서 수 쓰냐고 비난하는 것은 가불기에 불과하며, 수억대의 연봉을 받는 선수에게 한화처럼 벌금 징계를 부과했다면 그것 또한 꼬투리를 잡아 비난했을 것이다. 또한 안우진의 경우는 괘씸죄가 더해져서 비난받는 것은 이해하나, 현실적으로 위계가 엄한 스포츠판에서 아직 신인급 후배가 룸메이트 선배의 요구를 무시하기는 힘들었을 수 밖에 없고(한현희는 국가대표+홀드왕 출신에다가 프로 연차가 10년 가까이 되지만 안우진은 특별히 뭣 보여준것 없는 신인급에 불과하다.), 또한 실제로 본인이 술을 마셨다거나 한 것은 아니고 실질적으로 대리기사 노릇을 하러 끌려간 것이라 보아 정상참작이 된 탓이 크다. 주범과 종범을 같은 선상에 놓고 처벌할 수는 없다.[31] 백신을 접종한 박민우는 제외[32] 물론 한현희도 불방망이 징계는 맞다.[33] 2022년에 대통령선거(3월)와 지방선거(6월)가 있다. 더욱이 조국 사태로 궁지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이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당 역사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사에 남을 대압승을 거둔 비결은 해외에서도 극찬한 K-방역이었다.[34] 허구연 해설위원이 유튜브에서 말하기를 각 지자체에 야구 인프라나 지원, 개선을 요청해도 "야구계가 요새 많이 사고쳐서 좀..." 이란 대답이 나온다고 털어놓았다.[35] 수도권 팀들은 전반적으로 팬 서비스들이 좋다. 두산은 다른 문제로는 논란이 돼있지만 팬 서비스로 논란이 된 적은 거의 없다. 이 부분에서 논란이 되는 팀은 KIA와 삼성 두 팀뿐이나, 최근들어 삼성은 퇴근길 영상이나 유관중일 땐 팬들이 직접 선수들과 대면할 수 있게 하며 논란을 종식시키고 있고 KIA도 논란을 없애기 위해 고참 선수들을 팬 서비스에 참여시키거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모습을 담으려고 한다.[36] 특히 키움 히어로즈는 모그룹 없이 네이밍 스폰서로 팀을 유지한다는 특성상 야구장을 직접 찾아와서 매출을 올려주는 관중 한 명 한 명이 매우 소중하기 때문에 팬 서비스에 각별히 신경쓸 수밖에 없다.[37] 그리 넓지도 않은 수도권에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남짓이 몰려 있고 그 수도권이라는 파이를 KBO 소속 구단의 절반인 5개 팀이 나눠먹고 있기 때문에 이들 팀들은 팬 서비스에 더욱 철저하게 신경쓴다. 잠실을 나눠먹고 있는 LG와 두산, 바로 앞 각주에서 언급한 키움뿐만 아니라 2021 시즌부터 새로운 인천팀이 된 SSG 랜더스, 막내구단이자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kt wiz 또한 팬들 한 명 한 명이 매우 소중한 팀이다.[38] 김현수, 이의리, 조상우가 대표적.[39] 2012 런던 올림픽부터 3회 연속 8강에 진출했고 런던과 도쿄에선 4강까지 진출했다.[40] 다만 이전에도 방송국이 중계일 중복으로 편성 운용에 지장이 생길 때 중계를 포기했던 사례가 종종 있었던 점은 감안해야 한다. 2021년에도 예정대로 중계했다면 SBS와 MBC는 2주 연속으로 동일 요일에 중계를 중복으로 하게 되는 상황이었다.[41] 뉴스에서는 끝부분에 스포츠 뉴스를 넣기도 해 딱히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으나 주요 신문의 스포츠면도 아닌 사회면에 나왔다는 것은 단순히 야구판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42] 고유민 사망 사건 이후 스포츠 관련 기사에는 댓글을 달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화나요'를 누르는 것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
[19] 다수결이라고 하지만 리그 중단이라는 중대한 논의를 거쳐야 하는 투표는 3:2보다 높은 찬반 비율을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 고위 관계자들의 중론이며, KBO 이사회 규정이다.[20] 정지택이 두산그룹 출신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큰 논란이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 일의 논란이 커진 이유 중 하나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야할 KBO총재가 자신과 관련된 팀에 특혜를 준 것 같은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21]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이후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를 진행했고,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를 진행했다. 정상적인 포스트시즌에 비해 최소 1경기, 최대 5경기(한 시리즈에 맞먹는 경기 수)를 덜 치르고 올라간 격이다.[22] 특히 두산의 투수진에서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이탈한 상황이었던데다 불펜투수 또한 홍건희, 이영하, 김강률 등 일부 선수와 경험이 부족한 다수의 젊은 투수에 의존하고 있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치르는 경기가 많아질수록 대체 선발의 출전 경기가 늘어날 것이고 이는 불펜투수 조기 투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투수진에 다량의 피로가 쌓이거나 총력전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투수 운용을 해야할 수 있었는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의 축소는 이렇게 투수진의 상황이 열악했던 두산에게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고, 투수력의 극심한 열세를 야수진들의 풍부한 가을 경험으로 커버하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23] 박동희의 엠스플 뉴스, 야구부장은 군소 스포츠 언론인 이상 맞서싸우기엔 한계가 있다. 외압으로 묻힐뻔한 이번 사태를 메이저 언론인 SBS에서 나서서 보도한거라 신뢰도와 영향력이 크므로 여기에 힘입어 박동희 등이 용기를 내어 추가적 보도가 가능했다 볼 수 있다.[24] 비슷한 시기 쿠에바스가 올린 인스타 스토리에 대해서는 열심히 쓴 반면, 이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다.[25] 이번 리그 중단 사건을 통해 유명해진 부분이지만 이전에도 정지택 총재는 열성 골퍼로 유명했다.[26] 이렇게 되면 kt는 가을야구에 진출해도 2년 연속으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하며, 삼성도 진출할 시 6년만의 가을야구지만, 포스트시즌을 홈구장인 라팍에서 하지 못하게 된다. 심지어 이것은 라팍의 첫 가을야구가 될 수도 있었다. 다행히 삼성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라팍에서 치를 수 있었다.[27] 또 다른 문제는 이런 식의 졸속 행정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KBO는 양대리그제로 치러진 1999 시즌에도 한 리그의 3위팀 승률이 상대 리그 2위팀 승률보다 높을 경우 준플레이오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시즌 도중에 만든 적이 있었다. 당시 매직리그 2위가 유력했던 한화가 드림리그 3위가 유력했던 현대보다 승률이 낮았던 상황이어서 형평성 문제가 나올 법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