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1:18:45

일본 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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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실
[ruby(皇室, ruby=こうしつ)] | Imperial House (of Japan)
파일:일본 황실.svg
일본 황실의 문장. 국화문(菊花紋) 또는 십육엽팔중표국문(十六葉八重表菊紋)이라고 불리는 이 황실 문장은 관습법일본 국장 역할도 겸하고 있다.
<colbgcolor=#bd0029><colcolor=#dca600> 국가
[[일본|]][[틀:국기|]][[틀:국기|]]
창립일 기원전 660년 2월 11일
(진무 천황 즉위 원년 1월 1일)
수장 칭호 천황
창립자 진무 천황
수장 나루히토
담당 관청 궁내청
웹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일본 내 입지3. 구성원 칭호4. 황적이탈5. 성씨 및 호적6. 황족 구성원
6.1. 가계도6.2. 내정(内廷)6.3. 미야케(宮家: 궁가)
6.3.1.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6.3.2. 히타치노미야(常陸宮)6.3.3. 미카사노미야(三笠宮)6.3.4.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
6.4. 단절된 직궁가
6.4.1. 지치부노미야(秩父宮)6.4.2. 다카마쓰노미야(高松宮)6.4.3. 가쓰라노미야(桂宮)
7. 구황족
7.1. 구 미야케7.2. 가계도
8. 일본 황위계승 순위9. 생활
9.1. 주거9.2. 재산9.3. 품행9.4. 교육9.5. 작명 관습
10. 황실기11. 여담12. 한국에서의 대중적 시선

[clearfix]

1. 개요

일본황실([ruby(皇室, ruby=こうしつ)])은 천황과 황족을 이른다.

2. 일본 내 입지

일본의 역대 천황들은 대대로 '신의 후손'(神裔)임을 자처했고,[1] 이것은 근대 이전 일본인의 정신 세계를 구성하던 신토의 핵심 교리였다. 따라서 황실 외에 다른 사람들은 실권도 없으며, '신을 참칭하는 불경한 짓'으로 비쳐질 수 있는 역성혁명을 시도하지 않았고 막부쇼군이 실권자였고 천황의 권한이 거의 없던 시절에도 계속 황위가 유지되어 세습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다른 입헌군주국과 달리 일본만은 현재까지 한 번도, 적어도 역사기록이 시작된[2] 이후 역성혁명 없이 황실의 혈통이 한 가계로 내려왔다는 만세일계(万世一系) 개념이 발전했다.[3]

정사에 따르면 일본 신화의 초대 천황인 진무 천황 이래 약 2700년, 대체적으로[4] 역사적으로 실체를 인정받는 스진 천황 이래로도 약 21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하지만 초기 천황들은 실존 여부가 불확실하고 생몰연대가 왜곡되었기 때문에 일본 황실이 역사적으로 2700년 넘게 이어진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5] 심지어 일부 역사학자들은 일본 황실이 만세일계가 아니라 6세기 초 게이타이 천황이 황위를 찬탈했고 그때부터 내려온 황실이 현대의 일본 황실이라는 급진적인 가설을 내놓기도 하였다.[6] 하지만 대체로 학자들은 스진 천황 혹은 리추 천황 이후 '20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동일한 부계 혈통을 유지하였다는 것은 동의하는 편이며, 앞서 언급된 가설을 수용한다 하더라도 1500년을 넘는 기간 동안 동일 혈통을 유지하였기 때문에 전세계 다른 왕조 국가들보다 가장 오래된 왕조임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것은 오랫동안 권력은 없는 상징적 국가원수에 불과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상징적으로 존재했고, 당시 쇼군(정이대장군)과 같은 막부 집단에 권력을 이양했다. 그래도 나라 시대까지는 제대로 권세를 휘둘렀지만 헤이안 시대에 들어 외척의 강세로 실권이 약해졌으며 가마쿠라 시대부터 대정봉환 전까지 거의 700년 동안 상징적인 군주였다. 2009년 아키히토 천황(현 아키히토 상황) 또한 황실이 전통적으로 상징적 존재였다는 말을 한 바 있다.

이렇게 권력은 없었어도 과거 천황들은 일본의 국가원수로서의 대우와 직위를 보장받았고 대일본제국 시절로 넘어가면 아예 헌법에서 부터 천황이 통치한다는 구절이 들어가 있었을 정도로 명실상부 했으나, 2차대전 패배 이후 실권을 모조리 내려놓고 상징물로 남기 vs 전범으로 재판받고 사형당하기 중 하나를 택해야 했던 일본 황실은 전자를 택했고 GHQ가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일본국 헌법에서는 천황은 국가원수가 아니라 일본의 상징이라는 구절이 맨 첫 줄에 적혀 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일본의 정식 국호가 '일본국'이라는 것으로, 비슷한 예로 꼽히는 영국이 '연합왕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하고 있어 국가원수가 국왕인 나라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일본의 천황은 거부권도 없고, 의회 해산도 불가능하며, 가장 중요한 통수권도 없으며 결정적으로 천황의 모든 국사는 내각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헌법에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현 일본 천황은 국민통합의 상징에 불과하며, 현재 일본은 '대일본제국' 이라는 국호를 쓰지 않는다.

헌법상으로는 국가원수가 아니지만, 올림픽 같은 국제 행사를 개최할 때는 내각총리대신이 아닌 천황이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의 왕족이 일본을 방문하거나, 황실 내외가 외국을 방문할때 다른 나라의 왕족들이 맞이하는 것이 기본이기에 황족으로의 대우를 받는다.

3. 구성원 칭호

일본 황실은 천황(및 상황)과 황족으로 구성된다. 황족은 내정황족(内廷皇族)과 미야케(宮家, 궁가)로 구성된다.
  • 천황(天皇)
  • 황후(皇后)
  • 황태후(皇太后): 현 천황이 승하한 뒤 차기 천황이 황위를 승계하였을 때, 황후는 황태후가 된다. 일반적으로는 차기 천황의 어머니가 되며, 법적인 천황의 어머니이다.
  • 태황태후(太皇太后): 현 천황이 승하한 뒤 차기 천황이 황위를 승계했을 때 황태후는 태황태후가 된다. 일반적으로는 차기 천황의 할머니며, 법적으로도 천황의 할머니가 된다. 황후·황태후·태황태후를 총칭하여 후위(后位) 혹은 삼궁(三宮), 삼후(三后)라고 한다.
  • 상황(上皇): 현재 즉위 중인 천황이 황위를 생전에 황태자에게 승계하고 물러날 경우, 상황이 된다. 일본 역사에서 여러 차례 있었지만, 가장 최근의 사례는 2019년 천황 아키히토가 황태자인 나루히토에게 황위를 물려주고 생전 퇴위한 것이 있다.
  • 상황후(上皇后): 황태후와 달리, 현 천황이 생존한 상태에서 황위를 차기 천황에게 물려주고 생전에 퇴위했을 시, 황후는 상황후가 된다. 황태후와 다른 점은 남편인 천황이 생전에 퇴위했으므로 생존해 있다는 점이다.
  • 섭정(攝政): 천황이 미성년이거나 중병 혹은 사고로 인해 국사행위를 보는 것이 불가능할 때, 황실회의를 통해 섭정이 취임하여 국사행위를 대신한다. 구 황실전범 제정 이래 사례로, 다이쇼 천황의 치세에 황태자 히로히토 친왕이 섭정을 맡았다.
  • 황사(皇嗣): 황위를 계승하는 황족으로, 황태자와 황태손을 포함한다.
    • 황태자(皇太子): 적합한 계승권을 가진 천황의 적장자로 현 천황의 다음 황위를 상속받는 계승자이며, 확정상속자다. 황위는 남계, 남성에게로 승계됨이 황실전범에 규정되어 있으므로 남자가 된다. 현재 일본 천황인 나루히토에게는 딸만 있을 뿐 아들이 없으므로, 남성에게 승계하는 전범 규정 상 현재 일본 황실에는 황태자가 없다. 대신 황사로서 나루히토의 동생인 후미히토가 황태자의 업무를 수행하며, 차기 황위 계승 서열 1위다.[7]
    • 황태손(皇太孫)
  • 황사비(皇嗣妃): 황사의 아내이다.
  • 친왕(親王)·내친왕(内親王): 친왕(親王)은 천황의 남성 자손을 가리키고, 내친왕(内親王)은 여성 자손을 가리킨다. 천황의 아들과 딸, 손자와 손녀이다.
  • 친왕비(親王妃): 친왕의 아내이고, 언론 언론에서는 '비 전하'([ruby(妃殿下, ruby=ひでんか)]) 또는 보통 '~님'(~さま)으로 불린다.
  • (王)·여왕(女王): 천황의 증손자·증손녀 이하의 후손은 왕(王)·여왕(女王)이라 부른다.
  • 왕비(王妃): 왕의 아내이다.

한국 언론에서는 보통 친왕과 왕은 왕자로, 내친왕과 여왕은 공주로 통칭한다.

현재 다이쇼 천황의 직계 자손 외의 구황족은 다 황적이탈했기 때문에 황실 구성원이 줄어든 상태라 왕은 없고, 여왕은 미카사노미야 다카히토 친왕의 손녀들만 있다.

4. 황적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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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족 지위를 잃고 평민이 되는 것을 신적강하(臣籍降下), 또는 황적이탈(皇籍離脫)이라 한다.

1947년 이전에는 후시미노미야 계통의 방계 황족이 많았다. 전후 1947년, GHQ가 전쟁 범죄 의혹이 있는 황족들만 황적이탈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자신의 황족 신분을 싫어하던 히가시쿠니노미야 나루히코 왕이 자청해서 황적이탈을 하겠다고 하면서 다른 황족들도 모두 동참하길 바란다고 언론에 발표한 결과, 다이쇼 천황의 직계 자손들을 제외한 방계 황족은 1947년 10월 14일에 모조리 평민이 되었다. 이때 황적이탈한 황족을 구황족이라 한다. 따라서 황족의 수가 줄어들어, 지금의 황족들은 평민과 결혼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물론 신분이 황족이 아닐 뿐, 황족과 결혼하는 평민 배우자도 보통은 옛 황족/화족 가문의 자제이거나, 재력으로든 명성으로든 한 끗발 하는 명문가 집안의 자녀이다.

현대 황실의 대표적인 황적이탈 예로는 여성 황족과 평민 남성 사이의 결혼이 있다. 남자 황손은 평민 여자와 결혼해도 황족 신분이 그대로 유지되며 아내가 평민의 성씨를 잃고 남편을 따라 황족이 되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황족이 된다. 내친왕(内親王) 및 여왕(女王)과 같은 여자 황손은 평민 남자와 결혼하면 황족의 신분을 잃고 남편의 성씨를 따르며 평민이 된다. 즉, 출가외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시집간 후로도 생활보조금인 500만 엔을 매달 받고, 궁내청 대신 경시청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경호와 호위를 받게 된다.

일본의 민간에서는 남자가 아내의 성씨를 따르고 처가를 계승하는 것도, 자녀가 어머니의 성씨를 따르고 외가를 계승하는 것도, 전부 가능하다. 하지만 황실에서는 그 모두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1965년 후미히토가 태어날 때부터 2006년 히사히토가 태어날 때까지 일본 황실에는 아들이 태어나지 않고 딸만 줄줄이 9명이 태어났기에, 가까운 친척끼리 결혼하는 것도 사실상 어렵다.[8] 따라서 현대 일본 황실의 공주가 황족 신분을 유지하려면, 시집가지 않고 평생 독신으로 사는 수밖에 없다.[9]

5. 성씨 및 호적

일본 황실은 여타 왕조들과 다르게 왕조명이나 성씨가 존재하지 않는다. 드물게 '야마토 왕조'라고 부르기는 하나 야마토는 민족의 명칭이지 성씨가 아니다.

일본 황실의 구성원들은 성씨가 따로 없다. 위에서 말했듯 일본 측의 전통적인 논리로는 인간이 아니라 (神)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대다수 일본인들은 천황을 우러러 인간의 탈을 쓴 신이라는 의미인 '현인신(現人神)'이라고 추켜세웠다.

황족은 원칙적으로 호적이 존재하지 않아 성명(姓名)이 없으며 휘(諱)와 신위(身位)를 받는다. 단, 결혼한 여성 황족은 황적이탈하여 남편의 호적에 입적되고, 남편의 성씨를 따르고 휘(諱)를 이름으로 삼으며, 비(妃)로써 황적에 들어온 평민 여성은 반대로 황실에 입적되어 성씨를 버리고 이름을 휘(諱)로 삼는다.

메이지 유신 이후 모든 국민이 성씨를 쓰는 현대 일본에서, 성씨가 없는 사람들은 오직 황족 뿐이다.

6. 황족 구성원

6.1. 가계도

파일:일본황실구성도R3.jpg
2022년 기준 일본 궁내청 공식 황족 구성도. 현재 모두 다이쇼 천황의 직계 자손이다.
다음은 다이쇼 천황의 직계자손이다. 여기서는 재위 중인 천황·황후·상황·상황후·황사·황사비의 경우 편의상[10] 휘(諱)를 뒤따라 표기하며, 사후 시호(諡号)를 받은 경우 시호로써 표기한다. 왕호(王号)를 받은 황족[11]은 휘(諱)에 왕호를 따라 표기하며, 비(妃)는 신위(身位)에 휘(諱)를 따라 표기한다. 한편, 분가하여 궁가를 창설하거나 계승한 황족은 미야고(궁호)로 수식된다. 황적이탈한 여성 황족 및 이와 결혼한 평민 남성은 회색 칸으로 나타낸다. 황위(皇位)에 오른 황족은 국화 문장으로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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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쓰카사 도시미치
         
이케다 다카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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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즈 히사나가
구로다 요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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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에 다다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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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소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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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게 구니마로
모리야 케이



6.2. 내정(内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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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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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内廷)은 천황상황황후·황태후·태황태후상황후, 황태자·황태자비와 이들 부부의 가족, 천황 부부의 미혼 자녀로 이루어진다. 내정황족(内廷皇族)은 이들 가운데서 천황과 상황을 제외한 나머지를 가리킨다. 한마디로 현 천황의 직계 혈족이다.

천황과 황태자의 자녀에게는 혼인 이전 어칭호를 사용하며, 혼인 이후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황태자를 제외한 천황의 아들은 혼인하면 궁가(미야케)를 새로 창설하며, 딸은 황적이탈하여 혼인한 집안의 성씨를 따른다.
파일:천황기.svg
천황
파일:나루히토 천황 연미복.jpg
나루히토(徳仁) (2019년 5월 1일 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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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코(雅子) (2019년 5월 1일 즉위)

파일:Japan_Kouzoku_Flag_16ben.svg
나루히토 제1황녀
파일:敬宮愛子内親王.jpg
도시노미야 아이코 내친왕(敬宮 愛子内親王)

파일:일본 상황기.svg
일본국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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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明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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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상황후
파일:EmpressMichikoOfJapan.jpg
미치코(美智子)

6.3. 미야케(宮家: 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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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 22년(1947년) 10월 14일 이후 미야케
내정(内廷)
미야케
 
 
 
 
 
 
 
 
 
 
}}}}}}}}}



미야케는 일본 황실전범에서 황족 남성이 혼인한 이후 분가하여 창설하는 방계 황족 가문을 말한다. 분가하여 창설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남은 창설하지 않으며 계승한다.[12] 황족 여성은 하가(下嫁)[13]하면 황적(皇籍)에서 이탈하여 남편의 호적(戸籍)에 입적되기 때문에, 궁가를 따로 창설할 수 없다.

각 궁가마다 미야고(궁호)가 있는데, 본래는 궁주를 수식하지만 성씨가 없는 일본 황실의 특성상 궁호를 성씨 대신으로도 사용하기도 한다.[14]

해당 항목은 현존하는 궁가만을 기술한다.

6.3.1.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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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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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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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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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결혼으로 인한 황적이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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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황사
파일:아키시노노미야 황색 문장.svg
초대 아키시노노미야 당주
파일:秋篠宮文仁親王.jpg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친왕(秋篠宮文仁親王)[15]
파일:Japan_Kouzoku_Flag_16ben.svg
일본국 황사비
파일:아키시노노미야 황색 문장.svg
초대 아키시노노미야 비
파일:文仁親王妃紀子.jpg
후미히토 친왕비 키코(文仁親王妃紀子)
파일:小室眞子.jpg
마코 내친왕(眞子内親王) → 황적이탈 코무로 마코
파일:카코 내친왕 드레스.jpg
카코 내친왕(佳子内親王)
파일:秋篠宮悠仁親王.jpg
히사히토 친왕(悠仁親王)[16]

6.3.2. 히타치노미야(常陸宮)

파일:히타치노미야 문장.svg
常陸宮
아키히토의 남동생인 마사히토(正仁, 1935-) 친왕이 1964년 9월 30일 츠가루 하나코(津軽華子, 1940-)와 결혼하여 새로 창설한 궁가. 두 부부 사이에서는 슬하에 자식이 없어서[17], 죽으면 곧 단절될 궁가 중 하나.
파일:external/www.kunaicho.go.jp/hitachi-kaiken-h17-01.jpg
히타치노미야 마사히토 친왕(常陸宮正仁親王)
마사히토 친왕비 하나코(正仁親王妃華子)

6.3.3. 미카사노미야(三笠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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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일본 황실)|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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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결혼으로 인한 황적이탈
[궁]: 분가하여 새 미야케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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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미카사노미야 문장.svg
三笠宮
다이쇼 천황의 4남인 다카히토(崇仁, 1915-2016) 친왕이 1941년 10월 22일 다카기 유리코(高木百合子, 1923-)와 혼인하여 창설한 집안으로 현존하는 궁가 중 유일하게 구 황실전범 시절 생긴 궁가다.

본래 미카사노노미야를 물려받을 예정이었던 토모히토다카히토보다 일찍 사망하고, 토모히토의 미카사노와카미야는 사실상 별개로 존재했다. 그러나 토모히토의 아내 노부코 비는 시어머니이자 현 궁주인 유리코 비와 사이가 좋지 않을 뿐더러 토모히토 생전에 사실상 이혼 상태여서, 미카사노미야 집안의 행사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따라서 차기 궁주는 토모히토의 장녀 아키코 여왕이 될 것이다. 다만 그렇게 되면 현행 황실전범 상 아키코 공주는 시집가지 않고 일생을 독신으로 살아야 하는데[18], 아키코 공주는 이 점에 대해서 "각오가 되었다"고 밝힌 바가 있다.
파일:미카사노미야 다카히토 친왕.jpg
초대 미카사노미야 다카히토 친왕(三笠宮崇仁親王)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Princess_Mikasa_2012-1-2.jpg
다카히토 친왕비 유리코(崇仁親王妃百合子)
파일:external/adm.kt-hp.com/kaichou.jpg
야스코 내친왕(甯子内親王) → 황적이탈 고노에 야스코(近衞甯子)
파일:external/blogimg.goo.ne.jp/dde3ebc58d0a3d208d171dd74317384e.jpg
토모히토 친왕(寛仁親王)
파일:Princess_Nobuko_(cropped).jpg
토모히토 친왕비 노부코(寛仁親王妃信子)
파일:external/img.47news.jp/PN2012040101001981.-.-.CI0003.jpg
아키코 여왕(彬子女王)
파일:yoko3.jpg
요코 여왕(瑶子女王)
파일:센 마사코.jpg
마사코 내친왕(容子内親王) → 황적이탈 센 마사코(千容子)

6.3.4.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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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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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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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 ||<bgcolor=#B48900> [[황적이탈|
차녀
]] ||<bgcolor=#B48900> [[황적이탈|
삼녀
]] ||
[혼]: 결혼으로 인한 황적이탈
}}}}}}}}} ||


파일:다카마도노미야 문장.svg
高円宮
노리히토 친왕이 1984년 12월 6일 톳토리 히사코(鳥取久子, 1953-)와 혼인하여 창설된 궁가. 사촌언니 아키코 공주와 달리 쓰구코 공주는 결혼을 희망하기 때문에, 히사코 비가 운명하면 궁가도 역시 단절될 예정이다.
파일:attachment/노리히토/nori.jpg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 친왕(高円宮憲仁親王)
파일:Princess_Takamado_and_Lieutenant_Governor_Elizabeth_Dowdeswell_(cropped).jpg
노리히토 친왕비 히사코(憲仁親王妃久子)
파일:쓰구코 여왕.jpg
쓰구코 여왕(承子女王)
파일:external/blog-imgs-71.fc2.com/001.jpg
노리코 여왕(典子女王) → 황적이탈 센게 노리코(千家典子)
파일:ayako5.jpg
아야코 여왕(絢子女王) → 황적이탈 모리야 아야코(守谷絢子)

6.4. 단절된 직궁가

6.4.1. 지치부노미야(秩父宮)

파일:external/oi63.tinypic.com/wi60bt.png
秩父宮
1928년 9월 28일 야스히토 친왕이 마쓰다이라 세츠코(松平節子)와 혼인하면서 창설한 궁가로, 자손이 없었기에 궁주 부부의 사후 단절되었다.

6.4.2. 다카마쓰노미야(高松宮)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akamatsu_no_miya.png
高松宮
1930년 노부히토 친왕이 도쿠가와 키쿠코(德川喜久子)와 혼인하면서 창설된 궁가다. 다카마쓰노미야는 방계 황족 가문인 아리스가와노미야(有栖川宮)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명칭으로, 다이쇼 천황이 단절된 아리스가와노미야의 모계 후손인 도쿠가와 키쿠코[19]와 결혼하여 다시 아리스가와노미야 혈맥을 이으라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하지만 궁주 부부에게 자식이 없었기에 부부의 사후 단절되었다.

6.4.3. 가쓰라노미야(桂宮)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가쓰라노미야(요시히토 친왕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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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Japanese_Crest_of_Katura_no_miya_Yosihito.svg.png
桂宮
1988년 1월 1일 쇼와 천황이 신년을 맞아, 만 40세가 되기 직전의 요시히토 친왕에게 궁호를 내려주면서 창설된 궁가. 궁주가 평생 독신이었기 때문에, 다른 궁가와 달리 궁주만 존재했다.

7. 구황족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구황족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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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황적이탈한 황족들을 일컬어 구황족이라고 한다. 이들이 속한 미야케를 구 미야케라 하며, 총 11개 가문이 있는데 그 중 6개는 현재 적통이 단절됐다.

7.1. 구 미야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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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쇼와 22년(1947년) 10월 14일 신적강하한 미야케
 
 
 
 
 
 
 
 
 
 
 
}}}}}}}}}


<rowcolor=#DCA600> 문장 궁가 현칭 창건 비고
파일:후시미노미야.png 후시미노미야
(伏見宮)
후시미 씨
(伏見氏)
1456년 세습친왕가
단절 예정
파일:external/dictionary.goo.ne.jp/105466.jpg 간인노미야
(閑院宮)
간인 씨
(閑院氏)
1718년 세습친왕가
적류 단절
파일:야마시나노미야.png 야마시나노미야
(山階宮)
야마시나 씨
(山階氏)
1864년 적류 단절
파일:기타시라카와노미야.jpg 기타시라카와노미야
(北白川宮)
기타시라카와 씨
(北白川氏)
1870년 적류 단절
파일:나시모토노미야 흑.png 나시모토노미야
(梨本宮)
나시모토 씨
(梨本氏)
1871년 적류 단절
파일:kuninomiyake.png 구니노미야
(久邇宮)
구니 씨
(久邇氏)
1875년
파일:가야노미야.png 가야노미야
(賀陽宮)
가요 씨
(賀陽氏)
1892년
파일:후시미노미야 나시모토노미야.png 히가시후시미노미야
(東伏見宮)
히가시후시미 씨
(東伏見氏)
1903년 적류 단절
파일:아사카노미야.jpg 아사카노미야
(朝香宮)
아사카 씨
(朝香氏)
1906년
파일:히가시쿠니노미야.png 히가시쿠니노미야
(東久邇宮)
히가시쿠니 씨
(東久邇氏)
1906년
파일:다케다노미야.jpg 다케다노미야
(竹田宮)
다케다 씨
(竹田氏)
1906년

7.2. 가계도

쇼와 22년(1947년) 직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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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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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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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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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라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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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일본 황위계승 순위

순위 이름 관계 생년월일
1 후미히토 친왕 동생 1965년 11월 30일
([age(1965-11-30)]살)
2 히사히토 친왕 조카 2006년 9월 6일
([age(2006-09-06)]살)
3 마사히토 친왕 숙부 1935년 11월 28일
([age(1935-11-28)]살)
마사히토는 고령이고, 황사 후미히토도 현재 천황인 나루히토가 갑작스럽게 사망하거나 아버지처럼 물려주지 않는 한, 황위를 계승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아, 실질적인 1순위는 [age(2006-09-06)]살의 히사히토다.

8.1. 일본 황실의 후계자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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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생활

9.1. 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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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용도(→)
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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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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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재산

외국의 입헌 군주는 정치적인 권한은 없더라도 정치권으로부터 간섭받지 않는 상당한 양의 사유재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영국에서는 국왕이 "랭커스터 공작" 작위를 겸하며, 랭커스터 공작 명의로 전국의 알짜배기 부동산들을 가지고 있어서 그 임대수익을 내탕금으로 삼는다. 이 부동산들의 집합체가 "랭커스터 공국"으로서 존재하며, 부동산 임대료 징수를 담당하는 랭커스터 공국의 재상(Chancellor of the Duchy of Lancaster)도 엄연한 각료로서 존재한다.[20] 그리고 영국 왕실맨 섬채널 제도 등도 명목상 영국 왕실의 사유 재산이어서 영국이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국이 되더라도 현 윈저 가문의 소유권이 인정된다. 이외 스페인,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 같은 유럽입헌군주국의 왕족들이 갖고 있는 사유지와 별장들 또한 마찬가지다.

이에 비해 일본 황실은 가문 자체의 소유 자산이 거의 없다. 제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상당한 양의 황실 재산이 있었는데, 종전 후 일본국 헌법을 제정하면서 기존의 황실 자산은 모두 국유 재산이 되었다. 대신 일본 정부가 황실경제법(皇室経済法)에 따라 천황과 황가에 대한 생활비 등을 지급하는 예산을 편성하고 이를 국회에서 승인하는 형태로 황실에 생활비 및 기타 비용을 모두 헌납한다. 구체적으로는 천황 부부와 그 자녀 및 직계존속(内廷)[21]에게는 내정비(内廷費, 생활비), 기타 황족에게는 품위유지비인 황족비(皇族費)를 지급하고, 그와는 별도로 궁내청의 공금으로써 접객 및 의식 관련 비용인 궁정비(宮廷費)를 지불한다. 천황 직계가족에 지급되는 내정비는 2022년 기준 약 3억 2,400만 이고, 황족비는 1인당 최고 3,050만 엔인데 황실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액수가 달라진다. 2019년후미히토 일가 5명에게 지급된 생활비가 한화로 대략 6억 정도다. 즉 유럽 왕족처럼 굉장한 사유재산이랄 건 아니지만 법률을 통해 예산 편성이 의무화가 되어 있어서 돈을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다.[22] 아울러 일본 황실의 생활을 돕고 관리하는 궁내청 직원들은 일본 정부(내각부) 직속 산하 특수 별정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에서 월급을 준다.

9.3. 품행

궁내청은 일본 정부의 지시를 받아 천황과 그 가족의 일상생활 거의 모든 것을 일일이 간섭하려 들면서 황족의 품행에 굉장히 조심한다. 특히, 무엇을 하건 간에 일단 궁내청으로부터 인가(認可)를 받아야 하는데, 한 10가지의 신청을 하면 그 중 9개는 십중팔구 인가를 받지 못한다고 한다. 천황이라고 예외는 없다. 당시 황태자였던 나루히토 천황의 아내인 마사코 황후의 경우,

- 책방 가는 것? 불가능. 인파가 몰려 경호하는데에 큰 어려움 있기 때문에.
- 친정 가는 것? 불가능. 황실에 맞는 규칙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 커피 마시러 잠깐 나가는 것? 불가능.
- 외국에 있는 대학교 동창들한테 전화하는 것? 불가능. 평민이었다가 황실에 시집온 여자들도 황실로서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올바르게 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하다.

다른 국가에서는 같은 입헌군주제라 해도 상상하기 힘든 조치이다.[23]

9.4. 교육

일본 황족들의 교육에는 조금은 특이한 면이 있다. 가쿠슈인(学習院, 학습원)이라고 부르는 일관제 학교를 다닌다. 이 학교는 황족뿐만 아니라 구황족이나 재벌가의 자녀 등 유수 가문의 자녀들이 재학하여, 최고의 명문 사립학교다. 본래 황족과 화족을 위한 공관립학교였으나, 종전 후 평민에게도 개방되었고 사립학교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말이 평민이지, 금수저 자제들이 많이 다닌다고.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모든 전 과정을 갖추고 있고, 중고등학교 과정은 남학교와 여학교로 나뉘어 있으며, 대학은 가쿠슈인대학(남녀공학)과 가쿠슈인여자대학이 있다.

그러나 가쿠슈인은 이 명성만 믿고 발전이 미비해 40년 동안 가쿠슈인대학에는 문학부, 이학부, 법학부, 경제학부의 4개 학부 외에 새로운 학부가 개설된 것이 없었다. 가쿠슈인여자대학에는 학과가 더욱 적다(3개). 그래서 마코 공주는 가쿠슈인대학이나 가쿠슈인여대가 아닌 국제기독교대학 교양학부 예술과학과(art-science)에 진학했다. 아키히토 천황의 5촌 조카딸들 중 다카마도노미야 쓰구코 공주와세다대학 국제교양학부, 모리야 아야코는 죠사이(城西) 국제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큰아버지 나루히토 황태자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히사히토 친왕도 오차노미즈여자대학 부속유치원·부속초등학교·부속중학교를 거쳐 츠쿠바대학 부속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등, 가쿠슈인의 그 위상이 예전같지 않음은 확실하다.

이렇게 황족들과 고위층에게 외면받는 현실에 가쿠슈인도 위기의식과 대책의 필요성을 느꼈는지, 2013년 4월부터 가쿠슈인대학 문학부에 교육학과를 신설했다. 이 학과는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학과로, 개설된 첫 해에 카코 공주가 입학했다. 외가인 가와시마(川嶋) 가문에 교육자가 많은 영향에, 어머니 키코 비도 교직을 권했으며, 카코 공주 본인도 12살 아래의 남동생 히사히토 친왕을 도맡아 돌보는 등 아이들을 좋아하고 교육에 관심이 많아 지원, 합격했다. 매체에서는 "오래 전부터 개설을 준비하던 학과였는데, 우연히 그렇게 된 것뿐입니다."라는 가쿠슈인 측의 언론적 입장과 함께, "우연이라기에는 지나치다!!"는 세간의 반응도 슬쩍 흘렸다고 한다.

그러나 카코 공주도 이듬해 8월 말 가쿠슈인대학을 중퇴하고, 언니 마코 공주가 졸업한 국제기독교대학 교양학부 예술과학과를 지망하여 합격했다. 카코 공주는 여기에 대해 "황족이라는 이유로 특별대우를 받는 것이 불편했고, 유치원부터 쭉 가쿠슈인에만 다녔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서도 공부해 보고 싶었고[24], 국제기독교대학의 충실한 영어교육과 폭넓은 교양교육(libral arts)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댔다.

마코 공주후미히토 친왕의 큰딸이며, 아키히토 천황의 손주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국제기독교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코무로 케이와 교제한 끝에 2017년 약혼 계획을 발표, 많은 논란과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2021년 10월 26일 혼인신고를 했다. 마코 공주는 황적이탈하여 남편을 따라 평민 코무로 마코가 되었다.

마코 공주의 여동생인 카코 공주는 2년간 합숙훈련을 한 끝에 2004년 가쿠슈인 초등과 4학년 재학 중에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했을 정도로 열의가 높았다고 알려져 있다. 가쿠슈인 여자중등과 1학년이던 2007년에는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부친인 후미히토 친왕은 "딸이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지지했지만, 일본 보수파들은 "어떻게 공주가 저리 망측한 짧은 옷을"이라는 등 카코 공주의 취미생활에 거센 반발을 보였다. 그래서인지 고등학생, 대학생이 된 후로는 피겨 스케이팅을 하는 모습을 공개석상에 보이지 않는다.

9.5. 작명 관습

일본 황실에서는 '탁음'이 들어간 이름을 꺼리는 풍조가 있어, 일반 일본인들 이름과 달리 이름을 지을 때 탁음을 넣지 않는다. 다만 시호한자어이기 때문에 예외이다.

특이하게 황족 남자들은 모두 '히토()'로 끝나는 이름을 짓는다.[25] 여자들은 '코(子)'로 끝나는 이름을 짓는다.[26] 그리고 성씨는 없지만 미야고(궁호)를 성씨처럼 쓰기도 한다.

10. 황실기

파일:천황기.svg
천황기
(1869년 제정)
파일:Japan_Kou(tai)gou_Flag.svg
황후기·황태후기·태황태후기
(1926년 제정)
파일:일본 상황기.svg
상황기
(2019년 제정)[27]
파일:Japan_Sessyo_Flag.svg
섭정기
(1926년 제정)
파일:일본 황태자.png
황태자기·황태손기
(1926년 제정)
파일:일본 황태자비기.png
황태자비기·황태손비기
(1926년 제정)
파일:Flag_of_the_Japanese_Crown_Prince.svg
황사기
(2020년 제정)
파일:Japan_Kouzoku_Flag_16ben.svg
황족기[28]
(1926년 제정)

11. 여담

현재 일본 황실의 구성원들은 모두 에도 막부의 초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혈통을 이어받은 후손들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 도쿠가와 히데타다 - 도쿠가와 이에미츠 - 치요히메 - 도쿠가와 츠나노부 - 도쿠가와 요시미치 - 센히메 - 니조 무네모토 - 니조 하루타카 - 구조 히사타다 - 구조 미치타카 - 데이메이 황후 - 쇼와 덴노 - 아키히토 상황 - 나루히토(금상 천황)
유교적 종법상[29]으로는 먼 관계이지만, 현 황실은 모두 데이메이 황후의 자손이므로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생물학적으로 엄연한 직계 조상이다. 또한 부계로는 대가 끊긴 히데타다-이에미츠의 후손이기도 하다. 덤으로 이에미츠의 어머니 스겐인을 거쳐 아자이 나가마사의 후손이기도 하며, 치요히메의 모계 쪽으로 이시다 미츠나리의 후손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에는 구 대한제국 황실을 '이왕가(李王家)'로 이름을 고치고 일본 황실의 일원에 준하는 조선 왕공족이라는 신분을 창설하여 대우하였다. 왕공족은 일본 황실에 준하게 대우해서 화족에 해당하는 귀족보다도 높은 위치에 있었다. 종전 후에도 이 지위는 남아 있었지만, 직후 1947년에 상술된 미국 GHQ가 들어서고, 5월 3일 일본국 헌법의 시행에 따라 화족과 함께 그 신분이 폐지·박탈되었다.

황적이탈 이전까지 일본 황족들은 일본육군사관학교일본해군병학교에서 공부하고 일본군 육군이나 일본군 해군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경우엔 진급도 굉장히 빠른 편으로, 왕공족이었던 영친왕이나 이우, 이건 등도 일본군에서 근무했다. 종전 당시에 영친왕은 만 47세로 중장이었고, 이우는 만 32세에 중좌[30]이었고 이건[31] 역시 36세에 중좌였다.

자위대가 생긴 뒤에 일본 황족이 방위대학교에 들어가거나, 다른 과정 등을 통해 자위대에 입대하여 근무하는 일은 없는데 이는 영국윈저 왕조와는 비교되는 점이다. 다만 격을 따지자면 엄연히 정규군인 영국군과 달리 자위대는 정식 군대가 아니다.

현재의 황실은 이상할 정도로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나루히토와 후미히토, 그리고 그들의 친척들 세대에서 계속 딸들만 태어나고 아들은 히사히토 하나 뿐이라 황실의 후계에 대한 문제가 있다.[32]

별다른 이유는 없지만 현재 차세대 황족들이 '가짜'라거나 '대역'이라는 떡밥이 종종 올라오기도 한다. 그들이 성인이 되고 나서 혹은 성장하는 중에 조금이라도 다른 느낌의 얼굴로 사진이 찍히면 이런 떡밥이 돈다. 물론 진지하게 나오는 말이라기보다는 그냥 이런 일에 들러붙기 마련인 음모론자들의 허황된 주장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일본 황족들은 만세를 외칠 때 두 손을 올리지 않아도 된다.다카마쓰노미야 노부히토

12. 한국에서의 대중적 시선

일본 황실에 대한 한국인들의 대중적 인식은 대부분 무관심이다. 애초에 한국 언론에선 주로 일본 총리자민당을 비롯한 정치권을 다루지 황실은 언급도 잘 안되기에, 일본 황실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아예 일본에 황실이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꽤 있다.

그나마 알아도 역사적인 이유로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고, 천황이라는 신격화 호칭을 현재까지도 고수하는 것에 대한 반감도 있다. 전자의 경우 오래 전에 사라졌고 세계 어디서나 지도자에게 이런저런 신격화를 부여하려는 고대이니 별 반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역사적인 이유로 칭호에 대해 반감이 큰 편이다.

역사적인 이유도 있는데 아무래도 한국은 일제의 식민지배를 겪었고 많은 조선인들이 1930~40년대에 천황에 충성한다는 명목으로 희생당했기에 '천황'이라는 신격화된 명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 게다가 같은 한자권이기 때문에 '천자'보다 더 오만해보이는 '천황'이라는 호칭을 수용하지 못하는 면도 있다.[33] 반면 서양에서는 별다른 의문 없이 상대 문화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Emperor라고 부르며 심지어 일제의 최대 피해국인 중국 역시 '천황'의 호칭에 대해 반발하진 않는다.[34]

게다가 한국은 동아시아 국가치고 가톨릭개신교기독교 계통 종교가 상당히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사람을 현인신으로 숭배하는 일본의 국가 신토와, 수만가지가 넘는 신을 섬기는 애니미즘 문화 자체를 체질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현대에 들어와선 일본 황실 일가가 기본적으로 평화주의적인 데다가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과 일본 정치권의 우경화 시도를 견제한다는 점 때문에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한국인들도 많이 늘어난 편이다. 전 천황이자 현 상황인 아키히토는 과거 일본이 벌였던 전쟁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과 반전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이야기한 평화주의자이며, 자신의 혈통이 백제와 연관성이 있다고 발언하였다. 또한 현 천황인 나루히토 또한 황태자 시절부터 역사를 후대에 정확하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발언과 과거를 돌아보며 깊은 반성을 한다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한 바 있다.


[1] 일본이 역사적으로 천황을 신의 후손을 넘어 신의 인간화, 즉 현신으로 바라본다는 관점이 널리 퍼졌는데 사실 천황이 현신의 위치까지 신격화된 것은 메이지 유신 이후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전의 일로 구 막부를 타도하고 개혁을 성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유신 이전이나 종전 이후의 일본은 천황을 최대 신의 후손이자 신토의 수장으로 공인하지 살아있는 신 그 자체로까지 바라보진 않는다. 천황의 현신 관념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근현대에 생긴 것이다.[2] 여러 사실에 일본 측 입장을 첨가해 정리한 고사기일본서기를 편찬한 8세기 초반.[3] 단, 유럽에서는 왕가의 혈통 자체가 변하지 않더라도 방계 상속이 이루어지면 왕조명이 달라진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는 있다. 일례로 영국 왕실도 가문의 이름은 바뀌어도 방계든 외가든 알프레드 대왕의 혈통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단지 적자 가문의 씨가 끊겨 왕통이 방계나 외가에 승계되면 다른 가문으로 취급하는 것일 뿐이다. 게다가 현재 윈저 왕조하노버 왕조의 직계 후손임에도 독일과 전쟁을 벌이느라 국민적으로 반독 감정이 깊어지자 가문명을 바꾸었다. 영국 왕실도 노르만 왕조 시기를 제외하면 알프레드 대왕의 조부인 에그버트 이후 1200년 이상 이어진 유서 깊은 가문이다. 다만 오로지 부계로만 이어진 일본 황실과 달리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왕실들은 대개 모계를 거쳤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4] 이런 단서를 붙이는 이유는 일본 학계에서도 이게 합의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5] 일례로 상술했듯 스진 천황은 실존 인물로 인정받지만, 고서의 기록대로 그가 기원전 2~기원전 1세기 인물이라고 보는 사학자는 극단적인 문헌주의자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다. 고대 군주들의 재위기간이나 나이 및 기록들이 그렀듯이 당장 닌토쿠 천황 이전 천황들의 생몰기간 및 재위기간은 비현실적으로 길거나 기록이 부족하고, 리추 천황에 이르러서야 생몰/재위기간이 현실적이 된다.[6] 하지만 이는 황실의 범위를 어디까지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조선 왕조철종과 같이 무려 17촌이나 되는데도 전주 이씨 왕가로 치는 것처럼, 당시에는 황실의 범위에 들어갔지만, 시간이 지나며 기준이 바뀐것일 수도 있고, 또한 애초에 고대 일본의 황위는 세습제가 아니라 선거제였다는 가설도 존재한다.[7] 황태제를 쓰지 않는 이유는 황태제라는 표현은 확정 상속인임을 뜻하기 때문이다.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현 천황인 나루히토가 아들을 볼 경우 이 아들에게 황위 계승권이 돌아가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확정적으로 계승 서열 1위가 아닌 후미히토는 황사일 뿐 황태제가 되지 못한다.[8] 유럽이나 중동 등과 같이 일본에서는 사촌간 혼인이 가능하다.[9] 아키코 공주독신을 선언한 이유이기도 하다. 자신과 여동생 요코 공주가 시집가고 어머니 노부코 비가 사망하면 미카사노미야 가문이 절손되기 때문에, 시집가지 않고 미카사노미야 가문을 지키겠다는 것이다.[10] 원칙적으로는 천황·황후·상황·상황후·황사·황사비가 휘(諱)를 대신한다. 위의 공식 구성도에서도 휘(諱)를 괄호 처리한 것을 볼 수 있다.[11] 친왕(親王), 내친왕(内親王), 왕(王), 여왕(女王).[12] 황태자가 궁가를 창설하지 않는 이유와 동일하다.[13] 신분이 높은 여자가,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다.[14] 엄밀히 말하면 틀린 용법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15] 황위 계승 서열 1위[16] 황위 계승 서열 2위[17] 아들뿐 아니라 딸도 없다. 마사히토불임 문제로 자녀가 없다고 한다.[18] 서양과 달리, 일본 민법에 따르면 부부는 반드시 같은 성씨를 사용해야만 한다. 대부분 아내가 남편의 성씨를 따르지만, 남편이 아내의 성씨를 따르는 경우도 간혹 있다. 한국의 호주제 논쟁처럼 일본에서도 부부동성 제도에 대해 위헌 논란이 있었지만, 최고재판소는 합헌이라고 판결했다.[19] 키쿠코의 어머니가 아리스가와노미야 다케히토 친왕의 차녀인 미에코 여왕이였다. 참고로 다케히토 친왕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으나 성년때까지 살아남아 자녀를 낳은 건 미에코 여왕 단 1명뿐이었다고 한다.[20] 현대 영국에서는 이 직책을 국무조정실장이나 선임장관, 당 총재가 서로 겸하는 직책으로 하고 있으며, 소속은 내각부 (Cabinet Office)이다. 랭커스터 공국 재상직 자체는 엄청난 한직인데, 임대료 징수같은 건 일반 공무원들이 다 도맡아하고, 상식적으로 장관이나 되는 사람이 할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영국은 중세부터 이어진 관직이 많아 이름과 업무가 따로 노는 경우도 많고 행정 체계가 이상하게 꼬여있는데, 국민들도 정치인들도 다들 익숙하기에 중세의 정치 체제를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는다.[21] 나루히토 천황, 마사코 황후, 아이코 공주, 아키히토 상황, 미치코 상황후가 이에 해당된다.[22] 비교하자면 일본 정부의 수장인 총리2015년에 봉급(총리 및 국회의원으로서)과 보너스, 수당 등을 합해 4,065만 엔을 수령했다.[23] 같은 입헌군주제 국가인 네덜란드의 왕실은 국왕인 빌럼알렉산더르가 암스테르담 지하철을 타고 시민들과 사진을 찍거나 EDM 축제에서 국민들과 같이 놀기도 한다.[24] "중학생 때부터 가쿠슈인대학이나 가쿠슈인여대 이외의 다른 대학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가쿠슈인 여자고등과 3학년 때 외부 대학에 지원했으나, 낙방해서 내부진학으로 가쿠슈인대학에 진학했다고 한다.[25] 천황의 경우 제101대 천황인 쇼코 천황부터 사실상 고정되었으며, 그 이전엔 '히토' 외의 다른 이름도 사용했다.[26] 황실에서 태어난 공주야 그렇다 치더라도, 우연의 일치인지 황족 남성과 결혼한 비()들도 모두 '코'로 끝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27] 아키히토가 상황이 되면서 제정.[28] 친왕기, 친왕비기, 내친왕기, 왕기, 왕비기, 여왕기[29] 유교적 종법에서 혈통 및 조상은 부계 혈통만 인정된다.[30] 원폭으로 사망한다. 사후 대좌로 추서.[31] 종전 이후 모모야마 켄이치로 개명 및 조선계 일본인으로 완전 귀화.[32] 특히, 최근에 있던 나루히토의 황위 계승의식인 삼종신기를 수여 받을 때 보면, 황족 성인 남성을 보더라도 히사히토는 아직 미성년자라 안 나왔지만 즉위하는 나루히토를 제외하더라도 황족의 성인 남성은 고작 2명(마사히토, 후미히토)뿐이다.[33] 사실 황제라는 말도 중국 고대 신들인 삼황오제에서 따온 것이라 거기서 거기이다.[34] 한국 역시 지금보다 반일 감정이 훨씬 거셌던 일제시대에 독립운동가들조차 '천황'이라는 명칭을 문제삼진 않았다. '일왕'이라는 다소 특수한 어휘가 생긴 시점은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기준으로 쇼와 천황의 붕어인 1989년 이후이며, 여전히 정부나 학계에서는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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