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우리는 이성적 존재라기보다는 상상, 격정, 자기 의지 또는 이기심을 내세우는 존재이다. 우리들은 누구나 다 자신의 이해관계에 있어서는 하나같이 실질적이고, 다른 사람들에 관련된 일에 있어서는 이상주의자가 된다.
칼릴 지브란
利己主義 | Egoism칼릴 지브란
남이나 사회 일반을 돌아보지 않고 자기만의 이익이나 행복을 추구하는 사고방식이나 태도. 이타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집단만을 다른 개인, 집단보다 우선시하는 집단 이기주의도 있다.
2. 설명
이기주의는 가족, 친구, 직장, 국가, 세상, 자연, 규칙, 행동양식 등보다 자기 자신을 그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사고방식과 태도이다. 하지만 저런 가치를 우선시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타주의거나 이기주의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는데 집단 이기주의도 있기 때문 자신을 우선시해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그건 개인주의지 이기주의가 아니다.많은 사람들이 이기주의를 나쁜 것으로 여기기도 하지만 이기주의는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을 최우선으로 보는 거지 이기적인 사람이 무조건 나쁜 사람은 아니다. 반대로 자신보다 가족, 친구, 국가, 직장, 국가, 민족, 세상, 자연, 규칙, 행동양식 등을 더 우선시하는 이타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착한 사람인것도 아니다. 이기적인 사람이라도 자기 자신의 이익과 행복을 무엇보다 중요시하지만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기 때문. 이와 다르게 이타적인 사람이라도 가족이나 친구 그리고 직장이나 국가, 민족, 세상, 자연, 규칙 등을 위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심지어 대규모 피해도 거리낌없이 하는 사람들도 되게 많다.
물론 보통 이기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흔하고 이타적인 사람들은 그 대상을 위해 행동하지만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 경우가 흔하기에 어느 정도 들어 맞는 부분도 있기는 하다.
이기주의의 기원은 소피스트와 쾌락을 중시하는 키레네학파, 에피쿠로스학파에서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상은 근대에 와서 자연상태의 인간을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라고 정의했던 토머스 홉스로 이어진다.
동양에서는 춘추전국시대에 제자백가들 중 양주에 의해 제기되었다. “터럭 하나를 뽑아 천하를 이롭게 할 수 있다 해도 그렇게 하지 않겠다”라는 게 그의 주장이라고 맹자에 적혀 있다. 덕분에 유가는 물론 도가, 심지어 묵가에서도 겁나게 비난받게 되어 나중엔 '천하를 위해 터럭 한 모도 내주지 않는 놈'이라는 매도까지 당하고, 아예 이기적인 사람을 두고 '양주 같은 놈'이라 부르는 관용 표현까지 생겨났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에서 우리가 이타적이라고 생각하는 행동이 유전자의 관점에서는 지극히 이기적인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이어서 우리가 그런 유전자를 배반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이기주의는 원인과 관계없이 '얼마나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점에서 결과론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이타주의가 일반적으로 의무론에 기반하는 것과 대비된다.
3. 심리적 이기주의와 윤리적 이기주의
이기주의의 분류는 크게 심리적 이기주의, 윤리적 이기주의로 나뉜다. 물론, 세부적으로 많은 이기주의의 분류가 있다. 그 중 심리적 이기주의는 '사실판단'에 관련한 이기주의다. 그러므로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기 때문에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와 같은 명제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위에서 말한 홉스는 심리적 이기주의에 가깝다. 그러나 일부 주장에 따르면 홉스를 윤리적 이기주의자로 보기도 한다.그러나 결정적으로 심리적 이기주의는 왜 인간이 이기적인지 설명해주지 못한다. 이를 설명하려고 한다면, 분명 순환논리의 오류에 빠지고 말 것이다.
반면 윤리적 이기주의는 '규범판단'에 따른 이기주의이다. '인간의 행복과 목적을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하라'와 같이 가치명제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즉 인간이 이기적이어야 하는 이유는 인간의 행복과 선을 위함이다. 즉, 타인을 위한 '당연한' 의무는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무시, 혹은 희생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에 맞춰 행동해야 한다는 것일 뿐, 한 행위가 타인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은 옳은 행위에 대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
심리적 이기주의가 윤리적 이기주의와 구별되는 점은 후자는 우리의 행동이 어떤지는 상관없이 자신에게 최선인 것을 가져다주는 걸 행하는 것이 의무라고 한다. 하지만, 전자는 사람의 행동이 어떠한가에 관심을 두며,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이익만을 좇는다고 한다.
4. 자유지상주의와 이기주의
존 호스퍼스, 아인 랜드, 막스 슈티르너 등 개인주의, 자유지상주의 또는 아나키즘 철학자들은 이기주의를 철학적으로 지지하기도 한다. 호스퍼스는 이타주의자를 '발걸레'라는 용어로 비판했다. 이들은 이타주의가 결국 전체주의를 불렀다는 식으로 표현하며 타인의 자유를 직접적으로 침해하지만 않는 선에서 이기주의의 추구야말로 말로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는 최고의 방식이라는 식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우파 자유지상주의와 연관이 깊지만 이기주의적 아나키즘(egoist anarchism)을 비롯한 좌파 자유지상주의도 많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