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18:28:39

정지택

{{{#!wiki style="margin:0px;margin-top:-10px;margin-bottom:-10px;padding:0px"<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2561><tablebgcolor=#002561> 파일:KBO 로고(세로형/화이트).svg한국야구위원회
역대 총재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제1·2대
서종철
제3·4대
이웅희
제5대
이상훈
제6대
오명
제7대
권영해
제8대
김기춘
제9·10대
홍재형
제11대
정대철
제12-14대
박용오
제15·16대
신상우
제17·18대
유영구
제19-21대
구본능
제22대
정운찬
제23대
정지택
제24·25대
허구연
역대 KBO 사무총장 }}}}}}}}}
<colbgcolor=#001f63><colcolor=#ffffff> 제23대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정지택
鄭智澤 | Jung Ji-taek
파일:지택이.jpg
본관 연일 정씨[1]
출생 1950년 3월 21일 ([age(1950-03-21)]세)
서울특별시
학력 경기고등학교 (졸업 / 65회)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 / 학사)
미시간 주립대학교 (경영학 / MBA )
형제자매 5남 2녀 중 3남
넷째 남동생 정우택
배우자 최은희(崔銀姬)[2]
자녀 슬하 2남 1녀
경력 두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제23대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1. 개요2. 관료 경력3. 두산그룹에서의 경력4. 프로야구 관련 경력
4.1. KBO 총재4.2. 사퇴
5. 논란 및 사건 사고
5.1. 문재인 대통령 비하 발언 관련 허위보도 논란5.2. 리그 중단 사태 개입 논란
6. 기타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관료. 제23대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2021년 1월 1일에 제23대 KBO 총재로 임명되었으며, 2022년 2월 8일까지 총재직을 수행하다 사임하였다.

2. 관료 경력

1950년 3월 21일 서울특별시에서 아버지 정운갑과 어머니 밀양 박씨 박득기(朴得基)[3] 사이의 5남 2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65회)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17회)에 합격해 경제기획원, 통계청,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위원회, 기획예산처 등에서 25년간 근무했다. 미국 유학 때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3. 두산그룹에서의 경력

공직생활을 접고 중앙종금 부회장으로 이동했고 두산 IT부문 총괄담당 사장으로 영입되면서 두산그룹에 합류했다. 그룹 계열사인 두산테크팩BG, 두산건설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차례대로 역임했다.

4. 프로야구 관련 경력

2007년 5월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역임했다.

4.1. KBO 총재

정운찬 KBO 총재가 총재직을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KBO 이사회에 의해 KBO 제23대 총재로 추대되었다. 16년 만에 임명된 구단주 출신 KBO 총재이며, 두산 베어스 구단주를 맡았던 경험 및 당시 야구단에 애정을 보였던 것을 감안했다고 한다. 총재 추대 후,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정 전구단주께서는 경제기획원 재임 당시 야구선수로도 활동하셨다는 말씀을 하셨다. 전지훈련에 오시면 ‘아직 캐치볼을 할 수 있다’며 농담을 할 정도로 호탕하고 추진력 강한 분”이라고 말했다. # 공교롭게도 16년 전 KBO 총재 역시 두산그룹 박용오 전 회장이었다.
KBO 총재를 구단주 출신으로 선임한 데에는 구단들이 직접 프로야구를 운영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한다. 프로야구는 출범 당시부터 정부의 압력에서 자유롭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 압력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고[4][5], 구단들 역시 각자 자신의 이익을 챙기느라 리그 전체의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스포츠경향의 보도에 따르면, 정운찬 총재를 선임할 때도 2017년 당시 정부의 뜻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2017년 한국시리즈 시구를 위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았을 때, KBO 측은 대통령비서실에 총재 선임 건을 논의했으나, 비서실로부터 KBO 차기 총재 선임은 KBO 스스로 하라는 답만 받았다고 한다. 이번 정지택 총재 선임 역시 당시와 같이 외부 압력을 차단하기 위해 구단들이 조기에 움직인 결과라는 것이다. #

전임 총재의 평가가 상당히 안 좋은 데다가, 최근 들어 프로야구 인기도 정체 상태에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총재직을 맡게 되었다. 가장 큰 과제는 팬들의 KBO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는 것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프로야구 인기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그러나, 취임을 전후하여 정지택 총재의 두산중공업 명의로의 K스포츠재단 자금출연이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고, 2020년 초 업무상 배임혐의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에 고발까지 당했다는 사실이 엠스플뉴스 등 언론에 의해 밝혀졌다. 또한 이사회 의결이 정관 위반이라는 주장도 나와 국정감사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관위반 여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문체부는 국정감사 종료 후 총재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2021년 1월 1일부터 총재 임기를 시작했으며 2022년 2월 8일까지 총재직을 수행하다 자진 사임했다.

4.2. 사퇴

2022년 2월 8일, 급작스러운 사퇴 소식이 발표됐다.

유튜브 채널 야구부장의 크보 핵인싸에 따르면 정 전 총재는 사퇴 발표 전날에도 정상적으로 업무 보고를 받았고, 따라서 KBO 직원들조차 사퇴 소식에 당황했다고 한다. 정 전 총재가 지난해 11월 야구 관련 모 인사를 만나 직접 사퇴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고, 실제로 당시 KBO 내에서도 사임 분위기가 감지되기는 했으나 정 전 총재가 다음 시즌 사업을 직접 챙기면서 계속 총재직을 수행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사퇴 소식과 함께 공개된 퇴임사#에서 정 전 총재는 2021 시즌 불거진 선수 일탈 문제와 저조한 올림픽 성적으로 인한 야구팬들의 실망과 공분을 언급하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듯이, 프로야구의 개혁을 주도할 KBO 총재도 새로운 인물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취임 후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난에 심리적으로 크게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96291

사퇴 배경을 분석한 기사에 따르면 정 총재는 ‘총재직 사임이 야구계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야구팬의 사랑과 신뢰를 되찾는 밀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리더십을 갖춘 총재를 제대로 뽑아 위기의 한국 야구를 일으켜 달라는, 야구계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풀이된다.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96291 다만 본인 스스로가 이러한 위기 상황을 만든 장본인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책임을 다른 총재에게 떠넘기고 도망간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시즌 개막을 두 달 앞두고 총재 사퇴 충격파를 안은 KBO는 한 달 이내에 이사회를 열어 총재 보궐선거를 할 계획이다. 규약 14조 총재 결위시 조치에는 ‘총재가 사임 해임 등의 이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면 이 날로부터 1개월 이내 보궐선거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 돼 있다. 새 총재가 추대돼 총회 승인을 받을 때까지는 사무총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5. 논란 및 사건 사고

5.1. 문재인 대통령 비하 발언 관련 허위보도 논란

취임한지 얼마 안 되어서 회식 자리에서 문재앙이라는 발언을 써가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논란이 되어 정지택 사퇴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 후속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 관한 부적절한 언급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언론에서 제기한 당시 회식 자리는 정지택 총재 취임 전으로 참석한 적이 없었음이 확인 됐다. 관련 문제를 처음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도 “정지택 총재후보를 추대한 뒤 구단 사장들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부적절한 정치적 발언이 나왔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앙’으로 표현하며 차기 대선은 보수가 돼야 한다는 말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고 밝혔었다. 애초부터 당시 참석한 구단 대표 등 참석자 중 중 한 명의 발언이라는 주장이었을 뿐이었다. 또한 그 회식자리에서 그 같은 발언 자체가 없었다는 것이 참석자 전원의 입장이다. #

5.2. 리그 중단 사태 개입 논란

NC 선수단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두산 선수단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다수의 밀접접촉자가 지정돼, 긴급 실행위원회와 이사회가 열렸고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두산맨 출신인 정지택 총재가 두산 베어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자 리그를 중단 시켰다는 점에서 비판이 있었다.
타팀은 감염자가 나와 일부 선수를 빼고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했는데, 리그를 중단시키면 두산은 나중에 모든 선수를 활용해서 미뤄진 경기를 할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애초에 리그 중단 요청을 들어주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사무국에서 리그 중단을 결정한뒤 비난이 나오자 선수들에게만 화살이 돌아가도록 방치하고 징계를 하였다.

일부 매체에서 총재가 리그 중단에 찬성표를 행사하고 정관에 위반되는 표결을 한 것으로 보도 하였으나 KBO는 총재가 찬성표를 행사하지 않았고 장시간의 논의 끝에 정관이 정한 절차대로 결정한 것이라는 반박문을 배포 했다. #

이후 여러 매체가 리그 중단 결정을 주도했다며 비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리그 중단 결정 과정이 정관상에 문제가 없었다고 유권 해석을 내렸지만 리그 중단 결정 자체에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유감을 표했다. #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21년 KBO 리그 코로나19 확산 사태 문서
3.5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 기타

  • 정운갑의 아들 5형제 중 장남 정성택(鄭盛澤, 인하대학교 대우교수, 57회), 차남 정승택(鄭勝澤, 사업가 , 60회), 3남 정지택 본인(65회), 4남 정우택(전 장관, 전 도지사, 현 국회의원, 68회) 등 4명이 경기고 동문이다. 막내동생 정윤택(鄭允澤, 1955년생)도 효성 사장을 지냈다. 정윤택만 서울사대부고(26회)를 졸업했다.
  • 야구광으로 관료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야구 동호회를 만들어 동료들과 활동했다.
  • 골프광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니며 대신 바둑에 조예가 깊고, 본인도 취미를 바둑으로 소개한다.

[1] 문정공파-김제공파 25세 택(澤) 항렬.[2] 해주 최씨 최병식(崔炳植)의 딸이다.[3] 박병헌(朴炳憲)의 딸이다.[4] 역대 KBO 총재들을 보면 장관을 역임한 인사들이 총재에 임명됐고 12대~14대 총재인 박용오가 최초의 기업인이자 구단주 출신 총재였다.[5] 반대로 서종철 총재의 경우 전두환-노태우의 사관학교 스승이자 군대 상관이었던 점을 활용해 전화 한 통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야구장 조명탑 설치, 방위병의 홈경기 출전 허가 등)을 얻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