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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질랜드의 코로나 19 현황과 대응을 다루는 문서.
2. 상세
2022년 2월 27일 기준[1] | |||
확진 | Confirmed | 85,667 | +15,015 |
Probable | 471 | +1 | |
총계 | 86,138 | +14,982 | |
사망 | 56 | +0 | |
완치 | 18,114 | +167 | |
격리 | 입국 검역 | 336 | +25 |
해외 접촉 | 0 | 0 | |
지역 발생 | 1235 | +853 | |
원인 불명 | 139 | -16 | |
조사중 | 66,258 | +13,987 | |
총계 | 67,968[2][3] | +15,015 | |
신규 확진자 최고 기록 | 14,986명(2022년 2월 27일 0시) | ||
현재 유행 차수 | 3차 | ||
현재 대응 단계 | 적색 신호등[4] |
2021년 1월 15일 당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현황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10만명당 확진자 수 39.00명, 10만명당 사망자 수 0.52명으로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다. 2020년 6월에는 일찌감치 종식을 선언했고, 2020년 12월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사태를 잘 극복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뉴질랜드를 올해의 나라 후보로 선정하였다. # 2021년 8월 현재 델타 변이가 전세계에서 창궐하고 있는데도 뉴질랜드는 여전히 흔들림 없는 방역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뉴질랜드가 이러한 성과를 거두며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았던 배경으로는 선제적 방역조치, 적극적인 진단검사 및 접촉자 추적, 민관군간 높은 신뢰도와 중앙 정부의 탁월한 지휘력 내지 교통 정리, 고립된 지리적 특성, 축산업에서 쌓은 검역 노하우 등이 손꼽힌다. 뉴질랜드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상황속에도 2월부터 신속하게 해외 입국을 제한하였으며, 국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4일 만에 경보 시스템을 2단계에서 최고 4단계까지 격상하는 등 강력한 국내 봉쇄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1#2 외국인에 대해서는 강력한 입국 금지를 취함과 동시에 심지어는 내국인의 입국도 제한하였으며[5] 단 한 명의 확진자만 나와도 전면적 락다운을 시행하는 등 매우 강력한 조치를 단행하여 지역감염을 억제하고 이후의 해외 유입 차단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해외 유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번질 뻔 하였으나 신속하게 전면적 락다운을 발동하여 위기를 넘겼다.
대신 경제적 타격은 그대로 감수하면서, 2020년 2분기의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를 기록하였다. 그만큼 단기적인 타격이 컸다는 뜻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일부 국가는 유행 통제에 실패하면서 2020년을 통째로 락다운으로 보내는 등 경제 침체를 맛봐야 했고, 이 영향으로 3분기에는 오히려 반등, 이후 4분기에는 외국 락다운의 영향에 따라 소폭 하락하였다. 이에 따라 2020년 연 GDP 성장률은 -2.9%로 기록되었고, 이는 OECD 국가 중 제법 선방한 기록이다. 여기에 2020년 IMF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4%로 선진경제권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인 4.3%와 비슷하다. 조기 봉쇄를 통한 국민 신뢰 획득으로 정치적 상황도 더욱 안정되면서, 사회적 신뢰로 인한 경제 성장(신뢰 주도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동년 8월 델타변이는 뉴질랜드의 방역 상황을 악화시켰고, 재신다 아던이 정신을 차리고 전국 봉쇄령과 백신 사업에 속도를 가하여 확진자 수를 한자리수까지 안정시켜 놓긴 했으나 10월 하순 들어 또다시 134명까지 치솟으면서 뉴질랜드의 확진세는 악화 일변도로 치달았으며, 설상가상으로 동월 28일 크라이스트처치에 시중감염자 2명이 발생하는 등 청정 지역이라는 남섬까지 뚫리기에 이르렀다 특히 장기간에 걸친 고강도 봉쇄, 25개월이 넘는 국경 통제조치 등으로 주민들의 피로감까지 가중되면서 재신다 아던 행정부에 대한 주민들과 재외국민들의 불만 또한 그에 비례하여 커지는 실상이다.
설상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맹위를 떨치면서 이제는 하루 최고 3만명대 후반의 최악의 대유행이 진행중이다. 누적 확진자가 80만명대로 뉴질랜드의 인구를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3. 오미크론 변이 이전: 방역 성공의 요인
상당기간 뉴질랜드가 '절대적 방역 모범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래와 같다. 방역 모범국으로 남기 위해서는 아래의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하며, 뉴질랜드는 이같은 조건들을 상당기간 지켜왔다. 그러나 2021년 4월 자국민 입국을 금지하면서, 절대적 방역 모범국의 자격을 상실하였고, 5월에는 그나마 남은 절대적 방역 모범국이었던 대만마저 2차 대유행을 겪으면서 절대적 방역 모범국이라는 지위는 사실상 전멸하였다. 더 이상 '방역 모범국'에는 의미가 없어졌고, 이제는 그나마 막은 국가냐 그렇지 못하고 몰락한 국가냐로 나뉘게 된 격이다.- 외국인의 비필수 입국에 대해서는 전면 금지하며, 필수 입국 역시 최소화할 것
- 인프라 연계 등 발빠른 조치를 통해 지역 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할 것
- 감염 상황이 아니라 감염 위험성을 기준으로 일관적인 정책을 취할 것
- 사회적 신뢰를 최대한 확립하여 정책이 오랫동안 지속되도록 할 것
- 자국민 입국금지를 위시한 국제법, 실정법 저촉 행위를 일절 하지 말 것
3.1. 축산업에서 쌓은 검역 노하우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접촉자 추적 등을 통한 선제적 방역조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런 면에서는 뉴질랜드가 매우 유리하다. 경제 구조에서도 볼 수 있듯, IT기술과 축산업이 경제의 주를 이루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 축산업에서 쌓은 노하우가 IT기술과 만나 선제적 방역조치가 가능했고, 이를 통해 성공적으로 코로나19를 막아낼 수 있었다.의외로 이런 방역에서 실패한 국가가 몇몇 있었는데, 주로 관광업에 치중한 경제구조와 인프라 연계의 실패가 원인이었다. 산마리노가 대표적인 예. 그나마 대한민국은 IT기술과 강력한 인프라 연계 덕분에 이런 신세는 면하였다.
3.2. 고립된 지리적 특성
또한 뉴질랜드는 큰 이웃나라가 호주밖에 없는, 오세아니아 국가 특유의 고립된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때문에 이웃나라들의 눈치를 신경쓸 필요도 없고 해외 입국을 막기도 쉽다. 정치적으로도 이웃나라와 얽힐 필요도 없기에, 보다 방역에 집중하기 쉽다는 이점도 있다. 주한미군 같이 방역 구멍으로 작용할만한 요소도 없는데, 이는 1980년대에 미 해군함 USS 뷰캐넌의 기항을 거부하여 태평양상호방위동맹에서 사실상 추방되었기 때문이다.[6]반면 대한민국은 지리적으로 중국, 일본 등 이웃나라와 얽힐 수밖에 없는 구조였던지라 상대적으로 방역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북한, 미국, 러시아와도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국가이다보니 국가 안보 때문에라도 주한미군 등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해야 하는 등 방역 조건이 압도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도 주한미군이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코로나에 확진되는 등 주한미군에 의한 방역 구멍이 있었고, 이 때문에 주한미군에 대한 민심이 악화되기도 했다.[7] 인천국제공항이라는 거대한 항만 인프라 역시 방역 조건을 불리하게 만든 원인이었다.
대만 역시 양안관계의 특수성과 미-중간 냉전 등이 도사리고 있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었고, 유럽 역시 역사적 배경이 낳은 이웃나라 관계의 복잡성과 솅겐 협정 등의 영향으로 방역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의 경찰'이라는 미국은 여러 국가에 파병된 미군 때문에, 일본은 2020 도쿄 올림픽이라는 국제 행사 때문에 역시 방역에 어려움을 겪었다.
3.3. 뉴질랜드의 인구, 사회구조
뉴질랜드는 고립된 지리와 더불어 인구가 적은 소국이다. 인구가 '적당히 적은' 것이 국가의 통제정책 순응도룰 높일 수 있다. 뉴질랜드의 인구밀도는 15명/km² 수준으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낮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이 더디다는 이점이 있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인구밀도는 약 500명/km² 수준이며, 이마저도 수도권에 절반이 집중되어 있다보니 의료 인프라가 몰려 있는 수도권은 숱한 집단감염으로, 인구밀도가 낮은 비수도권은 열악한 의료 인프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한편 뉴질랜드는 산업적으로 제조업, 중공업이 매우 낙후되어 있고 1차 산업과 3차 산업의 비중이 높다. # 이는 봉쇄령에 따른 즉각적, 비가역적 충격이 타국 대비 약하게 온다는 장점이 있다. 대만이 치사율 5%를 넘기면서도 끝끝내 봉쇄령을 내리면서 사태를 조기진압하는데 실패했으나, 뉴질랜드는 조금의 낌새만 보이면 바로 수 일 단위의 봉쇄령을 내릴 수 있던 동력이기도 하다. 고도로 산업화된 제조업 국가의 경우 공장이 하루만 셧다운 되어도 경제적 피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정말 최악의 사태로 치닫지 않는 이상 봉쇄령을 반복적으로 내리는건 꺼릴 수밖에 없지만 3차산업에 집중한다면, 어차피 전세계적 판데믹에 여행 수요는 바닥을 치고 있고, 며칠 가게를 강제로 닫는다고 금전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진 않기 때문이다. 삼성의 반도체 공장이나 TSMC가 셧다운 된다 생각해 보자.
다만 3차 산업에 많이 의존하는 산업구조를 가진 국가는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는게 더디다는 단점이 있다. 전염병이 존재하는 한 여행수요가 회복되지 않기 때문. # 그나마 뉴질랜드는 빠르고 단호한 대응으로 내수를 보존해 충격을 덜긴 했으나, 경제적 악영향이 크다.
3.4. 유능한 국가 수장 휘하 행정부의 일관적이고도 강력한 정책
일관적이고도 단호한 정책의 지속 역시 뉴질랜드가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이는 재신다 아던의 지도력 덕분인데, 특히 경제를 포기하면서라도 방역에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초창기 때부터 진행한 정책을 초지일관 유지해 왔다. 또한 지역감염이 시작됐다 싶으면 바로 봉쇄 조치를 실시해 왔는데, 이런 엄혹한 정책을 2년여 이상 끌어가는 일은 강력한 통솔력이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코로나가 진정되었어도 결코 방심하지 않는 자세도 뉴질랜드가 오미크론 이전까지 절대적 방역 성공국으로 평가받아온 이유이다. 애초에 방심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한데, 이는 신종 바이러스가 어떤 치명을 가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게 생존 면에서도 유리하고, 그렇기에 뉴질랜드는 코로나가 진정되어도 외국인 입국을 여전히 금지시키는 등, 방역 완화의 신호는 일체 보내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은 델타 변이의 확산을 계기로 옳은 선택이었음이 증명되었다. 이는 대부분의 나라들이 비일관적인 방역 정책을 취한 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대만이 결국 코로나19를 막지 못했던 것과 뉴질랜드가 오미크론 이전까지 24개월여 동안 코로나19를 막아낸 것의 차이는 국내 봉쇄령의 유무다. 두 국가 모두 빠른 입국 금지 정책이 주목을 받았으나, 사실 입국 금지는 운에 기대는 정책이다. 괜히 사스, 신종플루, 에볼라, 메르스를 겪어온 세계의 의료계가 국경 봉쇄는 바이러스 도입을 늦추기만 하는 미봉책이라 결론내린 것이 아니다. 제아무리 국경을 걸어잠가봤자 자국민 입국은 방역 구멍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고, 이 방역 구멍을 통해 바이러스가 들어온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따라서 보건학적으론 입국 금지는 단독으로 사용하면 효과가 없고, 다른 중재책과 같이 사용해야 하는데 대만은 이를 망각하고 국경만 잠가두고 국내를 완전히 풀었다가 된서리를 얻어 맞았으며, 뉴질랜드는 이 사실을 주지하고 조금만 기미가 보이면 즉각 국내 이동을 통제한 것이다. '국내 코로나를 일단 잡고 국경을 잠그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운 일상을 찾을 수 있다'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교과서적 기본을 잘 지킨 것.
또한 뉴질랜드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이 비일관적인 방역 정책을 취할 수밖에 없는 건 나름 이유가 있긴 하다. 방역 때문에 경제가 침체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진정됐다 싶으면 슬그머니 방역을 풀기도 했는데, 이게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효과가 있긴 했으나 장기적으로는 국민이 점점 정부의 정책을 믿지 않기 시작하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정치 방역'이 아니냐는 논란마저 제기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다수 국가, 특히 다수의 유럽 국가들에서는 사회적 갈등이 고조되었고, 심지어 202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폭동 같이 몇몇 국가에서는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든 소요 사태 내지 폭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백신 접종을 통해 달성하려 했던 집단 면역 계획 역시 델타 변이에 참교육을 당하면서, 2020년은 물론이고 2021년 역시 락다운으로 보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8] 지지율 등에 눈멀어 당장의 경제를 챙기다 도리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잃게 된 나라가 한둘이 아니라는 뜻이다.
한때 절대적 방역 성공국으로 평가받던 대만이 2차 대유행을 겪은 것도, 대만 국내 코로나 현황이 진정되면서 방역이 느슨해진 탓이 컸다. 이후 락다운을 발동하면서 겨우 한시름 놓긴 했지만, 백신 확보가 저조한 등 다른 면에서 문제를 드러내면서, 더 이상 '절대적 방역 모범국'이라 평가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호주는 델타 변이가 인도에서 창궐하면서 뒤늦게 '자국민 입국시 처벌'이라는 조항을 들고 왔는데, 이 때문에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자국민 입국 금지냐는 논란이 일면서 철회되었다. 아이슬란드는 지역적 고립과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이용해 코로나를 막긴 했으나,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7월 말 이후 확진자 수가 치솟고 말았다.
대한민국 역시 이러한 면에서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데, 정부에서 외국인 입국 금지 및 자국민 입국 제한을 주저하여 1차 대유행을 촉발하였고(행정부의 잘못), 법원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2차 대유행이 촉발되었다.(사법부의 잘못)[9][10] 여기에 3차 대유행이 진행되던 와중에 국회는 다른 이슈에 집중하여 백신 긴급승인 입법을 지연시키는 등으로 비판을 받았고(입법부의 잘못), 이렇게 잘못에 가까운 판단 착오가 계속되면서 4차 대유행마저 촉발되었다. 삼권이 적절한 시기에 판단을 잘했어도 이 정도 유행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건만, 삼권 공멸이나 다름없는 대한민국의 정치 현주소가 4번에 걸친 대유행을 촉발한 것이다. 그나마 국민이 방역 수칙에 잘 따라줘서 이 정도로 막은 게 다행이지만, 이제는 다들 심신이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라 자칫 남아공 마냥 국가급 대규모 폭동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도사리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폭동으로 번지진 않았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이후에도 시대착오적인 방역패스에 거리두기 규제를 중복해서 함으로써 또다시 자영업자들과 국민들을 옥죄었고 그 결과 2022년 3월 9일 실시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에게 참패하는 결과를 불렀다.
뉴질랜드의 성공과 다른 국가의 실패는 결국 '정치 방역'의 수준에서 갈렸다고 봐도 과장이 없다 볼 수 있다. 애초에 정치 방역은 필연인 게, 방역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법적·행정적 개입이 이뤄질 수밖에 없으며, 이 개입이 완전히 중립적으로 이뤄지는 일은 상식적으로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해관계가 방역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다수 국가들이 방역에 실패한 것도[11] 이러한 이해관계 때문이었다. 결국 방역은 과학의 영역이면서도 동시에 정치의 영역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 그리고 뉴질랜드가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러한 팩트를 뉴질랜드가 일찌감치 인정하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안팎에서 초강경 통제로 일관하는 뉴질랜드의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특히 뉴질랜드는 평시에도 격리시설 쿼터만큼만 항공편 예약을 통제해 국민들의 귀국을 통제했는데, 2021년 4월에는 인도 변이에 대한 대책으로 아예 자국민의 입국마저도 금지, 자국민 입국을 금지한 첫 서방 국가에 등극하였다. 호주에 밀려서 묻혔을 뿐이지, 실제로는 뉴질랜드가 먼저 '반칙'을 저지른 격이다. # 이렇게 초강력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델타 변이가 확산되자 봉쇄령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
하지만 뉴질랜드는 2년에 가까워지는 국경 폐쇄, 여러 차례 내려진 봉쇄령에도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매우 높아, 84%가 봉쇄령에 찬성하는 등 강력한 대응 정책으로 이어나갈 동력이 충분하고, 이는 오미크론 이슈에서도 확진자가 일일 수만을 찍는데도 불구 미국[12] , 한국 대비 위중증,사망자를 줄이는데도 상당부분 기여하였다. 사회적 신뢰와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하기 단락에서 다룬다.
3.5. 사회적 신뢰의 선순환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각종 정책을 장기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시민의식, 그 중에서도 사회적 신뢰가 필수적이다. 사회적 신뢰가 보장되지 않은 사회에서는 국민이 정부의 요구에 따르지 않을 가능성 역시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뉴질랜드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할 수 있는데, 정치 구조에서도 볼 수 있듯 민관군간 신뢰가 두텁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부패인식지수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데, 뉴질랜드는 덴마크와 함께 2020년 부패인식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이다. 이러한 사회적 신뢰를 기반으로 중앙 정부의 지휘력도 빛을 발하였는데, 이것이 상술한 일관적인 정책과 엮여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 닫힌 사회를 중심으로 한 방역 구멍 역시 뉴질랜드 앞에선 한낱 판타지 얘기일 뿐이다. 초창기에는 봉쇄령이니 해서 볼멘소리가 나오긴 했지만, 마스크 없이 지낼 수 있는 기간이 생기면서 오히려 분위기가 나아졌다. 봉쇄령에 80% 이상의 국민이 동의할 정도로 정치적으로도 안정되어 있었다.반면 대한민국의 경우 부패인식지수가 같은 해 기준 33위에 불과하며, 사회적 신뢰 역시 체감상 바닥을 쳤다. 이는 봉쇄령이 자칫 정치적 후폭풍마저 야기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안 그래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계엄령 문건 사건으로 발칵 뒤집힌 바 있기에, 계엄령 발령은 곧 정치적 자살을 의미한다. 당연히 대한민국에서 강력한 지배권을 기대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웠고 K-방역 역시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결국 정부의 각종 실책과 엮여 4차 대유행마저 촉발하고 말았다. 상대적으로 방역 모범국이라 평가받던 대한민국이 절대적인 방역에는 실패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한때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대만이 2차 대유행을 겪은 것도 앞서 언급한 비일관적 정책에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신뢰 저하 때문이었고, 미국과 호주 빅토리아주 역시 도널드 트럼프와 대니얼 앤드루스 주지사가 엎어버린 사회적 신뢰로 방역에 처참하게 실패하고 말았다.
뉴질랜드의 오미크론 이전까지의 방역 성공은 그 동안 팽팽하게 맞섰던 낙수 이론과 분수 이론이 왜 사이비 이론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두 이론 모두 사회적 신뢰 없이는 성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남은 성장 이론은 사회적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제 성장, 즉 '신뢰주도 성장'(전문적으로는 내생성장이론) 뿐이다. 그 신뢰주도 성장이 무엇인지를, 뉴질랜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이런 이유로 IMF에서도 뉴질랜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한국 등 서방 언론에서도 많은 찬사를 보냈다.
4. 델타 변이로 인한 방역 위기
그러나 2021년 8월 들어 델타 변이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번지면서, 뉴질랜드의 방역 역시 위기를 맞기 시작했다. 이를 증명하듯 8월 17일 지역 사회 감염이 시작된 이후 지역 사회 감염자가 500을 넘기기도 했다. 뉴질랜드 정부 역시 봉쇄 만으로는 막지 못할 수 있다며 위기감을 표하였다. 안 그래도 4월 경에 자국민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탓에 절대적 방역 모범국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상태였다.
여기에 기존의 방역 대책이 델타 변이라는 새로운 변수에 대응하지 못해 코로나는 다시 전국적인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이를 증명하듯, 감염격리시설(MIQ)에 머물던 이들이 3 ~ 5초 문을 열었다가 델타 변이에 감염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 결국 일일 확진자 수는 2020년 1차 대유행 수준으로 치솟기도 했다.# 그나마 강력한 봉쇄령 덕분에 오클랜드(마누카우, 와이테마타 등), 웰링턴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지역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는 있지만, 여전히 하루 수십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 게다가 백신 접종률 역시 OECD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더 이상 델타 변이 이전 수준으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5.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유행
결국 뉴질랜드도 오미크론 변이의 마수를 피할 수는 없었다.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기 시작하자 하루 1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더니, 급기야 2월 중하순부터 하루 1만명을 넘기 시작했고, 3월 초에는 하루 4만 명에 근접했다.특히 일전에도 블룸버그의 코로나 회복력 평가에서 30위권에 랭크된 이력이 있었고, 3월에는 40위, 5월에는 41위까지 곤두박질 치는 등 오미크론 이슈로 인하여 모범 방역국이던 뉴질랜드는 결국 그 위상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재신다 아던 행정부의 오미크론 대처 미숙, 부동산, 물가관리 실패로 인한 실정으로 Z세대를 중심으로 정권 지지율이 곤두박질 치는 등 상황을 수배 악화시켰다.
결국 2023.1.18일 재신다 아던은 총리 직분을 사임하고 그 후임으로 동월 25일자 코로나 대응장관 크리스 힙킨스에게 넘어갔으며 10월 총선에서 노동당이 재집권에 실패하는 결과를 불렀다.
6. 감염병 경보단계
2020.3.19-2021.10월까지 적용한 내용이다경보단계 | 위험 평가 | 대응조치범위 (특정 지역 또는 전국적으로 적용 가능) |
1단계 : 대비[13] | 외국에서 COVID-19 통제가 안되는 상태, 뉴질랜드 내에서 단발적 가족내 전파 발생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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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 축소[14] | 가족 내 전파 발생 가능성, 단발적인 집단감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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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 제한[16] | 지역사회 전파 우려 있음, 새 집단감염이 발생할지 모르지만 검사와 접촉자 추적을 통해 이를 통제할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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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 봉쇄[18] | 지역사회 전파 발생, 광범위한 감염과 새 집단감염 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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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제재 조치
- 내국인의 경우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면 최대 13,000달러(한화로 약 1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외국인(여행객 포함)의 경우 강제 격리 후 추방하였다.
- 국가 봉쇄 조치 동안 이동하는 사람이 필수서비스에 종사하는 사람이거나 운영하는 사람이 아닐 경우에는 3개월 ~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고, 기록으로 위반사항이 남게 될 것이라고 공표하였다.
- 뉴질랜드 정부는 국가봉쇄 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하기 위해 2020년 4월 9일 국가봉쇄 위반자 적발을 위한 검문소를 전국에 190개소 설치하고, 위반자들을 적발하였다.
- 국가봉쇄 기간 중 영업을 계속하는 비필수 업종은 벌금을 부과하고, 즉시 문을 닫게 하였다. 국가봉쇄 조치 이후 583건의 위반이 있었으며 이 중 74건 기소와 495장의 경고장이 발부되었다.
7. 현황
7.1. 2020년
7.1.1. 2월
- 뉴질랜드 정부는 뉴질랜드 시간으로 2일 이후, 중국 본토를 떠나거나 경유하는 외국인 여행자는 뉴질랜드 입국이 거부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는 입국이 허용되지만, 뉴질랜드에 입국하는 즉시 14일간 자가 격리조치된다.
- 뉴질랜드 외교부도 자국민들에 대한 중국 여행 자제 권고를 최고 단계로 높여 "여행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
7.1.2. 3월
- 3월 6일 이 후 각종 생필품 사재기가 시작되었다. 화장실 휴지 같은 경우에는 보급되는 족족 구매가 끝나 1인당 2개 판매를 시행하는 마트들이 많다. 이런 사태를 비꼬기 위해 몇몇 사람들은 웹사이트에 휴지를 20만원에 판매하는 등의 행위를 하고 있다.
- 일반 시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세계 전쟁 급 비상사태로 준비하고 있다.
- 뉴질랜드 제1야당인 국민당(National)은 한국인과 이탈리아인의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 5명에서 정체되다가 1명 추가 확진자 발생하였다. #
- 뉴질랜드 정부는 3월 16일부터 뉴질랜드로 들어오는 외국인과 뉴질랜드인들은 2주간 자가격리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
- 자가격리를 하지 않는 외국인 방문자가 추방당했다. #
- 18일에 12번째 확진자까지 늘어났다. 확진자가 발생한 더니든의 고등학교는 48시간 폐쇄된다. #
- 8명의 추가 확진자로 20명의 확진자 확인. 하룻밤 사이에 11명에서 20명으로 181%가 증가했다 #
- 2020년 3월 19일 17:00(현지시간)[19] 부로 국경을 무기한 폐쇄하고, 3월 20일 0시 00분 까지 비행기를 타는 사람까지만 입,출국을 허가하였다.
- 2020년 3월 25일 오후 11시 59분부터 전국 봉쇄령에 들어간다. #
7.1.3. 4월
- 데이비드 클라크 뉴질랜드 보건부 장관이 이동제한령 이후에 산악자전거를 타거나 가족들과 차로 20km 떨어진 바닷가에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내각 서열 20위로 강등되었다.
- 뉴질랜드도 코로나19 사태 후 소비 진작과 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돈을 나눠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 4월 28일 재신다 아던 총리가 일단 코로나바이러스를 뉴질랜드 내에서 박멸하는 데 성공했으며, 더 이상 지역 확산이 없다고 발표했다. 다만 긴장의 끈을 놓지는 않고 있으며, 봉쇄 조치도 일단 부분적으로만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
7.1.4. 5월
- 봉쇄령 완화에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사흘째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7.1.5. 6월
- 6월 8일 뉴질랜드 정부는 뉴질랜드내 코로나 19 환자가 0명이라고 발표했다.#
- 그래도 국경은 걸어 잠근다.#
- 뉴질랜드는 남극연구를 대폭 중단한다고 밝혔다.#
- 뉴질랜드 정부는 입국자 검역 감독에 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
- 코로나19 대응 문건을 공개하였다.#
7.1.6. 7월
- 뉴질랜드 정부가 호주를 시작으로 한국 등 코로나19 방역에 성공적인 국가들과 차례로 국경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7월 8일 뉴질랜드 정부는 격리시설에서 도망친 30대 남성을 기소한다고 밝혔다.#
- 뉴질랜드인들의 절반 정도가 3월과 4월에 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령 때 우울감을 느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1.7. 8월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포클랜드섬에 발이 묶였던 뉴질랜드 신혼부부가 어선을 타고 9200㎞를 항해한 끝에 4개월 만에 가까스로 집에 도착했다.#
- 지역사회 감염이 100일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다.#
- 102일만에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해외입국자가 아닌 지역감염이며 가족 구성원 4명이 전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
- 8월 14일 13건의 추가 감염, 총 30건의 지역감염이 확인되고 봉쇄된 오클랜드 밖에서도 감염이 발견되었다. #
- 8월 12일 정오부터 오클랜드는 3단계, 오클랜드 외 지역은 2단계 봉쇄에 들어갔다.
- 다시 확산세가 커지자 총선 연기 논의에 들어갔다.#
- 뉴질랜드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총선 연기를 공식 선언했다. #
- 8월 30일 오후 11시 59분에 오클랜드의 봉쇄령 레벨이 오클랜드는 3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7.1.8. 9월
- 9월 3일, 포브스가 홍콩 기반의 싱크탱크 DKG(Deep Knowledge Group) 연구 보고서를 인용한 기사에 의하면 코로나19 100대 안전국가 중 뉴질랜드가 2위로 선정됐다. #
- 오클랜드 외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면서 2.5단계 격상했다.#
- 쿡 제도 전 총리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 2분기 GDP가 12.2% 떨어져 공식 기록이 시작된 지난 1987년 이후 분기별 낙폭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 10월 7일까지 오클랜드는 2단계로 봉쇄되지만, 나머지 지역들은 9월 21일에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7.1.9. 10월 ~ 11월
- 10월 12일, 가장 최근까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던 오클랜드 지역 경보를 해제하면서 전국에 코로나19 관련된 사회적 제한을 모두 해제했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모두 회복돼 진행성 감염자 제로를 기록하게 된 것은 또 하나의 이정표"라고 자평했다.#
- 18일에 9월 25일 이후 지역감염이 다시 발생했다.#
- 11월 12일, 지역사회 확진자가 다시 발생했다.#
- 11월 24일,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코로나19 회복 순위에서 뉴질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3월 26일부터 봉쇄조치를 시행하고,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음에도 국경을 빠르게 통제한 결단력 있는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6.1%인 부분은 부정적 요소로 작용했고, 백신 접근성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7.1.10. 12월
- OECD가 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뉴질랜드의 올해 성장률을 -4.8%로 전망했다.#
- 12월 19일, 영국의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코로나를 잘 극복한 나라로 뉴질랜드와 대만을 꼽았다. 이코노미스트는 뉴질랜드에 대해 “확진자가 100명 나왔을 때 저신다 아던 총리는 ’500만 인구가 한 팀이 되자'고 촉구하며 록다운(봉쇄령)을 시행했다. 그 덕분에 사망자는 25명에 그쳤고 럭비 경기장은 평소처럼 무사히 시즌을 마쳤다”며 코로나를 효과적으로 통제한 국가로 평가했다.#1#2
- 12월 20일, 255일만에 대만에서 발생한 지역 감염이 대만 현지에 거주중인 뉴질랜드 국적의 조종사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 12월 21일,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코로나19 회복 순위가 업데이트 된 뒤 뉴질랜드는 변함없이 1위를 기록했다.
7.2. 2021년
7.2.1. 1월
- 3일. 영국, 남아공 변종 바이러스가 들어왔다.#
- 24일. 두 달만에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 25일부터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입국한다.# 호주, 태평양 국가들은 제외한다.
7.2.2. 2월
- 2월 14일에 1월 24일 이후 지역감염이 발생했다.#
- 14일 오후 11시 59분부터 3일간 오클랜드는 3단계로, 그 외 지역은 2단계로 봉쇄된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 28일 06시부로 일주일 간 오클랜드는 경보 3단계, 그 외 지역은 2단계로 격상되었다. 이는 한 고교생과 그의 모친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조사 결과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시중 감염으로 확인됨에 따른 것이다. #
7.2.3. 3월 ~ 7월
- 3월 3일, 자가격리 권고 대상자가 자가격리를 하지 않은채 확진되자 오클랜드에서 7일간 봉쇄령이 내려졌다. # 하자만 이 사건 이후에도 큰 확산 없이 잘 넘어갔다.
- 여론조사에서 봉쇄령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전한다. #
- 4월 18일 오후 11시 59분부터 호주인에 대해 의무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한다. #
- 인도 발 모든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번 입국 금지 조치에는 외국인 뿐 아니라 뉴질랜드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도 포함된다. #
- 뉴질랜드의 순이민자가 3월말 기준 6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1900명에 비해 크게 줄면서, 지난해 4분기 뉴질랜드의 경제 성장률이 -1.0%로 시장 예상치였던 +0.2%에 크게 못 미치는 등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 5월 10일, 세관 당국은 백신 접종을 거부한 세관 직원 9명을 모두 짤랐다.
-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호주인이 뉴질랜드에 입국(!)하자 경보 2단계를 격상했다.#
- 호주에서 델타변종이 확산되자 7월 23일 호주와의 무격리 여행정책을 최소 8주동안 중단했다. 당시만 하여도 OECD 국가 중 델타변종 확산을 예방한 몇 안되는 국가중 하나로 남아있었다.
7.2.4. 8월
- 8월 2일 기준으로 2차 접종 완료자는 15%, 1차 접종자는 25%를 넘겼으며, 이 때 2차 접종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추월하였다. 그러나 동월 하순이 되자 2차 접종 기준으로 다시 역전 당했다.
-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국경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 8월 17일 오클랜드에서 지역 사회 감염이 발생하였고, 이에 뉴질랜드는 즉시 4단계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오클랜드와 코로만델은 최소 1주일, 나머지 지역 역시 사흘간 봉쇄된다. 델타 변이가 뉴질랜드를 뚫고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방증으로, 이는 2월 28일 이후 170일만이다. #
- 급기야 8월 20일에는 오클랜드 봉쇄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웰링턴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오클랜드를 벗어나 지역 사회 감염이 확산한 것이다. #
- 8월 23일에는 총 격리확진자가 100명을 넘어버려 결국 더 봉쇄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BBC의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보건장관 크리스 힙킨스는 22일 방송에 출연해 델타 변이가 “게임을 크게 바꾸고 있다”며 “이제 기존 방역대책은 덜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가 “우리 방역 계획이 장기적으로 무엇인지 대한 큰 질문을 던진다”며 “어떤 점에서는 우리가 앞으로 더 개방적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더 이상 봉쇄조치가 먹힐지가 의문이라는 뜻이다.#
- 8월 25일에는 총 격리확진자가 200명을 넘었고, 여기에 1차 대유행 수준으로 코로나 유행이 시작되었다. 일각에서는 지역 감염이 1천여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오염 가능성이 있는 장소도 481곳으로 늘었다. #
- 8월 26일에는 총 격리확진자가 300명을 넘었다. 이 중 지역 내 감염자는 277명으로 나타났고, 이들 중 34명은 화이자 1차 접종을, 10명은 2차 접종을 완료하였다. 이번 감염의 원흉으로 지목된 사모아 계 교회와 연관된 감염 사례는 114건이다. 다만 봉쇄령 덕택에 다른 지역으로는 지역 사회 전파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
- 8월 28일에는 82명의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였으며, 총 격리확진자 수는 400명을 넘었다. 이 중 집중치료실에 입원한 환자는 2명이다. 또한 오클랜드와 노스랜드를 제외한 뉴질랜드의 모든 지역은 31일 자정을 기해 경보 단계를 3단계로 하향한다. #
- 8월 30일에는 5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오클랜드에서만 발생하였다. 총 격리확진자 수는 562명이 되었다. 다만 고무적인 것은, 지난 며칠간 7~80 명의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했다가 50명대로 감소했다는 것이며, 오클랜드에만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오클랜드 아래의 모든 지역은 그대로 31일 자로 3단계로 하향되는 것이 확정되었고, 노스랜드의 경우는 9월 3일 자정을 기해 경보 단계 3단계로 하향 된다. 오클랜드는 4단계 경보 단계를 2주 더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7.2.5. 9월 ~ 12월
- 뉴질랜드 정부는 국경 봉쇄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귀환자의 자가격리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 2차 대유행이 진정된 지 3주도 안 되어 또다시 3차 대유행이 덮쳤고, 10월 22일 신규 확진자 134명을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 11월 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었다.
7.3. 2022년
7.3.1. 2월
- 뉴질랜드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 1만여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해, 3차 대유행이 진행중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대로라면 3월쯤에 하루 1만~3만이 확진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전국에 적색 경보를 발동하는 등의 초강수를 두었으나 예상 외의 빠른 확산세를 막지 못한채 2월 27일 기어이 14982명을 찍었다. 이같은 정점 시 예상되는 신규 환자 수를 낮추기 위해 부스터샷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뉴질랜드에서도 백신 접종 의무화를 비롯한 방역규제 강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캐나다의 '트럭 시위'를 따라하면서 집회를 여는 사태도 발생했다.#
7.3.2. 3월
- 3월 첫날에도 0시기준 2만명의 근접하는 신규 판정자가 나왔다 동월 4일에도 23000여명 판정자가 나온데 이어 최고 4만명 가까이 찍는등 사태가 악화 일변도로 치달았다.
- 이같은 실상에 재신다 아던 행정부는 오미크론 대처에 있어서 미숙함을 드러내더니, 부동산, 물가관리 이슈에 있어서도 재신다 아던이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모습만 보여주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정부 지지율이 곤두박질 쳤다
특히 일부 MZ세대들은 재신다 아던 행정부의 이같은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제3국으로 떠났거나 떠나려고 하는 등의 실상이다
- 결국 이는 3월 블룸버그의 코로나19 회복력 순위 집계에서 40위라는 희대의 대폭락으로 이어졌다.
7.3.3. 4월
- 4월 14일자로 경보를 황색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마스크는 대중교통과 고위험 단위들에서만 쓰도록 되었다
7.3.4. 5월
- 5월 15일 재신다 아던 총리를 시작으로 애슐리 블룸필드, 국민당 총재 등이 연이어 확진되는 등 여야를 막론하고 전방위적인 감염이 발생하였다
- 5월 25일 블룸버그의 코로나 회복력 조사결과 41위로 나타났다 (한국은 6위)
7.3.5. 9월
- 9월 13일부로 신호등 체계 폐지, 확진자 7일 격리 및 고위험 시설 마스크 제외한 모든 규제 폐지
[1] 뉴질랜드 보건부 통계. 평일 및 긴급사태 시에는 24시간 증감치가 발표되며, 그 외에는 토요일에 발표되지 않는 대신 일요일에 48시간 증감치가 발표된다.[2] 해외 유입 336, 지역 발생 67,631[3] 시설 396, 병원 73, 자가 2058, 기타 198, 비격리 969[4] 2022.1.19일 오미크론으로 인한 적색경보 발동, 이에 따라 재신다 아던도 예정된 결혼식을 연기하는 등 강경 대응[5] 격리시설의 수용 한계까지만 항공편 운항을 제한하여 내국인 입국 수를 제한하고 모든 입국자를 시설격리했다.[6] 중국이 대놓고 침투를 한다면 흔들릴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중국과 뉴질랜드 사이의 거리는 8,500km 이상이 된다. 운송 기술이 발달한 지금에 와서도, 거리는 여전히 전쟁 등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7] 이를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주한미군 철수론으로 직결되기 십상이라, 결국 주한미군 측에서도 내부 단속을 시작하게 되었다.[8] 좋게 말해서 참교육이지, 괜한 설레발 치다가 호되게 당한 꼴을 보면 인실좆이나 다름없다.[9] 일각에서는 행정부가 사법부로 하여금 극우 연사를 보석으로 풀어주고 집회도 허가시켜 야당 지지도를 떨어뜨려 현 정부의 정권연장을 공고히 하려는 게 아니냐는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10] 반대로 현 정부의 코로나 대응 실패를 유도해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일부러 집회를 허가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11] 절대적 방역 기준, 절대적으로 방역에 성공한 국가는 극소수밖에 없다.[12] 미국의 오미크론 확진자중 치명률이 높은 것은 미국의 부실한 의료 전달체계의 영향이 크다[13] 뉴질랜드에서 질병 확산 억제 상태[14] 질병 확산이 억제되었지만 지역사회 전파 위험은 상존[15] 예: 원격 근무, 교대 근무, 물리적 거리두기, 식사시간 시차두기, 탄력적 휴가[16] 질병 확산이 억제되지 않을 위험성이 높음[17] 예: 필수 서비스 종사자만 가능하며 그 이외에는 제한적으로 허용[18] 질병 확산이 억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19] 4시간이 빠르므로,한국시간 오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